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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7 20:01:22
Name 폭창이
Subject [일반] 이번 기성용씨 사태와 관련해서, 진중권씨의 트위터 키배를 지켜보았다
진중권 트위터 논쟁을 보고 있다. 계기는 이번 한일전, 기성용의 세레모니와 그에 대한 진중권씨의 트윗.





http://twitter.com/#!/unheim





원조 키보드 워리어 답게 보면 그냥 재미있다 크크크크;;





뭐, 어쨌건 나는 여기서 진씨 편. 일단은 진씨에 대한 믿음이 있다.(정치 비평쪽으로) 그는 자신이 글에서 제시한 생각들을 오롯이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관해서 언젠가 적을 날이 있을지도)





일단, 이 상황에서 진씨를 공격하는 데는 크게 두가지 입장이 있다. 하나는 민족주의적 입장. 하나는 예절에 관한 입장.



민족주의적 입장을 거칠게 요약하면 "저쪽이 먼저 욱일승천기를......" 로 요약되는 입장이다. 이에 관해서 진씨가 상대를 조롱하는 방식은 다채롭지만, 그 속을 관통하는 논리는 하나다. 저쪽은 관중이 그런 짓을 한 거고, 기성용씨는 그에 대해 '국가 대표'로서 걸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지금 기성용 선수의 '인종주의적'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을까?

예를 하나 보자.



(@는 at으로 생각하면 된다. unheim은 진중권씨의 닉네임. 즉, @unheim은 누군가 진중권씨에게 말을 날린 것이라고 보면 된다)



[@unheim 용서? 사과? 대한민국 국민을 수십년동안 핍박하고 억압하고 잡아죽인 것들에게 '유감'소리도 겨우 듣는 마당에 골 넣고 기분좋아서 오바 좀 했기로서니 사과? 똥을 싸고 자빠졌네 진짜. 그 사과 니나 실컷 해라. 멍청한 키보드 워리어주제에.]

[@SundanceKid80넌 길 가다가 일본사람 발 밟아놓고 사과도 안 하겠구나. "과거에 너그들이 한 짓이 있는데, 나보고 사과하라고?" 그렇게 핏대를 올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재미있다.]



또한 진중권씨는 송백경을 트윗에서 공격한 사람들을 조롱했다. 이 역시 근거로는 '얼치기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unheim jungkwon chin
송백경, 트위터 그만 한대요. 일본에 진 건 분하고 아쉽지만 일본이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썼다고 민족 꼴통들이 난리를 친 모양. 그라운드 위의 매너 없는 세리모니 보고 환호하는 원숭이들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깩깩대는 모양이에요.
20 hours ago








진씨를 공격하는 두번째 입장은 '예절'에 어긋난다는 것. 그게 꼴보기 싫다는 입장에서부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자는 의견까지. "이성으로만 말하지 말고 일단 대화를 할때는 어느 정도 예의를 지키고, 서로의 인격과 감정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진중권씨의 말투는 너무 날카롭다."(혹은 그냥 재수없다.) 이런 입장이다.

진중권씨는 구분없이 고루고루 까고 비판하고 있다. =_=;;







일단 여기에 관해서는 '호모 코레아니쿠스'에 대해서 읽어 봐야 알 수 있다. 한마디로 그는 최소한의 교양으로서 자유주의를 옹호한다. 즉, 누구도 남의 말투를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꼰대질'을 할 권리가 없으며, 그런 생각은 중세적인 습속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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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1/01/27 20:06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가 예절에 관해서 키배라...........아이러니하군요.
11/01/27 20:11
수정 아이콘
이거 트위터 어떻게 보는 건가요? 링크 타고 가니 대화형식이 아니라 진중권교수가 쓴글만 있네요
폭창이
11/01/27 20:1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순서는 가장 위가 가장 최근에 트윗한 겁니다. 스크롤이 언뜻 보기에 한정되어 있지만 내리면 그 사람이 맨 처음 한 말까지 한없이 내려갑니다.
린카상
11/01/27 20:2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네요. 욱일승천기가 나쁜의도로 쓰였다고 해도, 그건 관중이 잘못한 거고, 기성용은 국가대표가 잘못한거다..
폭창이
11/01/27 20:30
수정 아이콘
[@unheim 기성용은 아직어린선수고 일반적으로 욱일승천기 김연아가면을보면 화가날수도 있는것아닌가요? 김연아입장에도 자신의얼굴에 구멍을뚫어 악마로만들었는데 김연아도 님처럼생각할까요?오히려 님이그렇게말함으로써 님과 같은의견이었던 제친구도 거부감을느끼네요]


이런 맨션은 두 공격 논리를 잘 섞어놓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몽키.D.루피
11/01/27 20:32
수정 아이콘
이분이야 이런 논란 자체를 즐기는 진정한 키워종결자죠.
11/01/27 20:3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진중권씨의 논조에 공감합니다. 지나친 민족주의는 그야말로 악인데요.

근데 진중권씨 예의와 교양을 이야기 한단 말이죠. 하하하. 이런 청백리 이명박 같은 소리가 있나..
정말 토론에서 남 인신 깔아뭉개기의 종결자인 진중권이. 캬캬캬 유머감이네요.
11/01/27 20:36
수정 아이콘
저도 진중권씨의 의견과 비슷하게 이번 기성용 사건을 바라보지만..
대한민국 국민 다수는 아니더군요. 그래서 진중권씨 이미지는 안좋아지고;;
서주현
11/01/27 20:42
수정 아이콘
기성용의 세레머니는 분명 해선 안 될 잘못된 행동이였습니다.
일본응원단이 욱일승천기 내걸었다고 해서 굳이 그 수준에 발 맞춰줄 이유는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사악군
11/01/27 20:51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기성용이 일본에서 태어났으면 거기서 욱일승천기 흔들고 있었을 사람이에요.
폭창이
11/01/27 20:54
수정 아이콘
덤으로 위창에 검색창이 보이시나요? @unheim으로 검색을 하면 이번에는 크게 두 줄기로 답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쪽을 '감정파' 또 한쪽을 '이성파'라고 부르죠. 진중권씨는 오래전부터 이 관점을 대한민국의 현상을 보는 가장 주요한 도구로 삼았죠. '황우석', '디워', '트위터' 에 이르는 사건들을 이 맥락에서 보면, 진중권씨의 일관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OvertheTop
11/01/27 20:56
수정 아이콘
별개로, 최근 진중권은 잠시 자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러 사람들을 비꼬는 말빨로 누르면서 희희낙락하는 모습도 보기 좋진 않네요.
abrasax_:JW
11/01/27 20:58
수정 아이콘
일본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진정한 의미의 애국자 또한 없고요.
Montreoux
11/01/27 21:09
수정 아이콘
신정환귀국의상^^ 트집; 잡는 세태 꼬집은 진씨의 말.., 되짚어보니 그의 말에 대부분 공감하는 입장이었네요. 그의 말은 지극히 상식; 수준이라 그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유명인이라니 이상했어요. 웹상에선 그에게 공감하는 사람들이 상당하죠? 왜 특이한 내용도 아닌 책까지 쓰고 나름 키보드워리어들 사이에선 셀레브리티급일까? 생각해 봤더니 그의 말투 때문인가 했네요. 저쪽편 잘근잘끈 씹어줄땐 통쾌하다 이쪽편 조목조목 따지고 들면 난처한 특유의 깐죽대는 말투. 우리들^^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혹은 이 피지알에서조차 '예의 상' 못하거나 비켜가거나 에둘러 표현하는 말을 그는 거침없이 하니까. 우리의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본심을 가감없이 대신 말해주는 사람이랄까.

우리집에 같이 사는 고3놈은 장하준씨랑 토론때 발리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하더라고요. 그의 책은 굳이 구입하진 않았고 그녀석에게도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울게 없는 당연한 얘기 공감할 얘기를 새삼 찾아 읽긴 귀찮아서리;

우리집 녀석의 평가는 "저 아저씨는 순수한^^;;;사람 같아. (좋은 의미로요)"

트위터 골아파 못 찾아 읽겠습니다.
안 찾아 읽어도 어떤 말을 하며 신을 냈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림자군
11/01/27 2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이번 건이나 신정환 건이나 아주 상식적인 발언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막상 보면 별다른 깊이있는 성찰이나 고민 같은 건 없어보여요.
트위터 타임라인에 보면 진중권씨 TV보고 있었던 것 같고, 막상 그때는 그 세레모니 자체에 아무런 코멘트도 없습니다.
문제를 못느꼈든지, 아니면 느꼈음에도 멘트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 문제가 공론화 되자 그때야 멘트를 시작합니다.

글쎄요. 기성용이란 축구선수가 개인인지 공인인지부터 고민스럽습니다.
가슴에 국기 달고 TV앞에 섰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성향표출도 조심스러워져야 한다고 생각하자면
막상 연예인들을 공인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는 그의 생각은 공격당할 부분이 있죠.
국기를 달아주는 것도 대중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고
연애인을 공인이라 보는 것도 대중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모르겠어요... 말이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사람이 가벼워 보일 수 밖에 없나봅니다.
진중권씨 트윗 언팔로우 했어요. 의견충돌보다는 그 가벼움이 좀 싫어졌다고 할까요...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1/27 21:25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의 막말 전략은,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고 봅니다.



1. 단순히 내 편 등 긁어주기용이거나, 내 편 사기를 고취시켜주는 광대짓이거나

2. 이러한 이야기들이 선정적일지라도 이슈화되기를 바라는 것

3. 아니면 별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이거나



이 중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2번 정도일텐데, 웬지 이런 말하기 전략은 양날의 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가 꼼꼼하게 읽히지 않고 두리뭉실한 이미지처럼 돌아다니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진중권이 기성용 씹었대' 같은 정도로 받아들일 겁니다.

아마도 그런 것이 독설가의 가치겠습니다마는, 독설이 가끔 독설보다는 가볍게 던지는 일갈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니리라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유들유들하게 상대방까지 껴안는 좋은 말을 해 봤자,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으면 이슈화되지 않는 것이 얄팍한 우리네 인터넷 공간의 문제점이니... 말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무튼, 우리 시민사회가 탈출해야 할 또래집단 논리, 폭력적 담론들이 상당히 산재해 있다는 데에서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봅니다.
흰설탕
11/01/27 21:27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토론시도 그렇고

위 상황에서도 그렇고

필요이상으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하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물론 같은편일땐 정말 통쾌할수도 있습니다만

좋은태도는 아니죠.

단순 축구선수는 공인아닌거 같지만 국가대표는 그 순간 만큼은 공인 맞다고 생각합니다.
TWINSEEDS
11/01/27 21:35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네티즌들의 집단 성향은 정말 대단합니다.
게다가 한일전이고 경기에서까지 지니.. 애국심에서 나오는 민족주의도 다른나라와 비교도 안되보이구요.

일개 관중 일부의 행동과 국가대표 선수의 행동을 대응시키면 안된다는게 진중권씨 요점인데,
적절한 반격이었다, 넌 역사교육 안받았냐, 니 부인이 일본사람이던데 역시 친일파였냐, 등등 욕설도 난무하고 장난 아니더군요.
물론 그냥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역시나 진중권 답게 정성스럽게? 일일이 답변 달아주는 모습에 감탄하게됩니다.
가벼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참다가 속병앓는것 보단 저렇게 논리적으로 비꼬며 답해주는게 차라리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11/01/27 21:41
수정 아이콘
소위 배웠다는 먹물 중에서 진중권처럼 바닥으로 내려와서 같이 노는 사람은 없죠(점잖은 양반님네들은 흙탕물에서 뒹구는걸 너무 꺼려서 ^^;). 이 것만으로도 진중권은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조갑제가 그려놓은 박정희 무덤에 침 뱉을 때부터 지금까지 10년넘게 일관성이 있잖습니까. 하는 말도 따져보면 틀린 말은 없구요.
폭창이
11/01/27 21: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우리나라 교육을 이래서 싫어합니다. 사람들이 고등교과과정만 제대로만 걸쳐도 진중권씨의 말에 대답하는 사람 중 '감정파'가 10% 미만이 되어야 해요. 근데 사람들은 정작 '어른'들이 가르치는 것이 진정 무얼 위한 것인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죠.
맥주귀신
11/01/27 21:48
수정 아이콘
이래야 내 pgr답지......
포털에서 보이는 각종 얼치기 민족주의에 심하게 지끈거림을 느끼고 여기서 잠시 뇌정화하고 갑니다.
11/01/27 22:10
수정 아이콘
진중권에대해 크게 관심이 없어 잘은모르지만 신해철부류인걸로 판단하고있습니다. [m]
폭창이
11/01/27 22:21
수정 아이콘
[unheim jungkwon chin
아니, 학교 체벌 금지하라고 말해줘, 야자시간 없애라고 말해줘, 두발복장 자유화하라고 말해 줘, 그것도 모자라 심지어 학교밥까지 공짜로 먹여줘...뭐가 더 필요해? 난 이렇게 불철주야 자기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데, 요 녀석들이 은혜를 모르고....]


크크크크크..
강아지
11/01/27 22:44
수정 아이콘
다좋은데 징징중권 얘는 왜이렇게 말을 싸가지없이하나요?
세레머니보고 좋아한 꼴통?
방송보시고 우리아버지도 웃으셨는데 그럼 우리아버지도 꼴통인가요?
지새끼 군대안보낼려고 일본국적 취한것도 꼴통같아보이는데
흰설탕
11/01/27 22:46
수정 아이콘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이런말이 있잖아요.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근데 내가보기엔 진중권은 알아들을법한 말을 해서 결국 이길거 같습니다. 눈높이 맞추는거 뭐가 어렵다고 ...

전여옥도 디시워리어들은 바르고 다니는데
강아지
11/01/27 22:47
수정 아이콘
심형래 일부터 시작해서 괜히 키보드워리어처럼
자극적인단어만 써서 어그로 끌어모으는데
나이쳐먹고 저러는것도 꼴통같다고 쓰고싶은데
트위터를안하니 어쩔수없네요
11/01/27 22:49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진중권씨는 보고 있으면 참 한가하고 악플이나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와 싸움을 즐기는 사람 같습니다.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들과 아무리 이야기 해봐도 밑도 끝도 없는 자기 주장 결론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떠들어 봤자 답이 안 나올거 같아서 사람들을 오프라인상에서 실제로 보자고 하니 직접 나온 사람은 한명도 없던 일이 있던지라 요즘은 키보드 워리어들 보면 그냥 신경이 안 쓰이더군요.
루미큐브
11/01/27 22: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팔로우 하는 입장이지만 -_- 진중권씨 외에도 가관인 분들도 참 많은
술먹고 음담패설을 싸는 X들에, 여자들에게만 들러붙어 이상한 멘션과, DM질을 일삼는 분들에
주소단축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요새 많이들 하시는 마피아게임의 요청링크에 악성코드를 심어 DM을 날리는 분들에
눈살이 찌뿌려질 정도로 타임라인을 이벤트와 광고 도배로 밥벌어 먹고 사시는 분들까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블럭이나 언팔따위는 안합니다.
그 사람이 광고인이건, 악플러건 사상론자건 저 좋은 말만 타임라인에서 보자고 추리기엔
오히려 북적북적한 그 트윗 공간이 더 매력적이거든요(사실 GG나 마찬가지이지만)

뭐... 진중권씨에게 하나 우려되는건 저렇게 사용자들을 자극했다가 집단 블럭 신공을 맞고, 자칫 이외수씨와 무규칙 파이팅을 벌인 강재천씨 처럼 강퇴가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 뿐이라지요 아무래도 RT신공이라는게 무서운 동네다 보니까
이녜스타
11/01/27 22:59
수정 아이콘
말자체는 틀린말 잘안하는건 알지만 말투는 좀 고쳐야될듯.토론하다 불리해지면 상대방 안하무인격으로 짖누르면서 정신승리 챙기는게 이양반 주특기라....좀 가시돋힌 사람같아요.피해의식이라도 있나....
혼돈에카오스
11/01/27 23:00
수정 아이콘
시간강사하다가 짤렸으니 한가한거 맞지 않나요? 딱히 뭘 하는것 같지는 않던데..
The)UnderTaker
11/01/27 23:51
수정 아이콘
딱히 피해의식이 아니라 실제로 진중권에게 욕설은 기본이고 수위높은 인신공격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진중권 트위터에가서 상대방이 한말 보면 아주 가관이죠
디씨 특정갤인지 트위터인지 구분이 안될정도..
파벨네드베드
11/01/28 00:36
수정 아이콘
뭐 딴건 모르겠고
이번 기성용 세레머니 사건은 진중권씨 입장과 정확히 동일한 스탠스에서 사건을 보고 있는지라
전 그저 속 시원하긴 합니다.
마바라
11/01/28 09:51
수정 아이콘
"즉, 누구도 남의 말투를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꼰대질'을 할 권리가 없으며, 그런 생각은 중세적인 습속이라는 것이다."

진중권씨는 피지알러는 못 되겠군요.
11/01/28 10:23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을 보면서 사실 경기 중에는 전반엔 계속 발리다가 고작 페널티 하나 넣고..쪽팔리게 뭐 저런 세리모니를 하나 싶기도 하고, 문제가 되겠군..이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관중의 도발(?) 이 있었다고 하니..옛날 사건이 생각납니다.

바로 물병과 라면면발에 흥분해서 관객에 배트를 날린 호세 선수.. 아무리 도발이 있었다고 해도 그 행위가 정당화 되지 않는거랑 같은거죠.
chowizard
11/01/28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아시안컵 51년만의 우승이 물거품된 것보다 유망주가 골 넣고 세레모니한 게 왜 더 화제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행동이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있다고 해도...) 기자들까지 기성용 선수만 붙잡으면 세레모니한 거 가지고 질문하면서 괴롭히네요.
생각해보니, 결승에 갔더라면 별 일 없이 넘어갔으려나요?
BLACK-RAIN
11/01/28 10:59
수정 아이콘
진중권이라는 사람도 결국은 틀린말한건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멘트를 써서 세인의 이목을 계속 자기에게 집중시킴으로써
독설적인 논객이요 문화권력을 쥔 자의 입지를 더욱 굳히려는 계산된
행동을 해나가는 순수성은 애초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이라고 보면 되는것 아닐까요?
실재 그의 여러행동이 다분히 그래왔고
굳이 기성용선수의 세레모니가 허물이 있다고 저런 도발적멘트를
그것도 자기개인의 사적 공간이라는 명분이 될수없는 공개된 트위터에
마치 일부러 보란듯이 써내려가는 의도역시 정말 밉상으로 보입니다.
쓰는건 좋은데 왜 굳이 순화되고 절제된 표현은 내버리고 저런 거칠고
자극적인 표현을 일부러 쓰는건가요 결국 자극적으로 쓰지 않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못받을것 같으니 저런거 아닙니까
땅과자유
11/01/28 11:41
수정 아이콘
너무 입바른 소리 하면 얄밉게 들리죠. 그러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과 다른 논조에 대한 감정으로 글에 내재되어 있는 논의마져도 감정적인 것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저도 물론 처음 진중권씨를 접했을때 그랬었고, 소위 '예의'에 대해서 논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딱히 진중권씨 글이 예의에서 벗어나진 않았어요.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겠죠.
그렇다고 입바른 소리만 하느냐? 진중권씨 처럼 본인의 말에 맞게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함정카드
11/01/28 12:12
수정 아이콘
참 대중들을 상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과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 사이의 줄타기를 아주 잘하는것처럼 보여요.
Alexandre
11/01/28 12:43
수정 아이콘
참 저도 우리나라 싫어하지만 자기만이 한국을 대표하는 비극의 총아인 마냥 우리나라와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제일 혐오합니다. 사석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런다면 제 얼굴에 침뱉기 그 이상이죠. [m]
11/01/28 21: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필요이상으로 엄숙주의와 국가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보기때문에
그걸 깨기 위해서라도 진거사같은분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강호무림 10대고수를 뽑아도 들어갈만한 사람인데 트위터에서 일반인들에게 검을 꺽기기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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