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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06 23:44:25
Name Eva010
File #1 DSC_0731.jpg (473.8 KB), Download : 55
File #2 digitalkins26756442.jpg (37.6 KB), Download : 1
Subject [일반] 계속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네요....(有)




최근 안 좋은 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신년 들어오자마자 작년에 수술했던 상이처가 재발하여 수술하고 입원하고...

몸이 조금 회복되자 스키장에 갔는데 스키장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너무 열받아 집에 와서 스트레스나 풀자하고 오랜만에 ps2를 할려고 게임기를 켰는데...

세상에 갑자기 게임 패드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음악이나 크게 틀어 들을려고 해드셋을 쓰고 볼륨을 최대로 올렸는데...

이럴 수가 해드셋이 고장났더군요...

어제는 진짜 손만 대면 다 고장나는 겁니다....

문제는 오늘 이었습니다.

핸드폰은 오늘 개통해서 바로 쓸려고 중고로 제가 이전에 쓰던 핸드폰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용산가서 헤드셋도 새로 사왔습니다.그리고 헤드셋과 스피커를 연결해서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모드 해드셋 모드로 바뀌는 컨버터도 구입했습니다. ps2 패드 중고로 다시 사왔고요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이겨내자라는걸 일본 자전거 여행하면서 느꼈는데...

오늘은 진짜 분노가 폭팔할려고 하더군요.



핸드폰은 오늘 개통을 할려고 보니 일요일이라서 개통이 안 된답니다.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를 사려고 했는데...

용산에서 제일로 싸게 파는 판매처가 오늘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못 사고 개통도 못 하고 그냥 왔습니다.

집에 와서 일단 ps2 패드를 시험 해봤습니다. 버튼이 안 먹더군요...

중고라서 고장 났나봐요. 그리고 인터넷을 들어가보니 세상에 제가 산 핸드폰이 중고로 더 싸게 나온게 나왔더군요.



어차피 오늘 개통도 못 할꺼 이렇게 빨리 구입 할 필요도 없었는데...

괜히 샀다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가슴이 아파오더군요

중고 ps2 패드를 다시 용산까지 가서 패드를 바꿨습니다. 중고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국산 ps2 패드를 1만5천원주고 사왔는데...

마지막으로 용산 떠나기 전에 똑같은 제품이 팔고 있길레 거기 상인에게 물어보니 8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아....진짜 이것까지 그러려니 했습니다.




집에 와서 스카이프를 할려고 해드셋을 끼웠는데...

세상에 헤드셋 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만 꼽으면 마이크가 작동하는데 마이크도 꼽고 헤드셋도 같이 꼽으면 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역시나 새로산 해드셋도 불량품이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스피커/헤드셋 컨버터 이것도 5천원짜리 안 사고 국산 7천원짜리를 샀는데...
이것도 작동이 안 됩니다. 아니 어떻게 오늘 새로 산 물건이랑 중고로 산 물건이랑 똑같이 다 고장난건지 ...



그보다 더 웃긴건 어제 작동이 안되서 버릴려고 나두었던 헤드셋이 오늘 써보니 또 잘됩니다....

아... 막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고 오늘 하루 정말 삽질을 했구나 생각하니 잠을 못 자겠네요...

그보다 헤드셋 포장지 다 찢어버렸는데... 환불은 안 되겠지요? 교환이라도 될까요?

아... 정말 굿이라도 해야될련지 아니면 이름이라도 개명을 해야 될 련지 정말 이렇게 될 확율도 적은데 자꾸 시트콤이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일이 제 앞에 계속 일어나니 미쳐버리겠네요.



세상에 군대에서 간단한 수술이 실패해서 5번이나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은 저는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술한뒤에도 작년에도 병이 재발해서 수술을 했습니다. 그때 분명히 의사 선생님이 병이 재발해서 수술할때 다시 수술해서 재발 할 가능성은 1000명중에 3명정도로 5% 미만에 설사 재발을 한다고 해도 40대나 50대 가서 재발 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저는 기적적으로 1000명중 3명이라는 3명안에 들어 간 것입니다. 그것도 수술한지 1년도 안되서~!

의사선생님도 이게 이렇게 빨리 재발 하는건 거의 로또에 당첨 될 확율처럼 극히 확율이 적다고 하셨는데..

아.... 로또는 당첨 된 적은 없는데 ... 정말 악 운은 타고 났나봅니다.

진짜 사는게 트루먼 쑈 같은 느낌도 들고 어떻게 안 좋은 일이라던가 있을 수 없는 일이 눈 앞에서 계속 펼쳐지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해드셋이랑 저거 환불 될련지... 용산은 살때는 친절하게 해주어도 환불 할때는 친절 한 적 한번도 없던것 같은데...

아... 진짜 암울하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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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1/02/06 23:48
수정 아이콘
으악... 힘내세요.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몰아서 생긴답니까.
11/02/06 23:53
수정 아이콘
올 한해 얼마나 대박나실려고 이리 액땜을 크게 하신답니까..
올빼미
11/02/06 23:54
수정 아이콘
힘내시라고 제 이야기하나/
아토피로 한 15년고생했습니다. 그 아토피로 군대4급받았구요. 이차저차해서 군문제를 해결하고 병원에 검진을 갔습니다.
통풍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술도안먹고 체중도 175/60였습니다.
28살입니다. 빛이 한4천있었습니다. 이제 한 1500남았습니다.
설쉬고 회사 기숙사에 돌아와보니 천장에서 물이새내요. 사직서내기를 잘한거 같습니다.
11/02/06 23:59
수정 아이콘
올해 로또 1등이라도 걸리실거 같네요.. 힘내세요.. 진짜 거짓말같은 이야기군요..
앙앙앙
11/02/07 00:02
수정 아이콘
세상에나...올 한해 일어날 불운 오늘 한꺼번에 맞았다 생각하시고, 심호흡 하면서 노여움 푸시길...
swflying
11/02/07 01:56
수정 아이콘
일단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미 벌어진 일은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개선될 부분은 분명 있어보입니다.
예를 들면 핸드폰 분실이라던지..
자기에게 일어난 안좋은 일만을 생각하면 자기에게만 불운이 닥치는것 같고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안좋은일 들이 너무 연속적으로 일어났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아주많이 받았지만. 결국 제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더라고요.
거꾸로 생각해보면 태어나자 마자 죽는 영아도 있고, 북한이나 아프리카에 태어나서 평생 꿈도 못가져본채
생존과의 싸움을 하는 사람도 있고(서울로 부터 개성이 50km도 안되는걸 생각해보면 휴전선 이남에 태어난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개중에는 인생이 채 꽃펴보기도 전에 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죠.
일단 그나마 노력하면 꿈을 꿀수 있는 나라에 태어났고 배고픔과 싸우지 않아도되고 게임이나 음악을 즐길 여유가 있고
지금까지 죽거나 다치지않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어느정도 운이 좋은거 아닐까요?
좋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인생도 좋게 될거라 믿어요. 주제넘게 한마디 했습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大人輩
11/02/07 03:57
수정 아이콘
저도 연초부터 사소한 일들이 자꾸만 꼬여가길래 올해 정말 걱정된다 했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안 좋은 일들에 대해서만 생각하다보니 자꾸 제 주변 모든일들이 안 풀리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아주 작은 일이였는데 좋은 일이 일어났고, '아 이제 좀 일이 풀리려나 보구나'라고 생각하며 정말 지극히 사소한 일이라도 조금이라도 좋으면 '이게 다 올해 좋게 풀리려는 징조다.'라고 생각하니 자꾸만 좋은 일이 생기더군요. 길에서 돈을 줍거나 하는 일까지 생기더군요. 저는 빌게이츠가 아니니 주었습니다만.

Eva010님도 잘 생각해보시면 아마 하루에 최소한 하나정도는 아주 사소하더라도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예를 들면 신호등앞에 섰는데 바로 초록불로 바뀐다든지 지하철을 탔는데 바로 빈자리가 있다든지 하는 일이요. 그러면 이런일 하나를 가지고 아 오늘도 역시 난 운이 좋네, 아니면 이제 내 운이 좋은 쪽으로 바뀌려나 보다 라고 생각하다보면 곧 모든 일이 술술 풀리지 않을까요?
지우빠
11/02/08 15:13
수정 아이콘
전 이번에 한달 간격으로 가족상 두번 당했습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기껏해야 물건이고 몸은 치료되실 수 있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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