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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8 10:44:55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2NE1의 캔트 노바디와 난 바빠 등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되었네요.
http://sports.hankooki.com/lpage/music/201012/sp2010122006032195510.htm

노래 가삿말중에 '비속어'가 들어가있다는 이유로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
'party ib the club'이나 '내가 제일 잘나가'등의 가사가 문제가 된다고 하네요 ;;
이 노래 이외에도 <피우든 마시든>, 슈퍼키드의 <술 한잔해> 등 총 47곡이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었으며,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1~10시, 공휴일과 방학기간에는 오전 7시~오후 10시에
해당곡을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캔트 노바디>와 <난 바빠>가 수록된 2NE1의 정규 1집은 '작년' 9월 9일 발매가 되었으며,
여성가족부의 입장과 달리 지상파 3사의 심의실에서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공식 활동이 모두 마무리가 된 시점에서 이제서야 가사를 가지고 유해매체 판정을 내린다는게
좀 아이러니하다는 겁니다.

저야 물론 요즘 아이돌 노래는 거의 듣지도 않고 신곡이라봤자 나가수노래나 무한도전 서해안가요제에서 나온 노래들말고는
쌩판 모르는 노땅이지만 '힙합'이라는 그 특성상 도덕책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로 가사를 만들수는 없을텐데
이런 문제로 언제까지 가수들의 발목을 잡혀야 하는건지 의구심이 드는군요.

웃자고 한마디 더 하자면 저들 여성가족부의 판단으로 하자면 유재석의 '압구정 날라리'는 왜 금지곡이 되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압구정 클럽에서 놀았다는 이야기이며 알고보니 '내가 킹카'라는 등 위에서 문제가 된 '내가 제일 잘나가'등과
별다른 차이가 있는건지..

이래 저래 요즘 말많은 여성가족부이네요.
그 설립 취지에 맞게 제대로 된 남녀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가족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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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1/07/28 10:47
수정 아이콘
진짜 회식비가 99%인가....
뭔가 일은 해야겠고 생각나는건 없고해서 아무렇게나 결재해서 발표하는건지..
11/07/28 10:49
수정 아이콘
캔노바디라고 해도 비교적 최근노랜데..왜 지금은 멤버도 반이상 바뀐 쥬얼리의 원모어타임이 이제서야 지정되었는지 의문입니다.
11/07/28 10:50
수정 아이콘
3년5개월된 쥬얼리의 원모어타임도 지정되는 마당에 뭐..
SummerSnow
11/07/28 10:51
수정 아이콘
위원장의 마인드부터가 일단 구시대적 사고더군요...-_-;
답이 없어요 정말...
근데 이 분들 생각대로라면 can't nobody 보다는 in the club 이 오히려 먼저 걸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방과후티타임
11/07/28 11:00
수정 아이콘
기준도 없고, 생각도 없고
shadowtaki
11/07/28 11:02
수정 아이콘
이하늘이 이야기 했죠.. 우리나라에서는 힙합하기가 힘들다고..
할 이야기가 '나 멋져' 아니면 '놀자' 2개 밖에 없으니 노래가 나올 수가 없죠..
11/07/28 11:03
수정 아이콘
청소년 유해매체를 여성가족부에서 고시한다는건 알겠지만,

그 결정은 정부에서 하는게 아니라 민간이 주로 된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하는거 아닌가요?

뭐 여성가족부에서 그 위원회에 어떤 압력을 준다면 모를까... 여성가족부가 이걸로 왜 욕을 먹는지 잘 모르겠네요.
샤르미에티미
11/07/28 11:17
수정 아이콘
론리 아일랜드 같은 그룹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그냥 묻혔겠네요. 이런 문제는 시간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고지식한 심의위원들이
은퇴하든지 해야 고쳐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11/07/28 11:21
수정 아이콘
기준도 없고, 생각도 없고(2)
그때 그때 퓔 받는대로~
11/07/28 11:24
수정 아이콘
'술', '담배', '클럽' 이란 단어를 어떻게 노래에 넣습니까?
청소년이 듣는 음악인데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해 권장노래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공부권장', '부모님 선생님 공경' 등 청소년권장노래들로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1~10시, 공휴일과 방학기간에는 오전 7시~오후 10시 사이에 틀어야만 할 것입니다...

원하는게 이런건가?
SNIPER-SOUND
11/07/28 11:33
수정 아이콘
우선 박현빈 망해쓰요~

그리고 드라마는 불륜, 간간, 근친, 동성애, 술, 담배, 교통사고, 복수 다하면서

왜 대중가요만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DJ -DOC 노래가 떠오르니에.

"이름만 바뀐 청소년 보호법 말하자면 그건 너네 검열제도 보호법"

나라 정책이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낡아빠진 사고로 무슨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건지.. 하아 .. 시사매거진 2580 보면서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11/07/28 11:38
수정 아이콘
시대가 흐를수록 좀더 개방적으로 변해야할 한국문화에 자꾸 몇십년전 사고방식으로 탄압을 거나요 저분들은 그냥 어릴때부터 클래식음악이랑 동요만 듣고 살았나봅니다
11/07/28 11:56
수정 아이콘
올해들어서.. 제가 좋아하는 가인이 노래도 비속어라고 19금에..

요즘 음악 심의는 갈수록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재정신이 아닌듯한..
11/07/28 13: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사전심의 때 보다는 낫군요. 유해물로 지정된다고 해서 음반이 못나오는게 아니니까...
11/07/28 13:26
수정 아이콘
의회에서 폭언하고 몸싸움한 의원들은 청소년유해의원으로 지정안하나요. 기왕할거 요정도까지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데.
아나이스
11/07/28 13:52
수정 아이콘
음원 팔 건 다 팔아먹었는데 지금 지정해봤자...
타이밍도 엉망이고 이유도 모르겠고 크
라울리스타
11/07/28 14:11
수정 아이콘
예전 노래들은 왜 예외인가 라는 소리 나오니까 구색잡기식으로 무분별하게 선정하는 느낌이 있네요.

임진모씨 인터뷰하는 것 보니까 흥분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이게 무슨 '대중' 가요냐고...

성인들이야 노래 듣는데 제약이 없으니까 반응이 잠잠하다 쳐도, 청소년들이 생각하기엔 정말 어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천산검로
11/07/28 14: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문제 관련 시사프로그램을 봤었는데..

'이러한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느냐' 란 취재진의 질문에

'술, 담배, 클럽 문제가 되는 단어만 삭제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냐. 가수 제작진이야 말로 청소년 보호 의식이 없는거 아니냐' 되묻더군요. 진짜 보면서 아.. 답이없구나 생각했는데..
꼬꼬마윤아
11/07/28 14:21
수정 아이콘
청소년이 유해한 생각을 들게하는 건
작사가가 청소년을 유해하게 하려고 만든 가사일지
아니면 그러한 의도로 판단하고 유해매체 결정을 내린 여성가족부의 결정인지..

어떤 작사가가 청소년 유해를 목적으로 가사를 써내려갈까요...
절름발이이리
11/07/28 14:24
수정 아이콘
한심한 치들..
히비스커스
11/07/28 14:2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따지면 안걸릴 가요가 몇이나 있나요;;;;;;;;;;;;;;;;;;

태양의 나만바라봐도 '술'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금지되어져야하고 소주한잔도 금지되어져야 하고... 한도끝도 없을텐데요

답이 없네요
하늘하늘
11/07/28 20:09
수정 아이콘
건전가요를 원하는 분들의 시대로 돌아가는것 같네요.
양정인
11/07/28 22:15
수정 아이콘
2580 보면서... 어이가 없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요에 술, 담배, 클럽 등의 단어를 사용못하게 막는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그것들을 접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뭐... 요즘 드라마는 흡연장면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음주, 클럽에 다니는 장면은 둘째치고... 15세 관람가에도 불륜소재가 판을 치는 드라마가 널렸습니다. 심지어 '가족드라마' 라고 표방하는 드라마에서조차 '불륜' 이 단골소재로 쓰이고 있죠.

청소년들이 대중가요에 노출되는 만큼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대중가요에 이런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 생각이면 다른 장르의 작품에도 똑같이 잣대를 들이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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