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31 04:20:15
Name youngwon
Subject [일반] [연애학개론]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
[연애학개론]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

안녕하세요, 영원입니다. 오늘은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자들이 소개팅에서 자주 하는 말, 이른바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 글은 남녀를 막론하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이 아닐까 해요. 왜냐하면, 제목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남자들에게 필요한 소개팅 언어 = 여자들이 경계해야 할 말]이기도 하거든요. 결국 소개팅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애로사항이 꽃피는 남자분들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침서가 될 것이고, 남자들이 하는 말의 속내가 궁금했던 여성분들에게는 좋은 예시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할게요.



1. "연예인 닮으신 거 같아요."

보통 소개팅에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남자들이 종종 던지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연예인 닮았다'는 떡밥입니다. 물론 진짜로 닮아서 이런 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일단 던져 놓고 여자분이 덥썩물면, 그때 가서 "누구 닮았다는 얘길 제일 많이 들어요?"라는 말로 시간을 끌며 속으로 생각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암튼 많은 여성분들은 '연예인 닮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연예인이 '누구'인지 매우 궁금해하며 대답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죠. 이 글을 읽고 계신 남자 분들은 이런 경우 대답 잘하셔야 해요. 사실 알고 보면 이런 상황에서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첫 번째, 진짜로 닮은 연예인을 얘기할 것.
두 번째, 되도록 예쁜 연예인을 얘기할 것.

우선 진짜로 닮은 연예인을 얘기하셔야 해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되도 않게 '김태희 얼굴에 전지현 몸매 드립' 치지 마시고-_-진짜 조금이라도 닮은 구석이 있는 연예인을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눈썰미가 정확하단 인상과 함께 어느 정도 신뢰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여자분과 전혀 닮지도 않은 배우를 얘기하면 오히려 거짓말 잘하는 가벼운 남자라는 이미지만 얻게 될테니 주의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이왕이면 예쁘고 스타일 좋은 연예인을 얘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여자분 외모가 [언뜻 보면 한지민, 자세히 보니 신봉선]이라면 당연히 '한지민'을 말씀해주셔야지 개념없이 '신봉선'이라고 얘기하는 순간,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 여자분과 닮았다고 느껴지는 연예인 가운데 가장 스타일 좋은 사람으로 얘기해주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인걸요. 그래야 "아, 그 얘기 몇 번 들어봤어요.^^"라는 훈훈한 화답과 함께 소개팅 분위기도 훈훈하게 흘러갑니다.



2. "겉보기엔 차갑지만 알고 보면 여릴 것 같아요."

여자를 좀 아는(?) 남자들은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의 여자를 만나면 보통 이렇게 얘기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차가워 보여서 남들이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인데, 알고 보면 마음이 여릴 것 같아요."

이른바 '외강내유' 드립인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경우 백이면 백, 대부분의 여성 분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네, 맞아요."라며 호응을 합니다. 차가운 인상으로 인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손해를 봐왔던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한눈에 알아봐주니 반가울 수 밖에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알고보면 마음 안 여린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아무리 차갑고 시크한 성격의 여자도 결국은 사람인 이상, 알고 보면 소심하고 여린 부분도 다소간 있고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결국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여성분들, 이런 얘기 듣고 너무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고 계신 남자분들은 이런 말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는 것도 대화의 기술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3. "눈이 정말 예쁜 거 같아요."
    자매품: "피부가 정말 깨끗하세요."

저글링은 파이어뱃에 쥐약이고 뮤탈은 이레디에잇에 속절없이 녹듯, 모든 여자는 칭찬에 약합니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이죠. 예쁘다는 말 싫어하는 여자가 세상에 어딨겠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칭찬에 인색한 편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칭찬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남자가 여자들의 호감을 쉽게 얻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연애를 잘 하는 선수들은 칭찬에 인색하지 않죠. 그러나 칭찬은 아무나 하나요? 칭찬에도 방법이 있는 법.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소개팅하수 : 눈치없이 자기 자랑만 늘어놓으며 공감대 0%의 엉뚱한 칭찬만 늘어놓는다.
소개팅중수 : 은연 중에 자기 자랑을 하며 여자의 외모에 대해 칭찬을 하되 구체적이지 못하다.
소개팅고수 : 겸손함과 친절함을 겸비하고 여자의 외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칭찬해준다.

칭찬의 방법은 딱 한가지입니다.

"정말로 예쁜 부분을,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칭찬하라."

생각해보세요. 코가 콤플렉스여서 수술을 고민 중인 여자에게, "와, 코가 정말 예쁘시네요.^^" 라던가, 피부 트러블로 속상해하는 여성에게 아무 생각도 없이 "이야~ 피부가 정말 예술이세요.^^" 이랬다간, 그 날 소개팅은 거기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경우, 여성들은 상대방 남자가 진실하지 못하다고 느끼거나, 이 남자가 나를 놀린다고 오해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칭찬도 잘해야 합니다.

근데 사실 별 거 없어요. 상대방 여성이 자기 스스로 평소에 예쁘다고 느끼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랄까요. 그러니 그냥 솔직하게, 그 사람의 외형 가운데 가장 예쁘고 매력적인 부분을 콕 찝어서,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웃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네요. 눈이 선하게 생겨서 그런지 웃을 때 정말 보기 좋아요.^^"

"얼굴이 작아서 그런지, 짧은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괜히 거짓으로 칭찬했다가 욕보지 마시고 그냥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칭찬해주세요. 따지고보면 칭찬도 관심의 표현이자 호감을 얻기 위한 노력의 한 과정이니까요. 적절한 칭찬은 소개팅녀도 춤추게 합니다.



4. "화장 안 하는 게 더 예쁠 거 같아요."
      자매품: "성형같은 거 하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가 딱 좋아요."

네 번째로 말씀드릴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는 여성들의 '화장과 성형'에 대한 남자들의 속마음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당연하게도, 화장 안해도 예쁜 여자, 성형 안해도 예쁜 여자를 선호합니다. 마치 여자들이, 키높이 깔창의 도움 없이도 키가 큰 남자를 원하듯이 말이죠. 어쨌든 우리 남자들은 대체로 '자연스러운 미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상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 아무리 여성분의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화장을 좀 더 두껍게 하셔야 할 거 같아요, 기미-주근깨가 보이는데요." 라든가,
"코 수술 같은 거 할 생각 없으세요?" 라고 묻는 정줄 놓은 남자는 없습니다.

사실 남자들이 소개팅이나 술자리에서 종종 얘기하는,

"화장 안 하시는 게 더 예쁠 거 같아요."
"성형 같은 거 하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가 딱 좋아요."

등의 말은, 진짜로 예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셔도 무방하지만, 그보다는 그냥, 자연미인을 소망하는 남자들의 무의식적인 주기도문 정도로 가볍게 이해하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즉, '화장을 안 하는 게 더 예쁠 것 같다'는 남자들의 말은,

"화장이나 성형으로 억지로 예뻐질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예뻐질 방법을 강구하라." 는 의미가 담긴, (여자들을 향한) 일종의 시위이자 압박인거죠.



5. "너무 예쁜 여자는 부담스러워요."
     자매품: "마른 여자는 질색이에요."

오늘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남자들의 소개팅언어는 이른바, '예쁜 여자 부담 드립'입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대화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소개팅녀 : 처음에 여자를 만나면 어디부터 보세요?
소개팅남 : 저요? 저는 눈이랑 손을 봐요.
소개팅녀 : 어머? 얼굴은 안 봐요?
소개팅남 : 글쎄요.. 너무 예쁜 여자는 오히려 부담스럽더라구요.


.....-_-;

이게 왠 망발입니까.;;

이 글을 쓰는 저는 솔직히, 처음 여성분을 만날 때 얼굴부터 봅니다. 이성을 만날 때 얼굴이랑 몸매 전혀 안 본다는 남자들의 말은 믿지 마세요. 이런 남자는 99%가 진실되지 못한 남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여자분들은 기억하세요. 남자는 능글맞아 보이더라도 어느 정도 솔직담백한 남자가 오히려 낫습니다. 속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척, 고결한 척 하는 남자는 오히려 위험한 법이죠.

어쨌든, 남자들이 말하는 "너무 예쁜 여자는 부담스러워요."라는 말은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너무 예쁜 여자는 부담스럽지만 좋아요."

"너무 예쁜 여자는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못생긴 것보단 훨나아요."

다만 한가지 구분해야 할 것은, 마른 여자는 질색이라는 남자들의 말은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인데요. 여자분들이 주지해야 할 점 가운데 하나가, 적지 않은 남자들이 너무 마른 체형의 여자보다는 오히려 적당히 통통한 여자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통통'이지 뚱뚱은 아니라는 점을 잘 기억하시구요. 어쨌든 저도 마른 여자는 싫습니다. 왠지 무서워요.;;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자분들, TV에나오는 깡마른 여자 연예인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혹독한 다이어트에 목매지 마시고 그냥 그 시간에 자신만의 건강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건 어떨까요.^^



마치며

어쨌든 오늘 연애학개론,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에 앞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위에서 언급한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가 전부 다 거짓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이런 말을 하는 남자는, 여자의 점수를 따기 위해 입에 발린 말을 하는 소개팅 선수일수도 있지만, 정말 아무런 사심없이 진심을 얘기하는 순진남일수도 있다는 점이죠. 말 그대로 'case by case'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이 둘을 잘 구분하시길 바랄게요. 어쨌든 부족하지만 모쪼록 오늘 글이 여자분들에게는 경계의 잠언이, 또 남자분들에게는 한줄기 단비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대중가요와 고전문학의 만남' 이라는 글로 오랜만에 인사드렸던 영원입니다.
앞으로 얼마간은 '연애학개론'이라는 주제로 연애와 관련된 짤막한 이야기들을 가볍게 연재할까 합니다.
뭐,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진 모르겠으나^^;
부족한 필력에 더불어 제 개인적인 편견이나 선입견이 다소 포함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31 04:23
수정 아이콘
5. 그래서 날더러 그렇게 징그럽다고 까는구나.. ㅠㅠ
람파드
11/07/31 04:30
수정 아이콘
저는 2번 멘트를 남자분들이 피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면.... 몇년전에 알던처자분이 말하던게 저말... 남자들이 10에 9은 '도도해 보이지만 왠지 ~~~실것 같아요'드립.

지겹고 뻔한 멘트 같다고.. 혹시 너도 그러냐?!!

라고 물었을때 참;;;저도 할말이 크크크

물론 걔가 좀.. 이쁜 편이여서 그랬던지 몰랐지만;; 아무튼 듣는 사람들은 계속 듣다보니 너무 뻔한 멘트가 된듯;
스웨트
11/07/31 04:30
수정 아이콘
뭔가 당연한말같은데도 마음 깊숙히 왜 그전엔 이런말을 하지못햇나 하고 제 허벅지를 타격하게 하시는 글이네요
외워두엇다가 꼭 사용해보도록 하겟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근데... ㅠㅠ 왜 빨리 안써주셧어요 ㅠ 1년전에만 써주셧더라도
솔로부대 장기근속에서 제대햇을텐데ㅠ.. 농담입니다 흐
죄짓지마라
11/07/31 04:35
수정 아이콘
하긴 너무 예쁜여자가 부담스럽다고 한거지, 싫다고는 말하지 않는다는...
11/07/31 05:13
수정 아이콘
먼저 소개팅 제의가 오는지 물어보시는게 예의 아닙니까? 흐그흐그흑
호랑이
11/07/31 06:42
수정 아이콘
제 소개팅 단골 멘트가 없군요. "빨리 정리하고 술이나 마시러 갑시다."
네오크로우
11/07/31 07:07
수정 아이콘
"너무 예쁜 여자는 부담스럽지만 좋아요."

"너무 예쁜 여자는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못생긴 것보단 훨나아요."

하하... 이 (속마음)멘트 너무 재밌네요. 저는 여태 소개팅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런 글들이 너무 재밌습니다.
一切唯心造
11/07/31 10: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남자의 언어도 상상 이상으로 복잡합니다.
거기에 개인 취향까지 더해지면 정말 같은 남자끼리도 해석하기 난해해지죠.

1번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친구가 a라는 연예인 닮은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나갔더니
미묘하게 a와 닮았지만 얼굴은 말상인 여자분이 나와있더군요.
여자 얼굴 한 번 보고, 친구 얼굴 한 번 보고
여자분이 제 친구를 보며 "저 분은 제가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하시더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만남이 파토났지만 슬프지 않았던 것은 제가 돈을 안썼다는 것 때문은 아닙니다.
뺑덕어멈
11/07/31 11: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비안
11/07/31 11:59
수정 아이콘
엌 소개팅 나가본 경험은 없는데...
저런말을 정말로 하나요? 손발이 오글거려서 어떻게 합니까 -_-;;;;;
동네노는아이
11/07/31 12:55
수정 아이콘
소개팅을 나름 많이 해본 입장에서 느낀건데
오글거리는 맨트해서 먹히는 케이스는 드물더군요.
잘못하면 역효과 날 확률이 너무 높아서....
가장 필요한 건 짧은 시간안에 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무언 가를 찾는거죠
나름 하다보면서 깨닳은게 영화, 여행, 드라마 이 세가지 모두 싫어하는 분은 없으시더라구요.
예전에도 소개팅 글에 올렸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캐취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위에 호랑이님이 쓰신 것처럼 술마시러 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술을 마시면 더 쉽게 공감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더라구요
뭐 여튼 여러번의 경험 후 느낀것은 그냥 너무 부담없이 잘보일려고만 하지말고
편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고 많은 횟 수를 해보는게 제일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여자소개팅녀한테 물어보니..
솔직히 어느 면에서 괜찮단 느낌 받아요 하고 물어보니
대화준비보다 사소한 매너(배려)같은걸 더 꼽더군요
의자 빼주기,휴지깔고 수저 놓기 종업원한테 친절하게 말하기
문열어주기,차 가는 쪽에 스지 않기등 그냥 그 사람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사소한 배려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점수 따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20번 넘어가면서부터는 귀찮아서 그냥 웃겨주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가는데
오히려 이런 모습이 더 잘 먹혀서 웃긴오빠로 생각해주는 여러명의 여자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동네노는아이
11/07/31 13:04
수정 아이콘
+오글 거리는 멘트는 첫만남보다 좀 더 알아가면서 쓰는게 좋은 것 같아요
몇 번 해봐서 반응 좋았던 것은
애프터 신청할 때 xx좋아하신뎄죠 제가 서울에서 그거 2번째로 잘하는 집 알아냈는데..
같이 먹으로 가요? 왜 2번째냐고 처음 부터 너무 좋은 데서 만나면 제가 나중에 점수 따기 너무 힘들것 같아서
아껴놓을려고요. 라고 해서 몇 번 더 만날 수 있는 건덕지를 만들어놓은거랑...
하나 더 있는데 쓰다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차마 못쓰겠네요 ㅠㅠ
Love&Hate
11/07/31 15:30
수정 아이콘
사실 소개팅에서 어떤말을 하느냐는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와 더 상관있어서요..
잼있는 사람 좋아하는 그녀가 잼있는 나를 만난뒤 그 사람은 가벼워보여서
싫다고한다는;; 크크

여튼 요즘 여자분께 뭔가 이쁘다고 해야 한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지적해야 한다 는 너무 강령화된 느낌이에요
뭐든 그냥 진심이 중요하지요..


이쁘단말이 아니어도 구체적이지 않아도
그러니깐 그런 예를 들어보자면
그냥 뜬금없이
혹시 그거 알아요??혹은 그거 모르죠??로 운을 띄운뒤
윤아씨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있어요..
라고 뜬금포를 터트리고 아무일 없었던듯 다시 다른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대개는 거기서 끝나지만 뭐 혹시나
물론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줄 알고..뭐 이렇게 역질문 들어오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닐껄요~ 라며 장난치며 웃으며 급마물.)



그냥 진심을 담은 감정을 쏟아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뭐 가벼운 분위기에서 치고 빠지는 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치고 장난으로 빠지고.. 뭐 그러지만
칠때는 진심..이어야 한다는거...
칭찬은 정말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드러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045 [일반] 말 몇 마디 [48] 호랑이5662 11/08/13 5662 1
30930 [일반] [야구] 아직 살아남았다. - 삼성라이온즈. [200] 항즐이5922 11/08/08 5922 0
30820 [일반] k' 님의 레벨을 원상 복구 시킵니다. [62] OrBef9611 11/08/03 9611 7
30786 [일반] 10년 된 놈이 10줄 넘기고 글 하나 씁니다. [5] 주영훈5243 11/08/02 5243 3
30758 [일반] 호가호위? "고양이 사건"이 커지고 있네요. [161] 눈시BB15360 11/08/01 15360 0
30742 [일반] [연애학개론] 문자의 심리학 [48] youngwon13696 11/07/31 13696 0
30722 [일반] [연애학개론] 남자들의 소개팅 언어 [40] youngwon10859 11/07/31 10859 0
30644 [일반] [KBO]기아의 위기라고 봅니다 지금이~ [123] 아우구스투스5486 11/07/29 5486 0
30555 [일반] 현재 서울시 폭우피해 상황 현황 [121] RENTON12973 11/07/27 12973 1
30443 [일반] [야구]국내 해설진에 대한 불만 [265] 레몬커피7766 11/07/21 7766 0
30404 [일반] 오늘 야구 대박이군요 [51] 소주는C18092 11/07/19 8092 0
30303 [일반] 제가 시집을 한번 내 볼려고 계획중입니다. [37] 루카스찌롱4692 11/07/14 4692 0
30267 [일반] 대자연 사진으로 정화의 눈을 시전! [11] 김치찌개6158 11/07/12 6158 0
30122 [일반] 육상 최강동물 top3 & 해상 최강동물top3.jpg [31] 김치찌개10682 11/07/06 10682 0
30090 [일반] 살면서 신기하다고 느낀 점 [190] 사람two9356 11/07/04 9356 2
30006 [일반] 야구 때문에 지하철에서. [611] 잔혹한여사13687 11/06/28 13687 0
29833 [일반] 인간과 동물의 구분 기준 [177] 유유히9413 11/06/20 9413 1
29722 [일반] <영화감상>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 와우! 멋지네요!! [58] Anti-MAGE7728 11/06/13 7728 0
29659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10일 금요일 불판입니다.. # 2 (경기 종료 + 현재 순위) [265] k`5173 11/06/10 5173 0
29646 [일반] 등록금시위가 햄버거하나로 이상하게 흘러가는군요... [255] 파일롯토12292 11/06/09 12292 0
29556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4일 토요일 불판입니다.. # 2 (경기 종료) [248] k`5670 11/06/04 5670 0
29536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3일 금요일 불판입니다.. # 2 (경기 종료) [300] k`3753 11/06/03 3753 0
29484 [일반] [와우] <산산조각난 세상의 수호자> 칭호를 달았습니다. [42] 페퍼톤스6894 11/05/31 68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