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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6 23:32:48
Name 눈시BBver.2
Subject [일반]  괜찮았던 애니 음악
애니는 잘 안 봅니다.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오래 앉아서 보질 못 해요. 컴터로 볼 때도 한 쪽에 띄워 놓고 보구요. 진짜 미친 듯이 집중하는 것도 있지만 몇 안 되죠.

그 중에서 몇 개 뽑아 봤습니다. 역시 제 주관으로 가득 찼습니다.


... 시작부터 애니 음악은 아니지만 20세기 소년의 주제가 Bob Lenon입니다.

해가 저물고 어디에서 인지 / 카레 냄새가 난다
얼마만큼 걸으면 집에 다다를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그 가게의 크로켓은
언제나 먹던 그 맛으로 기다리고 있을까나
지구 위에 밤이 온다 /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내년 이야기를 미리 하면 도깨비가 비웃는다지
웃고 싶은 만큼 웃으라고 하면 돼
나는 말하고 또 하련다 5년 후 10년 후의 이야기를
50년 후에도 이렇게 너와 함께 있으려마고
지구 위에 밤이 온다 /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비가 쏟아져도 폭풍이 쳐도 / 창이 쏟아져도
모두 집으로 돌아가자 가로막지 마라
아무도 가로막을 권리는 없어
지구 위에 밤이 온다 / 나는 지금 집으로 바삐 걷는다
온 세상에 밤이 찾아 온다 / 온 세상이 집으로 돌아간다
이런 하루하루가 너의 곁에서 / 영원히 영원히 이어져 가기를

가사가 참 좋죠.
예. 아래 글에서 감히 우라사와 나오키 선생의 작품을 뺀 속죄입니다 -_-!

영화판에서 배우가 직접 부른 버전도 좋습니다.



노래방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강철의 연금술사 멜리사 _-)b


이게 대륙으로 가면 이렇게 됩니다. 가사도 꽤 좋아요 '-')/ 불사전설입니다.


가사는 이렇... 이 아니고 이건 몬데그린입니다. 가사를 보시려면 여기로

http://mirror.enha.kr/wiki/%EB%B6%88%EC%82%AC%EC%A0%84%EC%84%A4



굉장히 기뻤어요 당신이 신나게 웃었던  / 모든 것을 녹이는 미소로
봄은 아직 멀어서 차가운 땅 속에서 / 싹틀 순간을 기다렸어요
비록 괴로운 오늘이라고 해도 / 어제의 상처가 남아있더라도
믿고 싶어요 마음정도 가지고 갈 수 있다고 / 다시 태어나는 것은 할 수 없어요
하지만 바꿔갈 수는 있으니까 Let's stay together いつも 언제나

후르츠 바스켓도 참 좋았죠. 이런 걸 치유물이라고 하죠? 오프닝이 정말 녹아들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설명 필요 없죠~?


쓰르라미 울 적에 You 뭔가 아련했죠.
이거 한국 노래에도 쓰였던 것 같은데요.


흠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왜요. tv판이잖아요. 전연령이라구요. 그냥 연애하는 애니예요 '0')
엔딩곡이 참 좋았어요. 대충 촛불 키고 모여서 진얘(진지한 얘기)하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할 은하철도 999!

자, 이제 한국 거로 가 보죠.


저팔계송 ㅠ_ㅠ) 참 걸걸하죠.
이거 말고 "우리의 친구 손오공은 정의의 사도니까~ 손오공이 나타났다~ 저팔계가 도망가네~" 이 노래가 더 좋았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찾아주실 분 없나요.


그리고 공 대신 돌을 던지는 어떤 분의 주제가. 라젠카 세이브 어스입니다 _-)b
... 정작 라젠카는 본 적 없어요.


전 녹색전차 해모수가 참 좋던데요. ' 'a
오프닝도 참 좋았었습니다.


아마게돈의 마리입니다. 그 애니에서 건질 건 이거 하나였죠.
스토리에서 그리 중요하지도 않은 마리에게 너무 많은 비중을 둔 게 아마게돈의 문제 중 하나였죠 -_-;

글고보니 맨 처음에 애니 잘 안본다 했었나요? 에이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맙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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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prostate
12/03/06 23:54
수정 아이콘
포르노그라피티 너무 좋아요.
12/03/07 00:03
수정 아이콘
하야시바라 메구미라는 가수의 중학교때 슬레이어즈 주제가 듣고 jpop에 호감을 갖게 됐죠. 요즘 정발판 베스트음반 벅스에서 다운 받으니깐 역시 좋군요. 즐겁습니다. 아이유의 잔소리,좋은날이 이런 계통이 아닐까나 합니다.
몽키.D.루피
12/03/07 00:09
수정 아이콘
20소년 노래는 온니 통기타 버전도 있습니다. 제가 자주 듣는 건 그 버전입니다. 원래 켄지는 온니 통기타 반주죠!
레몬커피
12/03/07 00:11
수정 아이콘
에르고 프록시의 엔딩곡을 처음 듣고 아니 어떻게 애니 ED로 이런 퀼리티를?하고 놀랐는데
알아보니 라디오헤드의 paranoid android를 가져다 썼더군요
길 가다가 귀에 익숙한 멜로디,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니 애니에서 들었던 노래인데 왜 한국어로
가사가 나오고 있을까...하며 찾아보니 바다가 find the way를 리메이크했던걸 찾은 기억도 나네요
낭만토스
12/03/07 00:14
수정 아이콘
스피드왕 번개 - 우린달려간다

이 노래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_-;
뭔가 묘하게 가슴벅차고 흥분된다고 해야하나 -_-;;

비슷하게 황신주제곡 질풍가도도 마찬가지
슬램덩크 ost도 그렇고 말이죠.

드래곤볼 단단 코난 ost 등등
Zard가 부른 일본애니 ost도 많이 들었었고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카레카노)의 ost인 fun fun이랑
원피스 ost freewill 이 생각나네요.
방과후티타임
12/03/07 00:1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For 후르츠바스켓 들으니까 예전에 오카자키 리츠코 노래들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세상을 떠난지 10년가까이 되가는군요.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 노래들 많이 쓰신 분이였는데.....
12/03/07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오카자키 리츠코씨 노래 많이 들었어요
유작앨범이 정발될 때 자켓의 가사 번역에 살짝 참여도 해서 제게는 더 특별한 분이네요
아직도 우울할 때 들으면 기운이 나서 좋습니다
12/03/07 00:35
수정 아이콘
오카자키 리츠코씨 ㅠㅠ 04년에 돌아가셨으니 올해로 9주기네요.
이바닥 몇 안되는 싱어송 라이터로 명곡 많이 남기고 가셨죠. 세션을 정말 예쁘게 쓰는 분이었고, 가사들도 정말 좋았고...
For 후르츠바스켓과 함께 정말 좋아하는 이분 곡으로 원반황녀 왈큐레 삽입곡인 'Agape'도 링크하겠습니다.

http://youtu.be/72emdvQh66E

메로큐어라는 2인조 유닛이었고, 리츠코씨가 작곡과 코러스를 맡았지요. 애니계 숨겨진 명곡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곡.
라울리스타
12/03/07 00:58
수정 아이콘
하급생은 오프닝도 괜찮지 않았나요?

원래 애니매이션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호기심 많은 사춘기때 게임을 한 후, 애니로도 봐야겠다....마음먹고 보다가 '전연령판'임을 깨닫고 엄청 실망하다가 끝까지 재밌게 본 기억이 있네요.

오프닝 아직도 머리에 맴돕니다. Every Brand New Day~
Darwin4078
12/03/07 01:06
수정 아이콘
국내애니 주제가 甲, 황신의 주제가, 질풍가도가 없으므로 무효!

애니음악 생각나는건..

마크로스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마크로스 플래시백 2012 - 천사의 그림물감
오 나의 여신님 - 나의 마음 전할수 없어, congratulation
에반게리온 - 헨델의 할렐루야, 베토벤 합창교향곡,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바흐의 주님은 나의 기쁨
교향시편 에우레카 7 - 질주하는 영혼
천원돌파 그렌라간 - 너의 XXX로 하늘을 찔러라
아기공룡 둘리 - 주제가, 라면은 구공탄으로 끓어야 제맛이지

등등..
공상만화
12/03/07 01:47
수정 아이콘
전 전설거신 이데온의 엔딩 '코스모스에 그대와 함께'가 기억에 남네요.

현실은 시궁창인 애니내용과 어울리는 꿈도 희망도 없는 가사가 참...-_-
세츠나
12/03/07 03:01
수정 아이콘
쓰르라미 울적에...그렇게 무서운 이야기도, 그렇게 슬픈 이야기도 다시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용기사의 필력도 필력이지만 이걸 개인이 게임으로 만들어서 성공했다는게 정말 대단하고, 정말 이건 게임으로 해야됩니다.
그 다음이 코믹스, 애니 순인 것 같네요. 원작의 힘이 대단합니다. 용기사의 글은 덜 다듬어진 면도 보여서 대가라 하긴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엔터테이너적인 면은 어지간한 거물 작가보다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YOU만 들으면 최애의 살인귀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서 울어버리네요.

문제편에서는 그렇게 공포 미스테리로 가다가 해답편에서 '으악 이런거였다니' 하는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폭풍 눈물 때문에
엔딩을 읽기가 힘들 정도...츠미호로보시는 초반부터 눈물바다구요. 이젠 노래 듣고 가사만 봐도 눈물이 다 나네요.
12/03/07 09:20
수정 아이콘
클라나드 보신 분들 중에서 이 노래만 들어도 울컥한다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클라나드 o.s.t disk2 track14 - 소원이 이루어지는 장소
이 애니 본지 좀 됬는데 방금 생각나서 이 음악 틀어보니
또 울컥하네요
감수성 많은 사람들에게 클라나드는 참 흑흑
켈로그김
12/03/07 09:33
수정 아이콘
저는
Noir OST에 있는 Canta per me. 애니는 시망이지만 OST는 괜찮았던..;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xB5HWe12hlI)

다.다.다. 일본판 OST Boy meets girl. TRF의 곡. 아주 상큼발랄하니..;;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EgGnreyPmaQ)

그리고 백색 마약. White album 수록곡들 괜찮았네요.


국내 방영 애니메이션 곡 중에서는
캡틴퓨쳐 오프닝을 원탑으로,
(http://rurido.egloos.com/954607)

드래곤퀘스트(아벨탐험대) 비디오판 오프닝.
볼트파이브 비디오판 오프닝.
베르사이유의 장미 비디오판 오프닝.
세인트세이야 - 페가수스 판타지.(일어판은 멜로딕메탈 느낌이 났다면, 한국어판은 .. 술 한잔 걸치고 걸쭉하게 불러주는 느낌?
"오후예에~;;")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J03XAEGyXfs)


등등이 생각나네요.

그러고 보니 최근작은 하나도 없네..;;
12/03/07 10:27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마크로스 프론티어 노래를 꽤 들었었는데 May'n목소리가 꽤 매력적인지라 (....)
애니메이션 오프닝하니까 히미코전 오프닝이었던가 (pure snow가 맞나 모르겠네요) 젤 기억에 남네요
어째 노래 들은 사람은 많은데 애니메이션을 봤다는 사람을 한번도 못본거 같은....
12/03/07 10:58
수정 아이콘
애니음악인데.. 카우보이 비밥이 없네...
김치찌개
12/03/07 11:34
수정 아이콘
영상 잘 봤습니다^^

아 은하철도 999..좋네요

라젠카 역시 웅장하고 멋지네요 N.EX.T~

저팔계송 하핫..

나는 나는 저팔계 왜 나를 싫어하나~
12/03/07 14:55
수정 아이콘
전설의 용사 라무~ 이게짱이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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