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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0 21:22:34
Name Ace of Base
Subject [일반] 두산베어스 총체적 난국.

----한화팬 여러분들께는 죄송해요 ㅠㅠ 두산과 붙지 않았음 좋겠어요 양팀 좋아질때까지 흑흑

악몽의 2011년 5월.
또 1년을 돌아와 다시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추락에 이제는 4강권에도 멀어보이는 전력이 드러나는 점에서 굉장히 무섭습니다.

2000년 플옵 안경현 선수의 9회 투아웃 동점 홈런(vs엘지 6차전)에 빠져 두팬한지도 10여년이 흘렀는데
작년과 올해가 정말 팬질하기 힘드네요.

연속 코시 준우승할때보다 더 속이 탑니다.
그때는 제3의왕조라 불리우는 sk라는 거대한 팀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팀으로
'강하다'라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3,4월 상위권할때도 1위할때도 말이죠.


오늘 경기.
벼랑 끝에서 2000년대 들어 일명 보약이라 불리던 라이벌팀에게 역상성으로 보약을 대령시키며 5연패를 당했습니다.

거기다 오늘은 심판도 '오늘은 너네가 이겨' 라고 도와줘, 엘지 선수들도 '한지붕이니까 오늘은 너네가 이겨' 라면서
에러도 친절히 4개나 해주고 밥상을 차려줘도 못 먹네요.

승부를 결정지었던 김재호 선수의 본헤드플레이만이 아닙니다.
2군에서 갓 올라온 임태훈 선수가 볼 6개 연속으로 던질때 양준혁 해설이나 보는 저희도 대부분이 힘이 부치는구나 다들 느끼셨을겁니다.
그러면서도 팀색깔인 뚝심이 고집으로 변모해서 그대로 밀어붙이는 장면에서 참 ...
뭐 양준혁 해설도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투수교체타이밍 실책에 대해서는 대놓고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감독의 입장이나 저희도 이해되는게 아픈 선수를 올려서라도 막아내고자하는게 요즘 두산은 정말 믿을만한 미들맨이 없어서겠죠.

이종욱선수 동계훈련때 골프치러 다니셨는지 쳤다하면 어퍼스윙이예요.
손시헌선수 제대로 못치면서 쳤다하면 땅볼에 등골 오싹.. 수비는 어려운건 잘해 쉬운건 실수해 ㅠㅠ
김현수선수 장타력 부재
김동주선수 장타력 타력감 부재. 쳤다하면 빗맞고.
최준석선수 바깥쪽 약점이 더욱더 곪아가고
양의지선수 최재훈선수와 경쟁이 시너지가 아니라 오히려 팀에게는 독이 되어버린..
임재철선수 타격 기복
정수빈선수 그나마 타선의 활력입니다. 요즘 두산의 아이콘이죠. 허나 어린선수인만큼 긴장풀지말고 ~!!
허경민선수 고영민선수의 기복을 잘 매꿔주는듯합니다.

김선우선수의 볼넷
임태훈선수의 부상
그래도 니퍼트는 갑이고 김승회 선수는 리그 최고 5선발 이용찬선수는 기량발전상이네요.
이용찬선수 때문에 그나마 웃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한번 잘던지더라도 '담에는 또 얻어맞겠지' 였는데 요즘은 한번 얻어맞아도
'다음에는 잘하겠지'라는 기대가 더 큰 선수입니다.

중간계투는 생략.-_-


오늘 사실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암표라도 얻어 들어갈까 했는데 5:0이란 말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요즘 하는걸 보면 역전을 할것같은 미라클의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거든요.

한편으로는 3연전 모두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8개 구단중 육성으로 응원하는 구단중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두산 직관 팬 여러분들이 더욱 더 생각날뿐입니다. 그렇게 응원을 열정적으로 하는데도 눈앞에서 스윕을 당하는 기분이란..


참으로 답답한 마음에 오랜만에 이곳에서 넋두리를 읊어봅니다.


p.s 물론 이 모든걸 뒤엎어서 두산이 다시 발동 걸리기를 바랄뿐입니다.
허나, 오래 걸리지는 마소, 혈압 올라서 죽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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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습격
12/05/20 21:24
수정 아이콘
두산글이라 죄송하지만 한화도 비슷하네요. 도무지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화구단 이따위 경기를 3경기 내내 보여주고 입장료 받아가는게 참 염치가 없군요.

그러고보니 오늘 이호준에게 KBO 초유의 한 경기 6볼넷이라는 기록을 만들어줬군요. 정말 막장의 새역사를 쓰는 팀.....
No21.오승환
12/05/20 21:27
수정 아이콘
삼성도 다시 바닥을 기는중 ... 그러고 보면 모든 팀 팬들은 자기팀 최악이라고 난리인데

그러면 도대체 누가 UTU??

이번 시즌은 8개팀 전부다 나름대로 징징징...
12/05/20 21:29
수정 아이콘
다른 팀들은 가능성이라도 있지, 한화는 정말 답이 안보입니다...멘탈이 붕괴되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습니다...
타테시
12/05/20 21:30
수정 아이콘
한화도 심해요. 이번 SK전 3연패 보면서 꿈과 희망도 없어졌습니다.
12/05/20 21:32
수정 아이콘
넥센은 웃습니다.
가양역턱돌신
12/05/20 21:33
수정 아이콘
핵타선이라 걱정이 없으요..

하지만 손승락의 체력이 문제라서요..
아스날
12/05/20 21:34
수정 아이콘
저번에 삼성 5할 승률글 나오자마자 거짓말같이 스윕...ㅠ
wish burn
12/05/20 21:34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화나팬;;;
클레멘티아
12/05/20 21:35
수정 아이콘
두산은 결국 요 몇년간 선발 투수를 제대로 키워 내지 못한 게 부메랑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그래서 김선우 선수가 부활 해야 하는데,
니퍼트 이후의 믿을 만한 선발진이 부족하니깐,
킬라인 중에서 이용찬 - 임태훈은 선발로 돌리고,
그나마 이용찬 선수는 호투를 보여 주고 있지만, 풀 타임 선발 경험이 없어서 체력적으로 불안.
임태훈선수는 선발 잘 던지다가 부상
고창성,정재훈,이재우 모두 몇년간의 혹사 끝에 부상.
마무리 프록터가 있으면 머합니까.. 결국 이까지 가지를 못하는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건, 불펜진이 강력한건 SK,삼성 밖에 없으니깐 (이나마 불안 하죠.. 삼성... 유유)
조금만 기다려 보시는게 ^^;;
P.S 타자들은 일본 유학 갔다 와서 성공하는데, 혜천 도사님은 유학 효과가 왜 안 일어나는건지...
In the end
12/05/20 21:36
수정 아이콘
진짜 올시즌은 모든 팀이 죄다 징징징 할 수 밖에 없는 시즌인거 같아요.
무언가 확실히 강팀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팀이 없는듯.....
개인적으론 1위하고 있는 sk의 팬인데,
불펜이 도대체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항상 휩싸여 살고있습니다.
양정인
12/05/20 21:36
수정 아이콘
KIA는... 용병 2명은 쩌리 신세고...
백업은 1.5군은 커녕 2군도 후한 느낌이고...
기존 불펜은 부상, 훈련부족 등등으로 신인들이 필승조를 구성했으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아무리 올 시즌 기대를 하지않고 있다지만...
최근엔 이기는 경기를 보기 힘들더군요.
장점은 커녕... 양호도 없고 매우 심각한 단점들만 눈에 보이는 것이 올 시즌은 다른 팀을 응원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자제해주세요
12/05/20 21:37
수정 아이콘
죽어 한화!!!!! ㅜㅜ
Grateful Days~
12/05/20 21:40
수정 아이콘
기아가 있습니다. 이건.. 투수문제가 아닙니다. 오늘은 정말 수비가 저따위면.. 어떤투수도 자기 공 못던집니다.
강동원
12/05/20 21:43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상위권 4팀은 주말 3연전을 스윕했으니 딱히 할 말이 없고...
멀티로 보고 있는 한화는 정말 열불이 나더군요.
작년에 2데랑 가르시아의 한화를 볼 때가 참 좋았습니다. ㅠㅠ
아케론
12/05/20 21:43
수정 아이콘
오늘 보니까 니퍼트가 굉장히 안좋아 보이던데요. 꾸역꾸역 느낌이고 평소의 언터쳐블 스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담이라고 하는 거 같던데 등판도 미뤄서 한것도 그렇고 오늘 던질때의 폼도 평소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엘지팬이라 객관적으론 못보겠지만 확실히 뭔가 안좋아 보였어요. 그냥 담이라면 괜찮겠는데 혹시 팔이 아프다거나 그러진 않는지 걱정되네요. 아무튼 평소의 니퍼트가 아니라서 우여곡절끝에 승리를 하긴 했지만 리그내 최고외국인투수인데 걱정되네요.
올빼미
12/05/20 21:45
수정 아이콘
뭐 두산도..임태훈선수가 선발로테이션자리 차지해주고..두목이랑 최준석선수가 장타력만 살아나주면 됩니다. 임태훈의 선발이야 기정사실이고
시즌초정도의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더라도..3~4선발이상의 성적은 내줄겁니다. 두목이야 워낙클래스있으니 돌아올거고...문제는 최준석선수인데...이선수요즘 왜이리..관리가 안되죠-_-?
12/05/20 21:48
수정 아이콘
두산 타선의 문제는 사실 간단합니다. 김동주죠.

근 10년 넘게 3-4-5급을 유지해오고 두산 4번을 꿰차온 선수입니다. 어찌보면 '롯데의 이대호'보다 비중이 더 큰 선수입니다. 두산 타선에서요.

두산의 뎁스가 아무리 좋니 어쩌니 해도 아직 현시점에서 김동주를 대체할 선수는 없죠. 김동주가 살아나지 못하면 아마도 타선의 답답함은 계속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김동주가 살아나면 두산 타선도 거짓말같이 되살아날거고요.
도달자
12/05/20 21:54
수정 아이콘
두산 불펜도 헬이지만 불펜강한팀이 없죠. 두산은 프록터라도 있어요.
문제는 타선인데 타선도 중심타선이... 김현수,김동주,최준석 나와서 뭐해주는걸 못봤네요. 그나마 김현수?
김현수는 그냥 똑딱이로 4할가까이 쳐줬으면 했는데 3할똑딱이네요..
수퍼쪼씨
12/05/20 21:55
수정 아이콘
팀 타선이 침체되셨다구요? 기아 보약을 드세요! (아아아 기아 팬 웁니다 울어...)
삼성 한동안 침체 되었던 타선 깔끔히 부활시켜드렸고... (최형우 선수 멀티안타!!, 채태인 선수 득점권에서 성공!!!)
롯데가 넥센에게 스윕당해서 힘들어 하자.. 삼연전 깔끔히 드리면서 분위기 살려 드렸습니다...
아아아아아... 두산도 아마 기아 만나면 살아날꺼에요...
데미캣
12/05/20 22:04
수정 아이콘
월말에 기아 만나니 호랑이 보약 한첩 드시면 살아나실듯. ㅜㅜ
기아여..기아여.. 작년 이맘떈 얼마나 좋았는가 기아여.. 올해는 왜 이러는가 기아여.. ㅜㅜ
고윤하
12/05/20 22:10
수정 아이콘
삼성 앞에서 이러지 마세요 눈물만 나요 ㅠㅠ
The finnn
12/05/20 22:17
수정 아이콘
한화전도 그렇고 엘지전도 그렇고 상대가 실책 3~4개씩 해주는데도 못이기는 건...
Ace of Base
12/05/20 22:1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두산 기아 삼성 한화 ㅠㅠㅠㅠ나란히 하위권 팀들이네요.
이제 막내려온 새내기 두산입니다. 잘부탁드려요 ㅠㅠ
에반스
12/05/20 22:22
수정 아이콘
몇안되는 베어스팬 글을 보니 웰케 반갑나요. ㅠㅠ
요번시즌도 만석채워주는 저를 포함한 직관팬들만 자꾸 불쌍해집니다. ㅠㅠ

총체적 난국이에요. 뭐 빠따문제 같은건 뭐 백날 헛방망이는 안 돌아갈테니 별로 걱정은 안하는데.. (아 병살 빼고요..)
헤르노빌을 승리조로 넣을수밖에 없는 답없는 불펜이랑, 초반에 좀 잘나가더니 여지없이 들어나는 수비문제는 정말..

오늘은 신돈 손창민씨와 함께 연예인 직관 패배의 아이콘 김장훈씨도 오셨던데 얘들아 이러지말자..
12/05/20 22:30
수정 아이콘
두산 베어스 총체적 난국
기아 타이거즈 총체적 난국
삼성 라이온즈 총체적 난국
한화 이글스 총체적 난국

이정도 아니겠습니까? (지나가던 삼팬이...넥센전 스윕에 멘붕당하며...)
吉高由里子
12/05/20 22:34
수정 아이콘
몇 해전부터 승패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야구보는 한화팬으로서 한 말씀드리면......
포기하세요.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질땐 그냥 지는거고 이기면 좋은거니까요.....
올 해는 초반에 좀 기대를 했어서 야구가 재미없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다시 재밌어졌어요 포기해서;
에반스
12/05/20 22:3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요번 주말 3연전은 전구장 모두 스윕으로 끝났는데, 이건 프로야구 역사상 13년만에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6연타석 볼넷도 터지고 오늘은 희한한 기록들이 수립이 되는 날이네요...... ㅠㅠ
5방향견제
12/05/20 22:39
수정 아이콘
삼성도 참 엔간히 못하더라구요 ㅠㅠ
KalStyner
12/05/20 22:56
수정 아이콘
그냥 초반 보다가 오늘 아닐 것 같으면 안 보게 됩니다. 나중에 결과보고 이겼으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보고 졌으면 한소리하고 말고.

이러니 마음의 안정은 찾는데 열정이 사라지는 것 같긴 합니다. [m]
12/05/20 23:04
수정 아이콘
삼성......하................................이러면 또 징징소리 듣겠죠?ㅠㅠ
하................하염없이 소주만 내 식도로 넘어가는구나......................
시나브로
12/05/20 23:06
수정 아이콘
한화팬인데 올해는 진심으로 포시 갈 줄..ㅠㅠ
냉면처럼
12/05/20 23:07
수정 아이콘
누가누가 못하나 경쟁하는 거 같아요...
내가 진짜 화딱지가 나서...아오...

아 한화팬입니다ㅜ
12롯데우승
12/05/20 23:14
수정 아이콘
지금 롯데도 안심못해요 .. -_-; SK빼고는 지금 맘놓고 안심할 팀이 없는듯
페이탄
12/05/20 23:18
수정 아이콘
넥센한테 스윕 당하긴 했지만 삼성은 총체적 난국 소릴 들을 정도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넥센이 요새 기세가 너무 좋아요ㅡ.ㅡ
팬심에 하는 소리지만 삼성은 결국 올라가긴 할겁니다...

두산경기는 몇경기 안봐서 뭐라 할말은 없고, 한화는... 만약 제가 한화팬이였다면
지금 삼성응원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의 몇배, 몇십배는 됬을 것 같습니다.
한화팬이 아닌 제3자 입장에서 봐도 잘할때와 못할때의 간극이 다른팀에 비해 너무 심합니다.
Robin Van Persie
12/05/20 23:18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화나 꼴칰스 팬입니다...

진짜 그냥 내려놓아보세요...

하긴 다른 팀들은 화나 정도는 아니니 내려놓기가 힘드실수도 있겠네요...
12/05/20 23:27
수정 아이콘
진짜 4월에는 야구보는 재미로 지냈는데

5월에는 야구를 안보게 만드는 먼가 매력이 있나바요...

5월 초만 해도 5월동주라고 좋구나 이랬는데

이게 갑자기 5월에 더위를 드신건지....ㅠㅠ 모태 두산팬으로써...ㅠ_ㅠ
가야로
12/05/20 23:30
수정 아이콘
한화팬 여러분.......다음주 기아랑 합니다.
보약 드시고 투타원기 회복하세요. 그 다음은 넥센입니다......
12/05/20 23:55
수정 아이콘
기아는 어제 1군 복귀한 이범호 혼자 야구하던데요.
12/05/20 23:56
수정 아이콘
올해 크보는 진짜 확실한 안전빵 팀이 없어보여요. 하나 꼽자면 SK ?

덕분에 거의 모든 팀 팬들이 조마조마해 하고 있죠.

덕분에 예측이 안되서 보는 맛은 있는데 똥줄 타 죽겠습니다.
12/05/21 00:08
수정 아이콘
조인성한테 끝내기 홈런 맞으면서 시즌 첫 루징시리즈, 7-0에서 게임 뒤집히고 또 루징, 삼성한테 1무2패하고, 넥센에게 26-3으로 지면서 주말 3연전 스윕했지만 중계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근 2주간을 뉴스로만 봤네요. 지금은 어느팀이건 다이래.. 이러면서 그냥 보내고 있습니다.
동모형
12/05/21 00:14
수정 아이콘
아니 껄껄 댓글보니 모든팀이 다 불안하대요 껄껄껄 근데 다 맞는말 같아요 ㅠ_ㅠ
10년 기아가 16연패인가 할때도 속이 시커매져도 야구를 다 봤는데
요즘은 한 3회정도까지만 봐도 깝깝해서 채널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또 한 7,8회 쯤되면 다시 틀고 그럼 꼭 또 점수 내주고 그럼 티비 꺼버리고..
10년엔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이 깔려있었다면, 요즘은 이기면 '왠일로 이겼대?' 지면 '니네가 그렇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범호 돌아와서 더이상 홍재호는 안봐도 돼서 좋네요...
비호랑이
12/05/21 00:43
수정 아이콘
두산 이번주 1승5패...
사실 6연패 하는건데 한화 이대수,이여상 선수의 난(?)으로 간신히 한게임 건진게 전부죠.
일요일도 엘지가 실책 4개나 하면서 그냥 한게임 드십쇼 하는데도 두산이 그나마 걷어차네요.
김진욱 감독이 대주자 기용만 하면 그 선수가 나가서 일을 저지르고 게다가 매게임 실책 안하는 날이 없는데다가
타격 슬럼프야 그렇다쳐도 왜 이리 넋이 나간 플레이 하는 선수가 자꾸 생기는지 그야말로 난국이 맞죠.
위원장
12/05/21 00:57
수정 아이콘
기아에 비하면 뭐... 니퍼트라도 있잖아요...
루크레티아
12/05/21 01:04
수정 아이콘
SK가 안전한 팀이라고들 하시는데, SK야말로 절대 통제불가능한 시한폭탄을 큰 것으로 하나 안고 가는 중입니다.
바로 감독이죠....진짜 올 해는 선수들이 이 꽉물고 하는 중이라서 그렇지, 뭐 하나만 터지면 그냥 골로 갈 겁니다...
홈런볼
12/05/21 01:50
수정 아이콘
그냥 두산은 안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DTD를 시전하던 LG가 두산에게 스윕을 할 리는 없어 하면서 오늘은 지겠지 하며 기대반 체념반으로 보던 경기였는데......
임모 선수가 경기에 나오면서부터는 손에 땀을 쥐며 LG야 절대 지면 안돼하며 응원하게 되더군요.
어느 순간부터 두산은 저에게 그런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부터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지만 프로야구하면 작년 이맘때 세상을 떠난 송아나운서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게 되더군요.
그 사건이 비록 임모씨의 잘못이 아닌 청춘남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열지사라 할지라도 두산 구단이나 임모씨의 사후처리가 지금도 생각하면 사뭇 안타깝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있어 즐겁기도 하고 졌으면 하는 팀도 있어 더욱 관심이 가고 즐거운 프로야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산 응원하시는 글에 찬물을 끼얹는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이제와서 이와 같은 예민한 주제를 끌어내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지만 발언하고 싶었습니다.

규정에 어긋나는 글이었다면 운영진께서 삭제하셔도 감수하겠습니다.
버디홀리
12/05/21 05:01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팀 타선이 가라앉아 있지만 아직까진 그렇게 좌절할 정도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두산이 자랑하던 그 막강 불펜들 중에서 두명이나 선발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기도 하고, 정대현, 서동욱 임시 선발은 임태훈이 부상으로 잠시 2군에 내려갔었기 때문이기도 하죠. 정재훈 상태가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어서 곧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은 원래 기복이 있는 거니까 차라리 지금 조금 가라 앉아 있는 것도 좋게 생각하렵니다. 한 두 선수를 제외하면 해마다 늘 어느 정도는 해주는 선수들이였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김동주가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LG와의 3연전 내내 선수들이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느낌이였었는데 팀의 고참급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어야 하는데 투, 타의 고참급 선수들이 모두 부진에 빠져서 전체적으로 어수선 해 보이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래도 현재까지 보여지는 다섯명 선발들의 무게는 다른 팀들에 비해 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5인 로테이션이 제대로만 돌아간다고 하면 여름 이후에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는 팀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로감독 시절의 롯데나 2009년의 기아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은 뭔가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곧 추스려서 좋은 모습 보여줄겁니다. ^^
12/05/21 08:58
수정 아이콘
엘팬으로서.....뭐.....그냥 포기하고 보면 좋더라구요. 유원상 굴리는건 맘에 안들지만, 이승우 임정우 이런 애들 막 던지는거 보면 그냥 좋고, 실책 좀 나와도, 또 굴리면 나아지려니 싶고......이제 해탈했어요. DTD? 그건 당연히 할거에요............................9년을 사기당했고 작년엔 정말 크게 당했는데 뭐 한 해 더 당해도 뭔일 있겠습니까. 그냥 포기하니 편하더군요.....흑........................
지난 3연전 두산은 최근 몇 년 두산 중 가장 안 좋아 보이긴 하더군요. 집중력의 실종? 한 두 선수의 문제는 아니어보여서.......하지만 언젠가 올라갈거에요 하하 힘내세요 [m]
안녕하세요
12/05/21 11:2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올시즌 두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김동주선수인 것 같아요.
다른 부분이야 예상할 수 있는 + 요인, -요인들이 상쇄되고 있는 느낌인데, 10년 여 동안 3-4-5를 쳐주던 4번타자가 ops 0.6에서 간당간당하니까 그 타격이 너무 큰 것 같네요.

그리고 올시즌은 정말 누가 4강에 갈지도 예상하기 힘든 시즌인 것 같습니다.
각 팀들의 힘와 문제점들이 절묘하게 조화되서 팽팽해요.
8팀 모두 4강에 갈 가능성이 비슷한 것 같은데, 다만 한 가지 예상할 수 있다는 건 한화는 그 가능성이 조금 낮다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12/05/21 11:48
수정 아이콘
두산이 부진한건 최근 기아를 못만나서입니다. 한번 만나면 투타의 감이 돌아와요.
아 쓰고보니 너무 슬프다.. ㅠㅠ 이것들은 왜 쓸데없이 힐링캠프를 차리고있어 지들이나 잘하지 ㅠㅠ
12/05/21 15:14
수정 아이콘
저에게 디아블로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화요일부터 디아한다고 롯데경기 안 봤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승리자였음.크크
12/05/21 15:40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 기아팬은 그저 눈물만... ㅠㅠ 그나마 꽃범호 살아나서 다행.. 클래스는 역시... 하지만.. 희삽아 ;;; 선빈아... 그리고 찌롱이는 아프니 넘어가고... 내야수비가 진짜 욕나와요.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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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07 [일반] 정봉주 전의원 가석방 부결 [87] 김어준6263 12/10/15 62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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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84 [일반] [야구] 넥센 이강철 코치, 한화 이대진 코치 영입+김성한 전 감독 한화 합류 [34] 타나토노트6815 12/10/14 68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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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43 [일반] 제갈량 공명, 희대의 먼치킨. [335] 후추통20544 12/09/07 20544 9
38997 [일반] 당신의 첫마디는 무엇인가요? [9] 쎌라비5218 12/09/04 52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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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00 [일반] 김광수 대표 : 이유없이 따돌렸다면 왕따다. [106] BBoShaShi12005 12/07/30 120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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