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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2 06:50:25
Name 눈시BBver.2
Subject [일반] 6.25 이후 북한의 대남 도발
휴전 이후, 대표적인 것들만 모아 보겠습니다.


무장공비 침투 사건 중 가장 유명한 것이죠. 68년 1.21 사태입니다.


74년 8월 15일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도 있겠구요.


그 해 11월 5일부터 발견된 땅굴도 있겠죠. 뉴어쩌구에서는 무슨 한국 땅 전체에 땅굴이 퍼져 있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76년 8월 18일에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났죠. 이 때 미국이 강경하게 나서고 소련도 한 발 빼면서 김일성은 말 그대로 쫄았구요 -.- 박정희도 그 유명한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을 하면서 북한 초소 파괴 명령을 내렸고 이미 쫄아 있던 북한군은 대응을 하지 않고 결국 "유감"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쫄 정도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이런 사과 비스무리한 것도 받을 수 없다는 거죠. 근데 쫄지 않았으면 전쟁까지 달려갔을지도요.


1983년 10월 9일에는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이 일어납니다. 개인적으로 대통령이 살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통령이 북한의 손에 죽었다는 것의 효과는 너무 크거든요. 쿠테타고 뭐고 바로 반공 열사로 오래오래 남았겠죠. 이 때 북한이 한 건 사람 한두명 죽이는 게 아닌 정부 핵식 인물들 자체를 몽땅 날리자는 시도였고, 진짜 전쟁 하자는 수준이었죠. 다행히 대머리가 정신이 남아서 강경대응을 막았고 미국도 이걸 필사적으로 막아서 끝났지만요.

미얀마에서도 하필 자기네 성지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노발대발, 결과적으로 자충수였죠. 그러고보니 최근 대통령이 "29년만에" 아웅산을 방문해 참배했군요.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을 열 즈음에는 김포공항 폭탄 테러와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이 일어났죠. 이렇게 북한은 노태우를 적극 지지해 줍니다.


90년대에도 무장공비 침투는 여전해서 가장 유명한 것은 96년 9월 18일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죠.


99년부터는 불길이 서해 5도로 옮겨 가죠. 6월 15일의 1차 연평해전입니다. 부디 1, 2 따위의 숫자가 붙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그건 이상일 뿐이죠.


2002년 6월 29일 결국 "2차"가 나왔죠. 여기에 규모가 작아 굳이 해전이라 불러야 될 지는 의문인 대청해전에 이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이 침몰했죠.


그리고 11월 23일 연평도에 보온병 아니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핵이나 미사일 발사 같은 걸 빼고도 찾아보면 참 많이도 나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건 GLA도 아니고 GPS 교란 사건, 중국에서 뭐라 하니까 그만뒀고 수사 과정에서 교란 장치를 넘긴 간첩을 잡았죠.

북한은 이렇게 한국의 독재 정권과 공생해 왔습니다. 북한이 호시탐탐 노리는데 사회가 혼란해선 안 된다는 명분으로 5.16을 일으켰고, 역시 북한에 대응해야 된다는 핑계로 유신을 했고, 북한은 유신 내내 많은 사건들로 이걸 사실로 만들어줬죠. 5공화국 때도 마찬가지였고 노태우, 김영삼 정권 때도 마찬가지였으며 한창 평화 무드에 빠져 있던 월드컵 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강경한 정권으로 바뀌자 또 이 모양입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게 더 웃길 뿐이죠. 아예 여기에 맛이 들었는지 북한에 총 좀 쏴 달라는 사건까지 있었고, 천안함도 이용해 먹었으니까요. 이런 이용을 욕 하는 것과는 별개로, 북한은 6.25 때부터 쭉 이래 왔다는 건 확실하죠. 안보를 중시하는 것에 대한 명분을 줬고, 결국 국가 외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막은 가장 큰 장애물은 북한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도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얘기는 우선 치워둡시다. 이 글에서 하고 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이런 사건들에 대한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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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후 독재 정권 때의 일들에 대한 많은 재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걸 맡아 한 것이 지난 두 정권이었죠. 여전히 밝혀진 사실을 거부하는 쪽이야 얼마든지 있고 한계도 크지만, 결국 지난 독재 때의 과오를 조금이라도 밝히고 청산한 것은 그 두 정권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이걸 기대할 수 없습니다.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것부터 그 후의 온갖 도발들, 그 과정에서 민간인들의 희생도 컸고 앞에 있던 군인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일 했던 이들이든 그냥 끌려왔던 이들이든 참 많은 피가 흘렀죠. 이에 대한 걸 북한에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저도 가능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북한은 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대화를 하려면 이걸 앞으로 들이밀 수 없었으니까요. 독재 정권 때라도 그 때 그 때의 도발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거나 강경하게 대처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단 묻어두고 대화를 하는 쪽으로 흘렀습니다. 아무리 반공 독재정권이라도 평화 통일이라는 대의를 내세운 상황에서 이걸 계속 밀고 나갈 순 없었으니까요. 이건 지금까지도 이어집니다.

근본적으로 한일 협정과 다르지 않다고 봐요. 북한의 당연한 잘못에 대한 사과보다는 대화로 평화 통일이라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요태까지 이래와코 아페로도 게속 이러겠죠. 설령 통일이 되더라도 이게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해서 사과를 할 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게 낫겠죠. 그렇다고 그들을 패배시켜서 사과하게 할까요? 이건 평화 통일 하지 말자는 것과 같죠. 납북자 가족 단체 같은 데서는 통일이 되든 안 되든 이에 대한 사과와 보상, 아니 일단 자기 가족을 찾아 달라고 하겠지만요. 그 외에 반공을 내세우는 단체들도 마찬가지겠구요.

이런 납북자 같은 이들을 제외한다면 대체 누구에게 사과나 보상을 받아야 하는지도 애매합니다. 보도연맹 사건이나 4.3 사건 같은 경우 그래도 대통령 차원에서 사과가 있었지만 북한에서 일으켰던 사건에서 이걸 누가 해야 될까요? 혹은 빨치산 등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과거사 위원회에서 좌익이나 빨치산 등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밝혀냈지만, 이건 좌우 어디에도 주목을 받지 못 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북한 내에서 저질렀던 사건들, 이 사건들은 대체 어떻게 될까요? 통일 후 이를 사과해야 할 만한 위치가 누구일지도 애매하고, 그저 한국에서처럼 그 사건들이 제대로 밝혀지기만 해도 다행이겠죠.

여기에 더 생각해 볼 문제는 통일 후 북한의 인사들이 어떻게 되는지겠죠.

http://flager8.egloos.com/2871241#4135676.01

당장 김정은 등 북한 정권의 핵심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들을 무슨 범죄자인 양 당당히 심판할 수 있을까요? 그 아래로 갈수록 더 애매해집니다. 그 동안 도발 사건의 관련자들이 평화 통일의 주인공으로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악명 높은 수용소를 관리했던 이들이 통일 정부의 요직에 진출할지도 모를 일이죠. 해방 후의 일이 되풀이되겠죠. 그나마 그 때는 일제가 패망했기에 명분이라도 있고 지금도 이어지는 거지만 평화 통일이 되는 상황 하에서 대체 어떤 명분을 들이대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쪽에서는 또 빨갱이 다 쓸어버리라고 할 거고 다른 쪽에서는 빨갱이가 아니라 통일을 위해 함께 해야 되는 거라고 막겠죠. 지금 정당들의 행동을 보면 왠지 정반대로 행동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겠네요. 여기에 똑같은 상황에서 자기 편 들었다고 "얘는 빨갱이 아님"도 이어질 것이구요. 북한에서 잘 먹고 잘 살았던 이들은 이렇게 때로는 통일에 대한 투사로, 때로는 남한보다 더 한 반공 투사로 바뀔 것이고 역시 잘 먹고 잘 살 것입니다. 통일이 된다면, 우리는 이런 (아마도 세번째일) 꼴을 그대로 두고 봐야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빨갱이 사냥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저도 반대할 것이고 말이죠. 반대로 통일을 막은 수꼴이라는 이름으로 반대측에 대한 사냥이 벌어진다면 그 역시 반대할 것이구요. 이런 숙청의 희생자들은 언제나 힘 없고 변화에 적응 못 한 이들이 대다수였으니까요.

통일이라는 큰 가치를 위해서, 통일은 아니더라도 남북이 화해하게 될 수록 이런 권선징악적인 면은 기대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저 역시 북한이 화해와 그걸 넘은 통일에 대해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길 테니까요. 어차피 이런 혼란은 통일이 돼야 올 수 있는 것이고 말이죠.

아마 이런 혼란, 그리고 그보다 더 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갈수록 통일에 회의적인 쪽으로 가는 거겠습니다만.

-------------------------------------------

다시 현재로 돌아오겠습니다.

남북 화해와 통일에 대한 생각이 강해질수록 6.25와 북한의 대남 도발은 잊혀집니다.

하지만 이를 잊으면 안 됩니다. 이는 분명 북한이 잘못한 것이었으니까요. 남한이 잘못한 것이요? 북한이 그래도 잘 한 점이요? 그럼 그것 역시 기록하면 될 뿐입니다. 미국의 남북전쟁은 노예제라는 도덕적인 문제를 걸었음에도 지금 그렇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라고 못 할 건 없어요.

한국에서 그 동안 저질러진 일들이 그랬듯, 북한이 한 일도 변명할 수 없는 거리입니다. 이건 설령 북한의 누군가가 사과를 한다 해도 마찬가집니다. 일본에서 사과를 하고 보상까지 하더라도 강제 병합을 역사에서 지울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만약 그랬다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잘못을 밝히는 게 아니라 더욱 숨겨야 됐을 겁니다. 화해를 하면 할수록, 통일이 가까워질수록 북한의 잘못 역시 더 찾아내고 더 밝혀내야 합니다. 이것들이 지난 일이라고 쉴드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북이 대립하던 시절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할 때도 아닙니다. 분명 분단은 양측의 많은 사람들의 증오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침부터 온갖 대남 도발은 김일성, 김정일부터 그 책임자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죠.

아무리 남북이 싸우고 체제 경쟁을 했더라도 6.25라는 거대한 전쟁이 일어난 것에는 김일성이라는 개인의 책임이 크고, 그것이 현재의 증오를 풀기 힘든 분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화해를 하더라도, 통일이 이어지더라도 이걸 잊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확실히 기록하고 그 잘못을 탓해야 하며, 앞으로 이것이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래야죠.

현재의 대남 도발들 역시 마찬가집니다. 결국 이것에 대한 사과는 물론 보상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때, 그 일이 벌어졌을 때라도 확실히 북한에 대한 비판을 해야 됩니다. 최소한 이것들이 북한이 잘못한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기록해 놔야 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비와 그에 대한 훈련 역시 필요한 것이구요. 화해를 하고 통일을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의 목숨을 내 주면서도, 우리가 가진 땅과 바다를 내 주면서 할 순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조공과 삥 뜯기는 게 아니라 화해니까요.

네, 6.25 이후 적화 통일에 대한 진정성은 줄고 내부 환기를 위한 도발의 느낌이 더 강하죠. 하지만 북한은 언제 어디서라도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가운데서 우리 군인과 국민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강경 대응이든 햇볕 정책이든 마찬가집니다. 중요한 건 남한의 상태가 어떻든 북한에서는 최소한 남한의 군인과 국민을 죽이지 않아야 된다는 것, 이것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 거죠.

서로 이념 대립을 하고 서로 많은 피를 흘리며 싸웠던 적과 반드시 평화롭게 화해하고 통일까지 나아가야 하는 같은 민족이라는 것은 분명 충돌하는 가치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런 걸 어떡합니까. 화해의 길은, 통일의 길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싸안고 가야 되는 길입니다. 그 동안 북한이 한 것에 대한 비판은 하지만,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화해를 모색해야 된다는 것이죠. 분명 어렵습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포기한다면 궁지에 몰린 발악이든 호구로 본 협박이든 북한의 대남 도발은 계속될 것입니다.

==========================

글 하나로 줄이는 건 역시 무리였군요 ㅡ_ㅡ... 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한국전쟁을 다 쓴 후에는 더 얘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현역 전공자분의 글을 기대할 뿐입니다 :P

그러고보니 어떻게 결론은 냈습니다만, 저렇게 해도 답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왕조가 무너지든 김정은이 바뀌든 뭐라도 바뀌지 않으면 되기나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6.25 이전의 상황을 끝내고, 전쟁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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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12/06/22 09:35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열심히 외운 북한의 도발 사례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m]
12/06/22 10:53
수정 아이콘
윗 동네 생각하면 답이 안 나와요.
무작정 쎄게 나갈 수도, 마냥 어르고 달랠 수도 없으니 원...
어느순간 급박하게 요동칠거 같은데, 우린 준비나 대책도 요원한 것 같구(우린 안 될 거야. 아마)
뭐 높으신 양반들이 알아서들 하겠거니 하지만서두 가만 되짚어 보니 근현대사에 그런 분들이 몇이나 있었나...
나두 혼란의 시기에 그걸 이용해서 돈이나 벌어야 겠다.
은근 기대되는 걸? @.@ l
12/06/22 11:11
수정 아이콘
어짜피 지금의 북한정권과는 통일 할 수가 없죠
통일 하려면 저 정권은 무너져야 가능합니다
프링글스양파맛
12/06/22 11:43
수정 아이콘
아오..... 주먹에 힘이 들어가네요 ..아오 빡쳐..
12/06/22 12:10
수정 아이콘
김정은에 들어서서는 북한도 결국 개방할 수 밖에 없고, 그럼 뭔가 변화가 일어나겠죠.
문제는 우리가 준비가 잘 되어있느냐인데...
scarabeu
12/06/22 12: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좌파들이 북한의 만행을 대하는 태도가 보수우파가 일본식민지 과거사를 대하는 태도와 완전 똑같음
슬러거
12/06/22 12:36
수정 아이콘
정말 천안함 사건의 논란때 기가 찼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얼마전 신문 기사에서 연평해전 때 돌아가신 군장병들한테 한번도 가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또 한참 기가막혔고..

여담으로 미국에 대한 평가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늘 갈리지만 적어도 끝까지 자기나라 군인 책임져주고 명예 드높여주는 거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꿈꾸는아이
12/06/22 12:37
수정 아이콘
아...웃으면 안되는데 보온병에서 뿜었습니다.
2차 연평해전부터 우리 군인의 희생이 많은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네요.
저렇게 도발하는 넘들이 말로는 우리민족끼리....어쩌구 저쩌구..
가식적인 모습에 화가 납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6/22 12:40
수정 아이콘
67년 동해 초계함 당포함이 해안포에 맞아 침몰합니다. (사망 39명)
70년 서해 해군 방송선이 공격을 받아 20명이상 사망하거나 납치 당합니다.
74년 동해 해경 경비정이 공격을 받아 사망합니다. 2주후 시신이 영일만에서 발견됩니다.
(사고지점과 160마일 이상 떨어진 지점)..총 사망승조원은 6명으로 추정(?)합니다.
12/06/22 13:11
수정 아이콘
고개 끄덕이며 보다가 마지막 문단에서 으악! [m]
자유수호애국연대
12/06/22 14:57
수정 아이콘
'단호히 비판하되 화해를 지향한다.'로군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2/06/22 19:32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에서 종북이 조중동 프레임이니 뭐니 종미가 더 문제니 북한 비판 한마디 쉽게 못하는 게 정상일 리가 없죠. 북한은 엄연히 종전도 아니고 휴전중인 적국일 뿐입니다. 북한 땡깡치는 거야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그런 북한 감싸고 도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주 짜증납니다... 놀랍게 피지알이 여타 싸이트보다 그런건 더 심한 것 같더군요. 적국이 행한 명백한 아군 사살행위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은 햇볕이고 땡볕이고 이전에 그냥 '상식'입니다. 어쨌든 글은 잘 봤습니다 믿고보는 눈시BB님 글이네요 역시.
(Re)적울린네마리
12/06/22 23:25
수정 아이콘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위에 제가 말씀드린 3가지는 북한 비판 한마디는 커녕 쉬쉬 하고 넘어간 사건들입니다.
당시 정권이 어떤지 아시죠?
NLL에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

NLL이란 개념조차 갖지 않던 시절... 총격받아도 월북이라 뒤집어 씌어기도 했었고....
총격받고 사망해도 남북공동성명시절 조용히 묻혔던 사건들 입니다.
사망한지 10년이 지나 그나마 충혼탑이 세워졌고 이른바 '종북' '빨갱이' DJ시절 성역화작업으로 그나마 원혼을 달래주는 국가적
차원의 일이 시작됐죠.

말씀하신 '상식'이 무시되던 시절의 사람들이 상식을 논하니 통탄할 노릇이죠...

프레임 조작은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를 두고 그걸 내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12/06/23 04: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예상으론 결국 한일 관계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헌법이 북한을 인정 안하고,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 체계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국제적으론 저기 중동이나 아프리가 막장 독재국가 수준의 대우는 받고 있는 상태라 결국 국가적 이익이라는 형태로 무마되겠죠.(한일 협정처럼...)

공식적인 사과는 못 받을테고(유감이라도 표시 받으면 다행일듯) 아마 대한민국이 망하는 날까지 문제가 될겁니다. 지금 호남 비하하는건 애들 장난 수준이 될 정도로 지역감정이 조장되는건 당연할 일이고...
12/06/23 15:54
수정 아이콘
천안함은 저 사례에 들어가는게 맞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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