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22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경찰 속 보이는 변신과 대놓고 비판하는 언론
대선을 코앞에 두고 기자실을 강제 폐쇄하는 등 취재 봉쇄에 열을 올리던 경찰 최고위 간부들이 대통령 선거 이후 태도를 180도로 바꿨다고 합니다.
권력을 향해 코드를 맞추는 경찰의 ‘해바라기 속성’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고 언론이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요, 대선 이틀 뒤에 경찰청장은 출입 기자들에게 송년회를 제안했었다고 합니다. 경찰청장은 12일 기자실 강제 폐쇄 이후 청장실 출입을 봉쇄하고 기자들의 전화도 일절 받지 않았다고 언론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면담을 거부했던 서울지방경찰청장도 24일 갑자기 출입 기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 일을 언론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청장들의 제안에 출입 기자들은 모두 거부했다고 합니다.
경찰청은 27일 기존 기자실에서 쫓겨나 로비에서 취재 및 기사송고를 하는 16개 언론사 출입기자들에게 청사 내 출입카드를 배부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유로운 취재를 위해 모든 기자들에게 출입카드를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들은 척도 하지 않았는데 대선 이후 5개의 공동 출입카드에서 모든 기자들에게 출입카드를 배부한 것입니다.
대선 이후 언론의 눈치를 보는 코드 없는 경찰의 속 보이는 변신…
대 놓고 비판(???)하는 언론
그 놈이 그 놈입니다.
2. 파키스탄 전 총리 부토 폭탄테러로 사망
파키스탄의 야당 지도자 부토 전 총리가 어제 총격을 동반한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내년 1월 8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유세를 벌이던 도중 부토 전 총리가 차에 타자마자 자살폭탄 테러범이 접근해 총기를 발사했으며 목과 가슴에 총상을 입힌 뒤 자폭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부토 전 총리는 수술 도중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고, 부토 전 총리 외에도 최소 2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5세의 나이에 이슬람 첫 여성 총리이며 ‘아시아의 여걸’로 우뚝 섰던 부토 전 총리는 ‘파키스탄의 케네디가(家)’로 불리는 집안의 출신으로 아버지 줄피카르 알리 부토는 1971년 13년간 군정을 끝내고 민간인 출신 대통령에 취임해 대통령과 총리를 번갈아가며 6년간 파키스탄을 통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도 군부의 쿠테타로 물러났고 1979년 교수형을 당했고 부토 전 총리는 영국으로 망명해 그곳에서 군부독재 반대 여론 조성에 나서며 다시 파키스탄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28년 전 아버지가 교수형을 당한 그 도시에서 부토 전 총리도 테러로 54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은 정국혼란에 빠져있고, 여기저기서 테러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강하게 이번 테러를 비난했고 무샤라프 현 정권에도 많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벌써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금값 등은 요동을 치고 있어 국제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핵 보유국이면서 인도와 끊임없이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고, 북한의 무기수출 대상국으로 지목되는 파키스탄의 정국혼란이 심히 걱정스럽고 ‘테러’라는 폭력적 수단을 사용한 그들에게 강한 비난을 퍼붓고 싶습니다.
3. 금요일의 비법
새해 결심, 작심삼일 타파
황금돼지해였던 올해도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2008년 무자년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이 새해 계획을 알차게 짜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습니다. 이 장애물을 현명하게 넘어서야 새해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결심을 완수하기 위한 몇 가지 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계획만 짜도 반은 성공
계획을 잘 짜야 합니다. 이 말은 시간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말과 비슷한데요, 누구나 시간은 없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관리하지 않으면 늘 하는 것 없이 바쁜 생활만 반복될 것입니다.
시간 관리의 대가들이 하는 것 중에는 해야 할 일의 순위 매김 방법이 있습니다. 가령, 퇴근 전 다음 날 할 일 6가지를 적고 순위를 매긴 후 그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대가는 ‘새벽 5시 클럽’을 만들어 남들보다 한 시간을 더 벌어 사용하는 예도 있습니다. 이들 대가들은 바쁜 일과 중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도 충분히 할애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핑계일 뿐입니다.
-‘안 하기 계획’ 성공
새해에 많이 하는 계획 중에 ‘~안 하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금연, 금주 등이 있는데요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는 계획 중의 하나입니다.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런 안 하기 계획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특히 가족이나 자녀, 애인, 절친한 친구가 도움을 줘야 합니다. 일종의 ‘잔소리’라도 항상 대상자에게 상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막연한 목표 자제
사람들이 대부분 세우는 계획을 보면 좀 막연해 보입니다.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자’, ‘사업 성공하기’, ‘살 빼기’, ‘여자친구 만들기(?)’ 등…
이런 추상적인 내용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간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자격증 언제까지 따기’ 등, 구체적인 내용이라면 그 실현 가능성은 한층 더 가까워 보일 수 있고, 삶의 에너지가 되어 좀 더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이어리를 잘 활용하여 세부적인 계획들과 실패 원인, 스케쥴 등을 세세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입니다.
2008년은 다른 해와 달리 꼭 이룰 수 있는 다짐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오늘의 솨진
”좀 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