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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9 21:51:18
Name 펠레
Subject [일반] [스포유] 다크나이트 라이즈
용산아이맥스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았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여자친구랑 몇자리 안남은 곳을 예약해서 따로 따로 앉아서 봤습니다. 아무리 주말이어도 11시 넘는 시간대 영화였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가까이 전에 예매를 하는데 자리가 이렇게 없을 줄이야..

게다가 이렇게 따로 따로 앉아서 본적이없어서  뭔가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피지알에서 수없이올라오는 다크나이트 라이즈후기와 유머게시판의 내용들을 저도 빨리 공유하고싶어서 따로 앉아서라도 급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따로 떨어져서 보니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좋더군요. 예전에 다크나이트 볼때는 여친님이 옆에서 주무셔서 굉장히 신경이쓰였는데

의도적이지 않게 따로 앉아서 오히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영화를 본 소감을 말해보자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매우 좋아하지만 어려운 해석이나 이런건 잘 못합니다. 의미같은것도 물론 나름 찾긴하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라면 잘 못합니다

나중에 글 잘쓰시는 분들이나 영화에대한 이해도가 좋으신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해석이 되는 구나하면서 영화를 되새김질 하는 경우가 많았을 뿐이지.

그래서 전 영화를 보면 굉장히 단순하게 평가를 내립니다.  

이번 영화 또한 같습니다.

전 다크나이트 재미있게 봤지만 사실 다크나이트에서 소름이 돋는다 역대 최고의 수작이다 이런 말을 들을때면

제가 아직도 영화에 굉장히 무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런 이야기들때문에 몇차례정도 다크나이트를 더 봤지만 재미는 있었으나 확실히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취존,,)

저는 오히려 배트맨 비긴즈가 더 재미있었고..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다크나이트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나아가서 제 개인적으로는 손가락에 꼽는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제가 지구재난이나 뭔가 일반민간들이 공포에 질려서 폐허가 되는 분위기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영화에서도 뭔가 피난가고 숨어지내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몰입이 잘되었습니다.

웅장한 사운드가 영화보는내내 흥분되게 하더군요.

거기다가 제가 좋아했던 재난영화대부분은 끝이 흐지부지하거나 뭔가찝찝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재난 분위기에 배트맨이라는 확실한 구원자의 등장은 매우 흥분하게 해주었습니다. 배트맨의 마지막신이 약간 예상은 가능했지만 그것 조차도 뭔가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베인의 마지막과 어이없는 반전에대한 비판은.. 저도 공감했습니다. 갑자기 소눈망을에 로리콘이 되어버린 베인..

처음부터 그 사건이 터지기 이전까지 목소리와 근육에 엄청난 포스를 느꼈는데 갑자기.. 이런..하는 안타까움이 나오더군요

말도안되는 반전도 약간 실소가 나왔지만. 어쨌든 배트맨의 마지막이라는 기분때문인지 배트맨이 더배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갈때는

뭔가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여운이남아서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위에서 몇몇분들이 박수를 치는데 예전에는  영화보고 박수치는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정말 처음으로 박수를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부끄부끄해서 못치긴 했는데. 개인적으론 재미있는 영화였고 좋은 영화였습니다.

망작이라는 다른 분들의 여러가지 의견도 존중은합니다 확실히 뭔가 개연성이 부족했던 부분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히어로물이라고 봤을때 충분히 용인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 정말 즐거운 감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맥스는 역시 진리인것같습니다. 왕십리에서 못본게 아쉽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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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188
12/07/29 21:56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로 한번 보고 싶군요...정말 올해 본 영화중 가장 재밌게 본 영화인대...크크크크
관지림
12/07/29 22:06
수정 아이콘
놀란표 베트맨이라 다크나이트때처럼 뭔가 철학적인 면을 기대해서 실망한거지..
놀란표 딱지 떼고 본다면 저한테는 역대 최고였습니다.
냉면과열무
12/07/29 22:06
수정 아이콘
라이즈 한편만 보면 재미있는 영화 라고 생각하지만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보면 훌륭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또 한번 보고싶은데 같이갈 사람이 없엉 ㅜㅜ

그리고 저 마지막에 배트맨이 더 배트에 폭탄 달고 바다로 날라갈때 살짝 울뻔했어요. 친구들과 보는데 이거 말도 못하겠고... 다른분들도 그랬나요??
12/07/29 22:13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로 봤는데 소리가 어찌나 큰지 의자가 막 울리더군요.
'이거 4D인가...' 했네요.
위원장
12/07/29 22:16
수정 아이콘
저도 다크나이트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면 "다크나이트가 더 좋은 영화였다."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낭만토스
12/07/29 22:17
수정 아이콘
상암 아이맥스에서 봤는데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한번 보고 싶네요

놀란표 배트맨 트릴로지의 마침표로써는 굉장한 성공이라고 생각되네요
닭나 라이즈 한편만 따지고 봤을때는 조금 아쉬운 면모가 있지만요. (전작 조커와 대비되는 베인과 탈리아 알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초반부 포스는 후덜덜)

사실 놀란표 배트맨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처럼 블록버스터 오락영화와는 다르게
철학적 의미같은 것을 많이 내포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때려부수고 액션!! 이런걸 기대하고 본 분들은
다크나이트가 뭐 괜찮게 봤긴 했지만 무슨 역대급 이런건 아닌것 같은데...
라는 반응이 나올만 하죠.

비긴즈가 그나마 낮은 평(?)을 받고 있어서 제껴놓고 보면
다크나이트는 사실상 히스레저의 조커때문에 중립관람객(?) 까지 골수로 만들어버려 역대급이 되어버린 격이고
라이즈 같은 경우는 악역의 차이 때문에 조금 그에 못미치는 평가를 받는게 아닌가 싶네요.
(중립적 관람객들이 '아 히어로물이 왜 이래' 라는 식으로 나올 수가 있죠. 전작은 조커느님 후덜덜....하면서 빠져버리지만요)
레몬커피
12/07/29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놀란 트릴로지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빌런이 베인이였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씬 중 하나가 오프닝부 베인의
비행기 파괴씬이였고 목소리의 특이한 톤, 배트맨과 맞장뜨는 압도적인 힘 등...근데 마무리가 참 아쉽더군요. 중반까지 상당한 힘을
가지고 끌어오던 메인 빌런이 마무리에서 갑자기 아무 의미없는 수하로 격하되고 순정파 로리타 아저씨가 되어서 허무한 최후...

본문에 쓰신것처럼 라이즈는 비긴즈와 궤를 같이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라이즈-비긴즈 로 묶어지고 다크나이트로 묶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씬과 메세지 등은 다 좋았지만 베인의 허무한 죽음 외에 영화 곳곳에서 비긴즈-다크나이트와 비교해도 여기저기 인과관계
상의 헛점이 꽤 있었던건 많이 아쉽더군요

여담이지만 다크나이트가 그정도로 명확한 철학적 메세지를 담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비긴즈-라이즈에 비해 조커가 너무나도
'현실적인 악당'이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비긴즈의 라즈 알 굴이나 스케일이 확 커져버린 라이즈의 베인에 비해 다크나
이트에서의 조커는 비교적 상당히 '현실적'인 악당이였죠 초인적인 힘을 가지거나 그림자 군단같은 그 존재의의가 의심되는 무리를
이끄는게 아니고 철저히 사람의 심리를 건드려서 파멸로 유도하고 쓰는 힘 역시 실제 마피아 무리(?)들과 공조하는 등 히어로물의
베인들이 가진 초인적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히어로물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라이즈는 오히려 히어로물에
더 가깝고요 막판에 배트맨이 캣우먼과 찐한 키스를 하고 더 배트를 몰고가며 위기를 구하는...어떻게보면 상당히 전형적인 장면이죠
스치파이
12/07/29 22:31
수정 아이콘
베인은 되게 불쌍한 게,
만화에서도 배트맨 허리를 부러뜨려서 은퇴 직전으로 몰고 갔었는데 배트맨 짝퉁에게 허무하게 털렸죠.
이번에는 배트맨이랑 제대로 맞짱 한번 뜨나 싶었는데
캣우먼이 바주카로 삭제....
배트맨이랑 싸워서 지질 않는데 항상 스토리 중간쯤에 사라지는 슬픈 운명입니다 ㅠㅠ
12/07/29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 분과 똑같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비긴즈가 다크나이트 보다 더 재미 있었네요.

상암IMAX에서 봤는데 왕십리 IMAX도 봐야 겠습니다. 끝물쯤에...흐흐
켠김에왕까지
12/07/29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비긴즈를 더 재밌게봤습니다. 라이즈는 마지막에 너무 급하게 편집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멋진 영화라고 생각해요.
JunStyle
12/07/29 23:02
수정 아이콘
이전 다이나이트 라이즈 관련 글에서도 남겼었지만, 배트맨 시리즈는 스릴러도 아니고, 미스테리물도 아닌 히어로 영화인데 굳이 여기에 반전이 필요했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스포일러성 댓글이지만 베인의 정체가 확인 되는 순간이 영화가 꽝이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긴스 -> 다크나이트로 이어지는 대박 영화가 순식간에 망으로 돌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셉션에서 나왔던 배우들이 심지어 8명이나 다크 라이즈에 출현합니다. 자기 마음에 들어서 계속 데리고 다니는 경우들이 많긴 하지만, 너무 많은 배우들이 겹치니 그런 부분도 좀 별로였구요.

많은 분들이 칭찬, 많은 분들이 혹평 하는 영화지만, 전 개인적으로 기대보다는 훨씬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ㅠㅠ
12/07/29 23:26
수정 아이콘
저도 인셉션 배우들의 잇따른 출연이 좀 깼다는 느낌입니다.
저 스스로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베인이랑 캣우먼 배우 말고는 정말 사전지식 하나 없이 갔는데..
앗.. 저 여자는 인셉션 마누라잖아, 쟨 아서잖아, 등등...
다크나이트
12/07/29 23:35
수정 아이콘
대부,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과 더불어 제 생애 최고의 트릴로지였습니다.
12/07/29 23:45
수정 아이콘
+본 트릴로지까지!!
12/07/29 23:38
수정 아이콘
어제 보고왔는데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왔습니다.
12/07/29 23:52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묘한영화였습니다.
여러곳에서 유치하고 뻔한 모습들이 나오는데, 그걸 알면서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뭉클하더군요.

이 영화의 '라이즈'를 강조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은 훌륭한편입니다.
그리고 '비긴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써도 괜찮고요.

하지만 전작이 '다크나이트'이기에 문제가 되는것같습니다.
다크나이트에 등장했던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었던 '조커'의 모습을 베인에게서
는 볼수가 없습니다.

베인을 보는내내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반전과 함께 '순정파 아저씨'
로 돌변하면서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차라리 반전을 안주고 '라스 알굴'의 의지를 이어가는 '베인'이 아니라, 단순히
초반 '베인'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갔더라면 더 좋았을꺼같습니다.

머리도 좋고 신체능력에서도 앞서는 베인을 통해서 나이먹은 배트맨의 추락을 보여주고
다시 '라이즈'만을 보여줬어도 충분했을텐데요. 마지막 반전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 또한 '다크나이트'를 기대하고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았기때문에 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어요. 전작의 '조커'를 '베인'에게서 기대했던 분들은 많이 실망했
을꺼같습니다.

실망스럽기는 해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시리즈의 종결물로써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2/07/29 23:55
수정 아이콘
베인은 악역으로써 나쁘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역시나 히스레저의 그늘을 벗어날 수는 없었죠.
12/07/30 00:14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왔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놀란 특유의 철학적 이슈도 개인적으로는 다크나이트보다 괜찮은 이슈들
'제3세계'나 '자본주의', '혁명'이 들어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쉬운건 전작이랑 달리 배트맨 그 철학적이슈의 프레임에서 고민을 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고담시민들이 결국엔 자발적으로 저항대신 혁명을 선택하고 캣우먼 조차도 지금이 살기 더 좋다고 말했는데
정작 혁명을 주도한 베인은 사실 그냥 고담시를 파괴할꺼라는 함정
차라리 조커같은 광기어린 악당이였으면
그래 이놈은 그냥 나쁜놈이니까 하고 넘어갈텐데
의식있는 악당이 그러니까 뭥미???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알고보니 그냥 꼬마여자아이를 사랑한 순정남이라는 반전에 멘붕이 왔어요.

이건 다른 리뷰들에서 아직 언급하지 않은거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스케일이 커져버려서 '미국정부가 등장했다는것' 입니다.
원래 배트맨 세계관에서 고담시티는 거의 전세계에 가까운 장소였는데(물론 다른 지역들이 전작에서도 등장하긴 하지만)
그래서 라스알굴이나 조커가 고담시클 파괴시키려 했을때 뭐랄까 사태의 심각성이나 위기감 같은게
크게 느껴졌던거에 비해서 이번작에서 고담시가 미국정부가 등장하는 바람에 배트맨의 배경인 고담시의 특수성이 사라져버리고
그저 미국에 있는 그냥 조그만 도시가 되버렷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고담시를 폭파시키려는 음모도 그닥 심각해보이지 않았어요.
고담시를 정화시키면 뭐해요. 고담시는 그냥 미국에 있는 도시 하나에 불과한데요. 딴사람들이 이사오겠죠. 뭐.
정부군대가 다리를 폭파하는 장면에서 메세지가 담겨잇긴 했지만 말이죠.

그래도 마지막 결말 부분은 깔끔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로빈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소름돋았어요.
사실 워낙 기대치가 높아서 굉장히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12/07/30 00:53
수정 아이콘
비긴즈
라스알굴 "고담시는 썩었어 그러니 내가 정화(파괴)하겠어"
vs
배트맨 "고담시는 썩었어 그러니 내가 구하겠어"

다크나이트
조커 "고담시민(사람)들은 본성이 다 악한 쓰레기지 하비덴트를 봐"
vs
배트맨 "아니 니말은 틀렸어, 하비덴트는 영웅으로 남겨놓겠어"

다크나이트 라이즈
베인 "세상은 가진자들이 모두 착취하고 있지 내가 정화(파괴)시켜주지 왜냐면 나는 탈리아 알굴을 사랑하니까"
vs
배트맨 "또 나쁜놈이 나타났군, 싸울까 말까 아 그래 싸워야지 어? 근데 왜케 쌔냐. 으쌰! 나 다시 부활했음. 짜잔 멋있게 마무리하고 기부도하고 이제 쉬어야지크"

이런 느김이였어요.
12/07/30 01:37
수정 아이콘
탈리아 알굴이 본색을 드러내는 반전? 베인의 뜬금없는 죽음 정도만 조금 불편했고 나머지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네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그냥 재미면에선 비긴즈 = 다크나이트 = 라이즈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클로로 루실루플
12/07/30 04:27
수정 아이콘
벌써 열기 거의 다 사라졌더군요. 저도 봤지만 역대급은 절대 아닌것 같고...마지막편이라는것빼고는 비긴즈보다 떨어지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마지막 15분이 너무 인상깊었네요. 영화를 그리 많이보는편은 아니지만 트릴로지는 본시리즈가 최고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3시26분
12/07/30 13:37
수정 아이콘
악역의 포스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믿음 vs 불신을 주제로 한 전작의 연출은 정말 최고였죠.
그 상황을 몰고간 조커의 신출귀몰한 행동도 정말 대단했구요.
물론 베인도 상황을 극한까지 몰고가는 포스자체는 대단했지만 마지막 반전이 정말 뜬금없어서 ;;

전작의 서브 빌런이엇던 하비덴트도 광기에 빠진 계기는 사랑이었지만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다(동전)란 철학이 있었는데 베인은 .......

암튼 라이즈도 볼만한 영화임엔 틀림없으나 전작에 비하면 많이 아쉽네요.
지금이시간
12/07/30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봤는데, 두 가지 점만 제외하면 저 역시 올해 본 영화중 최고였습니다.
하나는 상영시간을 한 3시간 이상으로 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과,
두 번째는 악역정도랄까요.

후반부 상영시간만 좀 늘렸어도 악역들이 더 살았을테고, 감옥에서의 5개월 가량의 생활도 좀 더 부각되었을텐데요.
전 그게 각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서 다소 아쉽더군요.

근데 악역에서 뭐 사실 베인이 능력치는 전작 조커보다 더 좋을지 몰라도 순수한 악역으로서의 이미지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배트맨" 이니까!!
배트맨에 초점을 둔다면 3부작으로서 훌륭했습니다.

액션 히어로 물에 있어서 액션 화끈하고, 고뇌하는 히어로, 거기에 다소 생각해 볼 부분까지 있다면 어떻게 9.5점을 안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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