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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9 21:51:38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오프라인 구매가 '호갱님'소리 들을 정도로 잘못된 것인가?
IT나 이쪽 계통은 전혀 모르지만 이번 갤3 가격 대란을 보니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3개월쯤 전 갓 출시가 되었을 때만 해도 높은 가격에 판매되던 폰이 이제 온라인에서는 기기값 17만원에도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갤3 출시되고 나서 바로 구매한 사람들은 ‘호갱님’소리 들어가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고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은 왜 삼성이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삼성 입장에서는 우리는 단지 제조사일 뿐이고 핸드폰 가격 책정이나 판매 전략은 온전히 이통사들의 책임이므로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오고 가는 반응들은 주로 삼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들이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무언가 손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애플 역시 제조사인데 애플은 가격방어 하고 있지 않냐? 라고 물어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일단 애플 제품을 사면 절대 그 가치가 인정된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 폰 사면 얼마 안가서 버스폰 된다...한 두번 당하냐?'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구매 역시 무언가 부정한 구매 방법도 아니고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일반적인 구매 형태인데 오프라인 구매와 온라인 구매가 이런 식으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게 소비자 니들이 잘 알아보고 샀어야지’라고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스마트폰 구매 고객의 80%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를 한다는데 그런 사람들을 다 ‘호갱님’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과연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약 이번에 갤3을 출시 직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했더라면 다시는 갤 시리즈 쪽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을 것 같거든요…

이통사쪽에서도 오랫동안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해 준 충성도 높은 고객이 기변을 하는 경우는 거의 혜택을 주지 않고 신규 고객인 번호 이동 고객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 역시 고객 관리 측면에서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통신사 충성 없이 새 폰이 나올 때마다 무조건 번호이동한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제가 멀 모르고 하는 소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문외한의 입장에서 이런 의문이 자연스레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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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2/09/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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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보면 자기목조르는 행위일수도 있기는한데.....그런식으로 십년넘게 잘해온 인간들이라-_-...
사티레브
12/09/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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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지가 가격방어에서 형성되는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2. 일반 오프라인 구매방법을 부정하다고 한게 아니라
공급자의 판매의사가격은 천차만별인데 균형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매를 안하고 굳이 높은가격에 구매하는게
비합리적인 소비자라고 경제학은 말합니다
말그대로 호구+고객
(여기서 공급자는 삼성이 아니라 중간통신업체나 그 통신업체의 일선판매를 맡은 오프라인매장을 말합니다)
12/09/09 21:5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번이만 혜택이 크고.. 기변 혜택이 별로 없는지는 저도 늘 의문이긴 하네요.. 대려왔으면 당연히 계속 쓰게 하는것도 중요한거 아닌가..
OneRepublic
12/09/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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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갈 고객은 간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아니면, 그게 더 남는거겠죠. 물론, 파는 상인 입장에서요.
splendid.sj
12/09/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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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에스케이의 경우 우수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온가족 할인이라는게 있습니다. 가족들의 에스케이 유지기간이 도합 30년이 넘을 경우 핸드폰 요금 50%를 할인해주는 것입니다. 그 혜택을 보려면 가족들 전체가 에스케이를 유지해야 하고 번호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근데 에스케이는 오로지 통신사를 옮기는 고객한테만 좋은 가격을 제공합니다.(다른 통신사도 똑같습니다) 그럼 온가족 요금 할인 제도는 왜 있는걸까요. 사람들은 무조건 싼걸 찾고, 그럼 통신사를 옮겨야하고 통신사를 옮기면 우수고객이 될 수 없는데 말입니다.

왜 번호이동이 더 가격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대리점 눈팅하러갔을 때 일하시는분이 그러더군요. 서로 경쟁하는입장이라 타 통신사 고객 빼오는게 더 중요해서 그런거라고요. 참고로 이번에 폰 바꾸는데 SK 온가족 요금제 때문에 애먹었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온라인도 기기변경은 번호이동과 가격차이가 심합니다. (갤3 17만원 사건역시 번호이동에 한한 이야기라죠 아마)

그리고 조금더 징징대자면(죄송;;) 에스케이 온가족 요금제 이거 오래쓴 사람들 아니면 별 볼일없는 거 같습니다.
저는 온 가족이 다 묶일 경우 그래도 당장 있을 혜택을 기대했는데, 인터넷 싸지는 거랑 집전화 무료로 쓸수 있는거더군요(인터넷은 10년 넘게 써서 얼마 내지도 않고 집전화는 거의 안쓴다는;;) 요금 할인은 오래써야 받을수 있고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얼마전에 에스케이에서 갤노트를 나란히 구매하셔서 좋아했는데 가족 네 명 도합 이용 기간이 채 10년이 안되더라고요. 다음에 폰 바꿀때는 당장 통신사를 갈아탈까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기기변경은 무조건 비싸니 온가족 할인이고 뭐고 무조건 싸게 사는게 갑이라는 것 입니다.
12/09/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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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규나 기변 정책이 개똥인거는 항상 불만입니다 잡은물고기는 더이상 밥주기 싫다는건가 ..
12/09/09 21:57
수정 아이콘
잘못 아니지요. 그리고 1차적인 책임은 가격방어를 안한 업체 책임이구요.
하지만 작금의 사태?를 봐선 오프라인에서 사는것이 휴대폰을 2~3일 정도 늦게 소포로 받는다는 단점 외엔
압도적인 가격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싸게 잘 산 사람이 놀리고 싶어서
혹은 가격을 너무 쳐 준 사람이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 호갱님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1주 전에 갤3 3G를 오프로 질렀는데 (나름 아는 사람에게 온라인과 비교하여 싸게 질렀습니다만)
이번주 LTE대란이 터질지 상상이라도 했나요. ㅜㅜ
12/09/09 21:57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구매나 삼성 폰의 가격하락과 별개로
전 오히려 IT 계통 물건은 시간과 가치하락은 언제나 비례한다는 전통을 깨버린(?) 애플쪽이 더 답답하던데요.
지금까지 거의 모든 컴퓨터 부품과 전자제품은 기다림으로써 발매 초창기엔 가지지 못할 물건도 가질 수 있음이 대부분이었는데,
애플의 물건은 기다림이 가격하락으로 인한 획득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애플의 이런 것이 당연하다고 언젠가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만연해졌고,
마치 시간에 따른 가치하락을 죄악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전 더 무섭더군요.
대체 어느쪽이 소비자에게 이득인가만 따져봐도 당연히 예전이 더 이득이었거든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09/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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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각이 좀 다른데요..

애플 물건, 특히 아이폰은 사실 IT기계를 사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서비스를 사는 것이기때문에, 가격방어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

저도 애플 기계를 살때에는, 그 기계를 산다고 생각안하고, OS나, 앱 사용권, 클라우드 사용권, 업데이트 등 더 많은 무형의 가치를 산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애플 기계도 가격하락으로 인한 획득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

애플의 최신 기계를 사면, 애플의 서비스를 가장 첨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사는 것입니다.

삼성이 만든건 기계밖에 만든게 없으니, 부품값이 떨어지면 기계값도 떨어져야 하는것이 맞지만 (물론 그 기계가 매우 좋죠~~!)

애플 기계는 사실 그 사용권을 구매한 것이니 그 사용권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데 크게 떨어져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시간에 따른 가치 하락을 죄악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그건 아니죠.. 다만, 애플과 비교가 될뿐이죠~~

애초에 양사의 전략이 다른것이지 어느한쪽을 좋다고는 하면 안될것같습니다. ..

애플 물건은 지금 아이폰 3gs 도 10만원대에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지금까지 업데이트도 해줍니다. 이게 왜 소비자에게 이득이 아니죠?
다른 회사 물건은 산지 몇달만에 몇십만원씩 가격이 떨어지고, 중고로 팔려고 해도 제값도 못받습니다. 이게 왜 소비자에게 손해가 아니죠?

관점의 차이를 팬심은 답없다고 하시는 분이 있으니 매우 불쾌합니다.
12/09/09 22:00
수정 아이콘
지금 삼성전자의 갤럭시S 3가 통신사의 염가 정책의 대상이 돼서 그렇지
원래 제조사를 막론하고 아이폰을 제외한 모든 폰은 염가 정책의 대상이 됩니다.

길게 쓰긴 좀 힘들지만
어쨌든 오프라인에서 산 사람들이 '호갱님' 소리 듣는 건
삼성전자 잘못도, 그 어떤 제조사 잘못도 1%도 없고
그렇다고 통신사 잘못도 아니라고 보고
그냥 오프라인에서 산 사람들이 '편의성'을 선택한 결과일 뿐입니다.

다만 재미있는 건
천원짜리 한 장을 아끼기 위해 무던히도 발품을 파시던 분들도
오프라인 가게에서 2년 40만원(보통 평균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보면 30에서 50 정도 온라인에 비해 가격을 더 주더라고요)을 더 주고
편의성을 선택하는 데에는
전혀 억울해하시지 않더군요.

누가 호갱님이라고 부르면
'난 편한게 좋아서 돈 좀 더 주고 편하게 개통했다'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P.S.
삼성전자는 가방을 할 필요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건 갤럭시S 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지
고객 서비스 차원과는 큰 관련은 없는 것 같습니다..
12/09/09 22:0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업계 처자의 말에 따르면 무조건 온라인이 저렴하답니다.
무조건 온라인으로 사세요. 그쪽에 도매입니다. 심지어 이번 대란 때 업계 처자가 자기 대리점에서 안하고 뽐뿌에서 번이 타더군요. 크
수퍼쪼씨
12/09/09 22:03
수정 아이콘
오프에서 고객들 너무 후려치는 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2/09/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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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이죠.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사실 공정한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휴대폰 원가부터 말이죠. 하지만 사업자가 정보를 쥐고 있으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겁니다.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소비자들이 휘청휘청.. 시장의 주도권은 애초에 소비자가 아니라 통신사에 있는 셈이죠. 주식같은 특수한 영역이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사용해야 하는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절대로 정보투명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뽐뿌를 들낙거리면서 느끼는 건 마치 주식판 같다는 생각이었어요. 시세 따지고 앞으로 전망, 흐름 따지고, 좋은 거 뜨면 우르르 몰렸다가 다음날 더 좋은 거 뜨면 개철해야하나 고민하고... 이건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죠. 지극히 기형적입니다. 통신사들이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착한 소비자들만 손해보는 거죠. 멍청하다고 조롱받구요.. 하지만 이런 소비자는 멍청한게 아니라 피해자입니다. 기형적인 시장의 피해자죠.
김연우
12/09/09 22:11
수정 아이콘
IT가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그렇지 않나요?
이번에 면티랑 면바지 아울렛에서 세일하는거 샀는데, 똑같은 옷 인터넷에서 10%씩 더 사더군요. 그래서 사이즈 어차피 맞춰봤으니 색만 바꿔서 주문했습니다. 그냥 똑같은 옷이더군요.

노트북이나 TV도 온라인이 쌌고, 책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장점은 실제로 만저볼 수 있다는 것 정도일뿐, 모든 면에서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그냥 전시장 등에서 제품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지요.

오프라인에서는 가격비교 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에서는 쉽게 가격 비교 할 수 있다보니 자연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그래서 가격이 싼거라고 봐요.
김연우
12/09/09 22: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휴대폰의 경우, 제조사 문제라기보다 독과점 통신사의 영향력이 제법 강한거 같아요.

얼마전에 뽐뿌 보니
'SKT 번호이동, LGT 고객만!'
이라고 조건이 뜨더군요.

도대체 이통사에서 보조금이 어느정도 돼는건지. 보조금/정책 유무에 따라 가격이 확확 바뀝니다.


아이폰이 가격방어 잘되는건 애플이 잘 한다기 보다, 애플 밖에 못하는거란 생각도 드네요.
Neandertal
12/09/09 22: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애플은 어떤 식으로 가격 방어를 하는 건가요?...자기네 제품에 보조금 풀면 다음 신제품은 공급 안한다라고 협박이라도 하는 건가요?
12/09/09 22:20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풀리는물량이 얼마나될까요? 1%나될려나요?
12/09/09 22: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들은 이야기 인데 제조사들이 이통사로 기계를 넘길때 이미 매각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판매를 하고 그 판매한것을 다시 이통사들이 재판매 하는 형식이라고 들었습니다.(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일부 신규제품의 경우 제조사들이 가격방어를 나서기는 한다고들 합니다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제조사들은 판매가를 방어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정확한것은 잘모르겟습니다). 제조사가 굳이 가격방어를 할필요성이 적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겁니다.
휴식같은친구
12/09/09 22:21
수정 아이콘
버스폰 이미지는 옵티머스나 베가 시리즈에 있죠. 갤럭시s3는 현존 최고의 기기를 싸게푸니 고객입장에선 고마울 일이죠.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싸게 팔아주고 있으니깐요. 사람들이 천원짜리 옵티이2나 베가s5를 안타고 갤3에 엄청 몰리는 지금 모습이거든요.
Neandertal
12/09/09 22:23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의 얘기를 듣고보니 삼성과 애플의 1대1 비교는 좀 무리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또 새로운 것 하나 배워갑니다...^^
12/09/09 22:28
수정 아이콘
아이폰4, 아이폰4s 도 호갱님 많았었습니다.
딱히 국내제조사들 문제가 아니라 통신사 경쟁때문이죠.
구매자들이야 땡큐죠 뭐
진리는 하나
12/09/09 22:30
수정 아이콘
잡은 물고기에도 밥 좀 줬으면 하네요. 굳이 한 곳을 고집하는 게 점점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一切唯心造
12/09/09 22:42
수정 아이콘
잡은 물고기에도 밥 좀 줬으면 하네요. (2)
12/09/09 22:46
수정 아이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정부가 삽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계값이 변하는 것도 결국, 제조사가 가격통제를 하기 어렵다는 뜻이되죠.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이정도의 가격차이가 난다는건, 비싸게 파는 경우엔 그 만큼 마진이 엄청나다는 뜻이죠.
이건 통신사쪽에 필요이상의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통신사가 지속적으로 통신요금을 낮추지 않고 기계값을 보조하는 쪽을 선호하는 건,
그만큼 통신요금으로 이득이 되기 때문에 가입만 시키면 이득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거죠.

정부는 적극적인 개입으로 통신요금을 현실화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통신은 엄연히 국가의 자산이고, 그걸 사용하고 있는데 부당한 초과이득을 취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과소비가 어떻고 하면서 국민들 아껴쓰라고 욕하지 말고,
제대로 기계 아껴가면서 쓰는 사람들이 득 볼 수 있게,
통신요금을 현실화하고, 기계값도 제대로 올려야죠.
정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꾸 문제가 발생하니, 소극적인 대처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통신요금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라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멋진돼지호랑이
12/09/10 00:57
수정 아이콘
통신요금 현실화가 무슨 말이죠? 좀 어려운듯해요. TT
통신사에서 그만큼 돈 벌어서 국가에 많이 돈을 주고 있는게 아닐까요. (세금과는 별도로 무엇인가...뒷돈?? 크)
그리고 국민도 부가세로 통신요금에 별도 세금을 내고 있고
통신사도 법인세로 세금을 내고 있으니.
정부에서 국민들 통신요금을 내리는 강력한 대책을 시행할 유인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철 마다 통신요금인하 같은게 나오지만 그게 현실로 안되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12/09/09 22:46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을 하나 하자면, 아이폰5가 나온다면 그것도 온라인에서 사는 게 더 가격적 이익이 있나요?
못된고양이
12/09/09 22:57
수정 아이콘
뭐가 잘못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는 입장에선 싸면 장땡이지 나랑 상관없는 브랜드 가치야 어쩌건 말건이죠.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무언가 손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시는데 삼성은 그럴 맘도 별로 없고 통신사에겐 을의 입장이라 그럴 수도 없죠. 삼성모바일샵에서도 신규가입자 29만원에 후려치는 마당에..크크..
오히려 국민폰 이미지가 생기도록 장려하는것도 좋은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밖에 나가면 죄다 노트, 갤3던데...+갤럭시 안쓰면 병신취급까지하는 판국인데요..옵티머스라도 쓰는 날엔 어휴..;;
12/09/09 23:25
수정 아이콘
할부원금 17만 원짜리를 오프라인 대리점 몇 군데서 문의해봤더니 할부원금 65-69사이 부르더군요.
뽐뿌 눈팅 몇 시간정도는 해야 감이 잡히고 방문 수령 하지 않는 이상 하루 정도 폰을 못 쓴다는 게 단점이지만
대리점에서 편하게 개통하는 것의 가치가 50만 원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splendid.sj
12/09/09 23:26
수정 아이콘
‘이제는 통신사 충성 없이 새 폰이 나올 때마다 무조건 번호이동한다’-> 진리같습니다.

원하는 모델이 특정 통신사에서만 나오는게 아닌이상 통신사를 오래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싸게 사서 싸게 2년간 쓰는게 통신비로 인해 낭비되는 돈을 아끼는 길이니까요.
후후하하하
12/09/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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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은 약간 예의 있는 언어가 됐으면 하는데요.
호갱님이라는 말로 오프라인에서 비싸게 사는 사람에 대해서 비방하는건, 굉장히 배려심 없는 차별적인 태도입니다.
호객이라는 언어 자체도 호구+고객의 합성어로 알고 있는데, PGR의 게시판 제목에까지 이런 단어들이 올라오는건 정말 보기 싫군요.
오프라인에서 공급가액 다주고 사는 소비자나, 몇년지난 핸드폰 구매자나 모두다 존중해줘야 될 사람이고, 문제로 놓아야 될 것은 사람이 아니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도록 하는 원인을 문제로 삼아야 될 것입니다.
꼰이음표
12/09/09 23:39
수정 아이콘
댓글에 더해서 과연 갤3lte 가 싼것인가 하면 기계값은 싸지만 통신요금으로 따지면 싼건 아니지요.
저랑 형은 evo 쓰는데 형은 25000, 전 35000 냅니다 저는 3g 무제한이구요. 지금의 요금과 비교할때 lte는 요금제 자체가 좀 비싼감이 있네요.
원래 통신요금 6~7만원대 나오는 사람에겐 희소식이긴 합니다만..
(Re)적울린네마리
12/09/09 23:50
수정 아이콘
오프에서 높은 할부원가 깔고 현금혜택받고 사는 거와 온라인에서 눈팅하면서 타이밍 잡고 최저할부원가로 사는거와 비교해보면...
월정액에선 채 1만원이하더군요... 3년약정이면 대략 30만원차이 정도지만..

오프 통신시장의 정책이 기존 할부금 지원해주고 또 눈팅치는 게 순환된다면
솔직히 소비자입장에서 특별히 손해가 뭐일까도 싶더군요...
다만 약정기간 이전에 갈아탈 때 족쇄가 되지만요...

좀 관심있는 분이야 활원가따지며 구매하지만 할원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월 몇천원 더 내면서
꼬박 약정기간 채우시는 분들에겐 딱히 호갱이라 할 수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온라인보다 편한 것도 많고...

할원가 따지는 온라인 정책보면 눈팅할 수록 속 뒤집어 지는 경우도 많고요.. 크
12/09/10 00:08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좀 잘못 알고 계신 거 같습니다.

우리가 핸드폰을 사는것은 제조사(삼성, 애플)에서 사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농부가 만든 농산물을 마트에서 사듯, 핸드폰 판매는 대리점에서 하지요. 그리고 그 대리점들은 통신사(sk, kt, lgt)라고 보시면 되고요. 삼성에서 폰을 온라인에만 싸게 내놓는 것이 아닙니다. 대리점에서 그렇게 내놓는 거지요. 그리고 그렇게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를 수 있는건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격경쟁에 나서지 않아서 그런 것인데 반해, 오프라인은 가격으로 승부를 내다보니 저런 가격이 가능하고요.

다시 말해 공정 경쟁 시장(??), 즉 소비자를 끌고오기 위해서 가격경쟁을 해야 하는 시장이라면 인터넷의 저렴한 가격이 정상 가격일 겁니다. 원가에 비해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고, 그 이익을 마케팅에 왕창 쏟아부으니 현재와 같은 상황이 생기는 거지요.

번호이동에만 혜택이 크고 남아있는것에 혜택이 적은 것은 위 이유와 거의 상통합니다. 대리점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돈을 주는데 직원의 성과를 증명할게 번호이동이거든요. 같은 통신사에서 폰을 바꾸는 것은 자사의 이익을 증대시켰다고 하기 애매한 행위라서 그렇구요
12/09/10 00:21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고객차별이 합당한가?라면 물으면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쩔수없는 현상인것 같습니다.경쟁이 그만큼 더 치열해지니까요
사실 휴대폰뿐만이 아니라 식료품에서부터 화장품,전자기기까지 왠만한 물건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게 더 저렴하죠.
같은 온라인고객이라도 홈페이지에서보다 G마켓이나 옥션같은 대형쇼핑몰에선 더 저렴하게 팔기도 합니다.
심지어 피부관리실같은 곳조차 제휴까페 같은데서 인터넷광고를 통해 온 손님은 더 저렴하게 해주기도 하더군요.
사랑해미니야
12/09/10 00: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슷한 질문글에 댓글을 단 적 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나오는 정책자체가 틀립니다.

오프라인은 리베이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부죠. 제한된 리베이트에서 얼마나 남길수있느냐가 그들의 능력이구요. 오프는 가격단속이 어렵기때문에 할부원금이 싸도록 정책을 만들면 일선판매점에서 훨씬 많이 남길 수 있겠죠? 그래서 애초에 정책이 비싸게 나옵니다. 휴대폰매장이라는건 반드시 1층에 얻어야하는데다가 3사 보증보험들고, 직원들 스카웃비용이나 수당같은거하면 비용이 꽤 들어갑니다. 그래서 할부원금을 비싸게 책정하고 리베이트를 줄테니 너희들이 이안에서 알아서 남겨봐라 하는게 오프의 기본유통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온라인은 판매점에 리베이트를 주지 않습니다. SK만 예를들어보면 여러분들이 뽐뿌에서 티게이트를 작성하시면 대리점에서 신용조회, 개통, 배송, 교품이나 개통취소등을 모두 합니다. 판매점은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에대한 고객응대만을 합니다. 대리점을 대신하는 얼굴마담이랄까요? 이 업체들은 판매되는 핸드폰 대당 2~10만원(대리점마다 차이)을 받습니다. 온라인판매점들은 직원수당을 줄 필요가 없고, 직원을 많이써야할 이유도없으며, 사무실장소의 제약이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싸게 많이 파는게 온라인유통의 기본입니다.

그럼 여기서 왜 온오프의 정책차이가 나느냐. 단순하게 말하면 위에서 말한대로 오프라인은 통제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격통제뿐만아니라 판매도 조절이 어렵습니다. "갤럭시"나 "아이폰"이 새로출시될때 이외에는 오프라인매장의 판매량을 마음대로 끌어올리기가 매우 어렵죠. 반면 온라인은 단기간에 판매량을 끌어올리는게 가능합니다. 재고를 소진시켜야된다거나, 분기실적을 올려야된다거나 여러가지이유로 단기간에 특정모델의 판매량을 늘릴 필요성이 있을 때, 온라인에서는 가능하다는거죠.
KalStyner
12/09/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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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기기의 할원은 3G기기와 비교하면 약 20만을 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LTE 17만의 요금테이블을 보면 3G 35만 정도의 요금 테이블과 비슷합니다. 요금할인 대신 할부원금을 깍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할부원금이 적으니 최소 유지만 하고 갈아탈 사람들에게만 유리합니다.

뭐, 동일한 요금제로 50~60씩 팔던 거에 비하면 굉장히 쌉니다만 그건 이전 가격이 어이없이 비쌌던 거지 갤투시절과 비교했을 때 지금 가격이 싼 건 아닙니다. [m]
12/09/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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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팔이 알바했던 애들 말로는 매장당 하루에 한대 팔기도 어렵답니다. 이상한 구조죠.. 하루에 한대 팔기도 어려운 매장들이 편의점,피시방보다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매장들이 가게세, 알바비 다 주면서 수익을 내니까 계속 생기겠죠?

저도 윗분들 말대로 휴대폰 요금제가 지나치게 폭리를 가져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기계 싸게 덤핑해서 팔아도 결국 요금제에서 뽑아낼 수 있다는 거죠. 특히 이번 LTE 요금제 나오면서 최신폰 할부원금이 전체적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3g때는 최신폰이 아무리 그래도 나오자마자 30~40이하로 떨어지는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LTE 요금제가 기존3g 요금제보다 비싼만큼 휴대폰 값이 내려갔다는건 통신사 요금에 어마어마한 폭리가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소림무술
12/09/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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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가격에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2가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사실 글쓴이 분처럼 삼성이 이미지 관리를 안하느냐 이런 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첫번 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부원금을 명시해주지 않다라는 점.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활부원금을 물어보면 계산기만 두드리며 다른 말만 합니다. 한달에 얼마로 맞춰주겠다, 무슨 기기 썼느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왜냐하면 활부원금을 고객이 아는 순간, 고객은 자신이 한달에 얼마내야하는 지 계산이 빠르기 때문이죠. 대한민국 국민이 활부의식이 발달한 만큼 활부금하면 계산이 금방 되거든요. 하지만 이걸 모르고 가는 순간 이제 손님은 폰세일즈맨(일명 폰팔이)가 결정하는 대로 갈 수 밖에 없죠. 중요한 곳이 여깁니다. 이 부분은 규율도, 규칙도 없습니다. 그냥 그 순간부터는 폰팔이 마음대로 가격 매기는 겁니다. 이게 정상적이진 않죠.
두번 째는 일방적인 통신사의 요금 정책에 대한 규제 부족. 이 점이 가장 부족합니다. LTE요금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LTE에는 무제한이 없다라고 언론이 떠들었지만 결국 없었습니다. 요금 역시 무제한이 없음애도 3G요금제보다 비쌌구요. 가격 결정하는 가운데서 영향을 준 것은 언론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어떤 정부기관 단체가 제재를 가한 것도 아니죠. 소비자 협회 이런 데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구요.
12/09/1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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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휴대폰구매에서 '호갱'이란 말이 많이 쓰이는건, 오프구입 하고 나서 나중에 진실을 알아버린 사람도 자신이 호갱이라는걸 인정 할 정도로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이지요. 50~70만원 차이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갤3가 아니고서라도요.
갤럭시3LTE가 지금 이가격으로 나오는 것은 그동안 통신사들이 얼마나 해먹었는지 보여주는 대목 입니다. 아무리 할인하고 어쩌고 해도 최신기술의 집약체인 기기가 10~20은 말이 안되는 가격이지요. 결국 지금까지 요금제로 엄청난 폭리를 취해왔다는 말입죠.
ReadyMade
12/09/1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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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과 온라인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폰을 구매하고 있죠..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인터넷에서 사면 싸다고 말씀드려도 항상 매장에서 구매하십니다.
그 돈 아들 주세요! 하면 불꽃싸닥션 날릴거면서 크크ㅠㅠ
화잇밀크러버
12/09/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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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에도 폰구입은 인터넷이 쌌죠.
7년 전에 처음으로 폰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폰을 총 7가지 써왔습니다.
3개월 혹은 1년 약정에 기본 요금 조합으로 기간만 되면 바꿔치운 덕분이죠.
물론 최상위 폰은 아니지만 상위 폰으로 계속 바꿔쓰는 건 재밌었습니다.
모두 온라인 구매였지만 한번도 사기당한 적 없구요.
이번에는 최상위 폰이 너무 싸게 나와서 할부원금이 남았지만 8번째 폰은 주문해뒀습니다.
처음으로 써보는 최고급 기종이네요. 크...

온라인은 사기당할 지도 모른다. 오프라인이 더 편하다.
이런 분들에게 사기당하지도 않고 1시간도 안되는 노력으로 40만원 정도 아끼는데 왜 오프라인 구입을 하는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부모님, 친구들도 싸게 맞춰줬구요.

저들이 우리를 이용해먹으니까 그에 맞춰서 잘 알아보고 사야죠.
호갱이라고 놀리는 것이 잘 된 것이라고 하기는 싫지만
호갱으로 놀림당해야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번에는 당하지 않을테니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당했다라고 할 수 있지만 호갱이라고 놀림당하고 또 당하면 그게 진정한 호갱이죠.
12/09/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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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은 사람이야 상관없지만, 자기모순에 빠지는 사람이 많아서 웃기는거죠 ;;
12/09/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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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통신사 보조금이 가장 큰 이유죠. 삼성에서 하이엔드급을 저렇게 방치하는 것도 웃기긴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1년마다 하나씩 모델이 정해져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그러니 중고가도 정해져있고.
그리고 통신사에서도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 모델이니 싸게 내놓을 이유가 없죠. (이러니저러니해도 말이죠.)

늘 그렇지만 호갱님 소리가 나오는건 100만원돈 하는 기기를 할부라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사는 사람들 얘기라고 생각해서요;
나온지 얼마 안되는걸 제가격 주고 사는건 호갱이 아니죠. 다만,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명확히 존재하는데도 그렇게 사지 않는게 호갱이죠.
기변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나, 신제품을 사는 것 (물론 lg,팬텍제품 제외)에 대해선 뭐 호갱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조건자체가 없으니.
12/09/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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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란이 한번 더 일어 날까요;;?
또르르
12/09/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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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뚝 떨어지는 핸드폰은 그때 그때마다 있습니다. 다만 이정도로 하이앤드급, 회사의 간판폰을 2달도 안되서 가격방어는 커녕 뚝 떨어진 가격에 파는 경우가 없었기에 대란 소리를 듣는거죠. 갤3가 이렇게 될 지 예측했던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그 이후에 이런 대란이 일어날꺼라고 말해줄수 있는 사람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jagddoga
12/09/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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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3가 기록적이라서 그렇지 갤2때만 해도 가방 최고였죠.
또르르
12/09/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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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앞으로 삼성전자 핸드폰들을 제 값주고 발매했을때 구매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해집니다.
뭐 40~50만원이 우스운 계층에서는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말이죠.
이번 갤3 예약구매가 나름 흥한건 갤2 가격방어를 해줬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일단 저부터도 삼성폰은 나오자 마자 못살꺼 같습니다.
sad_tears
12/09/10 14:07
수정 아이콘
자동차도 아니고 it기기의 경우, 가격방어로 브랜드가치를 보존할 수 없죠.

지금 갤2가 90 만원이라고 삼성폰 역시 명품 갤럭시.. 가 되는게 아니죠.
90? 크크크 안사 베가 엘티이나 딴거사면 그만!

가격방어해서 고객 놓치는것보다 박리다매로 점유율 높이는게 내수 시장 경쟁력 올리는걸 낫다고 본거죠.

이미 갤럭시 폰의 이미지 가치가 높은건 일반적으로 인식되어있으니까요. 아이폰이랑 고민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또 거기에 공감가는 것이 낯설지 않을만큼요.

또 철강제조산업과 달리 it산업은 설비 장치만 깔아놓고 가동만 해놓으면 재료원가에 비해 마진이 크게 남죠. 많이 만들기가 쉬우니 못파는게 문제지 쌓이는 재고량에 대한 리스크가 작습니다.

빨리 인기몰이하고 빨리팔고 또 개발해서 또 광고하면서 내수점유율 확보하는게 곧, 경쟁력이니까요.

엘지에서 나오는 G폰이 얼마나 좋을 지는 몰라도 얼마나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에 대해선 벌써부터 회의적이네요.

물론 가격 경쟁을 어떻게 하는 지가 관건이 되겠죠.

불나방은 금방 사라질테니까요.
Siriuslee
12/09/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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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유통구조는
제조사에서는 가격방어를 할래야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번 대란은 SKT,KT 등 통신사에서 [보조금]을 때려서 물량을 푼것입니다.

휴대폰의 가격이 떨어진게 아니라, 통신사에서 그동안 보조금 없이 팔다가, 이번에 [보조금]을 왕창 붙여준것이죠.

그동안은 보조금없이도 잘 팔렸는데, 슬슬 판매대수가 떨어지고, 신규모델이 곧 나올것 같자
보조금을 투입해서 물량을 밀어내려는 의도이지요.

국내 제조사와 애플이 다른 이유는.. 국내 통신사와의 관계가 다릅니다.
국내 통신사와 국내 제조사 의 관계가 일반적인 갑(폰 내놔):을(폰 드리겠습니다.) 관계라면
국내 통신사와 애플의 관계는 갑(폰 사겠습니다) : 슈퍼갑(필요없어! 너한테 안팔어) 의 관계입니다.

ps. 통신사에서 이렇게 [보조금]을 붙여서 폰팔이를 나서면
통신위에서는 [과징금]을 때립니다. 그러면 한동안 보조금 없다가..
다시 쿨타임 되면 [보조금] 올립니다. 그럼 또 [과징금] 받구요. 그냥 계속 반복됩니다.
위원장
12/09/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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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안하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매가격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12/09/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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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약금3나오기전에 각통신사들 고정유저층만들기위한 발악입니다
위약금3실행하면 각통신사별 통계도낼테니 이미지관리도해야될테구요
특히 위약금3나오면 번이하기 힘들거든요
12/09/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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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잉뮤대란 한번 있지 않았나요 크크크
아는사람은 아는 전설의 명기..
어떤날
12/09/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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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 나라에서만 놓고 봤을 때, 아이폰이 앞으로도 슈퍼 갑의 위치에 있을 수 있을까요? 전 좀 아니라고 보는데... 이미 안드로이드가 많이 성장한 시점에서 아이폰만의 메리트가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DMB라든지 우리 나라 상황에서는 오히려 삼성이나 LG의 안드로이드 폰이 더 편한 부분도 확실히 있구요. 그런 데다가 갤2의 압도적인 스펙, 갤노트의 예상치 못한 선전, 갤3의 이번 대란으로 인해 애플에 많이 충성적이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미 많이 이탈했죠. 아이폰4S가 예상보다 힘을 못 쓴 것도 있구요. (우리 나라에서만 보면요) 아무튼... 5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발매될지는 모르지만 통신사가 더이상 아이폰에 목맬 필요가 없어질 거 같기도 합니다. 그게 소비자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나저나... 전 약 두달쯤 전에 50만원대 중반 주고 갤3 구입했는데.. 요즘 대란 보면 사실 좀 아까운 건 사실이지만 (전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죠 크) 뭐랄까.. 전 그 두달만큼 최신 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로 후회되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실제로 요금제를 감안하면 그 정도 차이는 아니기도 하고... 비싸게 주고 산 사람의 자기위안일지는 모르지만 진짜로 별로 아쉽지는 않던데.. 이미 지난 일은 쿨하게 넘기려는 제 습성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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