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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2 14:59:51
Name 눈시BBver.2
Subject [일반]  글을 쓰고 싶어요


이렇게 오래 글 안 올려본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참 열심히 달렸었나 봅니다 =_=a 아우 손이 근질근질해요;;;

중간중간에 중간 정리 내지 사담이라도 할까 싶어 막 썼던 적은 있는데 뭔가 완성이 안 되더군요. -_-a 흐음... 몰컴의 한계일지도요.

('-' )... 무슨 얘길 해 볼까요.

6.25는 북한군 9월 공세 -> 인천상륙작전 -> 반격 -> 북진 -> 중공군 1차 공세 -> 크리스마스 작전 -> 2차 공세 -> 3차 공세 정도까지는 어찌 할 지 생각해 놨습니다. 여기까지는 좀 편하죠. 문제는 그 뒷부분인데... 이걸 지금처럼 쭉 밀고 갈지 주요 작전 내지 전투 위주로 갈 지 모르겠네요. 지금 하는대로 간다면 낙동강 방어선까지 있었던 일은 그저 프롤로그일 뿐 orz; 커피도 아직 안 끝났는데 TOP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뭐 일단 눈 앞의 영천 전투부터 끝내야죠 ^_^;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이 전투는 보기 좋은 전투입니다. 국군이 현대전을 치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준이거든요. 위의 지휘관들부터 아래 병사들까지, 정말 잘 싸워 줬습니다. 여기서 반격, 북진 작전까지 가면 정말 해피엔딩이 보이는 수준이죠.

하지만... 중공군 개입 이후 국군은 정말 엉망이 됩니다. 6.25를 설명할 때 중공군 개입 이후 쭉 밀리다가 반격하면서 전선이 교착되는 부분을 참 간단히 넘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뭐 시간 문제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역시 자랑할 부분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전투 부분에서는 "한국인은 중국인에게 유전자 레벨로 공포를 느낀다"는 인종차별적인 평가를 들을 정도였고, 전투 외적으로도 국민방위군 사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졌죠. -_-; 현리 전투는 워낙에 대패니까 유명할 뿐이예요. 저 땐 다 막장이었어요.

이 부분을 어느 정도로 다룰진 몰라도... 멘붕 대비는 충분히 하셔야 될 겁니다. (...) 그런 가운데서도 잘 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참 -_-...

예고는 이쯤 하죠 '-')

남의 글 보면서 사는 직업을 가지니 제가 글 쓰는 이유가 뭔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따지고보면 학부 졸업생일 뿐 딱히 전공자도 아니고 그 쪽으로 돌아갈 계획도 없는데요. 이걸로 뭘 원하는지, 어디까지 가길 바라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법 많은 얘기를 썼다가 지웠습니다. 신세한탄일 뿐이네요. 이런 건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해야 되는데 @_@)a 나중에 술 쳐먹고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뭐 그래도 아직은 글을 쓰고 싶긴 하네요 ^_^) 어디로 가든, 어떻게 되든 그건 나중 문제~ 그걸 쓸 시간이 좀만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휴... 그럼 아마 지금 글을 쓰는 걸 가장 방해하고 있는 걸 소개하며 글을 맺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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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9/12 15:02
수정 아이콘
뭐죠 회사일때문인줄 알았는데....
게임이라니!
PoeticWolf
12/09/12 15:03
수정 아이콘
남의 글 보는 직업 -> 편집자이신가요?
맞으시다면 ㅜㅜ 동병상련... "내 글을 쓰고 싶다"는 소원을 품고 남의 글을 계속 봐주는 건 의외로...제가 쪼잔한 탓인지... 견디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특히 자비를 들여서 책 내시는 분들 건 더더욱이나....
토닥토닥. 그래도 pgr자게에서의 영향력은 막강하시잖아요. 얼른 다음 글이나 작성하시지요 이상한 역사 겜 같은 거 자꾸 하지 마시고.
12/09/12 15:06
수정 아이콘
인트로만 보면 나폴레옹 토탈워가 생각나는데.. 에이지오브 엠파이어인가 보네요 -0-;;
Je ne sais quoi
12/09/12 15:23
수정 아이콘
아니 이보시오 눈시님 이게 뭔 소리요! 기다리고 있소이다!!! 회사 일이 바쁜 줄로만 알았는데... -_ㅜ
냉면과열무
12/09/12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눈시비비님 모든 글을 좋아하지만~ 근대사보다는 좀 더 예전의~ 시대 이야기가 더 좋아용~~~ 으힛

여하튼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댓글도...
12/09/12 16:23
수정 아이콘
헐;; 급반전이네요;;
12/09/12 17:13
수정 아이콘
이번 주말에... 새로고침을 몇번을 했는데 허헝 ㅠㅠ
현금이 왕이다
12/09/12 17:26
수정 아이콘
시답잖은 핑계는 필요없소. 어서 글을 써 바치시오!
Brave질럿
12/09/12 18:33
수정 아이콘
눈시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건필하세요
본문과 관련해서
눈시님의 안선생님은 어디계십니까? 크크
후추통
12/09/12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죽을맛입니다 ㅠㅠ 지금 한 반절 쓴거 같은데 읽어보다가 보니 맘에 안들어서 날리고, 또 쓰다가도 맘에 안들어서 날리고....7시에는 견진 교육 받으러 성당가야되고... 그러면 그 사이에 또 싹 날아가고 어흙..
지금....다들 제갈량을 파시려는 분들이 많군요. 하지만 전 제갈량은 안팔껍니다!!!! 하지만 글 와중와중엔 제갈량을 간간히 팔지도...모르겠군요. 약스포지만 지금 생각하는 주제가...좀 상당히 큰 주제를 생각하고 있는데...흐흐흐
자이체프
12/09/12 19:22
수정 아이콘
눈시BBver.2 님// 출판사에 근무하신다면 직장이 파주출판도시나 합정 마포 인근일 가능성이 꽤 높으시겠네요. 잘 하면 마주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he xian
12/09/12 22:28
수정 아이콘
듣보잡 필자로 오랫동안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지라 (입장은 정 반대지만) 남 일 같지 않군요.

저도 오늘 밤까지 써야 하는 원고가 있어서 퇴근하고 밤새 달릴(?) 각오 하고 커피와 핫식스 대기시켜 놓고 글쓰고 있는 중입니다.
............3일 전에 8p짜리 원고 마감하고 2일 전에 16p짜리 원고 마감하고 오늘 것이 이달 마지막 원고라는 건 안 자랑입니다.-_-;;;
blue wave
12/09/13 11:40
수정 아이콘
써주시지요. 애타게 피지알에 들어와서 계속 검색중입니다. 한국전에서 우리 국군의 모습에 대해서 백선엽 회고록에 보면 이길때는 무서울 정도로 용맹하나 패배할 때는 완전 지리 멸멸...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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