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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3 00:12:18
Name 아는 지인
Subject [일반] 안철수교수와 그가 모르는 그의 조직들
제목쓰기가 애매해서 일단 이렇게 써놓기는 했는데
안철수교수가 무소속상태에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저희이모와 엊그제 대화중 갑자기 너 누구 뽑을꺼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전 그냥아직 잘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어르신들과 정치적으로 이야기해서 감정소모가 될까봐서

안철수 뽑으라시더군요
출마선언을 보시고 진심을 느끼셨다면서요
어제는 제후배가 형 안철수찍어요 라더군요 정치랑은 담을 치던앤데

제가 아는 선에서 내부사정을 조금 이야기해자면
민주당내 고위층이지만 국회의원이 아니신분들은 다들 고민중이십니다
원사이드로 문후보와 격차가 벌어지지않는다면 박선숙대변인처럼
탈당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비노쪽 구민주계쪽사람들은
더더욱 그러하죠
걱정되는건 그것보다 외부조직입니다
안철수후보도 모르는 조직들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있고
그들이 안철수후보이름을 내세워 조직들을 구성한다는거죠

뭐 박사모와 비슷한건데 현재 박사모처럼 크고 조직적인 조직이 아니라서
더 문제입니다

새로생긴조직이니 건물도 얻어야하고 조직을 굴릴려면
돈이들텐데 그돈을 걷거나 내는사람들이 순수한마음으로한다면
좋을텐데 안철수후보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대표랍시고 움직이니
문제죠.
거의 모든 조직들이 그런식인것같습니다.
나중에 정치인이아닌 순진한사람들이 당할까봐 걱정이네요
몇몇 에피소드들이 있긴한데 디테일한건좀 그렇고

암튼 정치인들은 못움직이는 상황에서 주류에 편입을 못한 정치인행세를 하는 사짜들에게
의사 교수 사업가분들이 안휘둘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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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2/09/23 00:1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모르는 조직이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실제 안철수의 조직에 대해서도 평가가 갈리는 듯 합니다.

장하준, 김상조, 조국 등이 안철수 옆의 이헌재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섰네요.
치킨마요
12/09/23 00:16
수정 아이콘
예전 나꼼수에 박경철씨가 나와서 하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자기들이 알바를 풀면 인터넷을 휩쓰는건 순식간이라고... 꼭 출마 하길 바란다고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땐 그만큼 안철수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구나 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이글보니 악용할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되네요. [m]
아는 지인
12/09/23 00:1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안후보가 박사모나 노사모같은 사조직이 필요할꺼라 생각하지않기때문에
이런 조직에대해 공개적으로 주의를 줘서 선의의 피해자가없었으면
좋겠네요 . 진심 교수나 의사들중 또는 사업하시는분들중 그런 조직들이
안철수후보와 연결할수있는 길인줄알고 금전적 정신적 에너지릉 소모할까봐 걱정이네요
본인들의 대표도 안철수후보와 독대를 못해본사람들일텐데
순진한건지 원...직업정치인들과 붙어서 그런 교수 의사들이 버틸수나 있을까 싶네요
12/09/23 00:1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것 까지도 정리하는게 검증과정이겠죠. 안철수후보가 룸에 갔냐 안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연 얼마만큼의 정치력을 가지며 이런 집단/조직을 통제, 관리, 배제 하느냐, 당장 이헌재씨에 대한 어떤 스탠스를 통해 반대 의견을 설득 혹은 제압시키느냐 등등이겠죠. 똥파리 들끓을꺼야 삼척동자도 예상한거고, 안후보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똥파리) 입장에서야 블루오션 혹은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어 보이겠죠.

진짜 정치력이 있다면, 이런 자발적 모임을 긍정적으로 통솔하여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킬 수 있겠지요..좀 과도한 바람인거 같긴 합니다만.. 선량한 피해자들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잘 설정하며 말이죠.
몽키.D.루피
12/09/23 00:21
수정 아이콘
전 제목만 보고는 글 내용이 안철수의 주변인물이 운영하는 안철수가 모르는 조직들에 대한 건 줄 알았네요.
정치인 주변의 수많은 사조직들이 빨대 하나라고 꽂으려고 발버둥인데 안철수라고 없을까요.. 그걸 잘라낼만한 강단이 있느냐 없느냐가 후보 판단의 선택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대통령도 되기 전에 유력 대선후보와의 친분으로 관직을 매수한 국회의원이 있는가 반면 안철수에게는 아직까지 아무런 일도 안 생겼다는 거죠. 너무 섣부른 걱정인 거 같습니다.
12/09/23 00:23
수정 아이콘
정일우 아버지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지난 총선기간중 가장 덩치 큰 똥파리였는데
가을독백
12/09/23 03:44
수정 아이콘
꼭 정치판의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악용하는 사례는 여러가지가 있지요.
대표적으로 런닝맨이 한창 뜰 때 런닝맨 촬영한다고 써붙이고 구경가는 사람들을 납치하려는 사례라던가..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예방하는 수밖에 없는건지..
12/09/23 04:36
수정 아이콘
그런 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게 되어 있죠. 앞으로 안철수후보가 가진 정치력을 시험한다는 명목으로 말도안되는 이야기나 시도들이 합리화되는 일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잘 지켜봐야죠.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여론의 아젠더를 누군가 콘트 롤한다는게 쉽지 않고, 인터넷의 힘으로, 여론에 영향력있는 매체들이 다원화되어있어서, 금방 진상이 파헤쳐질겁니다.

일전에 불출마로 몰빵했다가 완전 헛다리여서 창피였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희망사항에 가까운 예측을 하자면,
여러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결국 대선투표용지에 안철수의 이름을 찍는 선택지는 없을것이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문재인으로 밀어주기나 민주당과의 단일화 또한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이 당선될것이다로 전망하겠습니다.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굉장히 희박한 확률로 생각되시죠? 기회가 되면 왜 이렇게 예상하는지 그리고 희망하는지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 피자쏘기가 유행이니 만큼 예상한 세가지 모두 적중하면 피자3판 쏘겠습니다.
물량이 적다고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가난한 유부남이라 이것도 큰 모험을 하는것입니다.
비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추가 모집합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09/23 07:54
수정 아이콘
처음 김두관 전지사가 출마한다고 할때 여의도에 김두관 캠프라는 사무실만 11개였다죠.
김두관과 11제후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가진 이 조직들을 정리하는데만도 엄청 고생했다는 후문입니다.
미리미리 정리 안하면 안철수후보도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방구차야
12/09/23 08:22
수정 아이콘
문국현도 조언하길... 절대 창당은 하지마라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난립해 발목을 잡게된다고 하더군요. 안철수의 성향이나 개혁의지에 대해선 공감을 한다해도 과연 이를 어떻게 현실정치의 해법으로 풀어내느냐에 대해선 정치조직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대선전까지 그런 조직력에 대한 신뢰를 줄수있다면 안철수의 당선가능성이 더 높아질겁니다. 지금은뭐 아직 그런 현실적해법에 대해 못미더운 상황이죠. 창당이 아니라면 단일화 밖에 없지않나 싶은데.. 무소속연합이라도 결성할지... 이렇게 되면 창당수순인거고..
저글링4마리
12/09/23 22:32
수정 아이콘
현재 야권의 최대 조직은 나꼼수와 정봉주팬클럽으로 대표되는 20만의 '미권스'가 아닐까 합니다.
당대표,대선후보 경선등에서 이미 증명해보였듯이 모바일투표에 가장 막강한 조직력이죠.
동책,통책,반책까지 작동하는 오프조직보다 영향력도 크고 민심의 반영도 상당히 크죠.
(반면 온라인조직이라 비지지자들의 역선택도 작용했구요)

현재 문재인후보의 지지를 놓고 운영자가 교체되는 분란도 겪었습니다만,
새로운 안철수위주의 정치 커뮤니티가 최단기간에 급속하게 조직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미권스'의 여론향방이 많이 좌우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까지는 민주당 기반으로 출발했기에 문재인쪽으로 기울지만 안철수지지자의 반향도 만만치 않거든요.
(김어준외 나꼼수멤버나 정봉주전의원의 의견에 따라 한방에 훅~ 바뀔 수도 있지만....)

이런 모든 면을 보면 꼭 후보와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조직도 필요하고...
오히려 이해관계를 초월하는 그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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