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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7 14:58:33
Name 눈시B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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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산삼


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산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 가지입니다. 무슨 병이든 고치는 만병통치약, 하나만 발견해도 떼돈을 벌 수 있는 인생 역전의 로또죠. 인삼과는 비교도 안 되는 영약이자 로또, 그게 산삼의 이미지겠죠.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죠. 멧돼지고기가 돼지고기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거니까요. 뭐 실제 산삼과 인삼의 차이는 있는 모양입니다. 거기다 산삼의 나이, 환경에 따라 큰 모양이구요.

아무튼 한두개 만으로도 깜짝 놀라게 되는 게 산삼입니다. 헌데 이게 옛날에는 좀 달랐던 모양입니다.

+) 이하 산삼 연구가 김창식씨의 책을 본 후 간략히 소개하고 제 생각을 간추려 본 것입니다 @_@

한국에 인삼에 대한 기록이 나타는 것은 통일신라 때입니다.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건 역시 조공할 때죠 -_-; 그 물량이 얼마나 됐는가 봅시다.

734년 성덕왕 200근 조공, 740년 효성왕 100근 조공, 779년 소성왕 9척(2.7M)나 되는 인삼 발견 조공, 당나라 황제는 너무 크니 인삼이 아니라고 돌려보냄 -.- 870년 경문왕 100근 조공

이상이 신라 때고 다음은 고려입니다. 충렬왕 때 쿠빌라이는 바둑 잘 두는 사람을 달라고 했고 조윤통이 갑니다. 이 양반은 남송의 명수와 싸워 이겼고 쿠빌라이의 총애를 받게 되죠. 이 때 쿠빌라이는 고려 인삼이 그렇게 좋다는데 갖고 올 수 있겠냐고 물었고 조윤통은 돌려보내주면 매년 수백근을 바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 아주 미친듯이 뜯어간 모양입니다. -_-; 조윤통은 그렇게 백성들 괴롭히며 잘 먹고 잘 살다 갑니다마는...

조선에서도 인삼은 주요 특산품 중 하나였죠. 중국에 조공을 하든 교린하는 나라에 특산품으로 주든간에요. 인삼을 마구 뜯어가는 폐단에 대한 건 실록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근데 그 인삼이 그 인삼이 아니었나 봐요.

명나라의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1590), 말 그대로 약이 되는 풀들을 집대성한 이 책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인삼을 인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국내에서도 인삼재배의 시초를 16세기에서 백제까지 거슬러올라가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 산삼 연구가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인삼재배지를 기록한 신증동국여지승람(1530)과 임원십육지(1798)년에서도 생산지로 유명한 개성이나 금산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하거든요. 한편 문헌비고(1770)에서는 전남 화순군 동복현에서 처음으로 인공 재배가 시도됐고, 개성 상인들이 이 "동복 인삼"을 들고 가 대규모로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다고 하죠. 이 때가 1828년... 임상옥도 딱 이 때 사람이군요.

그렇다면 그 이전에 나오는 인삼들은 다 무엇이냐구요? 그것이 다 산삼이라는 겁니다. 애초에 인삼으로 통칭해서 불렀다가 (근데 산삼이라고 부른 것도 많긴 하네요) 인공재배가 퍼지니까 인삼이 거기로 옮겨 가고, 기존의 산에서 캔 것은 산삼으로 통칭하게 됐다는 거죠.

이에 대한 반론이 있긴 할 건데 제가 그 정도로 아는 건 아니네요 ^_^; 다만 인삼을 달리 부르는 '가삼'(집에서 기른다는 거죠)는 건 실록에서 정조 때에나 등장하긴 합니다.

반대로 말 하면 굳이 인공으로 기르지 않고도 그 정도 양을 댈 수 있었다는 거겠죠. 물론 막 가자마자 볼 수 있는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주기적으로 나라에 바칠 공납이었던만큼 산신령이 도울 정도의 운으로 발견할 정도로 희소하진 않았다는 것이겠죠.

현재 진정한 의미의 산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천종"은 아예 없다는 것이죠. 이제 산삼을 캘 때 막 사람 없는 산골짜기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근처에 인삼을 재배하고 있거나 과거에 했는가를 따져서 찾죠. 지금의 산삼은 모두 "인종", 인삼 재배 농가에서 새가 인삼을 먹고 산에서 인삼씨가 섞인 똥을 싼 곳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씨가 다 말랐다는 것이죠.

이런 점을 보면 현재의 산삼에 대한 이미지는 역시 그 희소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효능이 인삼보다 좋긴 하겠습니다만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다 된다! 이런 건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그 옛날의 백성들에게는 산삼이라는 게 먹고 살기도 힘든데 산 뒤져가면서 캐서 나라에 바쳐야 되는 미운 존재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요?

그러다 인삼이라는 자연적/인공적이라는 대비가 생기고 산삼의 양 자체가 급격히 줄어가면서 희소성이 강조됐고, 약으로서의 가치는 물론 로또로서의 가치도 급격히 올라갔을 거구요. 그럴수록 안 그래도 컸던 영약으로서의 신비감도 더 올라가구요.

즉, 지금의 산삼의 이미지가 생긴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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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것까진 아니다 싶긴 합니다. 사실 인삼에 비교할만한 게 서양에 있긴 하죠.


맨드레이크, 만드라고라입니다.


원래 맨드레이크는 옛날부터 약재로 오랫동안 써 왔던 식물이죠. 여기에 있는 환각 작용으로 최음제로 써 와서인지 옛날부터 아주 악마의 식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역사의 닌자와 지금 대중매체에서의 NINJA가 다르듯, 맨드레이크와 판타지의 만드라고라는 아예 다른 수준이죠 = =;

이렇게 된 이유는 위에서 말한 최음제 효과 때문에 안 좋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거나 이 신비감을 부각시켜 돈을 벌려고 했던 채집꾼이나 상인들의 농간으로 봅니다.

사실 지금 보면 책을 보든 인터넷으로 찾든 그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병을 낫게 해 준다는, 혹은 사람을 미쳐 날뛰게 한다는 (...) 약 같은 경우는 신비하게 보일 수밖에 없죠. 산을 완전 파헤치는 수준으로 대규모로 찾지 않는 이상 산삼을 찾는 건 심마니들의 몫이었을 것이고, 그만큼 신비함도 더 커졌을 거구요.

인삼을 인공 재배하게 되면서 산삼이 신비해진 게 아니라, 원래부터 신비하긴 했었을 거라는 겁니다. 다만 인삼의 재배 및 산삼의 씨가 말라버리면서 더 신비해지긴 했을 겁니다.

이 인삼과 맨드레이크를 보면 참 재밌어요 @_@) 인간 같이 생겨서 그에 대한 전설이 나왔다는 것이 말이죠. 헌데 그 방향은 극과 극이군요. 한 쪽은 산신령이 지켜주는 만병통치약으로, 다른 한 쪽은 악마의 식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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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 이상 찾기 어려운 산삼과 효능은 떨어지는 인삼 대신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산양삼이라고 합니다. 장뇌삼, 인삼의 씨앗을 산에 심은 것을 말 하죠. 적절한 위치에 심으면 그 성능이 산삼과 전혀 차이가 안 난다고 하고, 오히려 더 관리해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면 더 좋아지겠죠. 한국 내에서는 물론 뉴질랜드에서도 이걸 시도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인삼의 경우 꽤 옛날부터 미국 인삼 (얘네는 인삼도 지네 방식으로 키워요 (...) 대규모 농장에 비행기로 농약 쫘악~)이랑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고 - -a

흥미로운 시도인 것 같습니다. 김창식씨의 경우 산삼을 더 이상 신비함으로 꾸미면 안 되며 과학적으로 효능을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팔아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남획으로 씨가 말랐다는 것이니 참 씁슬하긴 하네요. 원래부터 그 정도로 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말이죠.

이상이요. '-') 이 쪽도 공부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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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7 15:03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12/09/27 15:13
수정 아이콘
오잉.. 인삼이 조선의 무역의 한 축을 담당했다던.. 조선 재정의 꽤나 많은 부분이 인삼에 의지했다던 제 기본적인 상식을 깨버리는 내용이네요.
인삼이 산삼이었다니.....

그럼 인삼에 인공재배가 필요없이 조공이나 무역이 가능할 정도로 조선에 산삼의 양이 엄청났다는 건가요?
아니면 애초에 인삼(혹은 산삼)이라는 게 조선 재정에 그렇게 큰 역할을 못했다는 건가요.

여하튼 흥미롭네요.
그리고 현대 의학으로 산삼의 효능이란 게 밝혀지긴 한 건지도 갑자기 궁금해지기도 하고..
저 역시 무엇이든 고치는 만병통치약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지, 산삼의 효능이란 게 뭔지 전혀 모르고 있으니..
12/09/27 15:15
수정 아이콘
만드라고라가 맨드레이크고, 맨드레이크는 성경에도 등장합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이 언니이자 야곱의 다른 아내인 레아에게서 합환채를 사는데, 그 합환채가 바로 맨드레이크죠.
정력제로서 평가를 받고,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눈시BBbr
12/09/27 15:19
수정 아이콘
아 저 만드라고라는 판타지세계의 만드라고라요 '-' 수정해야겠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2/09/27 15:18
수정 아이콘
인삼 재배방법을 외국에 안 알려주려고 노력했던걸로 알고 있는데..이유는 이거였나??크크크크크
'그냥 산에서 캐면 돼'
12/09/27 15:24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
그럼 예전 산삼은 정말 전래동화에 나오는것만큼 효능이 있었나요?
눈시BBbr
12/09/27 15:25
수정 아이콘
안 먹어봐서요 (...)... 저는 몸에 열이 많아서 인삼 먹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사람마다 다를려나요
그래도 중국 역대 왕조는 물론 일본에서도 고려 조선 인삼 하면 난리기는 했습니다. 일본에 머물러 있던 선교사도 그걸 적을 정도였죠. 조선에서 오는 모든 인삼은 천황의 소유다고 할 정도로요
이쥴레이
12/09/27 15:27
수정 아이콘
근데 인삼이랑 산삼이랑 구분할수 있나요???

궁금하네요.
눈시BBbr
12/09/27 15:37
수정 아이콘
있다고 하네요 ' ')a
대충 인삼은 해 있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산삼은 똑바로 자란다느니 하는 부분이 있네요. =_=; 음?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런 것도 있군요. 인삼은 땅속으로 직선으로 심어서 1자형밖에 없는데 산삼은 알아서 크기 때문에 형태가 이상하게 된다는 거요
PoeticWolf
12/09/27 15:27
수정 아이콘
크헉 눈시님 글이라 새삼스럽지만 재밌다 재밌어!!!
다른 각종 약재료도 올려주십시오! 으하하
Lv1.크리미
12/09/27 15: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버지께서 많이 아프신적이 있으셨죠. 그 때 의사가 수술도 어렵고 약도 써볼만큼 써봤다고 이제 집에 가서 쉬시라고 하셔서 거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굉장히 비싼 가격에 경매로 큰 산삼을 구입하셨습니다. 전 산삼이 귀한줄은 알았지만, 산삼사이에서도 가격의 편차가 그렇게 심한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병이 낫더군요. 의사도 신기하다고 계속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는데, 지금은 다 나으신 것 같습니다. 소세포폐암이셨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그래도 과학을 공부하는 입장으로, 무당, 점쟁이와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잘 안믿는 편인데, 병원에서도 2달이나 검사를 하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암을 점쟁이들이 먼저 알아보더군요. 그것도 이모님들 얼굴을 보고 하신 말씀이 "가까운 친적중에 아픈사람이 있는데 가슴을 봐야지 쓸때없는 곳만 보고 있다고 빨리 연락하라고 했다더군요." 두명의 전혀 다른 점쟁이가 거의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이제는 간증을 하러 다니시는데 꿈에 이상하게 예수님이 나온다고 하시는데, 전 별로 안믿지만...나름 잘 예측하십니다. 특히 아프신분들 꿈을 꾸면서 예수님이 어디가 제일 낫고 싶냐고 물어보셨답니다. 환자분이 머뭇거리길래 아버지께서 "이분은 걷게만이라도 해주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답니다. 그 분은 같은 병실에 계셨던 분인데 약 부작용으로 관절에 물이 차셔서 거의 6개월을 못 걸으셨는데, 그 날 이후로 점차 호전되시더니 이제는 잘 걸어다니십니다. 그 밖에도 좀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이 조금 더 있지만 대충 잘 맞추십니다.
12/09/27 16:32
수정 아이콘
전 직접 경험한 이야기 인데... 영장이 나와 군대를 가려고 준비 하던 중 우연히 굿판에 갔는데... 굿이 끝나고 무당과 마주 쳤는데... 무당이 그러더군요. 외국에 가고 싶냐고... 내가 보내 준다고... 군대 안가고 외국 간다고... (그 무당과는 전혀 일면식이 없던 사람이였고, 그 이후에도 다시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 후 갑자기 입대 1달전 면재를 받게 되고 약 1년후 외국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별로 믿고 자시고 하지는 않아도... 그런것도 있을 수 있구나 합니다.
톰 요크
12/09/27 16:34
수정 아이콘
저는 신기하게도 인삼이 몸에 너무나 잘맞더군요..(산삼은 먹어본적이 없어요 ㅜㅜ)
인삼을 갈아서 꿀과함께 마시는데
감기걸렸을때 마시면 마신지 몇분도 안되서 코가 뻥뚫리고(홍해갈라지듯이) 몸에 땀이 쫙납니다.
(제가 땀이 완전 없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리고 금방 나아버리더라구요. 주위사람들도 신기해할정도로
바로 효과가 납니다.
겨울이면 손발이 동상걸리듯이 차가운데 인삼차 한잔이면 손발이 뜨끈뜨끈합니다. 최소한 하루는 가더군요.
인삼 묘해요. 정말. 같은걸 아버지가 드시면 아무 효과가 없더라구요..
문재인
12/09/27 19:43
수정 아이콘
산삼의 진실?류 다큐를 보곤 산삼 먹을 바엔 더덕이나 도라지 많이 먹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짜 산삼 감정도 판을치고 효능도 과장되었고 성분 분석을 해보니 인삼이랑 별 차이가 없다던 말을 기억합니다.
심지어는 산삼의 후보?를 산에 몰래 심어두고 산삼 캔거마냥 속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하니 위에 언급된것처럼 더이상 산삼은 씨가 말라서 없으니 돈 많이 들여 사기당하지 말고, 정 산삼이 필요하다면 산양삼을 사야겠죠.
Je ne sais quoi
12/09/27 21:00
수정 아이콘
역시 세상에 영약이라는 건 없군요
자루스
12/09/27 22:32
수정 아이콘
몇일전 장뇌삼(산양삼)을 먹었습니다.

인삼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결국 그렇게 작은 한뿌리에 5만원짜리를 5개 구입했습니다.

나와는 잘 맞더군요. 그리고 인삼과는 확실이 효과의 차이가 다르더군요.
김구라&신정환
12/09/30 10:44
수정 아이콘
제 병장때 군생활의 가장 큰 목표가 산삼 하나 캐자 였는데 저기 강원도 비무장지대 내에는 아직 반드시 존재할꺼라 믿습니다
(후배들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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