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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9 01:05:05
Name 눈시BBbr
Subject [일반]  인천상륙작전 - 2. 등대가 켜지기까지


전쟁 발발 당시 해군 창모총장 손원일은 금강산, 삼각산, 지리산함을 이끌고 태평양에서 한국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가 올때까지 김영철 대령이 대리로 해군을 지휘하고 있었죠. 해군이 초기에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는 전에 얘기했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그 외에도 서해안에서 인천에 들어오는 적을 공격하거나 군산의 다리를 끊어 6사단의 진격을 저지하는 등의 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27일에 UN에서 한국에 대한 군사원조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UN 해군이 한국 영해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빨랐던 건 역시 미 극동해군이 28일에 도착한 것이었고 이어 29일에는 영국군이, 30일에는 호주 해군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지휘권이 정해지지도 않았고 전쟁의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오폭이 일어납니다. 29일에 있었던 미 경순양함 주노함이 한국의 JMS-305정을 침몰시킨 것이었죠. 이 다음날 UN 해군은 37도 이북에서, 한국 해군은 37도 이남에서 작전을 하기로 합의하긴 했습니다. 그 동안에도 UN 해군은 빠르게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오폭이 일어났던 29일, 경순양함 주노는 UN 해군으로서 북한군에 첫 포격을 가합니다. 이어 2일에는 전투함 5척과 탄약 운반선 10척으로 구성된 적 함대를 발견해 7척을 격침했죠. 이것이 UN 해군과 북한 해군간에 있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해전입니다.

북한에 제대로 된 해군도 없겠다, 애초에 해상 수송이 중요하기도 한 상황에서 해군은 증강을 꾀합니다. 당시 해군이 보유한 수송선은 겨우 두 척, 이를 위해 교통부에서 운용하는 LST 7척을 비롯해 14척의 수송선이 징발됩니다. 이어 6일에는 2500명의 병력을 증강해 달라는 건의를 했고 곧 1만명 규모로 성장하죠. 8일에는 부산에 항만방위사령부를 설치, 각종 작전은 물론 UN 해군과의 연락을 수행하게 됩니다.

육지에서의 상황이 악화돼 가면서 육상 근무자 500명이 선발돼 해병대에 편입합니다. 이렇게 해군에서 투입된 이들은 해병대가 아닌 일본식으로 육전대라 불렀던 모양입니다. 애초에 해병대도 개전 직전 상한선이 1200명이었고 더 이상의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사령관 신현준이 전역 신청까지 하기도 했었던 상태였죠. 전쟁 중에도 부대 규모가 적어 지휘관의 이름을 딴 부대로 불렸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도 꽤나 찬밥 신세지만, 이 때의 해병대는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있기나 한 건지 한 수준이었나 봅니다. -_-;

그나마 통영 상륙작전이 성공하고 인천상륙을 위해 대규모로 증강되면서 현재의 해병대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합니다. 역시 중요한 건 "필요"고 군인이 자기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은 스스로의 피밖에 없었나 봅니다.

UN 해군이 도착하는 동안 해군은 적의 해상침투에 대비하면서 해상 수송을 계속합니다. 위에 언급한 해군육전대는 포항지구 전투에 투입돼 구암산 전투에서 전공을 올리기도 했죠. UN 해군이 속속 도착하면서 경비하는 범위는 줄어 갔고 소외된 면도 크지만 부담도 줄어갔습니다. 그 동안에도 계속 해상수송 및 경비를 하면서 이승만을 부산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 육군과 경찰에서 넘긴 적 간첩 및 보도연맹원 등 좌익혐의자들을 수장하는 -_-; 임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주로 포항이었죠.

미 해군이 영연방 등 UN 해군을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제해권을 완전히 차지하는 동안 국군 해군 역시 전투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손원일이 이끌고 오는 금강산, 삼각산, 지리산 함이었죠. 이들은 16일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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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작은 규모나마 3개의 정대로 나누어 서동남으로 1, 2, 3 정대를 두고 있었습니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북한군이 서해의 섬들에 침투하면서 해군은 백두산, 금강산, 삼각산, 지리산함을 모두 1정대로 집중, 작게나마(-_-) 1함대로 규모를 늘렸죠. 목표는 북한군의 침투를 막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인천까지의 제해권을 확보하는 것이었죠. 큰 거야 UN 해군이 해주겠지만 섬이 많은 곳에서 적의 침투는 참 세세하게 이루어졌고, 이를 막으려면 한국 바다를 잘 아는 해군이 필요했습니다.

8월 3일에는 안면도에서 적의 기범선 7척을 침몰시켰고, 6일에는 인천 근해에서 범선까지 포함된 적선 5척을 격침시킵니다. 다음 날에도 10척이 넘는 적선을 침몰시켰구요.

백두산함은 10일에 덕적도를 점령한 적에게 함포사격을 했고 지리산함은 11일에 안마도에 상륙작전을 감행해 섬을 점령합니다. 12일에는 덕적도에서 금강산함이 또 적선 1척을 잡는 등 섬을 점령하고 해상 수송을 끊으려는 작전이 계속됐죠. 남쪽에서도 진도 등에서 적선을 계속 잡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작은 섬들이야 어느 정도 할 수 있었지만 전략적인 요충지가 되는 섬들, 특히 적이 이미 지상포를 설치한 섬들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서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전략도서를 확보하는 작전이 실시됩니다. 이를 위해 영국 순양함 한 척과 캐나다 구축함 한 척이 지원됐죠. 해군은 금강산함을 기함으로 백두산, 지리산함과 기타 5척의 함정을 동원합니다. 작전명 Lee였습니다. (...) 금강산함 함장 이희정 중령의 이름을 딴 것이었죠.


목표는 덕적도였습니다. 이 곳을 확실히 확보해야 되는 이유는... 설명이 필요 없죠? '-'

이 작전을 위해 동원된 해군육전대는 총 111명, 상륙개시일은 8월 17일이었습니다. 16일에 미리 소규모 부대가 침투해 인민위원회를 습격했고 여기서 유격대원 4~50명을 비롯해 약 150여명의 병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어진 작전에서 아군은 단 한 명의 피해도 없이 덕적도를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다음은 이작도, 덕적도와 승봉도 사이에 있는 섬입니다.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나눠져 있죠. 여기서도 24명의 적을 생포하고 70여명을 사살하면서 섬을 점령합니다.

다음은 영흥도였습니다. 지도에서 대부도 옆 옹진군이라 돼 있는 섬이죠. 이 곳의 중요성 역시 두말할 필요 없었죠. 20일에 작전이 시작됐고 24일에 마무리됩니다.

+) 저로서는 정겨운, 혹은 지겨운 섬들입니다. 자세한 건 기밀이겠죠. (...) 아 해군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첩보활동이 계속됩니다. 손원일은 정보국장 함명수 소령을 지휘관으로 하는 17명의 첩보대를 구성했고, 미국에서는 클라크 대위가 이끄는 KLO부대를 보냅니다. 작전명은 X-ray, 맥아더가 원한 것은 이런 거였습니다.

- 갯벌의 경사가 상륙하기에 적당한가
- 심도는 어떤가
- 대형 전함의 진입이 가능하겠는가
- 해벽의 높이는
- 병사들이 갯벌을 도보로 진격할 수 있는가
- 전차 등의 운행은 가능한가
- 월미도의 방어능력은 어떤가
- 적의 주방어선의 구성은 어떤가
- 경인지구의 병력 상황은 어떤가

... 많군요 -_-;

해군의 첩보대는 영흥도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인천으로 침투, "권씨"와 접촉합니다. 해군 정보국의 지하조직요원이었던 이였죠. 그냥 피난을 못 가서 북한에 협조했던 그는 통행증을 만들어주면서 작전에 협조했고, 정보국의 옛 조직원들을 모읍니다. 이들은 인부로 위장해 여러가지 정보를 빼냈죠.

9월 1일에 클라크 팀이 합류합니다. 클라크는 8년동안 계속 동양에 근무했던 이로 중국어, 일본어도 대충 알았고 동양인에 대해 잘 알던 사람이었죠. 거기다 무전 등에 약했던 상황에서 이들이 와 줘서 더 쉽게 정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첩보원들을 인천 곳곳에 투입해 정보를 빼냅니다. 이걸 주도한 게 김포에서 도망쳤던 계인주라는 것은 역시 짜증나는군요. -_-;

13일에는 이들에게 마지막 명령이 떨어집니다. 첩보대부터 섬을 점령하고 있던 해군은 철수, 클라크 대위가 이끄는 팀은 팔미도로 가라는 것이었죠. 목표는 팔미도의 등대, 상륙함대를 유도할 수 있게 등대를 점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떠나면서 섬에는 첩보대 7명과 현지에서 국군에 협조했던 의용대 30여명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남은 첩보대 역시 철수할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죠. 문제는 여기서 터집니다.

영흥도 옆 대부도에는 3~4백의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코 앞이었지만 주민들이 협조를 잘 해 줘서 지금까지 영흥도가 점령된 걸 모르고 있었죠. 하필 철수할 때 이게 들킨 겁니다. 이들은 곧바로 배를 타고 들이닥칩니다. 14일 오전 2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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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4일 오전 영덕 장사동에는 772명의 유격대가 기습 상륙합니다. 하지만 태풍 케지아 때문에 높은 파도와 안개 속에서 상륙을 하게 됐고 결국 이들이 타고 온 문산호가 좌초돼 버립니다. 상륙부대는 높은 파도 속에서 적의 공격을 받으면서 30m나 되는 거리를 로프를 이용해 상륙해야 했죠. 대부분의 탄약이 바다에 빠져서 작전을 지속할 수도 없었습니다.

급히 구조요청을 했고, 두 차례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파도와 안개로 인해 좌초한 배를 찾지도 못한 채 돌아가야 했고, 18일에 겨우 LST 조치원호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부디 버텨주길 바랄 뿐이었죠. 그 동안 상륙부대는 고지를 점령한 적을 격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129명이나 되는 전사자를 냅니다. 작전고문관으로 파견된 전성호 대령까지 당일 정오에 전사할 정도였습니다.

조치원호가 도착한 것은 19일 06시, 하지만 민간인 선장은 명령을 거부했고 지휘관인 미 육군 스피어 소령이 직접 조타해 좌초한 문산호 근처까지 갔고, 7시간에 걸친 구조작업이 시작됩니다. 남은 이들 중 667명이 귀환할 수 있었지만 39명은 적진에 남게 됩니다. 이들 중 얼마가 살아남았는가는 모르겠네요.

북한군은 이 사실에 크게 놀라 2개 연대와 전차 4대를 이 곳으로 돌려야 했고 평양방송에는 아군 2개 연대가 동해안에 상륙했다고 보도합니다. 일부러 대대를 사단으로 중대를 연대로 위장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죠. 적을 충분히 흔들어 놓은 것입니다.


장사상륙전 전몰용사 위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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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에 있던 해군 첩보대와 의용대는 산산이 흩어집니다. 마지막까지 싸운 것은 10여명, 이들은 적에게 계속 밀려나면서도 싸웠지만, 끝이 보였습니다. 이 중에는 임병래 소위와 홍시욱 이등병조장이 있었습니다. 숲속에서 이들을 보았던 의용대 임승렬씨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민간 복장인 나와 몇사람의 해군은 숲속에 숨었는데 임소위와 홍병조장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판단했던가봐요. 홍병조장은 M-1 소총을 겨누어 산등성이에서 내려오는 적에게 정확한 사격으로 6명을 쏘아 죽이고는 총구를 가슴에 대고 발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겨 자결합디다.

  임소위는 왼팔을 접어 그 사이에 45구경 권총을 걸고 침착한 겨냥으로 적 3명을 거꾸러뜨리고는 권총을 이마에 대고 자결하고요. 임소위는 2차대전 때 일본군 학병으로 필리핀에서 미군에 투항했다가 우리 해군에 들어왔다더군요. 이렇게 두 분이 용감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자결하는 것을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숲속에서 똑바로 보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두 분은 자결직전에 모두 '대한민국 만세'를 외칩디다."

남은 이들은 북한군을 피해 계속 달아나다가 새까맣게 몰려오는 상륙함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북한군 역시 이를 보고 대부도로 도망쳤죠.


영흥도 전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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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해군은 계속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전을 지휘한 이희정 중령의 증언을 들어봅시다.

"8월 31일 손원일 참모총장으로부터 모든 함정을 지휘해서 월미도를 포격하라는 작명이 왔어요. (중략) 후에 안 일이지만, 적 해안포진지의 위치를 알기 위해 우리 함정을 일부러 월미도에 접근시킨 것이래요."

(...)

이런 것도 있군요.

"(미영 순양함이 인천만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니까) 조금 가니까 그들은 기뢰가 있어 못들어간다는 거에요. 나를 보고 이런데를 어떻게 드나들었냐면서 안죽은게 기적이라고 해요."

이 다음이 더 걸작입니다.

"우리 함정은 탐지기가 없어 모르고 무턱대고 드나든거지요. 용감해서가 아니에요. 얼마 안있으니까 미소해정이 와서 기뢰를 수십개 처분합디다. 그놈 하나만 터져도 우리함정 같은 것은 가루가 나요. 등골이 오싹합디다."

... =_=;;;


그 동안 팔미도로 침투한 클라크 대위팀은 등대를 수리하고 점등하는데 성공합니다. 9월 15일 00시였습니다.


그에 맞춰 상륙함대는 인천으로의 기동을 계속합니다. UN군 사령관이자 이 작전을 계획한 맥아더와 국군 해군 참모총장 손원일 역시 상륙부대에 끼어 있었습니다.

D-0, 인천상륙작전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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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Sound-_-*
12/09/29 01:49
수정 아이콘
짝짝짝!!!
사티레브
12/09/29 02:20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즈나우! 크크크
그나저나 첨부터 터지는 브금에 깜놀
Tychus Findlay
12/09/29 07:4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지금이시간
12/09/29 08:03
수정 아이콘
눈시BBbr님의 출신을 알 수 있는 글이군요. 전 그 위였기 때문에... 흐흐
잘 읽었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메지션
12/09/29 13:48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인천 병원선 타서 이번글은 느낌이 딱오네요.
덕적도 자월도의 자도쪽으로 많이 갔는데요. 정겹네요. 저는 기밀이 아니네요.
Je ne sais quoi
12/09/29 13:51
수정 아이콘
역시 큰 일에는 운도 따라야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완전연소
12/09/29 17:40
수정 아이콘
요새 한참 바쁘실텐데 매번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ue wave
12/09/29 18: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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