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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7 01:28:45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성(性)에 대한 신해철의 생각


성(性)에 대한 신해철의 생각..

그 사람이 정말 좋았었다..

자기 사랑에 책임질 수 있는 성숙함!

자기가 정말 꽃을 피웠으면 나 정말 그런 결심이 있었고 그 사람이 좋았었다

이런 얘기에 자신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는거죠!

여러분들은 신해철의 생각 어떤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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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13/02/27 01:34
수정 아이콘
24살 정도로 올킬을 하려하다니...
낭만토스
13/02/27 01:37
수정 아이콘
피그와트21에서 올킬을 노리다뇨
어강됴리
13/02/27 04:11
수정 아이콘
문제는 20살에 데뷔인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잘났다 예쁘다 하는사람 다 모인데가 연예계인데 좀 다르죠
나다원빈
13/02/27 01:38
수정 아이콘
뭐 세세한 근거는 모르겠지만 핵심 주장은 공감이 되네요.
남성의 성도 상처 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던지..
순결에 대한 관점이라던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2/27 01:53
수정 아이콘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라는 영화가 별나라 얘기가 아님여...
13/02/27 06:02
수정 아이콘
참 좋은이야기고 저도 그런 이야기를 제 아기들에게 해주고싶네요..
해철이 형은 작은 이야기를 해도 듣는이에게 울림을 주는 재주가 있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쉽게 지나치던 그저 그런 일에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저주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마치 김수영의 시 "꽃"처럼 그런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아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음악적인 면에서의 신해철도 정말 훌륭한 사람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아는 신해철이기에 그가 돋보이는 거 같습니다.
13/02/27 07:46
수정 아이콘
넘어가면 돌아올 수 없다.. 넘어가기 전의 세계가 있다.. 참 맞는 말이네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죠. 훗날 제 자식이 아들이든 딸이든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
13/02/27 07:55
수정 아이콘
평소 안좋아하는 사람이고 공중파에 왜 저런분장하고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의견에는 공감이 가네요
승시원이
13/0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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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에 대해서는 저 때 뮤지컬이었나? 공연 후 시간이 없어서 바로 와서 분장을 못 지웠다 라고 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엷은바람
13/02/27 08:4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별 감동은 안오고,

첫경험이라는게 대체 뭐 그리 중요한거라고 저렇게 일방통행이란 말을 써가며,
한번 넘어가면 다시는 못돌아오는 거라고 의미부여를 하는게 좀 맘에 들지 않지만,

"본인에게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는 그 순간을 비참한 순간으로 만들지 말자."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으니 술먹고 막 그냥 해버리지 말자.. 라는 말은 공감이 꽤 되네요.
13/02/27 09: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뭐 그렇게 바뀌나요? 전 잘 모르겠던데.
sprezzatura
13/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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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히 바뀌거나 새로워진게 없어서인지 그닥 공감은 안가더군요.

너무 늦어진다고 조바심 내지 마라는 말엔 동의합니다만.
레지엔
13/02/27 10:12
수정 아이콘
한때 고스 여러번 들었던 입장에서.. 저 얘기 자주 하더군요. 신해철씨에게 있어서 저게 꽤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건, 외모-연예인이라는 지위-돈-끼를 모두 갖추고 실제로 30대 초중반까지 그야말로 밤의 황제같은 삶을 보냈는데, 막상 20대 초반은 소위 말하는 아다, 동정이라는 점이었기 때문이겠죠. 자세한 얘기는 안했지만 첫 경험의 임팩트가 컸을 수도 있고.
좀 과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고 봅니다. 빨리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것, 남자들의 성에 대한 관념이 왜곡되었다는 것.
13/02/27 10:12
수정 아이콘
넘어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말이 참 공감됩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2/27 10:27
수정 아이콘
첫경험이라기보다는 성관계라는것의 실체를 딱! 아는 순간 세상이 다르게 보이죠.

어파피 알게 될텐데 하면서 어린아이에게 일찌감치 성의 세계를 알려주는게 어찌보면 왜곡된 지식을 알려주지 않아 좋을수도 있지만
그 아이의 감성을 생각하면서 조절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13/02/27 10:29
수정 아이콘
그 이전과 이후는 확실히 세상이 달라지고 분명히 언젠가는 겪을 일이다. 하지만 그 이전으로 절대 되돌리지 못한다는것을 잊지말라는 이야기를 저도 제아이들이 크면 꼭 해주어야겠습니다.
인셉션에 초반부에 나오는 대사중에 "세상에서 가장 없애기 어려운것은 생각<Idea> 이다" 라는 대사가 있죠.
저는 꼭 실제의 첫경험이 아니더라도 성과 관련된 경험은 어떤 식이든 조금은 조심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높은수위의 성인용매체(어떤 종류의 것이든 간에.. 저는 가장 임팩트가 컸던 충격을 준것은 소설이었습니다.)를 접한 이전과 이후의 제 정신세계를 돌이켜보면 확실히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이었으니까요.
마바라
13/02/27 11:20
수정 아이콘
음.. 실제 성관계 전후의 변화보다..

말씀하신대로 성인물을 접하기 이전과 이후의 변화가 더 클수도 있겠네요.
피지컬보단 멘탈
13/02/27 14:31
수정 아이콘
맞는말만 딱딱하는연예인중 한분 ..
뽀딸리나
13/02/27 15:05
수정 아이콘
본문과 달리 남자분들 제발 여자들 앞에서 본인들의 여성전력, 성전력 자랑하지 마세요, 그거 엄청 마이너스인데 남자들은 모르는 건지 자랑스럽게 말씀들 하시는데 100점 깍이고 들어갑니다

실제로 대학생일때 모임에서 엄청 호감이고 인기였던 오빠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날 과거 섭렵한 여자가 수십명이라고 무슨 무용담처럼 말한 이후, 그 오빠 인기 제로남되었고 되려 비호감까지 된 여자애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발 이런 거 여자들 앞에서 자랑하지 마세요

천하의 명기였다는 황진이조차 그 문제에서 의연했던 남자를 평생 스승으로 섬겼듯이요,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젊은 신부님들이 자주 등장하는 건데, 그 문제에 대해 초연한 듯한 남자에 대한 환상이 여자들에게 있기 때문에요
승시원이
13/02/27 15:35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들 사이에서도 자랑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정신상태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헤어진 여성이라 하더라도 그 여자는 어땠네 저 여자는 어땠네 라고 말하는 건 자신이 사랑해서 사귄 사람을 한순간에 술집 여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서요. 대신 저는 누구다 라고 지칭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가 경험해 본 성경험을 조언 식으로 예기하지는 합니다만... 만약 CC나 사내 연애일 경우 헤어지면 그 여자는 뭐가 됩니까? 다른 주위의 남성들에게 술집여자 식의 농담을 알게 모르게 듣게 되버리는데...

p.s 회사내에 유부녀와 간간히 밤자리를 같이 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입으로 그런 소리를 하면서 '결혼해도 관리 잘해라' 이런 소리를 해대는데... 저런말을 할때마다 진심으로 간통죄로 잡혀갔으면 싶습니다. 그런 말만 안하면 괜찮은 사람인데...
논트루마
13/02/27 15:37
수정 아이콘
여자한테 그걸 자랑하는 사람은 솔직히 본 적이 없는데...;;; 보통은 남성끼리 있는 술자리에서 많이 있는 이야기죠.
뽀딸리나
13/02/27 15:38
수정 아이콘
개개별로 하는 것은 저도 못봤는데 단체로 회식할 때 여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는 남자들 좀 봤습니다
기시감
13/02/27 16:11
수정 아이콘
술 들어가면 그런 소리 꺼내는 사람 없진 않죠.

물론 술김이라고 실드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27 19:52
수정 아이콘
성경험이 뭐 대단한 거라고.. 처음이 술 먹고 하면 비참하다? 첫 스타크래프트 한 게임에서 발렸다고 스타 게임인생이 비참해질리가요.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 거죠. 그 뿐.
13/02/27 20:39
수정 아이콘
성폭행은 하기 싫은 스타 한 판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냥 진 거군요.
13/02/27 22:41
수정 아이콘
성관계가 엄숙하지는 않더라도 대단한건 맞죠. 막말로 철저히 준비해도 운나쁘면 얘생겨서 인생 끝장(?) 보는건데 말이죠 ?

고작 스타한판으로 치부할 정도는 아니고 뭐랄까... 마땅히 비유할만한게 안떠오르지만 아무튼 첫성경험이고 자시고, 그냥 성경험은 중요한건 맞다고 봅니다
별마을사람들
13/02/27 23:15
수정 아이콘
위에선 첫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 한 것으로 아는데,
그 경험이 하고 싶은면 그냥 하는, 스타 처음 발리는 거랑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히히멘붕이
13/02/28 15:07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서는 스타 처음 한 판에 너무 기분나쁘게 졌으면(스타를 안해봐서 이게 말이 되는 소린진 모르겠습니다만) 다신 스타하기 싫을 정도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죠. 성경험이 대단히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개념은 아니겠지만 기왕이면 기분좋게 시작해서 좋은 감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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