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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3 14:44:21
Name 마빠이
Subject [일반] 안철수, 다음 달 재보선 서울 노원병 출마
http://www.ytn.co.kr/_ln/0101_201303031414336961

안철수 전 후보?가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에 출마한다고 합니다.

제가 예상했던 시기보다는 조금 빠른 타이밍인데 아마 신당 창당 타이밍을 좀더
빠르게 잡으려는거 같습니다.

애초에 노원병이 야권 강세 지역이고 안철수가 직접 출마한다니 엄청난 대 이변이
없는한 당선은 무난해 보이지만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선거 또한 워낙 드라마틱한
일들이 많으니 일단은 새누리쪽 후보와 민주당의 행보를 좀더 지켜봐야 대략 그림이
나올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출마에서 당선된다면 빠르게 신당 작업이 이루어 질것이고 3년 후인
20대 총선에서는 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선거에 참여하고 당 얼굴로 전국 순회 선거
운동을 다니면서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테크로 갈거 같은데 일단은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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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3 14:47
수정 아이콘
노원병 새누리당이 가져가네요
안타깝네요
출마할려면 부산에서 출마해야지
레르네르
13/03/03 14:49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노원 병에 누가 나오나요?
13/03/03 14:5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문제가 아니라 진보정의당이 문제죠
노회찬이 지지난 총선에서 홍정욱에게 왜졌는지 알면 될겁니다.
진보정의당에서 노회찬 아내를 출마 시키려고 하는데
과연 단일화가 잘 이루어질지
제발 베인하지마
13/03/03 14:49
수정 아이콘
흠.. 왜그런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호불을 떠나서 이름값으로만 봐도 누가나와도 안철수 압승아닌가요?
단빵~♡
13/03/03 14:51
수정 아이콘
아마 야권 후보의 난립?을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탱구와레오
13/03/03 14:55
수정 아이콘
야권후보 난립해도 안철수가 압승할것 같은데요..
단빵~♡
13/03/03 14:59
수정 아이콘
출마과정에서 진정당과 대립을 하게되면 조금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3/03/03 15:01
수정 아이콘
보수층의 결집력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안철수씨 인기가 지난 대선으로 거품 많이 빠졌어요 모릅니다.
후후하하하
13/03/03 20:00
수정 아이콘
모르는 거를 새누리당이 가져간다고 확담하면 쓰나요.
요즘 네이버 찌라시 보는 느낌이네요.
13/03/04 11: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말하죠 단일화 못하면 이기기 진짜 어렵습니다.
강한의지
13/03/03 19:1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빠져도 대통령도 아니고 보궐선거인데..

이영호가 아무리 폼이 떨어졌어도 소닉리그 나가서 16강 탈락하진 않을거잖아요.

대선 때도 그랬지만 새누리 vs (안+진보신당+통진당)이 아니라 안 vs 구태정치로 프레임을 잡는다면 서울시장도 아닌 보궐선거 한자리 못 얻을까요?

새누리 텃밭에서 출마해서 안되면 접을 각오로 시도해야지요. 이를테면.. (달성군... 아무리 그래도 거긴 안되겠네요-_-)
13/03/04 11:37
수정 아이콘
선거와 스타는 다르죠
선거는 폼이 떨어지면 그대로 떨어집니다.
13/03/03 22:0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안철수가 무난히 당선될거라고 봅니다. 다른데도 아니고 노원 병인데 표갈린다고 지기가 힘든 곳이죠.
최근 선거들 봐도 노원병에서 야권표 안갈렸던 적이 오히려 드물 정도죠.
13/03/04 11:39
수정 아이콘
2008년 총선에서 갈려서 홍정욱씨가 노회찬씨 이겼죠
2012년에는 단일화해서 노회찬씨가 이겼고요
DarkSide
13/03/03 14:59
수정 아이콘
저도 노원병 출마는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
노회찬 전 의원님의 공석에 들어가는 모양새라서 조금 찝찝한 기분이 ....

뭐 어쨌든 노원구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멀면 벙커링
13/03/03 15:13
수정 아이콘
부산 가면 질 확률이 높은데 첫 선거부터 질 필요가 있나요??
13/03/04 11:36
수정 아이콘
노원병이라고 부산보다 이길 확률이 높은건 아니죠
단빵~♡
13/03/03 14:4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확실한 정보인가요? 뉴스들을 죽 봤는데 본인이 직접 말하거나 한건 없더라구요 경험상 안철수 교수 관련 뉴스들은 본인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거 아니면 확실치 않은게 너무 많아서

사실이라면 안철수 교수정도의 파괴력 있는 분이 노원병이라... 좀 많이 아쉽긴하네요
마빠이
13/03/03 14:49
수정 아이콘
송호창 의원이 기자회견 열고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레르네르
13/03/03 14:49
수정 아이콘
일단 송호창 의원 입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031404211&code=910402
노련한곰탱이
13/03/03 14:50
수정 아이콘
카드를 빨리 꺼낸 감은 있지만 지금 다른 당에서 노원병에 안철수에 대항할 수 있는 카드가 있나요? 인물로?

선거가 개싸움이 되지 않는다면 안철수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되는데요... 물론 가만히 손놓고 있을 양반들은 아니지만..
13/03/03 14:50
수정 아이콘
부산 영도가 아니라 노원이라니......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_-;
13/03/03 14:54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면 야권에서도 후보 안낼꺼고 안철수정도 네임드면 무난하게 승리 할텐데
서로 나오겠다는 노원병에서 무엇을할지
클레멘티아
13/03/03 15:16
수정 아이콘
보수층의 결집력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안철수씨 인기가 지난 대선으로 거품 많이 빠졌어요 모릅니다.
보수층이 서울보다 부산이 많지 않을까요?
정말 보수층의 결집력을 생각한다면 부산보단 서울을 택해야 되는게 맞다고는 봅니다.
DarkSide
13/03/03 14:57
수정 아이콘
서울 노원병은 조금 그렇기는 한데 .... 차라리 부산 영도로 나오는게 더 좋을텐데 ....
어느 쪽이든 안철수 정도 인지도면 압승을 예상하는지라 ... 솔직히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
13/03/03 15:00
수정 아이콘
영도로 나오면 필패로 예상하시는 분들 많던데요... 부산 사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DarkSide
13/03/03 15:0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정도 인지도라면 부산 지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 필패라 ;;
제가 잘못 예측한 것 같아서 제 스스로가 뻘쭘한 것 같습니다 ....
13/03/03 15:0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영도가 부산에서도 새누리 세가 강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년층이 많다보니...
그리고 영도 출마할것으로 예상되는 김무성은 박근혜의 최측근에다가 마찬가지로 부산 출신이라 안철수가 유리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단빵~♡
13/03/03 15:08
수정 아이콘
김무성이면 진짜로 힘들겠네요;;
DarkSide
13/03/03 15:0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 제가 수도권에서만 거주했던지라 상대적으로 지방 쪽 정세는 자세히 알지 못해서 ...
제 짧은 식견이 한번 더 들통나네요 ;;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멀면 벙커링
13/03/03 15:15
수정 아이콘
영도구에는 김무성씨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박근혜대통령 최측근에 새누리성향이 강한 지역인데 천하의 안철수라고 마냥 표를 주는 게 아니죠.
더군다나 재보선이라 젊은층 투표율은 더 떨어질 게 뻔한데요.
13/03/03 14:58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의외네요. 액션을 이렇게 빨리 취한것도 그렇지만 출마지역도 서울 노원...
13/03/03 15:01
수정 아이콘
안철수 노원병에 아무런 연고도 없죠 ????????
단빵~♡
13/03/03 15: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회의원선거가 꼭 연고가 있어야 출마하는건 아닙니다. 전략공천의 개념도 있고
13/03/03 15:03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 정도면 전국구가 연고죠
사실 국회의원은 연고 따져서 나오는 자리가 아닙니다.
DarkSide
13/03/03 15:04
수정 아이콘
굳이 안철수의 연고를 억지로라도 고르자면 부산이 맞긴 하겠죠 ....
적울린네마리
13/03/03 15:0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문재인에 맞춤 손수조였다면 안철수에 맞춤은 이준석이겠군요...
13/03/03 15:09
수정 아이콘
허준영씨가 가만히있지 않을껍니다.
그분도 워낙 거물인데 갑자기 이준석을 내보낸다? 그럴리는 없을껍니다.
적울린네마리
13/03/03 15:16
수정 아이콘
바로 전 선거에서 낙선한 인물을 다시 내밀수는 없죠.
상대가 안철수라면 더더욱...
13/03/03 15:21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이미 예비후보 신청했다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지역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구요
제가 봤을땐 이준석씨를 내보내진 않을꺼고 허준영씨가 다시 나갈꺼 같습니다.
13/03/03 15:33
수정 아이콘
아마 이준석은 문용린 호에 타거나, 배나사에 더 집중할겁니다
13/03/03 15:08
수정 아이콘
한때 그 지역에 20년가까이 살았던 사람으로서 감히 한말씀 드린다면
그 지역은 서울의 낙후지역인 노원구에서도 가장 낙후도가 심한지역입니다.
88년도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지어놓고 그 지역에 변변한 사회기반시설은커녕
지난번 뉴타운광풍이 몰아쳤을때 재건축,개발한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대규모단지에 대한 이주대책문제 그리고 막대한 개발및 건축비용문제때문에
흐지부지 된 지역인지라 그것에 대한 상실감이 큰 지역이기도 합니다.
(당시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그것을 주장하고 당선됐지만 시행된건 아무것도 없었으니...)

그 지역이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6선인가한 지역구라 한번 기반을 잡으면 장기로 갈수있는곳이긴 하지만
워낙 낙후되있다는 지역구민의 반감을 과연 안후보꼐서 어떻게 공약할지가 참 궁금합니다.
13/03/03 19:47
수정 아이콘
롯데백화점에다가 문화의거리,교보빌딩 부터시작해 온갖 은행이 다몰려있고 유동인구가 노원에서 가장많은 노원병지역이 노원에서 가장 낙후되었다고요??
에프케이
13/03/04 13:02
수정 아이콘
노원병 중에서도 극히 일부가 가장 낙후되었겠죠;;

그런데 저번에 번동 근처에서도 되게 오래 사셨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연세가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Dornfelder
13/03/03 15:1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안철수 쪽에 진 빚이 있으니 후보를 안 낼 수도 있지만 진보정의당 입장은 다르죠. 안 그래도 의석 하나가 간절한데 안철수 후보의 출마가 번가울 리가 없습니다. 단일화 안 되면 새누리당으로의 보수 결집을 통한 새누리당 승이 예상되는데 안철수 후보의 정치력에 대한 검증 무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진보정의당을 어떻게 달랠지..
13/03/03 15:17
수정 아이콘
노 전 의원한테 단순히 안부전화만 했을리는 만무할꺼고
무슨 당근을주긴 줬겠죠 다음 총선때는 그 지역에 불출마하겠다는...
13/03/03 17:40
수정 아이콘
기사보니 진짜 안부전화만 했네요.
나이렁
13/03/03 15:15
수정 아이콘
부산 영도에서 승부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아쉽네요
김무성이 거물이긴 거물인가 봅니다 ㅜ ㅜ
클레멘티아
13/03/03 15:16
수정 아이콘
서울이 안되면 부산은 더더욱 안 될 가능성이 높지요.
어차피 선거를 해야 한다면, 그리고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부산보다는 서울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부산이나 서울이나 선거 나왔는데, 지면 거기서 끝이에요.
부산 떨어져도 다음에.. 그런건 정당이 있을 때나 이야기입니다.
13/03/03 15:19
수정 아이콘
부산출신 문재인이 가장 부산서 야권밭이 좋다는 사상에서도 손수조랑 55대45싸움 밖에 안됐어요.
박근혜와는 자기 지역구 사상에서조차 10%가까이 졌고요.
게다가 영도는 재보선으로 하고요. 젊은층 투표율이 대폭 하락할수밖에 없죠.
안철수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부산에서 장년층의 새누리당 지지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기란 어려워요. 게다가 상대도 박근혜대통령 당선 1등공신이라는 김무성씨라 더더욱 힘들어 보이고요. 영도나오면 거의 필패라고 봅니다. 안철수 대 이제 막 출범한 박근혜 정부 싸움으로 흘러가게 될거 고요. 자기들이 과반넘게 밀어준 박근혜 정부를 초반부터 비토하긴 어렵죠.

그럼 낙선하더라도 영도가라는건 말이 안되고요. 낙선하면 4년을 지역구 출마없이 비 국회의원으로 지내야 하는데... 어렵죠.

노원병은 후보 난립과 상관없이 된다고 봐요. 수도권 밭자체가 안철수한테 유리하고 또 노원병이면 인구 구성면에서도 괜찮고요. 민주당은 후보를 안낼 공산이 크고 진보당이나 정의당은 크게 위협이 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네요. 노회찬 본인이면 모를까 부인은 파괴력이 미미할거 같네요.
권유리
13/03/03 15:20
수정 아이콘
영도는 필패죠.
김무성이 나오는데.. 부산에서요.
안철수가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해도 솔직히 정치적으로 뭐 보여준게 없는지라..
노원병은 쉽게 가져갈듯하나, 진보정의당을 어찌 달랠것인지가 관건인듯합니다.
Dornfelder
13/03/03 15:20
수정 아이콘
거기다 또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 통진당이 얌전히 있지 않을거라는 점.. 이정희 씨라도 난입하는 시에는 헬게이트가 열릴겁니다.
13/03/03 15:22
수정 아이콘
난입하라고 하세요 적어도 걔네들이 난입한다고해서 선거구도에 영향을 줄 지역구가 아닙니다.
클레멘티아
13/03/03 15: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정희 오면 쌩유라고 봅니다. 야권은 어떻게든 통진당을 털어낼 필요가 있는데,
범 야권 중에서 가장 보수에 가깝다는 안철수라면 차라리 이정희와 대립해서 승리를 쟁취하는게
선명성쪽에서 더 낫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통진당 오면 정의당 표를 뺏을테니까 그 쪽에서도 낫고요.
칼스버그
13/03/03 15:23
수정 아이콘
경상도도 아니고 서울지역에 출마하는데 새누리당 후보한테 지면 안철수씨의 경쟁력은 거기까지라고 봐야죠.
대통령이 될 정도의 레벨이라면 경상도나 전라도 아닌 다음에는 어디나와도 되야 합니다.
13/03/03 15:2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이준석, 허준영, 홍정욱, 민주당에선 임종석, 정동영, 박용진, 김성환, 통진당에선 이정희 정도인데 진보정의당은 누굴 내보낼지 잘 모르겠네요.
여기에 안철수... 모양새는 야당 표가 많이 흩어질 듯싶네요.

거기다 황장수라...

크크크크...........
13/03/03 15:3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새누리- 허준영 (아무리봐도 이준석씬 아닙니다. 홍정욱씨는 자기말로 정계은퇴선언했으니)

민주당-? (그 지역은 이동섭씨가 지역위원장으로 돼있는데 솔직히 그분이 누군지 잘...)

무소속- 안철수

이런구도에서 민주당이 당장 후보를 내기는 힘들거같고 결국 허준영-안철수 이렇게 두 후보의 싸움으로
갈듯합니다. (통진당은 이정희씨든 누구든 나오라고하세요 하나도 겁 안나니까)
13/03/03 15:34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 안철수 - 진보정의당 이런 모양새가 될 가능성도 높죠. 지역구 중의 하나가 그냥 없어지게 생겼는데 그것도 불미스러운 일이 아닌 일로 퇴진했는데 진보정의당에서 그냥 재보선을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13/03/03 15:38
수정 아이콘
진보정의당으로썬 안타깝지만
문제는 거기에 나설만한 후보가 없는게...
(부인을 내세운다는거 자체가 이미 노 전의원 코스프레 한다는거밖에 더됩니까?)
진보정의당을 어떻게든 설득시켜야죠 (안 전 후보가 전화했다는것은 이미 그것에 대한
모종의 합의를 염두해뒀다고 봐도되지않을까요?)
단빵~♡
13/03/03 15:41
수정 아이콘
단순히 부인으로만 볼게 아니라 예전부터 함께 노동운동을 해온 동지면서 부인이 억울하게 잃은 의원직을 승계하는 명분인데 코스프레라고 폄하할건 아닙니다. 고 김근태의원의 부인인 인제근 의원도 이 비슷한 경우죠
13/03/03 15:48
수정 아이콘
노전의원 코스프레라고 해도 그게 "정의를 행했지만 어쩔 수 없이 물러난 노회찬 전의원이 돌아올 때까지 의석을 맡아 두겠다" 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노회찬전의원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단일화가 안 이루어지면 안철수씨보다는 진보정의당 후보인 부인쪽으로 표가 갈 공산이 큽니다. 노회찬전의원은 "한 지역의 지역구 의원"입니다. 그것도 한 지역구에 여러번 공을 들인. 몇 %만 움직여도 표의 움직임 정도가 다르죠.

진보정의당 설득하는 것.. 합당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힘들어보이는데... 뭐 진보정의당하고 단일화를 잘 이루어내면 안철수씨의 정치력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사라지겠죠. 그러면 괜찮은 모양새가 만들어지겠죠.
13/03/03 15:3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거의 안나온다고 봐야죠. 거론되는 인물들도 지역위원장정도 빼면 안철수 출마시점에서 100% 안나올거고요. 기사로 보니깐 안철수 나오면 도의상 안나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지난대선에서 단일화도 했고 도와줬기때문에...
홍정욱은 새누리탈당이후는 오히려 안철수쪽과 교감이 더 있어보이고... 이준석이라는 차세대로 키워볼 카드를 노원병에 안철수 상대로 쓰고 주저앉히기는 아까워서 안나올듯하고... 나오면 허준영 정도되겠네요. 노회찬의원 부인정도가 정의당 후보로 가능한데... 오늘 노회찬씨랑 안철수씨가 통화했다는걸 봐서는 잘모르겠네요. 이정희는 안나오는쪽으로는 거의 정리한거 같던데... 진보당은 이정희든 대타이든 미미한 수준이라...

여긴 안철수가 얼마나 득표하나가 관심일듯...
13/03/03 15:32
수정 아이콘
영도 출마할 때의 문제

1. 승산이 적습니다. (김무성을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영도 출마할 때의 장점

1. 의미 있는 "패배"가 가능합니다.(의미 있는 패배라는 자산이 유시민씨의 예에서 보듯이 결국에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될 수도 있지만, 고노무현전대통령의 경우에는 이런 의미 있는 패배들을 자산으로 하여 결국에는 대통령까지 된 것을 보면 의미 있는 패배에 대한 것도 염두에 둘만 합니다.)

노원병 출마할 때의 단점

1. 의미없는 "승리" 혹은 "패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출마의 문제점은 이 지역이 "민주당" 의 지역구가 아닌 "진보정의당"의 몇 없는 지역구 중의 하나라는 것, 그것도 노회찬 전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퇴장한 것이 아니라서 노회찬 전의원의 지역구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진보정의당과 노회찬 전의원의 부인이 선거에 나설 경우, 똘똘 뭉칠 여권과 재보선 특유의 투표 버프(+집권 초기에 여권에 힘 실어줘야 한다는 국민들의 성향) 그리고 분열된 야권으로 인해서 승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안철수씨가 민주당을 설득하는 것은 쉽겠지만, 진보정의당은 그렇지 않다고 봐야죠.. 게다가 승리하더라도 노회찬 전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아직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자리를 꿰찼는데도 진보정의당과 사이가 안 좋은 모양새가 연출된다면 안철수씨의 "정치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테고 이러면 의미없는 "승리"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노원병 출마할 때의 장점

1. 부산 영도보다는 그래도 승산이 많죠.
2. 진보정의당까지 단일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여준다면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던 힘든 길이겠지만... 진보정의당 쪽을 "부산 영도 지지자들"보다 설득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승산이 크다고 생각해서 노원병쪽으로 출마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안철수씨의 경우에는 실질적인 정치 경험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당선"에 무게를 더 둔 모양새입니다만, 진보정의당과 노회찬전의원측을 어떻게 설득해서 좋은 모양새를 이룰 것인가가 관건이 되겠네요.
단빵~♡
13/03/03 15:33
수정 아이콘
음 이번에 노원병이던 부산이던 출마하는거 보다 10월 재보선을 노리는게 나을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할거같다고 예전부터 생각하긴 했는데 아 잘 모르겠네요 이번엔 어디하나 명분이던 실리던 취하기가 쉽지 않아보여요
치코리타
13/03/03 15:41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출마하는 전략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이렇게 의원생활도 좀 해 보고 정치계에 몸을 좀 담그고 나서
대선에 출마하는 게..
13/03/03 15:50
수정 아이콘
홍정욱 노회찬 안철수 여러모로 제 지역구가 항상 뜨거운 감자여서 재미있네요.
13/03/03 16:02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303155507242

쩝. 진보정의당과 더 조율한 다음에 발표해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아직 입국도 안 한 것으로 아는데 진보정의당에서 즉각적으로 이런 논평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조율은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쩝.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221

노회찬전의원도 몰랐다고 하니... 흐음.
13/03/03 16:04
수정 아이콘
다행이죠. 모양새가 이상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다분했는데, 그나마 남은건 안철수의 노회찬, 정의당 설득이니요. 안철수가 노원병으로 재선나올거 같지도 않으니. . .
Granularity
13/03/03 16:18
수정 아이콘
음.. 진보정의당하고 한마디 얘기라도 하고 나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물론 같은 당도 아닌데 무슨 소리냐 싶기도 하지만..
적으로 규정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X파일 공개하다가 의원직 잃은 사람이 쥐고 있는 명분 생각도 좀 해줘야죠
다이애나
13/03/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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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후보만 안내면 안철수가 이길것 같은데 진보정의당은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진짜 불쌍하네요
13/03/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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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지자로서는 이러니저러니해도 복귀하는 것 자체가 무척 반갑습니다만 하필이면 노회찬 의원 전 지역구라.... 좀 결정이 아쉽긴 하네요.

다만 정권 1년차 선거에서 노회찬 의원 본인이 나와도 어려울 판에 부인이 나와서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을거라고는 보이지 않고,
그렇다면 좀 무리스러운 해석이긴 하지만 결국 안철수 후보가 범야권의 몫을 지켜준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저 자신이야말로 이런 식의 차선론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이라-_- 참 마음이 새콤하네요. 하필이면 왜....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네요.

굳이 영도나 노원 병 중에 고르지 않더라도 다음 재보선으로 미루면 좋은 선거구 골라서 나올 수 있을텐데.... -_-;
13/03/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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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에 나오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진보정의당하고 관계를 잘 정립한 다음에 출마 선언을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3/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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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아쉬운 선택입니다.
진보정의당은 일단 자기 영토였고 성향상 안철수와는 거리가 좀 있는데다 딱히 진 빚도 없을 뿐더러
이러나 저러나 의석을 잃는건 마찬가지니 완주 안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완주 할수 밖에 없고.. (대선때도 안으로 단일화 되면 심은 완주한다는게 정설이었죠)
안철수도 서울시장이나 대통령 선거도 아닌 국회의원 선거에서까지 양보하면서 3연양보를 할 이유도 없고..

물론 완주해도 안철수가 당선 될 확률도 높습니다만, 향후 정치세력을 만들었을 때 앞으로의 관계 설정이 문제죠.
송호창 케이스도 상도덕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 선택도 아쉽습니다.
나다원빈
13/03/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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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을 할까요?
정치적 관점에서 보자면 당연히 창당을 할 거 같은데..
애초에 안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붕당정치로 비견되는 양당의 당권 정치에 대한 환멸도 있었는데...
그래서 대선 후보 단일화도 반대하는 세력이 많았고 흐지부지 된거라고 보구요..
안철수라는 정치적 신선함을 포기하는 패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창당을 하고 정치판에 섞이다보면 근묵자흑이라고 같이 이미지도 깎일 수도 있구요.
13/03/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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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안철수의 딜레마죠.

이번 노원 병 출마 선언은 타이밍에서 최적이 아닌가 합니다.

청와대, 새누리당,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으로 싸우고 있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세력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민주당은 비대위 만들어 놓고 뭘 한 게 없죠. 계파 싸움이나 하고 있고...

노원 병에서 안철수가 당선된다면 이러저러한 세력들을 끌어모아 신당창당의 수순을 밟지 않을까 하네요.
13/03/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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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시점은 적절한데 등판하는 장소가 좋은 선택은 아니네요.
재보선이라 선택지가 좁아서 그렇겠지만요.
좀더 이상주의자라면 적의 심장부를 공략하기위해 영도로 내려갔겠지만 그런 인물은 아니군요. 실망이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13/03/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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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자나 인물 클라스나 입장은 다르지만 10년전의 유시민 전 장관의 데뷔를 떠오르게 하네요.
새 정치세력 규합 ->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 직후 보궐선거 출마 -> ... 그 다음은 아마도 개혁성향 연합신당 창당?
문제는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라는 점이지만. "진보정당 지지하면 사표" 얘기는 안하겠죠 설마.
13/03/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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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 중에서 제가 혐오하는 사람이네요.
기존에는 별로 안좋다였는데, '너네는 민주당원, 우리는 펀드참여자'라는 의견을 낸 시점부터 혐오합니다.
어짜피 제 지역구가 아니라 투표권이 없지만, 제가 투표하는 지역에 출마하시면, 참 투표하기 곤란할 것 같네요.
구밀복검
13/03/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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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병 유권자인데...별로 안 좋아요..
13/03/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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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민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노원갑에 정봉주 대신 김용민 나왔던 게 생각나네요.
13/03/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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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실적으로 영도로 나오란 소리는 그냥 죽으란 소리죠-_-;

이번에 나올려면 선택지는 노원병밖에 없습니다. 진보정의당 측과 협의가 매끄럽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노원병 출마 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까놓고 말하면 진보정의당과 안철수는 야권이라는 것 외에 공통점을 찾기 거의 어려운 세력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예를 드는 분들과도 생각이 다른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거진 10여년동안 사지에 부딪혀서 겨우 이미지와 대권 후보로서의 파워를 쌓아올렸지만 안철수는 당장 차기를 노릴 수 있는 파워를 이미 지닌 인물인데 괜히 사지로 나가서 파워를 잃어버릴 이유가 없죠. 경우가 많이 다릅니다.
13/03/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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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출마하라는건 정계은퇴하라는 말이죠. 안철수도 이제 남 그만챙기고 자기도 뭐하나 가져가야죠.
Star Seeker
13/03/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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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참..출마할곳이 없어서 하필 노원병이라니.
경상도 말로 빠꼼합니다.
기회주의자 or 하이에나로 흑색선전들어오면 반격도 못하겠네요
iAndroid
13/03/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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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계인물이었다면 노원병이 적절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죠.
근데 안철수는 다릅니다. 이 양반은 신당창당을 맘먹고 있는 상태에요.
신당 창당을 하고 싶다면 적어도 힘든 곳에 들어가서 싸워 살아돌아와야 되는 겁니다. 옛날 손학규가 분당을 출마한 것 처럼요.
리더가 무난한 곳에 출마해서 무난하게 되면 스스로 국회의원 하는 데 도움은 되겠죠.
하지만 신당 창당을 위한 인물들을 끌어들이지는 못합니다. 리더가 안분자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뜻있는 누가 신당 창당을 하려 할까요.
영도에 출마해서 김무성을 이기는 모습이야말로 최고의 퍼포먼스고, 그만큼 안철수 세력은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클레멘티아
13/03/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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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실패하면 끝이죠.
하이리턴 하이 리스크인데 부산은, 문제는 리스크만 안을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안철수가 민주당 후보나 새누리당 후보라면 전라도나 경상도 출마도 좋은 문제지만,
꼭 원내로 들어가야 하는 이 상황에서 부산은 절대 무리죠. 특히 김무성이라면요.
iAndroid
13/03/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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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로 박근혜를 1:1로 이기니 마니 하던 안철수입니다.
근데 지금 영도를 피하고 노원병에 출마한 것 보면 결국 현재는 새누리당 내의 김무성조차 못 이기겠다는 거죠.
문재인이 부산 사상구에 나간것도 여기서 이기지 못하면 대선후보에 나가봤자 별수 없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무난한 노원병에 출마에서 국회의원 뱃지만 단다면 신당창당하고 정계를 이끌어 갈 리더는 아니라는 겁니다.
클레멘티아
13/03/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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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로 박근혜를 1:1로 이기니 하는 안철수라지만,
부산에서 1:1로 이긴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죠.
부산에서는 40%이상 득표율을 목표로 삼았죠.
그럼 서울에서 6:4로 이기면 된다는 거였고요.
근데 국회의원은 부산에서 1:1을 이겨야 한다는 거에요.
어쩌면 대선보다 더 힘들지요 부산은요.
박근혜 대통령도 전라도 가면 절대 못이겨요.
박근혜가 전라도 출마 안하는 것이 전라도 후보 조차 못 이겨서 그런 걸까요?
13/03/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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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성으로 1000억을 돌려준다하고 1000만원을 걸라하면 거시겠나요? 부산 영도가 딱 그런 곳이죠...
iAndroid
13/03/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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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야당 후보의 당선은 1% 가능성밖에 없는 덴가요?
제가 보기엔 그냥 김무성을 피한 걸로 보이는데요.
클레멘티아
13/03/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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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권 초기의 실세 중의 실세인 부산의 김무성을 누가 이길 수 있나요?
현 야권 후보 중에서 부산의 김무성을 이길 후보가 있나요?
현 여권 후보 중에서 전라도의 누군가를 이길 후보가 있나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더라도 부산에서 못 이겨요.
국회의원 선거랑 대선 선거는 다릅니다.
13/03/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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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고인께서 살아돌아오셔도 부산의 김무성은 못이긴다고 장담합니다.
13/03/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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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의지를 보여줄 때도 되었죠... 양보도 3번이면 지지자들 다 떨어져 나갑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기반 다지면서 신당창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이네요

조금 빠른 감도 있어보이긴 하지만 최적의 시기로 보는 분들도 많으니 일단
나왔으면 확실히 이기는것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야권 단일화는
바라지도 않아요. 잡음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판이라는게 어제 양보했다고
오늘 양보받는게 아니거든요;;; 진흙탕 싸움 시작한 이상 민주당 골성당원들이
뭐라고 한들 자신 지지기반 확실히 믿고 나아가야 됩니다.
13/03/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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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에서 왜 민주당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13/03/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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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 아닌데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는 저번 대선때부터 활약한 민주당 골성 당원들이 벌써부터 안슬람 거리면서 비난일로를 열었거든요... 그런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같은 야당이라고 아군이 아니라는 소리죠 사실 새누리당 알바라는 일베x보다 저 민주당 골성당원이 가장 무섭습니다. 그들 하나하나가 일당백이고 꽤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저번 대선때 뼈저리게 느꼈는데 또 시작 하더군요 트위터로도 곧 번질거라고 봅니다.
13/03/03 20:21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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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이요? 자주 가는 사이트가 엠엘비파크입니다. 거기 불펜(자게)에서 최다댓글 최다추천을 항상 그들이 점령했고 그들을 비판하는 글들도 대선후엔 자주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는 말 안하셔도 알겠지만 비난의 화룡점정을 찍었구요. 안철수 지지자라면 피해의식이 아니라 당연히 경계되는게 맞습니다.
13/03/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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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어느 당 열성 지지자들이 딱 짚어서 문제라고 하기에는 다 문제라서 말이죠.
13/03/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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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이번에 기회되시면 제가 말한 사이트에 놀러와서
구경좀 하시길 바랍니다. 선거전후로 화룡점정을 찍을거로 보이니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일부" 골성당원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막강하고 조직적입니다. 트위터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13/03/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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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관심이 없어서... 그래서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틀렸나요? 맞나요? 그게 더 중요한 거겠죠.
13/03/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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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진실속에 대부분의 거짓을 넣어서 선동하고 비난합니다. 자그마한
사실 하나를 두고 큰 사실은 외면한채 비난합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기가 찰 수준입니다.
화룡점정은 선거후에 나왔죠 그들에겐 애당초 안철수에게 부채의식 따윈 없고
안철수 때문에 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니까요
후후하하하
13/03/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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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심 없는 문제에 피해의식이니 뭐니 평가는 잘하네요.
뭐 모자란 생각도 생각이겠죠.
13/03/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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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말씀을. 제가 모자른 거야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 사람의 주장과 하는 말에는 관심이 있으나 그 사람들이 일정한 세력의 지령을 듣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지 아닌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이어서 자신의 정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두고 그 말에 대해서 필요하면 반박을 하면 그 뿐이지,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필요가 없죠. 뭐 정작 그 사람들을 두고 당의 명령만 듣는다는 식으로 비판하시는 분들이 그 분들에게 어떤 명령이 내려졌는지 밝히는 것을 본 적도 없고요.

새누리당이건 민주당 지지자건 안철수씨를 비판만 하면 조직적 음해라고 말하는 것이 당이라는 조직이 없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의 말들을 다른 당의 조직적 음해라고 싸잡는 순간, 새정치건 뭐건 다 물거품인 거죠. 종북이다... 새누리당 알바다... 그런 말과 뭐가 다른지요?
후후하하하
13/03/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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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공정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유통되는 정치계에 대한 정보가
깨끗해 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겠지요.
그것을 통해서 유권자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정치인들은 그에 맞춰 자신의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구요.
그런 정보들을 조작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정치가 어떻게 되든 신경도 쓰지 않는
구조 조정 되어야 할 집단이구요.
13/03/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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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이네요. 그래서 이 일하고는 무슨 관계가?
후후하하하
13/03/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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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세력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곳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
뻔한 것 아닌가요?
karlla님이 비판 했을만한 국정원의 여론 조작 의혹과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네요.
13/03/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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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하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직접적으로 말씀하세요. 다른 사람보고 모자르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뭐가 두려워서.

다른 사람을 특정당의 지지자로 단정짓는 것도 위의 논리들과 일맥상통해서 일관성 있네요.
후후하하하
13/03/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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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거짓과 다를바 없다고 하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더 하겠습니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3/03/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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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말 안 하면서 다른 사람이 알기를 바라나요?

참 쉽고 간편한 생각이네요.
13/03/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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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분당출마해 당당히 승리하고 돌아온것처럼 안철수가 영도에 나가서 당선되면 안철수 입장에서야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리스크가 너무크죠. 의미있는 패배고 어쩌고 해도 사실상 아무것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지도 모르는거고, 다음 재보선에 나올게 아니라 요번 재보선에 나오기로 정했다면 노원병이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진보정의당이랑 아무런 합의조차 없이 무턱대고 나가겠다고 깃발 꽂아버리는건 좀 안타깝기는 하네요.(본인이 밝힌게 아닌 송호창의원이 얘기한거라고 하긴해도)
어강됴리
13/03/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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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4월 재보선 무척 관심있어서 노원병 진보정의당 후보, 영도 안철수 나서는 모양새가 실리도 챙기고 명분도 있다고 봤는데

기어코 노원병 나오네요, 노회찬의원이 어떻게 의원직 상실했습니까 그 빈틈을 안철수가 비집고 온다라... 안철수급 되면 영도가야 됩니다. 죽이디든 밥이되든 정치생명 걸고 부딪혀봐야지,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정계입문했습니까 부산중구 5공 실세중의 실세 허삼수 잡고 당당히 국회 입성한거 아닙니까, 안철수가 어디 보통후보입니까 가상대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10% 차로 리드하던 시절도 있던 사람인데 정말 이건 아닙니다. 부디 노원병은 오보이길 바랍니다. 패착도 이런 패착이 없습니다.
후후하하하
13/03/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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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이라고 참 쉽게 말하네요.
어강됴리
13/03/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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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보고 죽으란 이야기 하는거 아닙니다. 모양새가 좋지 않단 말입니다. 안철수가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그냉 일개 의원입니까? 야권 정계 개편의 핵이고 문재인 전 후보가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 차기 대권에 가장 근접한 야권후보 입니다. 신당 창당이건 민주당 입당이건 안철수는 자기세력을 가지고 있을테고 다수의 국민이 지지받고 있고 지지받는 후보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안후보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 시작하는것은 환영할만할 일이지만 그 시작으로 노원병은 아닙니다. 이 보궐선거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삼성이 검사들에게 소위 떡값돌리면서 관리한다고 공익적 차원에서 폭로한것이 현행법상의 법리적 미비 때문에 이 의로운 행동이 결국 의원직 상실을 가져왔습니다. 아닌말로 이 지역구 의원이던 노회찬 의원이 선거법 위반이나 뇌물수수로 의원직 상실된것이라면 안철수 후보의 출마는 명분이 있고 당위성이 있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 수도권, 서울아닙니까 그러나 노회찬대표의 의원직 상실은 황당무계 합니다. 억울합니다. 자존심 굽혀가며 박대통령에게 3.1절 특사까지 건의했습니다.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지역구 의원직 사수를 위해 원내의석 7석에서 6석으로 줄어든 소수정당이 정당의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안철수 같은 거물이 복귀 신호탄을 쏜다? 누가봐도 모양새가 좋지 않을뿐더라 더더욱 잠재적 지지자인 야권표의 분열을 가져올수 밖에 없고 향후 진보정의당과 갈등을 불러올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반해 영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세 중진 김무성 의원이 도전하는곳이고 대선때 힘을 합을 겨뤘던 사람들이 다시 붙는것이라 상징성도 있습니다. 영도는 아니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나고자란곳이 부산이기도 해서 지역기반이 아예 없지 않습니다. 대선 일주일 앞두고 서면에서 만난 문재인, 안철수 두사람을 보러온 구름인파를 못봤습니까
노원병은 이겨도 크게 명분없고 영도는 져도 대의 있습니다. 꼭 떨어져라 붙으라 하는 이야기 아닙니다. 안철수가 보궐한번하고 정치 않할거 아닌이상 넓고 크게 봐야한단 이야기를 하고 싶은겁니다. 첫 출발지로 노원병이라뇨 이거 두고두고 발목잡을겁니다.
13/03/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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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노원병에서 지나 영도에서 지나 안철수에게 다음대선 물건너가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사지에 나가 져서 명분 쌓는건 차차기 이후를 노리는 경우에나 가능한 이야기고 차기 노리는 입장에서는 패배의 데미지를 회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럼 당연히 가능성이 높은쪽을 고르죠.

그리고 안철수후보는 지난 대선때부터 진보진영과는 철저히 거리를 두어왔던 사람입니다. 진보정의당 사정 봐줄 이유가 없죠. 진보정의당과 힘을 합쳐서 가져올 표보다 진보쪽과 선긋고 보수쪽에 어필해서 가져올 표가 훨씬 많다고 그쪽은 본거죠.
어강됴리
13/03/03 21:45
수정 아이콘
10월 보선, 내년 지자체 선거도 있습니다. 이번 4월 보궐에 안 후보가 낙선할꺼라 보지 않습니다. 만약에 진다 하더라도 대선 물건너 간다고 보지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 되기까지 6번의 낙선을,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되기까지 3번 낙선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의리있는놈한테 대의는 모아집니다. 노사모는 마지막 2000년 부산 북강서을 지역, 누구나 말리던 지역가서 떨어진 이후 생겼습니다. 나시한번 말하지만 안철수 떨어지란 이야기 하는거 아닙니다. 안철수의 크기에 위치에 걸맞는 처신을 당부하는겁니다.
13/03/03 21:54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 사지에 나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모습으로 대선후보로서의 이미지와 파워를 쌓았다면 안철수 후보는 그런 파워는 이미 갖고 있죠. 지금 안철수 후보는 사지에 나가 지면 쌓을 이미지보다 잃을 파워가 훨씬 많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후후하하하
13/03/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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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입장에서는 그게 좋겠지요.
여권 세력, 현 정부 세력과 대립하고 같은 야권인 민주당 세력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지방에 박혀서 나름대로의 정치세력을 만들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부분이요
하지만 민주세력을 무너뜨리고 현 여권 또한 서서히 잠식해나가기에는 별로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서울이란 곳이 새로 창업하기에는 인구밀도가 높아서 장점들이 많거든요.
정치적 역량이야 정상인정도만 하면 잘한다 소리 듣는 부분 같고,
노회찬 의원이 억울하든 황당무계하든 안철수씨가 신경쓸 필요는 없는 문제같네요.
어차피 민주당하고는 선 그은지 오래 같거든요.
어강됴리
13/03/03 21:51
수정 아이콘
지방에 박혀서 조용히 사라진다라, 비 수도권 거주민이 듣기에 상당히 거슬리네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 지역구도 부산 사상입니다. 비수도권 지역기반 정치인은 쳐박혀 있습니까? 어디 사라집니까? 중요한건 원내 입성이냐 아니냐 그겁니다.
민주당과 선을 긋던 긋지 않던 중요한건 주요 지지층들을 공유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을 무시하거나 거스르면서 안후보 정치행보를 이어나갈수 있을까요? 회의적입니다.
후후하하하
13/03/03 21:56
수정 아이콘
언제 안철수씨가 지지층들을 신경쓰기나 했나요?
지지층 신경쓰면서 정의는 버린지 오래된 사람들과 비교를 하면 절대 이해못하죠.
클레멘티아
13/03/03 22:14
수정 아이콘
박근헤 대통령도 대구에 정치적 기반을 가진 국회의원 출신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03
수정 아이콘
사지에 나가서 우직하게 죽고 돌아오는, 그래서 박수를 받고 진정성을 인정받는 노무현식 돈키호테 정치법은 그를 노통으로 만들어줬지만, 후발주자들은 그 재미를 못봤죠. 감동적인 소재도 자꾸 우려먹으면 그 맛이 덜해지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노무현은 도박이 필요한 약자였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안철수는 강자고, 그런 것 안 해도 여전히 굳건한 차기후보 1위이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경력 뿐이죠. 마치 노무현의 길이 야권 유력 정치인의 필수코스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것은 누가 정한 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이기는 길을 가야할 사람에게 무리한 모험을 하라고 위험한 주문을 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노무현 정신은 야권이 간직할 재산이고 과제이지만, 이제 그 방식은 탈피할 때가 됐죠.
어강됴리
13/03/03 21:32
수정 아이콘
대의를 위해 실리를 접는게 언제부터 탈피할 방식이 되었습니까, 그거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탈피할 방식으로 안철수 전후보는 헌정사에 유래가 없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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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무조건 양보라는 개념을 처음 정립한 것이 안철수이고,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죽고 돌아오는 개념을 정립한 것은 노무현입니다. 전자라면 말씀하신 부분이 맞는데, 현재 말씀하시는 부분은 후자에 해당된단 말입니다. 노무현이 처음 할 때에는 계산법을 아무도 몰랐지만, 이제는 여러 정치인이 시도하면서 무엇이 득이고 실인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분석이 끝난 상태에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라면 그런 선택은 안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당장에 경력이 아쉬운 안철수에게 재보선 패배의 가능성이라는 것은 지방선거 때까지 손빨고 놀며 정치인이나 정치경험 무경험자라는 약점의 낙인을 더욱 강화시켜줄 뿐입니다.
클레멘티아
13/03/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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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나 이명박도 전라도 가서 붙는다면, 아니 전라도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 한적이 없는데,
왜 안철수가 사지에 가야 하나요?
어강됴리
13/03/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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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지 아닙니다. 90퍼센트의 광주 호남, 80퍼센트의 대구 경북 아닙니다.

여기 지난 4.11 총선 결과를 볼까요?

세누리당 이재균 43.8%
통합진보당 민병렬 37.6%
진보신당 김영희 2.8%


세상에 어느 사지가 6% 차이가 난답니까 여기가 사지면 대한민국에 사지아닌 지역구 있습니까
저는 안철수보고 떨어져라 나가 죽으라 이야기 하는거 아닙니다.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고 대권에 도전할 명분도 있고 인품과 지지도 갖추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택은 옳지 않다고, 단지 그것만 말하고 싶은겁니다.
클레멘티아
13/03/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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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 받은 문재인이 정치 신인 손수조랑 붙어서 나온게 55:45에요.
근데 상대방은 친박중의 친박 지금 가장 셀 타이밍의 김무성이에요.
정권 말인 4.11총선이 아니라구요.
그렇다고 안철수가 이곳에 정치기반을 다진것도 아니고요.
객관적으로 안철수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래도 해야 한다는 논의라면, 전 구지 할 필요도 없고 부담도 크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강됴리
13/03/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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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지지율 70~80%를 상회하던 역대정권초와 분위기는 매우 다릅니다. 3% 차이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고 현 지지율은 40%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김무성 전 의원도 부산 남구가 지역적 기반이지 영도 아닙니다. 영도나 남구나 가깝긴 하지만 지역구민들에게 사전 정지작업 안된건 매 한가지입니다. 영도 출마를 밝힌것도 아닌데 가상데이터로 이러쿵 저러쿵 다투는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바로미터인 직전 총산의 지지율을 볼떄 '사지' 라던가 '이길 가능성이 없는곳' 의 단정적 어휘로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야권 후보에게 3당 합당이후로 가장 많은 힘을 실어준곳이 부산입니다.
13/03/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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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PK에서 야권이 이긴 걸 보면 현 여권에서 듣보(...)급을 내놓던지(김두관, 문재인) 아니면 야권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지역적 특성이 있던지(김해, 울산 북구, 창원 성산), 그것도 아니면 여권에서 자폭(...)하던지(조경태, 강기갑)인데 영도는 위 3조건 해당하는 게 아무것도 없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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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를 사지라 부르는 것이 합리적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수도권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낙선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면에서 도박성이 크죠.
안철수의 정치경력은 선출직 임명직 다 포함해서 하루가 지나도 아쉬울 정도로 부족하니까요.
야마카시를 하면 멋있기는 하고 주의하면 안 다칠 가능성도 있긴 있는데 그냥 대로변을 걷는 것과 실리적 차이는 없다는 게 영도출마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클레멘티아
13/03/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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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야권 후보에게 3당 합당이후로 가장 많은 힘을 실어준곳이 부산입니다.
그 말은 동의하지만 그 부산도 결국은 6:4였습니다.
대선은 부산에서 6:4를 가져오면 수도권에서 6:4를 가져와서 비슷비슷하게 만들면 된다는 전략이 통하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부산에서 이겨야 되요. 부산에서 6:4 나온다는 말은 즉 낙선이라는 겁니다.
재보궐 선거는 대체로 젊은이의 투표울이 낮고,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역대 어느 대통령 지지율 초창기보다 낮지만,
그래도 밀어줘야 하는 건 아니겠냐는 그런 심리, 그리고 어쨋든 부산의 지역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이름있는 중진.
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부산의 기대치는 40%라고 생각됩니다.
특수한 조건 (후보가 초짜신인, 여권 지지율이 최악, 야권 후보가 부산 출신의 거물급)을 제외한다면요.
13/03/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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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당 지지율이 새누리당 49.5%, 민주당 21.8%(3월 2일 조사.)입니다.
4.11 총선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거의 10%가량 날아갔죠. 그만큼 야권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김무성씨는 선대위 본부장을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엄청나게 기여를 한 사람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중국에 보낼만큼 신임을 하는 사람이고, 또 일반적인 평가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상대로 안철수씨가 부산 영도에서 이기기에는 거의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네요.
13/03/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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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대체 누군지도 모를 이재균(감독님과 동명이인이라는 것밖에 모르겠네요-_-;)과 친박계 좌장 김무성의 이름값,
더군다나 정권 말년이었던 4.11과 정권 1년차인 현 보궐선거를 비교해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런 선거구도 하에서는 안철수가 아니라 문재인이 나와도 필패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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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시절 이후로 이어진 사지에 투신하는 야권의 모험은 아쉬운 사람이 하는 거죠..
물론 그런 선택을 하는 정치인들은 존중받을만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정치인을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엄청난 물량의 기부를 하는 김장훈씨가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만한 기부를 하지 않는 연예인을 비난할 이유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그런 거 안 해도 지속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경쟁력 1위인데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권이 5년간 박근혜를 잘 지켜서 대통령을 만들었듯 야권도 안철수 잘 지켜서 대권후보로 밀고 가야죠.
물론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지지자들의 충성도를 보면 안철수의 위력은 박근혜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입니다.
언론의 융단폭격을 맞으며 궁지로 몰리고 자진사퇴할 때까지도 안철수는 박근혜와의 양자대결에서 줄곧 우위를 지켜왔죠.
그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후보에게 혹여 패배로 인한 스크래치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당위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안철수는 진보가 아니고 오히려 선긋기를 해왔는데 진정당과 협의를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노회찬 개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수준이라면 모를까, 선택은 결국 노원구 주민들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Dornfelder
13/03/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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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과 도의적 이유로는 협의할 필요가.없지만 실리적으로 볼 때 같이 나오면 새누리당에게 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손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에 나섰다가 당선되지 못 할 경우 정치인 안철수의 생명은 끝 아닌가요.
그리고 안철수 씨 지지자들의 충성심은 약하지 않나요? 정치에 무관심한 층이 주 지지자들이고 그들은 참신함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씨가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흩어질 위험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해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견고한 지지층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는 다릅니다. 그런 약한 지지층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대선까지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노원병 출마는 나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기존 정치와 차별화되는 선택도 아닙니다. 이제부터 잘 해야겠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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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이라는 전국적인 브랜드가 당선을 가능케 한 것이지, 진정당의 힘은 그 실체가 드러나 박살이 났던 통진당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연대의 효과라는 것은 대선 때 진정당이 결과에 끼친 그것과 다름아니고요. 전임자인 노회찬 의원이나 그 부인에게 최소한의 양해만 구하면 될 일이지 진정당과 협의하는 것은 모양새도 우습습니다. 안철수는 진보도 아니고, 범야권으로 묶기엔 안철수와 진정당이라는 두 집단의 성향은 많이 다릅니다. 솔직히 말해서, 총선 때의 야권연대라는 것도 당위나 명분보다는, 당선은 못시킬지언정 민주당을 낙선시킬 수 있다는 통진당의 겁박질로 급격히 이루어진 것 아니었습니까. 그러다가 정작 팽한 한광옥이 만든 정통 민주당에 여러석 날라갔죠. 그래놓고 대선 때는 연대를 안 하는 촌극을 보여줬고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진정당과의 협의를 왜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Dornfelder
13/03/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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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가 있다니까요. 야권 표가 나누어지면 아무리 안철수 씨라도 장담 못 합니다. 이러다가 표 갈라져 떨어지면 그걸로 끝장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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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리가 있어서 문재인이 범야권의 지지를 받고도 졌나요.
그 1,2%가 아쉬워서 연대하는 득보다 진보의 이미지가 섞이는 게 안철수에게 독입니다.
진보정의당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통진당과의 차이점을 아는 유권자보다
진보하면 좌빨이고 종북이라 생각하는 유권자가 훨씬 많은 걸요.
조국과 같은 진보인사들의 접선도 안철수는 거리를 두고 의도적으로 멀리해왔어요.
그 안철수에게 대놓고 진보정당인 진정당과 손을 잡으라는 말씀이신가요.
되려 그 말씀이 안철수를 사지에 내모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13/03/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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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의 지지율이 1,2%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노회찬 전의원은 "안 좋은" 일로 박탈 당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무고한 희생자"로 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2. 몇 대에 걸쳐서 쌓아온 지지도. 노회찬 전의원은 현역의원이었습니다. 저번 선거에 그냥 굴러들어온 낙하산 인사도 아닙니다. 내 지역 정서가 약한 서울일지라도 한 지역의 밑바닥에서 다져온 지지도는 얕볼 것이 아닙니다.

3. 재보궐 선거 특히 집권 초기의 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여권에 유리합니다.

4. 노회찬전의의원은 진보정의당의 얼굴입니다. 그런 분이 "개인에 구한 양해"정도로 몇 안 되는 지역구 중의 하나를 포기할 거라고 보십니까? 그것도 아무 것도 얻는 것 없이? 안철수씨가 그런 생각이라면...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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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줄에 대해서는, 분당 전 통진당이라면 모르겠지만 진정당의 브랜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번을 동의하기에 개인적인 양해를 구하면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2번은 일리있는 말씀입니다만, 다선의원은 노의원이 당선될 때마다 당적이 바뀌어 온 과거가 있습니다. 개인의 이름값이 당적의 영향력를 뛰어넘는 인물이고, 진정당은 그가 몸담았던 그 어떤 정당보다도 약하고 희미한 정당이기에 말씀하신 바가 유효하려면 노회찬 부인이 출마하던가 하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개인에 양해를 구하는 정도로도 막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진정당이 후보를 내도 어차피 민주당과의 연대 없이 당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라는 개인이 안철수에게 큰 정치적 빚을 지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진보진영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재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3/03/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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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회찬전의원의 부인이 출마하는 선으로 당과의 협의가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노회찬전의원의 개인에 양해를 구하는 정도로 막을려면 더 "명분"을 쌓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노회찬전의원이 의원직 박탈 당한 건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의 행동 말이죠. 물론 노회찬전의원의 박탈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과정이 필요없겠죠. 그렇다면 노회찬전의원의 박탈에 의아함을 느끼던 사람들은 안철수씨에 대한 의구심이 들테고 그건 본인이 감수해야겠죠. 이번 진보정의당의 논평에서도 이런 점이 언급되었습니다. 노회찬전의원의 의원직 박탈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의원직만 탐하는 것이 새정치냐는 식으로 말이죠. 이건 나름 크게 발목 잡힐 수 있는 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이라는 대기업과 여타 기득권 권력들이 얽힌 문제라서 말이죠.

4. 민주당은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언급은 했었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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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관해서는 안철수가 노회찬과 연락을 취했다는 부분만 알고 있고, 부인의 출마는 확정이 아니라고 알고 있기에 그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개인이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는데 명분이 섞인 발언을 지금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고, 의도적으로 대중의 생각과 반박자 늦게 움직이던 안철수의 모습을 생각하면 출마와 함께 그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4.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민주당이 나오지 않기에 어차피 진정당이 당선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니까요. 진정당이 못될 바에야 노회찬이 안철수에게 부채를 안기는 것이 훨씬 정치적인 득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13/03/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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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진보가 아니고, 기존야당들과 선긋기를 한다손치더라도 어쨋든 진보정의당과 협의를 해야한다고 보는이유는 노원병지역구가 노회찬지역구기때문이죠. 또, 진보정의당과 아무런 협의없이 깃발꽂고 나갔다가 정의당에서 될대로 되란식으로 후보라도 등록시키면 어쨋든 야권은 분열된채로 싸워야된다는 소리인데 그러면 안철수입장에서도 장담못합니다. 더불어 홍정욱 나온거처럼 새누리에서 파급력있는 인물을 내세운다면더더욱이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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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지역구였으니가 노회찬 개인에게만 양해를 구하면 당위에도 문제가 없다고 적었잖습니까.
그리고 진정당이 얻을 수 있는 득표율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분산의 의미도 없습니다.
전국구급 의원인 노회찬이라서 당선된 것이지, 진정당이라고 당선되었던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진정당은 분당 전 통진당보다 약해졌고, 심지어 분당 후 통진당보다도 더 지지율이 안 나오는 듣보 정당입니다.
언제부터 연대라는 것이 전가의 보도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야권이 승리할 때는 되려 진보세력을 배제했을 때 얻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때에도 진보세력이 3%정도의 지지율을 얻었음에도요. 결국 민주당은 민주당이고, 안철수는 안철수고, 진보는 진보인 것이죠.
좌클릭해서 총선 대선 모두 말아먹었다는 분석이 넘치는 마당에, 문재인보다 훨씬 둬 진보와 거리두기를 하며 걸었던 안철수의 행보를 보고도 진보와 손잡으라니요.
조국이 안철수에게 롯데경기 같이보자는 식으로 러브콜을 보냈을 때에도, 안철수는 철저히 무시로 일관해왔고 오히려 그가 중용한 인사들을 보면 새누리에 가까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안철수가 진보와 접점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3/03/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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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상 안철수씨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중간자적 위치인데(대선 때 내놓은 정책들을 보면 말이죠.) 굳이 의석수도 한참 모자란 진보당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안철수씨도 정치에 목숨 걸고 나오는 건데 그렇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죠. 남 시선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영도에 나가면 거의 질 게 뻔하고 그렇다고 충남에 나갈 수도 없고, 굳이 고르자면 노원병이 맞겠죠. 개인적으론 10월 재보선쯤에 나올 거로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정치권 상황이 워낙 급박하기에 이 타이밍을 재고 나온 게 아닐까 합니다. 위에 댓글로도 달았지만 최적의 타이밍이죠.

만약 노원병에서 낙선한다면 안철수의 정치생명은 끝나는 것이고, 당선된다면 민주당은 헬 게이트 오픈이라고 봅니다.
13/03/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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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진정당에 신경쓰고 이런거보다도 혹여나 진정당이나 타여당에서 다른 후보를 내세우고 새누리에서 파급력있는 후보를 내세운다면 안철수입장에서도 장담못할거라고 봐서 야권연대는 아니라도 최소한의 협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쨋든 다른분들의 의견도 무슨뜻 인지는 잘알겠습니다.
잭스 온 더 비치
13/03/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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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철수는 나오면 당연히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관점들이 있군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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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안철수가 영도라는 사지로 들어가 김무성에게 패배하고 사람들에게 주는 감동보다
야인으로 살면서 가능성만 보여주던 새내기 정치인 안철수가 당선하여 드디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는 시작의 선언이 훨씬 더 감동스럽다고 대중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란츠크네히트
13/03/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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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본격적인 첫발은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딛었다고 할겁니다. 안철수 지지자들 중에서도 재보궐 출마 선언을 감동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은 적을겁니다. 기대감이나 이런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Dornfelder
13/03/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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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룰 야권의 유일한 카드라고 보기 때문에 지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입장은 이 정도로 밝히고.. 안철수지지자들은 안철수 후보의 세력을 너무 과대 평가하는 것 갗습니다. 현재 차기 대권 후보로 가장 유력한 사람은 안철수 후보가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은 정치에 무관심한 편이라서 언제 돌아설지 모르고 안철수 후보가 정치권에 들어서는 순간 흩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길로만 가서는 괜찮은 정치인은 될지언정 대통령까지 되긴 어렵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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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한 건 마찬가지인 여전한 문재인 지지자이구요. 문재인 또 나오면 문재인 또 지지할 겁니다. 그런데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한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네요. 언론 여론 민주당의 집중포화를 받고 낙마할 시점의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은 박근혜와 딱 대선결과만큼의 차이가 있었고, 안철수는 박근혜 상대로 50%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가 보여준 정치적 행보가 한정적이고 정치인으로 이룬 것은 전무한대도 기대감과 가능성이 저렇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길만 가는 것도 문제라는 부분에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다선 의원이었으나 정치적 결과물은 전무했고, 5년간 안정적인 길만 걸었던 대권 후보였음에도 무난한 당선을 기록한 박근혜의 행보를 보면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과정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박근혜 이상의 충성도를 보여주는 안철수 지지자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모험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죠. 가만히 있어도 충분히 강하니까.
Dornfelder
13/03/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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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의 충성도가 강하다는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충성도 얘기를 하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콘크리트 지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 정도는 되어야죠.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은 주로 정치적으로 무관심한 층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정치인으로써의 행보를 보고 지지한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참신함에 기대하고 지지한 것이죠. 그런 층인 만큼 안철수 후보가 정치계에 발을 들이고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바로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대선만 해도 단일화 과정에서 지지자가 우르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대로는 지지자들을 결집시킬만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야지, 평범한 행보만을 보일 경우 다음 대선은 새누리당 후보 쪽으로 기울게 될 것입니다.
저글링아빠
13/03/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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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진보정의당 사정 같은 것 봐줄 이유가 없죠...
새누리당이 아니라는 것 이외에 별로 닮은 데가 없는 정치세력인데요.
노회찬 전 의원의 동의 혹은 양해를 구하는 것도 안철수 후보에게 현재 혹은 향후의 명분 혹은 실리가 필요해서 하는 거지 노 전 의원이나 진보정의당한테 예의 차려야 해서가 아니죠. 안했다면 노 전 의원과 진보정의당이 안철수 후보에게 그 정도 가치도 없다고 여겨진다는 것일 뿐이구요.

진보정의당은 억울하면 삽질 그만하고 당력을 키워야죠..
지역구가 정치인의 가장 큰 밥줄인데 다른 당 정치인들이 편의와 사정을 봐줘야 겨우 지역구를 지킬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문제인거죠.
13/03/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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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안철수씨가 진보정의당 사정 같은 것을 봐줄 이유는 없지만 동시에 그 사람들의 힘을 얻어야 여유로운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진보정의당과 노회찬전의원을 배려하지 못한 급한 행보를 보일 이유도 없었죠. 노회찬전의원이 물러설 수 있는 여유도 주고 명분도 주고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쉽게 물러나기 힘들어지죠...

덧붙여서 노회찬 전의원에 대해서 그 정도 가치가 없다고 봤다면 저는 정치적 계산을 못한다는 쪽으로 생각할 겁니다.
저글링아빠
13/03/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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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그만한 값어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일 뿐이죠. 심하게 얘기하면 이번 기회에 그쪽이랑 얽히지 않게 선을 그어두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판단이 맞냐 그르냐 하는 부분은 향후 안철수씨의 성과로 돌아올 거구요.
잘한 판단이었다면 안철수씨에게 노원병이 정치인으로서의 튼튼한 발판이 되어 줄거고, 못한 판단이었다면 안철수씨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인거죠.

물론 안철수씨의 그런 판단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씨가 범야권(?) 전체의 입장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는 식의 시각이 깔린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이 좀 의아했을 뿐입니다.
범야권도 사실은 스펙트럼이 넓고(새누리당이 아닌 세력 전부죠) 안철수씨도 어떻게든 정리를 하긴 해야합니다.
13/03/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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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얘기하고 있는 거죠. 판단을 잘 하는 거냐 못 하는 거냐. 이런 것도 그 인물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한가지 자료가 되겠죠.
저글링아빠
13/03/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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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저는 사실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았다면 모를까 나서는 경우라면 지금의 판단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이 아닌 노원병으로 나서는 것도 그렇고,
진정당과 노회찬 의원과 미리 출마에 관한 언질이 전혀 없었던 것도 그렇구요.

전자는 이미 안 후보는 대선판에서 역대 최강의 후보였던 박근혜 후보 상대로조차 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까지 앞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제 와서 부산에서도 국회의원 당선된다는 걸로 새삼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어요. 당선되어도 드라마는 없고, 만에 하나 낙선된다면 브랜드만 훼손됩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노의원과 출마에 관한 협의를 한다는 건 결국 노의원 개인 뿐 아니라 진정당에게도 뭔가 빚을 져야 한다는 건데,
노 전 의원과 진정당에는 솔직히 안철수 후보가 빚을 지고라도 배려해주고 싶어할만한 그만한 무엇인가 내줄 것이 없죠..
13/03/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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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적어도 진보정의당에서 안철수씨의 출마 선언에 대한 비판이 바로 나오는 것 정도는 막는 정도의 협의는 있었어야 한다고.. 혹은 안철수씨가 미리 어느 정도의 명분을 쌓은 다음-혹은 노회찬전의원의 명분을 가져온- 다음에 선언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보정의당하고 완전히 담을 쌓을 것이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노회찬 전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굳이 그런다면 안철수씨에게 안 좋은 이미지-대기업과 기득권과 연관된-가 씌워질 가능성도 높다고 봐서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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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이미지가 씌워지는 것보다 진보 정당과 공식적으로 손 잡으면서 생기는 진보 이미지가 씌워지는 게훨씬 안철수에게 독이 된다고 봅니다.
작년 대선 유세에서, 문재인을 빨갱이라고 부르며 계란을 던졌던 사람들이,
안철수가 왔을 땐 수고가 많으시다며 환대하고 손을 잡아준 기억을 떠올리며 든 생각입니다.

민주당도 아니며 진보와 손을 잡지 않는 부분에서 안철수의 강력함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13/03/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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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기득권 이미지 씌워지면 끝이라고 보지만..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없네요. 설사 노회찬전의원하고 안 좋게 되도 기득권 이미지 씌워질 것도 아니지만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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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견해임을 전제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저는 안철수의 기득권적 이미지가 지금의 안철수를 있게 만들었고, 수도권과 야권 텃밭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여전히 국민은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지도자와 정권을 갈망하고 있고, 그 이미지에 안철수의 엘리트적인 행보에 부합하는 것 같거든요. 득이 됐으면 득이 될 귀족적, 기득권적 이미지가 차라리 낫지, 애먼 종북 좌빨 소리를 듣게 될 진보 정당과의 공식적 협의나 연대는 너무 아플 것이고, 그 동안 진보와 거리두기를 하며 걸었던 안철수의 판단들을 보면 그러지도 않을 것 같아 보이고요.
야권이 낙동강벨트에 올인해서 소홀한 수도권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선례를 생각하면 본디 본인이 강력한 영향력을 보이던 수도권에서 더욱 압도적인 결과를 내기위해 수도권이 알박고 기반을 다지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진보정당을 악역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데, 진보 진영 지지자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13/03/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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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제 생각을 말하자면

안철수씨는 기득권 출신이되 기득권을 비판하면서 인기를 얻은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이미지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보수에게는 출신이 보장판이 될 것이고, 진보에게는 그 기득권에 대한 비판이 보장판이 되겠죠.)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이미지이자 무기지만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를 줄 알았더니 알고 봤더니 기득권과 똑같더라. 라는 이미지 말이죠. 노회찬전의원의 의원직 박탈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기득권에 대해서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 분들에게 안철수씨가 노회찬전의원과 담을 쌓는 순간 안철수씨가 기득권의 일부분으로 보일 가능성도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미지는 안철수씨가 기득권과 별 다를 바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여지를 마련해줄 거라고 봅니다....

뭐 안철수씨가 박탈 건에 대해서 아예 안 밝힌다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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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신 바에 대해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정치인이었다면 모를까, 안철수 지지자들의 안철수를 향한 충성도를 간과하시는 부분도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안철수의 잇다른 실책에도 더 나은 경쟁력을 보여준 건 되려 적합도가 높았던 문재인이 아닌 3자구도에서도 나가떨어졌던 안철수였습니다.
강력한 충성도는 정치인의 광폭행보를 가능하게 하고, 아버지가 남긴 온갖 과오를 뒤집어쓰고, 정책적 좌클릭으로 반발을 샀던 박근혜의 과반 당선이 이를 증명해줬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박근혜를 상대로 우위를 보여준 것이 안철수 지지자들의 충성도였고요.
그런 사소한 명분에 안철수에 대한 지지가 휩쓸리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노회찬이 영향력있는 정치인이고, x파일 사건이 크기는 하지만, 그걸 합쳐도 안철수 데뷔의 임팩트엔 비할 바가 못되니까요.
13/03/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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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겠죠. 다른 사이트 둘러봐도 안철수 지지자들의 생각은 굳건하더군요.
iAndroid
13/03/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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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노원병에 출마하는 게 결국 진보과실 따먹는 거거든요.
보수성향이 강한 영도 회피하고 노회찬이 꾸준이 닦아놓은 노원병에 출마해야지만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 자체가 벌써 지지기반이 그쪽에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거지요.
이번 사건이 이대로 진행되어서 마무리 되면 결국 안철수는 야권 지분을 파먹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파먹을 수 있다는 강점은 안철수에게 없다는 거지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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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적었지만 노회찬의 노원병이지, 진정당의 노원병은 아닙니다. 그 둘의 차이는 큽니다.
심지어 노회찬이 출마했음에도 홍정욱에게 졌던 과거가 있는 곳인데요.
일방적으로 야권 텃밭이다, 진정당의 자리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3/03/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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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진보과실이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진정당이 후보 내세워서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어야할텐데,
설령 민주당에서 후보를 안내도 현 진정당 후보로는 새누리당을 못이긴다는 게 문제죠. -_-
iAndroid
13/03/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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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의 이정희, 김희철의 경우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거죠.
터를 닦아놓고 있던 김희철, 통진당의 세력확장을 위해 관악을 의석이 필요한 이정희가 충돌했었죠.
노원병에서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 상황에서는 관악을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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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지금 진정당에게 연대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의 표를 뺏는 것도 아닙니다.
민주당은 자진해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였고,
안철수가 진정당 후보를 막고 있는 것도 아니고
타후보를 구태로 몰면서 궁지로 모는 것도 아닌데
관악을과 상황이 완전 다른데요.
iAndroid
13/03/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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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는 정치의 일환입니다.
노원병에 대해서 안철수 측이 '법에 피선거권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거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걸 누구도 방해할 수 없구요.
하지만 그건 단순한 법률적 해석에 의한 권리행사의 일환일 뿐이지 정치하는 사람의 자세는 아니죠.
안철수가 나가면 분명 노원병 국회의원 될 겁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 진행된다면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은 별로 없는 거겠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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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궁금한 것은
노원병의 출마가 진보과실 따먹는 행동이다
관악을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라고 주장하신 부분에 대한 근거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신 것 같지가 않아서요.
명분에 대해서는 위에서 충분히 논의가 되었구요.
iAndroid
13/03/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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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은거 같은데요.
진보정의당에서 유감 발표를 한것 자체만으로 명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명분 문제로 흘러간다면 관악을 사태를 비슷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홍정욱 빼고 노원병에서는 계속 야권계열 국회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민주당이 진보가 아니다라면 야권계열로 바꾸겠습니다.
네버스탑
13/03/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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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받는 사람인지라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것도 어쩔수 없네요
여당 텃밭에서 당당히 당선되서 돌아오기를 바라는것은 역시나 야당지지층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디든 당선되서 당신의 정치가 어떤건지 국회에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여당은 물론 기존 야당한테 왕따를 당해도 정책홍보는 꼭 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3/03/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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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그저 향후의 정치적 명분 쌓기 정도로나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본거고 그 점이 씁쓸했던 거지
설령 진보정의당이 노회찬 부인을 출마시켜서 야권 표가 갈리더라도 안철수가 노원병에서 당선되는데는 별 지장없다고 봅니다.
13/03/03 22:18
수정 아이콘
새누리에서 거물급이 나온다면요? 표가 분열되고 여당에선 거물급인사가 자객으로 나오면 안철수라고 낙승할수있을까요 과연?
13/03/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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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초거물급으로 내세울만한 카드도 없죠. 그렇다고 김무성을 다시 노원으로 돌릴 것도 아니고,
기껏해봐야 허준영 안대희 정도인데 표 분열되도 별 의미 없습니다. 어차피 노원병은 맨날 야권표 분산되던 지역인데요.
13/03/03 22:01
수정 아이콘
2. 부인 후보 추대 건은 논평에서 직접 언급했습니다. 저 위에 제가 링크한 기사에서는 노회찬전의원은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노회찬전의원은 진보정의당에서 몇 안 되는 경쟁력있는 인사입니다. 그런 사람이다 보니 당의 운명을 쉽게 혼자의 결단만으로 버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혼자만의 결단으로 힘든 상황에서 진보정의당의 누구도 모르게 출마선언을 함으로서 진보정의당 지자들과 당직자들에게 "우리들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줘 버렸죠. (제가 논평에서 느낀 바입니다.) 안 그래도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기감을 더 느끼게 해 버렸으니 노회찬전의원이 혼자만의 결단으로 물러나기 더 힘들게 상황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물론 진보정의당하고 아예 선 긋고 행동할 요량이면 이래도 됩니다만..."기득권과 싸우다 희생당한" 전직의원의 표 갉아먹음에 재보궐 선거 여권 버프가 겹치면 안철수씨라도 큰 승리는 힘들테고... 외부적으로 보이기에 쉬운 전쟁터에서 거둔 작은 승리로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안철수씨는 "의정 경험"에 대한 메리트를 그만큼 크게 생각하신 모양이지만.. 그렇다면 아직 귀국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측근을 통해서 대외적으로 밝히는 것 같이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군요.
iAndroid
13/03/03 22: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전에 남말 좀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원래 정치계에서 기회란 게 자주 오는 게 아니었거든요. 근데 2번의 좋은 기회를 안철수는 그냥 놓쳐버렸죠.
그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아는 서울시장이랑 4.11 총선이었습니다.
의정경험 쌓는 건 서울시장이 최고였고, 4. 11 총선에 신당 만들어서 뭔갈 했으면 어느정도의 의석수는 다 모았을 겁니다.
근데 대통령 직 덕분에 서울시장 그만두고, 4. 11 총선에 안나섰다가 신당 만들 기회 놓치고 재보궐 선거에서 뭘 해볼려고 하니 잡음이 나올 수 밖에요.
후후하하하
13/03/03 22:14
수정 아이콘
잡음이 어디서 나오죠?
재보궐 선거 출마가 잘못 됐다는 글이 아니라, 여기 댓글들보면 안철수 후보를 걱정하는 마음들이 가득한 것 같은데요.
iAndroid
13/03/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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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식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유감"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상황인데, 이게 바로 결국 잡읍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후후하하하
13/03/03 22: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진보정의당입장에서는 유감이죠.
제가 말하는 것은 지금 PGR내 댓글에서 또는 민주당외의 제 3자의 입장에서 안철수씨의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 어떤 비판이 있냐는 겁니다.
iAndroid님이 진보정의당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다면 이해할 것 같네요.
*민주당에서 진보정의당으로 수정했습니다.
iAndroid
13/03/03 22:3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아닙니다. 진보정의당 논평인데요.
일단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파악하신 뒤 글 쓰시는게 어떤지요?
DarkSide
13/03/03 22:28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저는 지난 서울 시장 보궐 선거부터 2012년 총선 - 대선까지 계속 안철수 지지자였습니다.

뭐 결국 야권 단일화 후보인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지만 ... 원래 철수 형에게 투표하려다가 재인이 형에게 투표 한 거라서 ;;
(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안철수 후보님 지지자입니다. 당연히 차기 대선에 출마하면 저는 철수 형에게 한 표 드릴 생각이구요. )

안철수 후보님께서 선거 출마를 한 것이 잘못 된 거라기 보다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보정의당과 노회찬 의원님과의 마찰이 생긴 부분 때문에
약간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몇 자 적은 거였어요 ;;


이번 노원병 재보궐 선거에서 설령 당선된다 하더라도 나중에
차기 대선 진행 과정에서 정치 커리어에서 차후에 이 부분 관련으로 새누리당에게 공격 받을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기존에 노원병에서 굳게 기반을 다져온 노회찬 의원님과 진보 정의당 측에서도
그닥 썩 달갑지 않게 받아들일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노회찬 전 의원님의 공석 ( 빈 자리 ) 을 가로채가는 모양새다 보니까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들더군요 ;;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0월 보선이나 14년 지선에 출마하는 게 철수 형에게 조금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좀 들었습니다 ... )
저글링아빠
13/03/03 22:40
수정 아이콘
볼 일을 좀 보고 왔더니 얘기가 한참 진행되어 있어서 여기에 계속 적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노리는 건 국회의원 자리가 아니라 결국 대통령이라고 본다면,
노회찬 의원이 삼성 떡값 검사 폭로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나온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 자체는 잡음이나 좀 있는 정도지 안후보에게 거의 타격이 없습니다.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찍으려던 사람이 단순히 저걸 이유로 지지를 철회하고 다른 후보로 돌아설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이죠.

어차피 진정당의 정치생명은 작년을 마지막으로 끝났고, 노회찬 의원도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노 의원이나 진정당에게 양보 혹은 양해를 받는 모양새가 되면 안후보 입장에선 불필요한 짐만 지는 셈이 되는거죠.
13/03/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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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로 돌아설 가능성은 매우 낮을지 모르지만 표를 확장하는데에는 부담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정의당하고도 선 그어버리면 진보쪽은 다 버린다고 봐도 무방하고(그래도 될 정도로 세력이 미약합니다만) 민주당 표를 다 먹는다고 해도 새누리당 표도 많이 먹어야 하는데... 음...
저글링아빠
13/03/03 22:53
수정 아이콘
진정당이나 노후보를 무시했다고 하더라도 진보정당의 앞길을 걱정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조차 사실 안후보에 대한 표의 행방에 영향이 별로 없을 겁니다.
원래 안찍을 사람은 안찍고 찍을 사람은 찍고.
저기서 노회찬 전 의원과 좋은 모습을 보여봤자 안찍을 사람이 돌아서는 것도 아니거든요.
변수가 안된다면 굳이 손 벌려서 부담 질 필요가 없죠. 그게 향후 행보의 범위를 오히려 더 넓혀주는 거구요.

지금 진정당이나 노 전의원의 위상이라는게 그것밖에 안되죠.
13/03/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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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표 먹기 위해서는 진보쪽과 선 긋는게 훨씬 좋죠. 진보쪽과 힘 합쳐봐야 한계가 명확하다는건 이번 대선에서 다 나왔고...
13/03/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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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기득권이되 기득권과 거리를 둔 이미지를 유지할 때나 민주당 쪽의 표를 온전히 흡수하고 새누리당 표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겠죠. 노회찬전의원과 담을 쌓는 과정에서 이런 이미지에 손상이 갈 가능성이 보여서 하는 소리입니다.
13/03/0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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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넷상에서나 좀 파이어되는거고
어차피 진정당에서 후보내봤자 새누리당 못이기잖아. 왜 새누리당에 좋은 일 시켜줘? 하는 반응이 보통이죠. 그런 부분이 좀 씁쓸하긴 합니다만. -_-;
저글링아빠
13/03/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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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정당의 반응이 이해가 되는게, 진퇴 양난이죠.

노후보가 저렇게 물러섰는데 후보를 안 낼 수도 없고,
냈다가 안후보한테 완전히 밀려버리면 산소호흡기(라는게 있기나 하다면) 떼는 수가 생기죠.

더더 냉정히 아픈 건 안후보가 안나오고 민주당까지도 안나와도 새누리당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는 거구요.

안후보는 노원병 나가서 잃는게 별로 없습니다. 이미지든 포지션이든 뭐든 말이죠. 걱정해야 하는 건 진정당이죠.
13/03/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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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지 면에서는 잃을 것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가 이념의 선명성을 가지기를 원했지만, 그가 가진 두리뭉실한 이미지와 포지션에서 얻는 이득도 만만치 않았다고 보거든요. 노회찬전의원과 진보정의당과 선 확실히 그으면 이미지가 고착될 가능성이 있고 이것 자체가 그에게는 손해라고 봅니다.(물론 꼭 필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잡음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은 잃지 않아도 될 점수까지 잃고 있어 보입니다.) 위에서 우려한 기존의 기득권 이미지 심어줄 가능성도 있고..(이런 이미지로 새누리당 표를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야권 표를 확실히 많이 잃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저글링아빠
13/03/04 00: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번 일이 선명한가요? 진정당하고 아예 선을 쫙 그은 게 확실한가요? 진정당이 열받을 상황일 뿐이지 선을 그은 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안후보의 행보는 중간중간 민주당을 굉장히 열받게 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선을 그은 건 아니었죠) 오히려 범야권의 울타리란 느낌에서 선을 그을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더 애매한 상황으로 되었다고 볼 수도 있죠.

어차피 안후보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각은 국회의원 출마해서 당선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습니다.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된 뒤의 행보에 맞춰져 있지요.
노회찬 전 의원이 안후보의 국회의원 당선 과정에서 치이더라도 근본적으로 정치의 관심범위 밖이란 얘기죠.
가쉽거리일 뿐, 쟁점거리가 되기 부족해 보입니다.
제레인트
13/03/04 00:26
수정 아이콘
진보정당 지지자들, 그리고 중도층 일부, 게다가 덧붙여서 민주당이지만 심정적으로 진보정당에게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중 일부에겐 표를 잃을수도 있겠지만...그 비율이 매우 작을것 같네요. 어차피 안철수의 주 타겟및 힘과 장점은 정치에 크게 관심없는 층에 놓여있고, 그 층들은 노회찬 지역구에 어떻게 하든 별 신경을 안 쓸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iAndroid
13/03/04 00:30
수정 아이콘
목표가 국회의원만이라면 순수 지지층만 끌어모아도 됩니다.
문제는 대선이죠. 차기 대선 노리는 거라면 지금 행보는 잘해봤자 본전, 못하면 필히 마이너스입니다.
안철수가 노원병 국회의원에만 만족한다면 지금 선택은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선후보로서의 행동이라면 아니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제레인트
13/03/04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iAndroid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저도 대선후보의 행동으로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아래에 썼었고요. 근데 마이너스이긴 한데...그렇다고 해서 생각만큼 큰 손상이 갈것 같진 않다는 뜻이였었습니다. 그리고 노회찬 출마란 선택으로 안철수에게서 돌아선 층증 일부는 어쨌든 안철수가 후보가 되면 새누리당이 싫어서라도 다시 안철수에게 돌아올 사람들일것 같고요.
결국 새정치라는 이미지에 얼마나 손상이 나지 않고 노원 국회의원이 되느냐가 문제겠지요.
iAndroid
13/03/04 00:45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 노원병에 출마한다면 이기는 건 기정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근데 만약 얼마 안되는 득표차로 겨우 이긴다면? 기사 내용은 안철수에게 안좋게 흘러갈 겁니다.
'안풍 생각보다 약했다', '안철수 의외의 고전' 등등 이런 기사가 나오겠죠.
만약에 단일화가 안되서 지면 '안철수 정치력 부재' 타이틀로 막 때릴 겁니다.
단일화 하고도 지면... 난리나는 거구요. 거의 대선은 물건너갔다고 봐야하는 거지요.
이기는 게 기정사실화되어 있다는 건, 거꾸로 이야기하면 반드시 압도적인 차로 이겨야 된다는 겁니다.
이걸 못하면 바로 언론에서 말이 나올 거고,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질 겁니다.
그래서 못하면 마이너스라는거지요.
13/03/04 00:35
수정 아이콘
제레인트 /노회찬의원에게 표를 준 노원병 주민들중에,,새누리당이 싫어서 노회찬의원한테 표준 비율보다,,노회찬의원이 좋아서 노회찬의원을 뽑은 비율이 압도적일겁니다,,,,노회찬의원이 좋아서 뽑은 비율중 일부라 해도 매우작을거 같지는 않네요..물로 그중에 안전후보에게 비호감보다는 호감이 많을테지만 말이죠,,,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건,,과연 안전후보께서 귀국하셔서 어떤 명분을 이야기하느냐가 정말 궁금합니다,,
제레인트
13/03/04 00:4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저기서 얘기한 건 대선후보로 나올때의 전국적 지지에서 영향력이었습니다. 노원병에서의 지지층은 제가 노원쪽에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대권후보로 꼽히는데 설마 노원병에서 떨어지진 않겠지라는 생각때문에 노원 지역구 자체는 신경을 쓰지 않았네요.
제레인트
13/03/03 23:16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선택은 이해하고, 영도 나가라는 것도 아니며, 제가 안철수였고 이번 선거에 나가야만 했다면 노원에 출마했겠지요. 하지만 꼭 이번에 노원에 뛰어들어야 했나. 라고 생각하면 맘에 들진 않네요.
진보정당과 협의도 없이 뛰어드는 행위만 보면 힘믿고 뛰어드는거 같아서 민주당과의 차별점도 느껴지지 않아요. 물론 안철수는 항상 양보및 사퇴라는 뜬금없어보이기도, 대인배같기도 한 행위를 보여줘서 이번에도 새 정치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이미지 손상없이 국회의원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점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13/03/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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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원이야 워낙 대단한 분이고 사실 의원직 상실된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지만

진정당에서 안후보를 까는 것도 웃긴거 같습니다.
노회찬의원 지역구가 노원인거지 노원이 진정당 땅은 아니지 않습니까?
13/03/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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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오는거야 자유지요,,
정동영전의원도 대선패배후 미국에 있다가 전주덕진 보궐 되니 부랴부랴 들어와서 민주당에서 그렇게 막는데도 무소속으로 라도 나가서 꾸역꾸역 되었는데요,,
대신,,전주덕진 통만 드시고 전국 통에 도전할 기회조차 영원히 빠이빠이 했죠,,앞으로도 전국 통 후보에는 불가능할겁니다,,
전직 여권대통령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대선에 어떠한 액션조차 피드백이 거의 전무했습니다,,눈물겹도록 현장왕칭호를 들어가면서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명분이라는건 정치인한테,,그것도 큰그림을 그리는 정치인한테는 생명과도 같은거죠,,,이미지와 직결되니,,

그경우와 다르다 보지만,,,
전국 통 을 원하신다면 ,,,안전빵에 쉬운길로 계산해서 전국 통 된 분들은 대한민국역사상 없습니다,,,직접선거체제하에서 말이죠,,
어려운상대 꺾어내던,,,무모하게 부딪쳐서 계속해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던,,,치밀한 계산속에 이루어진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겁니다,,수라의 길과 진창의 공간을 수도없이 넘어야 할겁니다,,,적어도 분단된 한반도안에서는 말이죠,,
하나의 명분이 확실히 있어야했고,,좋던싫던 그 명분아래 모여서 이겨내었습니다,,,명분이 참 중요하죠,,,

무난한 길로 가시길 원하신다면 지역구 통에 만족하셔야죠,,암요..헌데 요즘은,,강용석변호사를 보니 지역구의원도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노원병 출마가 확정되신다면,,폭넓은 정치력과 그릇을 한번 제대로 보여주시길,,,

그나저나,,
안 전후보의 노원병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다해도,,안 전후보께서 직접 귀국하셔서 어떠한 명분을 이야기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나이트해머
13/03/0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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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빵으로 들이미는 것, 여권 차기대선후보라면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야권 차기대선후보는 그래선 안됩니다. 결국 대선은 불리한 판싸움인데 안전빵만 하던 사람은 이길수 없죠.

그리고 한번 낙선했다고 정치생명 끝나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DarkSide
13/03/0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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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가장 현재 죄송하고 미안한 게 진보 정의당과 노회찬 의원님입니다 ....

국회의원직 상실 이후 많이 상심하셨을텐데 또 이런 안 좋은 불쾌한 일을 겪게 해 드려서 참 부끄럽고 죄스러워요 ....

하아 .... 왜 이렇게 한국 진보는 가는 길이 험한건지 .... ㅠㅠ
방구차야
13/03/0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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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반새누리당을 외치며 나와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국민과반수의 선택은 새누리당이었고, 단일화과정이나 대선직후 보여준 안철수의 행동때문에 정치를 안했으면 싶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들었습니다. 반새누리당의 구호는 약발이 떨어졌고 현실적인 안정과 발전이 가장 큰 가치가 되었다고 봅니다. 안철수라는 인물의 인기는 누구라도 대안이 되어주길 바랬던 막연한 심정이 거품으로 끓어올랐던 것이지 정작 본인이 오랜기간동안 정치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 내는 노력이나 과정은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기점에서 막연히 또 반새누리당 논리로 돌아온다면 약발떨어진 약장수가 될뿐이고, 무소속으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현실적인 지역발전에 대해서 논한다면 몇년이 걸릴지라도 긍정적인 결과는 있을거라 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3/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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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노원병에 금태섭 변호사가 출마할 예정이었습니다.
연휴중에 내부 회의 결과 안철수씨가 직접 출마하는걸로 정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금만 빨리 알았으면 안랩을 사는건데..ㅠㅠ)

안철수씨는 대선 과정속에 정치를 하고 싶으면 지난 총선에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많이 받았었고, 본인도 그 점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는 중이었습니다.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남을 비판하면서 외부에 있는 것 보다 똥통에서 구르더라도 현실 정치에 참여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이미 지나가버린 총선은 어쩔 수 없으니 가장 가까운 선거는 이번 재보궐 선거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에는 하반기 재보궐 선거, 그리고는 바로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다음 대선 승리를 위한 역산을 해보면 바로 이 지방선거가 안철수씨에게는 다음 대선 전에 자신의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찬스일겁니다.


진보정의당도 있는데 왜 노원병이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여기가 안철수씨에게는 최선의 선택지이고, 여야의 대립이 큰 현재의 상황은 안철수씨에게 좋은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박원순 시장처럼 민주당에 빚을 질것도 없습니다. 본인만의 선거를 치르면 됩니다.


새누리당은 굳이 맞대응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이제이, 안철수가 뜨면 가뜩이나 시끄러운 민주당은 더욱 시끄러워질테니까요.
iAndroid
13/03/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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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을 뿐, 현재 상황이 최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명분은 안철수 측이 아니라 진보정의당에 있습니다.
안철수의 출마는 그냥 법으로 명기된 피선거권을 행사하는 차원일 뿐, 그 자체가 무언가 설득력 있는 명분을 가지고 있지는 않죠.
이 말은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를 내는 데 큰 부담이 없고, 단일화가 안된 상태에서 의석을 새누리당에게 빼앗기면 그 후폭풍은 모두 안철수 측에 간다는 의미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안철수는 출마한 이상 단일화 관계없이 후보 모두를 씹어먹을 만큼 혼자서 과반수 이상 획득해야 한다는 겁니다.
진보정의당의 의외로 선전해서 안철수 표를 깎아먹고,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이 당선된다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설탕가루인형형
13/03/04 10:23
수정 아이콘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6980
아침에 보니까 진보정의당이 쉽게 양보할 것 같지 않네요.크크
iAndroid
13/03/04 10:31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안철수의 성향상 진보정의당에게 쉽게 양보는 안할 거 같습니다.
국민연대에 참석 안한걸 보면 기존 야권과도 선을 긋고 싶은거겠죠.
합의결과로 뭔가 줄게 있는 민주당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둘다 정치적으로는 가난하기 때문에 단일화는 어렵겠죠.
상호간의 이런 올린 전략은 잘되면 대박, 못되면 쪽박입니다.
Dornfelder
13/03/04 10:35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면 서울, 그것도 노원병에서 단일화 안 했다고 새누리당의 평범한 후보에게 질 정도라면 대권 도전 못 하는거죠. 단일화 없이 과반수 득표를 해서 위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iAndroid
13/03/04 10:43
수정 아이콘
대권도전 노리는 사람이 안전한 길을 걷는것 자체로 이미 점수는 깎인거라고 봐야 할듯 하네요.
더군다나 안전하다고 여겨진 곳에서 실패하는 상황이라도 발생한다면 대선은 그 즉시 끝난거구요.
Dornfelder
13/03/04 10:36
수정 아이콘
강남에서 재보궐 선거가 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새누리당의 철옹성이긴 하지만 강남 좌파라는 별명도 얻었던 안철수 후보라면 굉장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13/03/04 11:14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가 노원구는 가면 안됐어요. 노회찬이랑 척을 지겠다는게 말이나 되는건지.....
레르네르
13/03/04 11:15
수정 아이콘
"노원 병을 진보정의당에 양보한다" -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이런 시나리오는 어떤가요?
제레인트
13/03/04 11:20
수정 아이콘
이건 지금까지의 양보와 다른게... 일단 자기가 욕심이 생겨서 끼어들었다가 다시 여론등에서 쫄리니 도망간다 라는 비판을 듣기 딱 좋아요. 그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지방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면서 2013년엔 세력을 모았어야 하지요.
13/03/04 11:25
수정 아이콘
내년 지방선거 어디에 출마할까요, 서울시장직도 고사했는데.

솔직히 아직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 기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작년 단일화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정치인으로서는 끝난 겁니다. 아니면 정당의 한 쪽 구석에서 중진인 의원정도로만 머물던지요. 딱 적당한 예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몽준 의원이라는.

애초에 민주통합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그때는 선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 외부의 조정자 역할이라던가, 조력자 역할이라던가 한 게 아무것도 없죠.
그러면서 권리는 모두 누렸습니다. 이미 안 될 상황까지 몰리고 나서 양보했다고 나오는 데 그게 어째서 양보인 건지도 모르겠고.

기존 정당과 거릴 두겠다는 건 기존 유권자와 거릴 두겠다는 거고, 정치인으로서는 뜨내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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