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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8 15:49:19
Name
Subject [일반] 노원 병 최근의 여론조사.
일단 리얼미터의 3월 27일 발표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월 26일 노원 병 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총통화시도 12,727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허준영 : 38.1%
안철수 : 37.4%
김지선 : 10.5%


서울 노원병 지역구 주민 505명을 대상으로 '만일 오늘 4·24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라는 질문이었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36%p.

적극 투표층의 후보 지지도는 안 후보 44.8%, 허 후보 39.2%입니다.





통합진보당 정책연구원과 사회동향연구소의 23일 19세 이상 노원 병 남녀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선...

허준영 : 36.4%
안철수 : 36.0%
김지선 :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초반에는 안철수 후보의 낙승을 많은 사람이 점쳤는데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네요.
이런 식으로 가면 안 후보에게 상당히 불리할 걸로 보입니다. 재보궐 선거라는 게 투표율도 낮고 그러다 보니 보수적인 성향의 분들이 주로 투표하게 되는데 과연 안 후보가 이길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재보궐 선거는 조직 선거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렇다 할 조직력이 없는 안 후보는... 글쎄요... 흠...

안 후보가 이기긴 이길 것 같은데 민주당도 후보를 안 내는 반쪽짜리 승리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합니다.
차라리 모든 후보가 다 나온 상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는 게 안철수씨가 차후 정치적 동력을 얻는데도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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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8 15:51
수정 아이콘
이 상태로 가면 '필패'도 아닌 '참패'가 될 공산이 큰데요 ;;;
13/03/28 15: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떨어지고 정치판에서는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ChojjAReacH
13/03/28 15:51
수정 아이콘
그 날 가봐야 알겠지만 만약 당일 이 상태로 결과가 나오면 이겨도 이긴게 아닐텐데 말이죠..
물론 첫 판? 이니까 어떨진 몰라도..
shadowtaki
13/03/28 15:53
수정 아이콘
큰 표 차이로 이기지 못하면 오히려 대권가도에는 악영향이 가지 않을까 싶은데.. 상대가 거물급도 아니어서 말이죠..
13/03/28 15:53
수정 아이콘
결국 허준영 대 안철수 2파전이 될듯한데...
전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동섭씨가
무소속 출마를했다는 얘기가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5055527

그렇게되면 분명 안철수측에는 안좋은 상황일텐데... 안후보측에서 안타깝다는 말만하지말고
그분을 안고가는 방법을 생각해봤으면합니다. 이러다가 허준영후보한테 내줄수도있을 불안감이 들어서...
13/03/28 16:00
수정 아이콘
이동섭씨는 충분히 억울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도 양보했는데 이번에도 양보하라니...
13/03/28 16: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만 그러기엔 안후보가 너무 아까운 사람이니...
어떻게든 설득을했으면 합니다. 민주당에서도 자기네 후보안냈다고 수수방관하지 말구요
항즐이
13/03/28 17:52
수정 아이콘
이걸 민주당이 수수방관 안하고 간섭하면, 이동섭 측에서는 들이받는 식의 반응을 보일 겁니다. 무소속인데요.
13/03/28 17:22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는 양보라기보단 경선.. 물론 본인이 원해서 야권단일화를 한건 아니지만요.
Dornfelder
13/03/28 15:55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은 야권에게 불리하다는 부산에서 (상대가 애숭이이긴 했지만) 이기고 왔는데 안철수 후보가 야권에게 불리할 것도 없는 노원에서 평범한 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인다는 자체가 모양이 안 서는 부분이죠. 뭔가 반전이 있지 않으면 이겨도 이긴게 아닌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대권 도전하려면 더블 스코어 정도의 압승은 거둬야지 모양이 설텐데 말이죠.
13/03/28 15:57
수정 아이콘
안교수가 결국 이기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예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만, 바람이 확실히 약한건 사실 같군요.
허준영씨도 강원도 성접대 관련으로 훅갈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지역기반이란건 꽤나 무섭고요.
13/03/28 15:58
수정 아이콘
단일화하고 안철수가 이겨봤자 모양 빠지고, 지면 그냥 발밑의 거품 다 빠지죠. 안철수가 왜 이런 악수를 뒀는지가 의문이네요. 당장 1석이 그렇게 급한 사람도 아닌데 왜 외적으로 말 나올 지역에 굳이 출마한건지?
Dornfelder
13/03/28 15:58
수정 아이콘
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11206&code=&s_code=&ds_code=
이건 큰 뉴스거리가 아니긴 한데 의사들과는 상당히 담을 쌓고 지내던 안철수 후보가 어제 대한의사협회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의사라는 점을 내세워서 의사들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궁지에 처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13/03/28 15:59
수정 아이콘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죠.
13/03/28 16:00
수정 아이콘
이미 의사안한지 오래되지 않았나요?
근데 왜 갑자기 대한의사협회엔 들어갔는지...
진짜 다급하긴 다급했나보네요
13/03/28 16:07
수정 아이콘
의대 졸업하고 시험 붙으면 의사가 맞긴 한데.. 이 바닥은 또 수련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보는 시각도 다르긴 하죠. 인턴이라도 했으면 아무리 허드렛일을 해도 일단 닥터-환자 관계를 느끼고, 의료 체계의 맛을 봐서 좀 의사같긴 합니다만.. 딸랑 졸업하고 기초교실 가는 사람들은 사실 본인도 별로 의사의 아이덴티티가 약하고 주변도 그렇게 봅니다. 의학전문기자들도 수련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확실히 깊이가 다름을 좀 느낍니다. 반대로 전문의 취득하고 나면 너무 의사편에 함몰되는 경향도 있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의협 가입할려면 대선국면에서나 하지.. 이 행보는 좀 생뚱맞네요. 고작 지역구 보궐선거인데..
13/03/28 16:12
수정 아이콘
제말은 그게 아니고...
분명 의대졸업했고 단국대 의대교수까지 했던 사람이라하니 의사는 맞죠
근데 그러던중 컴퓨터 백신프로그램 만든뒤 안철수연구소 창업하면서
본격 기업인의 길을 걸었던사람이 어느순간 " 나 의사면허있으니 의사회 가입하겠다" 는게...
안후보도 별반 다를게없는 사람인가봅니다.

*** 안후보가 인턴과정을 안거쳤군요 그리고 임상이 아닌 연구쪽으로 간거구요
지적 감사합니다. 해당부분 수정합니다.
13/03/28 16:15
수정 아이콘
전문의를 한게 아니고, 생리학전공을 했어요. 일반적으로 전문의라고 하면 임상의학을 이야기하고, 생리학은 기초의학에 속합니다. 그리고 인턴은 수료하지 않았습니다. 환자 본적은 없고 심장전기생리가 주 전공으로 알고 있습니다.
13/03/28 16:2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근데 보통 의대교수라 하면
인턴, 레지던트과정 거친뒤 전문의 자격따고
일정기간 연구나 유학갔다온 사람들이 하지않나요?
Dornfelder
13/03/28 16:30
수정 아이콘
의대 교수도 임상 교수가 있고 기초 교수가 따로 있어요. 생화학, 해부학 등 기초 연구를 할건데 전문의까지 딸 필요가 없죠.
불만스러운 점은 empier 님은 이렇게 의사나 의대 교수의 과정에 대해서 아는 것이 부족하면서 왜 그렇게 확신에 차서 의견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조금 조심스러운 태도라도 가지시거나, 아니면 다른데서 물어보고 리플 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empier 님과는 엮일 때마다 불쾌하네요.
레지엔
13/03/28 16:43
수정 아이콘
.... 뭐하는 짓이지 음...
항즐이
13/03/28 17:53
수정 아이콘
좀 황당하긴 한데, 의사들의 반응이 어떨 지 궁금합니다. 의협 일이니 만큼, 해당 직군 당사자들의 공감대가 중요하겠죠.
레지엔
13/03/28 19:03
수정 아이콘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안철수에 대해서 상대적 호감이었죠. 저는 별로입니다.
Neuschwanstein
13/03/28 16:01
수정 아이콘
최종적으로 안철수가 이기긴 할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보긴 하는데..
허준영 상대로 이 정도...? 라는데서 고개가 갸웃해지고... 음...
13/03/28 16:04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가 정치인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 수 있겠네요.
칼스버그
13/03/28 16:05
수정 아이콘
유선전화 RDD의 지지율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딱 안철수 흔들기 수법으로 보이네요.

통진당쪽 여론조사는 제가 잘 몰라서 코멘트 하기가 어렵네요.

4자구도에서 10%가까이 리드하던 안철수씨가 민주당이 후보 안내기로 결정하자마자
역전을 당했다? 믿음이 안가는게 사실이네요.

휴대전화 섞어서 RDD 한거 나오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만.
애패는 엄마
13/03/28 16:06
수정 아이콘
허준영씨는 아직 안갔네요.
13/03/28 16:11
수정 아이콘
이기기야 이기겠지요. 득표율이 얼마냐가 중요한 것인데, 신승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버리면 이겨도 체면만 구기는 결과가 되는..
인간실격
13/03/28 20: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신승이건 뭐건 이기기만 하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체면은 진작에 구겼죠...
13/03/28 16:12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029944&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B5%BF%BA%B0
이게 대선때 노원구 득표율지도입니다. 노원병은 상계1~5,8~10동이라네요. 야권이 강세이긴 하지만 여권도 40%쯤은 먹었다는 뜻인데 단일화 안하면 진짜 안철수가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13/03/28 16:12
수정 아이콘
조원씨앤아이 작년 총선때 말 나왔던곳 아닌가요?
아래 두개는 솔직히 전혀 신뢰 안가는 곳이라
그냥 얘네 또 이러나라는 생각밖에..
13/03/28 16:14
수정 아이콘
조원씨앤아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원 병 최근의 여론조사를 검색하다 보니 나오길래 본문에 첨부해 봤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28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래 두 곳은 전혀 신경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자구도 5% 차이는 출마설 이후부터 쭉 이어져오고 있고, 끝까지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이동섭의 무소속 출마인데, 출마한다면 안철수 포함 범야권표를 갉아먹겠죠.
명분상 무공천하긴 했지만 내심 안철수의 낙선을 바랄지도 모를 민주당 입장에선 내버려 둬도 되는 꽃놀이패고
안철수가 잘 달래지 않으면 정말 낙선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마빠이
13/03/28 16:13
수정 아이콘
다른쪽에서 결과를 찾을 필요없이 안철수의 정치력을 볼수 있는 선거인거 같습니다.

야권 강세지역에 나와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모양새가 나기는 하지만 뭐 어쨋든 떨어지는 것
보다는 일단 당선이 백배는 더 좋기에 우선은 이기는데 총력을 다 할겁니다.

뭐 떨어지면 다른 야당후보 탓 할 필요없이 본인의 정치력과 완벽한 판단미스구요
당삼구
13/03/28 16:14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 총선에서 증명 되었듯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잠재적인 투표층들은 상당합니다. 신뢰성에 의문이 가는 곳의 조사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근소한 차이가 난다면 승리를 낙관하긴 힘들 것 같네요.
어강됴리
13/03/28 16:18
수정 아이콘
불과 보름전만해도 "기계적 단일화 옳지 않다, 존중하며 경쟁하는 체제 시험할 계기" 라고 고개 빳빳히 들더니
대진표 확정되고 여론조사 결과 한둘나오니 이제와서 은글슬쩍 단일화에 대해 한발짝 걸쳐놓는 형국입니다.

그떄 당시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았지만 누가그러더군요 "안철수는 친李계의 정체성을 가졌다" 이말이 이해갈락 말락합니다. 결코 현정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지 않되 갈등을 빚는건 야당풀, 민주당과 진보정의당입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해 모두 구태로 치부하고 부정하는 입장을 가졌으나 현실정치에 넘어와서는 여권쪽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그다지 얻지 못한체 당선을 위해 결국 야당 표를 빼앗는 형국이 되고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안후보가 말하는 정치쇄신의 칼끝은 언제나 야권을 향해 있고 이는 분열의 씨앗을 넘어 이제 균열로 가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대선당시가 오버랩됩니다. 압도적인 지지율차이로 고압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섰다. 지리한 단일화 과정에서 지지율격차가 줄어들어 결국 자진사퇴에 이르렀는데, 지금도 출마 당시 압도적인 지지세였으나 부적절한 처신과 고압적인 태도로 자신의 지지율을 까먹고 있습니다.

물론 진보정의당도 완주의사를 밝혔으나 김지선후보는 처음부터 '단일화는 당의뜻에 따르겠다'라고 하며 여지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은 김지선후보는 당선이 힘들고 안철수후보는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노원병이라는 지역이 전통적인 야권강세지역도 아니고 사안에 따라 표가 갈리는 스윙보트 지역입니다.

김지선 후보와 진정당은 단일화에 합의할것이며 안철수는 당선될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과 보름전에 했던 말을 번복해야 할것이며 자신이 부정했던 구태세력, 야권의 도움을 받아 당선될겁니다.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을것이며 '구태'의 도움을 받은 안철수가 말하는 정치쇄신은 빛이 바랠것입니다.

독야청청 진흙한점 묻지 않고 고결함을 자랑할수 있었던건 현실정치 진입하기 이전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야권이라는 정체성없이 정치쇄신 운운하는 헛발질은 딱 이번으로 그쳤으면 합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야권의 리더이며 정계재편의 핵입니다. 언제까지 '나'이외의 모든것을 낡고 도태되야할것으로 규정하는걸까요
13/03/28 16:31
수정 아이콘
전 도대체 안철수씨가 말하는 새 정치라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대선 때 내걸었던 걸 보면...

1. 국회의원 수 축소 및 비례대표 확대
2.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
3. 중앙당 폐지
4.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5. 소통과 타협의 정치문화 형성

위와 같은데 이건 예전부터 나왔던 말입니다.

최근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을 위한 노력들을 보면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가 여론조사 기관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좋은 정책을 내놓는 본연의 의무에 충실할 것,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일단 보류되긴 했지만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권 폐지 등등.

이런 구체적인 걸 해야 정치 쇄신이라 할 수 있는데, 안철수씨가 말하는 거 보면 '소통과 타협의 상생의 정치'라는 뜬구름 잡는 식의 얘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신용불량자
13/03/28 16:39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것도 어강됴리님 말씀과 같네요.
아직 안철수씨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린건 아니지만 정치인 안철수로서의 행보는 저에게는 지금까진 거의 실망투성이였다고밖에 말 못하겠네요.
문재인
13/03/28 16:19
수정 아이콘
여태 보여준 모습으론 타후보를 잘 달래고 단일후보로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고
마이웨이로 선거치르다 신승하면 체면 및 영향력 구겨지고 지기라도 하면 끝장나겠네요.

거품정치인이라 생각해서 큰 기대는 없지만 어쨌든 이겨내서 정치판을 어떻게 흔들어댈지는 구경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한나라당 후예들이 되는것 보단 나을테니..
13/03/28 16:33
수정 아이콘
전 대표적 거품정치인은 문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13/03/28 16:42
수정 아이콘
사람 자체의 호감 때문에 지지하는 정치인이지만
문재인이 거품이다는 동의합니다. 아직은.
13/03/28 16: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 생각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할 것 같지만요.
문재인
13/03/28 16:53
수정 아이콘
지금 모습으론 그럴 공산도 크긴 하죠. 대선도 거품 3대장 문박안의 대결이라 생각했는데 박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문안은 어떻게 해나갈지..
13/03/28 16:57
수정 아이콘
거품 삼대장에 터졌네요 크크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28 17:07
수정 아이콘
박은 취임초기 역대급 지지율과 인선 헛발질로 자신이 이미 거품 정치인이라는 것을 인증했고
안은 대선 단일화 국면에서 보여준 삽질과 재보선에서 보여주는 실책으로 거품을 인증해가는 과정.
문은 패장이기에 적극적인 행동은 보여줄 수 없으나 앞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가 관건.. 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요.
13/03/28 23:10
수정 아이콘
문의 삽질과 언플과 민주당에 끌려가는 모습, 거기다 이기겠다고 해놓고 진 건 뭐 거품이 제일 큰 모습이죠. 앞으로 의정활동으로 거품이 아님을 증명할 수도 있다는 것은 죄송하지만 지지자분들의 큰 희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나빠보이진 않는데 무능력해보이긴 해요.
달리자달리자
13/03/28 16:23
수정 아이콘
썰전에서 김구라가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현빈 제대하고 돌아왔는데 서프라이즈 출연하는 꼴이라고.
영원한초보
13/03/28 16:25
수정 아이콘
홍정욱이 나왔으면 안철수 이기겠네요.
위원장
13/03/28 16:27
수정 아이콘
19대 총선때도 허준영씨가 40%정도 먹었던 동네입니다. 30%이상은 당연히 허준영씨가 가져가겠죠.
안철수씨가 아마 당선될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적은 득표율이면 좀 그렇긴 하겠네요.
신용불량자
13/03/28 16:33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노원병 승자에 내기를 걸라면 안철수씨에게 걸겠지만 그래도 40%가량의 고정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여당인데 이정도 접전은 예상된 거 아닌가싶네요.
안철수씨 입장에서 좀 위험해 보이는건 사실이네요. 최근의 선거에서 여당은 숨은 보수표 효과인지 여론조사 결과 이상의 표를 투표일에 얻는 득표력을 보여줬고 투표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보궐선거라는 점도 불안합니다.
안철수씨 개인적으로는 많이 실망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범야권쪽에 있는 정치인중에 가장 높은 대중적 인기를 가지고 있는 분이니 신승이던 낙승이던 원내로 들어갔으면 합니다. 만약에 진다면 아마 정치는 여기서 그만 두시게 되겠죠...
이호철
13/03/28 16:35
수정 아이콘
뭐 안철수 씨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기대로는 안철수 씨가 떨어져서 정치권에서 손 놓았으면 합니다.
13/03/28 16:38
수정 아이콘
결국엔 민주당이 도와줘야 쉽게가는데, 민주당에서도 후보를 안냈는데도 안철수쪽에서 먼저 고맙다라는 뉘앙스조차 없다고하니 도와주기에 모양새도 아니고.. 여러모로 참 정치못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13/03/28 16:51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도와준 대선 후의 민주당의 모습도 정치를 잘한다고는 볼 수 없었네요... 민주당 참...
루크레티아
13/03/28 16:40
수정 아이콘
일단 재보선인 점에서 투표율이 심히 낮아진다고 볼 경우에는 저 유선전화 설문이 꽤나 정확한 셈입니다. 넷상에서 유선전화 설문에 불신을 가지는 이유가 젊은층의 답변이 거의 없다는 점인데, 재보선은 젊은층의 투표율이 더욱 낮지요. 결국 저 결과대로 지금 초박빙 형국으로 흐르는 모양새인데, 여기서 지면 안철수도 결국엔 유시민의 전철을 밟게 될 것 같습니다.
13/03/28 17:59
수정 아이콘
유시민은 집권이라도 해봤죠.
그리메
13/03/28 16: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철수가 노원병의 입장에서 꼭 당선되야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당을 대표하여 지역구에 출마한 문재인과는 성격이 좀 틀린데...그땐 대선후보 문재인 VS 박근혜가 아닌 18대 국회의원 선거의 민주당 VS 새누리당의 선봉에 선 격이고 지금 재보궐은 안철수의 정치 시험 무대지 주인공은 안철수가 아니라 노원병 주민들인데...지역에 이익이 되면 허준영 뽑는게 나을수도 있죠.
그리메
13/03/28 16:43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단일화로 분명 민주당에 큰 힘을 보탠 건 맞지만 안철수 개인의 정치적 역량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다이애나
13/03/28 16:46
수정 아이콘
이기기야하겠지만 차기대권후보가 야권우세지역에서 고전하는 모습이 처량하네요.
13/03/28 16:46
수정 아이콘
설마하니 최종적으로는 안철수가 되겠지요..
노회찬씨에 대한 동정표와 이상하리만치 높은 통합진보당 표가 고전의 원인인거 같은데..결국 막판에는 될만한 쪽으로 쏠리리라 봅니다.
안철수에 대해 이래저래 말은 많지만, 허준영 같은 사람과 댈만한 사람은 아니라 보고..
안 후보가 이번 선거를 발판삼아 의회에 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날라올라주길 기대해 봅니다.
터치터치
13/03/28 16:47
수정 아이콘
안 후보가 여론조사가 이렇다면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흥미롭네요...
무적전설
13/03/28 16:50
수정 아이콘
몇군데 지역을 빼면 새누리당은 죽은 사람이 나와도 당선이 유력한 당입니다.
그만큼 파워가 막강하죠..

노회찬 지역구이나 야당인사출신이 이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전하고 있을지도요..
김익호
13/03/28 16:56
수정 아이콘
여론 조사상 이정도 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들 안철수에게 실망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상대가 누구든 간에 새누리당이면 범죄자가 나와도 35프로는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거기에 지난 총선과는 달리 야권이 분열되어 있으니 당연히 이렇게 나오겠죠.
게다가 한 명은 노원병에서 서울 최고 득표를 하고 억울하게 국회의원직을 잃어버린 노회찬 의원 부인인데요.
그 어떤 인물을 저 자리에 가져다 놔도 저 이상 나오기 힘들겁니다.
그리메
13/03/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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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은 범죄자가 나와서 될 동네는 아닌데요. 너무 동네 주민들을 격하하는것 아닌가요? 비록 뉴타운 열풍에 교육 성향이 강한 곳이라 하버드 홍정욱이 먹힌 적도 있었지만 바로 그 다음에 노회찬 의원을 뽑은 곳입니다.
아무리 야권 성향에 기분이 나쁘다고 그 동네 주민들까지 함부로 싸잡아 이야기하는건 노원 사시는 분들을 우습게 아는 처사로 밖에 안보이네요.
김익호
13/03/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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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 하시는지?
노원병에 새누리당이면 범죄자가 나와도 당선된다 말했나요?

새누리당 공천이면 무조건 35프로는 먹고 들어간다는 소리지.
똑바로 읽어 보시고 말씀하세요.
그리메
13/03/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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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범죄자 공천이 35프로인데 그게 노원병이 아니면 구지 그 이야기는 왜 꺼내신건가요. 노원병은 아니라고 하시던가요. 기분 나쁘네요.
그리메
13/03/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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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피지알이 야권 사이트도 아니고 새누리당 지지자면 그냥 범죄자를 뽑는 줄 아나보네요. 바꿔서 민주당이 어디 나가면 모가 나와도 90프로 먹는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 좋으신가요?
김익호
13/03/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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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오버하시나요?
새누리당 지지자면 범죄자를 뽑는 다는 말이 어디 있나요? 뭘 어떻게 해석했길래 이리도 생뚱맞은 반응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새누리당 공천 받으면 그냥 35프로 먹고 들어가고 민주당 공천 받으면 20프로 먹고 들어가고 이거 다들 아시는거 아닌가요?
그리메
13/03/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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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유에 범죄자를 넣어서 화가 낫단 생각은 안하시네요
13/03/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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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메님
제가 눈팅족이라서 왠만하면 댓글도 인달고 로그인도 안하는데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김익호님이 한 말은 아무리 봐도 새누리당에서는 누가나와도 고정지지율을 무시못한다에 방점이 있지 범죄자에 있지 않습니다.

아는데 그냥 트집 잡으시려는거면 그러지 마시구요... 정말 이해를 못해서 그러시는거면 좀 심각한 수준이시네요... 아침마다 신문사설이나 하다못해 연예기사라도 읽어버릇 하시면 독해력에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그리메
13/03/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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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젠 독해력 이야기네요
새누리당 지지자가 콘크리트다하고 범죄자도 뽑는다를 듕일시 하라구요?
좋아하사는 신문 사설에 기고해보시죠 새누라당은 콘크리트라서 범죄자가 나와도 35프로는 뽑는다구요 장담하건데 그 신문사 폐간해야할껄요
누가 누구한테 독서를 논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을뿐입니다
그리고 비유법이라는건 그러라고 쓰는게 아니에요
차라리 아무 정치 경험도 없는 초짜라고 했음 제가 모라고 하질 않지 범죄자를 뽑는 지지자라고 하면 그 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사리분별력도 없는 사람인가요?
13/03/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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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전력이 있던 사람은 물론 시체도 당선시킨 당입니다.
콘크리트 지지율은 물리적인 수치이자 실제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수치이구요.
그리메
13/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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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가 콘크리트가 아니고 범죄자라는 표현입니다만은...
그리메
13/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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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역주의는 여야가 가리지 않고 검증해야하는 것이지 무슨 새누리당 특권인마냥 범죄자가 나와도 35프로가 된다느니 하는 언사는 그 지역 주민들을 우메하다고 단정 짓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겟네요.
13/03/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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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범죄자까지는 너무 나갔다치고....사실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해도 35%는 기본으로 먹겠죠..
그쪽이야 말로 진정한 진영논리로 무정한 쪽이니까 사실 40%가까이 나오리라 봅니다.
13/03/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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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서울에서는 콘트리트 탓할 필요가 없죠.
그런 식이면 야당에서 누가 나오더라도 25~30은 먹고가는데요.. 콘트리트는 양쪽에 다 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 콘크리트는 영남기반이라 절대적인 숫자가 조금 더 많고 중장년층 위주라서 투표소에 더 많이 나간다는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13/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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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래에 썼듯이 지극히 맞는 말씀입니다. 양대정당 구도에서 한 정당이 35% 나오는게 콘크리트라니 이건 뭐 개그도 아니고.
바알키리
13/03/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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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정당이더라도 군소후보까지 하면 보통 7~8명은 후보등록을 하게되죠. 거기에서 35퍼센트 누가나와도 먹게되는 상황이면 콘크리트라 충분히 비유할수 있는 상황이죠
13/03/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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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7-8명 중 몇명이나 유의미한 득표를 하느냐의 문제죠. 숫자가 7-8명이면 뭐하나요. 2명 빼면 10%도 넘기기 힘든 게 보통인데.
13/03/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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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정부 하는 꼴은 막상 지지율과는 무관하군요. 상대가 허준영 아니었으면 필패로 갈뻔 했네요.
깃털티라노
13/03/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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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선거후 정치 접어야 될정도로 어려워 보이는군요
13/03/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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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거 없어요..저게 사실 정상입니다.
위에 김익호 님이 말씀하신게 (조금 지나친 감이 있지만) 사실 한국정치 현실이죠 뭐..
새누리야 누가 나오든 저정도는 나오고, 야권이 분열되어 있으니 1등하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13/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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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고 뭐고 양대 거대정당 구도에서 강남 서초도 아닌 서울에서 30% 안나오면 속된말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나가 죽어야죠. -_-
13/03/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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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렇죠...
민주당도 안나온 상황이고, 저 위에 자료를 보니 진정당과 통진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네요..
결국 야권은 끝에 가면 안철수 쏠림으로 갈거라 봅니다.
13/03/28 17:57
수정 아이콘
위에 조사는 충분히 괜찮은 상황이죠. 오히려 야권이 이렇게까지 조각조각 나있는데 새누리당이 35%를 못 넘기는게 안철수의 힘이거든요.
조원씨앤아이는 듣도보도 못한 곳이고 더군다나 통진당이 이 시점에 발표하는 여론조사를 대체 뭘 보고 믿으라는건지 어이가 없군요.
13/03/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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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MB맨인 허준영씨보다 조금 더 괘안은 사람이 나왔다면 40%정도 나오고 지지율이 역전이 되어 있겠죠..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1등은 차라리 안철수의 힘으로 보입니다.

언론에서야 한국 정치 상황을 일부러 눈감고 글을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선거 하루이틀 보는거 아니라면 저게 당연하다는거 쯤은 기자쯤이나되면 다 알거 같은데 말입니다.

저렇게 언론에 관심을 불어일으키면 불어일으킬수록 서울에서는 허준영씨가 이기기 힘들텐데..
새누리 입장에서는 차라리 조용히 가는게 답일거 같습니다.
항즐이
13/03/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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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대선 후보급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중들은 "야권이 분산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35% 수준 밖에 안되다니 안철수 대단하다" 그렇게 해석해 주지 않습니다.

"군소정당의 노회찬도 당선되는 지역구에서 힘겹게 당선 가능 언저리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후보"로 해석될 소지가 더 크죠.
그렇게 되면 안철수를 "본인이 말하는 새정치를 통해 한국 정치 지형 자체를 바꿔버릴 힘을 가진 거물"로 보기 어려워집니다.

작년 대선 출마때처럼, 존재와 등장 자체로 뿌악! 한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점점 약해지고 있고, 이번 선거는 확실히 위기 상황입니다.
항즐이
13/03/28 18:03
수정 아이콘
Siul_s님과 Rein_11님의 "안철수가 대단하다"라는 말도 맞는 평가인데,

그 대단한 기준이 "보통 야권 후보"라는게 문제죠.

안철수가 보통 야권 후보 보다는 낫네. 정도로 만족해야한다면, 괜찮겠지만, 지금 그에게 필요한 건 존재를 다시 각인시키고, 신당을 통한 정치력을 발휘할 동력을 얻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 수준의 지지율이라면, 신승으로 당선된다해도, 돌풍 느낌은 아니죠. 더 이상.
그리메
13/03/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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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 것이 문재인 VS 손수조 때 많은 사람들이 부산 사하에 실망했다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전 충분한 승리였고 그 기반으로 대선후보에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양당 체제로 굳는 상황에 여권이 유리한 사하 지역에서 어찌 보면 새누리당이 전략을 잘 짜서 아예 초짜랑 붙어서 해봐라라고 했지만 실상 사하는 여당이 더 우세 지역이였고 문재인 후보는 숨은 여권 표까지 더 긁어온 것이죠. 단순한 문재인 VS 손수조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노원병은 좀 상황이 틀립니다. 전통적 여권 후보 지역이 아닌 야권 성향이 강하고 교육열이 높은 동네입니다. 그 덕에 홍정욱이 여권임에도 한 번 당선되었던 것이지 지역구에서도 가장 활동량이 많은 강력한 노회찬 의원의 지지 기반입니다.

이번에 안철수가 지면 사실 새누리당에 졌다라고 보는 것보다 노회찬을 넘기도 버거웠다라고 평가하는게 더 맞다라고 봅니다.
항즐이
13/03/28 18:1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위에 썼지만 대중들이 보기에도 군소정당의 노회찬이 당선이 되는 지역구인데, 거물이라던 대선후보 안철수가 노회찬 정도밖에(혹은 그정도도) 안되나? 싶을 수도 있다는게 문제죠.

문재인에게 손수조를 붙인 새누리당 전략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문재인의 임팩트가 많이 줄었죠. 하지만 문재인은 결국 경선을 거쳤고 거기서 다시 존재감을 얻었죠. 게다가 문재인은 이러나 저러나 공직 경력이 충분히 있고, 무엇보다 거대 야당에 속한 사람입니다.

안철수가 가야할 길은 훨씬 멀고 험하죠.
13/03/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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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vs 손수조는 부산 사상입니다.
사하는 갑은 최인호 vs 문대성, 을은 조경태 vs 안준태 였습니다.
그리메
13/03/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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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명을 잘못 적었네요 스맛폰이라 수정이 안되내요 감사합니다
13/03/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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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가장 잘 나갔을 때도 그가 가졌던 건 전국적인 인지도지 지역적 기반은 아니었으니까요.
출마했으니 수도권이건 어디건 양대정당 콘크리트 깨고 60% 70% 먹을거라는 생각 자체가 몽상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안철수에게 기대하는 게 그런 초인적으로 부풀려진 이미지라면 스스로 깨고 가야겠죠. 정치인으로 살려고 한다면 더더욱.
항즐이
13/03/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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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이 전국적인 인지도와 별개의 성격을 뚜렷하게 가지는 영/호남의 어느 지역구가 아닌 이상, 다를게 없습니다.
Siul_s님도 지적하셨듯이 원래 새누리당이 그정도 지지율 나오는 지역구라서 그렇다- 라고 한다면 전국에 안 그런 곳이 몇군데나 되겠습니까.

게다가 양대정당 콘크리트 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는게, 지금 민주당은 빠져있잖아요.
그럼 최소한 민주당 완전 흡수+그동안 주장하던 바 대로 보수층 일부 흡수 로 인한 효과가 나타나야 되는데,
저 지표는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죠.

60,70%는 초인적인 거 맞지만, 적어도 45%~50%이상 정도 나와야 당선되고서도 신당을 만들어낼 동력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13/03/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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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 그런 곳이 몇군데 안된다는 이야기죠.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초인의 출현을 기대한다는 것부터가 허황된 얘기일 뿐이고.
그런 게 지금의 안철수가 받는 기대라면 그걸 깨고 가야 한다는 거죠. 땅에 발을 붙이고 걸어가야 할 사람이 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아봐야 별 도움이 안될테니까요. 그리고, 저 지표를 보면 실제 선거에서 45% 근처는 나올 거 같네요.
항즐이
13/03/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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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이유에는 물론 사람들의 허황된 신화 추종도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스스로를 지나치게 거대한 담론으로 주장하는 측의 문제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Siul_s님 말씀대로 안철수씨가 1,2석의 군소정당 혹은 무소속 국회의원부터 해서 한 10년 구르고, 대선 나오면 저도 좋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본인이나 주변사람이나 지지자들의 주장, 바람, 비전으로 봤을때에는 그것보다는 훨씬 대단한 그림을 장담해왔죠.
13/03/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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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거대담론 이야기는 대선으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세 명 중 하나와 299명 중 하나가 같을 수는 없죠.
항즐이
13/03/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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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안철수 본인과 그 주변도 그런 겸손함과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금 제가 보는 안철수는 야권 우세지역에서 간신히 당선될 수 있을 정도의 정치 신인, 당선 후에는 실질 정치력이 전무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가 안되는 정치인. 입니다.
13/03/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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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오히려 별 걱정 안되는게, 안철수가 지금도 자신을 대선시절의 영향력 있던 안철수로 생각했다면
주변에서 으쌰으쌰 밀어주는대로 영도에 출마했겠죠. 그리고 유시민보다 더 빨리 저물었을테고.
항즐이
13/03/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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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으쌰으쌰 영도로 밀어준 건 아니지 않나요. 안철수에 대한 비판적 지지 세력들이 오히려 영도를 권한거고, 그것에 대해 사지로 내모는거 아니냐는 반발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13/03/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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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지지세력들이 주변에서 으쌰으쌰 영도로 밀어줬다고 해두죠.
안풍의 격에 맞다느니 김무성 못이길 거 없다느니 하는 장담에 하도 질려서 말이죠.
13/03/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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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서 강용석이 지적한대로 당선되더라도 혼자 원내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
신당창당해서 현역의원 빼가면 구태정치라고 욕먹을테고 그렇다고 정무적 감각을 익힐 시간을 주지도 않을텐데요..
무슨 일만 생기면 여야/언론들이 안철수 입만 볼텐데...
13/03/28 18:11
수정 아이콘
요즘엔 정치에 관심을 안 둬서 잘 모르겠지만..
원래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 나왔을 때 그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주장했던 게 새누리당 지지층을 끌어올 수 있다 아니었었나요?
근데 이제는 많은 분들은 그냥 새누리당 35%는 원래 깔고 가는 거다라고 위안하시는 듯 하네요.
jjohny=Kuma
13/03/28 18:12
수정 아이콘
어라 그건 그렇군요.
항즐이
13/03/28 18:15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죠. 야당 지지율을 거의 다 먹었다고 보여진 노회찬 의원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받아야 그동안의 안철수 대안론이 힘을 받는거죠.
13/03/28 18:21
수정 아이콘
매 선거 40% 넘게 찍던 정당이 지금 30% 초반대 찍고 있죠.
항즐이
13/03/28 18:25
수정 아이콘
매 선거라고 할 수 없죠.
17대 36.9% (한나라당 패)
18대 43.1% (새누리당 승 - 홍정욱)
19대 40.0% (새누리당 패 - 허준영)

이겼을때 43% 찍은거야 그렇다 치고, 19대 때는 아예 양자구도였으니 40%찍은거죠.
17대의 경우 37%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3/28 18:32
수정 아이콘
17대는 탄핵 디버프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항즐이
13/03/28 18:35
수정 아이콘
아.. 방금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글에 자료로 반박댓글 달았는데, 지워져서 작성중이던 제 것도 지워졌네요. 흑..

17대가 탄핵 디버프라고 치면, 18대는 뉴타운 버프죠.
19대는 허준영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거 맞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39.2%네요. 정정합니다.

그럼, 19대의 노회찬 의원의 56.7%의 득표율에서 한참 못미치는 현 안후보의 지지율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13/03/28 18:40
수정 아이콘
통합과 분열의 차이로 봐야죠. 저거 다 합치면 53% 정도 나오겠네요.
무응답층 제외해서 계산하면 50% 후반대 찍을 거고요.
항즐이
13/03/28 18:43
수정 아이콘
그렇게 계산하자면 허준영후보의 지지율도 다시 계산해야 할테고,
그렇다면 님이 주장하시던 매 선거 40% 넘게 찍던 정당이 지금 30% 초반대 찍는게 아니죠.

왜 안철수에게만 후한 계산을 하려 하십니까?
13/03/28 18:47
수정 아이콘
무응답층 맞춰서 다시 계산해봤자 저 여론조사 수치를 가지고는 허준영 후보 40% 안나옵니다. 후한 계산이 아닌데요.
12년 전 탄핵 얘기까지 꺼내야 할만큼 새누리당 쪽 후보가 불리하게 선거를 하고 있잖습니까.
항즐이
13/03/28 18:52
수정 아이콘
흠...

다시 님 기준으로 계산을 맞춰보죠.
통합하면 53%정도 나오겠네요. 무응답층 제외로 계산하면 50% 후반대 : 결국 통합하고, 이탈 없다고 봤을 때 노회찬과 같은 지지율 나오는 거군요.

따라서, 중도-보수층의 지지율을 빼오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베스트 시나리오에서 노회찬이라는 건데.


탄핵 이야기를 꺼내야 할 만큼이라뇨. 겨우 지난 3번의 선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홍정욱이 승리한 18대 선거는 뉴타운 이야기 아닙니까?
13/03/28 18:56
수정 아이콘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87
<폴리뉴스>가 24-25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노회찬 후보 34.8%, 홍정욱 후보 28.5%로 조사되었다. 민주당 김성환 후보는 10.9%로 뒤쳐져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32461
노원병은 진보신당 노회찬 35.6%, 한나라 홍정욱 31.5%였다.
18대 총선 여론조사였습니다. 결과 까보니 홍정욱이 이겼었죠. 거기다 이번엔 총선도 아니고 재보선이죠. 불리한가요?
13/03/28 19:18
수정 아이콘
임기 1년차 선거와 탄핵 당시 선거가 비교될 정도의 선거를 여당 후보가 치르고 있다는거죠.
불공평하다고 생각되시면 18대 선거 얘기 안꺼내셔도 됩니다.
그래봤자 정권 5년차 선거보다도 지금 상황이 더 안좋은 건 다르지 않으니까요.

그 때 새누리가 이겼던 건 영남 싹쓸이 때문이지 서울에선 더블스코어로 졌죠.
항즐이
13/03/28 20:19
수정 아이콘
18대 선거 이야기 꺼내신건 Siul_s님 아닙니까? 매 선거 40% 넘게 찍는다는 이야기를 꺼내신 분이 갑자기 왜..

AfnaiD 님의 자료와 제 자료를 보고도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시니 이상하군요.

득표율이 아닌 지지율로 봐도 여당 후보가 불리한 선거를 치르고 있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의 표를 안철수 후보가 뺏어왔다고 볼 여지가 없지 않습니까.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3/28 18:47
수정 아이콘
40%를 기준으로 삼으면 디버프와 버프가 3% 정도 좌우되나보네요. 그와는 별개로 안후보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지지율이야 뭐 통합을 빼고서라도 그냥 후보 경쟁력이 떨어져서겠죠. 안후보가 지역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라 노원구민들이 딱히 새누리당에 반감을 가진게 아니라면 안철수 후보를 찍는 메리트가 없을 거 같아요.
항즐이
13/03/28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숫자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게 그겁니다.
지역적 기반의 메리트도 없고, 새정치에 대한 기대나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도 많이 줄어들었다.
13/03/28 19:00
수정 아이콘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32461
노원병은 진보신당 노회찬 35.6%, 한나라 홍정욱 31.5%였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5178
노원병은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 51.0%,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27.3%로 나타났다.

항즐이 님 말씀 듣고 찾아보니 더 이상합니다. 오히려 노회찬때보다 안철수인 지금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이 늘었어요.
마지막 여론조사가 이랬고 19대에서 허준영은 실제로 40%정도 먹었는데...?
실제 득표율과 비교해보면 언제나 한나라/새누리 후보는 여론조사보다 10%정도 더 가져갔습니다.
항즐이
13/03/28 19:06
수정 아이콘
헐 그러면 더 암울한데요.
가뜩이나 정권 초기이고, 북한 등의 이유로 뉴스 꼭지 차지하기가 여러울텐데, 안철수 후보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선거전략을 펼칠지 궁금합니다.
13/03/28 19:10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노회찬은 18대,19대에서 여론조사보다 +5%,+2% 더 가져간 반면 홍정욱/허준영은 11%정도 더 가져갔습니다. 적어도 6%이상을 앞서야 하고 이번엔 재보선이니 10% 이상의 압도를 보여줘야 이길 수 있을겁니다. 보름 남짓한 시간에 안철수가 그걸 해낼 수 있을까요? 전 최근 뉴스에서 안철수 이름 석자 본게 해킹사태때문에 안철수 연구소 언급된것밖에 못봤는데말이죠.
13/03/28 18:33
수정 아이콘
17대면 노 대통령이 탄핵당하던 와중에 치러지던 그 선거군요.
항즐이
13/03/28 18:40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썼습니다.

그리고 17대 때 야권계는 62%나 됩니다. 18대 19대 역시 56%, 57%입니다.
야권 강세 지역이에요.
Walk through me
13/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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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을 찌른 댓글이네요.
13/03/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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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랑 지난 대선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이상하지만, 그래서 대선에서 뜬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3/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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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 자체는 대선 당시보다도 안좋다고 보는지라..
부여청양,영도는 당연히 내준다고 생각되고 안철수씨는 이기기는하겠습니디만 지지율 격차가 크지는 않을거같네요
후후하하하
13/03/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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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같은 신뢰도 부족한 업체의 조사를 불러와서 여론을 조작하고 싶으시군요.
위치도 교묘하게 리얼미터하고 통진당 사이에 뒀네요.
표리부동에 반발표 하나 늘었습니다.
벌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즐이
13/03/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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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는 3가지가 올라와 있고, 그중 하나가 조원씨앤아이 일 뿐이며, 그게 나머지 두 조사와 엄청나게 다르지 않은데..
이걸 여론조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조원씨앤아이의 문제를 지적하시는건 얼마든지 공감해 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사실 전체를 매도하는 건 이상하죠.
후후하하하
13/03/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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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문재인후보가 완패를 당하고 좌절했던 PGR유저들을 떠올려보면,승리와 패배는 그 차이가 엄청나죠.
벌점을 먹지 않을 수위의 말과 벌점을 먹고도 남을만한 수위의 말은 욕이 아니더라도 차이나는 것 아닙니까?
자료를 매도한게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자료는 어디 시장에서 길거리 조사했더라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13/03/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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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린가요? 제가 지금 여론 조작하고 싶어서 이런 글 적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후후하하하님께서는 너무 배배 꼬이신 것 같군요.
후후하하하
13/03/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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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지 의문입니다와 이기긴 이길 것 같은데가 일관성 있다고 보십니까?
안 후보에게 불리합니다로 마치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의 표현을 쓰다가
단점을 늘어놓고 이길지 의문입니다로 글을 맺으면 왠지 신뢰성 없는 글이 될 것 같으니까
이기긴 이길 것 같은데로 애매모호하게 글을 만들고
그리고 마지막엔 만약에 이길 경우를 대비해서 의미없는 승리라고 결론 짓고
이길지 이길 수 없을지 본인이 제대로 표현을 안했으니
남은건 이렇다 할 조직력이 없고 반쪽짜리 승리나 챙기고 있는 전 대통령 후보시네요.
수치를 불러왔으면 그에 대한 해석으로 글을 이어야지 단점만 줄줄이 늘어놓고 있고
자료마저 신뢰도가 떨어지는데 비판 안 할 수가 있습니까?
13/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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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업체의 여론 조사로 물고 늘어지시더니 지적받으니까 이젠 별의별 걸로 다 딴지를 거시는군요.

일단 제 글의 흐름은...

출마선언 초반과는 다르게 초접전 양상일 것 같다 ->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안 후보에게 불리하다(재보궐 선거의 특성 때문에) ->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면 이기긴 이길 것 같다 -> 민주당도 후보를 안 낸 지역구 선거에서 이렇게 이긴다면 압도적인 승리로 여세를 몰아 신당 창당의 수순을 밟을 안 후보에게는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입니다.

이런 것까지 설명해 줘야 하나요?
후후하하하
13/03/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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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과 달라졌다니요? 재보궐선거를 지지하는 것은 초반과 지금이 똑같은데 뭐가 바뀌고 불리하다는 겁니까?
초접전 양상일 것같다 이길지 의문이다 이건 자기 생각이 아닌가요?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못지키니 댓글도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감정이나 앞세우니 지적이 없을리가요?

딴지라니요? 제가 주장하는 생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치합니다
불순한 의도로 글을 썼다는 겁니다. 그 불순한 의도는 벌점먹은 겉표현이 아닌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같구요.
13/03/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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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노원 병에 출마 선언했을 때 분위기 모르세요?
대부분 언론이나 정치 평론가들이 안철수씨의 낙승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오는 여론 조사를 보면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그리고 제 글에 제 생각을 쓰지 그럼 누구 생각을 씁니까?
후후하하하
13/03/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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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면' 이라는 수식어는 그럼 빼야지요.
그 전 것이 마치 '사실'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초반에 낙승 예상하는 것은 본문에도 쓰셨으니 반복 할 필요 없구요
자료를 보니 출마선언과는 다르게 초접전 양상일 것 같다. 이정도로 글을 맺어야죠?
재보궐선거 떄문에 불리하고 개인적인 생각이 어떻고 이런 내용들은 전부 쓸데 없는 내용이구요.

다시 설명하죠. 본인이 이기긴 이길 것 같다라고 했죠? 그런데 재보궐 선거 때문에 불리하다는 판단은 누가 내린겁니까?
뉴스에 나왔습니까? 그것도 본인이 내린 판단 아닙니까? 그럼 두 판단이 딴소리인 것 맞습니까?
어느쪽이 불리하다고 할때 이기고 있는 겁니까? 지고 있는 겁니까?
정말 이런 것도 알려줘야 되나요?
13/03/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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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답답한 분이시네...

자게에 글 쓸 때 그럼 자기 생각을 적지 말란 말인가요?

그리고 난독증 있으세요?
'이기긴 이길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정황상 안 후보에게는 불리할 것 같다'라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보세요?
재보궐 선거 모르세요?
투표율 낮고, 조직 선거고... 이게 그럼 안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조직도 없는 안 후보에게?

보아하니 안 후보 팬이신듯한데 여긴 안철수씨 팬카페가 아닙니다.
비판적인 내용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그에 대해 지금 많은 분이 댓글로 생각을 나누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근데 제게 무슨 권리로 본문 글에 사실만 적시하고, 개인적인 의견은 빼라 마라 하는 겁니까?

백번 양보해서 다시 한 번 본문 글을 설명해 드리죠.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이고, 밑에 5줄('초반에는 안철수 후보의~'로 시작하는 부분부터)는 제 의견입니다.

님에겐 본문의 '개인적인 생각엔'이란 문구가 상당히 거슬리나 본데 뭐 그렇다면 빼드리죠.
됐습니까?
13/03/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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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거기 한 결과만 올라온 게 아니잖습니까 -_-;;;
DarkSide
13/03/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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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건 딱히 여론 조작이라기 보다는 냉정하게 현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분석한 것 같은 느낌이 더 강해보이는데요 ...

제가 봐도 이번 노원병 보궐 선거에서 안철수가 패하면 사실상 한국 정치계에서의 정치 생명은 완벽하게 끝장난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

다른 여론 조사를 검색해봐도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유리한 결과가 대부분이고, 안철수가 박빙이거나 다소 열세인 결과가 대부분이더군요.

저보고 배팅 하라고 하면 허준영 60 % : 40 % 안철수 정도로 배팅 할 것 같습니다. 실제 결과도 노원병은 허준영 박빙 당선 예상합니다.
13/03/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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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라는 사람을 지지했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흠... 맨위 조사만 보다 치더라도

4월 재보선 노원병에 나온 이상..정말 높은 지지율로의 압승
(최소 노회찬 전 의원의 18대지지율까지는 아니어도 보궐감안 지지율 50%는 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정도는 해야
그 '정치인 안철수'라는 바람이 지속되어, 세력을 구축하면서, 차기 대선 최대 거물후보로의 행보까지의 밑거름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거 정치인 안철수라는 사람의 생명이 짧아질것만 같은 최근 조사나 흐름이네요..

얘기는 얘기대로 내면서 겨우겨우 신승이면... 어떤 사람들을 끌어오며 차기 총선이나 지선에서 자신만의 세력구축을 할 가능성
매우 낮게 될거 같구요
(아마 그렇게 되면.. 어찌저찌 하다 민주당쪽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차기 대선에서도 어떤 야권의 군계일학보다는 많은 후보중 하나 정도 일거 같구요)
패배면.. 정치 생명 끝이죠 뭐..

아무튼.. 사람 안철수는 참 괜찮은거 같고.. 좋은데
정치인 안철수는 그렇게 프로 정치인 느낌도 없고.. 얘기들도 그렇게 와닿지가 않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3/03/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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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권 초기 여당프리미엄의 힘을 감안하면
야권에서 유일하게 바래야하는건 박통 지지율이 더 빠지는건데 제생각에는 그래도 대세에는 영향이 없을거라 봅니다
DarkSide
13/03/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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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정치적인 글이나 뉴스를 볼 때마다 느끼는 공통된 점이 있는데,

한나라당 - 새누리당 계열 세력들은 한국 정치계에서 가지는 입지나 인지도가 너무나도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
( 물론 한국 3대 언론인 조선 - 중앙 - 동아 일보와 국민 방송인 KBS 의 도움도 한 몫 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

아마 제가 살아가는 100년 동안은 한나라당 - 새누리당이 한국에서 절대적인 지지율과 탄탄한 기반 세력을 유지하고
역대 한국의 그 어느 정당보다도 압도적인 고정 지지층을 확보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 사실입니다 ...

한국 정치계에서 보수라는 이념 ( ideology : 신념 체계 ) 이 가지는 위력,
그리고 민정 - 민자 - 신한국 - 한나라 - 새누리 계열 세력들이 보유한 위력이 보면 볼 수록 대단합니다 ...

생각해보면 김대중과 노무현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었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더군요 ...
13/03/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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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현야권이 이긴 선거들은 어떤 바람 혹은 다른 외부적 요인, 이런게 매우 중요했죠..
야권이 정~~~말 이기기 힘든 구도입니다. 여권이 정치적인 구도?나 선거전을 잘 짜기도 하구요
이른바 정치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13/03/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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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로 철저하게 무장된 끝판왕급이죠..
새누리가 잘하건 못하건 그 대안은 오직 새누리의 다른 누군가일 수 밖에 없는..
그래서 강준만선생이 새누리 계열을 진정으로 와해시키는 길은 비슷한 걸 주장하는 깨끗한 보수당의 탄생임을 이야기 했죠..
현 민주당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는 정확히 전체인구에서 전라도의 인구비와 비례한다고도 하더군요..
13/03/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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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 하겠죠. 사실 위기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일단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기회는 아직도 많아요.
지면... 그건 뭐 재기의 기회가 아주 희박해지긴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알 수 없으니...
신승할걸로 보는데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얼마나 정치력을 보여주느냐로 앞날이 결정되겠죠.
정치력 자체는 박현대통령과 비슷하다고 보여지는데 얼마나 현실감각이 있느냐도 중요하겠죠.
근데 안철수후보가 죽는다고 해서 뭐 세상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세상은 어짜피 굴러가게 되어 있는거... 그냥 개인적으로 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항즐이
13/03/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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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안철수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지역구 대승 - 존재감 어필, 신당 창당 - 제 3의 세력 일텐데,

뭘 어떻게 대승하더라도 정권 첫 해의 집권 여당에서 사람들이 이탈하지는 않을거고, 결국 민주당 쪼개기 밖에 안되죠.
새정치라는 말로 어떻게 포장될지는 모르지만, 그냥 흔히 보이던 야당의 집 부수고 새집짓기 하는 정도가 맥시멈으로 보입니다.
13/03/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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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빨랐지만 정치력이 있다면 좀 더 멀리 보겠죠. 나이도 있으니...
사실 다음 대선에서 나오는 것도 그때 가봐야 아는 거니까(전 개인적으로 다음 대선 역시 건너뛰는게 좋다고 보긴 합니다만...) 길게 10년정도 호흡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하는게 맞아 보이긴 합니다.
그렇게 길게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이번 보궐선거에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여러번의 기회를 가질거라고 봅니다.
떨어지면 뭐 할 게 별로 없긴 하겠네요.
13/03/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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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시기는 참 좋았는데 등판장소가 결국 발목잡나요.
괜히 많은 야권성향 지지자들이 노원병에 나온다고 밝혔을때 한숨쉰게 아니죠.
이러다 게도 구럭도 전부 잃어버릴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부산으로 나와서 새로운 바람이라도 일으켰다면 정국판세를 뒤흔들수도 있었을텐데...
항즐이
13/03/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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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에서 이 정도라면, 부산에서는 그냥 참패라고 봐야죠.
13/03/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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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출마하는건 승리도 중요하지만 승리보단 정국판세를 흔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현 정치상황이 대통령은 밀실안에 숨어있고 여야는 대치도 아니고 대화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만 보여주는 상황에서 차라리 한달전에 부산으로 내려가서 이리저리 움직였다면 뭔가 돌파구가 마련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국회의원 되는것도 물론 중요하긴 한데 안철수씨가 바라는게 단순히 국회의원 당선되는게 끝이 아닌이상 자신이 원하는데로 정국이 흘러가게 만들어야 하는데 노원병에서는 그것이 전혀 불가능하다는거죠.
13/03/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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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이면 부산 내려갔을 경우 참패 -> 지지율 급락 테크를 밟았을 겁니다.

지난 대선으로 인해 이미 안철수는 과거 박근혜를 찍어 누르던 지지를 완전히 상실했고, 이제 정치 신인처럼 1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3/03/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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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로 정치생명이 끝날수도 있지만 안철수씨의 목표를 위해선 그정도 위험은 감수할수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리더가 되고싶은 사람이 자신은 안전한곳에서 명령만 한다면 그 밑으로 누가 오겠습니까.
13/03/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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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철수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는 대중적 인지도 하나 뿐입니다.

여기서 패배해서 음지로 들어가 버리면 그냥 정치생명 끝이죠.

이제 안철수는 대선후보도 아니고,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도 아니고, 정당 지도부도 아닌 야인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이번에 당선 못 되면 안철수 옆으로 가있는 송호창만도 못하게 되는건데 부산가는건 자살행위죠.
13/03/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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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미있는 패배가 될수있다면 그것도 대선으로 가는 동력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지금처럼 간당간당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설사 당선되더라도 대선으로 가는 길을 열리지 않을텐데 그것보단 차라리 지더라도 길은 열어두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3/03/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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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라도 의미있는 길같은게 안철수에게는 없으니까요.

안철수가 정당 소속이면 이 패배를 자산으로 당내 영향력을 늘릴 수도 있고, 당내 요직을 맡을 수도 있는데 안철수는 야인이죠.

안철수에게 대선으로 가는 쉬운 길이나 지름길 같은건 이제 없습니다. 다른 정치 신인처럼 의원 배지 다는것부터 시작해서 세력을 꾸리고, 정당을 만들고, 정치인 안철수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야 할겁니다.
13/03/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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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준비했을정도로 안철수씨 옆엔 어느정도 인재도 있고 조직도 있습니다.
없는건 안철수씨가 만들 신당의 명분 뿐입니다.
이번 재보궐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다고 그 명분이 생긴다고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이곳저곳에서 안좋은 시선만 받을거면 차라리 앞서서 칼받는다는 심정으로 부산에 갔다면 그 명분이 쌓였을지도 모릅니다.
13/03/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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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의원이라곤 민주당에서 빼돌린 송호창 하나고, 새누리에서 끈떨어진 김성식을 비롯해서 민주당에서 밀려난 사람들, 교수들 정도인데 이 사람들이 인재면 지난 대선에서 그 삽질을 하지는 않았겠죠. 캠프 내부에서도 의견 통일하나 안 되던것 같던데...

안철수가 신당 창당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노원에서 압승(노회찬을 뛰어넘는)을 해서 본인이 건재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부산에서 떨어지고 신당 창당이요? 국회의원 하나도 없는 정당이 무슨 정당이 되겠습니까.
13/03/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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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압승할 가능성이 점점 없어지니까 이런글이 올라오는거 아니였나요.
가능성이 없어지니 다른길이 있었다는걸 얘기하고 있는건데 압승얘기를 다시 하시면 애초에 이 글의 내용이랑 달라지는거죠.
13/03/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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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 정치생명 끝
승리 -> 정치생명 연장 인 상황이면 당연히 승리하는 쪽에 배팅을 해야죠.

유온님은 의미있는 패배가 안철수의 대권 가도로의 지름길로 생각하시는데, 지금 안철수에게 패배=끝 일겁니다.
13/03/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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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가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코에이님과 저와는 생각이 다르니 더이상 얘기해도 평행선이겠네요.
13/03/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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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노무현을 제외하고 의미있는 패배로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은 없고, 그나마 노무현은 정당의 유력 정치인이자 청문회 스타로서 대중적 인지도를 갖추어 이후에 장관직을 역임할 정도의 배경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안철수가 패배해서 야인이 되면 누가 안철수 장관이라도 시켜줄까요? 국회로 등원하는 사람 하나 없는 신당에 후원이 들어 올까요? 그런 정당이 차기 대선까지 안철수를 푸쉬하고 밀어줄 능력이 될까요?
13/03/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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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유일하게 노무현씨만이 그 방법으로 성공했습니다.
안철수씨가 지난 대선에서 유력 대권주자가 된건 국회의원을 계속해서도 아니고 장관을 오래해서도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그가 가진 이름값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부산으로 가는게 좋지 않았을가 생각합니다.
13/03/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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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름값이 높아도 대중의 관심 밖으로 사라지면 그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안철수처럼 정치 신인인 경우 거품이 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 이름값을 유지시켜주는게 정치 경력인데, 안철수는 지금 패배하면 정치 경력은 끝날 것이고 그럼 이름값도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13/03/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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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호감때문에 지지하는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새누리당을 이길 가능성이 높은 후보'이기 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할텐데 장소불문 새누리당 후보한테 지면 정치생명 끝이죠.
지역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도 없어서...
더구나 지역구도에 대항해서 불리한 지역구에 출마하는 시도는 노통이후로 여러 정치인들이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는 져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죠. (심지어 새누리당 이정현도 호남에 가서 계속 출마함...)
13/03/28 19:18
수정 아이콘
전 그 새누리당을 이길 가능성을 자신이 갖고있다라는걸 보여줄수 있기 때문에 부산을 권유합니다.
안철수씨의 강점중 하나가 야권 주자로서 부산출신이라는겁니다.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선 결국 동쪽으로 갈수밖에 없으니 지금부터 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거죠.
DarkSide
13/03/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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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출마 선택은 분명히 안철수 입장에서는 패착이었지만,
하지만 부산 영도 출마했으면 더 비참하게 압도적으로 완패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

상대가 바로 천하의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김무성이라서 ...
게다가 보궐 선거 특성 상 보수적인 어르신들이 주로 투표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
13/03/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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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패배할거란건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안철수씨가 바라는게 당선만이 아니고 그 이후 다음 대선까지의 동력을 원한다면 패배하더라도 부산에서 움직였다면 어쩌면 새로운 길이 열릴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노원병에 갇혀서 움직이지 못하게는 안됐을거라 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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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가 빠지긴 했지만 손수조 상대로 살아 돌아왔기 때문에 문재인이 대선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겁니다.
지금 상대는 김무성인데, 부산 가면 정치적 자살이죠.
시간이 흐를 수록 안철수의 이미지는 소모되고 있고, 그 와중에 한 번의 선거를 포기할만큼 여유있지 않습니다.
13/03/28 19:05
수정 아이콘
전 안철수씨가 단순히 국회의원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차라리 부산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한겁니다.
국회의원 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선 노원병에서 이겨도 그전과 크게 달라질게 없어 보이거든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28 19:1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지역구도 타파에 헌신하려 했던 정치인도 아니고, 부산에서의 패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대체 뭘까요?
사지에 죽으러 들어가서 결국 그 이상을 얻어냈던 노무현의 돈키호테식 정공법은 지금껏 딱 한 번 통했습니다.
기적을 정석으로 받아들여선 곤란하죠.
13/03/28 19:2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그것 이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dj가 정권교체에 성공한건 제 생각엔 jp보단 이인제씨의 역할이 더 컸습니다.
imf가 와도 정권교체가 힘든게 우리나라 현실인데 정공법만 쓰다간 계속해서 물먹을수 밖에 없습니다.
불리할땐 기책도 써봐야죠.
13/03/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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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분열 없이 1:1로 싸워서 이긴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기책은 이미 대선 때 실컷 썼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공으로 가야죠.
13/03/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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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무현씨가 쓴게 안되더라도 부산을 공략한겁니다.
물론 그 방법 그대로 쓰라고 권유하는것도 이상하지만 어쨌든 성공한적이 있는 방법이니 절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는거죠.
13/03/28 19:33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같은 효과 노리고 대구에서 의미있는 낙선 한 다음 경기 도지사 패배->총선 삽질로 정계 은퇴했죠.

허울뿐이긴 했지만 국참당이라는 정당이라도 가지고 있던 유시민도 이정도였습니다.
13/03/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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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코에이님께서 안철수씨가 대선에 성공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제가 밝혔듯이 부산을 공략하는건 어렵지만 분명 성공한적이 있는 방법입니다.
코에이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정공법으로 수도권에서 재보궐로 당선되서 야권 대선주자로 대선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까.
앞으로 성공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부산을 공략하는 방법도 마찮가지입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게 아닐까 합니다.
13/03/28 19:45
수정 아이콘
대선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은 이미 날아간지 오랩니다. 지난 대선에서 미적거리다가 지지율 다 날려먹었죠.

안철수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노원병 압승->대선후보 안철수의 건재함을 알림->민주+새누리 비주류계를 포함한 신당 창당일거고(가능성은 희박함)

차선은 노원병 당선->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세력 형성->이를 바탕으로 신당을 창당하든 다른 정당에서 입당 제의를 받든간에 정당을 구성 -> 노원구 지역 의정활동과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권 로얄로드인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에 도전 일겁니다.

부산가서 패배하면 신당은 커녕 안철수 정치생명이 끝날거고, 지난 대선의 실책으로 지지를 상당수 날려먹은 안철수는 기초부터 다시 해야 하는겁니다.
13/03/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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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으로 가기위해 국회의원에 지자체장까지 한다면 너무 돌아가는건데 그럴거면 애초에 이번에 등판하지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13/03/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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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게 아니라 원래 그게 정석 코스입니다.

아니면 최소 총리 내지는 비서실장급 커리어를 갖든지, 여당 총재 정도는 하고 있어야죠.

안철수라는 이름값 떼놓고 보면 안철수는 [당선조차 안 된 정치 신인] 입니다. 지금 가지고 이쓴 유일한 무기인 안철수의 이름값에서 거품 빠지는 순간 송호창만도 못 하게 될겁니다.

대통령직이 동네 반장도 아니고, 정치경력無+무소속인 사람이 쉽게쉽게 될 수 있을리가요.
13/03/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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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 보면 맞는말씀인데 안철수씨는 특채나 다름없는 상황이니 그 단계를 하나하나 밟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왔습니다. 그 스스로도 그 단계를 밟지 않기위해 이번에 등판했다고 생각합니다.
13/03/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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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라면 특채지만 비슷한 케이스로 이미 문국현이라는 실패 사례가 있습니다.(그나마 문국현은 의석이라도 있었죠.)
13/03/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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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성공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지만 길을 열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럼 코에이님이 생각하시는 그 정공법으로 성공한 정치인은 있던가요.
13/03/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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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 서울시장 경력을 바탕으로 대중적 인지도 및 계파 구축
박근혜 - 국회의원 다선 및 당 총재
DJ - 오랜 민주화 투쟁 경력 및 정당 정치 커리어 +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계파 구축

등등 대부분이 정치 커리어를 쌓아 가는 방식으로 대통령이 됐습니다.

하다못해 노무현도 부산에서의 의미있는 패배하러 가기 전에 부산에서 한번, 서울에서 한번 의원직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사이 기간에도 꾸준히 정당 활동을 해왔던 정치인이고요.(그 사이기간동안에도 3당합당 비판을 비롯한 정치 활동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고, 낙선 후에도 여당 장관직을 지냈습니다.)
13/03/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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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는 야권이니 여권인물들은 제외해야하고 여권에서 승리한 분이 두분인데 dj와 노무현씨죠.
그중 dj의 길은 더이상 불가능할 뿐더러(그가 보여줬던 제왕적 리더는 현재에 다시 구현하는건 불가능하죠) 그의 승리에 뒷받침은 imf와 이인제씨였습니다.
즉 여야가 1:1로 붙어 제대로 승리한건 노무현씨 뿐인데 그가 승리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치지않고 지역주의 타파를 외침으로 그를 지지하는 열성적인 후원자들이 생기고 그걸 바탕으로 바람을 일으켜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바랬던것도 안철수씨가 그런 바람을 일으키는건데 그건 지금의 노원병보단 부산으로 갔을때 일어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습니다.
13/03/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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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말씀하시는건 알겠는데 노무현은 정치 시작 이후 평생을 지역구도 타파 하나를 위해 살아왔던 사람이고(때문에 초기에 DJ와 대립한 적도 있죠.) 안철수는 아니죠.

안철수가 지역구도 깨러 부산 간다고 하면 아마 다들 '뭥미?'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거기서 패배라도 하면 완전 뻘짓이 되는거고요.
13/03/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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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얘기했지만 안철수씨의 강점중 하나는 야권 주자이면서 부산출신이라는겁니다. 그 강점을 활용할때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인정받을수 있는것이지 그걸 버리고 안전한 선택을 하는건 사람들에게 아무런 감흥을 못준다는거죠.
안철수씨에게 노무현씨의 길을 그대로 걸으란 소리가 아니라 그 자신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부산으로 진출해야하고 그럴때 야권지지자들에 마음을 얻을 확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3/03/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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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물건너갔습니다. 노원병에서 이리 빌빌대는데 영도에 안나간게 잘한거죠.
그냥 안철수의 그릇 자체가 그뿐이었을 뿐,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게 맞다고 봅니다.
13/03/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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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이 이긴 건 부산을 공략하고 산화했기 때문이 아니죠.
그 후에도 집권여당에서 정치를 계속하고 여러 정치인들 틈에서 장관 등의 경력을 통해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안철수는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는 무소속 정치신인일 뿐이죠.
13/03/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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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가 지난 대선에서 유력 대권주자로 올라섰던게 정치를 계속해서였습니까.
그가 일으킨 바람 때문인데 지금처럼 노원병에서 발목잡히다간 그 바람 완전히 사그라들수도 있습니다.
13/03/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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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패배하는 구도라면 차라리 부산에서의 패배가 나았을거 같긴 한데..
우선 생존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봐서.. 다만 노원병에나와서 지면 답 없죠
13/03/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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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이 중요하긴 한데 지금 상황은 생존해도 팔다리 완전히 묶일 가능성이 높아졌죠.
13/03/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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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해보자면 (보궐감안, 보궐 투표층감안, 야권 유권자의 성향적 단일화?예상 감안)
대략 안철수 45%, 허준영 42%, 김지선 7% 정도로 결국 안철수후보가 당선은 될거 같은데..
신승이되어 딱히 바람이분다거나 어떤 현상은 없이 그냥 딱 생존 그정도로 끝나서
현재의 안철수발 바람은 2017까지가지 못하고 2013에서 멈춰설거 같네요
13/03/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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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이 단 댓글 검색 기능이 가능한가요?
Tristana
13/03/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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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김무성 후보가 노원병에 나왔으면 안철수 후보한테 이겼을까요?
13/03/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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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나왔을거라고 봅니다. 투표율이 확 떨어지는 재보선 특성상 김무성 씨가 이길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요.
밀가리
13/03/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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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슬아슬하게 이겨도 사실상 안철수 후보에게 별로 득이 될 게 없지 않나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 부산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 노원병

이라고 생각하는데, 노원병에서 지면 정치생명 끝이죠.
13/03/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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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져도 끝입니다.
13/03/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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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영도는 하이리턴 없이 그냥 리스크만 존재하는 선거지라.... 이길 가능성이 있어야 하이리턴도 있는거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사지 나가서 지는 게 약발 떨어진지도 꽤 됐고요.
13/03/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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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조작급으로 편파적이라고 이야기하더라도 플러스 마이너스 더해서 10%입니다. 현재 안철수 후보의 지지는 분명 낮은 거죠.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을 흡수하는 수준이 미비합니다. 지역구가 있는 만큼 지역후보가 강력하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지역구도 타파를 이야기하며 서울을 골랐다면 그 정도는 이겨냈어야죠. 현재는 '야권이 왜 안철수를 선택해야하는가'라는 답은 전혀 아닙니다. 저 자리에 누구든 다른 야권 후보가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테니까요.

또다른 하나는 야권에게 유리한 이슈를 안철수 후보가 흡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돌려봅시다. 저 지역구가 왜 보궐선거를 하는 건가요? 1년전에 당선되었던 노회찬 의원이 선거법위반이 아닌 야권에서 충분히 억울하다고 생각할만한 이유로 박탈당해 보궐선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이슈를 흡수했나요? 사실 지역으로 국한되었기에 더더욱 강력할 이슈인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고, 결국 야권으로서의 정체성도 안철수후보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수도권에 텃밭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해당 지역은 그래도 야권이 유리한 지역입니다. 뉴타운 이슈 때 야권후보가 단일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홍정욱이라는 이슈메이커가 나와 당선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야권이 승리한 지역입니다. 다른 후보가 나가서 이긴다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적어도 안철수후보여야한다는 당위성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3/03/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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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려 어설프게 언론 플레이 하다가 노회찬과 척을 지게된 상황이라서 지금은 안철수라는 이름값 하나밖에 믿을게 없죠.

전 자칫 잘못하면 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메
13/03/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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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차라리 인자도라면 그리고 대선을 바라본다면 지사 보궐선거가 더 적합했을지도 모릅니다 지역구는 당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역민이 공감해야하는 명분도 중요한데 안철수가 지역에 줄 수 있는 명분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튼 노회찬 후보가 안타깝게 도중 낙마한 상황과 안철수의 등판이 접점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iAndroid
13/03/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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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간단히 말하면 안철수의 정치력 부재라고 봐야겠지요.
노회찬과의 마찰이 있었고 그 와중에서 나온 '재보선 출마는 자유 아니냐' 라는 논리전개로 인해 판결불만+노회찬 동정론 표가 안철수를 떠났죠.
이런 현상이 김지선 후보의 지지율이 진보정의당 자체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송호창의 발언으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의 표까지 까먹었죠.
여러 갈래로 나눠진 야권의 지지를 한 군데로 모아내는 대형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오히려 각자도생하자는 것은 '너희 없어도 나는 당선 가능하다'라는 의미로 비춰지고 결국 오만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새누리당 지지율을 일부 가져오는 모습도 보이지 못했구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노원병 결과에 주목하고 있을 텐데 안철수가 겨우 이긴다면 안철수 신당에 입당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겠죠.
그렇다면 거기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민주당에 입당해서 국회의원 활동을 지원받는 것밖에는 없는데, 안철수의 존재감은 뭍혀지는 겁니다.
이 상태대로 계속 간다면 그냥 국회의원 한번 하고 끝일 겁니다.
영원한초보
13/03/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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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강용석이 말한대로 내년 지자체장 선거에 나오는게 좋아보였네요.
그리메
13/03/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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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의정활동과 지역구가 중요하지만 지사는 지역발전과 행정을 같이 봐야 하니까요 대통령을 꿈꾼다면 행정 능력도 중요하구요
잭스 온 더 비치
13/03/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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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보면서 느끼는건데 강용석이 진짜 ... 저격수는 왜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황을 잘 읽고 말도 잘 하는 듯 =_=
인간실격
13/03/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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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상황은 꽤나 잘 읽는데요, 태생적으로 비뚤어진 (기득권 특유의 시각) 가치관 때문에 가치판단이 구릴 때가 많아요. 분석력이 좋은 만큼 너무 계산적인 판단을 많이 하더군요. 제가 썰전을 보면서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언제가 되던지 결국은 크게 되지 못할 정치인 타입으로 보입니다.
13/03/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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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다른 사람 상황 판단은 귀신같이 하더군요.

유시민도 다른 사람 판단은 귀신같이 했었죠.
iAndroid
13/03/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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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기다리는 건 무리구요.
현재 안철수 논리대로라면 서울시장 아니면 경기지사인데 서울시장은 박원순이 재출마 한다고 했고, 경기또한 김문수가 나올 겁니다.
박원순이 나오는데 안철수가 다시 나오기도 그렇고, 경기는 김문수를 못이깁니다.
타 지역에 나오는 건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안철수 논리에 안맞구요.
나온다 그래도 김무성과 동급 또는 이상의 인물들이 출마할텐데 영도에서 김무성을 피한 안철수가 여권우세 지역에 출마한다고 보긴 어렵겠죠.
그렇다면 전남 또는 전북지사인데 결국 야권지역 갉아먹는 것 뿐입니다. 새누리당쪽의 영역 확장은 요원한거죠.

4월보다는 10월 재보선 통진당 지역선거구를 노리는 게 옳았다고 봅니다.
수도권 들어오고 싶다면 성남 김미희, 제일 당선가능성 높은건 광주 오병윤이죠.
통진당 여론이 개판이라서 나가는 것도 별 부담 없구요.
괜히 급하게 노원병 나왔다가 쓸데없는 논란만 일으키고 지지율만 깎아먹었습니다.
잭스 온 더 비치
13/03/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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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보시면 알겠지만 강용석이 말한건 혼자 의원 되어봤자 힘이 없으니 내년 지방 선거까지 기다렸다가 창당 하면서 기초의원/시의원들과 함께 세력을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정치판에서 굴러봐서 그런지 생각하는 차원이 아예 다르더군요.
곡물처리용군락
13/03/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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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는 차기 대권을 노릴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 도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치나 지지율상으로 봤을때 경기도지사가 최적의 포지션입니다.

다만 별개로 이번 노원병 출마는 결국 악수가되었다고 판단합니다.

뻘소리지만 김두관 지사가 관둔 경남도지사에 도전하는것도 나쁜선택은 아닐거같습니다.
13/03/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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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거품이 빠르게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 내년까지 기다리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거기다 지자체장 선거가 만만한게 아니라서(서울시장 박원순은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김문수도 만만한 사람은 아니니)..

그렇다고 안철수가 저 두급보다 아래로 출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Coolatta
13/03/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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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거가 내년이 아닌 올해였다면
그리고 부산시장에 도전 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냥 지금 보이는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같은 느낌 정도네요
내일은
13/03/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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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한 서울이라고 해도 관악 정도 말고는 어느 구도 야당이 낙승을 장담할 수 있는 곳은 없죠.
기본적으로 새누리당 세력은 기본 표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대선 후보 안철수라고 해도 재보궐 선거에서 그렇게 쉽게 이길 수는 없을 겁니다.
사실 저보고 이번 선거에 돈걸라고 하면 안철수 후보한테 안걸겁니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에 걸지도 않을 겁니다. 그만큼 이번 선거 결과 알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겁니다.
인간실격
13/03/28 20: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양자택일로 걸라면 안철수에 걸게 되지 않을까요?
wish buRn
13/03/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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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시즌2는 아니겠죠? -_-
인간실격
13/03/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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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후보는 예수가 나와도 상대가 어떤 막장이라도 원래 승리 장담 못하는 겁니다. 낙승은 원래 없는 겁니다.
항즐이
13/03/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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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죠.

바로 지난 선거에서 수도권 몇군데만 봐도 안양 동안갑 이석현 54.85%, 수원시정 김진표 61.02%, 부천 원미을 설훈 56.01% 등등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40%대로 당선된 새누리당 의원도 얼마든지 많구요.
인간실격
13/03/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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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전화하면서 쓰다보니 말을 빠뜨렸네요. "단일화 없는" 야권후보를 말한 겁니다. 언급하신 예들이 단일화했던 선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롤링스타
13/03/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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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초에 안철수는 거품이라고 봤던 입장이라...
대통령 할 깜냥은 절대 아니고, 서서히 거품이 꺼질때도 됐지 싶네요.
적울린네마리
13/03/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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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깜냥 안되는 사람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게 현실이다보니...
13/03/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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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할 깜냥은 문이 더 없는 걸로 느껴지네요. 실제 투표에서 지기도 했고. 문의 거품이야 그때 다 빠졌다고 생각했지만...
롤링스타
13/03/2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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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누구죠? 문재인인가요?
네 저 역시 문재인에 관한 balance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Dornfelder
13/03/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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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안철수 후보의 약점을 지적하면 문재인 의원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뭔가요?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 하는데요. 왜 꼭 둘을 세트로 묶으려고 하죠? 안철수 후보의 경쟁 상대가 문재인 의원은 아닐거고, 문재인 의원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에 만족하고 싶은건가요?
안철수 후보의 목적이 단지 야권 내에서 1인자가 되는거라면 문재인 의원과 비교하는게 좋을 접근일지 모르겠지만, 목표는 대권 아닌가요? 그렇다면 여당 정치인과 비교를 해야지 꼭 문재인 의원과 비교하면서 문재인 의원을 깎아내리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데스벨리
13/03/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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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안철수에게는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부터 아주 크게 실망했고 그 실망이 혐오로 까지 번지고 있는 입장에서 솔직한 심정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패배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안철수라는 인물이 전가의 보도 처럼 이야기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3/28 21:10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시기의 재보선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었죠.

뭐 지금 같은곳에서 재보선이 일어나도 비슷한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하물며 자신을 60%넘게 지지해준 지역에서 패배하는 일은 정권 초기라고하면 더더욱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4월 24일 안철수,이완구,김무성 씨의 의원배지는 사실상 결정난 셈입니다.
Windermere
13/03/28 21:28
수정 아이콘
설마 안철수씨가 허준영씨한테 지겠습니까..
만약 김지선씨가 10% 가까이 가져가게 되더라도 5% 내외로 안철수씨가 이긴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홍정욱나 이준석 카드를 안 꺼내든 건 결국 안철수한테 질 거라는 계산 하에 그렇다면 해보겠다는 사람 시켜준 느낌이고요..
박빙이건 뭐건 안철수씨가 부디 당선되서 민주당을 헤집으며 새로운 정치 좀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iAndroid
13/03/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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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을 내보낸건 노원병에 연고가 없다는 안철수의 약점을 공략할 의도에서 나온 겁니다.
단순히 해보겠다는 사람 시켜보는게 아니죠. 적의 약점을 드러내고 나의 강점을 부각시킨다는 새누리당의 전략입니다.
어쨌든 안철수는 19대 대통령 후보였으니 연고없는 유명인을 붙이기 보다는 지역기반이 강한 허준영 공천이 이 관점에서는 맞다고봅니다.
Windermere
13/03/28 21:44
수정 아이콘
예.. 말씀하신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후보를 냈으면 표면상으로 전략이 있겠지요..
헌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홍정욱씨 등을 냈을 때보다 허준영씨를 냈을 때 승산이 더 높아진다는 생각이 들질 않아요..
혹시 개인적으로도 허준영씨가 정말 안철수씨한테 이길 가능성이 꽤 있는 장점 내지 강점 있는 후보로 보시는지요?
연고 없는 유명인이라 하셨는데 홍정욱씨는 연고가 있으며, 이준석씨는 연고는 없겠으나 미래의 인물을 키운다는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iAndroid
13/03/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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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은 아시다시피 19대 불출마 선언을 했지요.
그리고 사퇴 선언시 '18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끝으로 여의도를 떠난다' 라는 정계은퇴의 의미를 내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나가기 전에도 새누리당 내부와 마찰을 일으키기도 해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공천하기가 상당히 껄끄러웠을 겁니다.
이준석이야 공천되기 전 불출마 선언을 해버렸구요.
허준영이 안철수에게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Windermere
13/03/28 22:36
수정 아이콘
으흠.. 새누리당에서 정말 저 위의 여론조사대로 김지선씨는 출마포기 내지 양보를 안 할 것이며
안철수의 표를 10% 가까이 갉아먹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5:5 싸움이다라고 판단했다면..
홍정욱이 아니라 나경원, 원희룡 등을 내서라도 승부를 걸어보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현재 어떤 민통당 의원들보다도 거물인 안철수가 혹시라도 고꾸라지는가? 아주 흥미진진할 뻔 했는데
홍정욱씨 이준석씨가 후보 등록도 전에 안한다 발표해버리고 도로 허준영이 되어버리니.. 김이 팍 샜어요.
저글링아빠
13/03/28 23:0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안철수씨가 여기서 허준영씨 이기는 상황에서 별로 잃을 게 없을 겁니다.
굳이 모험할 필요 없는거죠.
Windermere
13/03/28 23:27
수정 아이콘
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가 단일후보로 나왔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새누리당 지지하는 입장에서 민주당 그 어떤 인물보다 안철수씨가 더 크고 무거운 인물로 인식됩니다.
안철수씨가 정치한다고 선언한 이상 결국 몇년 내로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한 자리 차고 들어서겠지만,
이왕 판이 벌어진 것, 정말 한 20~30%의 가능성이더라도 안철수를 여기서 무너뜨릴 수 있다면 승부수를 한번 띄워봐도 되지 않나.. 그렇게 보았습니다.
조조 입장에서는 악당 소리 듣더라도 유비가 자기 휘하에 있을 때 죽이거나 포섭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삼국지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
13/03/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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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싹을 잘라야 한다.'라고요.

하지만 결론은 허준영씨로 났고, 프레임을 '지역구 밀착형 정치인 vs 철새 정치인'으로 몰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저글링아빠
13/03/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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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지난 대선정국에서의 안철수이고,

지금의 안철수는 다르죠.

살아 있으면서 야권의 다극화가 유지되는게 오히려 새누리당에게 도움이 됩니다.
항즐이
13/03/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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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희룡 정도 되는 사람들이 당이 부른다고 자기 말을 뒤집으면서 적게 따고 크게 잃을 판에 뛰어들 리가 없죠.

현재 어떤 민통당 의원들보다 안철수가 거물인지 자체도 모르겠지만, 안철수에게 중요한 건 이기는게 아닙니다.
야권 강세지역, 노회찬이 56.7% 찍은 지역구에서 40 후반~50초반대로 승리한다면?

그리고 도대체 안철수의 새정치는 뭘까요. 본인도, 지지자도, 정치평론가도... 아군도 적도 그 정체를 알지 못하는 투명드래곤.
13/03/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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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새정치 뜻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324123005114
참고 바랍니다.
항즐이
13/03/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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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도 안찾아보고 그럴까봐요.

"말이나 구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라고 하는데 제발 말이나 구호가 아닌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그 기사의 댓글만 봐도 구체적인 비전에 대한 해석 보다는 그냥 찬양 아니면 "뭔말이야?" 라는 반응이죠.
13/03/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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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고 말이나 구호가 아닌 그 '뭔가'를 직접 보여주겠죠. 다음댓글이야 명불허전이구요.
항즐이
13/03/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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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되어봐야 할 수 있는게 전혀 없습니다. 1/299 .. 당도 없고 세력도 없는.
오히려 국회의원 당선 후 보다도 대선 주자였을 때 훨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죠. 하지만 그때 보여준 것들은 충분히 "진공"이었습니다. "뭔가"를 아무리 찾으려해봐도 아무 "질량"이 계측되지 않던데요.
13/03/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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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있어 죄송하지만 항즐이님은 안철수가 어떻게 해야 좋을 것 같으세요? 구체적인 구호를 외치면 맘에 들까요?
항즐이
13/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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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뭘 기억하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이념을 사안마다 뚜렷하게 밝히고, 가끔은 충돌이 일어나고 문제가 되더라도 소신있게 발언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에서 홍준표 의원이나 김문수 지사를 (이념적으로 상당히 골때리게 싫지만) 박근혜 대통령보다 훨씬 좋아하죠.
13/03/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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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땐 안철수씨는 정치가 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정치를 잘 알아야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새정치라는 게 뭔지, 또 왜 필요한지를 설명할 텐데 만날 하는 얘기 보면 그냥 뜬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나 하고 있죠.

차라리 새누리당 내에서 요새 논의되고 있는 정치 쇄신들이 더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신용불량자
13/03/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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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저런 원론적인 말씀만은 항상 좋네요...
안철수씨의 발언이나 행보에 대해 매번 실망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포기 안하는 이유는 안철수씨가 저런 말을 하는게 적어도 위선이나 거짓은 아니고 진심으로 고민하고 내놓은 해답이라고 믿기 때문이긴 합니다만...
지금 현재도 조금만 민감한 현안 문제가 나오면 죄다 회피하거나 저런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분이 의원이 된다고 해서 얼마나 말씀대로 제 목소리를 내어줄 지 모르겠네요. 안철수씨의 정치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분들도 다 이런 점을 지적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Windermere
13/03/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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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저랑 거의 반대로 판단하시는군요.
나경원, 원희룡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간판이었지만 한물 간? 고로 선거에서의 승리 가능성만 놓고 보면
허준영보다는 위, 그러나 지더라도 별로 아쉬울 것 없는 선택이라면
안철수를 여기서 이기거나 박빙으로 몰고간다면?
위에 쓴대로 미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주저앉힐 수 있는, 즉 크게 딸 수 있는 판이라고 생각해요.

안철수의 새정치가 무엇일지는 정말 정치평론가들도 모르더군요, 모른다기 보다 알 수가 없다고 해야할까..
저도 아직은 그래도 뭔가 바꾸고 뒤짚고 하지 않을까.. 정도의 막연한 기대에 불과합니다.
항즐이
13/03/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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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희룡이 썩어도 준치라고... 컴백을 이렇게 안좋은 판에서 하고 싶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당에서 "너네 여기 안갈거면 당분간 좋은 대접은 없다"는 식으로 을러댈 만큼 잔챙이는 아니죠.

게다가 원희룡은 국회의원은 3선만 하겠다고 해서 그만둔 터인데, 양천갑이 아닌 곳으로 다시 나온다면... 버려야 하는게 너무 많은 판이 되는거죠.

새정치라는 막연한 레토릭의 반복 말고, (애당초 구호 자체를 너무 일반명사, 추상명사로 잡았다는 점도 마음에 안들지만) 조금씩 구체적인 디테일이 나와줘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답답하죠. 국회의원 되면 어느 분과위에 가서 어떻게 의정활동 할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다만, 그 새정치라는게 결국은 민주당 쪼개기일 가능성이 크고, 새정치를 기대하시는 Windermere님도 민주당 헤집어달라고 하는 걸 보니... 원래 표방하던 좌,우를 떠난 정치개혁은 진짜 공수표가 되겠군요. 그게 새정치인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냥 민주당 헌집 부수고 (집에 문제야 많죠) 내가 그 터에 집짓겠다는 심산 같네요.
Windermere
13/03/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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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헛 딱 걸렸군요 :)
민주당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이라..
솔직히 새정치보다는 민주당 좀 정신 번쩍 들게 이리 휘두르고 저리 짤라먹고 하는 모습이 일단은 보고싶습니다.
새누리당 지지하고 민주당 싫어하는 입장에서 안철수씨는 참으로 묘해요..
민주당을 가장 크게 혼내고 뒤흔들 수 있는 사람임과 동시에 새누리당을 꺾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항즐이
13/03/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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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새누리당 지지자로서 안철수씨에게 그런 기대를 가지시는 건, 새누리당을 실제로 꺾는 일은 생기지 않을 거라고 여겨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난 대선 때에는 확실히 그런 위협이 되었지만 지금은...

저도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하지만, 엘지가 잘하기를 바랍니다. 재미있으니까요. 다만 코시에서 만나게 되면...

아무튼, 민주당에 대한 파괴적창조를 하는게 새정치라면, 그동안의 비전이나 정치적 포부와는 거리가 멀죠. 정치 개혁이 아니라, 야권의 야심가 정도가 적합할지도 모르고.
Windermere
13/03/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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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건 아닙니다.
제가 보는 새누리당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늙은 호랑이' 내지는 '퇴물 여배우' 정도예요.
항즐이님이 한 20년 후에 세상물을 더 마시게 되고 가치관이 변하기도 하면서 새누리당 내지 새누리당의 후신을
지지 하실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겠듯이..
짧으면 10년 내에 지금보다 훨씬 중도에 치우친 정당으로 탈바꿈하거나
해체되서 없어지거나 둘 중 하나라고 예측합니다. 옆에 일본 보면 또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새누리당이 점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외면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제 입장에서는 새누리당 이상으로 못마땅한 민주당 역시 고통을 좀 받고 바뀌어야되지 않나.. 뭐 그런 정도입니다.
13/03/2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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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말만 하지 본인이 뭐하고 싶은지 모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목표지점도 제대로 설정 못하고, 가는 방법도 이랬다 저랬다 해가면서 갈팡질팡하는게 설명이 안 되니까요.

붕어빵에 어떤 어린 친구가 장래 희망이 대통령이라면서 나이대에 비해 상당히 훌륭한 포부를 이야기 하는걸 본 적 있는데 그 어린 친구랑 안철수랑 하고 있는 말은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신용불량자
13/03/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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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가 부산 영도 안 나간것처럼 나경원, 원희룡 전 의원도 승산없는 전장에 나서기 싫었던거죠. 이준석씨도 마찬가지고.
본인들이 나가기 싫다는데 당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겠죠. 지금 여론조사 상황이 이렇게 나오는걸 보고 고사한 분들이 후회하고 있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Windermere
13/03/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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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 부분입니다.
정말 저 여론조사 정도로 새누리당에서도 결과를 예측했다면
이 사람도 싫다하고 저 사람도 마다하고 그냥 허준영.. 이렇게 차선 정도에 불과한 공천을 했을까 싶어서요..
신용불량자
13/03/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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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 생각에도 위에 iAndroid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에서 허준영씨를 내세워서 안철수씨의 지역연고 없음을 공략하는게 나경원, 원희룡씨로 맞불 놓는것보다 그렇게 나쁜 선택 같지가 않네요.
저야 현지에 안 사니 실제 노원 민심을 모르겠지만 신문기사들로 접하는 지역 여론은 실제로 어느정도 그렇게 되어가는것처럼 보여서요.
Dornfelder
13/03/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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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씨 나왔으면 더 밀렸을겁니다. 이미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 이미지 깎아먹을데로 다 깎아먹어서, 지금은 수구리고 있을 때죠.
13/03/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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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너무 빨리 단정지을것을 없을 거 같습니다.
일단 이번 선거를 이기고..다음 대선까지는 너무나 기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뚜렷한 주자도 없는 상황인데다, 문재인은 보은의 의미로 일단은 초당적으로 안철수를 도울거고..당분간 야권에는 그야말로 안철수 혼자 있는 셈이죠..

민주당이나 통진당과는 달리 대북정책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고..지금까지 보여준 신념도 상당부분 보수적입니다.
4년 8개월이면 대중에서 어필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의회입성과 동시에 안철수에 입에 쏠릴 관심도는 정말 엄청날 수 밖에 없구요..

일단 이번선거에서 이기는게 중요합니다.
이기고, 일단 정치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나면 자연히 안철수발 정계 개편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리라 봅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분명히 역할을 해주리라 봅니다.

대선 과정에서 안후보를 가열차게 비판했던 저지만..안후보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호감도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봅니다.
정치가 생물임을 상기해 보면, 박대통령의 인기에 반비례해 안철수씨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부분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13/03/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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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에서 민주당보다 더 보수적인게 맞긴 한가요? 요즘 북한이 미쳐 날뛰고 있는데 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왜 한마디도 없는지 궁금하네요. 안철수의 사상을 의심하는게 아니고,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정치적 능력이 있는건지를 의심하는겁니다.
13/03/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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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선거전에서 왜 북한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여기서 나올 이야기는 아닌거 같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요즘 아청법에 대해서는 왜 이야기 안하는지, 정부조직법은 왜 이야기 안하는지 등등 모든 게 다 문제거리가 될거 같군요..
13/03/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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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면에서 의회 입성이 절실하겠죠.

4년 8개월간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 기준이니까요.

그 이후에 얼마나 잘 해줄지는 뭐 본인에게 달려있겠죠. 그게 안철수가 바라는 대규모 정계 개편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만..
13/03/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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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씨 응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새누리당 이 체제로는 나라가 곧 망할 것 같거든요.

누가 저 호수에 바위라도 떨어뜨려 깽판을 놔 주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안철수마저 좌절하면 영원한 그들만의 리그겠죠.

서로 싸우는 척하면서 테이블 밑으로는 너는 A 나는 B이렇게 정치적 과실을 분배하고 있겠죠.

물론 선거 때는 더 많이 분배받을려고 싸우겠죠.

그런데 그게 자기들 더 많이 먹겠다고 싸우는거지 국민 위해 싸우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진정한 정권교체는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진정한 정권 교체는 민주당과 새누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정권을 잡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때 비슷하게 접근은 했는데, 새누리와 민주 양당의 협공에 처참하게 짓밟힌채 자살로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
항즐이
13/03/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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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정한 정권교체가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아닌 누군가가 정권을 잡는 것일까요?

.. 정치인들에 대한 전체적인 불만이 있을수야 있지만, 그 정치인들과 정당을 지지하는 60% 이상의 국민들은 무슨 바보이거나 "뭘 모르는 사람"들입니까?

안철수 혹은 제3세력을 갈망하는 "정치개혁론자"들의 가장 큰 문제가 이런 시선이라고 봅니다. 기존 정치체제와 정치인들을 그냥 부정하고 시작하려는 것.
13/03/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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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치인들과 정당을 지지하는 60%이상의 국민들이 무슨 바보이거나 "뭘 모르는 사람들"이란 얘기는 안했거든요. 피해 망상에 젖어 계신 것 같습니다.

기존 정치 체제를 부정하고 시작하려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는데, 큰 착각을 하고 계시네요.

기존 것을 고쳐 쓰자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새것을 쓰자는 입장도 존재하는 겁니다.

새것을 쓰자는 입장은 '큰 문제'있는 입장인가요?

답변 좀 해주세요.
항즐이
13/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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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당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나라가 망한다고까지 하시니. 그럼 그 두 정당 중 하나를 지지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어떤 사람들인겁니까? 대다수 국민들의 기조에 부합하는 양대 기존 정당에 대한 사실상의 "구제불능"선언을 하셔놓고, 그게 극단적인 표현이라고 지적하니 피해망상이라고 하시는 건..

안철수가 정권을 잡는게 왜 진정한 정권교체인지가 더 의문인 상황인데요.

저는 안철수가 정권을 잡건, 민주당이 정권을 잡건, 통진당이(제발 그러면 안되지만) 정권을 잡건, 정권교체는 정권교체라고 보고, 정치개혁은 구체적인 대안없는 환상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으로 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새것을 쓰자는 입장에는 문제가 없죠. 그 새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정의도 안되는 상황에서 무조건 기존 것들을 부정하기만 하니 그렇죠.
새정치인 안철수와 그의 새정치가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는 상태에서 왜 기존 정당은 "안되고" 안철수는 "되는지"가 궁금한 사람, 저 말고도 많습니다.
13/03/29 15:50
수정 아이콘
항즐님 말씀대로 저는 '두 정당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항즐님은 '두 정당에 대해 지극히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신가요?

우리 국민들은 그럼 '두 정당에 대해 지극히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두 정당중 하나를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이라고 하셨는데, 시장에 두 제품 밖에 없고 그 두제품중에 선택을 해야해서 한 제품을 억지로 골랐는데, 그 분이 그 제품에 대한 팬이라서 구매했다고 어떻게 규정할 수 있습니까?

항즐님 말씀대로라면 저도 그들의 지지자입니다.

저도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와 민주 둘중 하나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 정당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이 '기존 정치체제 유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 더 궁금합니다.

그럼 왜 둘이서함께 이나라 정치적 과실을 다 해쳐먹던 제1야당은 보궐선거에 후보도 못내는, 어디서 굴러먹은지도 모르는 새로운 후보에게 대선때부터 연신 코를 꿰서 끌려다니며 참 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대선 때는 전통 야당이라는 그들의 지지율보다 사퇴전까지는 그 어디서 굴러먹었는지도 모르는 제3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이게 뭔가요?

그럼 이런 '새로운 제3 제품'을 요구하는 여망이 일단 저만의 여망은 아니란 건 확인이 되는 거 아닙니까?

기존 제품에 대한 불만이 대단이 많았다 는 사실이 확인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분들 C제품을 요구하는 분들의 의견이 A, B 제품을 쓰는 분에 대한 태클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확히 말하면 A, B 제품에 대한 태클인거죠.

그런데 항즐님은 A, B를 쓰는 사람들에 대한 태클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여기부터 큰 착각을 하고 계신 것이죠.
13/03/29 16:01
수정 아이콘
항즐님은 A, B제품에 비해 C제품의 품질이 형편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건 항즐님이 판단하실 부분입니다.

안철수 씨가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이 없다는 것은 오해십니다.

찾아보시면 안철수 후보가 노동, IT, 대북, 금융감독체계 개편, 재벌개혁, 중소기업육성, 언론공정성 보장, 심지어 각론으로 들어가면 망중립성 확보, 서해 NLL사수, MVNO활성화, 장애 등급제 폐지와 장애보조활성화, 금융소비자보호원 창설 등 엄청나게 많은 정책을 지난 대선에 발표하신 걸 알수 있을 겁니다.

정책이 없나요?

기존 정치권은 안철수란 사람이 기존 기득권의 나눠먹기 틀에 부담이 되는 사람이니까 '신인이고 정치처음하고 정책도 없다'는 프레임에 가둘려고 하였습니다.

항즐님은 그들의 그러한 프레임에 갖히신 것 뿐입니다.
항즐이
13/03/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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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기간에 제가 쓴 댓글들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관심사안에 접근하는 편입니다.
안철수 캠프 측에서 나온 대부분의 자료를 다 읽었고, 토론회도 꼼꼼히 봤죠. 여기서 리플도 달았고.

그 엄청나게 많은 정책중에 양 정당에서 하지 않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새롭거나 혹은 양 정당이 갈려진 논쟁적인 사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제 3의 관점을 제시했다고 느껴질만한 건 없습니다. 대부분 "원칙론" 혹은 논쟁적 사안에 있어서는 "절충안"에 가까운 것들이죠.

대북문제가 바로 양 정당의 중간쯤에 있는 느낌을 주는 대표적 사안이고, MVNO 활성화는 MVNO 이야기가 하루 이틀도 아니며, 최근 CJ헬로모바일 등을 봐도 알지만 이미 예전부터 제도적으로 진행되어오던 것이라 전혀 새롭지도 않습니다. 그 외 대다수 정책들은 새로운 정치라는 구호와 관계없는 사소한 것들이 많고, 비전을 제시하는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던 국회의원 감축 같은 경우 Pgr에서도 이미 여러번 비판받았죠.

차라리 저 아래에 Quantum님의 말씀처럼 구호는 공허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중에 해보면 다르다- 식의 접근이 더 타당해 보일 정도입니다.

제가 무슨 양당의 프레임에 "갇힌"사람처럼 됐는데, 청춘콘서트 하고 서울시장 나온다고 했을 때만 해도 굉장히 호의적이었고, 기대도 많이 걸었습니다. 서울시장 포기 (지금은 박원순을 줘서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대선 출마 타이밍, 출마 후 행보 등에서 늘 관심있게 지켜봤으니 실망도 하고 비판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기득권이 나눠먹는다고 하는데... 한나라당 시절에 2/3 가까이 차지했을 때 민주당 살려주려고 별도의 나눠먹기를 했던가요 아니면 열우당 때 2/3 차지했을 때 한나라당 걱정을 했던가요. 혹은 김종필, 정주영, 이인제, 정몽준 등 제 3 세력에 대해 양당이 자기들 나눠먹기 안될까봐 프레임에 가둬서 안철수에게 하는 것과 똑같은 비판을 하던가요? 정당하지 않으면 모를까 비판하는 자체가 잘못된게 아니죠. 그만큼 관심도 많이 받는데.

당연히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기존 진영은 비판을 하는게 맞습니다. 그건 기존 진영이 나눠먹기를 하는 공생관계여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들과 다른 세력에 대한 당연한 비판입니다.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방구차야
13/03/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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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서울시장에 당선된뒤 차근차근 세를 만들어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스스로 대권에 도전하기에도 준비부족이었고 항상 귀에만 듣기 좋은말만 하다가 현실정치에서 우왕좌왕 혼란만 주었죠. 안철수의 등장이 본인이 내건 메시아적 역할보다는 새누리당의 변화를 이끌어낸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데 의의를 두렵니다.
항즐이
13/03/29 14:09
수정 아이콘
지금 박원순 시장 하는 거 보니, 안철수 씨가 안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아직 안철수가 비여권 차기 대선 후보 1순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훨씬 임팩트 있어 보입니다.
JunStyle
13/03/29 04:58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아젠다는 발표할 수 있고 대중에 대한 레토릭이야 뭐 자기 생각대로 할 수 있지만, [현실] 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이제 안철수의 [현실] 은 지면 일단 거의 무조건 끝이고, 이긴다고 해도 과연 원내에 들어가서 뭘 할 수 있을것인가? 를 생각해봐야겠죠.

원내에 들어갔다고 신당 창당을 한다해서 총선은 아직 멀었는데 뭐가 될 것 같지도 않고, 민주당 의원을 뽑아오면 그게 그렇게 얘기했던 구태 정치의 반복일 뿐이죠.

그렇다고 통진당과 진보정의당과 합당을 한다? 해주지도 않겠지만 한다해도 사실 별 파급력도 없지요. 원내 교섭 단체 구성 요건도 안되는데요 (15명 맞죠?)



여기서 당선되냐 안되냐도 물론 중요하긴 합니다만, 당선 되고 나서 뭘 어떻게 할거냐가 솔찍히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는 서울시장을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때 나왔다면 100% 당선 됐겠죠.


작년에 대선에서 물러나면서 그가 면피는 할 수 있었겠지만, 그걸로 인해서 기회는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펀드에 10만원 넣었던 사람으로서, 뭐 그릇이 거기까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Dornfelder
13/03/29 09:18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의 약점을 지적하기만 하면 문재인은 더하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분이 한 분 계시네요. 왜 꼭 둘을 세트로 묶으려고 하죠? 안철수 후보의 경쟁 상대가 문재인 의원은 아닐거고, 문재인 의원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에 만족하고 싶은건가요?
안철수 후보의 목적이 단지 야권 내에서 1인자가 되는거라면 문재인 의원과 비교하는게 좋을 접근일지 모르겠지만, 목표는 대권 아닌가요? 그렇다면 여당 정치인과 비교를 해야지 꼭 문재인 의원과 비교하면서 문재인 의원을 깎아내리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iAndroid
13/03/29 13:55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issue/459/newsview?issueId=459&newsid=20130328080707621
이 가운데 깨알같은 노원병 소식입니다.

"무공천되니 내 처지가 옹색해졌다. 수차례 양보한 데다가 이번에도 희생을 당하니 지지자들이 화가 났다"
"크게 보면 당의 무공천 결정은 안철수 후보를 우군이자 식구, 동지로 보는 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이동섭은 체면이 상한다"
"며칠 전에 아침에 집에서 나가려는데 집 앞 슈퍼마켓에서 안 후보가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더라",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뒤돌아 울면서 돌아왔다"

아직까지는 미확정이긴 하지만, 이런 발언을 보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거의 기정사실일 듯 합니다.
김지선, 이동섭, 통진당이건 간에 어차피 자신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거란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물러나진 않을 겁니다.
옛날 대선때의 문재인과 안철수 관계가 이번 총선에서는 거꾸로 뒤집혔네요.
안철수는 뒤바뀐 입장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참 흥미진진하게 되었습니다.
항즐이
13/03/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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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새누리당의 공천에 관해 썼지만, 조직이 잘 갖춰져 있고, 집권 첫해의 새누리당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나 공천을 올릴 순 없습니다. 그 정도 강제력은 없죠 정당에.

하물며 당 외 사람인 안철수의 눈치나 보고 있는 민주당의 경우는 더 심각할 것이고, 따라서 이동섭은 얼마든지 출마가 가능해 보입니다.

자, 과연 안철수는 어떻게 이 국면을 타개할까요. 문재인에게 우선 콜을 해야 할 텐데, 문재인이 했던 것 만큼 직설적이고 과감한 액션을 취할 수 있을까요.
iAndroid
13/03/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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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건 별로 도움이 안되리라 봅니다. 어차피 문재인도 노원병에 연고는 없구요.
외부인사의 도움은 문재인보다는 서울시장인 박원순이 더 파괴력 있었는데, 그래도 지지율이 이정도라면 문재인이 와도 별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서울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게 다른 후보들보다 훨씬 더 지역현안을 잘 해결해 줄 거라고 노원병 사람들은 생각할 테니까요.
정작 가장 필요한 건 단일화인데, 자기 스스로가 단일화 할 입구를 막아버렸으니 이도저도 못하고 답답할 겁니다.
자기가 한 말이 있는데 그걸 뒤집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내밀고 도와달라고 하는 건 정계에서 비웃음 사기 딱 좋죠.
항즐이
13/03/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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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안하겠다고 했던거 하는거야 얼마든지 가능하죠. 두 가지가 필요한데..
1. 안철수가 스스로를 평범한 정치인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국민들에게 그걸 받아들여 달라고 하는 것.
2. 윗 단계가 이루어진 다음, 평범한 정치인들처럼 (적어도 좋은 정치인들처럼) 적절한 명분과 절차를 통해 안하겠다고 했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것.
iAndroid
13/03/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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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반적인 정치인이라면 한번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것도 크게 무리는 안되긴 합니다.
근데 제가 볼 때 안철수는 스스로의 '정치적 결백성'에 상당한 가치를 두고 있다고 보거든요.
아시다시피 지금까지의 안철수 행보를 보면 어떻게든 기존 정치세력들과 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노원병 출마 초반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발언들도 그런 관점에서 나왔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지금와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결백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거고, 안철수 자신이 기존 정치세력에 고개숙이고 들어가는 상황을 용납하기 힘들거라고 보여져서요.
항즐이
13/03/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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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발 안철수가 일반 정치인의 카테고리로 스스로를 (겸손하게) 포함시키고, 현실정치의 프로토콜을 따르는 상식적인 행보 속에서 나름의 가치관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전혀 예상도 안되고, 이해도 되지 않는데, 여전히 구체적이지 못한 현 상황보다는 그 쪽이 훨씬 나을거라고 봅니다.

고개숙이고 들어가는거야.. 그림만 잘 만들면 민주당이 안철수라는 바람을 못이기고 그의 부름에 화답하는 걸로 갈수도 있죠.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 친안파도 많다고 하니.
13/03/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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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냥 부딪쳐 볼것 같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일단 정치입문을 해서 경험을 쌓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할거고, 그래서 출마하는걸 겁니다.
혹 만에 하나 떨어지더라도 거기에 맞게 또 자기 할일이 생길거라 믿고 있을겁니다.

문국현시즌2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의 경우는 다소 부당해 보이는 보복성 판결로 피선거권이 박탈되서 그렇지 그것만 아니었다면 어느정도 지지층을 확보했던 문국현이 지금 처럼 정치적식물인간 상태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안철수후보는 당선여부와는 무관하게 피선거권이 박탈될만한 빌미를 만들거라 보지 않기 때문에, 설사 이번 노원병에서 떨어져도 정치인으로 계속 생존하는데는 별 문제 없을겁니다.

진짜 떨어진다면 차기 대선주자로의 입지는 당장은 아주 부정적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 남은 시간이 너무 많아 어떤 정치적인 사건이 벌어질지 알수없기에 차기대선에서 어떨지는 감히 짐작할수 없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정치판이야말로, 새옹지마 다반사인 동네인데다가. 안철수의 경우 거의 절대로 안움직이는 일종의 밑바닥의 콘크리트 지지층-주로정치무관심층이고 다른 정치인들이 빼앗아가는게 거의 불가능한 집단-이 있기때문에 정치적 재기의 기회는 일정정도 늘 가지고 있을겁니다.

보는 사람들이나 어쩌면 주변인들도 그렇게 판단안하겠지만, 안철수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여준 행동을 가지고 유추해볼땐 적어도 지금 이순간에는 다음 대선의 유불리가 어찌될지, 출마하게될지 여부는 어짜피 주어지는것이기때 거기에 대해선 고민안하겠다고 결론내렸을겁니다. 고민해봤자 소용없다고 판단하면 그쪽으로는 에너지 낭비안하는게 그의 행동 패턴중 가장 전형적인 겁니다. 따라서 차기 대선에 대한 큰그림같은건 전혀없을것이며, 지금 상황에서 뭐가 당면과제인지만 생각해서 정치적 행동을 어찌 할지 결정할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단기적 상황에 급급한 처신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의 정치적 행위는 공자님말씀을 실천하고 현실정치에서 구현하겠다. 는 목표에 촛점을 맞추고 있을겁니다. 그게 뭐냐고 물으면 다시 공자님말씀 반복하는거죠. 정치적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은 답답하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현시점에서 안철수후보가 느끼는 최우선과제는 정치입문으로 실전경험쌓기 + 자신에게 주어지는 국민적 지지의 실체가 어느정도인지 혹은 자신의 정치적 역량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보는것, 정도일겁니다. 거기에 충실한거죠.

마지막으로, 그가 말하는 새정치는, 새정치를 실천하고 난 이후의 결과물이 나오기전에는 누구도 만족시킬수 없습니다. 새정치라는 구호자체는 공허의 유산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거진 20년에 걸쳐서 간간히 써왔던 책들- 대부분 스테디셀러죠. - 을 이제와 읽어보신분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보면 금방 알수있는건 사실 특별하거나 새로운 내용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공자님 말씀을 다시 읊은것에 불과하죠. 다만 그걸 세속에서 어느정도(!) 구현했다는점에서 범부와 달랐던 것이죠. 공자님 말씀은 말자체는 공허하지만, 실제로 지켜지면 같은 말이라도 달리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그게 현실 정치에서도 가능할지 계속 의문입니다만... 그 때문인지 저는 그의 새정치인지 뭔지는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만, 정치를 하면서도 본인이 지켜왔던 삶의 방식을 유지할수 있을지, 그게 더 큰 관심여부입니다.
항즐이
13/03/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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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은 시선으로 쓴 좋은 글이네요.

앞으로 이런 주제의 글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울게 많아 보이네요.
13/04/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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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님께서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조급 여유를 갖고 안후보를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에 항즐님은 안철수에 대해서 좋게 말하면 건실한 비판자, 나쁘게 말하면 안티에 가까울 정도로 안철수 이야기에 혼을 담으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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