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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8 03:45:28
Name 눈시BBbr
Subject [일반] 중종반정 - 드라마의 끝
연산 12년(1506) 9월 2일, 실록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왕은 항상 귀양간 사람들이 원한 때문에 일을 일으킬까 염려하여 모두 절도(絶島)에 유배시켜 고역을 치르게 하고, 2품 당상을 진유 근리사라 칭하여 보내되 각기 종사관 1명씩을 거느리고 가서 검찰하고 구류당한 죄수들을 얽매어 자유롭지 못하게 하니, 사람들이 모두 죽음이 조석간에 있음을 알았다.

왕은 오랠수록 더욱 의심하여 모두 없애려고 하였으며, 이장곤이 가장 용맹한 사람이니 마침내 변을 일으킬까 싶다 하여, 경사(京師)로 잡아 보내게 하여 장차 먼저 죽이려고 하므로 장곤이 듣고 곧 망명하니, 왕은 크게 노하여 상금을 걸고 체포를 서둘되, 경조관을 보내어 모든 도에 있는 관원과 함께 군대를 풀어 찾게 하니, 도하(都下)가 흉흉하여, 혹자는 이장곤이 망명하여 무리들을 모아 거병한다 하였다."

이 다음 부분이 재밌습니다.

"평성군 박원종과 전 참판 성희안이 한 마을에 살았는데, 서로 만나 시사를 논할 적마다 ‘이제 정령(政令)이 혼암 가혹하여 백성이 도탄에 빠졌으니 종묘 사직이 장차 전복될 것인데, 나라를 담당한 대신들이 한갓 명령을 따르기에 겨를이 없을 뿐, 한 사람도 안정시킬 계책을 도모하는 자가 없다. 우리들은 함께 성종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는데, 어찌 차마 앉아서 보고만 있겠는가. 천명과 인심을 보건대 이미 촉망된 바 있거늘, 어찌 추대하여 사직을 바로 잡지 않을 수 있으랴.’ 하고, 드디어 큰 계책을 정했는데 모사에 참여할 자가 있지 않았다."

(...);

"부정 신윤무는 왕의 총애와 신임을 받는 이로서 평소에 늘 근심하고 두려워하기를 ‘일조에 변이 있게 되면 화가 장차 몸에 미치리라.’ 생각하고, 원종 등에게 가서 말하기를 ‘지금 중외(中外)가 원망하여 배반하고 왕의 좌우에 친신(親信)하는 사람들도 모두 마음이 떠났으니, 환란이 조석간에 반드시 일어날 것이오. 또 이장곤은 무용과 계략을 가진 사람인데, 이제 망명하였으니 결코 헛되이 죽지는 않으리다. 만약 귀양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군읍에 격문을 보내어 군사를 일으켜 대궐로 쳐 들어온다면, 비단 우리들이 가루가 될 뿐 아니라, 사직이 장차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갈 것이니, 일이 그렇게 된다면 비록 하고자 한들 미칠 수 없게 될 것이오.’ 하니, 원종 등이 뜻을 결정하였다."

이거... 참 솔직하지 않나요? -_-;

박원종은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부인, 승평부 부인 박씨의 동생입니다. 월산대군이 자식도 없이 죽어서 그런지 성종은 그를 많이 아꼈고, 연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총애 중의 총애라 봐도 되겠죠. 연산이 싫어할 말을 하고도 오히려 잘 살았거든요.

"이보다 앞서 송질이 감사로 있을 때에는 금표의 편리 여부를 한 마디도 와서 아뢰는 일이 없었는데, 요사이 원종은 표 세운 것이 들어갔다느니 나갔다느니 새 길을 내자느니 하는 등의 일로 와서 아뢰더니, 지금 또 이와 같으니, 매우 옳지 못하다." (연산 12년 2월 26일)

경기관찰사로 있을 때 사냥준비는 다 했는데 중국에서 사신이 온다니 어쩔까요 하니 (즉 사냥 적당히 하죠?) 연산이 대답한 말입니다. 중국 사신이 오든말든 사냥은 당연히 해야지라는 말과 같이요. 연산의 말에서 보듯 금표 문제에서도 이래저래 딴지를 걸었던 인물이었죠. 저렇게 짜증내면서도 오히려 승진시켜줍니다.

+) 이후의 박원종에 대한 평가를 보면 좀 의외의 모습이지만, 경기관찰사로서 금표 넓히고 사냥 가는게 그 정도로 문제였다는 말도 되겠죠.

그걸 설명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의 누이, 승평부부인에 대한 애정이죠.

어렸을 때부터 병이 많아 궐 밖에서 자랐던 연산, 그녀는 연산을 키워줬던 여인입니다. 그 때의 정이 깊었는지 연산은 그녀를 대비 수준으로 극진히 대우했고, 인수대비에게 효도했다고 정려문(효자 열녀 등을 기념하는 거죠)을 세워주고 그녀의 직함인 승평부 부인 사이에 大자를 넣게 합니다. 세자도 그녀에게 맡겼구요.

문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둘 사이가 남녀관계였다는 소문이 거의 기정사실 정도로 기록돼 있다는 것이죠. 그녀와 자던 날 꿈에서 월산대군이 나타나서 그의 묘에 쇠막대기를 꽂았더니 천둥소리가 났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이 막장드라마의 끝은 임신 후 자결로 끝나죠. 참 아름다운 스토리입니다.

"월산 대군 이정의 처 승평부 부인 박씨가 죽었다. 사람들이 왕에게 총애를 받아 잉태하자 약을 먹고 죽었다고 말했다." (연산 12년 7월 20일)

"원종의 맏누이는 월산대군 이정의 아내로 폐주가 간통하여 늘 궁중에 있었는데, 폐주가 특별히 원종에게 숭정의 가자를 주니 원종이 분히 여겨 그 누이에게 말하기를 ‘왜 참고 사는가? 약을 마시고 죽으라.’ 하였다." 박원종 졸기 중

이게 박원종이 반정을 계획한 이유로 꼽힙니다. 그런 사실에 대한 수치로 말이죠. 맞다면 확실히 분노할만한 부분입니다. 나라를 갈아엎을 정도로 말이죠.

문제는 그녀가 죽기 얼마 전의 기록이죠.

"승평부 대부인의 병세가 매우 위중하니, 북도 절도사 박원종은 머물러 간호하라." (연산 12년 7월 3일)

도출할 수 있는 결론 하나, 최소한 자살로 바로 죽은 건 아니라는 거죠. 이 때부터 박씨의 죽음까지 근 2주일이니까요. 또 하나는 연산군이 이걸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죠. 아무리 절대권력이라 해도 그걸로 약 먹고 죽었다면 북쪽에 가 있는 박원종에게 간호를 맡기진 않았겠죠. 이것만 보면 박씨는 그냥 늙어서 병 들어 죽은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그녀가 자식을 낳은 적이 없었고 (서자는 있으니 불임이라면 그녀의 문제죠) 50대면 지금도 충분히 폐경기입니다.

여러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애가 생겼는데 연산군은 몰랐다는 거요. 그녀가 독을 먹긴 했는데 바로 죽은 게 아니라 꽤 여러 날 아팠고 연산은 정말 아파서 그런 건 줄 알았다는 쪽이죠. 아니면 연산이 그 사실을 알면서도 니가 어쩔건데라는 식으로 저런 식으로 행동했다고 할 수도 있겠죠.

이후의 얘기를 뺀다면 그냥 박원종이 반정 명분 만들려고 지어낸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소문 정도는 돌 수 있겠지만 실록에도 나올 정도니 그걸 정설로 만든 게 그일 수 있는 거죠. 근데 그러면 박원종은 정말 천하에 상종 못할 놈이 됩니다. 자기 반정 명분 만들려고 누나를 판 거니까요. 후대에 꾸며진, 혹은 더 강화된 얘기일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박씨 가문 내에는 어떻게 돼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 찾을 수준은 못 되니 포기하겠습니다.

연산의 엽색 행각을 보면 그럴 법하기도 합니다. 마더 컴플렉스라 할만한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엔 정말 엄마 뻘이고 그 시대에는 할머니 수준이긴 하지만 -_-; 못 할 법은 없죠.

참... 이러니 창작물에서 많이 나오죠. 이거 하나만으로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문제에는 확실한 판단을 안 내리렵니다. 그저 이런 말이 돌았다... 정도만 하려구요. 굳이 임신 자살이 아니라도 설명은 가능하기도 하구요. 연산군에게 경고 받은 그가 최고의 방어막인 누나가 죽었으니 앞으로 목숨을 걱정할 만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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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같은 동네에 살았다는 성희안, 그는 이조참판까지 올랐다가 사냥에서 밉보여 쫓겨납니다. 그가 지은 시가 문제가 되기도 했죠. 연산군에 불만을 품기 충분했고, 둘 사이에 얘기가 오갔죠. 그런 가운데서 합류한 것이 연산의 총애를 받던 무관 신윤무였습니다. 그가 군사 쪽을 맡았죠. 여기에 이조판서 유순정이 합류합니다.

여기서 이장곤이라는 변수가 생깁니다. 연산이 경계하고 귀양보냈던 그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들린 것이죠.

"장곤이 듣고 곧 망명하니, 왕은 크게 노하여 상금을 걸고 체포를 서둘되, 경조관을 보내어 모든 도에 있는 관원과 함께 군대를 풀어 찾게 하니, 도하(都下)가 흉흉하여, 혹자는 이장곤이 망명하여 무리들을 모아 거병한다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라도로 유배간 유빈, 이과, 김준손이 거병하려 한다는 소식과 경상도에서 조숙기 등이 거병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실록에서는 이들의 거병을 기정사실로 적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이들이 거병한다는 소식이 서울에까지 퍼졌다는 게 되겠죠. 이게 실행될 경우 반정세력은 연산과 같이 죽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나선다면? 그들은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히려 반정공신이라는 더 큰 권력을 얻을 것이었죠.

박원종이 누이의 죽음 후 반정을 결심했다면 그 기간은 한달이 겨우 넘는 정도입니다. 각 지역의 거병 소식을 듣고 더 서둘렀다면 준비기간은 더 짧았겠죠. 그럼에도 반정은 성공합니다. 죽은 사람은 임사홍과 외척인 신씨 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자마자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한 것이죠.

우의정 김수동부터가 유순정에게 포섭됐고, 숙부와 아우도 공신에 집어넣습니다. 영의정을 지내며 연산의 말을 맞다고만 한 유순은 2등공신에 영의정이 됐고 연산, 임사홍, 신수근과 사돈이 된 구수영은 반정에 성공한 후 며느리를 내쫓고 공신이 됩니다.

반정은 정말 달리 덧붙일 이야기가 없습니다. 다수가 참가했으니 너무도 쉽게 성공했고, 정현왕후는 그들의 말을 따랐으며 진성대군은 예의상 거절한 후 왕위에 오릅니다. 서자도 아니니 다른 사람을 고민할 이유도 없었죠.

이렇게 반정은 쉽게 끝납니다.

반정소식을 들은 연산은 이렇게 말 했다 합니다.

"내 죄가 중대하여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좋을 대로 하라"

물론 사료에 따라 다른 말이 나옵니다만 실록에 나온 건 이렇죠.

이렇게 조선 최악의 왕은 쫓겨납니다. 세자 이황을 비롯한 자식들은 곳곳에 유배된 후 죽었고, 왕비 신씨는 어떻게든 연산을 따라가려 했지만 실패합니다.

그리고...

"초6일에 연산군이 역질로 인하여 죽었습니다. 죽을 때 다른 말은 없었고 다만 신씨를 보고 싶다 하였습니다." (중종 1년(즉위년) 11월 8일)

왕에서 쫓겨난 후 불과 두 달, 절대권력을 누렸던 연산은 이렇게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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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산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더라. 그렇게 외로운 사람이었던 거다." - 정진영

조선 최악의 폭군, 그는 그렇게 지금까지도 이름을 남깁니다. 온갖 재평가가 이뤄지는 광해군과 달리 그에 대한 재평가는 유림에 대한 반감으로 나올 뿐입니다. 신하들에 의해 쫓겨났고 유학자들에게 욕 먹으니 알고보니 잘난 왕이 아니었을까 하는 정도죠. 그래서 환빠가 참 좋아합니다만 -_-;

+) 비교가 될수밖에 없는 광해군과는 반정 후 죽기까지의 기간도 정말 크게 차이납니다. 이것도 생각해볼만한 거리죠.

참 외로운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의 생각도 그랬겠죠. 절대권력을 누리고 싶었던 그, 하지만 조선이라는 나라는 그걸 허용하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적이었고 그 적들을 죽여가며 살았죠. 때문에 결과도 그렇게 비극이었습니다. 백모와도 간통했다는 혐의가 있을 정도로 여자를 밝혔지만 그 여자들이 연산의 마음을 채워줬을지도 의문입니다. 죽기전에 보고 싶은 사람이 다름아닌 자기에게 계속 딴지를 건 폐비 신씨라는 걸 봐도요. 그녀는 그의 마음 속에 마지막 양심이었을까요? 장녹수 등이 죽은 이후라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 장녹수는 반정 후 첫빠따로 죽습니다. 그녀의 시체에 군중들이 몰려와 음부-_-;에 돌을 던졌고, 어느새 시체를 덮는 무더기를 만들었다 하죠.

정치인으로서 연산은 그저 최악입니다. 하지만 인간으로 보면 참 매력적이긴 하죠. 거기다 어차피 재평가하기 힘들 막장이었으니 정치적인 의견을 개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그의 인간적인 부분을 재평가하든, 그저 막장이었던 그의 통치를 즐기든요. 그렇기에 연산이 그렇게 인기가 많은 것이겠죠.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정치적인 부분으로 논하자면 긴 말이 필요없겠지만 연산이라는 인간으로 얘기한다면 조선의 다른 어느 왕보다 충분한 안주거리가 되죠. 비극적인 출생부터 무언가 결핍될수밖에 없는 성장 과정, 그가 막장으로 치닫는 인생이 말이죠.

하지만 그가 남긴 불길은 죽지 않습니다. 그를 쫓아낸 공신들은 나라를 지배했고, 사림들은 선조대까지 투쟁을 계속합니다. 우유부단하기로 유명한 중종을 둘러싸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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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연산군의 얘기를 모두 끝내겠습니다.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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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chus Findlay
13/04/18 04:02
수정 아이콘
이른 새벽(?)에 잘보고 잡니다.
Je ne sais quoi
13/04/18 07:1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엘에스디
13/04/18 08: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막상 변수가 되어준 이장곤은 그순간 함흥 봉단이와 깨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13/04/18 10:02
수정 아이콘
잘 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이체프
13/04/19 01:4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글 참 잘 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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