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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9 23:56:43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상해교통대학교 발표 전세계 대학순위 (ARWU)
출처: http://www.shanghairanking.com/ARWU2013.html

상해교통대학교 (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에서는 매년 ARWU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라는 전세계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데요 오늘 2013년도 발표가 났습니다. 2003년도에 첫 발표가 있었고 이 번이 10번째 랭킹 발표입니다.

이 랭킹의 선정기준은 졸업생 수, 노벨상과 필즈상을 수상한 교수들 수, Thomson Scientific에 가장 활발하게 언급된 연구자 수, 네이쳐지와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 수, 그리고 SCI급 논문 수 입니다.

주로 이공계 연구 쪽 역량을 보는 기준이라고 해야겠네요.

일단 1위부터 10위까지를 보면...

1위
하버드 대학교

2위
스탠포드 대학교

3위
UC 버클리

4위
MIT

5위
캠브리지 대학교

6위
칼텍

7위
프린스턴 대학교

8위
컬럼비아 대학교

9위
시카고 대학교

10위
옥스퍼드 대학교

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대학은 도쿄대학교로 21위, 그 다음은 교토대학교 (26위)네요.

한국 대학들로는 서울대학교가 (101위에서 150위 그룹), 카이스트, 연세대, 성균관대가 (201위에서 300위 그룹), 한양대와 고려대, 포항공대가 (301위에서 400위 그룹)에 올라가 있습니다. (101위부터는 이런 식으로 그룹으로 묶여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랭킹이 얼마나 공신력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이공계가 아직도 많은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시사해 준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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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0 00:0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역시 미국 대학이 대부분 이군요.
삼공파일
13/08/20 00:05
수정 아이콘
멕시코...는 없군요. 지난번에는 괜한 소리해서 죄송했네요.

대학 순위에서, 특히 이공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학입니다. 임팩트 팩터에서 압도적이죠. 다른 랭킹에 비해 여기서 카이스트나 포스텍이 서울대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도 의대가 없기 때문이고요.

하버드가 부동의 1위지만 스탠포드가 무섭게 따라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위력인가요...? 여튼 미국 최고의 대학하면 하버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절이 이제 옛말이 될지도.
항즐이
13/08/20 00:06
수정 아이콘
미국도 하버드 로스쿨의 입지가 워낙 강해서, 저런 평가랑 무관하게 하버드의 위상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삼공파일
13/08/20 00:12
수정 아이콘
http://www.thecrimson.com/article/2013/4/7/top-dream-school/

실제로 스탠포드가 하버드를 뛰어넘느냐 아니냐 논하려는 것보다도 스탠포드의 급속한 성장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최근에 미국 학생들이 가장 꿈꾸는 대학에서 1위를 했다는 기사도 봤고요.

스탠포드도 매우 좋지만 프린스턴이나 MIT보다는 조금 아래의 느낌이었다면 최근 10년 간 동급 혹은 이상으로 성장한 느낌이랄까요.
레지엔
13/08/20 00:09
수정 아이콘
이 랭크에서 의학이 중요한가요? 네이쳐 사이언스를 굳이 꼽은 걸 보니 IF 순서대로 꽂아넣은 것 같진 않은데...(IF대로라면야 네이쳐-사이언스보다 높은 의학저널이 10개는 넘어가지만, 그걸 그대로 반영하면 거의 의대순위 순서랑 다를 바가 없을테니까요)
삼공파일
13/08/20 00:19
수정 아이콘
더 타임즈 랭킹은 확실히 바이오나 의대 쪽 가산점이 좀 많았는데 여긴 그런 건 없네요. 21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에 세부 분야 찾아보려고 했는데 못 찾겠군요.

뭐... 이런 랭킹에서 원하는 데이터들은 의대가 있어야 아무래도 유리하니까요.
레지엔
13/08/20 00:2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링크에서 슬쩍 봤는데... 의학계열은 제외했거나 의도적으로 점수를 줄여놓은 걸로 생각됩니다. 랭크만 봐도 좀 그런 느낌이 들고요.
rnfnprnfnp
13/08/20 00:05
수정 아이콘
흠 의도하신건진 모르겠지만
200위에서 300위 사이에 성대도 껴있는데
왜 쏙 빼고 글 쓰신지 모르겠네요
자게에 글 올리실 정도면 기사정도는 찾아보거나 표 한번은 보셨단 얘기고
기사나 표 어떤걸 봐도 굳이 빼먹을 이유가 없는데..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단순히 실수였다면 제가 죄송하구요
항즐이
13/08/20 00:07
수정 아이콘
실수였겠죠. 그리고 이런 지표는 큰 의미없다고 봅니다.
Neandertal
13/08/20 00:0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제가 그냥 죽 스크롤 하면서 눈으로 대충 봐서 못보고 넘어갔습니다...저는 성균관대에 아무런 나쁜 감정이 없음을 밝힙니다...--;;;;;;
Neandertal
13/08/20 00: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하버드 대학교가 우리나라의 서울대처럼 인문, 사회, 이공계, 의학 전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지 궁금하네요...
법하고 의대쪽은 최고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이공계도 저 정도로 강세인 줄은 잘 몰랐었네요...
레지엔
13/08/20 00:17
수정 아이콘
의학쪽에서는 어떤 지표로 봐도 탑 10은 확실하고, US news 랭킹같은 걸 봐도 분야별로 상위 25위 안에는 다 들어가더군요.
항즐이
13/08/20 00:18
수정 아이콘
그냥 다 최상위권이라고 보면 되죠. 물론 서울대만큼 모든 학문분야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학과별 특화가 잘 된 미국에서도 하버드는 좀 유별난 존재이긴 하더군요.
날뛰는사자
13/08/20 00:25
수정 아이콘
감히 학부생 입장에서 보자면, 역시 하버드는 꿈의 학교죠. 학부 졸업생 중 주요 기업,은행,컨설팅 수장들 대거 포진, 대학원 역시도 갈수만 있다면 꿈의 학교죠.

하버드 의대는 존스홉킨스 의대와 쌍벽, 수학 물리학 분야도 프린스턴,MIT,칼텍 등과 동급에 있고, 경제학 분야도 MIT와 더불어 투탑입니다. HBS도 와튼, 스탠포드와 더불어 고공행진중이고. 제가 알고 체감하는 정도가 저정도인데, 하버드는 이러한 최상위권 department를 다수 갖고있죠. 제가 감히 비유를 해보자면, 예를 들어 한국에서 서울대 의대와 비견될만한 A대 의대가 있고, 서울대 물리학과와 비견될만한 B대 물리학과, C대 수학과 등이 있고, 서울대 경영대와 쌍벽을 이루는 D대 경영대, E대 경영대가 있는데, 서울대는 이걸 다 모아놓은.... 엄청난 학교죠.

하버드 학부는 이른바 (속어를 쓰자면) '똘기'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방향의 '똘기'죠. 자기 전문 분야에서 진짜 기상천외한걸 할 수 있는 사람. 이런 geek들이 반, 나머지 반은 legacy나 재력을 타고 온 비즈니스 네트워크. 이러니 졸업생 중 경영진, 은행 director급 수가 압도적인거겠죠.

하버드는 일단 재력이 빵빵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미국 학교중에서 제일 돈이 많아요.
긍정_감사_겸손
13/08/20 00:38
수정 아이콘
경영쪽도 최고 아닌가요? 일단 법대는 최강..
13/08/20 00:18
수정 아이콘
졸업생수가 기준에 포함되는데다가 한해 1인당 논문수가 아니라 누적 총 논문수가 기준이라면 당연히 서울대 >> 카이스트,포항공대가 되겠죠.
타마노코시
13/08/20 00:20
수정 아이콘
한국의 학교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순위가 낮은 이유 중에 하나는 아무래도 노벨상-필즈상의 수상자가 없다는 것도 크죠..
세부적으로는 논문의 게재수 등에서는 많이 따라왔지만 저기서 갈리는 것도 상당하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현재 세계적인 수준이다 라고는 못하겠지만, 상당 부분 따라오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저 갭을 매우기는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삼공파일
13/08/20 00:27
수정 아이콘
타임즈 랭킹 몇 개월 만에 2자리 수로 진입시켜 놓은 서남표 총장님 생각나네요.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시키고 외국인 학생 영입하고 생명과학대학 만들더니 바로 오르대요.

이 랭킹은 공략할 부분이 좀 적어서 올리기 힘들었을듯...
박준모
13/08/20 00:27
수정 아이콘
우리학교 12위네요 흐흐..


저도 이런 리플 한번쯤은 꼭 달아보고 싶었습니다...
Neandertal
13/08/20 00:34
수정 아이콘
오호...명문대 다니시는군요...^^
날뛰는사자
13/08/20 00:37
수정 아이콘
그 주변 물가가 상당하다고 하던데... 견딜만 하신지요? NYU보다 더할까 싶긴 하지만
박준모
13/08/20 00:44
수정 아이콘
그정도 까지는 아니에요^^;; 어찌됬든 LA라.. NYU에서 한학기 다닌적이 있는데 NYU에 비하면 애기 수준이에요~
sprezzatura
13/08/20 04:56
수정 아이콘
말로만 듣던 우크라..!
긍정_감사_겸손
13/08/20 00:40
수정 아이콘
역시 동경대..21위네요 서울대는 101위인데;; 서울대위에 일본의 대학교가 5개나 더 있네요;;
항즐이
13/08/20 00:42
수정 아이콘
5개 밖에 없나요? 흐흐.
Neandertal
13/08/20 00:42
수정 아이콘
일본도 이공계가 상당히 강하지 않나요?...노벨상도 받고...
LadyBrown
13/08/20 01:49
수정 아이콘
로스쿨 순위 최근 몇년간은 예일이 1등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제 주변만 봐도 로스쿨 준비하는 애들을 보면 예일을 최우선으로 놓더라구요. 뭐 그래봤자 예일 하버드 투탑이긴 하지만요.
박준모
13/08/20 02: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의대쪽이랑 비교해보면 Perelman이랑 JHU가 떨어지고 스탠포드가 미친듯이 좋아졌네요...
제가 M.S 준비할때만 하더라도 스탠포드는 UC SF랑 동급이거나 .5정도 수준으로 봤었는데 분위기가 몇년사이에 이렇게 바뀌는군요..
제가 지금 전체적인 분위기나 취업쪽 분위기를 알았다면 스탠포드를 갔을텐데 참 아쉽네요 ㅠㅠ
전인민의무장
13/08/20 05:03
수정 아이콘
30위 안 턱걸이네요

근데 제가 이 랭킹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솔직히....
13/08/20 10:43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는 호구잡혔네요 +_+
Georgetown인데.. 뭐 커뮤니티 칼리지보다 아래네요.
뭐 랭킹마다 다르겠지만 깝깝한수준..

그래도 오래전에 탈출했으니 이런건 그냥 재미로 보는걸로~
13/08/22 09:33
수정 아이콘
조지타운은 랭킹에서 약하더라구요...

ncaa만 믿고 가야되나...
OvertheTop
13/08/20 11:30
수정 아이콘
성균관대가 좍좍 치고 올라가는듯 하군요. 안 그래도 얼마전 성대 모 교수님이 이미 고대는 제꼈고 연대랑 비슷한 레벨이라 생각한다라고 하시던데 요즘 연구 논문 폭발시키는거 보면 틀린말도 아닌거 같군요.
13/08/20 20:57
수정 아이콘
포공이 카이스트보다 밑에 있다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성대와 연대보다 밑에 있다는 건 이 자료가 주로 참고한 것들이 광범위한 자료는 아니라는 것이죠. 특히 성대와 연대가 포공을 제친건 아무래도 의대의 힘으로 보이는데, 의대의 힘차이 때문에 고대는 결코 성대랑 연대를 이길 순 없죠. 게다가 고대가 인문계열의 힘이 주력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13/08/20 11:56
수정 아이콘
하아 여기저기서 '저희학교는.. 저희학교는..'



피지알 안할란다 ㅠㅠ
Neandertal
13/08/20 12:52
수정 아이콘
크크크...저희 학교도 없습니다...있을 수가 없죠...흐흐흐...
13/08/20 15:46
수정 아이콘
아직 10위권 안쪽은 안나타나셨으니..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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