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206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현대전에서의 병력 수
현대전은 첨단 과학의 장기자랑인냥 최 첨단 무기와 시스템 등이 판을 치는게 요즘 현대전의 대셉니다. 마치 게임 하듯이 버튼 하나하나로 감히 상상도 못할 정확성과 파괴력으로 신속하게 끝나기도 하죠. 이렇게 생각하면 현대전에서의 군인 즉 병력의 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병력이 하는 것이 도대체 어느정도의 의미가 있는 것인가.. 마치 마메부대가 하이템플러에가서 병력 수로 하이템플러 잡겠다는 논리로도 비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가지 간과해서는 현대전에서의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민간인 피해죠. 미국의 가공할만한 무기로 이라크 쑥대밭으로 만드는 건 어쩌면 일도 아니겠죠. 그러나 그렇게 했다가는 그 파장이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끔찍합니다. 현대전에서의 민간인 피해는 이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공격해도 될 만한 대상(참 웃긴 의미입니다만,,,)만 공격하기 위해선 어떻해 해야 할까요? 마메부대를 급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골라서 공격이 가능하니까요..
비유가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정부는 군복무 단축이라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군복무 단축은 대통령령으로 가능하지만, 그에 따른 각종 국방정책은 국회를 거쳐야 합니다. 어찌보면 현대전에서의 병력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국 복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감안한다면 국복무 기간은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그로 인한 국방력 약화에 대한 방지대책(야당은 정부의 뚜렷한 보완 정책 없이 대선을 앞둔 선심정치, 탁상행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이 완벽하지 못하다는게 지적사항입니다.
국 복무 단축은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비유한 부분은 극히 한 부분만을 제 나름대로 비유를 해 보았습니다.
늘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 하는게 맞다고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리 떨쩍 지근 할까요?
2. 우리의 자랑 현대기아차?
며칠 전 세상읽기에서 우리나라 산업 중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몇몇 업종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할 만한 가치 있는 것들인데, 그 중 현대기아차는 가장 치열한 분야중에 하나인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업입니다. 아시겠지만 자동차 산업은 빅3 서바이버라는 이론으로 결국 3개 또는 4개의 회사만 생존할 것이라는 이론인데, 현재까지 수 많은 회사들이 합병, 인수 되어 이제는 몇 개 안되는 제조사만 남아있습니다. 이 중에 현대기아차 그룹은 세계 5,6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그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그런 환경 속에 더욱 더 발전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쏟아 부어도 모자랄 판에 악재가 연달아 발생을 합니다. 노사, 환율 거기에 어제는 정몽구 회장이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죠. 재계에서는 선처가 내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검찰의 반응은 냉혹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이면서도 다른 한편은 이러한 치부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면서도, 창피하고, 안타깝고,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 등의 다양한 심정이 복합적으로 생깁니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글로벌 카 메이커로 재 탄생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국내에 파상공세를 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고, 결국 생존 할 수 있는 3개 또는 4개의 업체 중 하나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3. 영화에서 본 게 실제로 일어나다니
영화 거룩한 계보를 보시면 극 초반 검사가 한 조직 폭력배 행동대장쯤 되 보이는 주인공에게 진술을 강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물론 극중 진정한 악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선의(?)로써 강요를 하지만, 끝내 주인공은 거기에 굴하지 않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검사의 대사 하나하나가 오히려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러면 안되겠죠?
그런데 영화상에서 나온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제이유그룹 피의자를 상대로 억지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난 동부지검의 한 검사의 이야긴데, 어제 공중파를 통해 거짓 진술을 유도한 내용이 생생하게 녹음되어 방영되었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제이유그룹 전 간부인 김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재순 전 대통령사정 비서관을 제이유 측 로비스트로 의혹을 받고 있는 강모씨와 연관시키기 위해 김씨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데 대해 동부지검 관계자는 제이유가 취급했던 상품의 납품을 담당했던 김씨가 상황에 대해 모두 알고 있는데도 진술을 안 하니 담당검사가 이를 추궁한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부는 거짓 진술 강요 의혹에 대해 감찰을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영화에서 나오는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긴 하나 봅니다.
4. 오늘의 솨진
" 저 이쁜 가요?" "제가 누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