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옭옭옭옭옭옭?


안녕하세요! 저는 시아라고 합니다. 아우, 어제 1차 2차만 뛰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침에 학생한테 감기 걸렸다고 전화왔네요 ㅠ_ㅠ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밤 샐껄 ㅠㅠ 집에와서 응답하라 1994 보느라 다섯시 넘어서 잤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사실 전 롤도 언랭이고;; 와우는 접었고.. 요새 하는 게임이라고는 퍼드, 하스스톤 이런 게임들만 하고 있기 때문에 나가서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오면 어쩌나 고민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한큐에 싹 날리고 정말 재밌게 놀고 돌아왔네요. 1차부터 이미 우리 테이블은 섞어찌개에 소주를 꼴깍.. 아니 전 소맥을 꼴깍... 스1부터 삼연벙으로 시작해서 와우에서 롤 그리고 하스스톤까지 15초에 한번씩 화제가 바뀌는 미친 수다를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아 물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곳이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게임으로 수다를 떨겠습니까.

게다가 이승원 엄재경 해설님 +_+ 이재균 최연성 이지훈 감독님 +_+ 김택용 선수 +_+ 우왕 +_+????

2차에서 자리 옮기고 나서는 정말 여초사이트 pgr의 위엄을 체험했네요!! 진행 잘하시는 항즐이님과 경품 추첨 번호를 뽑았다 하면 운영자만 나오는 주최측!! 여자친구랑 반차쓰고 종이 오리셨다는 renton 님 정말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올드 게이머들만 불러주시고 뽑아주신 덕택에 빙고 2차 게임에서 제가 제일 먼저 두줄, 세줄 맞춰서 쌍으로 인형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또 인형 덕후인거 어찌 아시고 ㅠㅠ 이렇게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운영진과 진행에 수고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아, 간만에 정말 뽀지고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들과 신나는 게임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엄청난 양의 술로 거의 다섯 시간이 삼십분처럼 후딱 가버린 시간들이었네요.

진짜 깜짝 놀란건 정모 자리에서 거의 7년만에 지인을 만났다는 거;;;; 미나미찡 만나서 반가웠긔.....
그 외에도 만나뵈었던 많은 분들. Meanzof님, 참글님, 치탄다에루님, 라리사리켈메님, 집고양이니달리님, 아싸라비야님, 동동님, 푸우여친님, 아이디가 생각안나는 22번님, 1-2차 모두 함께했던 추풍령-비회원님 커플... 모두모두 정말 반가웠습니다. 정말 다른 말이 필요없네요.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PS. 노란 옷을 입으시고 2번을 뽑으셔서 콩의 가호를 받으시는 추풍령에서 오신 님 (아이디는 차마 밝히지 않겠...), 비회원님 꼭 가입하셨다고 믿을게요!! 두달 뒤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