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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1 15:42:53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기자회견. 각본대로만 갑시다.
1.




뉴스타파인데.... 뭐 다른 내용은 보셔도 좋고 안 보셔도 됩니다.
기자회견 관련 내용을 간략히 줄이자면,

1. 본래 질문과 답변, 기자들 순서가 전부 정해져 있었다.
2. 중간에 문제가 있어서 기자들 순서가 바뀌었다.
3. 문답 순서는 바뀌지 않았다.

......................
대체 청와대 출입 기자 왜 하는 건지, 왜 월급 받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닌가. 저래서 월급 받는건가.




2.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6995

안철수 신당에서 이번 교학사 교과서 사태와 관련하여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신당 추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0일 "최근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으로 야기된 정치권과 각 진영 간의 대립으로 역사가 교육이 아니라 정파나 좌우 진영 간의 이념논쟁으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친일독재 미화로 국민적 반발을 사면서 학교현장에서 퇴출된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파문을 '정치권·진영간 이념논쟁'으로 규정했다.' 라고 하는군요.

이건 양비론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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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1 15:48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야 뭐 아무 기대도 하지 않으니까 별로 실망할 일도 없네요. 기자들도 뭐 정의감 넘치던 기자들은 다 옛말인지라, 차라리 조갑제씨는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고 믿기라도 하지, 지금 기자들은 존재 가치가 별로 없지요.

안철수씨는 진영 논리에서 자유롭다는 그 느낌이 굉장히 큰 자산인지라, 섣불리 뛰어들기 좀 거북할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4/01/11 15:49
수정 아이콘
안철수에게서 아무런 기대도 없는지라, 뭘 보여줘도 딱히 실망하거나 화나지가 않네요.
14/01/11 15:50
수정 아이콘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양당과 뭔가 다른 걸 보여주려고 하니 자꾸 양쪽을 부정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양비론으로 가고 있죠.
무선마우스
14/01/11 15:55
수정 아이콘
저는 양비론을 아주 좋아합니다. 양쪽을 부정한 다음에야 비로소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죠. 기존 있는 둘 중에 무조건 편들어야 됩니까??
토르트문트카가와
14/01/11 15:57
수정 아이콘
새로운 방법이 새정치라는데 새정치가 지금 창조경제 수준의 뜬구름 잡기고 실체가 없어서 문제죠.
무선마우스
14/01/11 16:02
수정 아이콘
실체는 물론 있어야죠. 조만간 실체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물론 안철수 혼자 힘으로는 안되겠지만요.
치탄다 에루
14/01/11 16:01
수정 아이콘
저건 양쪽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양쪽을 다 긍정하고 있게 보여서 문제죠.
너도 맞고 쟤도 맞으니 둘이서 적당히 믹스해라..?
노틸러스
14/01/11 16:03
수정 아이콘
안철수교수가 융합어쩌고 학과장 아니었나요?
전공이 여기서 나오는군요
무선마우스
14/01/11 16:03
수정 아이콘
기사는 제대로 안 읽었는데 양비론도 좋고 양시론도 좋아합니다. 적당히 좋은게 있으면 믹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Starlight
14/01/11 16: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서로 양립만 하고 그 상황을 즐기는 정치인들의 틀속에서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죠.
절름발이이리
14/01/11 16: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철수는 그냥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요. 기존 틀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벗어나면 되죠. 벗어난/날 것도 아니면서 양비론을 펼치니까 꼴보기 싫은 것입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25
수정 아이콘
이 말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그 비슷한 지지율에서 문재인에게 양보하고 물러날만큼 진정성과 실행력을 보인 정치인이 있었나요?
서로 치킨게임을 가면 갔지 절대 양보하지 않던 것이 기존 한국 정치판이었던걸로 아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도 기존 틀을 벗어날 의지가 없다고 보는 것은 안철수에게 너무 가혹하죠.
절름발이이리
14/01/11 16:27
수정 아이콘
진정성은 아웃토픽이고, 실행력이 그렇게 좋았으면 단일화 과정이 그렇게 엉망도 아니었겠지요.
절대 양보하지 않는게 기존 한국 정치판이었단 건, 무선마우스님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두루뭉술하게 정치를 이해하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28
수정 아이콘
단일화 과정이 엉망이었으니 실행력이 좋지 않았다라는 것은 결과론일 뿐이지요. 어차피 대중은 정치판을 피상적으로 이해합니다. 정치판 내부를 속속들이 잘 아시나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29
수정 아이콘
그 과정이 속속들이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결과론이라 말씀하시니 대선과정에 별 관심이 없으셨던 모양입니다.
그 외에도 윤여준이나 최장집등과 결별한 과정등, 이래보나 저래보나 썩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보기 힘듭니다. 매우.
무선마우스
14/01/11 16:31
수정 아이콘
뭐... 간보는 듯한 모습에 사람들이 질린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마지막 순간 그렇게 양보(물론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정치적 선택이었다 생각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으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33
수정 아이콘
네.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걸 근거로 안철수를 좋게 평가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그러한 모습이, 안철수가 구체적 현안들에 보여주는 두루뭉술한 인식과 발언을 정당화하기엔 많이 부족하고, 안철수는 여전히 자신의 포지션 (양비론적인)에서 이득만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선의에 의한 것일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렇다 한들, 그의 포지션은 생산적이지도 않고, 어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35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아까도 말했듯이 현시점에 국한한다면 깔만하다고 동의를 했습니다. 여전히 지켜보자는 입장이고요. 뭐 서주로 쫓겨난 유비 모양으로 힘이 전혀 없어보이니까요. 그 때 유비가 삼국 중에 한 축을 맡을꺼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실행력 없다고 까이고 있었겠지요.허허
절름발이이리
14/01/11 16:41
수정 아이콘
"전쟁에서 승리해 천하를 통일하는 것"은 현실정치에서 "선거"에 해당하겠죠. 그런 능력이라면 안철수는 출중합니다. 아무런 기반이 없던 사람이 서울시장/대통령 유력후보가 되었으니 말 다한거죠. 그러나 그 국가를 잘 다스리는 능력이란 관점에서, 안철수는 능력을 보여준 바가 없고, 하물며 말로라도 적절한 비전을 제시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선거에서 이기는 능력이 아니라, 국가를 옳바른 방향으로 끌고갈 방법을 제시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말'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는건데, 그 조차 없으니 뭘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무선마우스님의 믿음에 대해서는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겠지요.

그리고 아웃토픽이지만, 서주의 유비는 (유비가 당시 지녔던 배경을 생각할 때는) 말도 안되는 직위를 얻은 처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주면 당시 삼국지 시대의 13주 중의 하나입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44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국가를 잘 다스리는 능력이라면 더 나은 분들 많겠죠. 하지만 정치인의 관점에서라면 제가 보는 안철수는 아주 훌륭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무 기반이 없던 사람이 그런 인기를 얻었다는거죠. 정치인의 인기는 연예인과도 비슷합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가치가 매겨진다는 점에서 말이죠. 선의와 진정성을 갖추고 표를 얻어낼 능력이 있는데다가 대중성까지 있다면 최고의 정치인이죠. 안철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저와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만, 가장 정치력과 실행력이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그런 분들이 예선통과도 못하는게 비일비재하니 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1/11 17:45
수정 아이콘
선의와 진정성을 갖추고 표를 얻어낼 능력이 있는데다가 대중성까지 있다면 최고의 정치인
이라고 하시니, 딱 박근혜 같네요. 선거의 여왕인데요.
선거에서 이기냐 마냐만 생각하지 마시고, 국가를 어떻게 바꿀 사람인지에 주목해야하지 않을까요.
무선마우스
14/01/11 19:26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다른 부분은 다 빼고 그렇게 안철수 = 박근혜 해버리면 안철수 지지자나 박근혜 지지자나 박근혜가 대통령 돼서 행복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06
수정 아이콘
양쪽을 다 부정하는 논리가 합리적인 경우라면 그렇게 하면 되죠. 안 그러면 그냥 궁시렁거리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구요.
무선마우스
14/01/11 16:08
수정 아이콘
그야 당연히 익스큐즈 된 사실이지요. 사실 안철수의 신선놀음을 깔 수가 없는게 지금 정치에서 양비론, 양시론 다 적용해서 쏙쏙 골라 뽑아야 그나마 '합리적'인 정치가 나오거든요. 지금 있는 정당들은 비상식의 정치만 해왔으니 말이죠.
절름발이이리
14/01/11 16:08
수정 아이콘
아뇨.. 깔 수 있어요. 전혀 합리적이지도 않고. 기존 정당의 비상식이상으로, 안철수의 주장은 아무것도 알맹이가 없지요.
안철수가 구사하는 양비론/양시론은 논리에 있지 않습니다. 그냥 대중적 호오에 근거할 뿐이죠. 거기서 뭘 더 뽑아내겠습니까.
무선마우스
14/01/11 16:10
수정 아이콘
많이 까십시오. 저는 그나마 합리성을 주장하는 안느를 좀 더 믿고 가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1/11 16:11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무슨 합리성이 있다는건지 참 신기하네요. 다 거지같다, 다 공이 있다 이런 소리를 하는게 합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선마우스
14/01/11 16:13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액션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양인데, 저는 지금까지 안철수의 '말'을 믿습니다. 정치인은 말보다는 액션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나, 안철수가 보여주었던 주장들과 그가 쓴 책에 있는 내용들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그 믿음 자체를 어리석다 하는건 이리님 판단이고, 그간 발언과 책의 내용만으로도 '합리성'이 없다 판단한다면 그건 오판이겠죠. 물론 실현 가능성과 합리성은 다른 문제인걸 아실테고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14
수정 아이콘
액션은 기대도 안합니다. 말이 말 같지 않으니 하는 말이죠.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일관되게.
진정성이야 있을 수 있겠죠. 사이비 종교를 믿는 교인에게도 진정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건 제가 판단할 능력도 없고, 그런걸로 따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누군가가 진정성이 있냐없냐 가지고 논쟁하는 것 만큼 비생산적인 일도 없으니까요. 단지 하는 말이 웃긴겁니다. 진정성이 있건 없건간에 말입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15
수정 아이콘
말이 말 같이 않으면 소같나요? 제가 들은 말들은 나름 합리성이 있었는데 (힐링캠프, 그의 책)
어디 말 같지 않은 말들은 어디서 그렇게 들으셨는지?
들은 소스가 다르다면 다른 판단을 할수도 있겠죠.

뒤에 추가하셨군요.
누군가에게 진정성이 있냐 없냐는 말 그대로 '믿음'의 영역이고 논쟁할 영양가도 없지요.
각자 믿는대로 하십시다~
절름발이이리
14/01/11 16:18
수정 아이콘
그동안 주장해왔던 내용들을 쭉 살펴볼 때 말이죠. 힐링캠프나 그의 책에서 한 얘기는 다 뜬구름 잡는 얘기위주였으니, 거기서 불합리성을 찾으면 그게 더 신기한거죠. "사이 좋게 지내야 해" "사람은 착해야 해" "열심히 살아야 해" 이런 얘기에서 불합리성을 찾기 힘든 것 처럼 말입니다. 그 보다 구체적인 사안을 보면 됩니다. "노동자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노사는 사이좋게 지내야 해", "착한 사람은 동료를 걱정하니까, 내부고발은 착한 행동이 아니야", "계층이동이 고착화된 사회더라도 구성원은 열심히 살아야 해" 같은 식으로. 개별 사안마다 적용될 때, 뜬구름 잡는 원칙은 무게가 생기고, 구체적 방향이 잡힙니다. 안철수가 여기저기 떠벌린 말 중 구체적인 사안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정치에 대한 이해능력과 포지션이, 아주 형편없어요.
안철수의 진정성이야 믿음이니까 믿건 말건 제 알 바 아닌데, 합리적이라고 표현하는건 참기 힘드네요. 그건 그냥 사실과 다릅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21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뒤에 말씀하시는 실현가능성과 추진력 부분이라면 '현재까지는'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음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애초에 다른 정치인들은 전자에 말씀하시는 그런 일반론에 입각한 선의조차 보여준 적이 없었다는 점이죠. 그런 다른 떡잎에서 저는 기대를 하는 것이고요. 뭐 애초에 의도와 실행은 다른 영역이니 저와 다른 곳을 보고 깐다는걸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1/11 16:24
수정 아이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액션에는 기대를 안합니다. 이 사람 혼자 움직인다고 뭘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말만이라도 좀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한 적이 없으니 문제란겁니다.

그리고 다른 정치인이 그런 선의를 보여준 적이 없다는 건 그냥 무선마우스님이 다른 정치인들이 정치하기 전에 뭐하던 사람들인지 관심도 없고 알아본 적도 없으니 나오는 말이죠. 제가 장담 하는데, 정치인중 상당수는 엄청난 선의와 진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그 선의란 것이 현실과 마주치며 발생하는 왜곡, 그리고 그 선의가 누군가가 보기엔 선의가 아닌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뿐입니다.
이런식으로 "기존의 악당들과는 다른 초인"을 기대하는 심리가, 한국 정치를 왜곡시키는 대표적인 시각이라고 저는 진단합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27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다른 정치인들에 관심이 없었던 제가 특별히 안철수에게 관심을 가진 적도 없죠. 저의 관심지수는 항상 동일한 상황에서 안철수는 저에게 눈에 띄는 진정성과 선의를 어필했습니다. 그게 안철수의 뛰어난 점이고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28
수정 아이콘
그런 걸 '대중적이다'라고 표현합니다. 혹은 '유명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요. 안 유명해 자신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기존 정치계는 선의를 찾아볼 수 없는 집단으로 매도할 수는 없습니다. 안철수는 유명하고 대중적입니다. 이건 그가 정치를 할 때 쓸 수 있는 유용한 자산입니다. 그러니까 순식간에 서울시장/대통령 후보까지 된거죠. 하지만 그게 안철수의 정치적 안목과 실행력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선거용 자원이죠.
무선마우스
14/01/11 16:3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기존 정치판을 선의가 없는 집단이라고 매도한건 아니고요. 안철수의 '선의'가 특출나 보였다는 거지요. 0에서 +를 칭찬하느냐 나머지를 -로 만드느냐는 아주 다른 뉘앙스지요. '선의'를 가진 대중적 정치인이면 아주 훌륭한거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31
수정 아이콘
연예인 하기엔 아주 훌륭하죠.
김일성이 선의에 가득찬 인물이란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제 김일성에 대한 평가를 바꾸진 않을 겁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3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이미지와 정치인의 능력은 다르다는 비유를 드신거겠지만 김일성vs안철수는 아주 악의적인 비유지요.
절름발이이리
14/01/11 16:34
수정 아이콘
김일성 대신 누구를 채워도 마찬가지입니다.
14/01/11 16:34
수정 아이콘
무선마우스 님// 박통이야 좀 다르다 치고 3~40대때 보였던 진정성이라는 면에서 김문수 문재인 손학규 등이 안철수보다 세 배는 더 강렬했습니다. 그냥 님이 모르는 거지요.
무선마우스
14/01/11 16:36
수정 아이콘
OrBef 님// 그들의 진정성이 강력했다는걸 제가 모른다는 사실이 상대평가로 안철수의 진정성이 과소평가 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 때 정치를 잘 몰라서 죄송하다고 할 필요는 없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4/01/11 16:4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안철수를 고평가 하는 이유가 "다른 정치인에서 엿볼 수 없는 진정성"때문이라고 하셨잖습니까. 그런데 다른 정치인도 그런 진정성이, 보기에 따라는 더 큰 진정성이 있었다면 무선마우스님의 평가 근거가 무색해지는거죠.
무선마우스
14/01/11 16:45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one of them이죠. 무색해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정치인에게 진정성을 느껴 그것에 감화되었다면 그 정치인을 지지하면 될 일이지요.
14/01/11 16:46
수정 아이콘
무선마우스 님// 죄송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안철수의 진정성을 '내가 안다' 는 것이 안철수가 남들보다 더욱 진정성이 좋고 그러므로 지지할만 하다라는 의견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나 보기에는 현아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니까 현아가 뮤뱅에서 1등 해야한다' 같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님이 지지할 수야 있고 님 같은 분이 많으니까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이겠지요. 이리님이 이야기하는 '연예인이라면 덕목이 되겠다' 는 이야기는 그런 의미로 보입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50
수정 아이콘
OrBef 님// 진정성은 안철수가 최고니 지지하겠다가 아니라, 안철수의 진정성 때문에 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진정성이라는 factor가 가장 이쁘니까 지지하는 것과 같은 표면적인 이유로 폄하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인의 실행력이나 업무수행능력 때문에 지지한다고 가정을 합시다. 그러면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가장 뛰어나다는 보장이 있나요? 이 경우 역시 '내가 아는 한' 이 정치인은 그런 능력이 있다 생각하여 지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고 느낀 정치인 중에 진정성이 있어 지지한다는 것이 다른 모든 능력 조건들과 상호배타적인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죠.
14/01/11 16:54
수정 아이콘
무선마우스 님// 진정성을 예쁘다에 비유한 이유는 i) 정치인의 진정성이란 것이 기본적으로 정치를 잘 하는 것과 별로 상관이 없다는 점 (노통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ii) 그것은 증명할 수 없는, 극히 주관적인 느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공개 게시판에서 남들을 설득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내가 안철수를 좋아하니까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어' 라는 정도의 문장과 아무 차이가 없지요. 본인이 혼자 그러는 것은 상관없는데, 저걸 공개게시판에 포스팅하면 문제가 있습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56
수정 아이콘
OrBef 님// 전혀 다른 이야기지요.

저는 '안철수의 진정성 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객관화 시켜 증명할 수 없으므로 공개 게시판에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은 어떤 법입니까?

그럼 OrBef님은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며, 그 정확한 근거는 무엇입니까?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이미지 정치'라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제가 저의 주장으로 누군가를 설득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OrBef님 역시 '진정성'이라는 근거로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을 할 권리가 없는거지요.

추가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지지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까?
14/01/11 17:07
수정 아이콘
무선마우스 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위법이란 뜻은 아닙니다. 님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로부터 품격있는 비판을 받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증명과 반박이 불가능한 의견은 딱하니 가치있는 의견이라고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정치인이 이미지 정치를 하는 것도 사실이고 이미지 정치에 의해서 지지율이 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미지 정치에 쓸려다니는 것은 자랑이 아니죠. 사실 관계와 가치 판단은 별개의 영역입니다.

제가 누굴 지지하느냐는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저는 1. 총론과 각론간의 정책 일관성이라는 부분, 2. 자기가 펴겠다는 정책과 자신의 인생이 실제로 일치하느냐라는 부분 이렇게 두 가지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손학규 문재인 순서로 지지했었습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7:10
수정 아이콘
OrBef 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마루가람
14/01/11 17:30
수정 아이콘
양쪽을 다 파악한 다음에 대안제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대부분 양쪽다 잘 모르는데 마음에는 안들고, 태도 분명히 해서 어느 한쪽의 공격을 받기는 싫고......그냥 비겁한 겁니다.
토르트문트카가와
14/01/11 15:56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대체 본인 의견이 있긴 한건가요.
몇년째 이러니 진짜 모르겠네요 이제.
몽키.D.루피
14/01/11 15:5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쿨가이들의 지지정당이 되려고 그러는지... 문제는 양비론자들은 안철수마저도 양비론으로 까려고 한다는 거죠. 포지션을 정해도 참.. 쿨가이 포지션이 뭡니까..
14/01/11 16:34
수정 아이콘
진짜 쿨가이면 안철수 시덥잖게 봅니다. 뭔가 기존 정치와 다른 특성을 말 빼고는 찾아볼수 없거든요.
14/01/11 15:59
수정 아이콘
새누리만 아니면되서 안철수에 기대를 걸고있는데 갈수록 실망스러워요..

그래도 정권 바뀔 가능성 높은쪽에다 투표하긴 할건데 철수형 ㅠㅠㅠ
치탄다 에루
14/01/11 16:00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신선놀이 하는거같아서 갈수록 호감도가 떨어집니다. 자신의 입장이 없어요. 신선한 해결책도, 새로운 사고방식도 없고 그저 예전의 것들 중 가장 무난한것만 가져오는 느낌..
14/01/11 16: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사실 입장이 없는 것 같진 않고 우리 사회 전반의 모든 문제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책이 없을 리가 없다는 믿음이 있는 양반 같습니다. 자신의 self-righteousness 에 빠져있달까요? 하지만 우리 삶이 만화라면 모를까, 현실 세계에서는 그런 사람이 제일 위험할 수도 있지요.
무선마우스
14/01/11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마저도 의심스럽습니다. CEO까지 지낸 양반이 이상적으로 그런 해결책이 없을리가 없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리더는 그런 이상적인 해결책이 없음을 이미 알지만 끊임없이 신기루처럼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이라 말이죠.
14/01/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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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외로움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멘탈이 있는 사람은 매우 적지요. 안철수씨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선마우스
14/01/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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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외로운 법이죠. 안철수가 그 정도의 직관을 가지고 외로움을 감당할만한 사람인지, 아니면 그걸 감당 못하고 이상을 좇는 순진한 사람인지는 좀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14/0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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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 거기서부터는 사실의 영역이 아닌 지라 서로 설득하고 말고 할 부분은 아니지요.
치탄다 에루
14/01/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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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써 목표설정을 하지 않는건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죄악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지를 얻으려면 뭔가 보여주는게 있어야하는데, 자신의 가치관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것은 상당히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짜증나는 일이죠.
어쩌면 그 보여주지 않는 것 자체가 가치관일지도 모르지만(...)
마빠이
14/0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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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철수가 계속 양비론과 두리뭉실하게 갈거라고 봅니다.

타협해야한다.(누가 그런거 모르나..) 새정치 이런 두리뭉실하고 형체없는 언어 구사로
총선까지 버틸거라고 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현재 위치가 책임질 위치가 아니거든요. 여당도 아니고 제1 야당도 아니고 나라가 망하든 흥하든
자기 책임이 될수 없으니 그냥 제3자의 입장에서 할수 있는걸 아주 제대로 찌르는 것이죠.

어차피 새누리와 물고뜯고 싸우는건 민주당이고 가만 중간에서서 양비론이나 둘다 까기만 하면
양쪽에서 지지자들이 몰리니 양비론 하는게 지금 안철수에게는 최선입니다.

어느 특정 색깔을 보이는 순간 거의 1/3 토막이 날수밖에 없는 지금 현재 안철수의 새정치? 입니다.

호남가서는 민주당까고 영남가서는 새누리까고

결국 이걸 다음 총선인 3년은 더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안철수 에게는 최선입니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을 밀어내고 제 1야당으로만 올라가도 다음 대선에서 압도적인 유리함을 가질수 있는게
안철수라 무조건 3년후인 총선에 초점을 맞춰서 가면 대권이 보이는 것이죠.

총선까지 지지율이 민주당을 압도한다면 결국 야권 분열은 안철수가 아니라 민주당이 하게 되는겁니다.

민주당도 아쉽지만 특검 이런거 씨알도 안먹히는거 접을때가 됐다고 봅니다.
특검을 외칠수록 지지율은 더 바닥을 칠거고 안철수만 키워주는 꼴이 될겁니다.

과감하게 포기하고 이번에 전병헌 의원님이 좋은말 했더만요
3대 과제?인가 그거와 뒤로는 특검을 할지언정 앞으로는 이제 더이상 특검 외치는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4/01/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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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사태는 어차피 당 지지율에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승리할 수 있을 만큼의 표가 되는 나라가 아닌데요.
초기부터 국정원에 매달렸던거 민주당엔 100% 악재라고 봤는데,
그나마 무너지지 않고 이정도라도 하는건 반대쪽이 워낙 거한 삽질을 연거푸 해댄 덕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국정원 껀은 절대 유야무야 넘어갈 상황도 아니었다는게 근본문제였죠. 국가의 근본에 관한 문제이니...
Neandertal
14/01/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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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철인이나 현자나 선인은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 정치는 똥밭에서 구르면서 하는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안철수씨가 똥밭 주변에서 똥밭에서 구르는 너희들 참 나쁘다를 외치고 있지만
언젠가는 똥밭 안으로 굴러들어와야 할 겁니다...(본인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경기는 경기장에서 벌어지지 관중석에서 벌어지지는 않거든요...
14/01/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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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원은 여전히(?) 자기 포지션을 즐기고 있군요.
뉴페이스 나올 때까진 어차피 내가 다크호스!이런...
치킨너겟
14/0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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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질문했던 외신기자 2명은 외신기자클럽과 협의 없이 별도로 청와대가 선정했다.
이 때문에 외신기자클럽은 지난 9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번 기자회견을 안건으로
논의했으며, 조만간 항의 서한 전달 등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기자들에게도 그랬군요
14/01/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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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영어도 유창하게 잘하셔서 뉴스에도 나오는 분이 왜 그런...
옆집백수총각
14/01/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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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가. 저래서 월급 받는건가.(2)
치킨너겟
14/01/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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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저런 안철수의 저런 역사인식은 지지자인 저의 뒷통수를 한방 때리는 것같네요;
14/01/11 16:50
수정 아이콘
안철수면 어떻고 민주당이면 어떻습니까...
저 인터뷰도 결국

그는 결론적으로 "정부여당의 국정교과서 회귀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권(권력) 교체나 좌우 진영으로부터 자유롭게 독립기구화된 교과서검정위원회를 설치하여 다양성을 보장하되, 오류나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걸러내어 제대로 된 역사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국사편찬위원회 교과서 검정기능은 폐지)"고 주장했다.

뻔한 원론적 입장 속에 여당입장 반대라는 안철수 쪽의 일관적인 포지션인데요.

신당이 서울시장에 나와서 박원순 시장을 떨어뜨리지 않는한(호남 제외한 충청등 나머지 현 민주당 지역에 나오는건 상징성, 가능성 둘 다 없다고 봅니다)
서로 간에 까는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이유는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14/01/11 16:54
수정 아이콘
쪽팔리네요..

외신기자들 출입을 시키질 말던가
마스터충달
14/01/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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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저한테는 이제 쫑이네요. 내심 기대했던 마음이 커서 그런지 단칼에 호감이 사라지는군요.
진실의 문제를 진영의 문제로 갔다 붙이면 어쩌자는 건지;;;
정치적 문제라면 두리뭉실 신선놀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죠. 근데 이건 역사잖아요. -_-
인간실격
14/01/11 17:2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역사의식의 바닥을 점점 보게 되네요.. 이런 식이면 답이 없어 보이는데.. 안목인지 시야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기대에 많이 못 미치네요.
정육점쿠폰
14/01/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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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러다가 제 2의 문국현 되는 거죠.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비교하는 게 문국현 씨에게 미안할 지경입니다만.
요정 칼괴기
14/01/11 17:29
수정 아이콘
어자피 안철수 의원도 크게 보면 네거티브로 뜬 정치인이니까요.
스스로 뭘 해서 뜰 수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은 그냥 두 거대 정당. 특히 야권의 민주당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건드려서
성장하는 네거티브형의 흔한 이미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가 스스로 어떤 방향을 제시한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새정치라는 것도 새로워서 새정치가 아니라 두 정당에
반대한다고 해서 새정치일 뿐이죠.
좀 더 극언을 하자면 말 그대로 현재까지는 양당 정치의 수혜자이자 양당 정치에 가장 닫힌 정치인의 포지션에서 벗어날 생각을 안하는
게으른 정치인이구요.
이럴 거면 극우가 아니라는 거 빼고 마리 르펜과 다를게 뭔지요.

참고로 저는 이런류의 정치인은 새누리 보다 더 싫어하는 사람이라 애초에 기대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인들의 30%가 원하는 사람이 이런류의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불안감과 흥미를 느낄 뿐이죠.
호호템플러
14/01/11 17:31
수정 아이콘
중도는 때에 따라 양 극단을 비판하거나 유연하게 협력하며 대처할 수 있 때문에 가치가 있는거지, 저렇게 어설프게 양쪽 다 끌어안겠다고 양비론 가면 둘 다 놓칩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 양쪽을 따지든가 해결책을 리드하든가 해야죠.

뭐 지금은 세력이 작으니 승천하기 전에 잠시 몸을 사린다고 보면 걍 그러려니 하지만 지방선거까지 저러면 안철수 세력은커녕 야당 전체 발목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Liberalist
14/01/11 17:36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두루뭉술함은 이제 실망감을 넘어 짜증만 납니다. 뭐, 예전에 정당 정치 막연하게 까는 거 보고 생각이 참 나이브하구나 싶기는 했는데, 역사 교과서 관련해서도 양비론 비스무리하게 가려는건 정말 꼴불견이네요. 교학사 교과서 문제는 이미 답이 있는 문제인데요. 기원후 3세기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등장하는 교과서를 두고 양비론이 왠 말인지(...)
14/01/11 17:45
수정 아이콘
여기 우리 안선비님..대단하시네요..

그냥 새누리랑 민주당보고 허허~너희 둘 다 잘못이네~라고 까주기만 하면 되는 포지션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 고고함으로 정치는 하지마시고 부디 다른 일에서 성공하시길..
일각여삼추
14/01/11 17:49
수정 아이콘
간철수라는 말이 맨처음 나왔을 때는 좀 심하단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보이는 행보마다 간을 뺄 수가 없어 참 잘 지었다 싶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1/11 18:05
수정 아이콘
탕수육 먹을 때 찍먹이냐 부먹이냐 하고 싸울 때는 '야 너네 그런 걸로 싸우면 둘다 잘못하고 있는거야 눅눅해지기 전에 먹어'라고 하면 되는데
찌개에 똥넣냐 된장넣냐 하고 싸울 떄는 '야 아무리 그래도 똥은 먹으면 안되지'라고 해야죠.
'똥이든 된장이든 한쪽에 치우쳐서 먹으면 안된다'가 중도라면 저는 그냥 극좌빨갱이 하겠습니다.
단일화 과정 때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제 진짜 마음이 돌아섰네요.
14/01/11 18:21
수정 아이콘
????? 딱히 안지지자는 아니지만 저 발언이 왜 양비론인가요? 친일미화독재는 진영싸움의 문제가 아니니 좌우따질필요없이 바로 잡아야한다 그런뜻 아닌가요? 제가 과대해석한건가요?
마스터충달
14/01/11 18:49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논리는 이번 사태를 진영간 이념갈등으로 규정하고 역사에 대한 원론적인 인식을 근거로 국정교과서 회귀를 반대한다입니다만
시작에서 잘못됐죠.
윗분 말씀대로 찍먹이냐 부먹이냐 논쟁이 아니라
된장이냐 똥이냐 문제인데 이걸 된장과 똥의 이념갈등으로 보면 안되죠;; 그럼 똥 퍼먹게 될지도 몰라요;;;;
14/01/11 18:45
수정 아이콘
뭐.,본문 및 리플을 좀 읽어보니....
사실 안철수 하나만 놓고 보면 나름 기대를 걸어도 될 인물상이긴 한데...어차피 이 양반 주변의 사람들이 지금 기득권과 별반 차이 없으니
믹스되면 그 또한 별반 차이가 없을 듯 해서 여러모로 그닥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모 자서전에 나온 내용입니다만...제3당으론 지역당 이길 수 없습니다. (당장은 모르겠지만)
그리드세이버
14/01/11 18:46
수정 아이콘
진영에 휘둘리지 않는 소신이 중도죠. 무조건 가운데만 찾는것은 그야말로 어정쩡. 왜 똑똑한 분이 그걸 모를까요..다알지만 어쩔 수 없는것일라나.
14/01/11 19:21
수정 아이콘
안철수에 대해 한가닥 희망을 가져 볼까 했는데 도저히 어떤 희망도 찾기가 힘드네요.
정치를 하겠다는 양반이 정치혐오를 바닥에 깔고 가면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텔레토비 동산을 만들겠다는 건지...
윤여준이 아깝네요.
Grateful Days~
14/01/11 19:4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었으면 그 모양새로 단일화를 쫑내진 않았을것 같아요. 어차피 포기했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11 20:55
수정 아이콘
출마선언을 할 때의 기대감을 잊은 지 오랩니다. 쩝;;;
페리페
14/01/11 22:43
수정 아이콘
정말 안철수는... 대단하네요 대단해...
Fanatic[Jin]
14/01/11 23:01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는 당연한 선택을 했네요.
여론조사가 새누리당과 교육부의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입장을 취하는건 독이되겠죠.

좀 아쉽기는 하지만....현 정부와 민주당의 삽질로 붕 뜬 지지율을 흡수하기 위해서....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보이네요.
귤이씁니다SE
14/01/11 23:1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정말 너무 한심하네요. 기자회견도 각본입니까. 대통령이라고 뽑아놨더니 앵무새군요. 언론은;;; 그냥 웃지요.

안철수 의원의 경우 뭐랄까... 힘쎈 아이가 힘 약한 이이 두들겨 패고 약한 아이는 덜맞아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모습을 보고 '싸우는 두놈다 책임있어. 화해햇!! 이라 말하는 선생의 모습을 보는것 같군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을 할수 있어야지 언제까지 방관자 제3자 입장을 고수할건지.. 그래가지고 정치 하겠습니까;;;
지니팅커벨여행
14/01/11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부로 안철수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어야겠습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4/01/1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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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유망주라는 말을 정치판에서도 쓸 수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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