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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9 19:07:17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애니음악. LIve로 들어보자~ 2편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문득 집에오는 길에 예전에 썻던 글이 생각나서, 무려 1년만에 애니 라이브로 들어보자~ 2편을 준비...했습니다. 
작년 글에 있던 동영상들은 거의 짤렸더군요. 흑...

애니음악. Live로 들어보자~ (1편)

유투브나 기타 웹에서 검색하셔도 충분히 들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제가 최근에 제페니메이션을 거의 안봐서 전부 구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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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루노 크루세이드 OP, 날개는 Pleasure Line - Minami Kuribayashi




어릴적에 만화책으로 크루노 크루세이드를 미리 봐서, 애니로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애니송 추천곡' 뭐 이런 걸로, 뭔지도 모르고 즐겨들었던 음악이네요. 극중에서는 굉장히 우울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되는데 음악 역시 비슷한 느낌입니다. 




2. 슬레이어즈 넥스트 ED, 방해하게 두지 않아, Never Die - Okui Masami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퍼진 곡은 슬레이어즈 트라이(3기) OP인 breeze와 최종화 ED인 Somewhere인데, 저는 2기(OP, ED뿐 아니라 내용까지)가 제일 좋습니다. 트라이는 마법의 갯수가 2기에 비해 줄어들어서, '내가 마법사라면~'이라는 상상력을 극히 방해하는(...) 애니라 애정이 조금 덜가네요. (물론 재미와 전체적인 스토리는 1,2,3기중에 최고입니다. 4기는 그냥 다 쓰레기...)

2기는 앞서 말한 마법대전도 나름 수준급!이고, 무엇보다 리나와 가우리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가끔 찾아보곤 합니다. 2기 OP, give a reason은 성우계 전설이자 '리나 인버스'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불렀는데요. 아쉽게도 짤막한 1분 30초짜리 영상 밖에 없어서 2번째로 좋아하는 Never die를 넣어봤네요. 처음 들었을때 인트로가 좀 촌스러워서 건너뛰었는데, 막상 들어보니까 후렴구 직전에 마치 모든 포텐을 터트리는듯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흐흐.




3. 세일러문 OP, 꿈은 마죠리타 세뇨리타, Yume wa Majolica Senorita - KEY WEST CLUB



(...) 내가 기대한 게 이게 아닌


원곡버전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세일러문이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당연히 없었고, 원판(일본)을 찾아서 돌아다녀서 구한 것이...구한것이...
처음 동영상입니다. 곡은 멀쩡한데 퍼포먼스가...

처음 동영상은 우리가 자주 들었던 세일러문 노래고요. 원곡은 Key West Club - Oatsuraemuki no Destiny입니다.
key west club의 '꿈은 마죠리카, 세뇨리타'의 멜로디(2번째영상)를 커버해서 쓴게 우리가 잘 아는 세일러문의 오프닝이고, 이후, key west club이 오프닝 곡을 다시 불러서 나온게 맨 처음 동영상 이라고 하네요. 원곡과 비교해보시면 나름 비슷한 분위기가 납니다.




4.바케모노가타리 ED, 네가 모르는 이야기, Kimi No Shiranai Monogatari - Supercell




Band edition(off vocal)

너무 유명한 바케모노기타리 엔딩곡. 슈퍼셀이 부른 라이브 버전을 구할려고 일본 야후에서도 검색하고, 니코니코동화까지 가입했지만... 콘서트만 하고 DVD를 따로 안냈나봅니다. 그래서 능력자분들의 합주나 보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네요. 싱크, 실력 이런 것은 제가 연주하는 놈이 아니라 잘 모르겠고, 보컬이 없으니까 입에서 흥얼거리며 듣게 되는데 묘한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5. 창성의 아쿠에리온 OP, 창성의 아쿠에리온, Sousei No Aquarion - Akino





이 것도 음악만 알고, 애니는 보지 않았는데, 춤추는 것 보고 깜짝 놀랬네요. 흐흐. 처음 약 3분간은 아카펠라로 하고 이후에는 본 음악으로 바뀝니다. 가수분께서는 화장이 잘 먹은 탓인지, 머리카락으로 볼을 가려서 그런건지 이 동영상에서는 너무 귀엽게 나옵니다. 아이시떼루~




6. 늑대와 향신료 OP, 여행 도중, Tabi no Tochuu - Natsumi Kiyoura



Unplugged Acustic

본격 수간물 늑대와 향신료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버전이 아닐까 합니다. 갈대밭도 생각나고, 호구로렌스와 인간의 탈을 쓴 호로의 사랑싸움도 생각나고. 보통 연애물(시작은 경제애니)은 정말 안보는데, 뭔지도 모르고 봤다가 끝까지 1기를 정주행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록 호로가 애니메캐릭터지만, 성스럽게 잘 그려낸 것 같아요. 음악도 잔잔하지만 강한 느낌이 곳곳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후반부에 음정이 약간 불안하지만, 그래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으니까 더 감미롭네요. 음정은 얼굴이 이쁘니까 상관없음. 하악하악. 




7. 기동전함 나데시코 OP, You get to burning, You get to burning - Yumi Matsuzawa




TVA버전을 볼때 건진 것은 이거 노래 하나... 
나데시코가 굉장한 매니아층을 보유했다고 들어서 시청했지만, 저랑 개그코드 맞지 않았네요. 다만, 후반에 조금 내용이 진지해지던데, 그게 극장판에서 터지면서 나름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극 중에서 나오는 여주 인기를 뛰어넘은 호시노 루리(짤 왼쪽 회색머리)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제가 볼때는 인기가 후덜덜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묻힌 건가 통 이야기가 안들리네요.

음악 후렴구에서 외치는 You get to burning~ 부분이 너무 좋아서 오프닝부분만 낑낑대며 짤라가지고 몇 년동안 봤었는데 그게 어언 약 10년전...




8. 드래곤볼 GT OP, 점점 마음이 이끌려 가네, Dan Dan 心魅かれてく - Field of View (Feat. Zard)



중딩시절, Jpop을 즐겨 들었던 친구에게 추천받은 가수가 3명인데 그레이, 쿠라키 마이 그리고 자드(사카이 이즈미)입니다. 그때는 인터넷이 활성화가 안된 시절이라 그냥 얼굴이나 좀 보고 노래도 어설프게 들었네요. 나중에 인터넷이 보급화 되면서 그녀를 좋아하는 팬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땐 이미 세상을 떠났네요. 에휴. PGR에서도 자드를 좋아하시는 팬분께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준 기억이 납니다.

사실 드래곤볼 OP는 Field of view가 불렀지만, 대개 남성팬들 많은 팬들은 자드의 버전을 좋아하죠. 흐흐. 이번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예 과거시절 목소리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버전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꼭 드래곤볼 뿐 아니라 옛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게 만드는 음악이라 더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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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찾아볼려다가 밥이나 먹어야겠네요. 
저도 쓰면서 느꼈는데 간만에 추억에 잠기면서 음악 감상 좀 한 것 같습니다. 1년후(?)에는 다음에는 꼭 최신곡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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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9 19:12
수정 아이콘
최근에 옛날거 찾아보는도중 two mix 제대로 된 라이브로 듣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것과...(검색능력이 부족한것인지 ㅠㅠ)
t.m.revolution X 미즈키나나 = 최악(라이브).... 이란걸 제대로 느낀..ㅠㅠ
저 신경쓰여요
14/01/19 19:15
수정 아이콘
저는 루리보다 유리카가 더 좋았기 때문에 슈로대 휴대용 버전들이 참 맘에 들더군요 흐흐

참, 의외로 냐루코 오프닝이 라이브로 상당히 제대로 불러지길래 놀랐습니다.
Arya Stark
14/01/19 19:19
수정 아이콘
이즈미 ....
별이지는언덕
14/01/19 19:38
수정 아이콘
오늘 크로노 날인가요 크크..
모처럼 크로노 추억에 빠져서 듣다가 왔는데 또 첫곡이 pleasure line이네요.

한데 크로노는 당해년도 1위도 아마 못했을텐데 동시기에 강철이 워낙 다 씹어먹고 있었던지라 애니 음악 순위며 인기 순위며
다 강철에 가려져 빛을 못봐서 너무 슬퍼했는데 이렇게라도 보니 반갑네요.

항상 제 마음 속에서는 제일 좋은 노래 1위는 pleasure line입니다!
14/01/19 19:44
수정 아이콘
아.. 저렇게 귀엽고 아름다운 사람이..
살아있었다면 이제는 다소 아줌마스러운 소탈한 컨셉으로 방송에 자주 출연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Marionette
14/01/19 19:51
수정 아이콘
Dan Dan 心魅かれてく는 평소에는 ZARD 버전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서도
GT 최종엔딩 때문에 Field of view 버전이 더더욱 끌리더라고요
잠잘까
14/01/19 22:14
수정 아이콘
저는 자드 버전이 머리에 강하게 남아서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더라구요. 음 어색한 느낌? ㅠㅠ
비참한하늘이빛나
14/01/19 19:55
수정 아이콘
맙소사 비슷한 종류의 글 하나 써보려고 하는 참이었는데...;;;;

어쟀든 간만에 나데시코 반갑네요. 루리웹도 종종 가는 유저로서 외쳐봅니다. 어머니~
14/01/19 20:05
수정 아이콘
잘 들었습니다. 자드는 참...ㅠ

얼마전에 갑자기 건담MS08소대 라이브 영상이 보고 싶어서 둘러보다가 찾은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feorice?Redirect=Log&logNo=90180107227&jumpingVid=F04CDFAA55B1A02AE6CE7BA9A328DEDFB605
잠잘까
14/01/19 22:10
수정 아이콘
엇 저 블로그 예전에 많이 갔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요새는 예전자료가 유투브에 간혹 있어서 거기로 자주 갑니다.
14/01/19 20:25
수정 아이콘
와.... 1편까지 정신없이 봤네요 나데시코, 드래곤볼, 크루노크루세이더는 진짜 ㅠㅠ
윤하헤븐
14/01/19 20:43
수정 아이콘
정말 잘봤습니다 1년만에 올리셨네요 크크 작년에 본 기억이 납니다~
뒷짐진강아지
14/01/19 21:13
수정 아이콘
세일러문 노래는 잘모르고...
나머지 음악들은 리얼 명곡이죠, 지겨울정도로 들은 곡들
(지금은 애니음악 안듣고, 니코동 활동 잘안한지 2년이 넘은지라... ryo관련해서는 찾아드릴 덕력이 부족하다능...)
14/01/19 21:27
수정 아이콘
헉, 1년만에 올리셨네요. 제 생일마다 올리시는 이유가....?!
잠잘까
14/01/19 22:08
수정 아이콘
집에 가다가 생각나서요. 흐흐흐. 근데 공교롭게 날짜가 1년전과 비슷하네요.
14/01/20 00:21
수정 아이콘
좋은 음악 잘 들었습니다.
아.. 사카이 이즈미 ㅠㅠ

개인적으로는 저도 Dan Dan 은 field of view가 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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