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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8 16:36:26
Name 바밥밥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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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대한민국 소셜댄스의 고질적 병폐, 그것의 제도화 : 국민대 소셜댄스스포츠학부 개설


http://kmsd.kookmin.ac.kr/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소셜댄스스포츠 학과라는 것이 개설되고 학생과 초빙교수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실분들은 한번이상은 다 들어보셨을 만큼 소셜댄스라는 장르는 2~30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나름 체계적이고 꽤나 큰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살사, 바차타, 메렝게등을 중심으로한 라틴댄스계열과
린디합, 발보아, 블루스등을 중심으으로 한 스윙댄스계열
그리고 아르헨틴 땅고등이 대한민국에서 주로 즐기는 소셜댄스의 장르들이며
각 분야별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의 수도 꽤나 있으며 제가 즐겨하는 스윙의 경우
본고장인 미국 다음으로 활동인구가 많으며, 서울의 경우 전 세계에서 상시 린디합 소셜이 제일 많이 열리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소셜댄스문화는 다른나라와는 조금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셜댄스라 함은 기본적으로 그 댄스와 연관된 음악이 있고, 그 음악을 함께 즐기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게된 문화적 춤인데
종주국이나 문화권이 유사한 곳들에서 자생적인 문화와 그 전파를 통해 그 춤이 전해진 과정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에서는 춤을 출 줄 아는 몇몇 외부인들의 전파를 통해서 그 춤들이 성장을 해온 면이 강했고
그로인해 소셜을 '즐긴다'라는 측면보다는 소셜댄스를'배운다'라는 강습의 측면이 더 강해지면서
강습을 중심으로 한 춤의 품앗이 문화, 동호회를 중심으로한 친목문화들이 강조가 됩니다.
라틴 댄스에는 라틴 음악이 우선이 되야하고 스윙 댄스에는 스윙재즈가 우선이 되야하고 땅고 댄스에는 땅고 음악이 우선 되어야 하지만
이런것 보다는 춤을 동호회를 통해 접하고, 모르는 사람들과 친분을 맺고, 강사의 강습을 들어 배운대로 춤을 춰야하는
식으로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춤을 접하게 되며 그렇게 배워야만 춤을 출 수 있다라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는 소셜 댄스보다 먼저 대한민국에 자리잡게 된 댄스스포츠 문화와 상당한 유사성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동호회의 강습들이나 분위기들은 댄스스포츠 동호회들의 그것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댄스스포츠의 경우 공연을 위한 춤이고, 춤의 원리와 과정이 명시적이며, 스포츠이기 때문에 경쟁과 규칙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와 규정들을 어느정도 정립하고 논의하기 위해 여러 협회들이 존재하고 자격증등의 제도화가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댄스스포츠의 문화와 소셜댄스의 문화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소셜댄스는 애초에 발생을 한 과정이 누군가의 정립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과 표현의 매개체로 음악과 춤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정립되었기 때문에 규칙이나 자격증같은 것들이 있을 경우 되려 자유로운 문화 성장에 방해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댄스스포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한민국의 강습과 동호회 문화들로인해 이러한 분위기가 아직도 어느정도 남아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전 세계인들 속에서 대한민국의 소셜댄스 문화가 왜곡되어져 보이게 되는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소셜댄스스포츠'학부라는 이상한 신조학부를 만들어 냅니다.
전세계 최초라고 자랑도 하며 소셜댄스를 댄스스포츠처럼 키워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각 분야의 학생과 초빙교수를 모집중입니다.
제가 즐기는 스윙댄스 커뮤니티에서는 하나같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포츠'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은 '소셜댄스'를 묶어놓은것 부터 소셜댄스에 대해 엄청난 몰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춤별로도 세계적으로 대회들도 있고 큰 파티와 축제들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곳에서 잘춘다고 인정받고 주목받는 사람들은 대단한 기술을 자랑하고 높은 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의 음악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있는 와중에 그 음악 속에서 파트너와 높은 교감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환호를 받게됩니다.

'소셜댄스'를 '학문'으로 접근하지 않고 '예술'과 '문화'로서 접근해야만이 이런 춤에 대해 높은 이해를 하는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협회를 만들고, 정규 교육을 만들고, 학위를 만들고, 자격증을 만드는 것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소셜댄스 분야 내에서 지위를 갖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이렇게 소셜댄스를 즐기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소셜댄스에 대한 몰이해를 더 가중시키는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댄서들은 지금의 이 행태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소셜댄스 학부, 이는 1차원적으로 보면 남들보다 앞서간 사례라 볼 수 있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그 어느 나라도(심지어 종주국에서도) 이 춤을 학문적으로 봐선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 입니다.
흥이 많은 민족, 한이 많은 민족, 역동적인 민족, 민족성이라는것이 실체가 불분명한 것이긴 하지만
통상적인 이런 인식들에 비추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소셜댄스를 추기 좋아하는 민족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셜댄스의 본질에 대한 몰이해와 이를 위시한 소셜댄스의 제도화가
대한민국의 소셜댄스 문화에 퇴보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가지고, 소셜을 즐기시는 많은 분들은
지금 이현상을 눈여겨서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p.s 스윙댄스분야의 주임교수를 맞게된 사람은 대한민국 스윙댄스 동호회들 중에서도 제일 스윙댄스와 거리가 먼
춤을 추는 동호회의 운영자이며 세계적으로도 전혀 인정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세계대회에서 입상은 둘째치고 다른 나라의
스윙행사에 참여한 경험조차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금전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알려져있습니다만 그것은 논외로 하고서라도
스윙댄스의 제도화에 앞장섰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닐 수 있는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p.s2 심지어 학과중에서 밸리댄스는 소셜댄스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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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똥포장되나요
14/01/28 16:49
수정 아이콘
아나...(4학년, 국민대생)
포포탄
14/01/28 18:15
수정 아이콘
+1 예전 국민대 경영쪽도 그렇고 이런 삽질 하나는 알아줘야한다니까요.. 국민대 행정직들 정말 이상한 분들만 모셔놨습니다.
평생교육원이긴 하지만 왜 이상한 사람 모셔놓고 돈 쏟는지 모르겠어요.
speechless
14/01/28 16:57
수정 아이콘
스윙댄스를 갓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보니 참...
저 사람들이 보기엔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동네형
14/01/28 17:37
수정 아이콘
평생교육원은 대학이 아니죠. 신경안쓰셔도 될 듯 합니다;;
유리한
14/01/28 17:41
수정 아이콘
평생교육원은 뭐랄까.. 백화점 문화센터 같은 개념이라서..
14/01/28 17:52
수정 아이콘
평생교육원은 정식 학위가 나오는 대학이 아니죠.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문화센터..
14/01/28 17:54
수정 아이콘
올레길완주학부 이런 느낌인가요..크크
글쓴분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건 학위 이런걸 떠나서 소셜댄스문화가 왜곡된다는 점인 것 같네요.
침착한침전
14/01/28 17:5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글쓰신 분이 지적하는 한국 특유?의 문화에 대한 관점이
과연 병폐라는 단어까지 가져와서 표현해야할만한 문제점인가라는 의문은 드네요.

저런 문화가 있다고해서 즐기기만 하려는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즐길 사람은 즐기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학문?으로 연결 시키려고 하는 사람은 그러게 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아니냐는 또 별개지만요.
바밥밥바
14/01/28 18:05
수정 아이콘
소셜댄스를 접하는 많은 사람들이 8~90% 이상은 춤이라는것을 '처음' 춰보는 사람들이고
대한민국에서 라틴, 재즈, 탱고음악은 전혀 주류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이해도가 매우 낮습니다.
그렇다고 한국문화의 특성상 자유분방함과 스스로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이 쉬운일도 아니기 때문에
'춤'은 재미있지만 '배워서'추겠다는 사람이 많아지고, 특유의 문화가 생기게 된 것도 강합니다.
사람들 즐긴다고 열심히 즐기고 있지만, 진짜 본토에서 즐겁게 추는 사람들에 비하면 거의 기계체조 수준으로 배운대로 추는게 일반적입니다.
(적어도 제가 접한 스윙에 한해서는 말이죠)

춤을 처음 접할때부터 즐기는것 보다 배워야 겠다는 문화가 생기는것 자체가 소셜 자체의 특성과 반하는 입장이고
춤을 연구하고 고민하는건 좋지만 이것을 가지고 학위나 자격증등을 논한다는것이 되려 조금더 즐겁기 위한 노력과는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긍정적 방향보다는 부정적 방향으로 가게될 가능성이 높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침착한침전
14/01/28 18: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배우려고 가는 사람들은 배우기 위함이니 뭐 문제되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배우지 않고 그냥 즐기려는 사람들한테 자격증이나 학위가 없으면 못추게 하는 문제만 없다면..
그냥 배우지 않고 즐기는데 방해될 것도 없고 말이죠.
오히려 배우고 싶은데 배울 길이 없는 것보단 나을거 같구요.

그냥 완벽하게 추지 않으면 비웃음거리가 되는 일반인들의 인식의 문제가 더 큰거 같은데..
그게 저런 학과?들 때문에 생겼다고 보긴 힘든거 같구요.
네오크로우
14/01/28 18:01
수정 아이콘
평생교육원은 그냥 일반인들이 취미로 뭐 배우려 할 때 그런 거 가르치는 곳 아닌가요?
아스미타
14/01/28 18:06
수정 아이콘
평생교육원은 문화센터 개념 아닌가요;

돈벌이 수단으로 만든 것 같은데..
바밥밥바
14/01/28 18:07
수정 아이콘
평생교육원이기 때문에 별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은, 조금 오버이긴 하겠지만 마치 코레일 자회사 생겨도 민영화 안하면 큰 상관없다와 비슷한 의미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런 교육기관이 학교내에 생겼다는것 자체가 저 기관을 졸업한 뒤에 학위와 자격증을 가지고 자기 춤배웠다고 소위 춤장사를 하게되는 사람을 양산하게 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소셜댄스는 소셜에서 인정받고 성장해야하지 학교에서 성장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아스미타
14/01/28 18:14
수정 아이콘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우려를 표하면서 화내시는데

염려와 기우로 만족하시고

실제 그런 장사치, 사기꾼들이 나타나면 비판을 하시지요

애초에 학위가 나오지도 않는 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바밥밥바
14/01/28 18:16
수정 아이콘
http://kmsd.kookmin.ac.kr/page21.php
이 학부에선 실제로 학점은행제 학위가 수여됩니다.
아스미타
14/01/28 18:33
수정 아이콘
학점은행제 학위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면

우려하시는 것처럼 장사치들이 활개 칠 수도 있겠네요.
동네형
14/01/28 18:5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국민대 소셜댄스가 아니라 평생교육원 전체를까야합니다. 사실 말씀하신 사칭이 굉장히 자주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거든요.
아스미타
14/01/28 19:57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의 논점은 소셜댄스에 국한 하는 부분이지만

국민대 평생교육원 뿐 아니라

저런 학점 장사질하는 전국4년제 대학 모두의 병폐가 맞는 것 같습니다..
거룩한황제
14/01/28 18:14
수정 아이콘
옛날에 스윙댄스에서 D대랑 연결을 해서 이와 같은 일을 시도 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결론은 망이었고요...

각각의 소셜 댄스 동호회의 가장 큰 문제가 사단 법인이든, 단체이든 법인화를 통한 일괄성을 유지를 하려고 하는데...
이게 살사, 스윙, 탱고 모두 그런 문제를 한번씩 겪었다고 하네요.

근데 이런게 사실 없어도 되는것인데...자꾸 생겨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ps.
저도 스윙댄스 9년차에 사람이지만...저런거 볼 때 마다 참 착잡합니다;;;
14/01/28 18:15
수정 아이콘
바밥밥바님의 개인적인 생각인지 스윙의 전반적인 의견이 심각한 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미 살사는 비슷한 일을 여러번 겪었고 우려하는 일 없이 지내왔습니다.
바밥밥바
14/01/28 18:18
수정 아이콘
사실 여러 우려사항을 표하긴 했지만 이러한 우려는 저 학부보다는 일반적인 인식의 왜곡에 대한 우려가 더 크구요
실제 스윙씬에서는 그냥 듣보잡의 객기? 정도로만 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사람이 서울시와 연계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공들여왔던 사업이고, 또 이를 돈벌이에 쓰기 위해 머리를 많이 굴리고 있는지라 이때문에 생기는 악영향들이 걱정이 되는것이 제일 큽니다
린킨파크
14/02/06 19:34
수정 아이콘
딴따라땐스홀이 가장 규모가 큰 동호회로 들었는데, 아닌가요?
바밥밥바
14/02/08 10:01
수정 아이콘
딴따라땐스홀은 엄밀히 말하면 스윙댄스 동호회라기 보단 락큰롤댄스 동호회죠
거룩한황제
14/01/28 18:21
수정 아이콘
스윙 강사진이...허허허허허허허허;;;;

이건 뭐;;;
so소보bo
14/01/28 19:05
수정 아이콘
강사진 명단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so소보bo
14/01/28 19:07
수정 아이콘
아 pc 버전으로보니 보이네요
핸드레이크
14/01/28 19:50
수정 아이콘
국민대생. .모이세요 . .ㅠㅠ
왜이러니. .난 졸업했지만. .
14/01/29 00:57
수정 아이콘
살사댄스를 몇년하고 동호회에서 강습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저변확대등을 위한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고 봅니다. 실제로 외국에서의 유명한 댄서들은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는 경우도 많고요~ 호응이 없다면 자연스레 도태되겠죠~
근데 살사의 경우는 다 아는분들인데 납득이 가지만 스윙처럼 납득되기 힘든
분들이 가르치면 황당할고 걱정도 될거 같긴 하네요
14/01/29 10:45
수정 아이콘
딴따X 그쪽에 계신분들이 추진한게 보이네요. 그쪽분들이 교수자리에 앉아있고 워낙 그쪽은 린디합하고는 먼 사파 계통이죠. 무엇보다 상업적인 면을 많이 추구하고 실제로는 성공한 케이스죠. 어짜피 돈이 연계되어 시작했을테지만 그게 우리나라 스윙문화에 악영향을 끼칠꺼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대다수의 스윙동호회와 댄서들과 동호회원들은 제대로 된 스윙문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서요.
스윙을 잘 모르고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에게는 피해자가 될수는 있겠지만 그 부분은 어쩔수 없네요. 밸리댄스도 각 학원에서 사단법인 내서 자격증 발부해주고 스노우보드도 이상한 자격증 만들어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파 동호회도 있고 문화생활에서도 돈 냄새 맡고 들어오는 것들은 미리 막기는 참 어렵죠.
YoungDuck
14/01/29 12:05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시도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우선 저는 살사를 추는데 꼭 살사가 사교댄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요즘 힙합, 클럽댄스, 방송댄스를 가르치는 학원들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라틴댄스도 그렇게 배웠으면 좋겠어요.
사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랑 동호회에서 손잡고 춤배우는게 대한민국에서 이상한 일 아닙니까?

그리고 파트너쉽이 살사의 전부가 아니고 오히려 베이직 풋워크 무브먼트로 혼자서도 음악에 맞춰서 놀 줄 안 후에
파트너쉽으로 들어가는게 더 좋지 않나해요. 베이직도 못하는데 쇼셜댄스가 되겠습니까?
그런 학원강사를 하려면 타이틀도 필요하고, 춤을 전공한 사람들이 살사판으로 유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들어서 동호회인으로 시작한 사람이랑 다른춤을 전공하다가 동호회 온 사람과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죠. 춤의 한계의 면에서요.
특히 보여주는 공연 부분에서는 전공자와 표현력이 넘사벽이더군요.

저는 소셜댄스도 직업적으로 접근해서 쇼셜댄스 공연팀의 수준도 높아지고
강사진도 어렸을 때부터 직업으로 배운 사람들이 가르쳐서 수준이 높아졌으면 좋겠어요.
외국의 춤이여서 처음 배울 때 중요한데 좀 잘 추는 동호인들이 초급강습을 맡으니 춤의 참맛을 느끼기도 어렵고요.
결국 돈이 되야 수준높은 댄서들이 생겨나고 춤으로 먹고 사는 댄서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국내댄서들 수준에서는 다른 춤들이랑 비교해서 살사댄스 멋지지 않다고 봐요.
그러니 지인들에게 배우라고 해도 잘 안배웁니다. 안 멋있으니깐요.

그리고 점점 사교댄스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젊은친구들에게는 멋진게 중요한데 딱히 살사판이 물이 좋지는 않아요.
그러니 점점 춤을 정말 못추는데 동호회 시스템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려오고 점점 사교댄스의 수준이 떨어집니다.
10대 애들 춤 배우라고 하면 30대사람과 차원이 다르게 배웁니다. 30대가 10번만에 할 것 한두번이면 배우죠.
할튼 저는 저런시도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린킨파크
14/02/06 19:30
수정 아이콘
강사진이 훨씬 보강되었네요.
대한민국 스윙판에서 최고레벨로 인정 받는 사람들이 모두 합류했네요. 지켜보시죠.

http://kmsd.kookmin.ac.kr/page37.php

국내는 정우 크리스탈

해외에서는 케빈, 조

그리고 대한민국 최대 스윙파티인 CSI를 만든 그 분도 함께 합류하셨고요.


저는 1-2차 산업에 있는 스윙이
좀 더 고차원적인 산업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윙재즈를 추던 사람은 계속 스윙재즈를 좋아하면 되는 것 아닐까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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