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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9 19:19:40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신라호텔 이부진씨 관련 기사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삼성가 이부진씨 관련 뉴스가 많이 보이더군요.

http://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320500007

기사내용을 간략 요약하면

한 개인택시 기사분이 신라호텔 회전 출입문을 들이받아 파손시키는 바람에 5억여원의 피해를 입혔는데
이 택시기사의 형편이 좋지않은걸 알게되서 기사분 배상책임을 면제해주고 병문안도 가서 치료비도 부담했다는 내용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63002&cpage=2&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C0%CC%BA%CE%C1%F8

5억원중 보험변제액 빼고 4억정도가 책임져야했다는데 처음에는 왠 5억 했더니 위 링크의 부서진 모습을 보니 피해액이 가능할것 같기도 합니다.
---------------------------------------------------------------------------------------------------------

대체적인 반응들을 보면삼성쪽 일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호의적인편인듯 합니다.
이부진씨나 신라호텔측 입장에서도 어차피 기사분 형편상 배상을 받지는 못할테니 이렇게 처리한게 기사님이나 신라호텔측이나 윈윈이
되기도 했구요.
기사님이야 정말 막막했을텐데 기사회생하신거고 이부진씨나 신라호텔 측도 이번일로 올라간 이미지를 돈으로 환산하기는 어렵겠지만
4억보다 훨씬 많을건 분명하니까요.
이전에 한복입장거부 사태나 자위대행사문제로 깍였던 이미지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다만 일부분들은 아무래도 그간 삼성이 해온일들이 있다보니 마냥 곱게만 보시지는 않는것 같기도 하구요.
잘한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언론이 호들갑떨면서 기사를 쏟아내는게 좋게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또 일부기사들 보면 이번일을 넘어서서 그간의 이부진씨의 결혼스토리나 그간 일들을 쏟아내면서 넘 아부하는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특히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건희 회장에게 배웠나?] 등 낯뜨거운 기사제목들이 쏟아지는걸 보면 언론들이 참 한심해보이기는 하네요.

이부진씨가 그동안 언론에 많이 노출된건 아니였지만 오빠인 이재용씨가 경영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고 아버지인 이건희회장을 많이 닮기도 해서 이부진씨가 아들이었으면 후계자는 이부진씨였을거란 말도 있었던것 같구요.

이부진씨가 이번일이 이렇게 될줄 알고 처리했던 선의로 한일이든 어쨌든 이런일은 칭찬해 줄만한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호의가 늘어나는건 덤이겠구요.

끝으로 삼성이라면 날을 세울수밖에 업는 정의당에서도 칭찬을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295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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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이류코
14/03/19 19:22
수정 아이콘
설령 좋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좋은일한건 좋은일 한거죠. 별 도움도 안되는 보여주기식 자원봉사 한번 하는경우도 아니고, 조용히 박수쳐주는게 좋은거같아요
B와D사이의C
14/03/19 19:2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렇게해서 한 기사분을 구제한거니 좋게 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끝까지
14/03/19 19:23
수정 아이콘
얼굴이 고우니 마음도 고운듯?
Necrosis
14/03/19 19:24
수정 아이콘
근데 택시기사는 딱히 정년이 없나 보군요. 기사분이 꽤 고령이시네요.
B와D사이의C
14/03/19 19:2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82살에도 기사님 하는게 가능하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azurespace
14/03/19 19:24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이 있었군요...
엔하위키
14/03/19 19:25
수정 아이콘
이부진씨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이건희씨도 걱정을 덜었을텐데
B와D사이의C
14/03/19 19:29
수정 아이콘
이재용씨는 머랄까 좀 부드러운 이미지라서 아버지와 달리 카리스마가 없어보이는데 이부진씨는 아버지를 많이 닮은것 같기는 합니다.
엔하위키
14/03/19 19:32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이건희씨 이부진씨는 눈썹 눈매가 딱 호랑이상으로 카리스마 있는데 이재용씨는 너무 순한 인상이죠..
살다보니별일이
14/03/19 20:34
수정 아이콘
풍문으로는 이재용씨 성격도 순하고 야망이 없어서(?) 이건희가 이부진에 대해 유독 아쉬워했다고...
14/03/20 09:06
수정 아이콘
사람 얼굴 보고 판단하는 게 정말 편견인 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이재용은 그럴 것처럼 생겼습니다.ㅠㅠ
채넨들럴봉
14/03/19 19:25
수정 아이콘
전 급발진이 눈에 띄네요
요즘 웬만한 급발진 사고는 뉴스도 안되는듯
깐풍기
14/03/19 19:27
수정 아이콘
좋은일 했네요. 이런걸로 까는 사람은 없겠죠?
하긴 깔사람은 변상금 받았어도 깔테고 안받았어도 까겠죠
B와D사이의C
14/03/19 19:30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들 관련글보면 대놓고 까진 않아도 고깝게 보는 분들이 있는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간 삼성이 해온일이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밤식빵
14/03/19 19:33
수정 아이콘
투숙객도 다쳤다고 나오는데 많이 신경쓰고 배려준것 아닌가 싶네요.
부사장 보내서 집안사정체크하고 배상책임 면제+ 병문안+치료비부담까지 해준거면...
14/03/19 19:34
수정 아이콘
안하는것보단 위선이 낫습니다.
14/03/19 19:34
수정 아이콘
링크중에 이댓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교통사고 나면 안아파도뒷목잡고 병원갈 사람들이 남말은 쉽게하죠]
짱구 !!
14/03/19 19:36
수정 아이콘
위선이라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거짓으로나마 큰 선행을 베푼 적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마토이류코
14/03/19 19:41
수정 아이콘
위선이라도 좋으니 이런 경우가 자주 생겨서 재벌은 이미지 메이킹하고, 가난한사람은 구제받을 수 있다면 윈윈, 전 감동의 물결로 바라볼 수 있을것같네요. 제가 짬짬이 기부해온거 다합쳐도 100만원도 안되고,앞으로 평생 기부하는것보다도 저렇게 한번 도와준게 효과는 훨씬 좋을텐데 대체 뭐가 문제인질 모르겠네요.
레지엔
14/03/19 19:36
수정 아이콘
이건 잘한 거죠. 이걸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포장하는게 잘못된거지.
소독용 에탄올
14/03/19 20:45
수정 아이콘
언론이 단순가쉽정도로 가볍게 다뤄주고 넘어가는것이 오히려 이미지메이킹엔 도움이 될텐데
너무 핥아주니 묘해지네요.....
신용불량자
14/03/19 19:41
수정 아이콘
저도 고향의 야구팀 빼곤 삼성에 대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지만 이건 전혀 고깝게 볼 이유가 없죠.

이부진 사장은 참 영리하게 잘 처신한거죠. 저 기사분 형편을 봤을땐 말이 4억이지 실제로는 몇천만원도 절대 변상 못할것 같은데 이번 일로 얻은 본인과 회사의 이미지 개선과 간접홍보의 가치가 돈 몇천만원의 몇 갑절은 되어보이네요.
김기만
14/03/19 19:41
수정 아이콘
이부진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이고 당연한 선택이죠.

그 불쌍한 노인 붙들고 소송걸어봐야... 얻을게 없으니....

S모그룹의 C가문들 정도의 사이코패스가 아닌이상 저도 그랬을 것이고 여기 글쓰시는 여러분도 그랬을 겁니다.

어쨋든 잘한 일이에요.

전 왜 80먹으신 노인분이 반지하 빌라에서 혼자 지내며 택시기사를 해야 했는지 주목하고 싶군요.

우리사회 진짜 귀족이라면 그런것에도 관심을 가질것입니다.
솔로9년차
14/03/19 19:42
수정 아이콘
포장이 조금 과해졌다가(거기에 기존 행실이 더해져서) 잘하고도 욕먹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구원받은 거죠.
낭만토스
14/03/19 19:42
수정 아이콘
깔것은 까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당근매니아
14/03/19 19:4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건에 대해 뭐 유머게시판에서도 얘기하고 페북에서도 얘기하고 했는데, 시사인 이종태 기자의 페북에 올라온 글이 제가 쓴 것보다 간결한 듯 하여 가져옵니다.

'기사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의 손해배상액 4억원을 '호텔신라 사측이 해결한다'고 되어 있다. 정말 그돈을 호텔신라 법인이 떠맡았다면, 이것은 이부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아니다. 법인과 그 경영자는 음연히 다른 주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부진이 호텔신라의 손해액 4억원을 자신의 개인돈으로 해당 사고자를 대신해 갚았다면, 이는 그녀의 선의가 맞다.
그러나 사측이 좋은 일 하고 경영자가 그 영광을 차지한다면 이는 일종의 배임 행위지.
재벌기업은 재벌가문의 사유물이 아니다. 호텔신라가 한 선행이 그 경영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표현되는 것은, 한국의 용납할 수 없는 계급 변동에 개인숭배까지 조장하는 것 같아 별로 기분이 좋지 않군.'
깐풍기
14/03/19 19:51
수정 아이콘
이건 노블리스 오블리주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죠
가진자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희생하는 건데 이건 희생이 아니라
그냥 선행입니다
B와D사이의C
14/03/19 19:54
수정 아이콘
흠..진정한 노블리스오블리주니 하면서 호들갑떠는 언론들도 문제지만 이종태기자란분도 너무 나간것 같아 보이네요.

[사측이 좋은 일 하고 경영자가 그 영광을 차지한다면 이는 일종의 배임 행위지.]라고 했는데 사측이 좋은일을 하게한 최종결정권자가
이부진씨이니 어느 정도 칭찬을 받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여기에

[다만 이부진이 호텔신라의 손해액 4억원을 자신의 개인돈으로 해당 사고자를 대신해 갚았다면, 이는 그녀의 선의가 맞다]라고 하는건
헛웃음만 나오네요. 이종태기자란분은 이 문장 쓰면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언론들의 호들갑도 맘에 안들지만 이렇게 시니컬한 반응도 웃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4/03/19 19: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동의 하는 부분이 최종결정권자가 결정한 부분에 대해 결정권자를 칭찬하는게 당연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측이 좋은 일 하고 경영자가 그 영광을 차지한다면 이는 일종의 배임 행위지.]라면
사측이 나쁜 일 하면 경영자를 욕해서도 안되는 일이니까요
14/03/19 19: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주식회사라도 호텔신라 소유주인 사장이 법인돈 4억도 집행을 못할리 없고

그리고 저 기자는 원칙대로 80넘은 노인한테 저돈을 끝까지 추심했어도 거품물고 깟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저돈을 사장 개인돈으로 변제하는게 진짜 더 웃기는거 아닌가요?

장담하는데 이 사건으로 얻은 긍정적인 이미지가 금액으로 따져도 40억은 넘을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3/19 20:46
수정 아이콘
언론이 좀만 덜 핥았더라면 이미지메이킹 효율이 더 좋았을텐데 ㅡㅡ;
14/03/19 19: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건의 최종 결제권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이부진이 주도해서 이런 결정을 했다면 어쨋든 그것 하나만으로 이부진이 잘했다라고 할만한 일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게 수습의 가치가 얼마이든 단순히 변제액을 사측이 다 했다하더라도 저런결정이 쉬운건 아니죠.
별개로 위의 김기만님이 쓰신 리플과 같이 가겠습니다만 모든 공자체를 이부진이 가져가는게 그리 큰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어쨋든 신라호텔과 CEO인 이부진이 잘한건 맞잔아요?
all you need is kiss
14/03/19 20:26
수정 아이콘
이부진씨가 신라호텔 사측이 아니라 사비로 직접 4억을 내어주었기 때문에 칭찬하는게 아니라

누가 돈을 부담하든 택시기사의 책임으로 남기기엔 버거운 금액에 대한 배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결정에 대한 칭찬인데

이게 어려운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가 싶습니다

이종태기자의 말은 그냥 바른말장난이죠 단어의 의미는 지키고있어도 사회적인 가치판단조차 못내리는 글 같아요

정말 대부분의 대중들이 이부진씨 개인이 '돈'을 내어주기때문에 칭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우스운 일이겠구요

급발진이던 택시기사의 실수던간에 상황상 개인이 부담하기엔 힘든 상황을 면하게 해준 그 결정에 대한 칭찬이지

대중들은 실제로 신라호텔이든 이부진씨든 다른 어디이든간에 누가 얼마를 부담하는가는 관심도 없고 알 필요도 없죠

게다가 사측이 좋은일 하겠다는 결정을 이부진씨가 내렸는데 실제 돈을 회사가 내기때문에 사측이 좋은일을 하는거란 논리는

초등학생조차 논파가능할것 같군요.

배고픈 학생에게 빵집사장님의 어머니가 시켜서 알바가 빵을주었더니

왜 그 학생의 학부모가 빵집사장님이 아닌 빵을 주라고 한 어머니에게 와서 감사하느냐는 꼴이네요

결정권자가 내린 그 '결정'을 존중하고 칭찬하는 분위기를 결정은 결정이고

'돈을 누가썼느냐'로 포커싱하는 것도 과히 유쾌한 시선은 아니란건 알고 저런글을 쓰는거겠죠?
14/03/19 21:06
수정 아이콘
아주 삐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네요.

잘한건 그냥 잘했다고 하면 되는거죠.
잘한걸 잘했다고 해야 깔 때 제대로 깔 수 있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03/19 21:18
수정 아이콘
이러지 말고 무노조 경영에 대한 비판이나 좀 더 했으면 좋겠네요.
괜히 시사in 이름에 먹칠하지 말구요.
14/03/19 22:08
수정 아이콘
이미 시사인만큼 삼성 많이 까는 언론도 없을거에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3/19 22:14
수정 아이콘
무노조 경영은 삼성에 노조가 정착 될 때까지 더 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에 걸림돌 된다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무노조라니... 삼성이 직원 10 ~ 20명 되는 작은 기업도 아닌데 말도 안되죠.
그렇기에 더더욱 이런 기사는 쓰면 안되죠. 이러면 같이 도매급으로 여겨지지 않겠습니까?
14/03/19 22:17
수정 아이콘
대패삼겹두루치기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기자 편드는건 아니었어요..시사인 편을 사~알~짝 좀 들었습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요즘 시대에 무노조 경영이라니 어느면으로봐서도 참 시대착오적인 일이죠..
아이지스
14/03/19 19:56
수정 아이콘
S모 그룹의 매값 망나니 소식보다는 이런 이야기가 보기에 좋습니다
14/03/19 19: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좋은 일이고, 단순히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연관된 기사를 보고 어이 없던거 뿐이네요.
DogSound-_-*
14/03/19 20:01
수정 아이콘
삼성가는 귀족이 아니라 엄청 잘사는 부유층일텐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왜 들이대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부진씨 측이 호의를 베풀지 않고 4억 물어내 라고 했어도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거라 당연히 욕할것도 아니구요
그러기에 이번 선행은 칭찬받아도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Abrasax_ :D
14/03/19 20:04
수정 아이콘
까고 싶은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깝니다.
키니나리마스
14/03/19 20:05
수정 아이콘
노블레스 오블리제 같은 표현이 마음에 안 든다면 상황에 맞지 않는 포장을 하는 언론사를 까야죠.. 하지만 유게 댓글에서 언론사 얘기는 없는...
14/03/19 20:06
수정 아이콘
딱 기대치 대비 결과가 어떤가 땜에 설왕설래가 생기는 거 아니겠어요.

'잘한 일이냐?' 모두 동의
'이부진씨 개인'이 중심이 된 선행이냐? 의견 분분.

호텔 신라가 중심이고 이부진씨가 내부의사결정자 포지션에 서면 딱 맞는데, 몇몇 언론사들이 이부진씨 개인의 무려 '노블리스오블리제' 실천으로 포장해서 홍보해주고 있나봐요. 이에 대해 "그건 오버다"라는 의견 충분히 나올 수 있죠.
B와D사이의C
14/03/19 20:09
수정 아이콘
네..본문의 제 생각도 간단요약하면
이번일은 선의던 위선이던 잘한일이다. 다만 언론의 오바는 한심해보인다 가 되겠네요.

다만 위에 댓글에 이종태기자란분도 그렇고 일부분들이 회사돈으로 한걸 왜 이부진씨가 잘한일이라고 하냐는 생각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all you need is kiss
14/03/19 20: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노블리스 오블리제 자체가 귀족이 실존하지 않는 한국사회에서

그들끼리 인정하는 귀족삼성가에게 바치는 글이나 마찬가지일뿐더러

이미 어느 분야든간에 이런식의 헤드라인은 차고도 넘치는데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본연의 뜻과 다르다며 오바라고 굳이 해석할 필요조차 없죠

너무나 지극히 당연하게 말도 안되고 오바임에 분명하니까요

이종태기자처럼 따로 지적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라고 봐요

안현수가 러시아국기를 접어서 태극문양을 만들었다는 헤드라인같은 느낌이라 그냥 웃고 마는거죠

그리고 그건 그거고 이부진씨가 잘한건 잘한거라 칭찬하는 분위기인거겠구요

칭찬하는 사람들은 이부진씨의 결정이 괜찮다. 잘했다 인데

까는사람들은 왠 오블리스 노블리제? 돈은 회사가 쓴거아니야? 인거죠

애초에 관심있는 부분이 다른느낌.
14/03/19 20:13
수정 아이콘
선행은 박수 받을 일인데 기사가 유머네요.
가을독백
14/03/19 20:14
수정 아이콘
결정권자가 저렇게 지시하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해본다면 이부진씨가 참 영리하게 일처리 한거죠.
한 가정 살리고, 이미지 좋게 만들고 광고효과까지..

근데 기자들은 왜 잘 한 일을 더 크게 부풀리기 위해서 되도않는 프레임을 엮어가면서까지 기사를 쓰는지..
사족을 붙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기사화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있을수는 없을듯 한데, 왜 덧대서 일을 크게 키우는지 모르겠네요.

회사돈으로 처리한 일을 이부진씨가 왜 칭찬을 받는지 모르는 분들은 자신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런 결단력 보일수 있었을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아무리 재벌이라해도 4억이라는 돈은 결코 가볍게 취급되지 못하는 액수거든요.
단지날드
14/03/19 20:17
수정 아이콘
이건 잘한 거죠. 이걸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포장하는게 잘못된거지.(2)

기자들이 오바안했으면 넷상에서 논란될일도 없었을겁니다 훈훈한일이라고 다들 칭찬하고 넘어갔을거 같네요

정의당 트윗은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군요 크크
가만히 손을 잡으
14/03/19 20:18
수정 아이콘
이건희 일가가 가지는 배려심이나 심성이 일반인의 평균 기준보다 낮을거 라는 생각 자체가 망상이죠.
일례들을 보면 상당한 도덕적 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과 사회적으로 삼성이 가지는 위치 영향등은 논외로 치고 말이죠.
저건 잘한거 맞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이지만, 노블어쩌고 떠는게 오버라는 의견 유게 게시판에서 처럼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3/19 20:35
수정 아이콘
이런 선행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TheMarineFly
14/03/19 20:38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도 썼지만 '노블레스오블리제'라는 호들갑스러운 언론의 미사여구가 맘에 안들어서 전 부정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선행이라는 말이라면 회사돈이든 이부진씨의 개인적인 사재든 상관없고 박수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4/03/19 20:45
수정 아이콘
이건 깔래야 깔게 있나 싶은데
깔라고 들면 뭔들 못까겟습니까
14/03/19 20: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잘한 일이고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인데 그 와중에도 거슬리는 것들은 있죠.
이부진이라는 개인의 이름이 크게 나온 것이나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운하며 서커 역할을 하는 언론의 행태는 좀 까도 될 것 같습니다.
알파스
14/03/19 21:03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예전에 이건희가 루이비통 귀도리 찼다고 까는 언론이 기억나네요.
결론은 깔놈은 어떻게든 까고 정 이유가 없으면 일단 욕부터 하고 그 다음에 이유를 만듭니다.
14/03/19 21:03
수정 아이콘
예전 한복 출입금지 건도 그렇고 대체로 신라호텔 관련 사건은 이부진 사장이 대처가 빠르고 합리적이더군요.
그냥 "재수없네. 쯧"이렇게 생각했다면 보상금만 없던걸로 하고 말았을텐데 병문안까지 꼼꼼하게 활용하네요. 마무리로 적당히 언론을 이용하는 것까지 더해서 상당히 영리한 경영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원불멸헬륨
14/03/19 21:06
수정 아이콘
이건으로만 봐서는 삼성은 비판받을 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깔려면 언론을 까야죠
더령이
14/03/19 21:22
수정 아이콘
잘했네요
14/03/19 21:39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고, 색안경 쓴사람들이 들이대는 잣대가 참 볼성사납네요.
오히려 저런행동이 사회부유층에게 일종의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착하건 그게 계산된 행동이건 한 가정을 살린 일입니다.
데이비드킴
14/03/19 21:42
수정 아이콘
진짜 꼬인 사람들 세상에 참 많다 싶네요.
be manner player
14/03/19 21:48
수정 아이콘
똑똑하네요.
14/03/19 21:50
수정 아이콘
잘 했네요..
삼성이라는 기업이 고작 4억받고 인심 잃을 것을 생각하면 아주 잘 한 일이라 봅니다.
이부진씨는 미모도 갖추신거 같고, 이번 일도 참 잘하신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

다만 이 일로 이렇게 칭찬받는 만큼..
AS기사들의 처우 개선이나 산업재해의 가능성이 큰 반도체 공장 근로자 분들에 대한 치료와 배상도 좀 잘해주셨으면....
삼성이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만 다한다면 진짜 깔게 없는 회사인데...허허..
노련한곰탱이
14/03/19 22:11
수정 아이콘
1. 이 사안 자체에 대해서는 칭찬 들을 일을 한 게 맞죠. 시설이야 부서졌으니 보수를 해야 하는거고 이 비용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 대표이사이자 최고경영자가 결정하지 못한다면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이게 사비나 회사돈이냐를 따지는건 핀트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얘기입니다.

2. 그런데 서민들은 꿈도 못 꿀 통 큰 4억짜리 선행을 했다고 이부진 사장을 비롯한 삼성일가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칭송받을 만한가라고 한다면 글쎄올시.... 정도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소리죠. 회사마크를 달고 고객 눈치보며 전자제품을 수리해주던 기사가 열악한 처우에 목숨을 끊은게 석달도 안됐습니다. 이게 삼성이 약자를 대하는 일반적인 태도라고 볼 수 없는거죠.
14/03/19 22:13
수정 아이콘
왼손이 알아도 상관없으니 오른손들 좋은 일 많이 합시다.
14/03/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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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더 회자되고 삼성 이미지가 확실히 좋아져서, 타 기업에서도 따라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14/03/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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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이용되지 않고 선을 훼손하지 않는 위선은 그냥 선이죠. 뭐 삼성에서 잘못한게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고쳐야 된다고 목소리 높힐 부분인거고.
14/03/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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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려고 맘 먹으면 이런거도 깔수가 있네..
프리템포
14/03/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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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삼성이니 뭐니 자체를 떠나 선행이죠. 언론에서 이러쿵저러쿵 기사화하는 게 문제인 듯..
14/03/20 07:49
수정 아이콘
잘 했는데 언론에서 너무 우와아앙 해주니 고깝게 보는 시선도 꽤 있더군요. 이 사고가 2월에 일어났는게 지금에서야 기사화 된 걸 보면 이부진이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해결하라고 했을 가능성이 큰데 언론에서 오바하며 나팔불어주는 기분입니다.
14/03/20 08:33
수정 아이콘
그냥 4억으로 하는 기업의 이미지메이킹이라고 생각하면 제가 너무 지나치게 삐딱하게 보는건가요... 저는 기업의 최우선 목적은 이윤추구이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돈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갈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일은 그냥 이 기회에 4억 들여서 할아버지도 구제하고 기업의 이미지메이킹도 한것이죠.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받아들였습니다... 딱히 저렇게 호들갑 떨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몽키.D.루피
14/03/20 09:14
수정 아이콘
그동안 한국사회에 관용이 없었다는 상징적인 사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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