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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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0 04:10:06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PGR21 간담회 [공감] 후기
19~2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PGR21 간담회를 다녀와 새벽에 잠들기 전 아직 기억이 생생할 때 후기를 남기고저 글을 씁니다.

우선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즐거운 간담회 자리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 지니어스 게임을 시작했고, 오렌지 캬라멜 팀명을 빼앗긴 관계로 걸스데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나름 의도를 속이고자 '여캐'덕후인척(?) 가장하여 메딕을 열심히 모았고 팀 승리의 가장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저글링 카드를 가장 많이 모은 팀에게 1등을 빼앗기고 말았죠....
그래도 영광스런 2-2 수상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크크

이후 주제토론을 갖게 되었고, [지속 가능한 피지알을 위해]라는 주제로 토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절름발이이리'님이 제시하신 내용으로, 운영진이 정책을 결정한 후 번복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적인 제안도 있었고, 정책 결정 후 적용 유예기간을 두어 벌점없이 제재하며 여론을 살피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아탱'님이 제시하신 내용으로 신규유저와 기존유저를 위한 PGR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여기에서 현재의 추천버튼이 페이스 북의 '좋아요'버튼이 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한 사람의 닉네임을 공개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허나 그럴 경우 PGR이 양분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었구요.

이후 전체토론에서 각자 주제토론한 의견을 나누었고,
저희는 맨 마지막이라....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짧게 토의 내용만 전달드리고 끝나고 말았네요;;

그리고 본격적인 간담회라 할 수 있는 뒷풀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첨에 뒷풀이 장소를 못찾아서 길을 잃긴 했는데... 다행히 주소를 알게 되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ㅠ,ㅠ
뒷풀이에서 '김연아', 'renton', '포포탄', 'Eternity', '그아탱' 님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ternity'님도 자게에 영화이야기를 많이 실어주셔서 자연스럽게 영화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김연아', 'renton'님 세대에겐 염정아가 짱짱맨 이었다는 것?

중간에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강민' 해설이 오셨고
'클템'님이 계신 테이블로 옮겨 롤 현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패배하는 매 경기마다 지나친 질타(건전한 분석이 아닌 은퇴 언급 등)에 마음아파 한다고 걱정하시더군요.
'클템'이라는 어그로 탱커가 사라져서 남은 선수들이 고통받는다는 우스개 아닌 우스개 소리도 들었네요.
더불어 아마고수와 프로 사이의 갭, 솔랭과 팀랭의 차이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프로가 아마고수 보다 못하다는 것은 프로에게 실례되는 말이며, 
팬들이 프로선수들에게 보다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유명인 분들의 사진을 받고 3차로 이동했습니다.
많이 방전된 상태라 횡설수설 떠들었던 것 같네요.
그 와중에 '인생'님에게 프로게임 여성 팬덤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꼭 PGR에 글로 다시 정리해주시면 좋겠네요.
정말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었습니다.

3차를 마무리 하고 '감모여재'님 덕분에 편하게 택시를 타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감모여재'님 정말 감사합니다 ^^

간담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ps1. 'Eternity'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화리뷰를 시작 할 지도?
ps2. '김연아'님 절대 아이디를 듣고 부들부들 하여 맥주를 쏟은 것이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ㅠ,ㅠ
ps3. 'Judas Pain'님 목소리가 강퀴해설과 비슷해서 무심코 있다가 듣게될 때마다 깜짝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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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4/04/20 07:43
수정 아이콘
저는 전용준 캐스터님을 뵙고는 많이 감격했습니다;
간담회 자체는.. 그냥저냥..;;
워크초짜
14/04/20 08:47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사진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
그아탱
14/04/20 10:05
수정 아이콘
자다가 방금 일어났네요.흐흐
어제 오랜시간 함께 하게 됐는데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어제 2차 테이블에서 나온 영화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연애 안 한지 오래되니 영화도 그만큼 적게 보게 되는데 어제 대화 들으면서 흥미가 다시 불끈. "복수는 나의 것"을 한 번 보려구요.

그리고 Eternity님과의 콜라보레이션 글 정말정말 기대합니다. Pgr 보는 재미가 하나 더 늘 것 같네요. 사실 어제 2차 테이블 대화는 그냥 녹음했어야 했음 ㅜㅠ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2차 테이블 분들이요. 덕분에 뻘쭘하지 않고 유쾌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D

그리고 RENTON님. 어제 감히 조규찬님을 언급했다가 진정 올드팬 앞에서 깨갱 했습니다. 흑흑
14/04/21 09:44
수정 아이콘
2차 테이블 대화는 본격 전방위문화쌈마이쇼였던 걸로...
포포탄
14/04/20 10:17
수정 아이콘
어제 무슨 토크콘서트 다녀온 기분이였드랬죠.
그아탱
14/04/20 10:31
수정 아이콘
제가 원했던 들러리 포지셔닝이 매우 좋았던.흐흐 포포탄님 일찍 가셔서 아쉬웠습니다 ㅜㅠ
14/04/21 09:46
수정 아이콘
들러리포지셔닝이라고 하기엔
두분다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왜 포포탄님은 그 어릴때 영화들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으신겝니까...
그아탱
14/04/20 10: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주제 토의 때는 Toby님의 과중한 업무가 첫 스타트...ㅜㅠ
마스터충달
14/04/20 13:20
수정 아이콘
맞다. Toby님이 고생이 많으세요.
Eternity
14/04/20 11:53
수정 아이콘
소그룹 토론 주제 카테고리에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근데 '역사'토론 시간이 또 꿀잼이었다는 건 함정 흐흐)
암튼 뒷풀이 때 마음맞는 분들끼리 모여서 영화 수다 삼매경으로 시간을 보내서 넘 즐거웠습니다.

충달님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야 잘 알고 있었지만,
RENTON님도 영화에 대한 깊은 내공과 애정을 갖고 계셔서 깜짝 놀랐네요.
'내 생애 최고의 영화, 최악의 영화' 등 다양한 수다꺼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수다 소재 가운데 하나는 '캐스팅 바꿔치기'였습니다.
[타짜2]의 주인공인 'TOP, 신세경'에 대한 미스 캐스팅을 성토하며 설왕설래 끝에
'박해일, 김옥빈'으로 우리끼리 최종 캐스팅을 낙점하는 과정이 참 재밌었는데요.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캐스팅 바꿔치기'를 주제로도 글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충달님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 저 또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마스터충달
14/04/20 18:26
수정 아이콘
일단 시작은 '역린'으로 하시는 걸로? 흐흐
14/04/21 09:47
수정 아이콘
일단 역린보고 옵시다...
민머리요정
14/04/20 12:40
수정 아이콘
가서 야구얘기좀 할껄그랬습니다 ㅠㅠ
회전목마
14/04/20 12:46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 엔트리짜다 1시간 훅 가더라구요 크크
민머리요정
14/04/20 13:27
수정 아이콘
크크, 그랬을꺼같드라구요. 저는 한화에 대한 한탄을 했겠죠 흑흑
14/04/20 17:22
수정 아이콘
혹시 그 엔트리 발표하신 분이 민머리요정님이셨나요? 제가 발표 처음에 화장실 갔다와서 중간부터 들어서요 크크
그런데 그렇게 호화 라인업 후에 도하나 타이중 대참사라면...눙물...
민머리요정
14/04/20 21:41
수정 아이콘
저는 못갔지요 ㅠㅠ 가려고했지만 시험땜에 ㅠㅠ
heatherangel
14/04/20 18:05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님 제일 먼저추천하게 바로 접니다. 흐흐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마스터충달
14/04/20 18: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글 쓰겠습니다.
14/04/21 09:45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김연아님과 저의 세대를 커밍아웃시키다니...불쾌하네요
마스터충달
14/04/21 12:04
수정 아이콘
어떤 영화인지는 그래서 밝히지 않았습니...
Judas Pain
14/04/21 12:33
수정 아이콘
인생님의 그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지요.
생각해보니 기회가 없어 충달님의 영화이야기를 듣지 못한 건 아무래도 억울합니다.


저는 제 목소리를 녹음해서 듣기 전까진 얇고 맑은 소리라 착각했었지요.
저도 들을 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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