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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03 20:39:34
Name 마빠이
Subject [일반]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112&aid=0002566868

오늘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체육관을 방문했습니다. 침몰 초기에 정치인들의 방문이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상당히 시기를 늦춘거 같은데 이제라도 가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의원의 진도 방문에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는데요 [“그러고 보니 문재인 캠프의 대선 슬로건이 떠오르네요. ‘사람이 먼저다’ 그때는 그냥 선거용 구호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안에 우리 사회에서 우선시해야 할 가치에 관한 중요한 정치철학적 화두가 담겨 있었던 것. 이익이냐, 생명이냐…”]

저는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지만 저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뭔가 약하다고 해야하나... .  아무튼 큰 임펙트가 없어서 그냥저냥 잊혀졌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진중권 교수의 말을 듣고 가만 생각해보니, "저게 약한게 아니구나, 저 구호가 짧지만 많은것이 담겨있는 구호구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진영논리를 떠나서, 문재인을 떠나서, 제가 현재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이 바로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나라' '경제'등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디가 먼저이고 어디가 후인지는 다들 가치관에 따라 다를수 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투표로 표현하는게 최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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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3 20:44
수정 아이콘
슬로건 자체는좋고 문제도 없었다고 봅니다 그후 행보가 문제지...
14/05/03 21:54
수정 아이콘
행보의 어떤 면이 문제인지 한번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서요.
하정우
14/05/03 20:45
수정 아이콘
김문수를 필두로 여러 정치인들이 최근에 똥을 너무 많이 싸질러놔서 문재인의원이 더 큰 빛을 보게 됐네요.
이걸 기회 삼아서 정신좀 바짝 차리게 정권 교체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야당쪽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지만요.. 지금처럼 하면 야당도 아무리 여당이 밉다해도 정권교체가 쉽게 이뤄지진 않을것 같아 보이네요,.
14/05/03 20:46
수정 아이콘
가서 무슨행동했기에 저렇게 칭송받는건가요?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는 정치인인데

'빨아대다'와 같은 비속어, -여와 같은 통신체 자제바랍니다
{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빠이
14/05/03 20:52
수정 아이콘
칭송한건 없어 보이는데요?
14/05/03 20:58
수정 아이콘
진중권 멘션을보면 했던데요
마빠이
14/05/03 21:00
수정 아이콘
저 기사에 나온것 말고 다른 멘션으로 했다면 제 본문하고 큰 상관은 없는거 같습니다.
제 본문 내용이 문재인 방문 잘했니 마니 하는게 아니니깐요
14/05/03 21:03
수정 아이콘
네? 진교수얘기 써놓고 문재인의원이 진도간거 써놨는데 관련이 없다구요?
마빠이
14/05/03 21:05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이 가서 잘했다 못했다는 제 글 내용에 하나도 없습니다.그냥 이제라도 가서 다행이다 했죠
그리고 제가 가져온건 '사람이 먼저다' 이 구호에 관한 진중권 교수의 글이구요
14/05/03 21:06
수정 아이콘
문의원이 진도가서 쓰신글 아닌가요?
마빠이
14/05/03 21:09
수정 아이콘
제가 할말은 위 댓글에 다했습니다. 쥑님께서 그렇게 느끼신다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14/05/03 21:10
수정 아이콘
굳이 '빨아댄다'고 상스럽게 말해야 합니까?
Contax_Aria
14/05/03 21:15
수정 아이콘
(2)굳이 '빨아댄다'고 상스럽게 말해야 합니까?

대통령한테 '아주머니' 호칭은 문제시 되는 단어라고 하시는 분이
댓글로 '빨아대니' 라는 안좋은 어감을 쓰는건 대체 문제가 안되는 걸까요?



어떤 원칙을 가지는건 좋은데 어느정도 기본적인 일관성은 있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말 가려서 하자고 했으면 본인도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14/05/03 21:44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b=8&n=51495&c=1878446

표현의 자유라고 하시는분의 의견이 계셔서 의견수렴하고 따랐습니다.

빨았다고 하는 표현은 아래 밀레니엄 단감님의 리플처럼 피지알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굳이 저한테만 이러시네요

당장 자에게 빨아 라는 검색어로 검색좀 해보시고 저한테 이런 리플다시던가요
14/05/03 21:46
수정 아이콘
언론, 정치인을 향한 말과 회원상호간 비난 차이 아닐까요?
14/05/03 21:48
수정 아이콘
진중권이 핥다 라고 표현했어요

제가 마빠이님한테 핥는다는 표현쓴게아니고

정확히 " 좋아하는 정치인인데 진중권이 핥는것을 보니 걱정이 되네요"

라고 썻는데 벌점먹고 저렇게 리플 주렁주렁 달린겁니다.
Contax_Aria
14/05/03 22:08
수정 아이콘
본인이 말 가려서 하자고 했으면 본인도 가려서 하자고 한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피지알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든 아니든
그냥 본인 잣대를 내세웠으면 본인도 그 잣대를 맞추라는 얘기입니다.
그럼 언제 아주머니는 규정에 어긋난겁니까?




정말 아주머니는 안되고 빨아대는건 되는 표현인가요?
이거 정말 무슨 이중 잣대입니까? 본인만 편하면 그만입니까?
14/05/03 22:09
수정 아이콘
빨다라는 표현 수차례 써왔던 표현인데요

문제없이 통용되어 왔구요
Contax_Aria
14/05/03 22:11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도 별 문제없는 표현 아닌가요?

제가 지금 이건 되고 말고 따지는게 아닙니다.

그냥 본인 잣대의 일관성을 지키라는 겁니다.
14/05/03 22:12
수정 아이콘
대통령한테 아주머니는 문제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Contax_Aria
14/05/03 22:13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라는 표현 수차례 써왔던 표현인데요

문제없이 통용되어 왔구요
14/05/03 22:14
수정 아이콘
Contax_Aria 님// 대통령한테 아주머니라그런 표현은 없었는데요?

그만합시다

어차피 여기서 님이라 저랑 키워해봤자 바뀌는거 없습니다.
Contax_Aria
14/05/03 22:17
수정 아이콘
줙 님//

'대통령한테 아주머니라그런 표현은 없었는데요?'
--- 좀 웃겨서 피식 웃었습니다. 애들 말장난 하자는 수준도 아니고 웃음만 나오네요.


그래요 그만합시다.

이중잣대 유지하면서 피지알 회원들 분노게이지 올리면서
즐겁게 주말 보내세요.
14/05/03 22:23
수정 아이콘
Contax_Aria 님// 누가 이중잣댄지 참

즐 연휴 보내세요
Contax_Aria
14/05/03 22:3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5/03 22:37
수정 아이콘
Contax_Aria 님// 말씀이 과하시네요
Contax_Aria
14/05/03 22:44
수정 아이콘
줙 님// 님한테 쌍욕하고 논쟁한 회원도 있었다면서요?
그런 분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젠틀한거 아닌가요?



43살 먹은 중년 아저씨가 충고하나 해주죠.

사람은 아무리 포장해도 논리보다 결국은 감정이 우선하는 존재거든요.

그런데 님은 딱 사람들 감정을 건드려요. 정확하게 말이죠.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제가 알수 없지만요.
그렇게 감정을 건드리는 말을 계속하면
사람들 반응은 감정적으로 나올수 밖에 없어요.

거기다 대고 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나한테만 그러는거지? 라고 생각하시면...
뭐... 님 갈길이 참 멀고 험난하시겠구나... 싶습니다.
14/05/03 23:04
수정 아이콘
Contax_Aria 님// 네 저도 43살먹고는 험난해지지않게 행동할게요
Contax_Aria
14/05/03 23:14
수정 아이콘
줙 님// 피식...

네. 혼자 그렇게 끝까지 가세요. 이성적이고 쿨한척요.
14/05/04 02:0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문제없이 통용되는 표현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한 표현을 보셨다면 운영진이 삭제처리를 하기 전에 보셨거나, 운영진의 모니터링이 닿지 않아 처리되지 않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밀레니엄단감
14/05/03 21:40
수정 아이콘
이걸로 벌점주는거 첨 보네요. 오늘과 어제만해도 '~새누리당과 여당을 빨아대는 여러 언론들이~' '~며칠전에 "혁명"을 빨아제끼던 이혜훈씨가~' 이런 댓글들이 버젓이 달리던데. 저 표현을 쓴다고 항의하는 댓글 달리는것도 첨 보고...
14/05/03 21:42
수정 아이콘
원래 제가 좀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운영자부터해서요
14/05/03 21:47
수정 아이콘
발언이 좀 과해 보이네요.
14/05/03 21:51
수정 아이콘
저한테 쌍욕하고 저랑 논쟁벌인 회원도

그냥 잘 활동하고 저만 2달정지 먹은적도 있어요

그것도 리플 여러번 달았는데도요

입막음 당하고 린치맞는 기분아세요?
14/05/03 21:53
수정 아이콘
그런일이 있으면 건의게시판에서 해명을 요구해보세요.
14/05/03 21:54
수정 아이콘
네 조언 감사합니다.

귀찮아서 그냥 안하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14/05/04 01:33
수정 아이콘
누구신지도 모르는 분한테 미운털이라고 들어도 전혀 짚이는 바가 없습니다. 덧붙여 그런 상스러운 말은 누가 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Contax_Aria
14/05/03 22:10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벌점과 저 표현에 대한 항의댓글은 분리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아주머니는 안된다고 말해놓고
정작 본인은 "빨아댄다" 라고 표현하니까

이중잣대라서 웃겨서 댓글 달았습니다.
피즈더쿠
14/05/03 21:4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5/03 21:50
수정 아이콘
가서 무슨행동했기에 저렇게 칭송받는건가요?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는 정치인인데

진중권이 칭송하는것을 보니 불안하네요

라고 세줄 리플달았습니다. 막줄의 칭송은 =빨다 라고 치환하시구요

이게 짖는건가요??

문제가 될만한 리플은 아니고 피즈더쿠님이 공격적으로 짖다고 표현할만한 리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nearfield
14/05/04 01:03
수정 아이콘
줙 님이 요즘 댓글을 다실때마다 항상 논란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운영진부터 해서 여러 사람들한테 미운털이 박혔다고 하셨는데, 본인의 그간 행동을 한번 되돌아 보셨으면 합니다.
성의없어보이는 문체와 도발적이고 공격적인 어투 하나하나 피지알 규정에서 구체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요. 그러나 규정을 언급하시기 전에, 사람들이 줙 님의 글에 불쾌함을 느끼는 이유가 뭔지 먼저 본인이 쓰신 글들을 보고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작년부터 님의 글들을 지켜본 바로는 문재인 의원을 정치인으로서 가장 좋아한다는 말은 전혀 신뢰가 가질 않네요.
14/05/04 01:05
수정 아이콘
제 댓글내용은 보셨나요

그리고 문의원 좋아한다는말 신뢰하지마세요

누구한테 자랑할라고 정치인 좋아하나요

내뜻과맞으면 좋아하고 찍어주고 하는거죠
nearfield
14/05/04 01:12
수정 아이콘
네. 본인이 좋아하신다는데 문제될건 없지요.
저도 문재인 의원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문의원 행보와 관련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14/05/04 03:20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이 문재인이 아닌 것 같은데요...
14/05/03 20:46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분이네요.
14/05/03 20:50
수정 아이콘
음? 기사에는 안나오는데 가서 뭔가를 했나요? 단순히 나라의 대표자급 인물이 진도에 희생자가족들 위로하러 간거 같은데 특별히 잘했다 할만한게 어떤점이..?
14/05/03 20:5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궁금증이
주먹쥐고휘둘러
14/05/03 21:00
수정 아이콘
특별히 잘했다 할만한건 없는데 기념촬영이며

유족들 자리에 장관님 들어오십니다 같은 소리하는 정신나간 양반들이 속출하는 세상이니

상대적으로 잘해보이는거죠.

장님나라에선 애꾸가 왕인 법 아니겠습니까.
주먹쥐고휘둘러
14/05/03 20:53
수정 아이콘
조금 경우가 다르지만 볼링 포 컬럼바인에서 마릴린 맨슨이 했던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에게 무슨말을 하고 싶냐던 마이클 무어의 질문에

마릴린 맨슨은 질문을 하기보단 말을 듣고 싶다며 '누군간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도 있어야죠' 라고 말합니다.

뭐도 해주고 뭐도 해주고 이런 말보다는 때로는 누군가 가만히 들어주는것 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14/05/03 20:55
수정 아이콘
"기회는 평등 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 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저는 이게 선진국으로의 도약 및 건전한 사회를 위한 기본이라 생각해서 구호가 참 맘에 와닿았었는데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위의 구호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짜증이 나더군요.
여야 둘 다 짝짝꿍 하며 맛이간 상태가 고착화 되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선거만 치르는 정당이 된 것인냥 표떨어질까봐 안절부절하고 국회의원이나 기득권에 득되는 일은 칼같이 처리하고..어휴..
마토이류코
14/05/03 20:5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ㅠ
하루빨리
14/05/03 20:59
수정 아이콘
적절한 시기에 수행원 하나만 대동해서 위로하러 간게 안철수 의원과 대비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더도 덜도 아닌 야당 정치인이 보여줄 수 있는 표준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NaturalBonKiller
14/05/03 21:02
수정 아이콘
얼핏 기사만 보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여타 정치인들과 무엇이 다를까 싶은데,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보이겠죠. 이사람이 마지못해 온사람인지, 사진찍으러 온사람인지, 정말 자기들 위로해주러 온사람인지..

수행원 한명만 동원해 평상복 차림으로 온 문의원의 행보에서 유가족들이나 보는 사람들에게 진심이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리듬파워근성
14/05/03 21:08
수정 아이콘
그냥 위로차 간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죠. 기사 내용도 별 다른 건 없네요.
그러나 지난 며칠 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분을 곱씹었을까요.
피지알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분 이야기를 꺼내려다 참았을지 잘 압니다.
뭐... 그냥 그런 거죠. 참.... ...........
14/05/03 21:13
수정 아이콘
무능하고 비정상인 사람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상식을 지키는 사람이 좋아보이게 되는거죠.
진중권씨 트윗에 간만에 100% 공감합니다.
꿈꾸는사나이
14/05/03 21: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다른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14/05/03 21:53
수정 아이콘
저도요

방문시점 빼고는 안철수랑 다른점이 없어보이는데..
내일은
14/05/03 21:25
수정 아이콘
이번 참사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행정부가 돌아가며 무능과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줬던지라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여온 문재인 의원이 반사적으로 돋보였던 거라고 보입니다.
정동영 의원도 지난 대선 전까지만 해도 현장왕 소리 나올 정도로 대선에 패배해서(조용히 지낸지라) 정권의 무능에 대해 자유로움 + 그래도 대선 후보였다는 무게감으로 여기저기 많은 현장을 누볐죠. 그 길을 문재인 의원이 다시 걷고 있는 것, 딱 그정도로만 평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14/05/03 21:29
수정 아이콘
이렇게도 생각해봅니다.

세월호 참사이후 언론에대해 실망한 수많은 사람들이 JTBC의 보도에 열광했죠. 그 이유는 그나마 믿고 있었던 언론계의 두 수장 손석희와 정관용의 존재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사람은 스스로를 "휴머니스트"라고 불러달라고 과거에 인터뷰했다고도 하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 드라마 뉴스룸에서 소위 "뉴스선언"을 윌 맥커보이가 했을때 "휴머니즘이 없으면 제 아무리 정보전달을 하더라도 컴퓨터이지 뉴스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죠.

사람들이 평가하길 어찌보면 역사상 가장 잘 뽑힌 슬로건이었던 "저녁이 있는 삶"도 결국 사람의 기본적 인권과 가족의 구성회복이라는 휴머니즘에 기인한 것이라고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일종의 방법론이지 결국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큰 태두리의 안에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인간 문재인을 존경합니다. 뒤져서 털끝만큼도 구린게 안나와서 자택의 처마와 의자로 맹공을 퍼붓던 비인간적 처사를 자행한 현 새누리당 의원들과 언론들에게도 여전히 인간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이죠. 물론 정치인 문재인 의원은 부족한 점이 많아보입니다만, 역설적으로 말하면 비인간적 행태가 자행되는 곳이 현 한국 정치계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거죠. 어찌되엇건 끝까지 응원해보려 노력해보겠습니다.
뺏으까!
14/05/03 21:3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5/03 21:46
수정 아이콘
빨다 빨아대다 라는 단어를 저만 파격적으로 쓴 것도 아닌데

또 저에게 과도한 리플이 달리네요

허허

재밌습니다.

문제없는 리플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어그로꾼이 됐네요

그만들하시고 내용에 집중하십시다.
14/05/03 21:51
수정 아이콘
정 억울하면 건의게시판을 이용하시는건 어떨까요? 보기 좋지 않네요.
14/05/03 21:5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내용집중하자고 했지 억울하긴 뭘 억울해요

신고는 착착하고 있어요
원시제
14/05/03 21:54
수정 아이콘
뭐; 벌점을 먹을 정도면 문제없는 리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말을 해도 누군가에게는 피로감이 더 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 '또 어그로꾼이' 되셔야 했던걸까요.
결국 다수와 줙님의 스트라익존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나는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남에게는 문제될 수 있는 표현' 이라는거죠.

어그로를 의도하신게 아니라면, 본인의 기준과 남의 기준이 다르다는것만 조금 더 인식해주시면
이제부터는 얼마든지 어그로꾼이 되지 않으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매번 글의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14/05/03 21:56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남이 저에게 행사하는 스트라익존이 조금은 다른것 같네요

본인의 기준과 남의기준이 다른게 아니구 저의기준과 남들이 저에게 들이대는 스트라익존이 좀 다른것 같네요

다른분들도 저와같은 표현 수차례 썼지만 지적당하거나 벌점드신분은 아무도 없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되세요
원시제
14/05/03 22:01
수정 아이콘
네 제 말도 비슷한 의도였습니다. 표현이 좀 이상하게 된 모양이네요.
줙님의 그간 행보덕분에 줙님의 스트라익존이 평균보다 더 좁아졌을수 있습니다.
사실 말씀하신대로 '빨아대다' 라는 표현자체로 벌점을 먹을 정도로 자극적인 용어는 아니죠.
그냥 운영진이 표현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으로 충분했을겁니다.

하지만 굳이 줙님에게 벌점을 부여했고,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표현에 피로감을 느낀다는건
표현 자체보다도 '줙님에게서 이루어진 표현' 이라는 부분에 더 가중치가 부여되는거겠죠.

억울하지는 않으시다고 하셨으니, 기왕이면 차후부터는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서로 귀찮을 일 없어지고, 작성자도 글에 집중하는 리플들을 만날 수 있게 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줙님도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
14/05/03 22:11
수정 아이콘
아 그뜻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몽유도원
14/05/03 21:51
수정 아이콘
워낙 병맛나는 정치인들이 많다보니 부각된면이 없잖아있지만 결론적으로 참 잘한처사라고 봅니다
한시가 급한 사건초기엔 위로말곤 할수있는게 없는 정치인들이 가는거 자체가 민폐지만(물론 대통령은 다릅니다) 위로가 필요한 현시점에 방문은 매우적절하지요. 특히나 사진이나 한방찍자고 가는게 아닌 진실된 위로방문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봅니다
채넨들럴봉
14/05/03 21: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멋도 없고 두산 생각밖에 안나서 ;
14/05/03 21:5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대통령도 야당대표도 소관장관도 아니고 지역구도 안산이나 저지역이 아니니 노회찬 표현대로라면 저기로 가면 안되는겁니다. 그러나 진중권의 트윗은 그런걸 우리에게 잊게해주고 대신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원시제
14/05/03 22:0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가서 무얼 했는가. 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똑같은 정치인이 현장을 방문했을 뿐인데도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데 흥미가 느껴집니다.

그게 현재 문재인과 다른 정치인들간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뭐, 물론 PGR이라는 성향적 특성 덕분일수도 있겠지만요.
콩먹는군락
14/05/03 22:17
수정 아이콘
큰차이가 있는걸까요..
14/05/03 22:25
수정 아이콘
얼마전 유가족도 아닌 할머니 손잡고 수많은 사진 찍고 언론이 총동원해서 보도된 기사와 비교해 보면 유가족 안아주고 보여주는 표정만으로도 차이를 느끼겠네요.

요즘 솔직한 심정으로 그차이를 모르는 분들이 부럽기조차
합니다. 어째든 차이를 느끼는 분들 보다는 속은 편하겠죠.
디오니소스
14/05/03 22:27
수정 아이콘
그냥 방문만해도 빛이 나는 인물이군요
와우처음이해��
14/05/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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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차이없죠 위에 있는 사람이 저기가서 신경 써주는 모습 자체가 저 사람들에게 플러스될겁니다
14/05/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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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을 조심스럽게 해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을 써보자면....
사람내음이 나니까요.
당근매니아
14/05/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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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달랑 한명에 조용히 갔다는 게 좋더군요
우와왕
14/05/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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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에는 손학규 후보의 '저녁이 있는 삶'이 더욱 와닿고 적시성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어떤 재산상의 이득이나 명예 등보다, 사람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저의 생각에 딱 맞는 구호여서 제게는 참 마음에 드는 문장이었네요. "사람이 먼저다."
몽키.D.루피
14/05/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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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준 게 잘한거죠. 아무도 안 안아줬잖아요.
솔로9년차
14/05/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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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피해의식이 대단하면 왜 여기에 글을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이견이 생기면 왜 생기는지는 접어두고, 전부 다른 사람들이 잘못한 겁니까?
스트라이크 존이 다른 거야 존에 걸친 표현에 대해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냐는 부분인데,
처음이 아닌 사람에게 무슨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며,
설사 스트라이크 존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 하더라도 여기 방망이 휘두르는 사람 없습니다. 가운데로 던지면 되는거죠.
법은 최소한의 양심이란 말이 있듯이, 규정과 운영진의 제제는 최소한일 뿐입니다.
뭔가 대단한 열사라도 되는냥, 또는 순교자라도 되는냥 그러지 마세요.
닉부이치치
14/05/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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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분탕질 어그로 지분싸움이 pgr에서 치열하네요
이런 대어그로시대가 또 있었나 싶을만큼...
14/05/0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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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당의 유력정치인 띄워주기로 보이는데요.안철수하고 별 차이도 없어보이는데...
비토히데요시
14/05/0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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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의원은 평소 행보대로 행동한 느낌인데
진중권씨가 약간 감성적으로 트윗쓰신 느낌이네요. 살짝 오글거릴 수도 있을만큼..? 진중권씨가 문재인의원 지지자라면 충분히 이해되는 맥락입니다.
바알키리
14/05/0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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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만 댓글을.달면 글내용이 무색하게 댓글이 산으로 가네요. 이쯤되면 의도적인거 같기도 하고 뭔가 의심스럽긴한데 대놓고 말하긴 좀 거시기하고 자제좀 부탁드립니다.
제발 글내용에 집중하게 해주세요.
마루가람
14/05/0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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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이름이 무려 대한'민'국 입니다
역사적으로 삼한을 아우르던 곳에 있는 사람들의 나라죠
국가이념이 무려 '홍익인간' 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것인데 범위는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자꾸 만들려 하지 말고 기존의 가치를 충실하게 추구하는 것이 더 절실해 지는 요즘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자칭보수'라 라는 자들은
14/05/04 06:13
수정 아이콘
뭐...대선 구호만 따지면 박근혜도 나쁘진 않았죠.

http://www.youtube.com/watch?v=H-SVCTlJKx8

'위기에 강한 대통령.. '
14/05/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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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의원의 이번 행보 자체야 특별할거 없다고 생각하고,

구호도 그 자체보다는 앞으로 정치인으로써 얼마나 그 기치를 살릴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보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되씹어볼 구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진중권이나 글쓴이나 문의원의 과거나 평소 행적이 맘에 들어서 칭송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빠이
14/05/04 12:02
수정 아이콘
제가 칭송글을 썻다는건가요?
저도 지금 진도간게 특별히 잘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14/05/04 11:03
수정 아이콘
1점대 6점 딜교환 쩌네요.
14/05/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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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 대선후보가 저길 지금 갔더라도 스스로 빛을 내는 수준의 찬사를 받았으려나..
약간 야갤에서 이종범이 이슈되었을때를 보는 듯 하군요.
라뱅트윈스
14/05/04 12:2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적절하네요 보이지 않는 무언가..
인생은혼자다
14/05/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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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제가 문재인을 좋아합니다. 제 스트라이크 존과 비슷해서요.
14/05/04 22:19
수정 아이콘
사람이 먼저라고 한 사람이 정권을 잡았으면 세월호가 가라앉지 않았을까요? 가라앉았겠죠.
14/05/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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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지 않습니다. 세월호는요. 최소한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면서
기업 이익이 먼저다 싶게 규제 완화를 하지 않았으면 세월호 자체는
수입되지 않았으니깐요. 그래서 세월호는 가라앉지 않습니다.
데오늬
14/05/07 09:31
수정 아이콘
사람의 언행은 뭐가 됐든 특정한 것 하나만으로, 하나하나마다 평가받는 게 아닙니다. 누적되는 거죠.
평소의 말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서 '이 사람은 이런 상황에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만들고,
그 다음에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면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니까 이 말이나 행동은 이런 의미이다'라고 평가받는 거예요.
피지알에서도 평소에 쌍스럽게 굴면 쌍스러운 사람이 되고, 쌍스러운 사람이 하는 말은 쌍스러운 표현인 거고
평소에 말 한 마디 글 한 토막 쓸 때 생각하고 쓰면 언뜻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하더라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는 거고
억울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자업자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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