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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1 13:07:52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일반] 우크라이나 사태- 과연 서방은 올바른 편을 선 것인가?


케르손 주지사 왈: 히틀러는 해방자!

요즘 서우크라이나 모습보면 극우파를 너무 등용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프라비 섹토르가 무장을 한 후 동우크라이나 반군과 싸우고 있으며, 이들이 사실상 진압군의
주축이라는 것 역시 이나라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상징하는 모습이죠.

또한 최근 40여명을 불태워 죽인 오데사 사건은 그들이 너무 우크라이나에서 설치고 돌아 다니고 있으며
이런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동우크라이나 인들의 분노시키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입니다.

애초 서방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 신정부가 극우파를 등용하는 건 무족건 막았어야
했습니다. 아니 사실 유로 마이단에 이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걸 캐치한 후 어떻게 든 구정권이 무너지는
걸 막아야 했습니다.

일단 이들은 극우민족주의자들인지라 친러나 러시아인들을 분명히 건들게 뻔했습니다.
사실 이들이 정계 중심에 서면 동쪽에서 저리 나오는 건 필연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현실은 지금과 같죠.
또한 이들은 구 소련 국가들에게 너무 평판이 안좋은 세력들입니다. 구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의 반대되는 세력이면 무조건 지원한 후 현지에서 온갖 패악질을 저지른 인사들입니다.

이덕에 러시아를 싫어하는 체첸인들도 이 우크라이나 인들에 대해서는 이를 갈 정도입니다.

이런 애들이 중심으로 정부가 세워진다면 우크라이나 동쪽의 국가들은 더욱 러시아에 붙어 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서방에 있어서 이건 사실 마이너스죠.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오데사 사건 같은게 다시 일어난다면
케르손 주지사 같은 인사의 발언이 계속된다면, 또한 우크라 동부에서 극우 무장세력의 패악질이
계속되다면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과 동부인들의 극렬 저항만 불러 올게 뻔합니다.

서방은 지금이라도 빠르게 이들 세력을 배제 시켜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신정부를 믿을게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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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먹는군락
14/05/11 13:10
수정 아이콘
제목의 압박이..
iAndroid
14/05/11 13:12
수정 아이콘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 주도자들도 동부 친러계 반발이 이만큼 심해져서 분리주의 운동으로 갈 거라는 것을 예상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만, 유로마이단 시위 자체가 친러계의 의견을 제외한 친서방계의 의도로만 이루어진 시위가 아닌 가 하네요.
수도 키예프가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것도 이런 점을 강화시킨게 아닐 까 합니다.
아이지스
14/05/11 13:18
수정 아이콘
레임덕이 코앞인 오바마 행정부에 뭘 더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기 할일도 제대로 못하는 유럽은 더더욱. 우크라이나 군경은 자국민에게 총을 겨눌 수 없다고 나서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데 그걸 파시스트랑 PMC를 고용해서 주민을 학살하는 과도정부가 합법이면 알 아사드도 합법이죠.
14/05/11 13:18
수정 아이콘
나라가 혼란하면 국민들이 저렇게 극우쪽으로 지지가 쏠리나 보네요. 흠...
14/05/11 13:28
수정 아이콘
뻘소리지만, 저 오데사가 기동전사 건담에서 핵폭탄 터진 그 오데사겠죠?
요정 칼괴기
14/05/11 13:30
수정 아이콘
맞을껄요? 크
14/05/11 13:3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흐흐

덕분에 저같은 놈은 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건담 생각만 -_-;;;
바스테트
14/05/11 13:35
수정 아이콘
러시아를 견제하고자 반대편을 지지한 느낌이긴 한데 상대가 좋지 않은 것도 있는 데 아군이라고 선택한 쪽도 영 아니였던 거 같아요
요정 칼괴기
14/05/11 13:40
수정 아이콘
좀 그런 느낌이 있죠. 상대파를 누르기 위해 손을 잡았는데 그 파트너가 알고 보니 인간 말종 느낌....
최근 마우로폴이라는 동부 도시에서 전투관련 영상에서 보면 정말 미친 넘들 같더군요.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질까지 하는 걸 보면 말이죠.
바스테트
14/05/11 14:10
수정 아이콘
2차대전 전에 공산주의자들을 조지는 걸 보고 좋아서 박수쳐줬더니 히틀러였던거랑 비슷하..............다고까지 하기엔 너무 나간거겠죠..아무리 그래도 히틀러랑 비교하기엔 좀 그러니...크크
14/05/11 14:22
수정 아이콘
베트남이나 중국 공산화 과정 보면 사실 이런것도 미국 장기인 듯.
무조건 친소련 안돼 외치다가 민중 지지 못받는 세력 밀어주고, 결국 망하고의 반복이죠.
뭐, 장개석이 이 말 들으면 무덤에서 박차고 뛰쳐나올 것 같긴 합니다만;
바스테트
14/05/11 14:32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제3자입장에선 일단 친소련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이 강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곤 생각해요 크크

그리고 장개석은....그냥 본인 주변인물들의 부정부패가 넘사벽이어서 .............-_-; 대만으로 쫓겨가서 한 행동의 반만 중국본토에서 했었으면....
14/05/11 14:37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미국이나 유럽 애들 하는거 보면 이이제이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라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죠.
이이제이를 하려면 두 세력을 쉴새없이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하면서 통빡 못굴리게 해야 하는데, 이건 명목은 이이제이고 싫은 귀찮아~ 모드다보니.... 이이제이는 커녕 호구모드가 되어버리니;
바스테트
14/05/11 14:53
수정 아이콘
정말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요
역사를 봐도 이이제이 잘못했다가 망한 송나라도 있고 명나라도 잘못했다가 골치아파졌고 (물론 명의 멸망은 이자성의 반란이 더 컸습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14/05/11 14:44
수정 아이콘
대만가서 원주민을 말 그대로 '밀어버리고' 정부를 만든지라, 대만으로 쫓겨가서 한 행동의 반만 중국본토에서 했으면,
히틀러, 등소평, 스탈린 따윈 발치에도 못따라오는 '개막장' 인명손실이 발생했을 겁니다.....
바스테트
14/05/11 14:52
수정 아이콘
헉 그 부분은 생각도 안하고 말해버렸네요 --;;;
그냥 주변 인물들 부정부패하는 거 좀 처리했따 이거 하나만 생각해버리고 썻네요 죄송합니다..으으으으
14/05/11 14:49
수정 아이콘
장제스도 남 탓할 건 없는 사람이죠.
바스테트
14/05/11 14: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본인부터가 잘못된 놈이었으니..-_-;;
14/05/11 13:37
수정 아이콘
구정권이 무너지는걸 막기에는 그 정권이 또 친러정권이다보니...어떻게보면 EU 확대의 욕심 자체가 무리였다 할 수도 있고요...
소독용 에탄올
14/05/11 14:42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현재 위치에 영토화 하는것과 후세인을 지지했던 서방과, 체첸이나 시리아 등에서 러시아가 지지했던 그리고 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이른바 '정의'랑은 양쪽다 안어울립니다.
애초에 '정의'는 국제정치에서 '장식물'같은 느낌인지라,
사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주어먹어도, 해당 지역에 테러의 블루오션이 열려서 러시아 자원이 소모된다면 그렇게 손해는 아니라고 보고있을 가능성도 있어서요......
강가딘
14/05/11 15:21
수정 아이콘
사실 국제관계에서 `정의`는 없죠,`국익`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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