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때 정말 중요한 일이 하나 결정되는데요. 바로...

다음 아시안 게임을 어디서 하냐는 것이죠 -_-;

지난 4월 17일, 베트남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개최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남은 기간은 단 5년, 이걸 누가 할 것인지를 9월 20일에 결정하게 되죠.

기사를 찾기가 좀 힘들어서 ( ..) 엔하에 나온 내용으로 얘기해보자면... (애초에 엔하 둘러보다 찾은 거니...) 우선 베트남에 패했던 인도네시아에서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다 합니다. 엔하에서는 자카르타로 나오는데 기사들 찾아보니 원래 하노이랑 경합했던 수라바야가 나오네요? -_-a 음... 이외에 인도 뉴델리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구요. 그 외에 대만,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가 내부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는데...

7월 1일까지 입후보해야 한다는데 아직 어떤 나라가 했다는 기사가 없습니다. 한 달 남았으니 좀 더 고민해봐야 될 문제겠죠. 무엇보다 준비기간이 짧으니까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겠다는 나라가 없다면 어느 하나가 독박을 쓸 수밖에요. 그런 점에서 거론되는 건 역시 동아시아 3국이겠죠. 경제나 스포츠나 조건은 충분하니까요.

일단 중국의 난징, 올해 8월에 하계 청소년 올림픽을 개최합니다. 이걸 그대로 쓰면 되겠죠. - 추가. 청소년 올림픽은 끝나면 시설 철거하는 게 원칙이라 하네요;
그리고 일본의 도쿄, 2020년 올림픽을 준비 중입니다. 단 딱 아시안 게임 기간에 럭비 월드컵을 유치해 놓은 상태죠.

그리고...


한국의 인천 (...)

이렇게 자국 사정을 이유로 개최권을 포기한 게 처음이 아닙니다. 두 번이나 있죠. 1970년의 일로 66년에 아시안 게임을 치른 태국이 떠안았습니다. 그리고 포기한 나라는 바로...


한국입니다. -_-; 경제개발 및 북한의 군사적인 위협 (하긴 한창 달아오를 때였죠) 으로 포기했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더 큰 문제였을지는 더 찾아봐야 알겠는데요.; 부디 북한 문제가 더 컸으면 좋겠지만; 덕분에 태국은 큰 적자를 보았고, 한국 선수단을 볼 때마다 야유를 했다 합니다.

+) 아 두번째도 태국 방콕으로 78년에 싱가포르->파키스탄이 포기해서 세 번이나 치르게 됐다 하네요. -_-;
+) 동계 아시안 게임도 95년에 포기한 나라가 있으니... 바로 북한 (...) 이런 한민족 같으니

네... 독박 쓰기엔 최고의 상황입니다.

일단 아시안 게임을 치를 여력이 있는 나라고, 올해 하니까 기반 시설은 준비된 상태고, 이전에 이미 한 번 남에게 떠넘긴 나라니까 떠맡을 명분은 충분한 거죠 -_-; 경제 문제랑 국내의 반대야 다른 나라도 비슷하거나 더 심하니까요.

이거 참... 적극적으로 나서는 나라가 없다면 진지하게 걱정해봐야 될 문제겠네요. 물론 잘 될수도 있겠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 준비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뭐 그렇네요.

그리고 묘하게도 그 때 포기한 대통령과 지금의 대통령의 관계는 1촌이네요 ( '-')

http://mirror.enha.kr/wiki/2019%20%EC%95%84%EC%8B%9C%EC%95%88%20%EA%B2%8C%EC%9E%84

일단 저는 엔하에서 본 수준밖에 모르는데 더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