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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4 12:47:29
Name 캡슐유산균
Subject [일반] [연재]장풍 맞은 사과와 뉴튼... UV 이태원프리덤 vs 절대음신 파멸지가(3)
산초는 프란체스카의 무림 소녀에 대한 증오의 원인은 몰랐으나 착한 프란체스카가 언젠가 무림소녀를 자신처럼 이해하고 보살펴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선한 뉴튼이 무림소녀를 좋아 하는 것으로 봐서 처음 보았던 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악마씌인 소녀처럼 눈을 희번덕거리며 악을 썼던 무림소녀는 새로운 세상에 단지 적응을 못했던 사춘기적 반항심에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리라.
산초는 이 세상에 잡혀와서 잠시 악에 물들었다 가장 순수한 상태로 돌아간 무림소녀를 치료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산초는 형과 프란체스카와 같이 하는 복수의 과정들이 무림소녀의 치료 보다 앞선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무림서열 6위 철상에 대한 복수를 마치고 난 이후 형 요리왕 비룡은 훨씬 더 얼굴이 어두워졌고 가뜩이나 없던 말수는 더 적어졌다.
‘나의 형 용리왕 비룡은 매번 각기 다른 무림고수들의 막강한 능력을 파해해야만 했으며 이런 이유로 언제나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요리왕 비룡은 분명 고성악과의 전투를 안배하며 큰 어려움에 쳐한 것이다.
산초는 형을 돕고 싶었다. 그러나 형 요리왕 비룡은 무림의 문제뿐 아니라 이 집안의 살림살이와 생계에도 관심을 써야만 했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정장을 차려입은 요리왕 비룡은 산초 프란체스카와 같이 앉은 아침 식탁 상석에서 근엄하게 말했다.
“우리 무림그룹 크게 성장했다. 특히 무림건설과 유통이 좋아져서 수익구조가 좋아졌어! 특히 이번 월드컵으로 우리 무림제국 백화점 매출이 크게 늘었어.”
말을 마친 요리왕 비룡은 평소와 달리 접시에 담긴 잡채를 젓가락으로 듬뿍 집어 폭풍흡입 하였는데 흡사 먹방에 VJ처럼 복스럽게 먹었다.
요리왕 비룡은 잡채를 오물거리며 맛있게 씹어 삼켜가며 말을 이었다.
“사람들은 우리 무림그룹을 가르켜 ‘황금의 무림 제국’이라 하지 너희들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야 하니 부지런히 경영을 배워둬라.”
요리왕 비룡이 말을 마치자 눈치를 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산초는 서로 눈을 한번 마주치고 입술을 달싹 거렸는데 뭔가 바라는게 있는 모양새였다.
프란체스카는 요리왕 비룡의 물 컵에 물을 따르며 눈을 굴렸다.
프란체스카는 산초가 노려보는 것을 눈치 체었으나 모른 척 하며 입을 열었다.
평소 말이 없던 프란체스카는 평소와 달리 말투가 조급했고 눈에 탐욕이 어려 있었다.
“오빠 백화점 말인데,,,,, 백화점은 언제 줄 거에요?”
산초는 젓가락을 탁 하고 놓으며 불만스럽기도 하고 비굴하기도 한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형! 백화점이 문제가 아니에요. 왜 난 무림택배인거에요? 난 무림에너지 쪽이 좋은데, 형님 제 전공이 기계 물리 화학이잖아요. 신경 좀 써주세요.”
요리왕 비룡은 밥공기를 들고 숟가락으로 밥을 먹방VJ처럼 와구와구 퍼 먹으며 무관심한척 말했다.
“잡채에 간이 안 맞는군.”
프란체스카는 간이 안 맞다 지적당한 잡채 접시를 치우며 여전히 탐욕스런 어조로 말했다.
“오빠 백화점이 안 되면 무림면세점하고 유통 쪽 지분 좀 늘려줘요.”
산초는 마치 자기 앞에 놓인 음식을 빼앗길 참인 어린아이처럼 화를 내며 말했는데 입안에 밥풀이 튀어나왔다.
“프란체스카 유통은 안 돼. 덜컥 너한테 백화점과 유통이 넘어가서 택배에 물량을 안주면 나는 어떡해!”
프란체스카는 야비한 표정을 지으며 표독하게 말했다.
“백화점이 제게 되면 잠시 동안은 택배 물량을 끊지 않을게요. 그런데 산초 오빠 오빠는 무림 에너지 보다 무림 택배가 은근히 어울려욧. 취임식 날 좋아하는 양갱 사다 드리죠.”
산초는 눈을 크게 뜨고 분개하여 말했다.
“너! 너! 그건 전국 100만 택배업을 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말이야! 어서 사과해! 그리고 백화점이 어째서 네꺼야?”
“사과 못해욧! 그리고 백화점은 항상 스마일 한 우리 뉴튼 하고 내꺼에요.”
요리왕 비룡은 숟가락을 ‘탁’ 하고 놓으며 싸우지 말라는 듯 엄숙히 말했다.
“밥 먹자!”
산초와 프란체스카는 요리왕 비룡의 위엄에 눌려 싸움을 멈추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들은 방금 일어난 일은 아무 기억이 없는지 음식을 꼭꼭 씹어가며 먹방 VJ처럼 복스럽게 먹기 시작하였다.
요리왕 비룡은 싸움이 멎고 식탁이 조용해지자 어께를 펴며 말했다.
“지하실에 무림소녀 감시 잘해라. 언제나 도망치려 할테니 정신 바짝 차리고 잘 감시해야 돼.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절대 지하실 밖으로 나오게 하지마라. 아무리 무공을 잃었어도 무림인은 무림인이야. 자칫 잘못하면 우리 황금의 무림 제국이 무너진단 말이다.”
요리왕 비룡은 아버지가 남긴 무림그룹 일을 처리하러 이렇게 정장을 차려입고 가끔 무림그룹 본사로 나가곤 하였다.
무림그룹은 방위 군사분야를 주력으로 중공업 그리고 화학 신소재 기업집단을 거느린 재계서열 8위의 대기업이다.
무림그룹은 불과 15년 이전까지만 해도 소형 무기의 자잘한 부품을 만드는 작은 기업이었으나 15년전 갑자기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한 인수 합병을 진행 하였고 지금의 규모로 성장하였다.
당시 무림그룹은 외환위기 상황에서 난데없이 막대한 금맥을 발견했다는 광산 성공소식을 발표하여 세간을 놀라게 하였다.
무림그룹의 금 사업은 당시 외환위기로 폭등한 금값과 채무 변제를 위한 나라의 금수요에 힘입어 무림그룹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
그런데 창업자 기외우가 금맥을 발견 했다고한 금광은 일제시대 이후 채산성이 나빠져 폐광된 곳으로 이곳에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만큼의 막대한 금이 나오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의아해 했었다.
그러나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고 기외우의 금은 무림그룹이 되어 과거 무림그룹 중소기업이 었던 시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점차 사라졌다. 단지 과거 금으로 일어선 무림그룹을 보며 ‘황금의 무림 제국’이라 부르며 추억을 되씹는 사람이 조금 있을 뿐이다.
이후 무림그룹의 창업자 기외우가 죽자 무림그룹의 지분은 세형재들에게 나뉘어 졌고 회사는 전문경영인들에게 분산 경영 형태로 맡기었다.
그리고 오늘도 황금의 무림제국 가족들 식탁은 평화롭다.

식사를 마친 산초는 거실에서 TV로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을 시청하였다.
TV에서는 월드컵 캐스터들이 신이 나서 떠들고 있었다.
“박주영 공을 받았습니다. 아! 뺏기네요. 안타깝습니다.”
산초는 주먹으로 원투를 날리며 외쳤다.
“꼴 꼴! 꼴을 넣어야지!”
순간 현관에서 요리왕 비룡의 음성이 들려왔다.
“회사에 갔다오마.”
현관에는 출근하는 형 요리왕 비룡과 요리왕 비룡에게 서류 봉투를 건네는 프란체스카가 서 있었다.
산초는 형을 배웅했다.
“형 다녀오세요.”요리왕 비룡은 나서며 무림소녀를 잘 감시할 것을 당부했다.
“아까 이야기한대로 무림소녀 잘 감시해.”
산초는 대답했다.
“넵!”
현관문을 향해 돌아서는 요리왕 비룡의 어께는 여름날 운동장에 쳐진 차양처럼 넓어보였다.
손에 잡힐 듯 기억되나 이젠 옛날이라 불리는 그때 매일아침 현관에서 본 아버지 기외우의 어께가 그러하였다.
출근하는 형의 강인한 어깨를 볼 때면 산초는 안도감과 안정감을 느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은 프란체스카 역시 같이 느끼는 듯 보였다.
형 요리왕 비룡이 회사로 간 이후 산초는 브라질 월드컵이 재미가 없어졌고 급격히 고민에 빠져들었다.
‘형은 이렇게 우릴 먹여 살리려고 노력중이고 복수만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미개한 무림소녀의 개화에도 실패해서 무림소녀는 실성했고. 사실 무림소녀에겐 이 시대의 과학과 문화가 과분하긴 했었다.’
브라질 월드컵이 방송되던 TV에선 산초의 무거운 마음처럼 절망스런 탄식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휴! 또 골 또 골을 내줍니다. 수비조직이 또 무너졌군요. 안타깝습니다.”
산초는 방송의 캐스터처럼 큰 한숨을 내쉬며 다시 생각했다.
“휴!”
'무림소녀의 치료가 먼저인가? 아니면 복수가 먼저인가?'
그러나 이런 고민은 선택의 갈등만 증폭시킬 뿐 사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형이 노릴 다음 목표는 아미파 장문 음악으로 신공을 이루었다는 절대음신 고성악이다. 나도 아버지의 복수에 일조해야 되.'
산초는 무림소녀도 교화하면서 복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자신의 지하 무기 연구실로 들어갔다.
산초의 무기 연구실은 시계가 보관된 곳 바로 윗층에 자리했다.
각종 무기의 보관과 간단한 성능평가가 가능한 이곳은 하얀색으로 칠한 방음제와 밝은 형광등 그리고 소화기 중화기가 가득 찬 진열장과 무기와 플라스틱 폭탄 제어장치 등이 들어있는 큼직한 나무 상자들이 널려있는 넓은 공간이었다.
무기 작업실 중앙에는 산초가 쓰는 개인용 컴퓨터가 놓여진 책상이 자리했다.
산초뿐 아니라 이 집에 있는 모든 컴퓨터와 감시카메라 감시장치 들에는 보안이 걸려있었다. 컴퓨터에는 시계를 보관하던 곳에 있던 지문인식장치와 홍체 인식장치가 붙어 있었다.
산초는 컴퓨터 옆에 붙어 있는 지문인식 장치와 안구 인식장치에 손을 얹은 뒤 암호를 말했다.
"우윳 빛깔 아이유 짱!"
산초는 걸그룹 아이돌 매니아인 동시에 솔로가수 아이유 팬이었던 것이다.
산초는 밝아지는 컴퓨터 바탕 화면에 가득한 밝게 웃는 아이유를 보며 삼촌팬의 흐뭇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흐흐흐 아이디어가 고갈될 땐 뮤직비디오를 보며 충전을 해야해!"
마우스를 클릭하여 뮤비 하나를 고른 산초의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약 15분이 지나고 모니터 속 아이유 뮤직비디오에는 환자복을 입은 소녀가 괴로워하며 음악가인 아버지를 바라보는 장면이 나왔다.
뮤직비디오 속 아버지는 예술가 느낌이났고 좀 더 자세히 바라보니 음악가 느낌이 났고 소녀 환자는 늑대 소년에 나왔었던 배우였다.
갑자기 산초의 콧구멍이 넓어지면서 호흡이 거칠어졌다.
산초는 펄쩍 뛰어오르며 외쳤다.
"그래 예술가 옆에는 병든 소녀가 있었지!"
산초는 이 뮤직비디오를 수백번 보았었지만 안에 아렇게 충격적인 뭔가가 숨어 있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산초는 뮤직비디오를 멈추고 일어서며 외쳤다.
"그래! 새로운 음악 새로운 예술을 창조해서 형을 돕는거야! 무림소녀가 바로 해답이었어. 흐흐흐."
산초는 무기제작실을 나와서 변장용 옷방으로 들어가 유럽 중세풍 베토벤 옷으로 갈아입고 흰색 배토벤 가발을 썼다.
옷을 바꿔입은 산초는 무림소녀가 감금된 방으로 내려가 휠체어에 묶인 무림소녀를 2층 거실로 옮겼다.
형 요리왕 비룡은 산초와 프란체스카에게 무림소녀를 자신의 허락 없이는 지상으로 옮기지 말라고 지시 했었다.
그러나 산초는 해답을 찾은 기쁨이 형의 지시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띵 띵 띵 콰콰 쾅!"
채광이 잘되는 2층 거실 창문 곁에 서 있는 프란체스카는 흰색 그랜드 피아노를 두드리는 산초와 그 옆에서 휠체어에 묶여 몽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무림소녀를 보고 혀를 찼다.
"쯧쯧쯧!"
프란체스카의 귀를 오염시키는 이건 음악이 아니라 소음이었다.
"띵 띵 띵 콰콰 쾅!"
산초는 배토밴 옷을 입은 체 괴로운 괴조음을 내었다.
“아아아 으아아아아아!”
프란체스카는 다시 혀를 찼다.
"쯧쯧쯧!"
산초의 예술을 바라보는 프란체스카의 눈 밑은 유달리 더 어두웠다.
반면 휠체어에 묶인 무림 소녀의 흰 바탕에 푸른 줄이 들어간 환자복은 열린 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햇살에 사각거렸다.
산초는 마치 행위예술가처럼 부르르 떠는 주먹과 뻐덕뻐덕 굳은 손가락으로 그랜드 피아노 건반을 때렸는데 기괴한 소음이 열린 피아노 안에서 튀어나왔다.
"띵 띵 띵 콰콰 쾅!"
실성한 소녀 그리고 행위예술을 하는 듯 사람을 고문하는 소음을 만드는 엉터리 예술가 그리고 메이드 복을 입은 음울한 젊은 여자의 모습은 기과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프란체스카는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산초의 마구잡이 연주를 들으며 도저히 참지 못하게 되자 스스로 귀를 막았다.
건반을 부술 듯 두드리는 산초는 슬럼프에 빠진 음악가처럼 외쳤다.
"아아아 악상이 떠오르지 않아! 복수를 하려면 복수에 어울리는 음악이 필요해. 아아아 이 괴로움 악상이 떠오르지 않는 이 괴로움!"
잠시 연주에 심취하던 산초는 가사에 대한 악상이 떠올랐는지 유일하게 연주할 수 있는 솔 솔라 라 솔솔 미 솔솔 미미 레 를 치며 외쳤다.
"새로운 가사가 떠올라 떠오른다. 제목 그래 월드컵을 위한 시가 좋겠어,,, 제목은,,,,."
무림세계와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이 세상에는 월드컵으로 뜨거웠다. 산초는 대표팀의 몇 경기를 보고 뭔가 창작열이 불탄 모양이었으나 프란체스카는 이런 산초를 보며 다시 혀를 차는 것 외에 별 달리 할 게 없었다.
"쯧쯧쯧!"
"제목, 열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산초는 솔 솔 라라 솔 솔 미를 틀려가며 즉흥시를 읊었다.

"힘 없게 뛰는 우리 대표팀에 짧은 헤딩골을 먹이던 사람,
우리만 떨어져 16강을 보며 결국엔 헤어질 것을 알았지만,
주영에 안부를 묻는 사람들 명보를 어렵게 만드는 예기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1승 하겠다는 거짓말을 두고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 오더라도 지성을 기다리고 싶어.
다시 2002로 모든걸 되돌리고 싶어.
이제는 축협을 이젠 축협을~
아직 너에 그 삽질은 선한데 우우우 와아아아아
우릴 밟아 주었던 알제리도 한 번 더 밟은 벨기에도
복수 하겠다는 거짓말을 두고 돌아오긴 했지만."

피아노를 치는 산초는 몸을 떨며 말했다.
"오오 악상이 마구마구 떠올라. 독창적이야!"
예술가 산초를 마주보며 햇빛을 쬐는 무림소녀의 눈은 공허했으나 눈 저 밑에서 어떤 붉은 빛에 반점이 하나 둘 나타났다 사라졌다.
프란체스카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내려가려다 무심결에 무림소녀의 얼굴을 잠깐 보았다.
눈 속에서 불꽃같은 붉은 반점을 보았던 것인지? 프란체스카는 의심스럼 표정으로 무림소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무림소녀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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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악
14/08/24 15:35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UV가 파멸지가란 노래를 냈나보다 했는데, 본문의 오색찬란한 용어들을 보니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차마 읽기가 두렵습니다...
캡슐유산균
14/08/24 16:39
수정 아이콘
헉 본 제목을 안올렸네요. 본제목은 장풍맞은 사과와 뉴튼 입니다.

제목 수정했고요 연재방에 가시면 처음부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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