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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2 16:38:32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File #1 유명호.jpg (106.6 KB), Download : 67
Subject [일반] 내가 데려오고 싶은 슬램덩크 감독?


요즘 슬램덩크 정주행하다가 문득 떠올랐는데요,

여러분의 팀 멤버는 그대로이고, 슬램덩크 감독 중 한 명을 우리팀 감독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오고 싶으신가요?

우리 팀 전력은.. 상양 정도라고 치고요

다음 다섯 중에서..

안선생(북산), 유명호(능남), 남진모(해남), 도진우(산왕), 노선생(풍전)

전 남진모가 좋은 거 같은데 일단 토너먼트를 이기는 법을 알고 있는 거 같습니다. 팀을 조련하는대도 일가견이 있어보이고요.
뭐 최근에는 신준섭 이정환 빨을 많이 받긴 했는데 반대로 얘기하면 둘 빼면 노답 스쿼드로 전국대회 준우승..
그전에도 계속 도대회 우승을 밥먹듯이 했으니까요.

안선생님은 유망주에만 눈을 두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제가 좀 실망한 부분이 정대만이 부상 후 방황하고 있을때 무슨 조치를 취했다는
얘기가 안나왔다는 건데요, 채치수 3학년 이전의 북산은 팀으로써 의욕도 별로였고 그렇다고 리쿠르트에 노력한 것도 아니고
강한 팀을 만드는데 별 의욕이 없는 거 같아요. 좋게 말하면 선수 자율에 맡기되 선수가 원하면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지만
나쁘게 말하면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냥 있는 그대로 흘러가게 두는 거 같습니다. 이게 다 조재중 일 때문이겠지만요.

도진우는 팀을 조련한다기 보다는 그냥 원래 강팀으로 이기는 스타일인거 같아서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노선생님은 디테일한게 드러나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극단적인 스타일의 팀으로 전국 8강에 올리니 감독으로써 기본 능력은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선수 스스로 농구를 재미있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거 같습니다. 기왕 하는거 재밌으면 좋겠죠. 하지만 아무래도 드러난게 적어서..

유명호는 가장 묘사가 많은 만큼 장단이 뚜렷한 감독인거 같습니다. 당근과 채찍에 아주 능한거 같아요. 진심도 있어보이고.
팀 전력이 모자란 가운데 선수를 조련하고 리쿠르트 등으로 팀을 강화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는게 이 감독이죠.
정말 '감독다운 감독'의 모습을 보여준 유일한 캐릭터가 아닌가 하네요. 근데 가끔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전국대회 경험이 없는 감독이기도 하고요. 캐릭터로써는 아주 매력적인지라 남진모 다음으로 데려오고 싶네요.

근데 제가 원하는 감독은 남진모인데 짤은 유명호네요.. 가장 그림이 잘나온 감독이 저 분이라..

여러분은 어느 감독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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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뜬세르피코
14/12/02 16:44
수정 아이콘
남진모를 원합니다. 외모도 가장 친근감 있고...
유명호 못지 않게 선수들 갈굴 줄도 알고, 포용할 줄도 알고, 맹훈련도 시키는 감독 같아요.
무엇보다 이정환과 신준섭 외에 도내 상위권 미만의 센터 고민구와 해설가 김동식, 운동능력 말고는 볼것없는 전호장, 식스맨 홍익현이라는 허술한 전력으로 도내 최강-전국 4강 이상을 이뤄낸 능력에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솔로10년차
14/12/02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노감독이요. 아니면 안현수.

남진모나 유명호, 도진우는 모두 훈련을 지나치게 많이 시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훈련을 많이해야 실력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고, 그게 선수에게 나쁘지는 않지만... 가혹한 훈련에도 불구하고 계속 훈련을 해서 신망이 좋다거나, 모두가 훈련에서 도망쳤던 전력이 있지만 도망친 적이 없는 것이 자랑거리라거나, 감독 스스로 올해만큼 훈련시킨적이 없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들 모두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일단 선수들이지만 그 이전에 학생들이니까. 즐겁게 하게 했으면 합니다. 노감독과 안선생의 차이는 사립과 공립인 거 같기는 한데... 어쨌든 드러난 걸 평가하자면 1착은 노감독, 2순위는 안선생입니다.
방과후티타임
14/12/02 16:49
수정 아이콘
유감독님이 북산전 지고 한 인터뷰가 마음에 남아서 유감독님 한표
14/12/02 16:49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능력이야 압도적으로 안선생님 아닌가요? 국대 감독출신인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말년에 애들 재롱이나 보는 낙으로 지내는거라....한창때와 같은 의욕만 주어진다면.....이건 벨붕인가...
여튼 상양이면 남진모가 가장 효과적일것 같긴해요.
잡학사전
14/12/02 16:51
수정 아이콘
풍전의 노선생님 데려오고 싶네요
농구는 런앤건이죠!
켈로그김
14/12/02 16:53
수정 아이콘
안감독님.. 이 분은 스카우터, 코치로서도 능력이 출중하셔서..
좋아요
14/12/02 17:02
수정 아이콘
스카우터로서 엄청난 위치선정능력을 갖고 계시죠. 무려 서태웅하고 학교가 집이 가까워!
IntiFadA
14/12/02 16:57
수정 아이콘
안감독님은 이제 은퇴를 앞둔 분이라.... 건강문제도 좀 있고.
재밌는 농구 좋아해서 노선생님 생각도 나지만 (장신군단이라는) 상양과 런앤건은 좀...
상양이 아닌 '상양급 전력'이라면 노선생님이 좋습니다.
성적을 원하면 남진모 감독도 좋겠고..
비익조
14/12/02 16:57
수정 아이콘
안감독님을 괜히 감독들이 존경하는 게 아니겠죠. 국대 감독이셨는데요.. 전혀 발전하지 않은 쓰리J 사고로 성격이 온화해지셨지만..
April Sunday
14/12/02 17:02
수정 아이콘
안감독님이 한창일땐 호랑이중에 상호랑이 아니었나요?
김연아
14/12/02 17:02
수정 아이콘
김수겸???
14/12/02 17:06
수정 아이콘
능남 감독이 선수 리쿠르트에 뛰어난 안목이 있더군요. 찍은 선수들이 다들 더 좋은 감독을 찾아간다며 딴팀 가서 글쳐...
14/12/02 17:12
수정 아이콘
도진우 산왕감독이요.
SugarRay
14/12/02 23:56
수정 아이콘
사실 산왕은 도진우감독때문에 진것같지만...
14/12/03 00:06
수정 아이콘
고동오가 패인이죠.
SugarRay
14/12/03 00:11
수정 아이콘
마지막 포제션에서 계속 최동오, 신현필을 놔둔 건 실책이죠. 사실상 존 프레싱에 가담할 수 없는 신현필인데요.
소라의날개
14/12/02 17:15
수정 아이콘
유명호가 전국을 한번도 못밟아본거 같아서 유명호빼고요.
감독생활 꽤 했을텐데 내가 선수면 못믿겟어요
미네랄배달
14/12/02 17:26
수정 아이콘
유명호 감독이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지
정이 참 많이 갑니다.

처음에는 그냥 악역인줄 알았는데,
은근 개그 분량도 좀 되고 크크.
선수들 관련해서 마음 고생도 참 많이 했었죠.

마지막에, 패인은 바로 나,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해주었습니다.는
아주 좋아하는 명대사 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노감독님.
(노감독님만 보면 로이스터 감독님이 떠오르는 꼴빠 ㅠㅠ)
탈리스만
14/12/02 17:31
수정 아이콘
센터가 전부라고 하는 고교 농구에서 채치수 정도의 실력(+ 전국대회를 향한 의지)을 가진 선수를 보유하고도
매번 광탈만 해왔던 북산 농구부.. 안선생님은 대체 무엇을 해줬는가
눈시BBand
14/12/02 17:34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건 역시 유명호 감독이죠 ㅠ_ㅠ
14/12/02 17:4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안감독님은 정대만이 부상후에 우울해 할때도 딱히 잡아주질 않았네요. 농구 그만둔 후에는 관심도 꺼버린거 같고...
채치수가 진지하게 농구 잘하고 싶어하는거 알면서도 딱히 도와준것도 없고... 은근히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크크
VinnyDaddy
14/12/02 17:48
수정 아이콘
개그장면에 많이 얽혀서 그렇지 가장 합리적인 감독이 유명호 감독이죠. 저는 스포츠에서 합리적인 리더쉽의 힘을 믿습니다.
14/12/02 18:00
수정 아이콘
전 풍전 노감독...요새 벵거 물러나라는 팬들 보면서 감정이입될때가 많아서...
14/12/02 19:13
수정 아이콘
강동준같이 감독에게도 폭행을 서슴지않는 애마저 인화력으로 잘 따르게하는 노선생님이요. 선수장악도 그렇고 스타일도 매력적이고..... 특히 선수장악은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풍전에 문제아들이 많아보이는데 크크크
쿼터파운더치즈
14/12/02 19:16
수정 아이콘
남진모죠 원포올 올포원을 실현시키는 그분이라
아틀레티코의 디에고시메오네가 떠올라요
14/12/02 19:23
수정 아이콘
가까우니까.
가까우니까... 가까우니까... 가까우니까...
라이즈
14/12/02 20:01
수정 아이콘
안센세이는 일단 본인멘탈도 작중에서 치유되는 느낌이라..크크
14/12/03 00:30
수정 아이콘
내가 강백호처럼 대단한 포텐이 있으면 안선생님이지만 고등학교에서 의미있는 클럽활동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 노선생님이나 유감독님
방민아
14/12/03 14:07
수정 아이콘
유명호 감독님에게서 모예스의 향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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