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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16 20:06:10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러시아 제국의 흑횽 장군

이반 아브라모비치 가니발 제독(1735~1801)

아프리카계 러시아 인 제독으로써 러시아-투르크 전쟁에서 러시아 흑해 함대를 이끌고
투르크를 두들겨 팼습니다.

그리고 카탈리나 2세의 의해 해군 최고위까지 진급했고 은퇴 후 흑해 연안에 케르손 시(현재 우크라이나)를 건설했죠.

참고로 그의 친적이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

하지만 위키 기준으로 이 아들보다 더 긴 항목을 가진 사람이 그의 아버지인데...


그의 아버지 아브람 페트로비치 가니발 공(1696~1781)

아브람 가니발의 출신은 모호한데 많은 경우 에티오피아로 생각합니다. 오스만 제국에서 노예로 콘스탄노플에 도착한 그는 어찌어찌하여
러시아 대사와 함께 러시아로 들어 왔습니다. 1705년 정교도로 개종한 그는 그를 러시아로 데려온 대사 블라디비치-라그진스키 연줄로
러시아 정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1717년 현재 프랑스 로렌 지방인 메츠에서 고급 교육을 받게 된 후 프랑스군에서 복무하게 됩니다.
그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 표트르 대제의 눈밖에 나 강제 유형 한번 찍었으나 우수한 군관련 공돌이이었기 다시 복귀 표트르 대제와
그의 딸 엘리자베스 여황을 모시게 됩니다. 이 시기 루머에 따르면 위대한 러시아의 명장 수보로프를 교육시켰다고 하더군요.



별명은 아프리카 출신라 한니발. 사실 성인 가니발 자체가 한니발인지라... 아들 이반은 스웨덴 여자 사이에 난 혼혈입니다.

후에 그의 친척이 되는 푸쉬킨은 그의 일생을 쓴 책 [표트르 대제의 흑인]을 집필하게 되죠.
현재 러시아의 인종차별 생각하면 참 선진적인 러시아의 과거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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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라비
14/12/16 20:09
수정 아이콘
글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러시아 제국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데 매번 게으름 때문에 미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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