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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16 15:14:23
Name 수면왕 김수면
Subject [일반] 내가 좋아하는 일본영화들 (1)
내가 좋아하는 일본 영화들 (1)

전 어릴 땐 일본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소설도 썩 좋아하지 않았죠. 아직 대학 입시의 압박이 조금은 덜했지만 혈기는 아직도 왕성하던 고2 무렵 친구들이 그렇게도 서로 돌려보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저희 방 안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다 제 책장 위에서 멈췄을 무렵에도 호기심에 몇 장을 읽어보긴 했지만 누군가처럼 글에 빨려들지는 못했습니다. 뭐랄까, 그때는 (그리고 사실은 지금도) 남녀간의 성적 교류에 대해 조밀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형태의 묘사를 받아들이기에는 제 경험의 지평이 너무도 좁았던 것이겠죠. 차라리 친구들과 학교 공용 인터넷을 통해 비주얼 아트(…)를 체험하는 편이 저에겐 더 와닿는 방식이었을 테니까요. 몇몇 하루키의 은혜를 (그 어린 나이에 입은) 신도들이 당시 막 번역되어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무렵의 일본 소설들과 영화들을 열정적으로 주변인들에게 퍼나르기 시작했지만, 친구에게 가끔씩 J-pop 음반을 빌려 듣는 정도에서 (우타다 히카루라든가, 우타다 히카루라든가…) 그치고 말았습니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취향이 불연속적으로 변한다던가 하는 일도 사람 나름으로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을 입학하던 시절도 아직은 취업 시장이 다행히도 대격변을 맞이하기 전이었던지라 동아리방에서 주구장창 시간을 죽이다 보면, 열 학번 가량 높은, 지금의 제 나이보다 조금 어렸을 늙은 학부생 선배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같은 학부생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다른 정도의 세대 차이가 쉽게 극복되기는 쉽지 않았죠. 다행히도 동아리에는 명칭과는 달리 (의외로 학술 동아리였습니다?!) 아주 본인의 취향을 오랫동안 관철해 오신 형들이 많이 계셨고, 그 분들의 한결 같은 취향 덕분인지 (우타다 히카루라든가, 우타다 히카루라든가….) 상당히 자세한 일본 문화에 대한 가이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당시에 대학 내에서 불던 양성 평등 및 장애인 인권 문제와 맞물려서 동아리에서 단체로 (우에노 주리가 등장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관람하러 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을 통해 일본 영화 감독들이 전하고자 하는 섬세한 느낌의 감성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굉장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일본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부각된 영화를 보게 되면서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일본 영화의 단점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점들을 다시 생각할 만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죠. 이전까지 보았던 일본 영화들에서는 (주로 구로사와 감독의 작품들이었지만) 묘사에 감성이 가려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러한 묘사가 이러한 섬세한 감성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의도된 것이라는 사실이라는 점을요. 예를 들어 영화 후반부에 조제(여주인공)와 이별한 츠네오(남주인공)이 조제와 만나기 전에 만났었고, 그녀를 다시 만남으로 인해 조제와 헤어지게 된 전 여자친구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 역시 이 장면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일본식 전개로는 급)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합니다.

이 장면에서 감독이 클로즈업이나 다이내믹한 화면 이동을 통해서 츠네오의 감정을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고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정지된 화면을 계속 보여 주며 담담한 묘사를 하는 부분이 제게 있어서는 그 어떤 묘사보다도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묘사의 방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능으로 비유하자면 김구라식으로 관객을 몰아쳐 인물의 감정에 동의하게끔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유재석식으로 관객이 인물의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일 여지를 주는 방식으로 감동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이후 오랜 유학 생활동안 한국 영화가 주지 못하는 위로를 일본 영화들에게서 찾게 되고 덕분에 일본어도 일취월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NHK 사극을 인터넷을 통해서 다운받아 보게되는 지경에 이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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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코드를 사용해서 사진을 중간에 삽입하려고 하면  미리보기 단계에서 자꾸 다운이 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html 코드작성은 문제없이 되는데 말이죠. 뭔가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질게로 가는게 나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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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5/02/16 15:25
수정 아이콘
역시. 조제 호랑이 물고기들은 일본영화를 이야기할 때 꼭 나오는 작품이죠. 그 장면 자체에서는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오히려 끝나고 나서 더 먹먹해지고, 그 여운이 어느 순간 쌩뚱맞게 튀어나오더군요.
전 원작을 더 좋아합니다. 따뜻하고 발랄한 느낌의 완결이 영화 상의 심해 같은 분위기보다 더 끌리고 자연스러워요. 조제가 행복한 게 더 좋습니다.
15/02/16 15:34
수정 아이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 하나 쯤 안나올까요? 크크

카모메 식당, 안경, 요시노 이발관 모두 강추입니다. 크크
아케미
15/02/16 21:42
수정 아이콘
카모메 식당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수면왕 김수면
15/02/17 02:00
수정 아이콘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중인데 곧 익숙하신 영화들이 몇 개 더 나올겁니다. 제 개인신상의 변화와 영화 취향이 바뀌는 시점이 몇 군데 있어서요.
박진호
15/02/16 15:45
수정 아이콘
우타다 히카루 저도 참 좋아했는데요.
지금 다시 들어보면 ???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Automatic, First love 원투펀치는 진짜 최고였죠.
수면왕 김수면
15/02/17 02:01
수정 아이콘
뭐랄까, 그땐 미쳐있었죠.
즐겁게삽시다
15/02/16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영화 보고 원작 소설, 사강 소설까지 찾아봤지요.

참 강렬한 장면이 많은 영화죠.
1. 따귀 씬
우에노 주리가 조제 따귀를 치고
조제가 팔을 들자 우에노 주리가 얼굴을 대고 맞아주고
또 다시 우에노 주리가 분을 못참고 한 대 치는 장면
사실 관객들에게 이 영화의 비범함을 강렬하게 일깨워준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가에레! 가란다고 정말 갈거면 가버려!
조제가 츠네오의 등을 퍽퍽 치면서 내뱉는 대사에 제 심장도 쿵쿵

3. 츠네오의 폭풍 오열
왜 나는 츠네오의 울음을 보며 같이 슬퍼지는 걸까?

4. 마지막 조제의 전동 휠체어씬
많은 것을 함축한 아름다운 장면이죠.



+ 이 영화에서 가장 의문 스러운 장면은
츠네오와 조제가 처음 관계를 맺을 때 갑자기 뜬금없이 옆집 꼬마애들이 골목길에서 벌레를 밟아 죽이는 쇼트가 들어가있습니다. 이 장면을 왜 넣었을까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 ost인 쿠루리의 하이웨이도 정말 많이 들었었죠.
수면왕 김수면
15/02/17 02:06
수정 아이콘
전 이게 츠네오가 가지고 있던 (그리고 결론적으로 보면 진짜일이도 모른) 조제에 대한 죄의식을 상징적으로 비추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츠네오 자신도 조제가 가지고 있던 신체적 차이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기에 조제를 안는 것에 대해 '내가 이 사람의 장애인이라는 불안요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런 의식이 조제를 벌레로 자신을 생각없이 벌레를 폭사(...)시키는 동네 아이로 상징적으로 보여진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양념게장
15/02/16 17:00
수정 아이콘
전 일본 영화 중에서 하나 꼽으라고 하면 하나와 앨리스! +_+
15/02/16 17:29
수정 아이콘
이와이 영화라면 저도 러브레터가 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나와 앨리스는 뭔가 섬띵스페셜한것 같아요...
이와이가 작정하면 러브레터 같은건 또 나와도 하나와 앨리스는 다신 못 만들것 같은 느낌;

발레씬은 50번은 더 봤을 것 같네요.
양념게장
15/02/16 18:48
수정 아이콘
그쵸! 아 저도... 전 지하철에서 짜이찌엔 하는 씬이랑 ... 이것저것 다 장면장면이 너무 좋네요 크흐흑 ㅜ
수면왕 김수면
15/02/17 02:07
수정 아이콘
전 러브레터는 중학교인가 고등학교때 봤는데 그 당시엔 그렇게 큰 감동을 못받았어요. 아마 제가 (첫)사랑을 알기 전이라서 그랬나봅니다. 시간 나면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양주왕승키
15/02/16 17:0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 최고의 영화는 4월이야기인데..

15년 넘게 지난 지금도 그 영상미를 따라온 영화가 없다고 생각해서..

거기다가 마츠다카코 리즈시절..아..ㅠ
양념게장
15/02/16 18:49
수정 아이콘
저도 두 개 꼽으라 그러면 두 번째에 4월의 이야기! 에요. 음악도 좋고 벚꽃 날리는 장면들도 참 좋죠 + 마츠다카코 리즈시절 크크
리니시아
15/02/17 01:56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b=8&n=43541
제가만든 짤방인데 잠시나마 감상하셔도 될것 같네요~~
새벽이
15/02/17 04:01
수정 아이콘
글쵸...마츠 다카코의 리즈시절...그립습니다.
랍상소우총
15/02/16 17:08
수정 아이콘
일본영화 특유의 섬세함,, 저도 참 좋아합니다.
처음 릴리슈슈의 모든것을 봤던 느낌이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어요...
세중사라든가, 사랑하는마도리라든가 꽤 많은 영화를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조제도^^
최설리
15/02/16 17:51
수정 아이콘
저는 양과자점 코안도르
껀후이
15/02/16 17:58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설 연휴는 추천해주신 일본영화들과 함께...크크
SG원넓이
15/02/16 18:14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만나러 갑니다..
어렸을때 보았던 엄마역의 배우가 너무나도 이뻤습니다.
두둠짓
15/02/16 18:45
수정 아이콘
전 하나만 꼽으라면 자토이치, 두개라면 사무라이 픽션이요. 일본스러우면서 개성넘치죠.
새벽이
15/02/17 04:02
수정 아이콘
엄청 유쾌한 영화들이죠...
오스카
15/02/16 19:06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재밌게 봤네요.
눈뜬세르피코
15/02/16 19:23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 세상의중심에서사랑을외치다(약간 지루했지만;;), 조제, 지금만나러갑니다 같은 미묘한 멜로물? 치유물?이 좋더군요.
일본 코믹물은 저랑 맞질 않아서;;
Teophilos
15/02/16 19:54
수정 아이콘
비밀을 처음 봤을 때 3일동안 3번을 봤습니다. 그시절의 료코는 진짜 우주에서 제일 이뻤는데...
마스터충달
15/02/16 20:07
수정 아이콘
감독으로 본다면 현 세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역시 이와이 슌지가 아닐까 합니다.
신예terran
15/02/16 21:14
수정 아이콘
역시 이와이 슌지!!
수면왕 김수면
15/02/17 02:11
수정 아이콘
흐흐. 이와이 슌지는 저한테는 비주얼을 참 잘 잡는다는 면에서 실사계의 신카이 마코토의 인상이 강하더라고요. 소녀스러운 감성이 있긴 한데 이게 약간 저하고 핀트가 미묘하게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새벽이
15/02/17 04:04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아케미
15/02/16 21:38
수정 아이콘
저는 미타니 코키 감독이 좋습니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와 <매직 아워>를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멋진 악몽>도 재미났구요.

정작 본문 얘기를 안 써서 추가... 저는 대학교 1학년 글쓰기 시간에 다같이-_- 봐서 약간 민망하긴 했으나, 명작이죠. 마지막에 조제가 다시 쿵, 뛰어내리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새벽이
15/02/17 04:05
수정 아이콘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는...'매구도나루도'가 무지 인상적이었습니다...흐흐
花樣年華
15/02/16 21:40
수정 아이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가 참 좋더라고요.

기적, 걸어도 걸어도...
빵pro점쟁이
15/02/16 22:22
수정 아이콘
조제는 물론이고 위에 언급된 러브레터 릴리슈슈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 비밀
다 좋아하고
천국의 책방 무지개 여신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환생 스왈로테일 피크닉 언두 배틀로얄 나나 태양의 노래 천사의 사랑 클로즈드 노트
그냥 막 다 좋아합니다

좋아하거나 재밌었던 작품은 많지만
단 1개 고르라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고릅니다

뻥 안치고 100번 넘게 봤습니다(극장 10번 넘게)
릴 추가 될 때마다 보고 자막도 직접 만들고
DVD 정발 되자마자 사고 각종 특별 상영회 있을 때마다 쫓아다니고
난생 처음 일본 아마존 DVD한정판 직구도 할 뻔 했지만 이건 못 했네요;;
*alchemist*
15/02/16 23:20
수정 아이콘
조제랑 하나와 엘리스 다 재미있게 봤던 일본영화네요..
전 오히려 그 섬세한 감정선 때문에 숨막혀서 싫어햇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좀 받아들여질만하더군요..
전 스트로베리 쇼트케익?이란 제목의 일본영화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흐흐

여주쪽에 더 감정이입되는건 안함정... -_-;
스프레차투라
15/02/17 00:04
수정 아이콘
조제 호랑이는 처음 봤을 땐 진짜 더없이 절절하고 후벼파는 느낌에 몇 번을 보고 또 봤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좀 지나 다시 볼 무렵엔 그냥저냥이더군요. 그 사이에 제가 변한 것인지
(매트릭스1같은 영화는 지금 봐도 가슴이 뛰건만 허허)

오히려 스윙걸즈를 최근에 다시보니 왜이리 꽂히는지.. 어려지고 싶나 봅니다.
15/02/17 01:21
수정 아이콘
제 닉에서도 아시겠지만 현재까지 제 인생에서 베스트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선 연애문제가 생기거나 이런저런 감정이 변화할때 항상 이 영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도 너무 좋아하고, 러브레터도 좋아합니다. 그 외 남극의 쉐프라고, 요리+영상미 조합은 언제나 좋아요.
리니시아
15/02/17 01:57
수정 아이콘
키즈리턴 정말 좋습니다
새벽이
15/02/17 03:56
수정 아이콘
진짜 좋은 영화입니다. 아니, 기타노 다케시가 이런 영화를...(좋은 의미입니다)
새벽이
15/02/17 04:01
수정 아이콘
이 영화를 본 다음 이누도 잇신의 영화를 쫘악 찾아본 기억이 나네요. 이 영화 바로 다음의 메종드히미코가 감독의 인생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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