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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5 22:39:44
Name 눈시BBand
Subject [일반] 남승우, 클로저 이상용... 설마?
내일자 클로저 이상용을 보고 쓰는 망상이며, 당연히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게에 오클랜드메이스님이 올려주신 내일자 클로저 이상용을 보고 읽어주시고, 내일 보시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실 그냥 폼만 따 온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 뭔가 약쟁이 약쟁이 하는 댓글들을 보니 싸... 하네요.

"이상용이 "20대 중반까진 압박형 리드오프였다"고 하는 걸 보아하니 젊은 시절에는 팀 1번타자로 중견수로 나오다 나이가 좀 들고 벌크를 키워서 30-100을 밥 먹듯이 찍었다고 볼 수 있다." - 엔하위키

저기서 굵은 부분에 링크돼 있는 현실의 선수는 다름아닌 배리 본즈입니다. 이전부터 그렇게 돼 있었죠. 만화 상에서 남승우의 나이 33세, 근데 불과 4년 전만 해도 '타율만 그럴듯한 똑딱이'(387화)였습니다. 근데 3년 동안 현실에도 없는 100억 타자가 될 정도의 커리어를 쌓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내일자에서 아예 본즈의 유명한 시간차 홈런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작 GM,은 클로저 이상용의 7년전 이야기로 뭐 참 짜증나는 마무리였습니다만 -_- 어쨌든 약물이 중심소재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국내 최고의 타자 장건호가 약물을 한 거였죠. 거기다 주인공 하민우의 친구이자 현재는 해설자가 된 조민준도 약을 했구요. 그리고 국내 최고 타자 장건호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연관돼 있을지 모르는 약물 문제는 결국 묻혀버렸습니다.

남승우는 이상용과 함께 게이터스의 도약에 중요한 축이 되는 선수입니다. 일단 부활은 했는데,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구요. 성질머리야 그렇다 치더라도 은근히 힘이 약해졌다는 떡밥이 나왔었고 (그냥 잠실구장이 큰가 하는 생각도 가능했지만) 블레이져스전에선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리 본즈의 모습을 보여준 게 능력만 따온 게 아니라 약 한 것도 따 온 거라면?



이것까지 떡밥으로 내놓는다면 만화가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게이터스가 우승 못 하는 2013년이 아직 올스타 브레이크도 안 했는데 대체 얼마나 길게 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떡밥은 떡밥이죠 + _+)
... 당장 내일이나 이번주 안에 깨질 떡밥일수도 있지만요.
정말이라면 배트가 유일한 친구라고 하던 것에 참 크나큰 실망을 할 것 같지만요

블레이져스전 끝나면 글 하나 더 올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 괜히 참을수가 없어서 써 보네요 +_+)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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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5 22:44
수정 아이콘
코치님 아직도 1군 감독으로 오시려고 이렇게 밑밥을 까시는겁니까 크크크
西木野真姫
15/03/25 22:47
수정 아이콘
오래 되서 어느 글에서 시작된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코치님이라는 별칭이 붙게 된 시발점이 된 리플이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15/03/25 22:50
수정 아이콘
눈시BBand
15/03/25 22:54
수정 아이콘
크크 감사합니다
저거 쓴지도 어느새 반년이 넘었네요;;
눈시BBand
15/03/25 22:59
수정 아이콘
노리고 한 건 아니었는데요 크크 ^^;
눈시BBand
15/03/25 22:53
수정 아이콘
아 아직 아닙니다. 남승우 이상용 망하는 꼴 제대로 보고 김상덕이를...
자잠깐 누구시죠?
이상용
15/03/26 07:34
수정 아이콘
??!
15/03/25 22:53
수정 아이콘
코치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눈시BBand
15/03/25 22:55
수정 아이콘
곧 코치 말고 감... 아니 누구시냐구요
여섯넷백
15/03/25 22:54
수정 아이콘
엔하미러 장건호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단행본 1권에 주요 인물 소개란에 나오며[4], 에필로그에 따르면 은퇴 이후 수많은 루머가 있었다 한다. 여배우에게 실연당함, 투자실패 후 야반도주, 약물 후유증으로 입원 등. 하지만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에게 서서히 잊혀졌다고

여기서 봐야 될 것은 [약물후유증으로 입원] 인데 제가 단행본 에필로그를 안봐서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저 글 내용만 따지면 이미 약물이 기사화 되었다는 이야기로 보이거든요... 만약 프로야구에 약물 파동이 있었고 7년 이라는 그 시간에 약을 했다면 그전에 먼저 남승우란 타자에 대해 언론이나 대중들이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냥 단순히 남승우는 천재타자고 홈런은 아니고 펜스 앞 플라이였으면 좋겠네요. 최형, 블레이저스에 1승 하나쯤은 줘도 되잖아.. 흑흑


아 물론 제 위에 가정은 최훈이 GM 에필로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가정(!!)에서 쓴 글입니다. 작중 세계관이 여러번 뒤바뀐게 한두번이 아니니;;
눈시BBand
15/03/25 23:09
수정 아이콘
윽 그런가요 ㅠ 음... 에이 그냥 장건호에 대한 루머일수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까먹은 걸 수도 있고요 +_+)
하긴 요새 뭔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냥 지나간 게 좀 있었네요 ( ..);;
공허진
15/03/25 22:56
수정 아이콘
감독이 마무리 안바꿔서 곧 감독으로 오실텐데 굳이 글 쓰실 필요 있으신가요? 크크
눈시BBand
15/03/25 23:12
수정 아이콘
감히 사장님의 말씀을 거역하면서 감... 아니 대체 누구신데 이럽니까
15/03/25 23:07
수정 아이콘
공들여 한 분석이지만 글쓴이를 확인하는 순간 이미 음해 수준으로 격하된 반응이 크크크크

캐릭터상으로는 약물을 할 느낌은 아닌데 말이죠.
눈시BBand
15/03/25 23: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니 저만큼 정직한 사람이 어딨다고 그러는지 ㅠ_ㅠ
크크 확실히 약 할 사람은 아닌데요
15/03/25 23:52
수정 아이콘
웹툰이면 모를까 스포츠 신문에서 그런 민감한 주제를 이어가게 할까 싶습니다.
일주일 분을 미리 받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나온다면 압박을 줄 것 같거든요.(얼마전 박태환선수 일도 있었고.......)
게다가 캐릭터를 너무나 정감있게 만들고 있어서 그걸 약으로 무너뜨리기엔 아까울 것 같네요. 애정 가는 타자입니다. 마치 심권호 해설위원 보는 것 같아요.

그냥 꼴찌만 하던 팀 상황이 짜증나서 장건호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GM에서도 갑자기 실력이 좋아진 김기정 등이 마약 의심을 받았지만, 알고 보니 그냥 장건호의 조언을 받았던 것이었죠. 독기 품고 죽어라 연습을 해도 늘지 않던 중에 우연한 기회로(혹은 연줄로) 조언을 받고 타격폼도 고치고 벌크업도 하면서 강력한 타자가 된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나중에 그 신세 갚으라고 장건호가 자기쪽 팀에서 터지지 않던 정인권 조언해달라고 할 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코치님이 감독 승격하시면 요긴하게 써먹을 타자인데 잘(?) 봐주세요!
눈시BBand
15/03/26 02:40
수정 아이콘
윽 그건 그렇네요. 약이라는 게 뜬금없기도 하고 너무 복잡해지기도 하고 이런 걸로 보내기엔 남승우라는 캐릭터가 ㅠ
크크 그냥 내일자 보고 파닥파닥 하는 중인 거죠 ^^
아 그리고 윗분 말씀하시는데 행패부리는 남승우 따... 아 아닙니다
15/03/26 00:00
수정 아이콘
사실 남승우가 야구잘하는 이유는 http://sports.donga.com/cartoon?cid=0100000204&sid=438 이거라능...
좋아요
15/03/26 00:10
수정 아이콘
역시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자식이 있는 유부 노망주가 솔로부대의 독기파워를 이길수 있을리가 없다능?
15/03/26 00:33
수정 아이콘
피지알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눈시BBand
15/03/26 02:40
수정 아이콘
야구는 혼자해야 늘죠 ㅠㅠ
Matt Harvey
15/03/26 00:16
수정 아이콘
뭐 배리본즈는 약하기 전에도 '타율만 그럴듯한 똑딱이'는 절대 아니었죠
D.레오
15/03/26 00:37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본즈는 약하기전에 이미 40홈런 타자...
노련한곰탱이
15/03/26 01: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약하기 전에는 역대급, 약빤 후에는 유일신...

약하고 낸 성적이라 비아냥 받는거지 만약 본즈 성적을 그냥 순수하게 낸거였으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도미넌트한 선수였다고 봅니다.
눈시BBand
15/03/26 02:39
수정 아이콘
사실 인용한 엔하에서도 주석으로 바로 그렇게 나와요 크크
내일은
15/03/26 03:45
수정 아이콘
본즈 뿐만 아니라 약물을 했다고 또는 의심되는 타자들이 원래 똑딱이 스타일인데 약물로 파워툴이 생긴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파워툴만 있던 타자들이 (약물로) 갑자기 홈런이 늘어나면서 플라이 아웃될 볼이 홈런이 되서 타율도 증가한거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원래 20-30홈런 칠 타자들이 40-60홈런을 치게되면 시즌에 안타가 30개를 더치면 2할8푼 타자가 3할타자가 되는 겁니다. 여기에 기타 인필드 된 타구의 질 좋아진다는 것도 생각해야죠. 툴 중에서 제일 타고나야하는 툴이 파워툴이라... 파워툴이 없는 선수가 벌크업 한다고 생기지는 않습니다. 있는 놈이 해야 덕을 더 보는게 약물이죠. 약즈가 보여줬듯이
눈시BBand
15/03/26 14:15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변덕규의 덩치 같은 거군요
15/03/26 09:02
수정 아이콘
1군 감독자리가 뭐길래 ㅠㅠ
눈시BBand
15/03/26 14:15
수정 아이콘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15/03/26 17:0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코치님.
눈시BBand
15/03/26 19:36
수정 아이콘
아니라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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