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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2 21:08:33
Name 야율아보기
Subject [일반] 장동민 욕설 관련 파문을 보고 든 생각....
옛날에 배웠던 사회학(정확하지 않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은 끼리끼리 그룹을 형성하고 그 그룹만의 문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언어도 그 그룹만의 언어가 따로 있구요. 이런 문화와 언어는 해당 그룹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피쟐러 여러분도 다들 느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본인이 속한 그룹과 타 그룹 간에 대화를 해보면 대화가 삐걱거리는 느낌을요. 내용 전달 자체가 잘 안 될 때도 있고, 가치관이 달라서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지요.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서 이런 상황의 극을 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장동민의 욕설 파문입니다. 장동민씨의 욕설에 대한 반응이 정말 다르더군요.

그런데 파문 자체가 글의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간략하게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뉴스 기사 :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347577&year=2015
욕설 전문 : http://cafe.naver.com/cosmania/11601174

그리고 과거의 문제 발언들도 봇물 터지 듯 나오는군요.

일단 발언들을 모아보자면

1. 개X년,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오늘 터진 것)

2. 여자 코디의 머리를 햄머로 내리쳐서 죽인 다음 배를 갈라서 창X를 꺼내서 그 창X에 흙을 채운 다음 구워서 택배로 코디의 엄마에게 보내서 먹인 다음에 이게 당신 딸이다 라고 할 것임.(예전 것)

3. 군대에서 후임이 장동민의 괴롭힘에 자해를 하자 그 후임의 턱을 걷어찬 후 비무장지대에 묻었다.(예전 것, 묻었다는 건 과장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욕설 수위가 너무 높아서 나름 완화해서 써도 저 정도 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부터 입니다.

다른 커뮤니티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은 문제 발언이라는데 공감합니다. 그런데 [저 정도는 친한 사이에 할 수 있는 말이잖아? 뭐가 어때?] 라는 의견이 소수 있더라는 겁니다. 일단 저의 기준으로는 2번은 거의 인간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발언들도 성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친한 사이에는 있을 수 있는 발언인가요?

위의 장동민 사례는 너무 극단적이라 생각하십니까?

한 가지 예를 더 들어 보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글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A라는 분이 여친과 함께 캠핑장에 갔는데, 그 캠핑장에 A와 A의 여친, 그리고 여대생 2명만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친구에게 그런 상황을 카톡으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분의 대답이 [우와 그럼 쓰리썸이네?] 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 막말이다 아니다 하면서 어느 정도 논쟁이 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양측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막말 X : "친한 사이의 남자들 사이에서는 그 정도 말은 얼마든지 한다. 그 정도 말도 못하면 욕구는 어떻게 풀란 말이냐? 이 정도 발언도 막말이라니? 다들 참 성인군자로군 "

막말 O : "나도 남자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 소리까지는 하지 않는다. 아무리 성적 농담을 한다 해도 친구의 여친까지 끌여들여서 친구 본인에게 하는 성적 희롱이라니? 그건 너무 나갔다. 여자에 대한 존중이 1g도 없고 친구 자체도 무시하는 것 이다.."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막말O라는 입장이었는데, 그 글의 댓글란을 보면서 같은 남자라도 이렇게나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저와 저랑 친한 그룹의 남자들은 저 정도의 성적 농담은 거의 안합니다.

첫번째 장동민의 발언과 두번째 쓰리썸 발언은 정답이 없는 문제인가요? 윤리학을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람 따라서 생각이 다르긴 하군요. 그리고 윤리학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나온다 하더라도, 윤리학이 법 처럼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이겠죠.

그리고 위의 발언들은 학술적, 논리적 기재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본인이 원래 속해 있던 그룹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것 같습니다. 그런 그룹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논리가 과연 얼마나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저도 쓰리썸 건에서는 막말이라는 쪽입니다만, 저의 의견을 강력하게 지지해 줄 근거가 빈약하다는 생각입니다.

피쟐러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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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15/04/12 21:12
수정 아이콘
tpo 만 맞추면 더한 이야기해도 무리없죠.
야율아보기
15/04/12 21:15
수정 아이콘
시간 장소 상황만 맞으면 더한 이야기를 해도 무리가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장동민의 2번 발언은 어떤 tpo에서 무리 없나요? 제가 생각이 잘 안나서 되묻습니다.
방향성
15/04/12 21:37
수정 아이콘
분위기죠. 옆사람이 뜨악해 하지 않으면 되는거겠죠
15/04/12 21:15
수정 아이콘
옹달샘이 옹꾸라를 할 당시 이 정도의 상황을 예측 못 했겠죠.
하하
조리뽕
15/04/12 21:28
수정 아이콘
자세히 몰라서 그러는데 옹꾸라 컨셉자체가 저런 모양새였던 건가요?
그걸 듣는 팬들도 저런걸 원하는 거였었나요?
그런 상황이었다면 한순간 이성잃고 막드립치자 했을 것도 같은데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인성얘기 나와도 할말없을것같네요
15/04/12 22: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고 공지(?)하고 하는 방송이었습니다.
처음, 중간 중간에도 계속 듣기 싫은 얘기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말도 하고요.
원래 저런 거였죠.. 뭐..
조리뽕
15/04/12 22: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밑바닥에 벌써 깔고 막뱉었으니 저런 수위가... 왜 했는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저 아래 댓글을 인용하자면 공지한다고 방송안될게 되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삼공파일
15/04/12 21:15
수정 아이콘
요즘 피지알에 3S로 넘쳐나는 느낌이네요 ;;
크로스게이트
15/04/12 21:16
수정 아이콘
몰랐었는데 저 발언들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그동안 거친캐릭터가 방송상의 이미지로만 봤었는데..
강원스톼일
15/04/12 21:19
수정 아이콘
뭐 일단 관련글 댓글화가 나을것같긴 하지만 이전글이 너무 길어서 불판을 깔아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드리고요,
옹꾸라인지 뭔지에서 전라도 홍어년들은 젓국냄새나서 먹을게못됨 뭐 이런식으로 발언을 했으면 개인방송인데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되느니 어쩌느니 따위의 쉴드는 안나왔겠죠
야율아보기
15/04/12 21:21
수정 아이콘
어 밑에 글이 있었군요. 미처 못봤는데 이떡해야 하나...;; 일단 운영자님들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王天君
15/04/12 21:45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또 다른 극단적인 예와 동치시키는 건 문제를 잘못 파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옹꾸라는 해당 발언을 한 게 아니니까요. 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라는 건 철저하게 자의적인 판단입니다. 정확하게 해당 사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실감나게 본인의 분노를 전하고 싶으시다지만, 차별 발언을 반대하시는 입장에서 차별 발언을 직접 언급하는 건 제3자가 볼 때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난 욕 하는 것도 싫고 욕 듣는 것도 싫어!! 내 옆에서 ~~~~~~~~ 라 욕하는 놈들을 볼 때마다 화가 치솟아!! 라고 말하는 걸 듣는 것 같아요
Shandris
15/04/12 21:20
수정 아이콘
친구들 사이의 관계가 단순히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친구는 서로 개XX, 소XX 붙여가며 험하게 대화할 수도 있고 어떤 친구는 마치 남처럼 무미건조하게 대화할 수도 있는데 그걸 타인이 막말이다 아니다 정하는건 솔직히 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장동민 관련해서는 팟캐스트의 범주가 어디까지일지에 대한 문제가 우선일 듯 싶고요. 말 그대로 현행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아무 가감없이 방송해도 되는건지, 아니면 이것도 선이라는게 필요한지...선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정할건지 등...다만 개인적으로는 김구라 지상파 진출하는거 보면서 그냥 신경 안 쓰기로 했구나라고 생각하는게 있다보니 장동민 가지고 이러는게 좀 의아하기도 하네요. 물론 전 저런거 싫어하지만...
노때껌
15/04/12 21:20
수정 아이콘
1,2번 발언은 저한테는 굉장히 충격적으로 와닿네요. 방송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친한친구는 대부분 10년이상 알았고 20년지기도 상당수 되지만 저희는 술자리서나 일반 대화때 성적농담은 커녕 이성에 대한 대화자체를
안합니다. 가끔 나오는 이성 이야기라고 해봐야 지금 만나는 여성 혹은 와이프와의 갈등정도예요. 이것도 성적인 갈등 말고 성격이나
사는데 대한 고민거리 정도요. 근데 유독 친구 한놈만 와이프와 관계 바람피는 여자와의 관계에 대해 늘어놓곤 하는데 친구들은 별로 호응도
안하고 너혼자 떠들어라 하면서 다른이야기 합니다. 별로 듣고싶지도 않고 그런 말 하는사람보면 추잡하게 느껴져서요.
재입대
15/04/12 21:21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 개인적으로 핵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저거보다 더한 막말 행동들이 일상인 사람들이나 그룹을 많이 접해서 끼리끼리 논다는건 뭐 거의 정설 아닌가요...?
15/04/12 21:23
수정 아이콘
없는 곳에서는 나랏님도 욕한다고 사석에서 수위가 높은 말은 나올 수 있죠. 그런 실수 안 하는 사람은 없다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발언이 밖으로 새어나갔을 때 돌아오는 질타는 본인들이 감수해야 합니다. 최근에 화제가 된 카톡 성폭행모의 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비롯된 문제였죠.
게다가 장동민의 경우엔 인터넷 대중이 들으라고 배포한 인터넷 방송에서 당당하게 한 말들이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5/04/12 21:23
수정 아이콘
1번 -> 입이 험한수준 (개x년) 그냥 편한 친구들끼리 씁니다. 아무한테나 쓰진않고 빡치는 얘기, 뒷담화 할 때?
여자들은 남자보다 멍청하단 말이야 별로 다른 일반화/비하에 비해 특별한건 없어보입니다. 물론 그 비하가 잘못된거야 맞는데 그닥 쇼킹?하진 않네요.

2번 -> 일단 부모가 언급이 되는건 친구들끼리도 안하네요. 가끔 술먹고 다들 신나서 개드립 수위가 점점 올라갈때 '어 그럼 이제 우리 패드립 봉인해제풀고 하는거야?' 하고 드립이야 치는데 저정돈 아니라서 -_-;; 물론 하라면야 솔직히 할수는 있을것 같긴한데 (본문 말고요. 저건 일단 웃기지가 않으니..). 그만큼 친하기도 하고 사과하면 못받아줄 관계도 아니라서..근데 안하죠. 일단 안웃겨서..

3번 -> 군대안가서 잘 모르겠네요...

쓰리썸 -> 친구들끼리 섹드립은 한계없이 쳐서 저정도야 뭐...친구여친을 다른남자랑 엮는다거나 하는게 아닌다면야. (쓰리썸도 남2여1 남1여2 가 있죠).
조리뽕
15/04/12 21:25
수정 아이콘
아래 A의 대한 생각: 친한친구사이에 개인톡방이라면 친한친구가 A가 용납할만한 수위의 드립을 알고 쳤다고 생각되므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중요한점:단체톡방이 아닌 개인톡방이라는점) 다만, A의 기분따위는 개나주고 나 웃자고 했다면 A는 당연지사 화가 나겠지요.(이경우는 친한친구가 심각한 잘못을 했다고 봅니다.)

장동민의 대한 생각: 일단 1번 드립은 대상이 여성전체이고 사석에서 나온 말이 아닌 인터넷라디오에서 한 말이므로 심각하게 잘못됬다고 봅니다. 누구나 다 듣는건데....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도중이라지만 방송아닙니까? 심각합니다. 2번,3번은 어떠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사석에서라면 해도 된다고 봅니다. 사석에서는 연예인도 일반인과 다름없다고 보기에....저도 더 심한 드립 많이 합니다.(물론 밥먹듯이 하는게 아니라 심각하게 화가 난 상태거나 누가 정말 밉거나 아님 웃길라고 쥐어짜는 경우겠죠) 그런데 인터넷 라디오에서 했다고 한다면 좀 심각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1번드립은 옹달샘전체 맴버가 그냥 답이 없다고 봅니다. 이번 사태로 옹달샘(예전엔 진짜 팬이었는데) 3명 그냥 얼굴조차 보기 싫어졌네요. 유세윤은 음주운전 사건 전후로 나뉜다고 보는데 전만 좋지 후는 알게 모르게 비호감으로 느껴졌는데 이번일로 더확고해졌구요
이호철
15/04/12 21:27
수정 아이콘
발언의 수위가 굉장하네요.
충격적이군요.
15/04/12 21:29
수정 아이콘
한페이지도 안넘어갔는데 굳이 새글을 써야하나 싶네요.
친구들끼리 농담이나 장난칠수도 있죠. 또 그러다가 선을 넘어서 싸우기도 하고요
딱 그정도예요.
장동민씨 발언이 당시에는 별반응없다가 지금와서 이런것도 웃기지만

본인이 쓰셨다시피 막말이다라는건 다 인정하지만
누구는 용납할수없는 사안이기도 하지만 또 누구는 그냥저냥일수도 있는거고요
뉴욕커다
15/04/12 21: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장동민의 발언이 심했다라는 부분은 있지만 그냥 농담으로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방송이었고 개드립을 막 날린거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날린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구라도 방송 잘 하고 있는데요 뭐 ;
조리뽕
15/04/12 21:33
수정 아이콘
인터넷방송이었는데 저렇게 드립쳐도 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와우...전 남자지만 저 링크속 대화보고 이야 이게 사석이 아니라 인터넷 라디오라니 기겁했는데
뉴욕커다
15/04/12 21: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방송을 시작한 이유가 사석에서 하는 이야기를 공감하는 소수끼리 편안하게 해보자라는 컨셉으로 시작한 것이였으니깐요.
15/04/12 22:02
수정 아이콘
컨셉을 그렇게 잡다고 그게 방송이 갑자기 방송이 아니게 될리가 없죠...
영혼의 귀천
15/04/12 21:31
수정 아이콘
저런 발언을 웃어가며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여성비하에 패드립에 사람 목숨가지고 하는 농담이 통하는 친구사이란 것도 이해가안가는데 어찌되었든 외부 불특정 다수가 알수 있는 발언들이니 더더욱 불쾌한 발언들이네요.
야야 투레
15/04/12 21:34
수정 아이콘
발언수준을 보니까 그냥 인간쓰레기 수준이네요
특히 2번은 당시 상황이나 분위기가 어쩌건간에 절대 용납이 안되는 발언이네요
어제보다
15/04/12 21:34
수정 아이콘
여자를 대상으로 남자들이 음담패설 하는것에 대해서 이게 뭐가 어때서?하는건 다 남자들이죠.
음담패설 없으면 할말도 없고 대화도 재밌게 못이끌어나가고 힐링도 못하고 허세도 못부리고 즐겁지도 않은 짐승들도 아니고 원...............
농담치고 장난치고 욕할거면 서로를 상대로 하지 왜 가만히있는 이성들을 싸잡아서 음담패설을 지껄이는지...남자들끼리 백날 이게 잘못이니아니니 하는게 뭔소용인가 싶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당사자들이 수치심을 느끼거나 모욕감을 느낀다면 문제 아닌가요?
15/04/13 00:01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일반화인가요?
여자들은 3명만 있어도 2명이서 1명을 욕한다면서요? 여자들 모이면 그룹지어서 인기많고 잘난 여자보고 여우니 걸레니 까는게 일상 아닙니까? 뒷담화 없으면 대화가 안된다던데, 이런 대화를 즐기면서 힐링이라고 칭하나요?

라고 제가 일반화하면 여성분들은 매우 기분이 나쁘겠죠?
어제보다
15/04/13 00:31
수정 아이콘
??? 제가 언제 남자들은 음담패설이 필수라면서요? 음담패설을 힐링으로 생각한다면서요? 라고 했나요?
연상님이 드신 예시는 제가 남자들이 일상적으로 음담패설을 즐긴다라고 얘기한것처럼 되어있는데 전 그런적 없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딴 저급한 얘기들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있구요.
첫째줄로 오해하셨나본데 제 말뜻은 해당 발언의 당사자인 여자들이라면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갈 만한 대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힐링이란 단어는 옹꾸라 자체가 힐링을 위해서 가감없이 솔직하게 이야기나누는 곳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쓴 단어일뿐입니다.
15/04/13 10:41
수정 아이콘
'다 남자들이죠' 바로 다음 '음담패설 없으면 할말도 없고'

'대화도 재밌게 못이끌어나가고 [힐링도 못하고] 허세도 못부리고 즐겁지도 않은 짐승들도 아니고 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게 쓰셨네요.
어제보다
15/04/13 19:10
수정 아이콘
1. 모든 남자들은 옹달샘의 음담패설에 대해서 이게 어때서?라고 한다.

2. 옹달샘의 음담패설에 대해서 이게 어때서?라고 하는 반응을 보이는건 다 남자들이다.

1은 모든 남자들이 다 똑같이 생각한다고 일반화하는거고 2는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들 비중이 얼마나 되냐에 관계없이 여자들이라면 저 발언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하지 않는다. 다르지 않나요? 전 2를 의도한거구요.
둘째줄은 도를 넘는 음담패설에 대해서 이건 남자들의 허세방식이다 재미의 요소이다 등등 음담패설 자체에 문제를 못느끼고 실드치는 사람들을 워낙봐서 그런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쓴 문장이구요.
다음부터는 좀더 확실하게 구분지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파우스트
15/04/13 13:28
수정 아이콘
이건 누가봐도 그냥 본인생각을 말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리고 설명 자체도 문장이 이상한데요. 말씀하시는 요지는 일부남자들은 음담패설을 하고 나머지는 그것에 대해서 딱히 거부감이 들지않아한다는 건가요? 그리고 두번째 문단에 나오는 남자들은 일부 음담패설하는 남자들에 한해서 말씀하신건지요? 이런식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게 적어놓고 그런적없다고 하시면 상당히 얼척이 없어지는데요;;

이거 연상님이 이해력이 딸려서 내 글을 이해못하고 딴 소리 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경기도 오산도 한 참 오산입니다..
어제보다
15/04/13 19:15
수정 아이콘
연상님 이해력 운운한적 없는데 왜 3자가 함부로 비꼬시는지 모르겠네요.
[일부남자들은 음담패설을 하고 나머지는 그것에 대해서 딱히 거부감이 들지않아야한다] 무슨 말씀이신지도 모르겠고요.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시면 됩니다. 그럼 제가 그부분에 대해선 해명을 할거고 다음부터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안할거구요.
전 오해한 사람들 잘못이라고 우겨댄적도 없고 그냥 해명한것뿐인데 어이없으실것까지야. 저도 어이가 없네요.
파우스트
15/04/13 19:39
수정 아이콘
네 운운하신적없으신데 두번째 댓글까지만 보면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보여요. 해명이 전혀 해명처럼 보이지가 않고 사과도 일언반구 없고 이게 왜 잘못된거지?? 하는 걸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잘보시면 아시겠지만 않아야한다가 아니라 않아한다입니다. 이 말이 위에 다시 적어주신대로 1번의 경우로 읽히기 때문에 불쾌하게 받아들여진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이가 없어지실것까지는 아닌 것같습니다. 본인도 인정하실만큼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어놓으시고는 그에 대해 언짢아진 사람을 보고 되려 언짢아하시면 어쩌나요.

일상생활에서는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고 하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지만 피지알에서는 좀 다릅니다. 깝깝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규정이 화자 기준이 아니라 청자기준이어서 의도와는 별개로 벌점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남자는 병X이야라고 적어놓고 나중에 아 그건 일부 남자들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라고 해도 벌점먹는다는 말이죠. 저도 예전에 님이랑 비슷한 상황에 놓인적도 있구요. 그리고 보통 다른회원님들은 그래요? 다음부터 조심하겠습니다 로만 끝내시진 않아요. 적어도 한 두마디 사과는 달아주십니다.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보다
15/04/13 20:10
수정 아이콘
네 조언 감사합니다.
연상님께서 처음 말씀하신걸 봤을땐 첫번째 줄로만 오해를 하시는줄 알았다가 두번째 댓글에서 다음 문맥도 지적을 해주시길래 아 전체적으로 이어서 보면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말이겠구나 그제야 생각했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음담패설의 문제점을 인식못하고 흔한 대화소재로 생각하는 일부남자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건데 표현력이 너무 부족했네요.
15/04/13 22:12
수정 아이콘
허허.. 저 문장의 주술관계를 길게 쓰려던 차에 제가 할말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피로링
15/04/12 21:35
수정 아이콘
뭐 창자드립이야 고소당해도 할 말 없는건데(특정인 지목 + 방송에 남기까지) 서로 풀었다니까 과격성만 따지면 될거같고, 그 외에는 밑에 글에서도 적었지만 워딩이 문제될지언정 다른건 크게 천인공노할 내용은 아니에요. 3번이야 그냥 군대 허세고. 김구라는 무슨. 저거가지고 부들부들 할 정도면 김구라 인터넷 방송시절보면 기절할듯.(...)
王天君
15/04/12 21:36
수정 아이콘
뭔가 논지가 애매하군요. 장동민의 사례로 또래문화를 파고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동민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좀 자의적이긴 한데, 저는 옹꾸라라는 팟캐스트가 방송에서 안되는 발언 여기서 우리끼리 다 하고 놀꺼야!! 라는 일종의 저항심리가 기저에 깔려있어서 더 막나갔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주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를테면 2번 내용 같은 불쾌한 내용의 문화상품은 도처에 널려있고, 그걸 소비하는 사람도 꽤나 있거든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유혈극이나 오프스프링의 The kids aren't all right 같은 거라고 보면 그걸 단순히 반사회적인 걸로만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쓰리썸 이야기는 끼리끼리 문화가 아니라 예의의 문제가 아닌가요. 앞에서 못하는 뒷담화는 결국 무례한 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아트윈스
15/04/12 21: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본인과 여친, 그리고 여대생 두 명이면 총 네 명 아닌가요?

...

본문의 흐름과 무관한 댓글 죄송합니다 -_-;;
15/04/13 09:51
수정 아이콘
오 그러고보니...?
15/04/12 21:38
수정 아이콘
지금 여자들은 장동민씨의 발언도 발언이지만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부 남자분들에게 더 놀라고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발언수위로 통하고 있습니다, 여성비하에 이어지는 저질스런 섹드립, 여자들에게는 거의 충격 그 자체로 인식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혼전순결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이 너무 저질입니다,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렇지, 그런데 정말 남자들은 일상에서 저런 수준의 멘트를 그렇게 쉽게들 하세요? 지금 여초에서 더 예민해하는 부분은 사실 이건데요

장동민씨, 유세윤씨 호감으로 생각했던 여자들 전부다 등돌린 것 같던데 암튼 이거 하나로 저 사람들 매장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나간 발언이기는 하죠
15/04/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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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분들은 일상적인 수준으로 아무렇지 않게 하고, 안하는 분들은 안합니다. 본인과 그 집단의 가치관의 문제니까요.
15/04/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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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야율아보기
15/04/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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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속한 그룹의 문화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 처럼 그런 말을 거의 안하는 쪽도 있고, 일상인 쪽도 있죠. 그런데 이런 그룹의 분화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 학력, 지위, 수입 등등이 거의 비슷해도 또 그 안에서 그룹이 갈라지거든요. 사회적 요인보다는 내재적 요인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장동민 같은 남자가 싫으시다면 남자의 외모 말고 마음도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왠지 결론이 자기변호인 것 같은 느낌은 착각입니다.
15/04/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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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생각해보니 이런 건 여자들도 마찬가지인데 장동민씨 발언수위가 워낙 높다보니 여초에서도 그런 반응들이 있는 듯 합니다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오큘러스
15/04/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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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 이거 쉴드 못친다니까요
지극히 더 개인적인 공간인 트위터에 올린 회원비하때문에 사이트 마비될정도로 모두가 공분하는 운영자 뒷담화사건이 있었는데
인터넷 방송인데 뭐 어떠냐니요 트위터나 인터넷 방송이 무슨 사적공간이에요? 남들 보고들으라고 하는건데 도를 넘어서면 까여야 마땅하죠
야율아보기
15/04/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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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예전에 그런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그렇게 PGR21이라는 집단을 개인에게 끼워맞춰서 해석하는 것은 전체주의의 오류를 범합니다. 저 처럼 그 당시에는 pgr21회원이 아니었던 사람도 있고, 그 당시 회원들 중에서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한 분들도 있을 테니까요. 통계적으로는 당시 문제있다고 한 회원의 숫가자 전체 95% 이상이여야 유의합니다. 그런데 95% 발언은 그냥 통계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실 60% 정도는 될 것 같은 느낌이군요.
오큘러스
15/04/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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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덕분에 퍼플레인의 트위터 뒷담화가 그렇게까지 큰 잘못이였냐를 다시한번 재평가해보는건 일견 바람직한 면이 있네요
Otherwise
15/04/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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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그런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어떤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식스맨에서 빼라 뭐라하는 것은 너무 멀리 나가는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무한도전에서는 음주운전 발정제 강간 모의 포주등 더 한 것도 있죠. 물론 장동민 그 사람의 발언을 통해 장동민이 인성에 대해 평가내리는건 이해합니다. 저도 굉장히 비호감이니까요.
뉴욕커다
15/04/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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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때문에 가장 짜증나고 불편하네요.
식스맨하고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
Otherwise
15/04/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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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인성노답 여혐 마초 -> 식스맨 하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은 이해가 안 가더군요. 굳이 인성 가지고 뽑을거면 정준하는 진작에 짤려야하는데 말이죠.
王天君
15/04/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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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동민 발언의 논란은 지극히 정치적인 사안이 아닌가 합니다. 무도의 멤버로서 치루는 승계식의 험난한 과정이랄까요.
정말로 장동민의 저 발언이 논란이 될 정도라면, 그 때 즉시 터지고 퍼트려졌어야겠죠.

저는 오히려 이렇게 온갖 구설수를 다 겪는 걸 보니 장동민씨가 됐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하지도 못할 거 이렇게 욕만 먹고 끝나면 뭔가 싶을거에요
조리뽕
15/04/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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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무도가 확실히 브랜드파워가 장난이 아니네요
과거까지 탈탈탈탈...
어쩌면 국회의원보다 더 청렴해야 되는게 아닌지
王天君
15/04/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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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건강한 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연예인들에 대해 도덕적 결벽증이 좀 지나친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저는 노홍철이 음주운전 때문에 왜 무한도전을 하차해야했는지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연예인들은 음주운전 하고도 잘만 드라마 찍고 영화 찍고 다니던데요. 권상우는 무려 차버리고 도주까지 했는데 이미지 타격을 크게 받은 것 같지도 않고.
켈로그김
15/04/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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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관대한건지 엄격한지는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논외로 두더라도,
이건 명백한 헤이트 스피치라 도덕적 결벽증이 등장할 판은 아닌 듯 합니다.
王天君
15/04/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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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사람들의 반응이 도덕적 결벽증과 꼭 결부되는 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헤이트 스피치는 차별적인 자신의 발언과 신념의 정당화가 필수적인 조건이라 보는데, 전 저 발언도 일종의 방송용 페르소나를 더 거칠게 뒤집어 쓴 느낌이라서요. 심한 건 심한 게 맞는데, 저것이 심하네 에서 그칠 정도의 발언이라 보거든요.
물론 저걸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
켈로그김
15/04/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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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정당화라는 개념은 모호합니다.
학습의 경로와 양상이 다양하기에 결과물인 발언 자체에 비하여 헤이트스피치의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거의 의미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누군가는 윤모씨의 웹툰을 보고 조센징은 못쓰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일제 근대화를 공부하다가 똑같은 결론을 낼 수도 있는거지요.)

방송용 페르소나를 거칠게 뒤집어 쓴 느낌이라는데는 일부 동의할 수 있습니다.
꼭 방송이 아니라도 '허세' 라는 비슷한 경우도 있고..

저는 저것이 심하네에서 그칠 정도의 발언이라 보지 않습니다.
연예인으로서 말살 또한 지나치게 나아간 반응이겠지만,
적어도 일반적인 욕설과 동급으로 취급될만큼 사소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王天君
15/04/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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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의 정당화라는 개념을 이렇게 설명드리면 될까요.
인종차별주의자가 있습니다. 깜씨(N word)들은 다 목화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낄낄댑니다. 이 사람은 진짜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흑인과 백인은 동등하다는 생각을 인정하지 않고, 또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며 평등을 외치는 사람들을 위선자로 여깁니다.
요는 자신의 발언이 정말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장동민의 경우에도 정말 여성은 하등한 존재이며 그런 신념 아래에서 터져나온건지 잘 모르겠다는거죠.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볼 때는 자신의 가부장적 마인드 혹은 마초이즘을 웃겨볼려고 과하게 부풀린 느낌이 더 강하거든요. 누구나 하는 수위의 발언은 분명히 아닙니다.

쓰다보니 독심술 같은 소리긴 하네요. 그런데 방송에서 보면 장동민씨의 방송용 페르소나는 굉장히 거칠고 마초적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신의 여린 부분을 감추려는 반작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개그를 관철하는 과정에서 거친 표현을 쓰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진짜 마초인 이경규씨나 김구라씨처럼 끄떡없는 느낌이 아닙니다. 오히려 눈치 보기 싫으니 악당으로라도 찍혀서 여린 부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좀 얘같은 거죠. 캐릭터는 강한데 방송용 에고는 아직 다 여물지 않은 느낌?

옹달샘 캐릭터들은 다 키덜트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장동민씨의 저 발언도 저는 쎈 척하는 사춘기 꼬마의 실수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바보 같고 철없는 소리이긴 한데, 저게 정말 장동민씨의 여성에 대한 관념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주제 관해서는 그만 댓글을 달아야겠네요. 더 쓰다보면 관심법으로 장동민씨를 변호할 것 같아서요
켈로그김
15/04/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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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에 감사드리며,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도, '그치만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판단의 재료로서는 한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음.. 저도 먹던 치맥 마저 먹고 발닦고 눈팅하다 잠드렵니다;;
Nasty breaking B
15/04/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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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었던 그 다음 회차 방송을 보면 '남자들이 다 그런 생각을 가진 것처럼 일반화한 것은 죄송하다. 제가 그런 것이다' 식으로 얘기했고 다른 부정이나 사과는 딱히 없던걸요.(다음 회에 관련되어 덧붙인 'XX년들아'란 말은 제외하더라도) 그 말대로라면 적어도 장동민씨의 관념 자체는 저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말한 본인이 그렇다는데요 뭘.

더군다나 방송용 페르소나인지 아닌지도, 말씀하셨듯 본인이 아닌 이상에야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오히려 해석하기에 따라선 더 편한 분위기에서 본심이 솔직하게 나왔다고 말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성인이 한 행동을 미성년자의 실수와 같게 보는 건 너무 관대한 시선인 것 같네요.
15/04/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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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취향도 그 사람에 대한 호오의 요소죠.
그러니까 내가 기분 나쁘니까 니들도 기분 나빠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저런걸 허용하는 인간 자체가 불쾌하다는 거죠.
예를들면 뭐 어디가서 아동포르노 좋아한다고 해보세요.
15/04/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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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언은 유포되면 사적이건 뭐건간이 비난은 피할 수 없습니다.
안타깝네요.
15/04/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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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소주 한잔 하면서 친구끼리 잡담하는 거 같은 컨샙의 방송 아니었나요
이정도 발언은 전 인터넷 매체라면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얘기를 듣고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저런 발언을 한적이 있다고 지상파 방송에 나와선 안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성인용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 배우가 주말 저녁 예능에 나오면 안된다는 의견이 말이 안되는거처럼, 저건 그저 그런 컨샙의 방송이었다고 보니까요
15/04/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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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괴롭힌 후임병이 자살시도 하니까 재구타했다는걸보고 사람XX신가 했네요.
Otherwise
15/04/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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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하기에는 군대에서 진짜 고문관에 사람 취급 못 받던 인간들이 저런거 자랑 하더라고요.
15/04/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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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선후임이 그래도 선은 안넘었고 간부가 제대로 되있는 인물들이여서 무사히 제대했지 아니였으면 좀 끔찍했을 기억이 있어서 아찔합니다.
트롤러
15/04/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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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회차의 주제가 상처에 대한 이야기였고 사연이 홀로 동떨어진 느낌을 받고 자해하다가 방송을 듣고 힘을 낸 사람의 사연이었어요. 그래서 장동민이 딴 건 몰라도 자해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다가 군대 때 후임이 장동민이 괴롭혀서 못살겠다는 글을 쓰고 자해를 해서 군기교육대를 가고, 갔다 온 다음에 자기가 괴롭혔다고 쓴 건 괜찮은데 차라리 날 찌르지 왜 자해를 하냐고 후임한테 얘기했다는 스토립니다.

근데 하도 많이 한 얘기인지 유상무 유세윤이 질린다는 식으로 나 그 얘기 알아~ 하는 바람에 장동민이 욱 해서 그 후임 말고 딴 후임이라고 군기 교육대 갔다오자마자 팬 다음 묻어버렸다고 과장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유상무가 뒤이어서 얘기하려고 하니까 장동민이 나 그 얘기 알아! 동네에 소문 파다해! 이러는 흐름임. 저는 이 부분도 정말 괴롭혀서 후임이 자해를 한 건지 아닌지 모르니까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1, 2번과는 좀 궤가 다르죠.
설명왕
15/04/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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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결국 장동민이 후임 괴롭혔다는거네요. 자해하고 싶을 정도로.
트롤러
15/04/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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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 칠 이유도 생각도 없어요. 다만 정확한 범위 내에서 까느냐 아니냐의 차이고요. 괴롭혀서 자해했다와 괴롭혀서 자해한 후임을 또 괴롭혔다의 차이가 크게 유의미한지는 모르겠지만요.
포포탄
15/04/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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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되는데, 용납은 안되는거죠.
위의 몇몇분들 의견을 보면 이런 일로 남자가 어떻냐느니 충격이라느니 하는건 성급한 일반화에 다름 아닙니다.
여성들도 분명히 가능한 발언이고 실제로 여성분들도 남성성에 대해 아주 다양한 드립을 하고 노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싫으면 혼자서 비호감이면 될 일이지, 이걸 가지고 의견을 나누겠다고 하는 것은 그냥 감정의 배설을 해보자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王天君
15/04/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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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터넷 시절 김구라의 방송을 미친 듯이 좋아했던 김희철이 떠오르네요.
김희철씨의 팬클럽에게 김구라의 인터넷 방송을 들려주면 어떤 반응이 나올려나요
닭이아니라독수리
15/04/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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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루저 발언했던 여자분은 말 한 마디로 국민적인 욕을 얻어맞고 신상이 털리고 직장에서도 쫓겨나고 했는데 장동민씨는 인터넷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방송에서 온 여성을 비하하고 입에 걸레를 문 듯 욕지거리를 해대도 쉴드를 받는군요. 김구라는 지난 발언이 문제가 됐을 때 1년쯤은 자숙한 걸로 기억나는데 장동민씨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핫초코
15/04/1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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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관심먹고사는 연예인이 방송에서 떠든건데요.
그와중에 술자리에서 흔하다느니 tpo맞으면 더한얘기도 가능이란 반응보면 충격적이죠.
소와소나무
15/04/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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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들이 거지같은거야 당연하건데 전 저런 방송을 왜 했는지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뭐 저런 인터넷 방송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자체에는 공감합니다만 tv에 나오는 사람이 대체 뭐하러 저런 방송을 했나? 라고 한다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어떻게 봐도 퍼질 수 밖에 없는 구조고 퍼지면 자기 방송일에 마이너스인게 뻔한데 문제없다고 생각한건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건지 당최;; 이번일로 여자들한테는 이미지 나락일테고 남자도 반 정도은 안좋게 볼 것 같은데 이러면 tv에서 쓰일 턱이 없죠. 죄도 인기있는 사람이나 어영부영 넘어갈 가능성이라도 있는거지 이렇게 이미지가 개판이면;;
王天君
15/04/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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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옹달샘이라는 코메디 그룹에 반항이라는 요소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팀이 잘 나가는 게 이런 식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케이블 방송에서도 정말 말도 안되는 것 많이 하거든요. 유브이 시절에도 고등학교에 가서 굳이 뭔 인터뷰를 하고, 또 그 인터뷰 도중 욕을 하고;;;
욕쟁이들이나 인성이 개차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게 안되니까 이걸 하면 더 재미있고 웃기겠다 라는 일종의 실험정신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소와소나무
15/04/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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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과 실험정신이라는 단어를 보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너무 안일했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이래저래 아쉽네요. 유상무씨를 좋아하는지라 셋 다 응원하고 그랬는데 장동민씨 개인일도 아니고 셋 다 악영향이 크게 가겠네요.
王天君
15/04/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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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반항이라는 게 신중함이나 배려와 결부되는 건 아니니까요
이번 일이 딱히 방송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진 않습니다. 옹달샘은 원래 부침을 항상 겪어왔으니까요.
취한 나비
15/04/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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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이 사건을 알기 전까지만해도 옹담샘이라는 개그팀을 좋아했지만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도 무시하고 시도하는 건 실험이라 부를 수 없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본인들이 하고 싶은거 했다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네요. 프로라면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지킬 줄 알아아죠.
위험한 요소일수록 더욱 더 신중하고 영리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신동엽씨처럼 말입니다.
王天君
15/04/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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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프로정신에 결부시키기 뭐한게...옹꾸라라는게 그렇게 돈 받으면서 하는 게 아니니까요
취한 나비
15/04/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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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름이 알려진 나름 성공한 개그맨들이 인터넷 방송으로 무보수로 일하면 막말하고 함부로 실험해도 되나 봅니다?
王天君
15/04/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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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한테 시비조로 답변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뭐 기분 상하게 한 거라도 있습니까?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눈치 볼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팬 아니면 듣지 말라고 작심하고 하는 방송이고, 자기들끼리 노는 방송에서 프로 운운하는 건 그렇게 들어맞지 않는 이야기죠. 기본적인 사회 윤리를 말하는 거라면 모를까.
그런데 기본적인 사회 윤리라는 것도 개인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친구들과 있을 때, 모르는 사람과 있을 때, 웃어른과 있을 때, 함께 있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예의는 달라지는 거고, 옹꾸라 방송은 우리끼리 노는 거니까 좀 더 자유롭게 막 나가봐야지 하고 했다는 겁니다.
방송상 페르소나를 잘 쓰는 게 방송인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덕목인거고, 실제로 얼마나 음담패설을 하고 노는지는 크게 상관은 없겠죠.
전 유명인들을 판단할 때 방송 바깥의 모습이 실제 인격이라거나, 혹은 인격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만.
취한 나비
15/04/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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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는 판례도 있듯이 아무리 애청자들 모아서 한 방송이라지만 공적인 공간이라는 겁니다.
이미 프로로서 방송에 임하시는 분들에게 프로로서의 자세를 요구하는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누군가에는 상처가 될만한 발언이 그저 실험이였다고 하시길래 질문드립겁니다.
王天君
15/04/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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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질문을 좀 더 예의를 갖춰서 해주세요. 저는 키배에 쓸데없이 감정소모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로정신이라는 개념을 애매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군요. 그건 돈을 받고 하는 일에서 전문성을 요구할 때 쓰는 말입니다. 누군가의 도덕수준을 평가할 때 쓰는 말이 아니라요. 프로면 프로답게 사적인 대화에서도 좀 더 유한 말을 썼어야지!! 라,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화내는 걸 보니 이번엔 실패한 실험인가 보죠. 제가 보는 건 그 정도입니다.

구차하지만 한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음담패설을 굉장히 싫어하고 제 주변에도 그런 걸 즐겨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방송이라는 측면과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구석이 있다는 겁니다.
취한 나비
15/04/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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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같은 말하게 하시는데 옹달샘이 자기들끼리 술 먹으면서 욕을 하든 음담패설을 하든 저도 상관 안 합니다.
팟캐스트라는 공간 자체가 사적인 공간이 아니고 그들이 한 발언도 사적인 발언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왕천군님 리뷰만 봐도 어떤 분인지 조금은 엿볼 수 있으니 구차하게 말씀 안 하셔도 인성을 의심하는 시덥잖은 짓은 안 합니다.
말투가 까칠한 것은 사과드립니다.
python3.x
15/04/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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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감 가는 댓글이네요.
제가 그래서 옹달샘 멤버들을 그닥 안좋아하는 편이긴하지만요.
15/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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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발언 옹호할 생각없습니다 하지만 이번껀 여초에서 장동민 까려고 사과했고 방송까지 없앴던 걸굳이 다시 꺼내려는게.. 왠지 장동민 엄청 싫어하는듯 여초는...
15/04/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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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여초에서 가장 반응 좋은 후보중에 한명이 장동민이였습니다. 지니어스를 기점으로 여초에서 엄청 호감있는 연예인이 되었죠.
그래서 광희에게 자리 양보해주는 장동민이니 광희를 보고 웃는 장동민이니 하면서 광희랑 엮어서도 여초에서 엄청 달린거 뒤늦게 본적도 있구요.
문제는 이 발언을 무도갤에서 장동민 반대파 중 한명이 올리고 퍼져나가면서 급속도로 나빠졌다는겁니다. 여초의 특성상 여혐발언이 범죄자보다 더 나쁜 취급을 받기도 하는데 각종 여자생식기드립에 창녀로 마무리 되는 대본은 한방에 전세역전되기에 충분했죠.
王天君
15/04/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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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마녀사냥에 나왔을 때 장동민이 유독 여자진행자들이랑 케미 엄청 안맞는 거 보고 혼자 속으로 웃었네요.
좀 아저씨스럽긴 한 것 같아요
15/04/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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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장동민씨 비호감이었지만 저와 달리 최근 여초에서 인기가 급속도로 올라가는 예능인이었습니다
여초에서의 지금 반응은 실망감이 더 표출되는 것이죠, 원래 좋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저런 사람이었어? 하는
소와소나무
15/04/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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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에서 인기없는 사람은 뜨기 힘들지 않나요?
어제보다
15/04/12 22:15
수정 아이콘
저도 장동민 팬이었고 여초에서도 장동민 섹시하다 뇌섹남이다 매력있다 등등 인기 꽤 있었습니다... 자체 설문조사를 했을때 식스맨으로 제일 많이 언급되는 연예인 중 한명이었구요... 장동민이 욕먹는건 장동민이라서가 아니라 저딴 발언을 해서 욕먹는거죠........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 멤버가 저런 말을 해도 욕먹고 늘 선행만 하는 연기파 인기배우가 저런 말을 해도 당연히 쌍욕 먹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좋아하는 여성팬들은 같이 까진 않더라도 적어도 대놓고 실드는 못치죠.
조리뽕
15/04/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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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초에 국한된게 아닌거 같은데요...남자가 봐도 1번을 비롯한 각종 드립은 도가 넘었다고 봅니다
핫초코
15/04/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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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를 잘못 일반화하셨네요
세크리
15/04/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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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에 장동민 쉴드치는 댓글 보고 참 할말을 잃었네요. 우리나라 문화가 정말 저런 발언은 용인한다면 그냥 문화 자체가 쓰레기인 겁니다. 인간이 같이 살고 개개인의 인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사회에서는 저런 발언은 여지없이 비난받는게 당연하고, 당사자의 반성이 있어야하는겁니다. 저런 발언들을 쉴드치는 사람들은 그냥 조선시대로나 돌아가라 하고싶네요.
고스트
15/04/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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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래서요? 어떻게 할건데요?로 귀결되는 문제입니다.
장동민은 공영방송에 나오지 말아야 하는가?
장동민은 사과를 해야하는가?

사과를 해야하는가? - 저도 사과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한 이야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공적인 언행이 되버렸죠
사과는 했네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41214445783284

장동민은 공영방송에 나오지 말아야 하는가? 혹은 모든 에능활동을 중단해야하는가?
이건 또 공영방송예능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누구인가? 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구라,정준하, 돼지발정제 노홍철, 도박으로 자숙했다 다시 한번 방송에 돌아온 신정환도 있고 예능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의 도덕적 기준은 턱없이 낮지요. 사실 범죄만 안 저지르면 된다고해도 무방합니다. 아니 범죄를 저질렀다해도 그 범죄가 경범죄면 죄값만 치루고 나오면 됩니다.
이런 기준에 봤을때 장동민이 공영방송예능에 출연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없어요.

결국 시청률을 얼마나 낼 수 있느냐 얼마나 방송을 재미있게 하느냐?로 결정되기 때문에 인터넷 여론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따라서 결정되겠네요. 뭐 저는 TV를 안 봅니다만 결국 장동민을 싫어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얼마나 시청률이 빠지느냐로 결정되겠지요.
15/04/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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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유심을 한번 보여주기만 하면 거기 따라 가겠죠...
노홍철도 유재석이 아직 내 사람이다 하고 사인을 줬으니까 '그녀석'이라고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이 건도 유재석이 하려고만 하면 소화가 될겁니다.
15/04/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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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꾸라팬 입장에선 괜히 장동민형님이 식스맨에 엮여서 옹꾸라까지 타겟팅되서 방송하기 힘들어질까봐 짜증날뿐이네요

원래 방송수위가 항상 저정도인데 항상 듣던사람은 이게 농담인지 아닌지 아는데

텍스트로 옮겨놓고 난도질 하는거보니 슬픔..
15/04/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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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저런다는 분들과 같이 사석에 자리하고 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사랑한다 친구들아
STARSEEKER
15/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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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된 파일 들어보니까 주제는 여혐이 아니고 남정네들의 찌질함이네요. txt로 봤을땐 왠 상돌아이들인가 했는데.
겜알못
15/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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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나 웃음유발, 방송을 꼭 여성을 저렇게 짓뭉개듯 깔아내리며 해야하나요? 공중파가 아니고 폐쇄적 방송이다 뭐다 다 좋아요. 그래도 시청자들이 있는 방송 아닙니까? 저런 생각을 머리 속에만 지니고있어도 소름끼칠 판에 방송으로 내뱉다니요. 저걸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허용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이해가 가지 않네요.
트롤러
15/04/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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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실드의 여지가 없고요. 다만 1번 이후 (당시)나왔던 사과방송의 청취자 사연을 보니 왜 저 방송이 저딴 식으로 굴러갔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1번 방송 후 여성 청취자 항의로 몇 주간 방송을 쉬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인간들이 문제라는 식의 청취자 사연들이 대다수더라는. 애초에 막 나가는 방송이 취지였던 차에 브레이크 걸어주는 사람 없이 사방에서 더 해보라고 기름칠을 해대니 이 사단이 안 날 수가 없겠던데요.
켈로그김
15/04/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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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저런 말을 하면, 굉장히 반가울거 같습니다.
가끔 정말 때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인간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딱 안성맞춤이에요.
15/04/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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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3명 찾아가서 다 때리고 인증샷 찍으세요 죄책감없이 떄릴수있어서 행복하실듯
켈로그김
15/04/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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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보다는 정치적 판단 "저런 인간 쓰레기같은 발언을 한 인간은 맞아도 싸다" 으로 인한 일종의 면죄부가 주어진다는거죠.
그리고, 진짜로 때리는 '행위' 와 발언을 동등하게 받아들이시면 심히 골룸합니다.
그러면 옹달샘은 지금쯤 콩밥을 먹고 있어야겠지요.
손오공
15/04/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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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때문에 난리인데
다른맴버에게 별로 불똥이 안튀는게 신비하네요.
유상무는 몰라도
유세윤은 요새도 방송활발한데
15/04/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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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유세윤은 식스맨 후보가 아니니까요
15/04/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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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굉장한 옹달샘 팬이었는데요, 여초에서도 옹달샘 또라이같지만 멋있어....! 이 분위기였던걸로 아는데.
이 사건 터지고 나서 텍스트로 면전에 대고 성희롱 당한기분이라 아주 기분이 더럽고 소름끼쳤습니다. 사석에서 저런 농을 주고받는 부류들이 많다고요??? 비공개 라디오라지만 저런 웃기지도않은 저질스럽고 추악한 유머들을 듣고 낄낄대는 애청자들이 있다는게 정말 기분 나쁘고 여자입장에서 충분히 혐오스럽습니다. 이건 남자들이 아닌 개그의 대상인 여자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듣는 여성들이 기분더럽고 성희롱 당한 느낌인데 이게 과연 용납할만한 그저그런 하위문화일까요????? 무도는 원래 안봐서 노관심인데, 이제 옹달샘 나오는 프로그람은 단 한개도 볼 생각이 없네요 정말 얼굴도 더럽게 느껴져요;;;;;;; 취향존중도 절대 안되네요... 이건 다른 여자분들도 같은 생각일겁니다..
조리뽕
15/04/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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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분 나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런 농을 주고받는 부류 많습니다 (저또한 불알친구들과 가~~끔 수위가 저정도에 미치는 얘기도 하구요)
물론 옆자리 뒷자리 다른 누구라도 듣는 상화에선 절대 안하죠

사실 유게에서 흔히 보이는 AV배우들에 대한 것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다들 야구동영상볼때 깔끔한 것(?)만 보시나요
하드코어(?)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고 야구애니메이션(특히 그로테스크한)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잔아요 솔직히.
그런데 중요한 건 그게 혼자 혹은 친한사람들과 사석에서 끝나냐 아님 들으면 거북한 제3자에게 미치느냐에 문제라고 봅니다.
상상으론 누군들 살인과 강간을 못저지르겠습니까.

저드립을 옹호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런 드립이 날것그대로 전파를 타고 퍼지는 상황임에도 날린 것은 당연히 잘못이라고 봅니다
15/04/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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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생각으론 뭔들 못할까요 싫어하는 사람 죽으라는 상상도 하는데... 그런데 옹꾸라에서 보여진 여러 발언들은 정말 입밖에 꺼내기도 두려운 말이어서..심지어 군대에서 후임 괴롭힌 이야를 자랑삼아 이야기 한 말도 있더군요.이런 발언들이 정말 그냥 웃자고 한다고 넘어가도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오큘러스
15/04/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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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오해하실까봐 드리는말씀인데 집단에 따라서 케바케지, 절대 일반적인 남자들 표준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제 주변은 절대로 저런 막장수위의 섹드립 아무리 친한 친구끼리라도 안합니다. 물론 섹스이야기 낄낄대며 하죠. 하지만 저런 여성혐오수준의 저질드립까지는 알아서들 필터링합니다.
인생살이는 남중-남고-군대-공대 남자들만 우글거리는 테크트리 타고있는데, 심지어 군대에서도 저따위로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개쓰레기 취급했습니다.
15/04/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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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일반남자라고 치환해서 생각하지 않아요..극소수겠죠 그러나 그런 생각을 연예인이 그것도 공개적인 곳에서 남발하다니 그리고 그냥 섹드립도아닌 여성을 마구 비하하는 노골적인 언어선택에 쇼크받은 것 뿐이어요.. 뭐 저런 개그를 농담이랍시고 사석에서 지껄인는 남자분들이 많다는게 사실이라면 여태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했나보네요.
조리뽕
15/04/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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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전 가끔한다고 썼는데..개쓰레기가 됬군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하는 분위기, 그 때의 상황에 따라 듣는 사람은 다르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다는 드립과 오큘러스님이 생각하시는 드립은 다른 뉘앙스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을 웃겼던 영화 라이터를 켜라 에서 이문식씨의 찰진 욕드립이 아주 웃기지만
누군가가 다른 어투로 한다면 정말 혐오스러운 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PGR에 자주 오는데 쓰레기 낙인 찍힐까봐 하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흠흠.....
오큘러스
15/04/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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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udagi 님이 '사석에서 저런 농을 주고받는 부류들이 많다고요???' 라고 질문하시길래 그게 남자들의 표준이 아님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조리뽕님의 드립과 제가 생각하는 드립은 뉘앙스도 표현도 많이 다르리라 믿습니다.
王天君
15/04/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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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취향이 비슷하군요. 라이터를 켜라에서 이문식씨가 욕하는 거 보고 웃다가 쓰러질 뻔 했는데
조리뽕
15/04/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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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히어로영화를 좀 좋아라하는데..한국식 히어로영화가 아닌가 마 그리 생각을...
王天君
15/04/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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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대네요. 전 그 영화에서 이문식 캐릭터만 좋아했습니다.
켈로그김
15/04/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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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하위계층, 3D쪽도 많은데 저런 식으로 말한 인간은 살면서 한 손가락에 꼽습니다.
심지어 건달이나 깡패도 위협의 의도 없이는 저런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시비가 붙으니 저거 비슷한 정도의 협박같은걸 하고요.

남자인 제가 느끼기엔 "이 놈이 지금 나한테 시비거나?" 혹은 "허세를 저급하게 치네 쓰레기가?" 라는 식의 거부감을 느낍니다.
스타로드
15/04/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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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은 지니어스 때 응원했는데 이번 논란으로 정이 떨어지네요. 유세윤도 그렇고...
무슨 십대고 아니고 그냥 인간이 덜 돼 보이더라구요. 그나마 유상무는 괜찮은 듯 싶고 나머지 둘은 영...
제 여동생이나 딸은 저런 부류의 사람들하고 안 엮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15/04/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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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중에 자기 분야에서 헛점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고, 잘못 행동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물론 있긴 합니다. 유재석씨... 그렇긴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나 장동민씨한테도 완벽을 바랄순 없겠고 두 분다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 행동할 수도 있고 욕먹을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이슈화되어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고 그래야만 하는건가요? 피지알은 그래도 다른 싸이트보다 이성적이고 진실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하는데 계속 이런글과 댓글들을 보니 답답하네요
15/04/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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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든 스포츠스타든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큰 부와 명예를 얻습니다.
그만큼 대중의 반감을 얻으면 부와 명예를 잃는 거죠.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실수를 했을 경우 인터뷰나 기자회견 같은 절차를 통해서 사과를 하는 건
불량품을 생산한 회사가 리콜 조치하는 거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15/04/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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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단톡방 사건 때 성토하던 사람들이 팟캐스트라고는 해도 엄연히 대중 대상으로 방송을 한 것에 대해서는 놀랍도록 관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지라는 건 정말 인생 살면서 중요한 거 같아요.
오큘러스
15/04/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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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야구불판도 여기도 내로남불이 유행인가봐요
15/04/12 23:18
수정 아이콘
듣지말라는데 왜 듣냐 vs 인터넷상에 업로드 된 이상 공개돤 방송이다
결국 이게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인터넷이란 공간 자체에 personal space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비밀번호나 개인 인증도 거치지 않고 바로 접할수 있는 매체를 개인적인 영역으로 취급하려는 태도가 이해가 정말 안갑니다. 막말의 수위가 낮은것도 아니고 공개된 장소에서 사전공지했다고 쌍욕을 퍼부을 자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자꾸 면죄부를 주려는건지...
15/04/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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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런 식으로 하면 단톡방에서 동기 성희롱 했던 대학생들이 피해자라는 건데.
취한 나비
15/04/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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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를 끌어들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계기였을 뿐 언젠가 터질게 터진겁니다. 과거는 사라지지도 뭍히지도 않아요.
요즘처럼 대기록의 시대에, 넷상의 자기 기록 관리해주는 직업도 생겨난 마당에 평소에 발언을 조심했어야죠.
장동민씨가 열심히 활동하고 그 위상이 높아진만큼 생각보다 빨리 터졌을 뿐이죠.
王天君
15/04/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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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터지고 넘어갔었습니다.
취한 나비
15/04/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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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넘었으니 터진게 아니죠. 그땐 케이블에서나 활동하던 충분히 유명하지 않은 방송인이였으니까 말입니다.
王天君
15/04/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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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의 지명도 자체는 그 당시에도 충분히 높았습니다. 2013년부터 옹꾸라를 했으니까요. 사실 이번 논란은 무도의 식스맨 선발과정을 떼놓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적 심판에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편이라서요
취한 나비
15/04/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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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옹달샘이 나온 라디오스타를 최고의 편이라 치는 사람이고 지금 논란 시작 자체가 무도의 식스맨 때문이였다는 것도 동감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장동민씨가 예능 능력이 날로 좋아지고 이번에 무도 식스맨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간만큼 장동민씨가 인기가 높아질수록 스타일상 안티도 많았을테고 굳이 무도가 아니여도 언젠가는 터졌을꺼라는 겁니다.
옹달샘이란 팀을 정말 좋아했던만큼 실망도 크네요. 유세윤씨를 정말 좋아했는데 말입니다.
王天君
15/04/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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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다른 분의 댓글에 달았는데, 저는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평균적으로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안에 구설수가 크게 들끓고, 또 금새 식는다고 할까요.
방송에서 흠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대단한 거지, 흠을 보여주는 것에 일일히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이 평균은 아니니까요.
제 아무리 관리나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인 이상 어떤 식의 실수는 할 수 밖에 없죠. 전 장동민씨의 발언도 그런 측면의 실수라 생각해요.
제 자신이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이번 사안에 있어서는 별 다른 감흥이 없는데, 아마 장동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딱히 도덕적인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좀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는 개그맨이고,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 그런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장동민의 저 발언에 학을 떼는 건, 이혁재가 소녀시대의 아저씨 팬에게 변태인가요 라는 말을 할때 제가 치를 떨었던 느낌과 비슷한 게 아닌가 유추는 하고 있습니다
켈로그김
15/04/1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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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점의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대중의 기대치가 높기에 더 화끈한 불판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이 발언을 표현의 자유로서 인정할 수 있는가?" 라는 부분에서 확실히 선을 그으면 한결 불판 화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저는 동기가 어쨌든, 명백한 헤이트 스피치라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이후로 눈팅을 하면서 납득할만한 리플이 있으면 생각이 바뀔 지도 모르겠네요.
라일라
15/04/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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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걸 떠나서 저정도 수위의 발언에 가치관 차이나 TPO 개인의 호불호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다니요.. 한 집단 전체에 대한 비하인데.. 저 발언의 '여자' 대신 '전라도' '동남아' '흑인' 이런 걸 대입한다 생각해 보면 답 나오지 않나요..'흑인은 진짜 백인보다 멍청해' 어떠신가요..저건 상황에 따라 있을 수 있는 이야기 아니라 증오발언 맞아요! 그리고 자기들끼리만 암호걸어두고 들어갈수 있는 채팅방도 아니고 누구나 맘만 먹으면 들을 수 있는 '방송'인데..
Nasty breaking B
15/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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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물타기죠 뭐.
바위처럼
15/04/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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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안되는걸 끼리끼리는 해도된다는 말을 하는건 '하면 안되는게 해도 되는것이' 되는게 아니라, 하면 안되는 짓이지만 너희끼리 밖으로 안퍼지게 하니까 그것까진 알바 아니다 에 가까운거 아닐까요. 혐오발언 자체는 어디서나 하면 안되는거죠. 제대로 된 지성이 있는 성인이라면. 그건 집단의 특성이나 구성원과는 상관이 없고, 다만 그게 그런 발언을 해도 되는 관계끼리는 서로 감안한거니까 남들이 모르게 하라는 거에 가까운거죠. 모든 생각과 행동 발언을 전부 봉쇄할 수는 없으니까요.
15/04/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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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이렇게 시끄럽지라고 생각해서 세세히 읽어보니... 약간 무섭네요.
아무리 제한적이고 듣는 사람만 듣는 거지만 그래도 업로드하고 누구나 찾아 들을 수 있는 방송에서 저러다니;;
다행히 제 주위에 저런 드립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해야겠네요...
수면왕 김수면
15/04/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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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은 담배와 유사한 성격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욕설을 하고 듣는 것이 서로 용인된 사람들끼리야 상관없지만, 그런 욕설을 하고 듣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몹시 곤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마치 담배처럼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우리는 대강의 합의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이 용인되는 공간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그 공간 밖에서는 최대한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자제하고 본인의 끽연으로 인해서 발생할 간접적 피해를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비난할 명분이 어느 정도 주어지고요. 욕설도 마찬가지의 성격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장동민을 몹시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욕설을 담배처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너무 당당하게 내세운다는 점에 있습니다. 욕설이나 직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는 그런 행동이 시원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폭력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폭력이 오직 자신을 긍정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정당화된다고 생각한다? 흠, 글쎄요.
이시하라 오브레임
15/04/12 23:53
수정 아이콘
일단 첫번째 장동민의 발언은 저는 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제 주관적 생각입니다 )
저런 하드코어한 발언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 저런 말을 팟캐스트에서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심하면 누군가 고소 하겠죠 ,,
특정인에 대해 한 발언은 그사람이 너무하다 아니다를 판단해야지 다른사람이 그것에 관해 말하는건 자제해야된다고 저는 생각해서요
막나가는걸 개그코드로 잡고 팟캐스트에서 방송 했나보네요.. 이런반응도 생각하고 방송하지 ,,(전 심각하게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 한참 잘나가는데 제동걸리게 생겼네요
카푸치노
15/04/13 00:04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막말 맞죠.
친구들끼리 저 정도 발언은 흔한거라 문제 없다는분들은. 지금까지 안 걸렸으니 문제가 된적이 없었을뿐.
친구들끼리 저런 발언 카톡으로 하다가 우연히 여자친구나 부모님이 보게 된다면 분명 문제가 되겠죠.

그나저나 저정도가 친구끼리 흔하게 말하는 수위라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네요. 충격이...
스타로드
15/04/13 00:2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술자리에서라도 서른도 훌쩍 넘은 어른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자전거도둑
15/04/13 00:14
수정 아이콘
옹꾸라팬으로서 저당시 방송을 듣고 별 생각이없었습니다. 근데 카페나 팟캐스트게시판 반응이 안좋았는지 다음방송에서 해명?방송을하고 뭔가 심각한상황인걸 느꼈죠. 그후 기사터지고 방송중단했고요. 저는 팟캐스트에서 어느정도 막말이나 욕설도 괜찮다고는보지만 메이저급에서 노실분들이 있을곳은 아니라고봅니다. 장동민은 예능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무한도전 멤버에 도전했다는게 문제가 커진듯싶음.
하심군
15/04/13 00:23
수정 아이콘
좀 그렇다고 생각은 하긴 한데......솔직히 어느정도 총대를 메는 역할이라고 보긴 해요. 지금같은 소재고갈상태에서 수위를 열어제끼는 시도가 없으면 결국 노잼사 할 확률이 높다고 봐서...외국의 프로그램 같은 거 보고있으면 뜨악할 떄가 많거든요.
하심군
15/04/13 00:21
수정 아이콘
이 건에 대해선 결과와 팩트보다는 과정을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동안 이 방송을 들었던 사람으로서 이 방송의 컨셉이 케이블에서도 못했던 쏀 방송을 해보자라는 것이었고 실제로 저도 듣다보니 너무 더러워서(...) 패스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고 결국 어떤 기자가 문제제기를 함으로서 잠정 방송중단, 그리고 그 후의 방송에서 어느정도의 해명(?)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일단 격리라는 것이 불가능한 인터넷이라는 점에 대해 큰 고찰을 하지 못한 옹달샘의 과오가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두를 소화하지 않고 그냥 들었더니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절반은 비공개적인' 컨텐츠를 대중에 노출시킨 사람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이것에 대한 배경설명을 정확하게 모두 해야 제대로 된 가치판단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고 하시는 분들은........새삼 세상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긴 합니다. 반대로 1980~90년도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야만스러웠나라는 생각도 하게 하고요. 모두가 말을 안하니 모르는 것이 아닌지, 혹은 모른척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기왕 팟캐스트 들으시는 거 요즘은 팟캐스트시대 지난주 화도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야율아보기
15/04/13 01:15
수정 아이콘
야만스러운 80~90년대의 생각이란게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대략적인 추가 설명을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심군
15/04/13 07:13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게 삼일한이겠네요. 음성적이긴 해도 그 때는 당연한 거거나 가벼운 조크로 여겼으니까요.
핫초코
15/04/13 02:26
수정 아이콘
엄연한 전파성이 있는방송인데요. 유포시킨사람 탓이 나오네요. 여성비하에 성적욕설인데 가치판단을 위해 부연설명까지 해줘야하는 방송인가요.
경악할만하고요. 야만스럽다던 80~90년대 사고에서 2010으로 새롭게 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세상은 매일 변해요.
15/04/13 01:01
수정 아이콘
본인이 속해 있는 그룹이 저런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룹이라면 할 수 있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이번 것은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이루어 진것이라서, 못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한말이니 본인이 책임지면 되겠죠.
15/04/13 01:1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저 녹음분 전체를 다 들어본지 얼마나 있는지 알고 싶군요.

저는 물론 제대로된 판단을 위해 다 들어보았습니다.
링크하신 편집본 말구요.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판단을 하려면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고나서 해야하지 않나요?

만약에 전체 부분을 듣지 않고
의도적으로 편집된 부분만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여 글을 쓴다면 그 또한 악플러와 다름이 없습니다.
제리드
15/04/13 01:18
수정 아이콘
바로 얼마 밑의 글에 똑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또 반복되고 있군요
어차피 개인의 생각들이란 다르기 때문에 답이 안나옵니다.
15/04/13 02:04
수정 아이콘
저 발언들 자체는 충분히 문제가 있죠
궁금해서 저 방송분 처음부터 끝까지 찾아 들어봤습니다...들어보시면 몇몇분은 조금은 누그러지실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저 멘트들 자체로 욕 먹는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핫초코
15/04/13 02:38
수정 아이콘
180이하루저 한마디에 매장당했던 사례에 견주어보면 별생각 안든다는 반응과 맥락을 봐야한다며 다양한 쉴드가 있네요. 전체 봤는데 눈이 썩고 역겹던데요. 표면적으론 욕설과 내용적으로는 여성비하와 모욕적 저질발언 가부장적 사고관이 혼재된 걸... 본의를 왜곡된 편집도 아닐뿐더러 그중에 개xx 욕설만 뽑았대도 충분히 최악이라. 남성중심적 사고관이 아직 만연하단 생각에 옹달샘도 실망이지만 일부 반응도 충격입니다.
모든 남자는 아니겠죠. 비판하시는 분들도 엄연히 계시니까요. 후자의 일부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양념게장
15/04/1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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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제가 싫어하는 타입의 말이라 뭐 언급하기도 싫은데. 저 쓰리썸 같은 섹드립 치는 남자들은 여성비하라는 관점으로 봐야 되는게 아니라 그냥 섹드립을 아무 때나 치는거 아닌가요? 저런 사람들은 남자들끼리 어디 가면 비누 줍는거 조심해라 같은 말도 그냥 막 자연스럽게 던질거 같은데..
사악군
15/04/1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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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비공개라는게 에러죠. 그런게 어딨습니까. 찾아봐야하니 비공개? 찾아보라고 올린거잖아요?

이거보다는 퍼플레인 뒷담화가 비공개대화죠. 그거야말로 청자가 제한적으로 설정된 대화였지 인터넷방송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하는 공개대화죠. 화자의 의도가 말입니다.
하심군
15/04/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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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누가 국민대 카톡사건과 비교하길래 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퍼플레인과 그 사건 경우에는 정해진 피해자가 있었죠. 퍼플레인의 경우에도 커뮤니티에 있던 특정인을 모욕한 것이고 국민대의 경우도 그 단톡방에 해당 여학생을 아는 학생들이 있는 걸로 알고요. 특정인 모욕과 방송에 대한 수위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반의 비공개는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표현했는데 첫화를 들어보시면 무슨 뜻인지 대충 이해를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스탠스라는 게 좀 독특해서요. 듣고도 생각이 변하신 게 없으면 그것대로 존중합니다.
사악군
15/04/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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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탠스라는 건 참 의미없는 방어벽입니다. 나 돌던질 거니까 피해~라고 얘기하고 던져봤자 맞아서 다치면 아무 의미없거든요.
자게에 '욕설이 불편하면 읽지말라'고 절취선 해놓고 욕설이 들어간 글을 써놔도 아무 의미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특정인 여부는 별로 상관도 없긴 하지만, 코디 엄마/군대후임은 특정인 아닌가요?
그리고 옹달샘이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건 아니고 욕을 먹는 건 피할 수 없다는 거죠.
특정인 모욕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모욕죄 처벌여부를 다루는 게 아니니까요.
그냥 방구석 트래쉬토크에는 특정인 모욕을 하건
헤이트스피치를 하건 지들끼리 낄낄거리는 데 대해 뭐 그런 짓을 안하면 좋겠지만 그걸 파고들어서
욕할 이유까진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재밌다고 방구석 트래쉬토크를 방송으로 한거잖아요.
그럼 이미 방송인데 방구석 트래쉬토크인데 뭐 그리 예민하냐는 반응은 이상하다는거죠.
이미 방구석에서 나왔는데.

방구석에서 야동보며 자위한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걸 공개해서 망신을 준다면 그걸
훔쳐본 사람이 나쁜놈이죠. 하지만 밖에 나와서 야동보며 자위하면 안되는겁니다.

퍼플레인은 비공개대화를 하려고 했는데 사실 그 매체는 공개대화였던거라 들통이 난거고
옹달샘은 처음부터 공개방송을 하려고 해서 공개방송을 한거죠.
하심군
15/04/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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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받아치다보니 좀 원래 하고싶던 이야기가 엇나가긴 했는데 장동민이 잘했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듣다가 끌만큼 심한 이야기도 많고 일단 제 가치관이 수위에 대해선 최대한 관대하지만 그거야 제 가치관인 거고. 다만 제가 느끼는 감정이라면 치사하다..라는 거겠네요. 판깔아놓고 노는 데 굳이 그걸 들여다봐놓고는 제일 유명해질 때 풀어놓는 느낌? 아예 처음부터 그런거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면 하지 않았겠죠.
사악군
15/04/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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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송이라는 판은 보라고 깔아놓은 판이지 그걸 들여다본 걸 치사하다고 탓할 수 없는 판이라는 겁니다. 저게 회원제(비회원 열람이 제한되는) 인터넷 커뮤니티 대화창이나 댓글이엇다면 하심군님 말씀대로 치사하다고 생각할텐데요..
하심군
15/04/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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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해서는 옹꾸라 마지막화에서 이래저래 이야기를 했었는데 일단 팟캐스트라는 환경에 대한 옹달샘의 무지가 있었을 거고 팟캐스트라는 환경자체가 일반 방송과는 좀 틀리다고 봅니다. 열려있긴한데 음성매체이다보니 의외의 폐쇄성도 있고요. 사실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까지 옹꾸라가 팟캐스트로 다시 했다는 사실 아셨던 분 얼마나 되시는 지 모르겠고요. 아마 옹달샘이 이런 환경을 보고 너무 날뛴 시행착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시행착오를 물어뜯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요.
15/04/13 03:30
수정 아이콘
별로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장동민이 안되겠으면 노홍철이라도 다시 불렀으면 좋겠네요.
살랑살랑
15/04/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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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여자라서 이 정도 쉴드 나오지 딱 저 수위로 지역드립이나 인종차별 발언 했으면 방송계 영구 퇴출이죠.
그걸 떠나 저런 발언 재미든 인기든 위해서 하는건 쓰레기나 하는 짓이라 생각하고요. 같은 맥락으로 김구라도 과거 발언 알게 된 이후론 사람으로 안보이네요.
저런게 용납된다면 일베 욕 할 필요도 없죠. 딱 정치색 빠진 일베수준인데, 일베 용어 썼다고 매장 당하는 연예인도 한둘이 아닌데, 그 코어를 시전하는 인간들에게 너무 관대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
관대한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끔찍하게 혐오감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좋다고 방송 내보낸 이상 책임져야 할테고요.
설명왕
15/04/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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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하는게 딱
일베 4대소재 (김대중, 노무현, 종북-빨갱이, 전라도) 만 빠진 일베 수준인데요? 대신에 그 바로 아랫단계에 들어가는 '여혐'이 들어가있고요.
전반적으로 그쪽 테이스트가 상당히 진하게 나네요. 물론 차이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그쪽에서 좋아하는 개그맨인가보네요.
15/04/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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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4대소재가 현재 일베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걸 뺀 일베 수준이라니. 크크크
여혐은 남초사이트들 가면 흔합니다. 주갤 야갤만 가도 기절하실 듯. 만물일베설인가요?
눈물고기
15/04/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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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이렇게 된거 정준하도 털고 갑시다...
장동민 식스맨 떨어트릴거면 형평성상 그게 맞는거죠..

아예 무도2를 새로 기획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15/04/13 09:06
수정 아이콘
친구끼리 할수도 있는 얘기면 친구랑만 해야죠. 남들이 다 알게되면 의미없는 실드

딴건 모르겠는데 2번은 좀 무슨의돈지 원래 저런사람인지 어이가 없는데요. 저건 친구고 뭐고 평범한 사람이면 살면서 상상하기도 어려운 수준같은데
15/04/13 09:22
수정 아이콘
장동민 팬들은 당사자들끼리 풀었으니 넘어가자고 하는데 이게 더 얼척없죠. 동등한 입장이어야 푸는거지 갑과 을인데 뭘 풀었을까요. 저런 욕을 들은 코디가 진심 안쓰럽고 걱정됩니다.
15/04/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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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디와 장동민의 관계나 그 코디가 상처를 받았거나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거 같고 듣는사람이 괜찮다고(이것도 가정이지만) 저런말을 하는게 연예인이니까 자기 이미지 저렇게 구축되는거죠.

저건 좀 표현이 너무 심하네요 풀방송 들으면 어떨지 몰라도;;
버디홀리
15/04/13 09:23
수정 아이콘
재밌다고 생각하던 개그맨이였는데 저 코디관련 얘기는... 소름 끼치네요.
퐁퐁퐁퐁
15/04/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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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이해가 간다는 게 정말 전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여성으로서 저 이야기를 보았을 때 길을 걸어가다가 차가운 물을 한 바가지 뒤집어 쓴 기분이었습니다.
친구들이랑 남자에 대해서 술자리에서 아무리 막말은 한다 할지라도 개x년 같은 수준의 막말은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정말로 쓰레기 취급할 거 같고요. 매장 수준인데요 저건.
사실 장동민 보다는 저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남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더 충격이네요.
15/04/13 09:30
수정 아이콘
1. 장동민은 잘못을 했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물론 잘못은 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친구들끼리 낄낄거리며 해야할 이야기를 방송을통해 한거죠.
물론 팟캐스트를 통한거였고, 우리 이야기는 똥이니까 듣기 싫으면 듣지마! 라고 강조했지만 어쨌든 방송자체는 대중에 공개되니까요.

2. 다만, 이 일로 무한도전 식스맨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이라면 그건 결국 무한도전 팀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 있을까...싶습니다.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하면 지금 무도는 유재석 혼자 진행해야하는 프로그램이죠.
난나무가될꺼야
15/04/13 09:56
수정 아이콘
2,3번은 확실히 막장이긴하네요..
근데 1번은 사실 예비군만가도 저것보다 더 한
음담패설하는 아저씨들 많이봐서 별 감흥은 없네요
근데 이런 논란 나온이상 무한도전 들어가긴 어렵지않나 싶네요
멸천도
15/04/13 10:03
수정 아이콘
뭐 옹꾸라를 저에게 소개해준 사람도 여자분이셨는데

저도 도저히 다 못듣겠어서 포기한걸 그분은 다듣고도 너무 재밌다고 야단이었죠.

제가볼때는 분명 막말에 해당하고 기분이 나쁠법도 한데 그걸 웃으면서 들으시는걸 보고

사람마다 각자의 코드라는게 있다는걸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
데오늬
15/04/13 10:16
수정 아이콘
그냥... 말은 인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15/04/13 10:57
수정 아이콘
http://t.co/GFNmOvFpOP

EXID 하니에 대한 ize의 기사인데 여기서도 그의 발언은 눈에 뜨입니다.

[JTBC 크라임씬 2에서 하니가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자 장동민은 “글은 알아?”라고 물었고
홍진호는 “지켜주고 싶은 아이”라고 했지만, 정작 하니는 추리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지어 하니는 크라임씬 2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만만한 대상으로 홍진호를 꼽았다.]


평소라면 그냥 막말 잘 하는 코미디언의 발언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저런 여성 혐오 및 마초이즘의 맥락에서 읽으니 참 불편하네요. (그와중에 까이는 콩은 별개로 하고...)
사악군
15/04/13 11:20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이건 개그죠..-_- 장동민이 하니가 진짜 글을 모를 거라고 생각해서 저런식으로 이야기한게 아니기도 하고, 저 상황의 맥락에서는 충분히 허용범위내의 개그로 보입니다.
15/04/13 12:53
수정 아이콘
그 말을 한 사람의 과거 발언으로 인해 그렇게 느껴진다 이것이지요... 똑같은 '밥먹었니?' 라는 말을
어머니께서 하는 것과 연애에 서툰 복학생( ͡° ͜ʖ ͡°)이 하는 것은 분명 청자로 하여금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니까요.
포스트잇
15/04/13 11:30
수정 아이콘
찾아보지도 않지만 워낙 이슈가 되는데 볼때마다 OME입니다 와오! 식스맨도 뭣도 흥미 없지만 장동민은 이제 딴데서도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옹꾸라가 뭔지도 잘 몰랐는데 끼리끼리라는 생각만 드는군요. 역시 사람은 잘되려면 입단속부터 해야합니다.
15/04/13 11:57
수정 아이콘
제가 최근에 깨달은 점은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끼리끼리 모인다는 겁니다.
하물며 게임을 좋아하는 특정 사이트에서 인터넷에 글과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의 성향이 얼마나 다르겠습니까.
특히 욕설과 성적묘사가 난무하는 채팅이 있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이곳은 언어 표현에 있어서 그 기준점이 정말 굉장히 낮은 곳입니다.

또 다른 예와 관련해서 가끔 욕설과 비속어가 친근한 표현이라 친구들끼리는 자주 쓴다는 이야기가 종종 있습니다.
솔직한 생각은 '대체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많은 욕을 먹었길래 친근해질까' 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친구끼리 있다고 해도 공공장소면 욕설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대상이 내가 아니더라도 들을때마다 불쾌합니다.
15/04/13 15:59
수정 아이콘
사실 말이좋아 음담패설 저급발언이지
거의 패드립에 가깝죠. 부모욕만이 패드립은 아니니까요.

아무리 옹꾸라, 팟캐스트라는 방송이 음지적이고 19금에 과한드립이 허용된다고해도
어디까지나 방송을타고 보는 사람 듣는 사람이 있다면, 그 수위는 조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연예인들이 강연나가서도 조심해라, 말 함부로 하지말라 라는게 똑같은 이유에서죠.
방송이 아닌 사석에서의 그런 재미삼아 하는 농담도, 언제든지 녹음되서 퍼질 수 있으니까요. 팟캐스트가 음지방송이고 아니고는 사실 여기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공론화 될정도면 이미 음지가 아니죠.
청춘거지
15/04/13 16:25
수정 아이콘
이논란에 불을 붙인게 모여초싸이트인데 그분들이 욕할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도 똑같으면서 왜 장동민에게는 잣대가 다른지...하긴 뭐 이런말 하면 장동민은 텔레비에 나오는사람이고 우린 아니지요 이러겠지만요
서리태
15/04/13 17:08
수정 아이콘
장동민 논란은 무도 갤에서 시작된거 아니었나요?...
청춘거지
15/04/13 17:14
수정 아이콘
시작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여초에서 기름 붓더니 급속도로 번지더군요
이시하라 오브레임
15/04/13 20:2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정말 ,,,
장동민에게 말하는게 너무 심해요 ,,,
저기 위에 쓰여있는말보다 더심합니다 ,,,구역질나더군요 그런 이중잣대질,,,
이순신정네거리
15/04/13 19:43
수정 아이콘
흠.. 여성에 대한 혐오를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는 점은 불쾌하네요. 저는 남성이지만 여성을 지나치게 폄하하는것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kongkaka
15/04/13 20:43
수정 아이콘
자기들끼리 사석에서 하는 얘기라면 못할 거야 없겠죠. 사람에 따라 호불호 정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인터넷 방송으로.. 끼리끼리 공감하는 사람들끼리만 듣는 소규모 방송이면 뭐.. 일베하는 유명인이 일베애들 대려다가 방송하고 있다고 해도 그냥 그 방송 짜증나고 싫어서 청취 안 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연예인 문제있으니까 폐지하고 법적으로 그 사람을 방송에 못 나오게 하는 건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냥 호불호의 문제 같습니다. 사석에서라도 저런 발언을 한 연예인에 대한 대국민 호불호 결과는 향후 인기가 보여주겠죠.
카미너스
15/04/13 23:31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방송에 못 나오게 하는 건 없습니다. 그냥 방송사에서 알아서 문제될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 것인데 지금까지 공중파 방송의 기준을 보면 장동민은 당연히 퇴출감입니다. 신정환 김구라 노홍철 이태임이 물의를 일으켜서 쫓겨났을 때는 이런 쉴드가 없었는데 유독 장동민에게만 "잘못은 했지만 방송은 나가도 된다" 라는 이중잣대를 들고오는 분들이 종종 보이네요. 그만큼 장동민이라는 인간이 독특한 매력과 능력이 있어서겠지만 "능력있으니 도덕성은 상관없다" 라는 주장은 이명박 정권 이후로 인터넷상에서 까임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사석에서 한 얘기라거나 인터넷 방송에서라면 장동민의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실제로 아프리카 방송에서는 만만치 않은 수위의 욕설을 쉽게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저 개인적으로 장동민은 대한민국에서 대체불가능한 그만의 장점이 있는 개그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 재능을 살려 인터넷방송에서, 일간베스트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크게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공중파에는 나오지 말고요.
김펩시
15/04/14 06:08
수정 아이콘
장동민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리플하나로 장동민을 일베하는 사람으로 매도하시는군요 허허
카미너스
15/04/14 13:07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일베한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요?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펩시님이 일베한다고 하면 비하의 뜻을 가진 매도가 되겠지만, 장동민이 일베한다고 하면 거기에는 비하의 뜻이 없습니다. 일베가 욕먹는 이유는 욕설 막말 여성비하 차별주의 여당지지 때문인데 장동민은 이미 이것들을 다 갖추고 있거든요.
김펩시
15/04/14 21:13
수정 아이콘
-일간베스트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크게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공중파에는 나오지 말고요.-
스리슬쩍 일베랑 엮으시네요.
kongkaka
15/04/14 08:09
수정 아이콘
사석이나 인터넷방송이 아닌곳에서의 발언이라면 최소 잠시라도 사퇴하는게 맞고 사석이나 인터넷방송에서의 발언이면 호불호의 문제이며 이중잣대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는 이태임 예원보다 더 안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저런 발언은 루저녀가 사석에서 루저발언을 하는것 정도로 보입니다. 좀 심하게는 일베하는 애들이 끼리끼리 술자리에서 대화하는 정도? 기본적으로 외부인은 몰라도 자기들끼리는 문제 없고 기분나쁘라는 의도로 한 얘기는 아닐태니까요.
이태임은 예의에 문제죠. 최소한 욕먹는 당사자 한명에게 기분나쁘라고 하는거고 같이 촬영중이던 다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거니까요.
사람마다 잘잘못 수의를 판단하는 기준이 다른것 같습니다.
방구차야
15/04/14 00:10
수정 아이콘
막말이 참 아슬아슬 재밌기는 하지만 자칫 선을 넘으면 끝장날때까지 싸우는 경우도 있어서 결국 자중하는쪽이 맞습니다. 말한마디로 살인도 날수 있으니까요. 욕대화방처럼 서로가 합의하에 어떤 말이라도 할수있는 제한된 공간이라면 모를까 시도때도 없이 뱉어데다간 언젠가는 물리력이 부메랑이 되어돌아옵니다. 장동민이라는 캐릭터는 단지 예능을 위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될것이고 현실에서 똑같이 하는 경우를 경계하는 쪽이 맞지않나합니다.
이시하라 오브레임
15/04/14 01:07
수정 아이콘
저는 장동민이 이위기를 잘 극복해서 예능에 자주 출연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개그코드가 저에게 잘 맞기 때문이지요 .
부디 ,,, 프로그램에서 하차는 안했으면 합니다 ,,, 공중파에서 재미있는 그의 개그를 볼수 있었으면 하네요 앞으로도 쭈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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