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6/12 20:58:56
Name 군디츠마라
File #1 AKR20150531059000080_01_i_99_20150531183105.jpg (41.4 KB), Download : 72
File #2 20150606_wom342_0.png (227.7 KB), Download : 17
Subject [일반]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가 된 전직 조지아(그루지야) 대통령




친러와 EU 사이에서 내전까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왔네요. 전직 조지아 대통령인 미하일 사카쉬빌리가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오데사(Odessa) 주지사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시다시피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친서방-반러주의자로 2008년 러시아군이 주둔한 남오세티야를 선제공격해 푸틴의 어그로를 끌었던 남오세티야 전쟁의 주범이죠. 결국 그루지야는 전쟁에서 패하고 국명을 조지아로 개명했으며,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러시아의 괴뢰국이라는 형태로 편입되었습니다만 사카쉬빌리는 권좌를 유지하고 있다가 최근에 대선에서 패하고 정계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갔으나 이번에 오데사 주지사라는 형태로 정계에 복귀했습니다. 

오데사는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 동부의 중요 지역이자 러시아에 편입된 크림 공화국 및 친러 괴뢰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와 인접해 있는 곳인데요. 이런 곳의 지사로 임명했다는 거 자체가 러시아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빌 클린턴이나 조지 부시가 강원도나 경기도 지사로 임명되는 것과 비슷한데 외국인이 다른 나라의 지방정부 책임자가 되는 사례가 이번이 최초인 듯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5/06/12 21:10
수정 아이콘
반러로 대동단결...이런 분위기일까요...
아이지스
15/06/12 21:16
수정 아이콘
대놓고 도발하네요
15/06/12 21:37
수정 아이콘
역시 오뎃사라면...연방과 지온의...
15/06/12 21:38
수정 아이콘
오데사가 혹시 전함포테킨에서 나오는 그 계단있는곳인가요?
운명의방랑자
15/06/12 22:00
수정 아이콘
네 거기 맞습니다.
정지연
15/06/12 21:38
수정 아이콘
지온은 앞으로 10년은 더 싸울수 있다
카루오스
15/06/12 21:50
수정 아이콘
이젠 전쟁이다!!!
라라 안티포바
15/06/12 22:03
수정 아이콘
본문 진지하게 읽다가 댓글보고 빵터졌네요.
15/06/12 22: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스푼 카스텔
15/06/12 22:16
수정 아이콘
오데사가 왜이렇게 친숙하지 했는데 크크
15/06/12 22:25
수정 아이콘
역시 다들 비슷하시구나...
단지날드
15/06/12 22:47
수정 아이콘
댓글에 건덕후들이 가득하군요...
하심군
15/06/12 23:26
수정 아이콘
오뎃사가 지금도 광산도시로 유명하고 건담 세계관에서도 주요 우주공항 및 자원확보 포인트로 불리고 있죠.
생각쟁이
15/06/12 23:44
수정 아이콘
주지사가 임명직인가요?
15/06/12 23:54
수정 아이콘
http://p-bandai.jp/item/item-1000092814/
그것은, 좋은 것이다!
15/06/13 21:30
수정 아이콘
역시 오데사는 전략적 요충지이군요?!
임시닉네임
15/06/14 21:01
수정 아이콘
조지아는 국명개명이라기보다
그루지아를 영어식으로 읽은거 아닌가요?
이전까지는 러시아와 그리 막가는 관계는 아니었는데
전쟁 이후 반러감정이 심해져서 대외국명의 발음을 러시아식에서 영어식으로 고친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970 [일반] "세계 평화 바라면 트럼프 찍어야…러시아와의 긴장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66] 군디츠마라8508 16/08/14 8508 4
66392 [일반] 에르도안이 막장은 맞는데 사실 터키도 러시아처럼 대안이 없죠 [8] 군디츠마라6366 16/07/17 6366 0
65992 [일반] NYT편집부 사설: 브렉시트의 안보적 결과 [1] aurelius5630 16/06/27 5630 1
65965 [일반] 르몽드지의 6월 25일자 사설 [18] 가장자리7928 16/06/26 7928 3
65859 [일반] 로씨야의 국가(國歌) 이야기 [38] 이치죠 호타루6442 16/06/21 6442 5
65384 [일반] 트럼프와 세계인들 [63] minyuhee8120 16/05/25 8120 5
65164 [일반] 영웅 도시(Hero City) [26] 이치죠 호타루6308 16/05/13 6308 6
64769 [일반] 해외지도자들 '트럼프 패닉'…오바마 설득도 안 먹혀 [55] 군디츠마라12326 16/04/22 12326 2
64645 [일반] 복수는 나의 것! 과거사와 음모론에 빠져버린 공화국 1 [1] santacroce5672 16/04/16 5672 7
64262 [일반] "미국 이어 유럽 은행들도 러시아 국채 매입 거부" [5] 군디츠마라5997 16/03/24 5997 0
63716 [일반] 트럼프의 3연승, 그리고 [28] minyuhee7591 16/02/24 7591 4
63419 [일반] 러시아, 저유가에 재정난 심각 "국영기업 민영화로 자금 조달" [26] 군디츠마라9376 16/02/04 9376 0
62909 [일반] 재미로 보는 네임드 세계지도자들 젊었을 적 사진.jpg [26] aurelius12011 16/01/04 12011 0
62777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Top10 [16] 김치찌개10235 15/12/27 10235 1
62233 [일반] 007 : 스펙터 - 제겐 숀 코네리에 버금가는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 [26] Jace Beleren5524 15/11/28 5524 2
62186 [일반] 어허 무섭네요. 터키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합니다. [38] 페마나도14950 15/11/24 14950 1
61220 [일반] 난민관련 보도들에 대해서 [22] 구들장군6456 15/09/28 6456 10
60923 [일반] [신간] 시진핑은 반드시 김정은을 죽인다 [37] aurelius10807 15/09/14 10807 8
60513 [일반] 소련 마지막 서기장 고르바쵸프의 순정.txt [9] aurelius6824 15/08/24 6824 5
59013 [일반]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가 된 전직 조지아(그루지야) 대통령 [17] 군디츠마라6597 15/06/12 6597 0
58461 [일반] 우리나라 국민 배우였던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48] swordfish-72만세10185 15/05/26 10185 0
56794 [일반] '푸틴 정적'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피격 사망 [49] 치킨과맥너겟11165 15/02/28 11165 1
55695 [일반] 인물로 보는 2014년 Up & Down [27] Dj KOZE8294 14/12/30 82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