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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8 23:38:34
Name 쿨러닝
Subject [일반] 예수 믿는 장로가 국민을 못살게 할 리 있겠는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4&oid=079&aid=0001962939

심심할 때면 네이버 뉴스를 세세한 것까지 뒤져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위 링크는 이번 광우병 괴담은 사탄의 계략이라는 조용기 목사의 글입니다. 교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 기사를 못보게 되실 경우를 대비하여 몇 문구 인용하자면...

'현재의 광우병 괴담은 한,미 관계를 이간질 시키려는 책략'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대통령 뽑았으면 일단 지켜봐 줘야한다.'

'광우병 괴담에는 배후가 있다... 특정 메스컴은 왜 과거 영상을 또 보여줘서 불안만 가중시키는가.'

'예수 믿는 장로가 국민을 못살게 할 리 있겠는가? 대통령을 믿고 기도로 밀어주는 여러분이 되어야겠다.'

저는 예수를, 신을, 그들의 은총을 믿습니다. 기독교는 아닙니다. 헌데 오늘 저 목사라는 양반의 글을 보고 너무도 불쾌하였습니다.

잘못된 외교를 바로잡으라는 작금의 분노가 좌파의 선동이라면, 목사의 저따위 설교는 무작정 정부를 믿으라는 또다른 선동이지

무엇이 다를 것이 있습니까? 그것도 심지어 '목사'라는 사람이 예수를 팔아서 하는 선동이지 않습니까.


여러 종교 단체 중 기독교, 한기총은 특히나 보수적인 색깔을 자주, 진하게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한국 기독교는 광복 후에 북에서 공산당의 핍박으로 인하여 한국 전쟁을 거치며

철저한 반공으로 돌아섰고 이와 함께 필연적으로 친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레드컴플렉스가

한국 기독교를 초기부터 기형으로 만들어 현재까지도 지도부는 과도한 정치색으로 내부로부터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더욱 심한 보수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이지요.

(이 부분을 좀 더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책을 추천해주시거나 자신의 의견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다른 나라의 개신교도 이렇게 정치색이 짙은지의 여부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독 신자분들께 묻고싶습니다. 목사가 저래도 되는겁니까? 저렇게 예수를 팔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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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_'Love'
08/05/18 23:41
수정 아이콘
어떤 부분에서 예수를 판다고 하시는건지 부연 설명좀....
ForEveR)HipHop
08/05/18 23:41
수정 아이콘
효도 차원에서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기독교는 믿지 않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착한 사람은 착하고 나쁜 사람은 나쁩니다.

이 기사 속 목사의 경우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니까 나쁠리가 없다.' 이 전제부터가 틀린거죠.
말코비치
08/05/18 23:42
수정 아이콘
하나님의 이름을 심하게 더럽혔군요..
Dr.faust
08/05/18 23:42
수정 아이콘
Magic_'Love'님//
<조용기 목사의 어제와 오늘>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8
순복음교회 ‘헌금의 비밀’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9
‘큰 주먹’을 사랑하다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6
헌법 고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목사 임기 계속 연장…당회장 그만둬도 최고 권력자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5
“조용기 목사 비판한 ‘사탄 기자’ 죽이겠다”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7
08/05/18 23:43
수정 아이콘
몇 만 명이 참여한 촛불 집회가 선동에 의한 것이라는 조중동의 기사를 보면서 도대체 어떻게 하면 몇만명을 선동할 수 있는걸까 하고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답이 나오는군요.
바로 조용기 목사처럼 하면 되는겁니다.

장로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도덕성이 떨어진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도덕성이 높다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한마디로 똑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유의수준 안에 있겠죠.
기독교인인 저라도 사업할 때 장로라는 직함을 보고 더 믿거나 그럴 일은 없습니다.
쇼미더머니
08/05/18 23:45
수정 아이콘
암요. 설마 국민을 못살게 하려고 하겠습니까.
옛날 조선시대 탐관오리들도 결코 백성들 굶주리게 하려고 착취한게 아니죠.
그저 자기 배만 채우려다 보니까 그렇게 된거지.
Grateful Days~
08/05/18 23:47
수정 아이콘
세금이나 제대로 내고 저런소리 했으면 -_-;;
명왕성
08/05/18 23:48
수정 아이콘
예수님을 팔아도 징하게 팔았군요.
낭만곰됴이™
08/05/18 23:51
수정 아이콘
하느님이 빳다에 못박고 불붙이고 계실듯
쿨러닝
08/05/18 23:53
수정 아이콘
아 밑의 글 댓글에 이야기가 좀 있었군요.

매직러브님 // 목사가 정치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을 선동하는데에 "예수"의 이름을 들먹인 자체가 팔아먹는거라 생각합니다.
08/05/18 23:55
수정 아이콘
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저런분이 진짜 사탄입니다 휴..
적 울린 네마리
08/05/18 23:58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성경의 도용이자 모독이군요.

한때는 마귀론으로 이단이라 했다가 교세에 배경으로 정죄된 목회자께서 드뎌 커밍아웃하시는군요..
Dr.faust
08/05/18 23:58
수정 아이콘
쿨러닝님//
일단 검색해보니 2권 정도의 책이 가장 내용이 님이 원하시는 내용과 비슷할 것 같네요.
저는 전에 분명 다른 책을 읽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군요. -_-;
밑의 두 권은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봐서는 첫 번째는 약간 학문적인 색채가 강한 것 같고
두번째 책은 기자분이 쓰셔서 읽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한국 개신교와 반공주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89524489&orderClick=LAG
<정치교회>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1799288&orderClick=LAH
08/05/19 00:06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
일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모든 목사들이 세금이 내고 있습니다. 옹호한다기보다는 그냥 Fact를 밝혀둡니다.

휴 -_-; 젤 큰 교회 목사가 저런 소리하니까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원래 이명박 옹호할만한 사람들이 선동되지
옹호안할만한 사람들을 선동해서 옹호하는 사람들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고나 할까요... -_-
쿨러닝
08/05/19 00:06
수정 아이콘
Dr.faust님// 감사합니다. ^^ 보니까 딱 제가 보고싶은 내용이네요. 근데 읽고나서 더 성질나면 어쩌지...에효
큭큭나당
08/05/19 00:11
수정 아이콘
저런 놈들은 보수가 아니라 쓰레깁니다.
보수라는 말이 아깝죠.
진짜 보수가 웁니다.
우리나라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Magic_'Love'
08/05/19 00:13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 에서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죠.

당연히 6.25때 개신교는 공산당의 표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민을 혼란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많은 목사님, 전도사님 개신교 신도들이 고문이나 여러가지로 인해 죽어나갔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즉 그들이 부정하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놔둘 수 없어서 말입니다.

자연스럽게 개신교인들은 반공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을 잡아 죽이려고 하는데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죠. 이건 자기가 죽는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일입니다.

따라서 개신교는 공산집단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게되고 철저하게 반공 사상을 유지하고 있구요...

이와는 반대로 개신교를 전파해주고 6.25때 많은 도움을 준 미국과 친해질 수 밖에 없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쿨러닝
08/05/19 00:16
수정 아이콘
매직러브님// 그러니까 그건 제가 위에도 썼다시피 기초로 아는 내용이구요.

그런 배경이 종교의 저런 극우 성향에 면죄부가 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정치공세를 하는데에 예수의 이름을 들먹이는 것 말입니다.

이래도 됩니까?
08/05/19 00:21
수정 아이콘
쿨러닝님// 옛날에는 신의 이름으로 전쟁도 하고 대 학살도 했는데요. 저정도는 양호한 거 아닐까요? 지금도 부시같은 사람은 이라크전이 성전이라고도 하잖습니까.
낭만서생
08/05/19 00:24
수정 아이콘
대형교회 목사님들 보면 중세 기독교가 타락했을때의 모습을 보는거 같습니다.
08/05/19 00:24
수정 아이콘
NdrewK님//
일단 종교단체의 세금이 문제가 되는건 목사 월급 얘기가 아니죠.

헌금은 증여인데 증여세가 안붙는다는 것. 이게 핵심입니다. 종교단체에서 회사 사렸을 때 법인세 냈으니 종교단체도 세금 낸다, 목사가 세금내니 종교단체도 세금낸다.. 이게 핵심이 아니죠.
dangertnt
08/05/19 00:25
수정 아이콘
다른 안믿는 분들은 모르겠고 여기 보면 "나도 기독교인이다, 나도 교회다닌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 중에 발췌한 기사를 보고 이러저러하게 판단하는 것을 보니 참 재밌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왜 세계적인 목사가 되고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를 섬기게 됐는지 아시는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담임목사님이나 다니시는 교회 교역자분들께 조용기 목사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아보셨으면 좋겠군요.

허허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조용기 목사님을 사탄이라고 하시니 참 두렵습니다. "도이"님//

기독교인이라고 하시면서 성경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목회자를 상대로 함부로 판단하여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굉장히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믿는 분이라시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스톰 샤~워
08/05/19 00:26
수정 아이콘
Magic_'Love' 님//
일면 타당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총체적인 진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6.25때 교회가 표적이 되었던건 단순히 그것이 종교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랬다면 불교신도들에 대한 탄압도 있었겠죠. 그보다는 그들이 해방후 친미의 전위대 역할을 해왔던 것이 더 큰 이유였습니다. 즉 한국전쟁시 기독교인들이 받은 탄압은 그들이 가진 종교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취했던 노선과 행동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한국의 기독교는 만약 한국사회가 공산화되었다면 마르크스와 김일성을 찬양하며 교세를 유지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제시대때 신사참배에 참여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은 단지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를 없애는 것이 두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적 울린 네마리
08/05/19 00:29
수정 아이콘
Magic_'Love' 님/
우리나라 기독교의 순교역사를 보면 6.25때보다 일제강점기나 조선시대에 신사참배등의 유일신사상과 제례등의 문제로 더 많은 선교사,목회자, 신도들이 순교했습니다. 전쟁중이라 자료의 미비가 있겠지만...
반공의 역사가 기독교핍박이란 원인으로 귀결하려면 먼저 북한지역의 기독교역사와 그들의 순교가 나와야지요.
08/05/19 00:31
수정 아이콘
참고로 모든 기독교인들이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목사들이 조용기 목사님같지는 않습니다.

헌신적이고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는 훌륭한 목사님들이 더 많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요!!
08/05/19 00:34
수정 아이콘
이대통령이 설마 일부러 이지경으로 했겠습니까
다 무식한 탓이죠
그러니까 그릇이 될만한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야 하거늘...
제로스의꿈
08/05/19 00:37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일제시대에 신사참배에 반대해서 나온 교단도 있습니다.
또한 신사참배한 교단은 '우선 이렇게 해서라도 교회가 존속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라는 입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 견해로는 신사참배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소양 주기철 목사님 같은 분들이 존경받는 이유겠구요.
그러나 "교회를 없애는 것이 두려운게 아닌가"라는 같은 말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분들보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그런 마인드로 목회하진 않습니다.
한 사람 살리는게 더 중요하구요.
TV와 매스컴에서 때리는 목사님이나 주변 몇몇만 보고 판단하신 것이라면 그것이 좀 잘못됐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Minkypapa
08/05/19 00:38
수정 아이콘
장로라고 집사라고 죄을 안짓는건 아니죠. 상당히 이기적이고 욕심부리시는분 어느사회나 그렇듯이 많습니다.
문제는 일요일에 교회가면 자신들이 다 용서받고 있다고 믿는거죠.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청개구리
08/05/19 00:39
수정 아이콘
조용기 목사의 편들기 " 하나님 편이다." "예수 믿는 장로가 국민을 못살게 할 리가 있겠는가?" 를 하나님까지 동원하는 행태에 대해
예수님께서 선경에 언급한 말씀으로 한 마디 하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5:34~37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자기 사견을 확증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빌어 맹세하려는 동기와 상황 그리고 결과 모두가 죄라고 생각합니다.
제로스의꿈
08/05/19 00: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사를 보니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매스컴을 통해 과장된다" 라는 부분을 새겨들을만 하군요.
부풀려진 공포는 확실히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물론 기사 중간 이하부터는 저하고는 다른 입장이라 와닿지가 않네요.
A certain romance
08/05/19 00:43
수정 아이콘
조용기 목사가 이 발언은 명백히 정치적이고 속물적이네요.
예배때는 밑의 글처럼 순간적으로만 언급하고 지나가더니 이 집회에서는 노골적으로 친정부성향을 드러내고 옹호하네요.

물론 이명박씨에 대한 인터넷에 인신공격과 모욕은 심한감이 있습니다.(광우병 조공은 말도 못하는 개짓거리인건 맞지만)
그걸 그냥 비판은 자제하고 정부에서 재협상하기로 결정나기를 기도하자 이런식으로 말하면 아무일 없을텐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문가들의 정확한 견해를 괴담으로 치부하다뇨..
그런식으로 할꺼면 당장 목사 그만둬야합니다.
특히나 요새들어 자신을 우상화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묵인하던데 이러면 이재록이나 기타 사이비 교주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설교하지만 성경대로 따지면 하나님의 심판이 곧 기다릴거 같네요. 그전에 회개하고 은퇴하길.
Dr.faust
08/05/19 00:43
수정 아이콘
dangertnt님// '목회자'라면 말이죠. 조용기 목사는 개신교 내에서도 이단 취급받던 인물입니다. 20년전에는 이단의 지도자가 지금은 한국 개신교의 주축이라니 종교라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한 측면이 많습니다.
세력이 작았다면 무시했었겠지만 순복음의 세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단이 아닌 것이 되버린거 아닙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굉장히 싫어하시는 일입니다'라는 부분이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신앙을 이용해서 협박을 하실려고 하시는 것같은 느낌이네요.
누가 목회자이고 누가 목회자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합니까?
이성적 판단을 거부하는 순간 종교는 신앙이 아닌 맹목이 되는 것을 우리는 수많은 역사에서 보아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0:45
수정 아이콘
Dr.faust님// 왜 이단 취급받았는지 아시나요?
스톰 샤~워
08/05/19 00:45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변명일 뿐이죠. 자기합리화입니다. 대의를 위해 희생해도 되는게 있고 희생해선 안되는게 있습니다. 하지만 신사참배는 기독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기독교일수 있는 가장 큰 교리적 기반이 되는 유일신 자체를 부정하면서 교회를 존속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신사참배를 하느니 차라리 교회를 해체하고 초대교회처럼 지하로 내려갔어야 맞는거죠.

제가 모든 목사님들을 도매금으로 폄하하려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고 주변에 훌륭하신 목회자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주류로 행세하는 목사들이 거의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다니면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비판하는 것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예수님에게 채찍으로 얻어 맞은 장사꾼들이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단 바리새파들이지 참된 기독교인이 아니죠.
몽키.D.루피
08/05/19 00:46
수정 아이콘
OrBef님// 헌금을 단순 증여라고 볼 수 있을까요? 헌금은 기부금 형태가 아닌가 싶은데...
모십사
08/05/19 00:47
수정 아이콘
이글은 삭제될 것으로 보이구여.. 제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dangertnt님께서 제기하셨네요.(물론 제기한 의도는 다르겠지만요) 순복음교회라면 기독교를 믿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저조차도 알고 있을 만큼 대단한 규모를 자랑하는 교회인데 그 교회 목사님이 직접 한 발언들이 같은 기독교인에게 이렇게나 심한 비난을 받는다는 건 솔직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dangertnt님 같은 분이 정상적인 반응이 아닌가요? 독실한 신자라면 말이죠.
08/05/19 00:49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그게 종교인들의 논리이긴 합니다. 근데 기부는 그야말로 사회에 도움이 되기위해 내는 돈이고, 헌금은, 부분적으로는 사회로 환원되지만, 대부분은 교회짓는데 사용되죠. 고로 기부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몽키.D.루피
08/05/19 00: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dangertnt님께서 우회적으로 적절히 지적해 주셨지만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다 기독교인은 아닙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0:49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잘못된 견해는 비판하되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도 가지는게 독실한 신자겠지요.
비판만하는건 그냥 논리적, 이성적 사람이고 비판을 안하고 감싸앉기만 하는건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죠.
잘못한 사람을 질책하되 미워하지는 않아야 크리스천이라고 봅니다.
명왕성
08/05/19 00:51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정말로 독실한 신자는 성경을 믿지 목사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목사님을 불신한다는게 아니고, 성경을 언제나 가장 상위로 칩니다. 목사님 말씀보다 말이죠.)
Dr.faust
08/05/19 00:52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독실한 신자라면 목회자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어야 합니까? 그런 의견이야 말로 위험합니다.
진정한 권위는 도전과 비판을 통해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목회자의 말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독실한 신자만 존재했다면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도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요?
제로스의꿈
08/05/19 00:52
수정 아이콘
Minkypapa님//
그 용서라는 부분은 하나님께로부터의 용서이지.
실제로는 신앙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죄에 대해서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만 용서받는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반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Minkypapa님이 보신 것도 한 과정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바로 제가 말씀드렸다는것이 이뤄지진 않습니다.
사람이 믿는다고 곧바로 변한다면 '성자'지요.^^
1년이 걸릴수도 있고, 10년이 걸릴수도 있고, 평생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바로 판단하고 단정짓지 마시고 좀 기다려주셨음 합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0:53
수정 아이콘
Dr.faust님// 왜 이단취급을 받는지 대답안해주시네요. 왜 이단 취급을 받았죠? 어떤 문제가 있어서?
Dr.faust
08/05/19 00:53
수정 아이콘
A certain romance님// 제가 직접 쓰기는 좀 그렇고 다른 기독교 교파에서는 조용기 목사를 어떻게 보는지 링크를 하나....
http://www.believers.net/korean/articles/korea-times/right%20doctrine%20051-100/ktimes051.htm
몽키.D.루피
08/05/19 00:54
수정 아이콘
OrBef님// 그러니깐 저는 일반적인 견해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OrBef님의 생각은 알겠는데 일반적으로 기부금으로 보지 않느냐.. 이런 말이죠. 기부금이라면 헌금에 대한 증여세가 없는 건 당연하고 (실제로 우리나라 기부금 대부분이 헌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금에 관한 논의는 당연히 증여세를 내야된다가 아니라 과연 헌금이 증여냐 기부냐 부터 시작하는 것이기에 더 복잡해지는 것이죠.
제가 알기로는 종교인들의 세금 문제는 소득세 관련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실제로 목회자들의 월급에 관한 소득세를 안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70년대부터 모든 목회자들이 소득세를 내왔다고 9시 뉴스에서 밝혔구요. 깔건 까더라도 fact는 정확히 하고 가자구요.
dangertnt
08/05/19 00:54
수정 아이콘
Dr.faust님// 그래서 안믿는 분들은 제외한다고 그랬죠. 믿는다고 한 분이라면 목회자를 두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를 아니, 하나님을 믿는 분이라면 성경을 믿으시겠죠. 성경을 믿는 분이라면 성경에 나와있는대로 하나님께서 쓰시는 자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한 것인데 무슨 협박이란 말입니까? 그럼 죄짓고 벌받는다는 식의 표현들은 협박이란 것으로 다
바꿔질 수 있는겁니까? 그래서 믿는 사람들에게 한 말이었죠~// 오해마시길.
그리고 저 또한 이성적 판단을 거부한 적도 없습니다. 순복음교회가 커져서 받아들였다고 하시는데 한국교회대표자 분들이 교회 크기가
크다는 이유로 그것을 인정했다는 말자체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CTS에 조용기 목사님이 나오는 것도 성경적, 신학적,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기때문에 방영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단시비 걸렸던 조용기, 예태해, 윤석전, 변승우 목사님 등
전부 잘못된 이단정죄에서 벗어난지가 오래입니다. 어디까지나 믿는 분들에게 함부로 판단하지마라는 성경의 말씀을 따라
권면한 것인데 협박이라뇨. 지나친 판단 아니십니까?
A certain romance
08/05/19 00:55
수정 아이콘
Dr.faust님// 말씀보존학회 또한 이단입니다 -_-;; 이단끼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이단..

아무튼 성령운동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기복신앙적 면모가 있으며 방언과 관련(은사주의)해서도 문제가 있었죠.
성령운동을 강조하는건 교단의 특징이라하고 넘어갈 수 있고 기복신앙적인건 60년대의 사람들이 워낙 못살아서 물질적 축복을 빌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정말 이단적 요소가 있는건 방언에 집착하는 것과 요한계시록에 대한 세대주의적 해석이죠.
방언은 성경을 보면 방언을 통역하는 사람이 없으면 하지말라고 권고하고있고(고린도전서14장)
왜곡되어 그릇된 해석이라고 평가된 세대주의적 해석을 따르고 있더군요.

그렇다고 이단 100%다 라고 할 수도 없는것이고... 요한계시록 해석중 많이 그릇된건 시정하기도 해서 정식교단으로 인정받은듯하네요.
22raptor
08/05/19 00:59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순복음교회가 대단한 규모라는 사실이 그 교회 목사의 발언에 타 교회 목사들과 구별되는 강한 정당성을 부여하기라도 하나요?

"교회의 규모"따위가 대단한 뭐라도 된답니까..
08/05/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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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c현대인이 종교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인 것 같습니다.
스톰 샤~워
08/05/19 01:03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많은 기독교인들이 대형교회 자체에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그중에서도 순복음은 여러가지로 더 부정적인데요.
일단 순복음은 위에서 어느 분이 이야기하듯이 첨엔 이단으로 취급당했던 교단입니다. 3박자 축복이라는 무슨 네박자 춤같은 이상한 교리로 사람들을 미혹해서 교세를 늘려가던 교단이었고, 교리 해석도 기존 교단들과는 달리 자의적인 해석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들의 연합체에도 첨엔 끼어주지 못해서 항상 혼자였습니다. 그러다가 80년대 말엔가 비교적 진보적인 교단연합인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가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순복음이 보수적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아닌 KNCC에 가입하게 된 것이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는 점인데 이것은 순복음이 진보적이어서가 아니라 보수적인 기독교 교단에서는 순복음의 교리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가입을 반기지 않았고, 진보적인 KNCC는 교리의 차이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이라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에는 또한 약간의 정치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순복음이 가진 재력이 매력적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둘째로, 온갖 비리와 의혹 등에서 항상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더 부정적입니다. 대형교회 중에서 비리나 의혹 없는 곳이 있겠습니까마는 순복음은 워낙 터져나오는게 많아서 기독교를 대표적으로 욕보이고 있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아주 맹신적인 교인이 아니면 기독교인 중에 조용기 목사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글에서와 같은 반응이 정상적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독실한 신자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런데 이렇게 쓰고 보니까 이것도 이상하네요.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도 조용기 목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사람들일수록 보수적인 교리를 갖고 있고 이런 교리에서는 순복음을 이단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08/05/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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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현대인이라도 신을 믿는 것은 전혀 우스운 일이 아닌 거 같은데요.. ^^
지금은 종교에 대해 말하는게 아닙니다.
명왕성
08/05/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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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이단에 정신이 없군요.
저야 기독교인도 비기독교인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굳이 입장 정리를 하자면...

조용기목사님을 제 지혜로 이단이냐 아니냐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저 설교는 성경에 기초를 둔 내용이 아니니 헛소리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몽키.D.루피
08/05/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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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ust님// 링크가 심히 의심되네요......

저는 앞에서 밝혔듯이 정치+종교 는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근거없는 유언비어들이 나도는 것 같아 조금 말을 덧붙힙니다.
어쨌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조금 옹호해 보자면
엠본부 뉴스후가 두차례에 걸쳐 대형교회 비리를 파헤쳤고 여의도순복음교회측은 이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용기 목사님이 담임목사를 비롯한 여러 대표직에서 물러나셨고, 개인명의로 되어있던 교회재산을 다 되돌렸습니다. 그리고 세금 문제는 앞에서 밝혔듯이 70년대 부터 소득세를 내고 있었구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고질적 문제였던 지성전들도 다 분리독립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직 부족하다고 보면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반응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외부에 폐쇄적일 수 있는 종교계라는 특성상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조금 더 옹호해 보자면 조용기 목사님을 절대로 자신을 우상화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우매한 성도들이 너무 매달린다 싶을 정도지요. 적어도 저의 느낌은 그랬습니다. 목사님들의 반공 정신은 앞에서 설명해 주셨으니 패스하고....

그리고 대부분 목사님들은 정치적 성향이 있어도 그렇게 노골적이지 않습니다. 정치목사라 불리는 몇몇 사람들만 나서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지 대부분은 설교시간에 살짝~ 언급하는 정도지요. 물론 듣는 사람에 따라서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그런적 없습니다. 말그대로 원론적 수준의 언급일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분분만 짤라서 보면서 설교 내내 그 이야기만 한 줄 안다는 거죠. 조용기 목사님의 경우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노골적인 비방보다 그냥 이유없이 기독교가 싫다고 하시는 게 속 편합니다. 어떤 이유를 갖다대더라도 싫은 건 좋아지지 않으니까요.
제로스의꿈
08/05/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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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raptor님//
순복음 교회의 대단한 규모라는 것이 한 힘이 되긴 합니다.
순복음 교회의 성도들의 결집력이란 실로 놀랍지요.^^

dangertnt님의 의견을 덧붙이자면, 순복음 교회가 이단이라는 이야기는 90년대에 마쳤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신학자 몰트만이 조용기 목사님과 이야기 한 후에, 신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 했었죠.
되려 훌륭한 목회자이면서, 탁월한 신학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이야기도 시간 좀 지난겁니다.)
Dr.faust
08/05/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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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rtnt님// A certain romance님// 이단 '논쟁'이 있었고 현재는 교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앙인이신 분들과 저와는 스탠스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설득하려고 노력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비신앙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기독교를 믿는 다는 것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접하는 것이지 목회자를 통해서 접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경말씀대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따라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건 링크에 있는 기사들만 봐도 조용기 목사가 그다지 올바른 목회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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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님// 자신을 우상화하지 않은건 사실이나 다른 성도가 우상화하는걸 묵인한 것도 사실인듯 싶네요.
제로스의꿈
08/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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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샤~워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08/05/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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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온스//종교란 비이성적인 믿음을 중시하니까요. 뭐,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연예인들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존중해 주고 싶진 않네요.
취향이니까 존중해 주기는 하나,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Dr.faust
08/05/1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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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님// 저는 맹목적으로 기독교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가장 친한친구 2명도 독실한 신자입니다.
제가 문제삼는 것은 개신교의 '맹목적인' 반공 주의와 대형 교회들에서 저질러지는 비리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순복음 교회가 위와 같은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구요. 변화의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이제까지의 행보와 교회의 영향력을 생각할 때 아직 모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고 싫어하는 부분은 국민일보입니다. 언론 기관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정치적'이기 때문이죠.
유대현
08/05/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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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한건, 애당초 루터가 카톨릭이 아닌 크리스트교, 즉 개신교를 연 이유가 인간이 성직자가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만 직접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생겨난 건데 되려 그의 후학들은 목사라는 성직자가 없이는 신도들이 하늘과 소통하지 못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죠.
서늘한바다
08/05/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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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의 일도 그렇고... 좀 웃기군요... 저 목사님의 사견인데 그것까지 뭐라고 할수는 없죠.
왜 비판을 합니까?
게다가 그것이 종교적인 것이라면... 더더군다나... 자신들이 하나님이 아니신 이상은 판단은 하지 말아야죠...
08/05/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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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교를 믿는건지 종교안에 종교지도자들을 믿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신앙적으로 더 깊은 공부를 한것은 사실이겠지만 그것이 그들을 믿어야하는 이유가 되나요?
더군다나 신앙 외적인 면에서는 일반인보다 낫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볼수밖에 없거든요
왜 신부를 믿고 목사를 믿고 스님을 믿습니까? 그냥 종교만 믿는게 서로좋지 않을까요.
몽키.D.루피
08/05/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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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rtain romance님// 제 표현은 다른 성도들이 우상화했다는 게 아니라 너무 매달렸다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너무 의지한 거죠. 마치 조용기 목사님이 없으면 교회가 망해버릴것 같은 것 말이죠. 카리스마있는 목회자 중심의 교회가 제대로된 후임자가 없을때 그 성도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성도수 70만이라는데 이 거대한 무리를 이끌어가야할 목회자의 후임을 걱정하는 거야 당연한 심리같구요.
순복음교회 성도가 좀 극성맞은 건 사실이나 우상화했다는 건 아닙니다. 조용기 목사 믿고 천국간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분명 순복음교회는 예수 믿고 천국가는 정상적인 기독교입니다.
동네노는아이
08/05/19 01:14
수정 아이콘
어느새 댓글은 안드로메다로......
전 당췌 이단이 먼지 모르겠더군요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왜 다른 사람의 종교를 이단이라고 불러야 한지를 모르겠어요.딱히 자기 자신의 종교에 피해를 주는것도 아닐텐데..
사이비 라는건 이해를 하지만(예전에 아가동산 같은 종교...) 이단의 기준은 대체 무엇이련지..
08/05/19 01:14
수정 아이콘
저는 리쳐드 도킨스처럼, 종교라는 이름으로 비이성적인 정치관여를 하는 것은 참지 못하겠습니다. 정치 참여에는 사회적이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지, 단순히 성경과 종교적 가르침이라는 권위로 사람들은 설득하다니요.
서늘한바다// 어느 정도 큰 사회단체란 것을 이끌고 있으면 자기의 사견에도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닌가요?
A certain romance
08/05/19 01:15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음.. 목사믿고 천국간다고 주장한적은 없지만 잠실주경기장에서 집회할때보면 그의 얼굴이 크게 인쇄된 현수막이 내걸리고 그를 향해 환호하죠. 이런것만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Brave질럿
08/05/19 01:18
수정 아이콘
=_= .. 종교에 민감한 분들이 이리 많군요 =_=...
몽키.D.루피
08/05/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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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rtain romance님// 맞습니다. 여타 교인들이 우려하는 부분도 바로 그 부분이죠. 전 정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아니지만 자칫 잘못하면 삐끗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랬다간 보통일이 아니겠죠.
제로스의꿈
08/05/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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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ust님//
링크하신 것은 너무 오래된 떡밥이죠.^^
표현 문제는 대충 짚고 넘어가자면 기독교를 믿는다보단, 예수를 믿는다라는 것이 더 올바른 표현일겁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위의 리플로 남기신 것에 근거하자면,
성경'만'을 통해서 하나님을 접한다면, 교회나 목회자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길을 제시하는 겁니다.

'신앙인'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선생이 먼저 읽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처럼,
목회자도 먼저 성경을 읽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진 후에 "설교"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기독교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깊이를 의미하는 '영성'이라는 것이 있죠.
목회자들은 이런 '영성'에 있어서 다른 성도들보다 더 깊이가 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폭이나 깊이가 다르죠.
보게 되신다면 아시겠지만, 한 번 읽을 때와 두 번 읽을 때가 다르고, 그것이 수없이 축적되면 다른 부분들이 보입니다.

Dr.faust님 리플 마지막 줄 말씀대로 하자면, 올바른 모든 목회자는 '성자'가 되어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목회자는 실수란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회자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도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펠쨩~(염통)
08/05/19 01:21
수정 아이콘
한국 역사에서 세명의 장로 대통령이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한국 대형교회는 솔직히 XXX죠. (저기에 넣을 단어는 상상력들을 발휘하셔서 마음껏 채우시면 됩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1:22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한 성인의 가르침이 있었다고 칩시다. 그걸 기록한 저서를 경전으로 배우는 정통 교단이 있는데 몇백년이 지나고 보니 어떤 다른 곳에서는 그 성인의 알려지지 않았던 가르침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예전의 경전의 내용을 완벽하게 부인합니다. 그러면 정통교단은 그걸 틀렸다고 밖에 할 수 없죠. 거짓을 가르치니깐 말이죠. ex)영지주의
펠쨩~(염통)
08/05/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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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의꿈님// 아 그리고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거부한 집단이 바로 여호와의 증인들입니다. 오히려 이쪽이 참된 신앙인이라 할 수 있죠. 신앙의 측면에서는 말이죠.
Dr.faust
08/05/19 01:23
수정 아이콘
약간 삼천포로 빠지는 리플이지만,
이 글이 이정도 레벨에서 유지가 되서 삭제되지 않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
아니면 그냥 댓글을 잠그는 정도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란 or 인신 공격성 글이나 리플들이 아닌 이상 읽는 분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준다고 생각하기에.......

A certain romance님// 몽키.D.루피님// 제로스의 꿈님//
저 자신은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잘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정확한 링크라면 사과드립니다. 제가 알고 있던 조용기 목사의 이단 논쟁의 원인은 '치유의 기적'에서 비롯된 '기복 신앙적' 성격과 예배 방식등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자세히 들어가면 제가 모르는 더 많은 논쟁이 있었겠습니다만.....

그리고 목회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용기 목사는 이미 한국 사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동과 설교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다수의 약한 사람들을 더 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8/05/19 01:23
수정 아이콘
비기독교 인입니다.
국내 기독교에 대한 안티가 생겨나는 것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이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무리 난리라지만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30%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나머지 70%를 안티로 만들고 있는 국내 기독교 풍토에 대해서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성경 한구절을 토대로 불신지옥을 외치는 현재 모습이 정상일까요?
그 사람들을 일부로 치부하기에는 현재 기독교는 지식있는 일부 기독교인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명한 목사님 조차 성경 한구절을 인용하여 불신지옥을 외칩니다.
그 성경조차 부연에 부연을 거듭한 것인데 말이죠. 단지 각주를 단 것 조차 하느님 말씀으로 치부되죠.
제대로 성경에 대해서 공부하고 전파하시는 분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대로 연구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현 기독교 권력자들 눈치를 보고있죠.
제로스의꿈
08/05/19 01:23
수정 아이콘
유대현님// '성경을 통해서만.' 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도.' 입니다.

Dr.faust님// 노컷뉴스도 CBS계열입니다. 기독교 방송사였죠. 지금은 물론 일반 언론의 목소리를 자주 내고 있습니다만.

동네노는아이님// 이단의 기준은 제가 아는 범위대로 설명하자면
기독교에서는 너무 비이성적인 '순종'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곧 말세가 다가오니 가진 돈을 다 헌금해라. 그리고 교회에서만 살아라" 이런 것들?
그러나 이단에서 주로 교리가 저런 식으로 많이 흘러가죠.
물론 사소한 교리 차이로 이단이 된 것도 있지만,
거의 대다수의 이단들은 대체로 성경의 내용들을 잘못 해석하거나, 사람들을 망치게 하는 부분들이 교리로 있고,
그런 교리를 가진 단체들을 이단이라고 칭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스톰 샤~워
08/05/19 01:24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영성이라는 것이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목회자가 일반성도보다 영성에 있어서 더 깊이가 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목회자는 신학적인 이해, 교리적인 지식이 더 많을 수는 있지만 영성에 있어서 더 깊이가 있다는 것은 글쎄요, 목사들은 인간성이 일반인들보다 더 좋다는 말과 비슷하게 들리는데요.
목회자가 성자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요, 자신을 속이지 않으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많은 목회자의 경우 단지 그들이 성자가 아닌 일반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해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지요.
제로스의꿈
08/05/19 01:25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고신, 감신측도 신사참배를 거부하였습니다.
제가 위에서 써놨듯이, 신사참배 반대한 교단들은 기존의 교단에서 떨어져 나왔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만 그렇다는 것처럼 쓰신 내용을 정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8/05/19 01:31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신사참배안한 교단은 침례교가 대표적이고 안식교, 여호와증인이 있습니다. 장로교역시 거부한 목사가 있는데 유명한 주기철목사이지요. 결국엔 장로교에서 파면 당했지만....

사실상 보면 현재 한국기독교의 정통대표교단이라 할 수있는 감리교나 장로교는
신사참배나 친일에 대해 절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친일-친미-반공보수-보수 로 그 명맥이 유지, 발전되어 온건 사실입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1:32
수정 아이콘
여호와의 증인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여기서 언급이 안되었으면 합니다.
기독은 그리스도의 음역이고 기독교라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하나님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은 예수를 미가엘 천사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기독교가 아닙니다.
이단으로 판정나긴 했지만 이단논쟁을 하고 싶은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정상적 교단과 나란히 언급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8/05/19 01:33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A certain romance님// 감사합니다.
흠 삼육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사람들이 제 7안식일 교회(? 맞나)가 이단이라고 하더군요.
학원다니면서 한 코스에 한번씩 강연을 의무적으로 듣는데(채플이라고 해야 할려나)그다지 잘못된 점도 없는 거 같고 좋은 일 들도 많이 하는것 같던데. 왜 이단이라고 하는지 궁금했었는데....흠 그렇군요.
Dr.faust
08/05/19 01:34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네 사실 저는 노컷뉴스가 너무 커지는 것도 그다지 좋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기독교 방송'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보면 사람들이 '기독교'방송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필터링 할 수 있지만, 노컷 뉴스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이름만 들어서는 기독교 계열인지 알기 힘들어서 좀 위험하다고 봅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01:38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삼육재단의 제7안식교는 기독교적 해석으로는 이단이 맞습니다..
http://blog.naver.com/six890?Redirect=Log&logNo=60049704778
적 울린 네마리
08/05/19 01:40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이단의 판단은 자칭 정통교단 연합체라 하는 한기총에서 합니다. 한기총에서도 순복음교회와 오랜 마찰이 있었지만... 결국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여호와증인을 이단이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냥 다른 종교일뿐이죠.

안식교역시 이단규정은 우리나라 밖에 안하는데... 한참 떠들썩했던 시한부종말론이나 특정수의 구원론등으로 이단 판정이 나있습니다.
제로스의꿈
08/05/19 01:42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리플에 리플을 남겨서 읽고 글쓰기도 벅찹니다.. (헉헉;;)

펠쨩~(염통)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대형교회라고 생각하시는 범주를 쪽지로 보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아는대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대형교회라고 까고 본다. 라는 입장은 별로 안 좋아 합니다.
한국에는 너무 많은 대형교회가 있거든요. 그리고 기독교인이 봐도 뿌듯한 일을 안 보이게 하는 교회들도 많거든요.
일부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해주심 좋겠습니다.

스톰 샤~워님// 쪽지는 보셨는지요? (쪽지 말미엔 잔다고 써놨는데 말이죠...ㅜㅜ)

신학에는 총 5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영성 신학'입니다.
인간성과 영성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영성과 인간성은 비슷한 맥락이지만, 엄연히 다른 의미입니다.
인간성이 좋다고 해서 영성이 깊은 것은 아니고, 영성이 깊다고 해서 인간성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영성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의 깊이?라고 설명 드리면 이해가 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쉽게 설명을 해드리려고 하는데 어질어질한지라;;)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들은 저도 매우매우 싫어합니다.
저는 신학생이고, 제 주변의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만, 그들도 그런 모습들을 매우매우 싫어합니다.
하지만 저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아무리 신학생, 목회자라 해도 돈에는 약해지고, 권력에는 약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적인 힘은 무시 못하죠;;)
사명에 최선을 다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쪽에 눈이 안돌아가느냐? 절대 장담 못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눈이 돌아가고, 아무리 사명감에 투철하더라도 욕망엔 무력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매를 드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아니라 다른 사소한 부분까지도 너무 태클걸어 주시는 것은 관심이 아니라 비판이고, 꽤 많은 부분에서 안티로 넘어가더라구요.
제가 과한 반응이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대형교회니까 분명히 더러울거야.'라는 논리로 태클을 거신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로스의꿈
08/05/19 01:46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님//
이단의 판단은 교단에 속한 이단연구소에서 교단을 통해 합니다.
여호와의 증인과의 마찰에 대해선 예전에 잠깐 흘려들은 지식이 있습니다만,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네요.

Dr.faust님// 노컷뉴스는 사실상 기독교적인 마인드는 좀 많이 사라졌다고 보심 됩니다.
CBS가 언론계열로 진입하면서 사실상 기독교적인 색체를 많이 버렸지요.
조금 딴 이야기일 수 있지만, CBS측과 조용기 목사 사이는 그닥 좋지 않습니다.^^;
펠쨩~(염통)
08/05/19 01:48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적 울린 네마리™님// 신사참배에 대해서는 지적감사드립니다.
스톰 샤~워
08/05/19 01:49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제가 인간성과 영성을 같은 차원이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목회자가 일반 성도보다 영성의 깊이가 깊다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죠. 목회자는 신학과 교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이지 더 깊은 영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윤리학 교수는 일반 학생들보다 훨씬 윤리적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오류입니다. 영성이라는 것은 목회자는 높고 일반성도는 낮은 그런 류의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평생을 한결같이 새벽기도에 참여하신 할머니 권사님들이 더 깊은 영성을 갖고 있을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요?

대형교회니까 더러울거야가 아니라 대형교회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비리가 드러나고 있으니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것이죠. 한국사회에서 좀 크다 하는 교회들치고 비리로 시끄럽지 않았던 교회를 찾기가 더 어렵지 않습니까?
Dr.faust
08/05/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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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의꿈님// 몰랐던 사실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적 울린 네마리
08/05/19 01:51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그 이단 연구소가 자칭 대한민국정통교단의 집합체인 한기총산하이지요..
여호와증인이나 안식교, 몰몬교등의 이단규정은 다른나라에 없는 우리나라 정통교단의 판단일 뿐이란 걸 말씀드린겁니다.

사실, 그 "정통"이란 말이 참 우스운거지만...
스톰 샤~워
08/05/1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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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기독교적인 색채를 버린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요즘의 CBS는 CBS 다움을 많이 잃었다고 보는 것이 더 올바른 지적입니다. 70년대의 CBS는 유신정권에 저항하는 방송으로서 국민의 중요한 대변자 역할을 해 주었고 이런 전력때문에 전두환 시절에는 방송을 못하기도 했었죠. CBS는 한국역사에서 한국교회의 부정적 영향과는 달리 한국사회 민주화를 위한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해 왔던 방송사입니다.

오히려 요즘 들어서 CBS를 보면 예전의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많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해서 우려가 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5/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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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스의꿈님// 전두환 정권 시절에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목사들이 전두환하고 오찬 기도회를 했고 전두환을 축복해줬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바로 조용기 목사입니다. 전두환 정권을 공식적으로 축복해준 단체는 교회밖에 없습니다.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5.18 광주에서 많은 시민을 학살한 신군부와 전두환을 비판을 못할망정 가서 축복해줬습니다. 80년대 한국교회의 눈부신 급성장이 신군부 독재세력과 결탁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요?
루이스 엔리케
08/05/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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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들은 각종 세습과 비리의 온상이며, 사학법 반대, 부동산 투기 등을 환영하며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확대를 위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계속 뻔뻔스럽게 이명박을 공공연히 옹호 하고 있구요. 지금의 행태가 과거 독재정권에 동조했던 교회의 모습과 무엇이 다릅니까. 현재 교회가 세금을 내지 않는게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인데 지금 교회가 행사하는 정치적인 행태를 보면 그들이 과연 비영리단체라고 할 수 있는지요.
One Eyed Jack
08/05/19 02:09
수정 아이콘
예수 믿는 장로가 국민을 못살게 할 리 있겠는가?

지금 2mb정부 실정이 한 두갠가요?

이런 뻔히 보이는 헛소리에도 옹호하는 사람이 있네요.

종교에 대한 맹신이라는 왜 무서운지 알겠네요?

뭐가 사이비종교인지 압니까? 저런 헛소리를 늘어놓아도 훌륭한 분이니

우리같은 범인이 판단하면 안된다. 이렇게 나오면 바로 사이비종교되는겁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5/19 02:09
수정 아이콘
제가 비판하고자 하는 쪽은 어디까지나 일부입니다. 좋은 교회와 목사님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기독교 전체를 비판하는건 아니라는걸 말해두고 싶네요.
적 울린 네마리
08/05/1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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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님// 그 일부가 우리나라의 기독교 정통성을 주장하며 대표하는 교회라 문제가 되지요. 5만여 교회중 서울의 몇몇 역사와 정통을 지녔다는 대형교회가 저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몽키.D.루피
08/05/1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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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님// 옹호 그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른 견해도 인정해야지요. 물론 그걸 제일 못하는 집단이 종교 집단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신군부 당시 서울에서 광주의 진실을 알고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도 않구요. 지금도 광우병의 진실이 이곳 사람들에게는 당연하지만 몇몇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괴담이고 선동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이 전적으로 조중동에 의한 세뇌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견해일 뿐입니다. 그걸 인정 못하면 나 자신의 생각도 그들 입장에서 부정되는 게 당연해 지는 겁니다.
문제는 진실을 알고도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겠지요. 앞에 제가 댓글에서 밝혔듯이 순복음교회는 여러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고 엠본부의 뉴스후도 대형비리 교회 두번째편 마무리 멘트에서 이부분을 긍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않겠지요. 지켜볼 일입니다.
그리고 신군부가 전적으로 기독교를 밀어줬다는 증거라도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독교가 국가와 통치자를 위해 기도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그것이 폭군이고 폭정이라고 해도 말이죠. 오히려 그 상황에서 투쟁한다면 반대편의 정치 목사와 뭐가 다름니까.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기도하는게 목회자의 역할아니겠습니까.
종교 관련된 논의는 정말 복잡한 것들이 많이 얽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요 논의 부분은 종교적 교리와 종교적인 현상이 역사적 사건과 얽혀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 논쟁의 끝은 없다고 봅니다만은 그래도 기본적으로 종교를 대하는 마인드를 어떻게 삼느냐에 따라서 뒷 논리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는 무조건 싫어...이런 생각으로 기독교를 까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기독교가 싫은 건지, 기독교의 교리가 싫은 건지, 일부 정치목사들이 싫은 건지, 일부 목사들의 정치적인 행동들이 싫은 건지, 이런 것들을 분명히 해야 논쟁에서 길을 잃지 않습니다.
제로스의꿈
08/05/19 02:17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답을 달려니 늦어서 죄송합니다.
3시간 뒤에 일어나서 스케쥴을 진행해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스톰 샤~워님// 쪽지는 보셨는지요.
쪽지를 통해서 쪽지로 이야기했음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선 예외없이 비리로 얼룩진 대형교회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근거를 좀 대주셨음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가장 문제된건 '여의도 순복음 교회' 외에는 그닥 없었다고 보였는데 말이죠.

영성에 대해서 제가 좀 추가 정정하자면
대다수의 성도보다는 목회자가 평균적으로 더 깊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실제로 교회서 보면 말씀을 계속 읽으시거나, 새벽기도를 통해 영성의 깊이를 늘려가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드신 윤리학과 영성신학이라는 비교는 애매합니다.
영성학은 하나님과의 대화, 교제를 경험하고 학문적으로도 배운 분들이 영성학을 가르치십니다.
예를 들어 Lectio Divina와 같은 묵상을 가르칠 때, 실제로 해보지 못한 교수님들이 가르칠 수 없습니다.
윤리학은 그저 그 학문이지 실천이 결여되어도 상관 없다고 하자면, 영성학은 실천이 필수입니다.
대체로 대화를 해보면 목회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만남을 가지고 있죠.
그것을 바탕으로 목회를 하고,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선생이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것처럼, 설교도 하나님과의 만남, 교제로서의 길을 열어준다고 보심 됩니다.

루이스 엔리케님//
80년대 한국교회 급성장의 원동력이 신군부 독재세력과의 결탁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보신다면,
그 점이 교회 성장에 어떤 부분을 도왔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정확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들은바가 없어서요.

저도 대형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대형교회 일부 상류층들은 그렇겠지만, 저희 집같은 크리스찬 서민들은 전혀 반기지 않습니다.
사학법 반대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저도 반대합니다
청개구리
08/05/19 02:19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코멘트 안 하려고 했는데 이단에 대해 한 말씀 드릴수 밖에 없겠네요.
2000년 전 한 젊은이가 십자가에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죄목은 신성모독(유대인의왕, 하나님의 아들)이죠. 그 당시 이 젊은이는 이단으로 여겨지는 인물이었습니다.
지금도 유태인들은 그 젊은이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그 당시 십자가형은 로마시대때 사형제도이고 검투사 반란때도 반란자들을 길가에 쭉 십자가형을 시켰습니다.
한 젊은 유태인의 죽음 그 당시 많은 젊은이가 이처럼 죽었음에도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단으로 불리우던 인물 그가 바로 "예수" 입니다.
예수 사후에 베드로와 사도들이 전도 사역을 하던중에 예루살렘 근처에서 사역을 하는중 일어난 사건입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 ,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공개 처형을 하려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여기서 교법사로 알려진 바리새인 가말리엘의 변호를 보면서 이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부터는 성경구절 그대로 적겠습니다.

사도행전 5:33 ~ 42

33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간 밖에 나가게 하고
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36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사람이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
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40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긴 리플을 달았는데요. 지금 현재 유태인들도 부정하는 기독교를 .. 어찌 보면 유태인의 역사일수 있는 성경을 ...
기독교 내부에서 또 이단으로 나누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서 이상한 생각도 들구요.
예수 사후에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면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 소통에 대해 가로막는 것들은 없습니다.

결론은 그냥 Let it be 내 버려 두면 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5/1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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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님// 통치자가 폭정이고 폭군이라도 그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 상황에서 투쟁하는것이 반대편의 정치 목사와 뭐가 다르냐는 논리는 저 자신도 기독교인으로서 굉장히 화가 나는 멘트시군요. 그거는 민주화 투쟁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교회가 항상 그렇게 독재와 동조한것아닙니다. 하다못해 히틀러때의 일부 독일교회도 히틀러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전쟁끝나고 교회는 회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가 일제시대에 교회가 신사참배도 했고 이승만(이승만은 기독교인이 만든 정권이었죠 기독교는 이승만독재에 절대 지지했습니다)때 부정선거도 동조했고 박정희때 삼선개헌 했을때 환영한다고 교회가 성명도 냈지만 또 일부에서는 박정희시대에 독재 반대하는 성명도 내고 87년 대통령 직선제 성공에 기여하기도 하고 민주화 운동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전두환 축복해준 그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공개적으로 회개라도 한번 해봤나요. 바로 그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하는 겁니다. 그때 광주에서 전두환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그를 교회에서 축복해준겁니다. 사람 죽이지 말라고 설교하는 교회가요. 그게 당연한겁니까? 이명박이 30개월 이상된 소를 수입해도 그를 정당화해주는게 지금 일부 교회입니다.
제로스의꿈
08/05/19 02:27
수정 아이콘
One Eyed Jack님//
제가 쓴 것 중에는 조용기 목사님 말씀이 그닥 맞다고 쓴 적이 없는데요?
이 글 리플을 계속 읽어봐도 이 말이 옳다 라고 한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것 같은데요?
싸잡아서 비판하시거나, 아니면 읽지도 않으시고 비꼬신 것이라면 불쾌하네요.


자기전에(정말 자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기독교에 대한 근거없는 맹목적인 까기는 삼가해주셨음 합니다.

교회 내에서, 신학교 내에서 수많은 고민들을 합니다.
왜 사회가 우릴 불신하게 되었는가?
왜 사회가 '개독교'라고 말하면서 불신하는가?
신문 기사나 리플 보면서 기독교에 대한 오해나 근거 없는 비판을 보면
다 답글을 달아주고 싶고, 모두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정말 감히 말씀드리자면, 기독교에 대한 너무 일방적인 매도나 근거 없는 비판만은 삼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5/19 02:32
수정 아이콘
제로스의꿈님// 기독교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나 근거없는 비판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졸려서 글이 제멋대로 써지네요. 자야겠습니다.
제로스의꿈
08/05/19 02:35
수정 아이콘
청개구리님// 유대인이 부정하는 기독교가 아니라, 유대교에서 나온 기독교입니다.
유대교는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는 반면, 기독교는 예수를 메시아라고 인정하는 종교입니다.

예수의 말씀은 너무나도 옳았고,
그 당시 유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방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사에 대해서 알게 됐고
그 말씀을 믿게 되어서 기독교 인이 된겁니다.

이단이라 함은 예수께서 가르치시려고 했던 가르침과는 어긋나게 말하는 집단을 말하는 겁니다.
제가 위에 리플로 달아놓았던 것처럼 지나친 헌신을 강요하거나,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까지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 이단입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몽키.D.루피
08/05/19 02:35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화를 내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엔리케님이랑 저랑 입장은 비슷한 것 같은데요. 당연하겠지만 저는 전두환이라는 인물 그 자체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통치자를 말한 거지요. 대한민국의 통치자가 올바르게 통치하도록 기도하는 거와 전두환의 만행을 축복하는 거와 무슨 상관이지요? 전두환이 폭군일지라도 그를 저주하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통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게 기독교인의 올바른 마인드 아닐까요? 그렇게 까지 해도 그가 깨닫지 못한다면 성경의 스토리대로 심판을 받게 되는 거겠지요.
그리고 처음의 '님아'는 오타로 알겠습니다. 살짝 기분 나빴습니다.
적 울린 네마리
08/05/19 02:53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아무리 그래도 말씀하신 그건 아니지요? 국가와 통치자를 위한 기도는 다락방이나 지하에서도 충분히 할 수있는 것이지..
대표교단 목사들이 호텔에 모여 대상자를 앞에 두고 립서비스 하는 걸 기독교인의 마인드라 할 수 있습니까?
그 당시 항거했던 다른 목회자들에겐 큰 모욕이자 굴욕입니다.
설사 모르고 그랬다 쳐도 사후 그 정권이 행한 짓을 보며 그 행사를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슴에도 2명을 제외한 목사들이 모두
거부 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5/19 02:56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오타는 아닙니다만 기분나쁘시면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소 지나친 표현을 한것같아 죄송하네요. 잘읽어보니 제가 좀 성급했습니다. 제가 먼저 쓴글이 있고 거기에 님이 답하신것같았고 님도 신군부라는 머리문장아래 그 부분을 쓰셔서 지금봐도 음... 아무튼 저랑 비슷한 입장으로는 잘 안보이는데요. 제 글은 죽은 사람들에 대하여 항의하는 것이 반대편의 정치목사와 같다는 말에 화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음 지금 제 노트북이 불타올라서 자꾸 꺼져서 댓글 남기다 꺼지고 그러네요. 아무튼 다시봐도 여전히 전두환 같은 살인마에게 일반 인간이라도 최소한 축복은 안하는게 인간의 도리인것같은데 그런 축복을 안하는 것이 반대편의 정치목사와 같다는 말에는 여전히 화가 많이 나네요.
그리고 저와 님은 기본적으로 입장이 많이 다르시네요. 님은 옹호하는것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저는 기본적으로 이명박을 옹호하는 한국 기독교가 걱정이 되고 비판받아야한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그리고 그 안에는 한국 대형교회의 권력과의 유착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아셨죠. 잠이 오다 보니 헷갈리네요. 아무튼 님의 글은 님이 어떤 입장이신지 많이 헷갈리게 합니다...
유대현
08/05/19 03:11
수정 아이콘
성경 만이 아니라 성경 도라... 제가 알기로는 루터의 3가지 원칙 중 하나가 성서만을 유일한 신앙의 기준(?)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틀렸다면 그 점은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질문하죠. 루터가 그렇게나 비판하던 당시의 카톨릭 신부들 및 주교, 교황과 지금의 대형 교회의 목사들이 다른게 뭡니까? 권력에 야합하고, 민중을 현혹하며 자기 잇속을 챙기는 모습은 전혀 다를 바가 없는데요.

마지막으로 조용기 목사는, 절대로 몽키.D.루피님이 말씀하시는 '올바르게 통치할 수 있도록 기도'해준 것이 아닐 겁니다. 그 사람 행적을 보면 그럴 사람이 아니죠. 그냥 권력에 빌붙은겁니다. 본문의 발언이나 이후에 회개 안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설교 시간은 순수하게 종교적 영역에서 성경에 관한 내용만을 다루어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저기에 정치가 개입하게 되면, 그것이야 말로 신앙을 볼모로 한 선동이 됩니다. 저 발언이 사석에서 나눈 정도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설교 시간에 저런 발언을 하는건 충분히 문제가 되고,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만 없었어
08/05/19 04:43
수정 아이콘
유대현// 이단이 아닌 교회일수록 목사님 말씀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지적을 한

다던지 합니다. 설교 끝나고 나서 설교나눔을 할때 얘기가 나오죠. 너무 걱정하실필요는 없을듯하네요. 그 말 한마디의 영향력에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인터넷에 남겨진 글하나 댓글하가 더 강력해보입니다. 지금이 어느시대입니까. 몇몇분들이 얘기하기를 어느시대인데

빨갱이 얘기며 그런데 누가 넘어가냐고 하죠. 저도 동의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루터가 그렇게나 비판하던 당시의 카톨릭과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다른점은 한참 카톨릭 내부에 비리가 들끓던 시기에 신부들 주교, 교황들은 신의 중계자였습니다.

자신들의 신의 중계자 이기에 자신들에게 반하는 사람들은 전부 이단으로 간주해서 죽였고요. 그러기에 루터가 성서를 중시한거고요.

오늘날의 기독교는 그런문제까지는 없다고 보는데요. 인터넷에서 수만가지의 목소리가 나오듯 교회에서도 자유롭게 수많은 다양한 의견

들이 나옵니다.
Minkypapa
08/05/19 04:43
수정 아이콘
예수 믿는 장로가 국민을 못살게 할 리 있겠는가?

좌우지간 지금 일부러는 아니라도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반성도 타협도 안합니다.
하지만, 저 국민이라는 말이 상위 몇%라는것을 의미한다면 참일것 같습니다.
스타만 없었어
08/05/19 05:05
수정 아이콘
Minkypapa// 저도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에 대해서는 참 의아합니다. 다만 좋게 봐주려면 청문회등에서 보건복지부나 농림수산부 장관

등그 문제에 직접 과련된 부처 장들조차 광우병에 대해서 잘 모르는걸보니 이명박씨도 제대로 보고받지 못해서 이런일이 생겼다고 볼수

있겠네요. 물론 이번일을 거울삼아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관련 부처업무를 본인이 직접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파악하고 국정을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Minkypapa
08/05/19 05:12
수정 아이콘
스타만 없었어도ㅠㅠ님// 직접 관련된 부처장들이 노무현 정권때도 일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수입반대했었구요.
이제와서 말을 바꾼 이유를 설명안하는데, 이건 상부지시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고가 불충분해서 이런일이 생겼다고 보는 견해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Eternity
08/05/19 05:29
수정 아이콘
스타만 없었어도ㅠㅠ님// 당시 가톨릭 교회의 부패상이야 두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하지만 시대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비교는 무의미하지 않을지요. 그 때야 왕의 한 마디면 평민들의 목이 달아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그러하지 않듯이, 지금 일부 교회가 교인을의 목을 치지 않으니까 당시 가톨릭에 비할 수 없지 않느냐.. 라는 말은 사리에 닿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금은, 적어도 현대의 대한민국은 중세 유럽에 비하여 함부로 사람의 목을 치기는 힘든 사회이지요.

예전에 면죄부를 팔아서 지탄을 받던 가톨릭 교회와... 그렇게도 '헌금'에 목매는 '일부'교회의 차이는 대체 무엇인가요?
사람만 죽이지 않을 뿐이지 부패해 있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지요.
신도 세금을 내느냐면서 징수에 반대하던 프랑스 혁명기 직전의 '일부'고위 사제들과..
헌금에 징수하는 것을 반대하는 현대 대한민국의 '일부' 목회자들과의 차이는 대체 무엇인지요.
그런 헌금으로 정말 사회봉사에 매진한다면야 물론 또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그런 헌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시는 목회자들을 대체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요.
설마 목회자들의 '밝혀진' 수입이 어지간한 직장인들의 수배 에서 수십배가 되는 건 아닐텐데요.

http://www.mgoon.com/view.htm?id=300640 (동영상 오래 전 것이지만 다시 올려봅니다.)

일부 교회일 뿐이라고요. 네 물론 그렇겠지요.
하지만.. 그 '일부'가 워낙 튀니까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일부가지고 침소봉대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예전 가톨릭에도 훌륭한 사제분들이 없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비난받았던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티파남편
08/05/19 05:33
수정 아이콘
이건 신학이 아닌 인학이네요..-_-
Eternity
08/05/19 05:35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앞으로라도 통치를 잘 하라고 하는 것이야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 전에 앞서 학살행위를 규탄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하고 여쭤봅니다. 과거의 잘못은 지적하고 반성할 것을 요구하고, 그 다음에 축복을 해야 온당한 것이 아닌지요. 단지 목회자 개인이라고 해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교계의 '대표'로 가신 분이 그러셨다면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 아닌지요.

아이가 큰 잘못을 저질렀어도 야단치지 않는 부모가 과연 부모자격이 있습니까?
08/05/1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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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신이 있다고 진실로 믿는 사람들 보면 좀 신기합니다.
예수도 결국은 사이비 종교 교주랑 다를 것 1%도 없는 인간일뿐이라고 보는데 말이죠.
TheOthers
08/05/1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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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us님// 에이 예수는 성인이죠. 부패한 교회의 목사들이 사이비 종교 교주들이죠. 장풍쏘는 동영상이랑, 굴러굴러 하는 동영상이랑,
이명박 안찍으면 생명책에서 빼버릴꺼야 하는 영상들 보고 있으면 그저 웃지요.

이런 일부의 목사(사실 전 그 일부들이 숫자가아니라 기독교 전체 영향력의 개념으로 본다면 전체의 30%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흐흐)들을

보고 있으면, 이 것들이 사이비 종교가 아닌건 그냥 쪽수가 너무 많아서다! 라고 결론지을 수 밖에 없더군요.

여의도 순대볶음 교회의 성금 시스템도 뭐 마찬가지구요 끌끌

사실 과거 부패한 교회의 대명사로 알려진 '면죄부' 발행하던 그 교회나 지금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나 뭐가 다를까요?

창조기독당인가 만든 분들은 '예수 안믿으면 감빵에 쳐넣어!' 이러고 있고 말이죠.

근데 댓글 보면서 느낀건데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알수 없어!'

라고 해놓고 니가 이단이니 내가 이단이니 하는건 대체 뭔가요? 정말 쓸데없는 개념인거 같네요 이단이라는 개념은 제가 보기

엔 죄다 이단 같습니다. 만약 야훼가 존재한다면, 자기가 한 말을 가지고 후대에서 니 편 내편 가르고 싸우라고 성령을 깃들어

성경쓰게 한게 아닐텐데 말이죠~ 원수를 사랑하라더니 자기들 끼리도 못사랑하면 되나요~
TheLasid
08/05/19 06:29
수정 아이콘
개인의 믿음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저희 집안은 독실안 기독교집안인데 저 혼자 18살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신의 은총과 믿음을 느낄 수가 없었거든요. 저를 제외한 가족구성원과 저는 이 문제로 오랜 시간 토론해왔습니다만 합의점을 찾긴 어려웠습니다.

이 문제의 논점은 누가 잘했네 못했네가 아니지 않나요? 조용기 목사와 이명박 대통령이 진실로 야훼의 사람이고 야훼가 전지전능한 선한 신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저들의 행동을 믿고 따를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반발하겠지요. 잘잘못을 판단하는 사람의 기준 자체가 다른데 이를 가지고 합의에 이르는 것은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다만 종교인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봐야겠지요. 지금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것은 조용기 목사를 위시한 일부의 기독세력이 친 MB적인 정치적 발언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조용기 목사가 MB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하더라도 비판을 받았을까요?
08/05/19 06:34
수정 아이콘
이런 말 기독교에서 언젠가 한번은 나올 줄 알았습니다 -_-;;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이런 거 볼 때마다 참..
unanimous
08/05/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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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asid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종교는 왠만하면 타협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본문의 마지막줄 - 기독 신자분들께 묻고싶습니다. 목사가 저래도 되는겁니까? 저렇게 예수를 팔아도?

를 보면 기사에 나오는 목사가 아닌, pgr에 있는 단지 소수 기독교분들에게 시비를 거는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Eternity
08/05/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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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asid님// 개인적으로 조용기 목사를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만일 그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면 그것만큼은 인정했을 겁니다.
전 교인은 아닙니다만, 낮은 곳으로 임하여 낮은 이들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목회자로서의 바른 행동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그가 있는 자들을 비판하고 없는 이들을 편들었다면 마땅히 그 행동만큼은 인정할 겁니다.
잘잘못의 기준이란게 개인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겹치는 부분은 있기 마련 아닌지요.
개개인의 기준이 다르다.. 라는 것은 사실이겠습니다만, 그것만으로 지금 이 상황이 종료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권력자에게 영합하는 일은, 종교지도자로서는 최악의 행동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더구나 그 자신이 낮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나쁜 일이지요.
지금 이명박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무능과, 그 수하들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행동들이 진정 적절하다고 보시는지요.
조용기 목사는 그런 무능과 반시대성에는 눈을 감은채 권력을 편들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진정 낮은 곳에서 없는 이들을 돕는 일이라면 또 모를까, 지금 그게 아닌데 비판하여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가 설교시간에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도들에게 각자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않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낮은 곳에서 겸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뭔가 굉장히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8/05/19 07:07
수정 아이콘
꼭 이렇게 사회적인 글에도 기독교 자체에 대해 태클 거는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이런 글에서 이단이 어쩌고 신학 논쟁하는 주제 파악 못 하는 분들도 있고요.
TheLasid
08/05/19 07:31
수정 아이콘
Eternity님// 저역시 이명박정부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조용기 목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저는 그의 정치적인 색깔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게 아니라 영향력있는 종교인으로써 정치적 발언을 한것에 대해 문제를 삼는 입장입니다. 조용기 목사가 MB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더라도 제 태도가 달라지진 않았을것입니다.

조용기목사가 만약 지인들과의 개인적인 담소에서 정치문제가 대두되어 MB정부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면 저는 그것에 대해 문제를 삼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좋던 나쁘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을 문제삼을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김정일에 대해 우호적이라해도 근거와 논리가 타당하다면 비판할 수 없다는게 제 신조이지요.

다만 영향력이 있는 위치의 사람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목사던 교수던 기업인이건 그 주장이 옳아보이던 그렇지 않아보이던 말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한도 끝도없이 댈 수 있겠지만 피지알에서 그럴 필요야 없겠지요.

"종교인(혹은 기타 영향력있는 사람)은 공식적으로 정치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의견이며 이는 일종의 원칙으로써 받아들여져야만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Eternity님의 경우는 이러한 발언이 "옳다면"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신데 저는 그러한 예외를 둘 수 없다는 거구요. 이는 삼권분립의 원칙이나 정교분리와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봅니다.

"잘잘못의 기준이란게 개인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겹치는 부분이 있기 마련 아닌지요."라는 Eternity님의 주장에는 동감합니다만 무언가 겹치는 부분은 개인마다 다 다른것이고 무엇보다도 잘못에 대처하는 사람의 태도란것 자체가 다릅니다. 자식의 행동이 잘못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부모마다 생각이 다를것이며 잘못한 자식에게 매를 드는 부모가 있고 타이르는 부모가 있고 방임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이중 보편적으로 타이르고 조언하는 부모의 역할상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어떤 사람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이에 동의한다고쳐도 이는 어떠한 강제력이 없습니다. 매를 든다면 아동폭력으로 재제를 받을지 모르나 이를 눈감아준다고 재제할수는 없죠. 요컨데 MB의 행동이 옳다 그르다는 판단도 사람마다 다르고 그 판단에 대한 대처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조용기목사의 행동이 진정 야훼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는 목회자고 MB는 장로입니다. 만일 그가 순수하게 MB는 야훼에 의해 선택된 사람이고 당장은 그르게 보여도 결과적으로 옳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정해보세요. 만일 이런식으로 생각한다면 그의 생각을 딱히 비판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떤 사람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그걸 가지고 비판하거나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행동을 "종교인으로써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만을 비판할 수 있는거죠.
순모100%
08/05/19 08:18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 한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선 단체들중 종교단체가 많이 있었습니다.
독립이후에는 인권운동에서도 많이 참가했던 단체들도 있습니다.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고 비판을 받아야 할까요? 어차피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종교는 불가능합니다.
종교생활자체도 이미 현실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지는 거니까요. 돈, 의식주, 사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완전히 고립되지 않는 한.

문제는 종교보다는 제대로된 사회의식을 가지고 있는가이죠.
조용기목사가 비판을 받는 건 종교인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가정해도 이해가 안되는 어이없는 생각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이명박은 장로이기때문에 착하다. 믿어라. 쇠고기반대론자들은 사탄에 영향을 받았다...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논리때문에요.
딱히 기독교신자든 불교신자든 무신자든 상관없습니다.
발언만 놓고 봤을때 제정신이 아닌 걸로 보이는 건 사실이죠. 더 욕먹는 건 그 사람이 나름 영향력이 큰 위치에 있기에 그런거구요.
종교인이라도 사회문제에 개입할거면 형이상학적인 믿음으로만 해석하지 말고 이론적인 문제는 논리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군요.
과학적 팩트에 관한 광우병괴담이 문제라면 광우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반박해야 정상입니다.
그게 아니라 내 주장에 반대하는 자는 사탄의 꼬임에 빠진 자다. 어거지쓰는 사람에겐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응하는, 이를테면 미친거 아냐? 외에 더 좋은 반박이 없죠.
사상최악
08/05/19 08:27
수정 아이콘
이단이라는 표현 참 거슬리네요.
예수의 뜻에 지금 가장 어긋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누군데말이죠.
순모100%
08/05/19 08:32
수정 아이콘
옆길로 새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조용기목사가 비난을 듣는 이유는...
단지 기독교인이기때문도 아니고
종교인이 정치적 발언을 해서도 아니고
단순히 이명박을 지지해서도 아닙니다.

기독교인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정치적 발언을 한 건 좋습니다.
문제는 반대하면 사탄이라는 말도안되는 근거를 가지고 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이 문제를 극복하자며
x소리를 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이는 종교나 종교인이 아닌 발언자만 놓고 봐야할 문제입니다.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닌 거죠.
(행여 그게 교회전체의 공식입장이라면 할말 없지만서도;;; 설마 그 정도로 무식하진 않겠죠?)
아무튼 초등학생 하나가 욕먹을 소리를 했다고 섣불리 초등학생 전체를 욕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도록 합시다.
어느 집단에도 제정신이 아닌 이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쿨러닝
08/05/19 09:00
수정 아이콘
기상하니 댓글이 어느새...

많은 댓글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들, 또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까지 알게되어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위에 몇분이 삭제를 걱정하셨는데, 딱히 이 글이 삭제되어야 할 이유는 없을거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저처럼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무쪼록 기독교인이든 비기독인이든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위에 좋으신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일단 보고 나중에 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08/05/19 09:2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마지막 세 문장이 심히 거슬리네요. 그냥 묻는 건지, 시비를 거는 건지 아리송하군요.-_-a
뭐 어쨌든... 조용기 목사님 설교만으로 개신교가 정치색이 짙냐 어쩌냐 하는 논의는 솔직히 너무 과장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분이야 한 교회의 목회자로서 '믿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뿐이라고 생각될 뿐이거든요. 요새야 연예인이나 여타 기관 사람들도 대놓고 자기가 누굴 지지하는지 밝히는 세상인데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죄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닐 테고, 그렇다고 다른 종교인들은 죄다 이 대통령을 비판(혹은 비난)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어느 목회자는 "하느님이 그 자리에 앉히셨으면 모범이 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리란 생각도 들고요. 결국 정치적이라기보다는 입장 표명에 가까운 듯합니다(저 정도를 정치적이라고 한다면, 요새 우리나라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정치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설교 시간에 자기 교인들한테 한 이야기일 따름인데요. 다만 저는 그 설교에 별로 공감 되지는 않고, 조용기 목사님이 경솔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자고로 '오얏나무 밑에서는 삿갓끈 고쳐매지 말고, 오이밭에서는 신발끈을 고쳐매지 말아야 하는 법'이거든요.
그나저나 조용기 목사님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왜 주님은 대통령 자리를 그분께 허락하셔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나요?"라고요.-_- 아무리 '예수 믿는 장로'라지만 같이 예수 믿는 자로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안 되고, 용서 안 되는 부분은 안 됩니다. 어쨌거나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살고 있고, 저는 그 국민입니다. 지금 이 대통령의 자리는 '대한민국 수장'이고요. 믿음을 떠나서, 자기 할 일은 잘해야죠. 아무리 믿음 좋고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도 회사일 못하면 짤립니다. 자기가 맡은바 직무는 열심히 해야죠.
명왕성
08/05/19 09:42
수정 아이콘
이 꼬라지보니까 확실히 알겠네요.
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num=2736&table=society_news&main=hb

조용기 목사 나쁜 사람이네요. 혹시 천국에서 만나거든 죽빵부터 날려주겠습니다.
A certain romance
08/05/19 10:35
수정 아이콘
명왕성님// 조용기 인형까지 만들었는진 몰랐네요. 이정도면 우상숭배죠...
우상숭배면 기독교대로 하면 지옥일텐데 명왕성님과 만날일은 없을듯 하네요.
여자예비역
08/05/19 10:52
수정 아이콘
저도 교회다니는 사람으로 한국 기독교계의 지난친 친미/숭미 주의는 정말 싫지만.. 저 기사는 좀 오바로 보입니다..

"예수 믿는 장로가 나라 말아먹겠냐, 좀 두고보고 믿어보자" 하는 거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나라 말아 먹겠냐, 두고보고 믿어보자" 하는거나 뭐가 다른가요 ?
08/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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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국민과 기독교 장로를 비교대상으로 둘 수 있다니 놀랍군요.
08/05/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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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저도 크리스찬이지만,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군요...
"(일부)목사들도 부정/부패/불륜을 저지르는데, (일부)장로들이라고 오죽하겠냐?"
08/05/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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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저러면 안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전해야죠. 도대체 예수님이 희망인 것과 광우병이 무슨 상관인가요?
성경말씀을 빌어서 신자들을 현혹시키는 정도밖에 안되는 설교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이 하는 행동이나 주변 인물을 보면 기독교 장로라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산사춘
08/05/19 11:58
수정 아이콘
글세요 대한민국의 개신교에서 이단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것은 자기 합리화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입각하여서 이단인지 아닌지 나눈다고 하셨는데.
성격 자체가 정경과 외경으로 이루어진 마당에.
정경은 공인받은것 성경이고 외경은 아직 공인받지 못한 성경이라고 볼수 있죠.
정경과 외경을 구분하는 당사자들도 바로 기독교인들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겁니다.
성경에 입각하여서 이것은 이단이다 아니다라고 구분하는거 자체가 모순이 될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 성경을 구분하는거 자체가 과거의 종교지도자들의 의견에 따라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이루어진것이 아닙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성경을 정경에 넣을수 있고
기독교에 불리한 성경은 외경으로 불리하여 많은 신자들에게 그러한 부분들을 설교하지 않습니다.
외경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고 계시는분들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외경이 있다라는 말만 들었을 뿐입니다.
어떤 부분이 진실이고 어떤 부분이 타당한지 그리고 무엇이 정확한지
누가 확신할수 있습니까?
현재 이단으로 취급받는 많은 종파중에서 상당부분 성경에 근간하여서 형성되었다는것은 감안한다면
다른 종파들에 대하여 이단으로 함부로 이야기 해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현재 예장과 기장으로 나누워 질수 밖에 없었던 한국 개신교 사회에서
함부로 일부 종파들을 이단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다니는 종파가 아니면 기독교 교리상 다 이단이어야 합니다.
명왕성
08/05/19 13:10
수정 아이콘
산사춘님// 개신교는 성경(말씀하신 정경)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받은,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전제서부터 시작합니다.
선택한건 인간이지만 그걸 선택하게한건 하나님이라는거죠.
'성경을 쓰고 구분한건 하나님이 아니고 인간(기독교인)l이다'라고 하는 순간 기독교의 존재의미 자체가 사라집니다.
비기독교측에서는 '인간이 선택해놓고는 신이 선택했다고 하는건 오만이다'라는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바라기
08/05/19 13:37
수정 아이콘
예수님과 미국과의 관계가 뭐길래 미국 얘기만 나오면 그리 광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도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계신건가?
여자예비역
08/05/19 13:38
수정 아이콘
kien님//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괜히 20% 넘는거 아니죠.. 말 한마디의 파급효과가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저런말을 하게되는 배경은 애초에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저말의 옭고 그름을 떠나 언론의 태도 문제라고 본거구요..
그리고 댓글을 다실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시기바랍니다.
창해일성소
08/05/19 14:17
수정 아이콘
댓글이 완전히 산으로 가는군요.
기독교 신자분들은 예수를 믿는 겁니까 아니면 목사를 믿는 겁니까?
목사에 대해 비판을 했을 뿐인데 예수를 비판한 것처럼 반론을 퍼부어대시는군요...
창해일성소
08/05/19 14:19
수정 아이콘
사회적 지위가 높은 큰 교회 목사라고 나쁜사람이 아니다?
이건 진짜 할말없는 넌센스죠 -0-
08/05/19 14:55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예수를 믿습니다. 본문 글을 쓰신 분도 기독교인이시고, 목사를 비판했습니다.
댓글들 중에 조금 그런 뉘앙스가 있는 것도 있지만, 딱 한 분 정도밖에는 안보이는데요?
너무 싸잡아서 몰아붙이면... 저 같이 비판적인 사람은.. 슬픕니다 ㅠㅠ
물맛이좋아요
08/05/19 15:46
수정 아이콘
가까운 분께 조용기 목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일이라서 순간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와...진짜 욕밖에 안나오네요.
명왕성
08/05/19 16:05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대부분의 기독교 신자분들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계신데요.

댓글 안 읽으시고 반응을 '예상하고' 다신건가요?
higher templar
08/05/19 16:07
수정 아이콘
특정종교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넘을수 없는 벽이 있어요. 특정 종교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 특정 종교인이 되지 않으면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요. 아무리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하려해도 안된다니까요. 절대 안돼요. 그러니까 힘빼지 마세요.
구경플토
08/05/19 16:4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저도 "예수 믿는 장로" 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슈퍼개미
08/05/19 16:55
수정 아이콘
한겨레21에서 본 내용이 생각나네요.
렌퀴스트의 판결
"미국 시민의 특권 중 하나는 공적인 인물이나 정책을 비판할 권리다.”
http://www.hani.co.kr/section-021029000/2008/05/021029000200805150710016.html
08/05/19 17:05
수정 아이콘
돌아볼 더 낮은 곳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데...

정치에 대해서 설교 중에 얘기하실 수 있다니, 그저 놀랍네요.
약들구뗘
08/05/19 18:05
수정 아이콘
이단인지 아닌지의 논리는 교회내의 세력에 의해 결정되겠죠... 힘없던 시절 2단취급 받던 조목사도 힘좀 생기고 나니 그런 논란은 잠잠.... 힘 없을 땐 2단 취급 받더라도 힘 좀 생겨서 주류세력과 사바사바 잘 하면 2단 취급 안 받고요...

정통교회에서 여호와의 증인을 이단 취급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성경에 가장 충실한 종파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죠... 여호와의 증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종파라면 이단 취급 받을까요? 수많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다른 종파를 이단으로 취급하겟죠...

결국 이단 논리는 개신교의 유일신 사상과 교회내의 권력 다툼이 만들어낸 참으로 재밋는 한국개신교의 현상황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8/05/19 22:16
수정 아이콘
dangertnt님// 걍 초 쓰레기 목사인게 분명한데 기독교인이라면 그를 인정해야한다는건가요? 정말 위험한사상을.. 가지고 계시네요. 한집단에 쓰레기가 있으면 다른 모두가 같이 인정해줘야된다는거지요?
08/05/20 00:52
수정 아이콘
와... 댓글은 읽어볼 엄두가 나지않는군요.
뭐 않읽어봐도 종교에관한 논쟁은 뻔하죠. 그뻔한댓글에 매번 흥분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무채색
08/05/20 00:52
수정 아이콘
댓글을 통해 개신교 신자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Naraboyz
08/05/20 01:11
수정 아이콘
말씀들이 다 끝나셔서 말씀드리는건데..

앞으로 위에 말씀하신 기독교가 개신교라면 개신교라는 호칭은 꼭 붙여줬으면 좋겠네요.

차마 천주교 신자라기엔 모순이 많지만 그냥 호감을 가진 사람으로써도 기독교로 그냥 같이 묶이는거리 기분이 나쁘군요. (그냥 같이 묶여있는거도 싫은 개인적인 호불호입니다)

기독교 안에는 천주교와 개신교가 있으며 개신교만을 말씀하시는거라면 개신교라고 직접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8/05/20 03:26
수정 아이콘
kien님// 종교는 비이성의 영역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성적인 교리와 가르침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종교=비이성적인 광신적 믿음이라고 섣불리 결론 내지는 바시길 바랍니다.
펠쨩~(염통)님// 여호와의 증인이 참된 신앙이라는 건 황당하네요. -_-;
율리우스 카이
08/05/20 21:50
수정 아이콘
1온스님//
여호와의 증인은
참된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성서근본주의를 택한것뿐 정치세력화하거나 나쁜 의도가 있는 집단은 아닙니다.

군대문제만 제외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2초의똥꾸멍
08/05/20 23:45
수정 아이콘
나라가 이제 갈 데 까지 가려나보죠. 예수 믿는 장로가 사기 거하게 치고 대통령 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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