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의 포텐을 보는 안목도 여쭈어볼겸 올리는 주관적인 걸그룹 포텐 보는 이야기.
너무 당연한 얼굴 이쁘고 노래잘하고 이런건 빼고 하겠습니다-_-)a



<무대에서 정말 잘웃는 마마무 솔라>

1. 정말 환하게 웃는 멤버가 있는가.

연습을 해오다보니 밝은 곡에 웃는 친구들이야 많긴 하지만 이것도 오래보다보니 웃음의 농도가 구분이 되더군요.
연습이 정말 잘되어있기 때문이든 무대를 즐기기 때문이든 이런 친구가 있는 팀에게는 점수를 좀 더 줍니다.



<2015년 데뷔 걸그룹 중에선 오마이걸 효정 / 디아크 한라 이 두친구에게 고 점수를 주고 있죠>

아이돌이 참 고달픈 직업이다 싶으면서도 안무영상이나 직캠에서 표정연기 공백기가 있으면 일단 무대에 대한
몰입이 확 깨지다보니 이건 좀 어쩔수 없이 하드하게 봐야되는구나 하는게 있더라구요. 실상 '표정연기' 분야에도
캐리하는 멤버가 존재한다는 저의 주장이 깃든 기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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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최유진의 캐리로 인지도를 쌓는 CLC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버스킹을 계속한다면 그 내공도 적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2. 객관적인 가창력이야 어쨌건 자기 목소리로 정직하게 부르는 편인가.

저는 기본적으로 '멤버가 바뀌고 파트가 넘어갔는데 목소리가 똑같은 팀'은 마이너스를 주고 시작하는 편입니다.
당장의 가창력에 대해는 관대한 편임에도 말이죠.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앞으로 얼마나 늘것인가'를 짐작하는 척도라
'지금 못부르는거랑 별개로 앞으로도 못부를 예정인 팀'의 티를 내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노래가 재야에서 흥함과 별개로 이 배드키즈의 포텐을 그리 높게 쳐주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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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은근 빡센 안무인 러블리즈의 켄디젤리러브>

3. 데뷔곡의 안무레벨

소녀시대가 현재레벨에 이른 것은 데뷔곡이 다시만난세계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기준이죠.
이 친구들을 백업하는 안무팀의 레벨이 어느정도인가. 이 아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군무가 어느정도일까를 짐작하는
척도라서. 아마 러블리즈를 기대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이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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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분만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AOA민아>


<이분야의 레전설 걸스데이 유라>

4. '바보 캐릭터'의 존재

다소 거부감이 있을법한 컨셉을 할 때도 이를 중화시켜주고, 팬덤형성시 예비팬들에게 '심리적인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죠.
그 친구의 존재가 팀의 핵심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는 나름 귀중한 자원이라
할만합니다. 심지어 이건 다소 천성의 문제라 노력으로 되는 부분이 아니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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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음색으로는 초롱과, 춤과 예능에는 보미와, 노래와 고음에는 은지와, 섹시컨셉에는 하영과 라인을 형성하는 에이핑크 남주>

5.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라이너'의 존재.

한팀에 특정분야의 에이스는 각각 따로있지만 그 친구 한명에게만 너무 과중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해줄 친구가 있느냐-하는 얘기되겠습니다.
살림꾼 역할이다보니 사실 눈에 잘 안드러나는 경우가 많긴 한데 저 같은 경우엔 이 살림꾼 역할해줄 친구를 높게 치다보니 좀 꽂힌 아이돌팀을 볼땐 이런 친구가 있어보이냐 아니냐를 좀 많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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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08년 아이유. 여기서 주고받는 대화와 노래를 보고 포텐의 기운이 느껴졌다면 여러분은 수긍이 가시겠나요-_-?>

6. 단편리얼리티형 클립에서 나오는 흥미유발

이건 제목을 어떻게 붙이는게 나을지 몰라서 그냥 이렇게 적었는데... 이건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입니다.
굳이 깔끔치 않게 표현하자면 '진실성있는데 재밌는 그 어떤 무엇'이라고 해야하나. 제가 핑덕이니 에이핑크로 비유하자면
'에이핑크뉴스'를 통해 보여준 에이핑크의 모습에서 포텐을 보았다- 정도로 해야겠네요.


<오마이걸이라는 팀을 좀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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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로 빵뜬 혜리긴 하지만 무명시절부터 상당히 '남동생' 캐릭터가 있었죠>

7. 다소간의 남성스러움?

소위 걸크러쉬를 일으킬 수 있는가를 보는 기준인 셈인데. 마마무 문별, f(x)앰버처럼 '잘생쁨'한 멤버가 있던지, 운동을 좀 잘해서
아육대 같은데서 매력발산을 하든지(f(x)크리스탈), 캐릭터가 과히 좀 털털한 편이라든지(EXID 하니) 등등을 말합니다.
꼭 그렇게 여자여자한 것이 팀이 잘되고 오래가고 팬덤을 구축하는데 좋다고만 할수는 없는 편이라서요. 이런 일면을 보여주면서
심리적 벽을 허물수도 있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혹은 재미있게 이런면의 캐릭터를 보일 수 있는가는 좀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순걸그룹인 에이핑크에 여덕비율도 좀 되는 이유가 '오빠미'라고 하면 믿으실라나요-_->


여튼 뭐.... 이정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