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01 23:51:54
Name 소와소나무
Subject [일반] 일본어 면접에 대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재취업해서 좀 여유가 생기니 전부터 생각해 뒀던 내용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저같은 경우 전 직장도 그렇고 현 직장도 그렇고 둘 다 일본어 하나로 취업한 케이스입니다.

전 직장같은 경우 전기,전자 관련된 일본기업이라 반도체관련 과를 졸업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겠죠.

여튼 제 이야기는 접어두고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면접에서 이야기를 길게 하는 분들 있는데 그리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듭니다.

일본어를 잘한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인지 할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길게 이야기하면 듣는 사람도 피곤하고 말 하는 사람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면접자가 다수일 때 다른 면접자가 말하고 있을 때 혼자 생각하고 있거나 면접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가급적 말하고 있는 사람쪽으로 고개를 돌리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습니다.

면접관이 질문하고 있으면 그 면접관을 보고 면접자가 대답하고 있으면 그 면접자를 보고.

되게 간단하고 당연한 것 같은데 못하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특히 면접관도 다수 면접자도 다수인 경우 확 티가 납니다.

가끔 이런 질문이 들어오거든요. 저 사람은 저렇다는데 ~씨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자기 말할 것만 생각하다 질문 들어오니 당황하죠, 게다가 외국어로 답변해야하니 완전 꼬여버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적자면 하고 싶은 말 혹은 질문하고 싶은거 있냐라는 말에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거 하지 맙시다;;

차라리 흔히 볼 수 있는거면 업무에 관련해서 하세요.

사내 동아리 활동 뭐 있냐 라는 이런 질문은 안하는 것보다야 나은지도 애매합니다.

뭔가 이것저것 쓰려고 했던 것은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떠오르는게 없네요.

여튼 취업하시는 분들 화이팅 하시고, 이공계는 좀 더 화이팅 하시고, 일본어 통해서 취업하시려는 분들은 아주 화이팅입니다.


ps. 쓰고나서 읽어보니 딱히 일본어 면접하고 큰 관계는 없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
15/09/02 00:47
수정 아이콘
음~한국서 일본어면접시 개인적 경험에서는 팁(아닐수도있음)은 그냥 연용형+데스,마스의 마무리보다는 기본형+と思います。라고 마무리를하는게 더 있어보였어요~
서린언니
15/09/02 00:52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이력서 써서 취직한 케이스인데 면접 가서 다 채용된 스타일입니다. (대신 서류에선 많이 떨어졌습니다. ; )
그냥 편히 얘기하고 오니까 내정되있더군요. 역시 면접때 오래걸리면 안되는 듯 합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15/09/02 01:10
수정 아이콘
일본어 면접이 아니더라도, 면접때 좋은 팁을
말해주신것 같네요.

길게 늘여서 말하는거 안좋죠.
단호박
15/09/02 03:2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일본어 면접은 몰라도 일본에서 일본인에게 보는 일본어 면접은 야루키 만만 입니다! 가 잘 전해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왠지 열혈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업은 그거 외에도 다른 것도 많이 필요하지만 아르바이트는 저거만 전해지면 합격율 1000%....
시노자키 아이유
15/09/02 09:34
수정 아이콘
먼저 일본에 가서 취업한 친구도 늘 강조하는 야루키 만만이군요.
역시 그게 진리인가봅니다.
시노자키 아이유
15/09/02 09:33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 일본에서 취업활동할 계획인데 좋은 팁이군요. 명심해 두겠습니다.
오스카
15/09/02 11:41
수정 아이콘
참고해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212 [일반] 이공계 병역특례가 2023년까지 폐지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385] Endless Rain18027 16/05/16 18027 0
64671 [일반] [이공계층, 데이타, 스압] 공업 수학 이야기. [69] OrBef12476 16/04/18 12476 9
64200 [일반] [대세편승] 디자이너가 만난 진상 TOP 10 [36] 제랄드10844 16/03/22 10844 17
63993 [일반] 차단 시스템 이렇게 개선하면? [71] 에버그린4944 16/03/10 4944 0
63340 [일반] 사는게 죽느니만 못할땐 [24] -안군-8393 16/01/30 8393 3
62923 [일반] [영어 동영상] 조지 화이트사이즈, "과학 논문 잘 쓰는 법" [26] OrBef9496 16/01/05 9496 8
62595 [일반] 중국 IT 산업과 광폭 행보 [43] Andromath10309 15/12/17 10309 10
61435 [일반] 다들 속은 안녕들 하십니까? [16] 석박사6017 15/10/11 6017 11
61372 [일반] 경영학의 한계, 그리고 맹점 [83] 짱세11742 15/10/07 11742 10
60697 [일반] 일본어 면접에 대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7] 소와소나무6838 15/09/01 6838 0
60372 [일반] 미 법원이 STEM OPT-Extension (이공계 연장취업허가)를 무효화했습니다. [18] 메리프7713 15/08/15 7713 0
59271 [일반] 일본도 '문과 위기'…국립대에 인문·사회계열 구조조정 요구 [53] 군디츠마라7860 15/06/22 7860 2
58218 [일반] 프랑스의 대학입시 이야기 [38] 달과별12959 15/05/15 12959 10
56975 [일반] 문해, 권위, 글쓰기 이야기 [51] 기아트윈스4344 15/03/13 4344 9
56935 [일반] I don't know what to do [25] DogSound-_-*4242 15/03/11 4242 1
56767 [일반] 오늘부터 1일 [108] ShuRA11445 15/02/26 11445 6
56334 [일반] [동영상] 기업의 이공계 선호현상속에서 흔들리는 당신에게....... [396] BetterThanYesterday11841 15/02/03 11841 2
55388 [일반] 자녀 교육의 고충이란........... [49] WhenyouRome....8111 14/12/12 8111 8
53873 [일반] 1차 대전사(7)- 국경전투(3) [3] 요정 칼괴기5989 14/09/19 5989 1
52751 [일반] 어떤 여자가 어떤 남자를 꼬신 이야기 [173] 메모네이드12845 14/07/16 12845 61
52323 [일반] 세계 대학랭킹 이야기 [54] 기아트윈스8623 14/06/21 8623 8
52213 [일반] 신학도가 본 문창극의 간증 비판. [201] 피에군10964 14/06/12 10964 14
51443 [일반]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 나라에 희망은 있는가 [16] 당근매니아5555 14/04/30 5555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