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시즌입니다. 5위 싸움이 제일 치열하긴 하지만 상위권 쪽도 무시무시하죠. 삼성이 1위 굳히고 넥센이 치고 올라가나 싶더니 엔씨가 티렉스 모드구요. 삼성이 막판에 1위를 장담 못 하다니 이게 얼마만인지...

마음이 복잡하네요. 엔씨 삼성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두 팀이 1위 하는 걸 다 보고 싶어요. 삼성의 전무후무 5연패로 왕조 이어가는 것도 보고 싶은데... 신생팀 엔씨가 1군 진입 3년만에 1위 하는 쾌거도 보고 싶단 말이죠 ㅠ 감독도 두 팀 다 좋고...

팀팬분들은 속이 타시겠지만, 이런 시선으로 마지막까지 재밌게 지켜볼 수밖에 없겠네요. 근데 경상도팀 둘 다 참 세네요. 경상도에 팀 세 개 있다는데 그 팀도 막강해서 정규시즌 1위 하고 막 그러겠죠?

기아도 좋아하니 그 최악의 상황에서 여기까지 온 기아가 5위 가는 거 보면 좋겠는데... 이건 제 응원팀이랑 경쟁 중이니 ( ..)... 단판에 져도 갔음 하는 마음이 계속 듭니다만 기아가 가도 불만 없습니다요. 아무튼 처음 적용되는 와일드카드, 누가 가고 결과가 어찌 될지도 빨리 보고싶네요

개인 기록으로 가보면, 역시 테임즈 40-40 보고 싶네요. 아직 경기수에 여유 있죠?
유희관 20승 보고 싶었는데 롯데가 이긴 건 좋은데 승 못 올린 건 아쉽고; 이제 20승 할려면 빡빡하죠?

이래저래 두서없이 적었네요. 안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결과를 보고 싶은 게 많네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밌게 봐야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