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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8 23:22:17
Name 지포스2
Subject [일반] 아우디 210만대도 조작되었다는 내용이 확인되었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09/23/story_n_8181696.html
먼저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 정리 내용은, 허핑턴 포스트의 "희대의 사기극? Q&A로 보는 폭스바겐 스캔들의 모든 것" 를 보시면 디젤 엔진의 의도적 범죄에 관한 정리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7878177&isYeonhapFlash=Y
며칠 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기사가 뜨면서, 다른 제조사들의 디젤엔진들도 전면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폭스바겐의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와 함께 A3 이야기도 나오길래, 나머지 아우디 모델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아우디의 대부분 라인업이 발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8&sid1=104&aid=0003551025&mid=shm&cid=428288&mode=LSD&nh=20150928212642
....
"아우디 210만대도 조작"…'폭스바겐게이트' 파문 확산

아우디는 28일 전세계 210만대의 아우디 차량에 미국 배출가스 검사를 '눈속임'으로 통과하기 위한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대변인은 "서유럽에서 '유로5' 레벨 엔진의 아우디 차량 142만 대와 독일 57만7000대, 미국에서 1만3000대가 각각 문제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아우디 차량 모델은 A1, A3, A4, A5, A6, TT, Q3, Q5 등이다. ....

한가지 더, 폭스바겐이 발각된 이유가 굉장히 어처구니없는데,
미국의 환경단체에서 미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 경고를 하려고 독일차량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환경기준에 민감한 폭스바겐 차량을 실험한 것인데, 독일차를 신뢰하여 실험한 연구팀이 실험 결과를 보고 실험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했다고 하는군요. (나무위키: https://namu.wiki/w/%ED%8F%AD%EC%8A%A4%EB%B0%94%EA%B2%90?from=%EB%94%94%EC%A0%A4%EA%B2%8C%EC%9D%B4%ED%8A%B8#s-5.2)


또한, 디젤엔진 자체가 공해물질을 많이 나오는 연료(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에 유럽에서 강화되고 있는 유로6등의 등급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요소수 등의 물질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연비와 출력저하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환경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특히, 제조사들이 실험에서만 ECU를 조작해서 통과하는 식의 관례)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네요. 다음 내용을 참고하셔도 될 듯 합니다. ("환경부 연구관, "클린디젤은 허구, 사실은 '더티 디젤'"")
http://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6449

아무래도 산자부가 힘이 쎄니까 힘좋고 연비가 좋은 디젤을 보급하자는 입장이고, 환경부는 그에 반대했지만 찍소리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일이 이정도로 크게 커지면 우리나라도 전면 재조사 및 리콜명령까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이제 디젤엔진이 가솔린엔진에 완전 밀려 사장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 보게 되네요.

아우디는 폭스바겐의 자회사니까 그렇다 치고, 다른 회사들 경유차량의 조사 결과가 궁금해 집니다.


p.s. 아우디나 폭스바겐의 가격도 좀 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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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버린소스
15/09/28 23:26
수정 아이콘
가격은 높아지겠죠 유로5 든 유로6 든 제대로 대응 하려면 돈과 중량이 드는 일이니까요
산적왕루피
15/09/28 23:33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는 bmw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디젤엔진 라인업을 보면 2000cc 예전모델이 터보 184마력, 트윈터보 220마력이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하고
3000cc가 최대 트리플터보(...)로 381마력까지 냈었는데, 유로6로 넘어간 것을 보면 그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힘+@를 하더라구요.
써놓고 보니 bmw선전처럼 느껴지는데(광고쟁이 절대 아닙니다. 문제시 삭제할께요. ㅜ.ㅜ) ,
파사트도 이번 모델이 트윈터보로 2000cc가 240마력이어서 오올~ 했는데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착잡하네요..
15/09/28 23:35
수정 아이콘
물타기로 덮을 수 있을까요? 제가 독일정부라면 다른 나라 자동차까지 전수조사 할 텐데요.
15/09/28 23:55
수정 아이콘
독일 정부의 특성상...자국내 회사 자동차들부터 전수조사 할 듯 합니다...
걔네들... 도덕성에 대해서 엄청 예민하거든요.
에이멜
15/09/29 03:46
수정 아이콘
까봐야 디젤 자동차 판매의 75%가 유럽에서 이뤄지는 수준이라 유럽업체가 타격을 제일 많이 받습니다.
전수조사 해서 추가적발이 되더라도 디젤차에 시큰둥안 미일은 강건너 불구경이고 유럽차만 괴멸적 타격을 입을게 뻔해서 말이죠.
15/09/29 00:25
수정 아이콘
으아니 작은아버지가 얼마전에 A6 샀는데...
15/09/29 00:32
수정 아이콘
아우디는 SCR을 사용해서 디젤 게이트와는 무관할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네요.
과연 디젤게이트의 파장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The Special One
15/09/29 00:36
수정 아이콘
독일 자동차계의 국치일이군요
문재인
15/09/29 00:47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클린 디젤은 무슨...휘발유는 슈퍼울트라클린이겠네요.
it's the kick
15/09/29 00:5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거 어떻게 리콜할거냐 라는거죠... 소비자들이 과연 "밟는 맛"을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출력이 줄어드는 "ECU 클린 디젤 활성화 패치"를 하러 갈것같진 않은데 말이죠
15/09/29 01:13
수정 아이콘
거기다 낮아지는 연비는 덤...
지포스2
15/09/29 01:2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의문이더군요.. 소비자 입장에서 차량의 자체적 결함이 아닌, 환경을 위한 연비+출력을 포기하는 교체가 가능할까요?
부어버린소스
15/09/29 01:33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정작 폭스바겐이나 아우디를 산 고객의 입장에선 별달리 손해가 없거든요 오히려 득이 되면 됐지. 글로벌 하게야 공기가 안좋아지면 모두에게 안좋기야 하겠지만...

자발적 리콜이 아니라 강제리콜을 시행해야겠죠
Monkey D. Luffy
15/09/29 03:05
수정 아이콘
실제 차를 구입한 고객들이 개이득인 상황이라서 강제 리콜 아니면 답이 없어 보이네요.
Sydney_Coleman
15/09/29 01:15
수정 아이콘
와...
하심군
15/09/29 01:32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조금밖에 줏어들은 것 밖에 없지만 미국 정부는 예전부터 디젤에 대한 환경규제 자체를 유럽 디젤 자동차의 수입 규제장치로 악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미국내의 디젤자동차와 유럽 디젤자동차의 규제 자체를 차이를 두고 있고 이에 이 환경단체는 순진하게도 미국내의 디젤 자동차 규제를 유럽과 동일시 하기 위해 이런 실험을 벌였다고 생각되고요.

근데 이런 모든 기만이 그냥 벗겨진거죠. 일단 팩트체크는 제대로 한 적이 없으니 그냥 이런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5/09/29 11:14
수정 아이콘
미국과 유럽의 규제가 다르다는 근거자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근거가 없다면 유언비어 유포에 불과한데요?
하심군
15/09/29 11:33
수정 아이콘
출처도 없고 TV보다가 들었던 거니 검색을 해봐도 딱히 뭐가 나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규제가 별 다른 차이가 없다는 근거자료가 나오면 정말 유언비어가 맞겠죠.
ThreeAndOut
15/09/29 01: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2015,4월 보도) 그냥 덮고만 있었을까요? 우리도 국가 기관이 소송해서 천문학적 벌금을 받아낼수 있었을텐데요. 이것도 힘센자 눈치보기 였나요? 미국에서 문제를 밝혀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가는 것이엇겠죠. 미국이랑 일처리가 비교되는 걸 보면서 다시 자괴감을 느낍니다.

혹은 제발이 저린거 아녔나요? 한국 차들도 모두 ECU조작?
에이멜
15/09/29 03:40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존에도 지속적으로 제기 되던 문제는 '시험 모드가 RDE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입니다. 이건 공인연비가 실연비랑 오차가 난다는 거랑 비슷한 이야기라 다들 '어느정도의 오차는 있지 않겠어?'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시험모드에서 발생하지 않는 에어컨/언덕 등의 고부하 상태에서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된다는 보도자료도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폭바의 사태는 3D 벤치마크 부스팅처럼 '특정 상황을 인지하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을 하는 형태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는거죠. DPF 장착차에서 DPF 털어버리고 운행하는거랑 다를게 없는겁니다.

+ 국산차는 디젤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아서 다 같이 터트리면 손해보는 입장은 아닙니다.
ThreeAndOut
15/09/29 04:24
수정 아이콘
"박 연구관은 또 "최근 제조사들이 연비나 배출가스, 소음 측정 구간에만 최적화 되도록 [전자적인 제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ECU조작을 2015. 4월경에 인지 하고 있었다는게 기사로 나옵니다. 그저 오차로 치부하는 것과 경우가 다르죠. 아마도 조작 자체를 관례로 생각하는 듯한 뉘앙스가 비춰집니다.
에이멜
15/09/29 04:38
수정 아이콘
박 연구관은 또 "최근 제조사들이 연비나 배출가스, 소음 측정 구간에만 최적화 되도록 전자적인 제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속히 [RDE(실제 주행모드)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내후년 9월부터는 환경부 배출가스 시험에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적인 제어는 모든 차/모든 환경에서 다 합니다. 폭바가 문제가 되는게 단순히 ECU를 조작해서 인것도 아니구요. 고부하 상태에서 유로6 통과 못하는건 모든 디젤차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인식인거지 [의도적인 사기를 미리 알고있었다] 라고 볼만한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39&oid=016&aid=0000861287
15/09/29 03:17
수정 아이콘
이게 단순히 폭스바겐의 도덕성 문제면 그나마 다행인데 자칫 잘못하면... 또 경제 위기로 치닫을지도...
에이멜
15/09/29 03:57
수정 아이콘
정부로써는 디젤 세금 인상을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만 시행할만한 능력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디젤이 싼 연료도 아니고 산업용으로 쓰인다는 점 때문에 휘발유에 비해 적은 세금을 내왔었습니다만 승용디젤이 많아진다면 디젤 가격을 올려야 합니다. 산업용디젤 가격을 현행수준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택시 LPG처럼 이중가격을 도입하면 되는 거구요.

LPG와는 달리 기름 퍼나르기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똑똑한 정부 분들이 좋은 방안을 내놨겠죠?
다빈치
15/09/29 06:13
수정 아이콘
판사님 저는 반어법을 모릅니다.
D.TASADAR
15/09/29 08:54
수정 아이콘
이미 구매한 소비자도 득은 없습니다. 중고차값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또한 자동차는 그 사람을 표현하는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수단 중 하나이므로 이미지 하락은 절대 무시 못합니다. 막말로 다음 아이언맨 영화에서 로다쥬가 R8 을 타고 나올 수가 있을까요? 실용성 못지 않게 이미지가 중요한 자동차 브랜드 선택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 뻔합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환경 오염 시키는 거 소문 났지만, 연비랑 파워 좋으니까 나랑은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이득이라 생각하고 폭스바겐 아우디 타고 다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15/09/29 11:24
수정 아이콘
클-린-디-젤

정말 원전이랑 오버랩되는게 클린이란 단어를 쓰고 싶어하는 쪽치고 제대로된곳이 없는거 같아요
흑마법사
15/09/29 11: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군요. 리콜 문제도 있고 엄청 골치 아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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