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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0 21:16:02
Name 윌모어
Subject [일반] 심리학 연구에 이의 제기하기
  현대의 주류 심리학은 다분히 과학적입니다. 여타의 과학 분야들의 목적이 그러하듯 심리학에서의 목적 또한 현상에 대한 기술, 설명, 예측, 그리고 통제입니다. 이를 위해 이론적 근거에 의거하여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가설을 검증하는 절차에 임하게 됩니다. 만약 해당 가설이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반복적 검증 절차에 의해 일관되게 사실인 것으로 판명난다면 가설은 더 이상 가설(hypothesis)이 아니라 이론(theory)의 지위로 격상됩니다.

  이론(theory)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이론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일반화(generalization)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특정 현상 'A'이 발생하는 원인을 비교적 안정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 'B'가 존재한다면, 이론 'B'는 세상 곳곳에서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A'에 대해서도 유효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암묵적으로 합의되어 있다는 것이죠. 즉 반증 가능성이 제기되고 'A'에 대하여 설득력 있는 다른 설명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적 가능성이 경험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론 'B'는 세상 모든 'A'의 발생 원인에 대한 설명 틀로서, 잠정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물론 심리학에도 그야말로 다양한 이론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회 심리학 분야로 한정해서 열거해 보더라도 Festinger의 인지부조화 이론(cognitive dissonance theory), 사회 비교 이론(social comparison theory), Allport의 접촉 이론(contact theory), Dweck의 암묵 이론(implicit theory), Tajfel의 사회 정체성 이론(social identity theory) 등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지요. 열거한 해당 이론들은 비교적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관련 연구들을 거쳐 반복적으로 검증되어 온 강력한 이론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것은, 심리학적 연구 결과나 이론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한 것입니다.

  예를 한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Allport의 접촉 이론(contact theory)의 핵심 내용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성적 소수자, 경제적 하층민 등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prejudice)이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들과 직접 만나면 된다.' 입니다. 즉, 매체나 소문 등 다양한 간접 정보에 의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다양한 편견들이 생길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겪다보면 '아 막상 그들을 대해보니 내가 알고 있었던 것들이 오해였구나.' 라는 인식 등과 함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약해진다는 겁니다.

  접촉 이론을 보고 나서 아마도 여러분들은 '나 자신은 어떨까?' 생각해보지는 않으셨는지요. 과거 자신의 경험을 탐색해보았거나 나라면 어떨 것 같은지를 한 번 예상해보지는 않았나요? 그리고 '맞군, 그럴 것 같다. 나도 그랬었어' 라며 수긍하거나, 아니면 '어? 나는 아니던데? 정말 이 이론이 맞긴 한건가?' 라며 이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나는 아닌데?' 라는 생각은 심리학 이론들에 대한 직접적인 반증 가능성이 되지 못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바 있듯, 심리학은 과학적 학문이고 이론의 정립과 일반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인간 그 자신의 심리적 특성, 그리고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들에 걸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그러한 설명을 원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자연히 '가설 검증 - 이론 구축' 을 위해서는 다양한 계층, 연령, 생활 환경에 속해있는 여러 사람들의 정보가 필요해 집니다. 즉 모집단 혹은 모집단으로부터 선별된 다수 표본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사례 연구나 기타 질적 연구 방법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심리학 연구 결과들, 그리고 이로부터 도출된 이론들은 기본적으로 해당 결과, 이론들을 지지하는 다수의 경험적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격한 성격, 온순한 성격, 외향적/내향적인 성격, 부유함과 가난함, 젊은이와 노인, 학생과 직장인, 사업가 등등 다양한 심리적/환경적 배경으로부터 선별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어떠한 공통점을 밝혀낸 것입니다. 다양한 개인차들이 고려되었음에도 '접촉하면 편견이 감소한다'라는 명제가 반복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에 접촉 이론은 말 그대로 '이론(theory)'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데이터에 기반하여 구축된 연구 결과나 이론에 대한 타당한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비교적 다수의 사람'을 포함하는 형태의 이의가 제기되어야 합니다. 즉, '나는 아닌데?' 가 아니라 '과연 모든 사람들에 대해 타당할까? 어떠한 성향/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닐 것 같은데?' 혹은 '나는 아닌 것 같은데 다수의 경향은 그런가 보군.' 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한 사람 한 사람의 정보가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는, 사례 연구나 면접법 등을 중시하거나 어떤 인간에 관한 통찰을 추구하는, 보다 미시적인 접근에서의 심리학 연구이거나 다수 데이터에 기반하여 도출된 결과라 할 지라도 해당 연구에서 모집한 실험 참여자의 수가 지나치게 적은 상황이라면 '나는 아닌데?'라는 질문이 흥미로운 반증 가능성을 제공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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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0 22: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억에 나는 실험은 손실 회피 실험이였나(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20달러를 얻기위해 경매를 부쳐서 낙찰금액 직전에 금액을 부른 사람이 돈을 지불하는 해괴한 실험이었습니다.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서 20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금액을 계속올리는 치킨게임을 하게된다가 실험의 내용이였는데
이걸보면서 경매자끼리 단합해서 반띵하는식으로 가면 박살날 실험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실험이 강제력도 없고 금액을 막 불러도 되는 실험이니까 생각없이 가격을 올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 방식대로면 경매의 의미가 없기도 하고)
진지하게했으면 백퍼 단합이 나올 실험이였는데
이걸 설명해주는 교양교수한테 "교수님 실험이 개구린거 같은데요" 라는 말을 못해서 교양수업이 실험의 결론대로 흘러갔던 기억이 납니다.

손실회피라는 결론을 내기위해 실험을 짜맞췄다는 느낌도 들었고(경매에 리스크가 없다면 가격올리는데 무슨망설임이 필요할까요) 이상한 실험들을 보면 교수 눈치본다고 결과에 영향이 가는 실험이 많지않을까하는 생각이든 실험이였네요
가장자리
15/11/21 00:37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ziQ_L5t-Q-0
손실 회피 이론 자체는 대단히 다양하게 검증된 이론입니다만, 개중에 억지 춘향으로 짜맞춘 실험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 경우는 대부분 리뷰어들한테 열나게 까이고 논문은 당연히 거절되기는 합니다만... 수업시간에 직접 한 실험이었나요?
15/11/21 01:15
수정 아이콘
교양수업 교수님이 소개하는식으로 한번한 실험이라 큰 의미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저 실험은 좀 이상하다고 느껴서요.
가장자리
15/11/21 01:19
수정 아이콘
네, 교양 선생님이 실수하셨을 수도 있지요, 뭐.
불펜 같은데서 흔히 보는 빨간 버튼(1억원 10퍼센트)과 녹색 버튼(100만원 100퍼센트) 고르기 같은 게 더 쉬운 예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15/11/21 01:21
수정 아이콘
고자되기 vs 10억받기로 생각하니 이해가 빠르네요
윌모어
15/11/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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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면 그리 허술하진 않을겁니다 아마 그러한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 원 논문을 찾아봐야할거 같네요
세인트루이스
15/11/21 03:50
수정 아이콘
1. 수업 때 참여하신 실험은 the dollar auction 이라는 1971 년에 만들어진 실험경제학 게임 중 하나입니다. 원 논문에 대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psycnet.apa.org/psycinfo/1972-22907-001)
2. 교양수업이어서 강제하지는 않으셨겠지만, 정말로 돈을 내게 해서 실행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3. 손실 회피를 보기 위한 게임이라기보다는 애초에 그 경매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합리성을 따르지 못하고) backward induction 을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게임입니다. 게임 룰을 이해했고 미래를 충분히 내다봤다면 애초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행동이죠.
4. 물론 단합을 하면 되는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애초에 공지된 룰에 단합이 허용되지 않았으니 마땅한 반론이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축구에 옵사이드라는 규정 때문에 효과적인 뻥축구를 할 수 없으니 옵사이드 규정을 없애서 골을 넣으면 되는 것 아니냐 라는 반론과 비슷해보입니다.
5. 전공수업이 아니라 교양수업이어서 였을수도 있지만, 게임의 원 의도와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학생분들을 납득시키지 못한 것은 강의자의 책임도 있겠지요.
가장자리
15/11/21 18:31
수정 아이콘
http://www.math.toronto.edu/mpugh/Teaching/Sci199_03/dollar_auction_1.pdf

검색해 보니 논문 전문도 떡 하니 인터넷에 걸려 있네요.
마스터충달
15/11/21 00:00
수정 아이콘
이게 심리학이죠.
윌모어
15/11/21 00:55
수정 아이콘
대학원오고나서야 비로소 보이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자리
15/11/21 00:33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한국에서도 Tajfel과 Turner의 사회정체성 이론을 연구하는 연구자가 많은 편인가요? 궁금하네요.
윌모어
15/11/21 00:49
수정 아이콘
유감스럽게도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국내 사회심리학 연구자가 정말 극소수이기도 하고 관심주제도 너무 다양해서 국내학회지 볼때자다 모두다 새롭더군요
가장자리
15/11/21 00:5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폴란드 출신 영국 학자다 보니 미국 바라기인 한국의 분위기에서 좀 힘들 것 같긴 해요. 사회정체서 이론 연구자들이 영국과 호주권에 많은 것 같으니까요.
SkinnerRules
15/11/21 00: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오늘도 통계프로그램과 싸우고 있죠.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윌모어
15/11/21 00:46
수정 아이콘
예전엔 spss나 amos정도로 어떻게 버틸만했는데 R에 Mplus에 등등.. 힘드네요ㅠ
가장자리
15/11/21 00:48
수정 아이콘
인지심리학으로 가면 matlab 쓰는 경우도 심심치 않습니다. fMRI분석하려고 쓰더군요. 크크크
윌모어
15/11/21 00:54
수정 아이콘
저는 사회심리학이므로 그나마 인문 계통?에 가까워서 다행이라는 생각해본적이 있네요
인지 신경 생물 심리쪽 연구실 가보면 그저 존경스럽더라구요..
dopeLgangER
15/11/21 01:35
수정 아이콘
전 임상심리 전공했었는데 아이트래커나 열영상 카메라, 피부전도반응 등의 생리측정 연구를 많이 했었습니다. 통계돌리는거야 대부분 ANOVA다 보니 SPSS로 충분했는데 raw data를 spss에서 돌릴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가공하는것이 어렵더군요. 실험 한번 하면 한사람당 측정값이 텍스트파일로 수십메가가 나오니...대학원 생활 내내 액셀 매크로 돌리고 VBA로 프로그램 짜서 돌리고 삽질한 기억밖에 없네요. R이나 Mplus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군요.
15/11/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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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SAS는 아예 안쓰나요? 하긴 저 다닐때도 서울대외 몇군데나 썼고 SPSS로 많이들 넘어가긴했지만..
세인트루이스
15/11/21 09:53
수정 아이콘
아직 클릭하는 것에 익숙하신 분들은 SPSS로 만족하시는 것 같고, 코드 타이핑을 시도하시는 분들은 R로 모이고 있다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본인이 모은 데이터로 ANOVA, t 정도 돌리는 (주로 사회심리학쪽) 분들은 SPSS 로도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서 굳이 코딩을 배울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고, secondary, big, messy data 를 다뤄서 data restructure 도 해야하고 multi-level,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을 하려는 분들은 R을 다루지 않고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amos 든 hlm 든 모델링의 자유도가 R을 따라올수는 없으니깐요.
15/11/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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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R말고 SAS 말입니다.. SPSS와 SAS가 통계에 많이 쓰였었거든요. 요즘엔 R이 쓰인다지만 그전엔 두개가 실무에서 쓰인다고 양분했었습니다. 당시 교수님도 대학때 배우는 이론으로는 아무거나 다 상관없지만 좀 더 원론적인걸로 가니까 SAS쓴다 하고 학생들은 열받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학교 협약인가 뭔가로 SAS가 몇줄 이상이어도 무료이기도 했고..
2010년때까지만 만져보고 그 이후로 손을 안대봐서 기억을 못하겠지만 당시 해외에서 R로 하면 안받아줘서(그때 이것저것 바뀐다고 R쓰지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이르다고) SAS 다시 공부해서 제출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쩌다 대화가 R로 흘러갔는데 쿨럭..
15/11/21 07:5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심리학 학사는 전공 못살리는 결과가 나오는거죠. 적어도 석사는 받아야 본문에서 말하는 과학적, 경험적 실험을 고안하고 분석을 해보고 결과 도출을 하니까..
윌모어
15/11/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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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실 학사는 심리학 분과별 개론서들만 일별하고 졸업하는 수준이라.. 깊이에서 차이가 나죠
15/11/21 22:21
수정 아이콘
저번에 들어보니 심리학 전공으로 밥 벌어먹고 살려면 한국에선 서울대 부산대? 성균관대 밖에 없다고 들은거 같네요.(성균관대는 확실한데 나머지 두개가 기억이 =.=)

석사는 되어야 본문같은걸 수행하는데 학사로는 택도 없고.. 나머지는 커리큘럼이 짜여진게 위 3개 대학처럼 지원이라던지 목적이 확고하지 않다고..
윌모어
15/11/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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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대로만 말씀드리자면
일단 임상, 상담 심리 대학원은 경쟁률 치열한 곳이 꽤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소위 SKY를 포함한 서울 내 대학원들은 다 치열하지요

심리학으로 밥벌어먹으려면, 임상이나 상담 쪽이 상담센터 병원 사설상담소 기업내 상담소 등 길이 열려있는것 같고 그 외 전공들은 사실 진출 가능한 분야가 애매한 것 같아요.. 주위를 보면 학교나 연구원이 기본적이겠고 일반 취업하기도 합니다
나루호도 류이치
15/11/22 14:02
수정 아이콘
음.. 산업 심리학 전공은 기업에도 진출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광고 분야?) 혹시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지요..
윌모어
15/11/22 14:56
수정 아이콘
리서치회사나 일반직군으로 취업하는 경우를 종종보는데 잘은 모르겠군요
정해진 진출 분야가 있는게 아니라서
교수님과 업계 간 연줄...이 상당히 중요한 건 분명해 보이네요
부산밤바다
15/11/21 14:4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께요 :)
윌모어
15/11/21 22:15
수정 아이콘
많이 부족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여유
15/11/21 15:15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신 병동에서 봉사활동하면서 정신병과 환자들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나 편견이 깨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심리학으로 관련된 이론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반갑게 느껴지네요
윌모어
15/11/21 22:20
수정 아이콘
접촉 이론의 전형적인 사례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심리학이 미국에서 덩치가 큰 학문이고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보니 심리적인 것들에 대해 개념화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아직 개념화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각 문화권 토착심리학 정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임전즉퇴
15/11/21 15:22
수정 아이콘
심리학을 떠나서, '나는 안 그런데?'가 일단 '내 주변에 그런 사람 없는데?'로 확장되면
못 고칩니다. 애초에 기억을 통계 자료로 쓸 생각을 하면 안 되죠.
윌모어
15/11/21 22:24
수정 아이콘
당위적으로는 그것이 맞지만
또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인간의 특성이니까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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