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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0 22:15:06
Name 암흑마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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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무한도전 광희가 아쉬운 이유


무한도전 광빠이다보니 -_-;; 무한도전 이야기만 지금까지 올린 것 같은데 그러한 기념으로 또 하나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것은 무한도전에서 현재 가장 첨예한 논쟁의 포인트 중 하나인 광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광희에 대해서 글을 올릴까 말까라는 생각을 조금은 했습니다.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광희에 대해서 많은 비난의 화살, 비판의 이야기들이 나오는 상태에서 제가 숟가락을 하나 더 얹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성민과 임시완의 연기 지도를 보면서 아무래도 광희에 대해서 한 번은 글을 써봐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한 가지 말씀을 드리면 저는 무한도전 빠돌이입니다. 물론 능력자들에 나온 그분처럼 무한도전을 딸딸 외울 정도는 아니지만 무한도전의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무한도전의 진로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 일개 예능일 뿐인데도 불구하고 - 아 저는 또한 런닝맨의 진로도(응?) 걱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이 글이 빠돌이의 글이라고 폄하하셔도 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 그 말씀을 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사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예능감이라는 것은 뭉뚱그려져서 표현이 되어서 그렇지 상당히 난해한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예능감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그것에 대해서 대답하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 의견을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도 또한 생길 것입니다.      
      
처음 식스맨이 만들어졌을 당시 식스맨의 롤은 명확했습니다. 당시 유재석은 노홍철이 빠진 이후로 진행과 재미를 모두 일정 부분 이상을 책임져야 했는데 그 부분을 책임질 사람을 뽑아야 했고 그렇게 해서 찾아낸 사람이 바로 광희(응?)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장동민 논란이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식스맨의 롤 자체는 그것이기 때문에 일단 뽑혀진 광희는 그 롤을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드라마 같은 곳에서 대타를 뛴 사람이라 하더라도 일단 그 사람이 잘 살리면 - 킬미힐미의 지성처럼 - 그 사람은 영웅이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그 롤에 맞춰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욕을 있는 그대로 먹습니다. 그것이 프로의 세계이고 방송의 세계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식스맨으로 기대했던 그 롤을 광희가 수행하지 못했다라는 점에서 일단은 광희는 지금까지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광희는 그것보다는 더 많은 비난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정형돈까지 빠진 무한도전에서 한 사람 몫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 한 사람 몫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보니 그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비난하고 나서는 것입니다. 김태호 피디가 광희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광희가 하는 것의 거의 없다라고 - 칭찬할 것이 없을 때 많이 쓰는 수사이기에 - 말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즉 광희는 현재 무한도전 내에서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번 이성민과 임시완과의 만남에서 여실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유머 게시판에 정준하와의 상황극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광희는 상황극이든 토크이든간에 적어도 무한도전 내에서는 주변 상황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것만 보려고 합니다. 만약 그가 압도적인 예능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한 사람 몫을 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그 자신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즉 다른 멤버의 말도, 대중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는 것을 일단 해보려고 - 이성민이 뭐라고 할 정도로 - 하는데 무한도전에서는 일단 그렇게 하면 욕부터 먹습니다. 정준하가 요리하면서 한 번 크게 욕을 먹은 적이 있을 정도였으니 광희는 당연히 욕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압도적인 예능감도 없고 주변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가 무한도전이 자신의 생명줄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바타 셰프와 같은 다른 예능들 모두를 접고 무한도전을 위해서 연기 선생, 예능 선생을 데려다가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 그가 한 사람 몫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니 말입니다. 처음 식스맨 롤에 미치지 못하고 제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것이 - 가뜩이나 무한도전 멤버 수도 부족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 무한도전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의 맘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한도전에 일단 들어왔고 - 독이 든 성배든 뭐든간에 - 이곳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 내년 2월에 영장이 나온다고는 했는데 - 만약 대학원 같은 것으로 미루려고 하면 합법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정도로 광희의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 제대로 무한도전에서는 서 있지 못합니다. 대중에게 눈도장을 좋은 의미로 찍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뭐든 하려고 하지만 더 이상 무한도전 내에서 자신의 롤을 만들어내기도 다른 사람을 받쳐주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이번처럼 기회를 줬음에도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합니다.   
         
무한도전은 일개 예능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를 움직일 정도로 거대한 팬덤이 있고 무한도전에 속해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무게는 결국 실적으로 그리고 실력으로 보여줘야만 견딜 수 있게 됩니다. 광희는 지금까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힘들 정도로 그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바닥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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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Beleren
15/12/20 22:20
수정 아이콘
무도 애청자지만 연출진이 먹을 욕을 멤버들이 고루고루 나눠 먹는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전성기 시절 기획들은 지금 멤버로 해도 대부분은 평타잼은 나올겁니다.
매벌이와쩝쩝이
15/12/20 22:20
수정 아이콘
당장 비글처럼 활발하게 왈왈거릴 수 있는 능력 위주의 캐스팅은 단기대책이고, 재능에 의한 드립력, 센스는 시간을 둬야 지켜볼 수 있는 장기대책인데
무한도전 제작진이 그 사건 이후 선택지가 별로 없어진 상황에서 유병재라는 장기적 대안보단 광희라는 단기처방을 선택한게 생각보다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라고 볼수 있으려나요?
암흑마검
15/12/20 22:23
수정 아이콘
유병재가 왔어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식스맨 자체가 말이 되지 않거든요.

굳이 식스맨 스타일로 해서 사람들 기대하게 만들지 말고 여러 주 동안 여러 명 게스트로 초빙해서 멤버들과의 케미, 그리고 다양한 예능감을 실험해보는 것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스맨 잘 안 되었으면 욕을 먹더라도 그대로 문을 닫는 것이 나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니 결국은 광희는 광희대로 무한도전은 무도대로 비난의 화살을 몸통으로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법사5년차
15/12/21 11:42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서 나왔던게 전진....... 이었죠.
암흑마검
15/12/21 11: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금처럼은 비난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식스맨 특집이라는 것 자체가 대중에게 우리가 이러한 사람을 뽑았으니 잘 봐주십시요라는 선언인데 - 3주 분량에 걸쳐서 만들어낸 -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광희이다보니 전진에 비교할 때 그렇게 떨어져보이지 않는 - 추억 보정 그리 할 것도 없이 - 데도 불구하고 역대급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전진은 그래도 많이 기다려줬지만 - 자연스럽게 군대에 감으로 하차를 했죠 - 광희는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이 바로 식스맨 특집 때문입니다.
에버그린
15/12/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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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는거는 딱히 문제가 안되는데 특유의 리액션 음성이 너무 거슬려요. 지나치게 하이톤인데 이게 시도때도 없이 남발되니까 더 죽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노잼이라고 까였던 정형돈 길이나 전진은 사실 그냥 없는걸로 치면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정형돈은 노잼이었을때도 특유의 웃음소리가 더 빵터지게 해주었고 않았고 길도 가끔씩 무리수를 던지긴 했지만 리액션이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전진은 뭐 알아서 태업하고 잘 빠져줬으니...

그런데 광희는 솔직히 그 하이톤이 너무 거슬려요... 전 노잼보다도 이게 더 문제입니다.
Colorful
15/12/20 22:23
수정 아이콘
길, 광희를 볼때마다 아쉬웠습니다. 왠지 눈치를 계속 보는것 같고...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이죠
글쓴분께서 상황을 안보신다고 했는데 이 또한 자신감이 차있어야 그런 여유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자신감 200%인 장동민이 진짜 되길 바랬었는데
15/12/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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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것만해도 평타는 칠것같은데 그것도 아니고 자기고집대로만 하는것같은것같아서 더 그렇지않나요?
이런 모습이 극대화 된게 어제 이성민이랑 임시완 나와서 연기 연습할때인것같은데
그렇게 하지말고 이렇게 하라는데 따라가는듯 하다가 그게 안되면 그냥 다시 도로아미타불로 와요..
뭔가 변화 해야하는데 변화는 하지않고 그대로 가버리니까 시청자들이 지치는게 아닐까 싶어요.
Colorful
15/12/20 22:36
수정 아이콘
시키는 것만... 저는 마이웨이도 좋다고 봅니다. 전 사실 그 장면이 재밌었어요. 말하는데도 계속 자자기하던대로하고. 그런게 캐릭터라고 봅니다. 티비에는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고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택하죠. 이렇게 경쟁이 되야 더 재밌는 애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시키는대로 하는건 정말 최악인 생각같습니다. 리얼버라이어티인만큼 자신만의 path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5/12/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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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이웨이가 되면서 자신을 어필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가져온다면 좋은 방향이라고 봐요.
근데 지금보면 마이웨이인데 호의적이지가 못해요. 물론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반응이 아예 없는것보다는 어느쪽으로든
반응이 있는게 예능인으로서는 더 좋다고 볼수있는데 시청자 입장에선 어떤 role을 풀어간다거나 방송을 보게될때
눈쌀이 지속적으로 찌푸려지면 채널을 돌리게 되거든요.
어제는 음식하면서 짬짬이 봤는데 하 이성민이랑 임시완 이야기할땐 편안하면서도 피식하는 느낌이었는데
광희만 나오면 짜증이 나더군요. 뭐 광희가 그런 포지션을 차지해서 임시완과 이성민이 그런 느낌을 받았겠지만
이미 욕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role은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랑 정준하가 일정부분이상 담당하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광희가 들어와서 그게 증폭이되니까 방송을 안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Colorful
15/12/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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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은 불쾌했습니다. 왜 저리 화를 내나 하구요. 만약 유재석이 똑같이 못했어도 저렇게까진 반응을 안했을 겁니다. 광희라서 저렇게 얕보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재밌던건 광희가 고쳐지지 않는 점이었습니다. 노력을 하는데도 다시 돌아가는게 웃겼어요. 그리고 광희가 저렇게 그 상황과 맥락에 잘 스며들었던 적이 있던가요
전 광희가 나가고 당장 장동민이 들어왔으면 합니다. 장동민이 재밌거든요.
하지만 님께서 느끼시는건 그 욕한 사람들처럼 깔보는 감정이 음연히 스며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15/12/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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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광희라는 예능인에 대한 호감이 굉장히 낮아서 제가 그게 더한것일수도 있겠죠
피아니시모
15/12/20 22:38
수정 아이콘
이번주 무한도전을 보고 든 생각은..
길의 초반? 아니 정확히는 까메오로 나오고 난 뒤에 극렬 비난을 받은 직후의 길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위축된 채로 이도저도 안되는 듯한 느낌 근데 고집은 또 쎄고..
(그 당시 길도 좀 이런 느낌었는데..)
그랬던 길이 자신감을 갖고 하기 시작하면서 좀 나아졌는데 광희도 그리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언
15/12/20 22:2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자연스럽게 하는게 나을텐데 연기하는거보고 처음엔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아요. 롤로 비유하자면 게임 말려가지고 자꾸 던지는 트롤 보는 느낌이랄까....
광희 잘할거라고 본 일인이라 아쉽네요. 이정도로 멘탈이 약할줄이야..
저는 조세호가 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공격받아도 은근 받아칠줄 아는데 당할 줄도 아는 스타일이고
몸개그, 말 개그도 되는 연예인이라
15/12/20 22:28
수정 아이콘
답 안나와요. 어젠 그냥 피디가 던진거라고 봅니다. '광희 보셨죠? 판단은 여러분이 하세요' 정도의 느낌?
15/12/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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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느낀점은 늬들이 시어미질해서 일케됨 아몰랑 이랄까요...
우리형
15/12/20 22:29
수정 아이콘
말은 많은데 소심한 사람이 주눅들면 답 없죠.. 안타깝
프로아갤러
15/12/20 22:30
수정 아이콘
그냥 군대나 빨리 다녀오길 바랍니다. 제발...
에버그린
15/12/20 22:30
수정 아이콘
식스맨 프로젝트라는 무리수를 한게 패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예능에서 출연자 한명 뽑는데 그렇게 거창하게 프로젝트까지해서 몇주에 걸쳐 뽑는건지...
결국 그런 무리수를 둬서 뽑았기때문에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안뽑힌 다른 후보의 팬들의 반감은 커지고 어디 잘하나 보자 라며 보게 되고
그렇게 일을 크게 벌였기때문에 잘못해도 쉽게 자르지도 못하고...

예능에선 원하는 멤버가 있으면 그냥 바로 연락해서 투입시키는거고 잘 맞지 않는다 싶으면 자르면 그만인건데 김태호가 너무 지나친 무리수를 뒀어요.
지르콘
15/12/20 22:30
수정 아이콘
괜히 식스맨 뽑는다고 일 크게 만들어서 당사자가 더 힘들어진 느낌입니다.
15/12/21 00:18
수정 아이콘
노홍철의 빈자리 투입 자체가 흔히들 말하는 '독인 든 성배'였는데,
식스맨 프로젝트가 '독이든 성배'에 더 독을 들이 부은 느낌이네요.
15/12/20 22:32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의견, 댓글 하나하나가 압박으로 돌아와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거라고 생각해요.
무도 팬덤이 워낙 강하니 말이죠.
물론 자신이 극복해야지만, 사실 비난은 문제 해결에 도움될건 없다고 생각하고 더 악화될뿐이라고 봅니다.

글쓴분을 비난하는건 아니고 상황자체만 보면 그런거 같습니다.
15/12/20 22:34
수정 아이콘
방송 보면서 알면서 저러는건지 모르면서 저러는건지.. 아니면 정말 그냥 멍청한건지(...)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15/12/20 22:45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위에 분들의 말씀처럼 기초 상식이 부족한건지...아니면 그냥 눈치를 봐서 주눅이 드는건지..
어쨌든 무도 기존 구성원들과 진짜 케미가 안맞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래서 전현무가 들어오길 진심으로 바랬건만..
전현무라면 1인분은 충분히 해줄만하고..노홍철과는 다른 엄청난 순발력과 브레인의 역할을 해줄거 같아서 말입니다.
앙토니 마샬
15/12/20 22:50
수정 아이콘
전현무는 애초에 불가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은 1주에 촬영이 2회~3회씩 하는날도 있는데 전현무는 그게 불가하니까요. 그냥 방송분량 만들려고 일회용으로 섭외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15/12/20 22:55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전현무,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은 아예 그냥 불가능한 카드였는데 방송 분량 뽑자고 데려다 놓은게 이해가 안됐네요. 이게 무슨 선발이야 하면서 ;;
맥쿼리
15/12/20 22: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바램으로 신정환이 식스맨으로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과거 유재석과 호흡이 좋았고, 박명수와 어색한 사이니까 컨셉이 잡히는데 말이죠.
광희는 이번일로 더 위축될거고, 페이스가 계속 쳐지게 되겠죠.
The Last of Us
15/12/20 22:37
수정 아이콘
저는 식스맨 특집이 별로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로테이션 돌려서 잘 맞는 사람 데려다 쓰는게 나을뻔 했어요
타짜장
15/12/20 22:38
수정 아이콘
광희가 짜증나는건 하나입니다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도전부타 멤버들보면.
예능계 쩌리들중에 상쩌리들이었죠
그렇게 쩌리들인 박명수.정준하등이 도전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좋아하는거죠
지금 현재 무도멤버들이 쩌리로 몇년동안 굴렀다가 입지를 굳힌건데.광희는 들오자 마자 .되도 않는것이 착각해서.스타행세를 하는것이 역겨운거죠
그게 컨셉이던 진짜던.
어제 보니 진짜 역겹더군요
다른 멤버들 보면.이성민씨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졌을텐데 말이죠.

누가 그러더군요.
"광희.쟤는 모든게 성형이구만"

그낭 쫒겨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놈.그전놈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15/12/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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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생방송으로 챙겨볼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엔 어둠의경로에서 다운로드 혹은 케이블 재방송
근 2년간은 푹 다시보기나 이런걸로
응원단이나 조정같이 취향 안맞는 장기특집 제외하면
무도 많이 다 챙겨본거 같긴합니다

전 노홍철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도덕적 관점이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목소리가 불호인데 너무 시끄러워서요
그래서 멤버들이야 너무 힘들었다고 하지만
솔직히 노홍철 빠진 다음에 무도가 보기 더 편했어요

그런데 식스맨으로 광희가 들어옵니다
노홍철보다 목소리는 더 불호인데
그나마 노홍철은 웃기기라도 했지

광희는 웃기지도 못하고
그나마 하는 몇마디는 듣기싫은 징징짜는 소리
그래서 다시보기로 볼때 항상 스킵시켜서 봅니다
앙토니 마샬
15/12/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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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광희를 욕하지만 전 제작진이 욕을 먹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1. 새로 들어오는 멤버 어깨에 힘 빼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즉시전력감'을 뽑는다며 기대치를 잔뜩 높혀놓는 '식스맨 프로젝트' 가동
2. 그래놓고 식스맨에 섭외한 사람들을 보면 제대로 된 후보들도 아니었음. 전현무, 최시원 같이 스케쥴상 불가할 거 알면서도 섭외. 결국 제작진이 정해놓은 후보는 있었다. 장동민 아니면 광희
3. 장동민 사태가 터졌을때 제작진은 개입을 해야했다. 식스맨 프로젝트를 엎어버리던지, 아니면 무한정 연기 후 새로운 포맷으로 변신시키던지.
4. 하지만 광희가 선정되었다.
5. 타율 1할짜리 선수가 8개월째 나오는데 계속 내보낸다면 선수보단 그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감독을 욕해야 바람직 한 것. 그냥 깜냥이 안되는 자리에 기어올랐다는 이유로 욕을 먹기엔, 제작진의 문제가 더 크다.
6. 편집을 광희에게 맞춰주던지, 컨셉을 맞춰주던지 해야하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전진이 무한도전 하차하기 직전처럼 방치수준으로 보임. 상품의 퀄리티가 떨어짐을 방치를 통해 증명한 후 하차의 명분을 만드는 셈. 졸렬한 행위라 생각함.
7. 그리고 그 자리는 결국 노홍철이 복귀하면서 채워질거라 예상.

광희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노홍철이 다른프로는 몰라도 무한도전 복귀는 영원히 불가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광희가 들어오면서 여론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전 제작진이 이런거 예상 못할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노홍철에 대한 여론이 희석될때까지 탱킹하는 탱커] 역할로 광희는 소모되겠죠.

그리고 제작진이 광희의 부진을 안타까워 할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라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광희가 못할수록 노홍철을 찾는 사람의 여론이 커지거든요. 제작진의 의도가 보여서 짜증납니다.
Colorful
15/12/20 22:56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좋은 전략이군요
하지만 한편으론 예전처럼 그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활동하긴 힘들것 같군요
어쩌면 안들어오는게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15/12/21 09:3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렇게 탱킹시키려고 광희 뽑았나 싶고 그렇다면 김태호피디 실망이네요.
신예terran
15/12/20 22:40
수정 아이콘
사실 어제건 재밌던데요. 그냥 욕을 많이 먹던 광희가 주요 소재로 나와서 욕먹는거 같은데 평소보단 나았죠.
식스맨 이후로 유일하게 자기 힘으로 웃겼던 편이 비긴어게인 연기편이어서, 제작진도 유령과 같은 광희 분량 만들어줄라고 어제 연기편 따로 만든거 같더라고요. 어제는 '그나마' 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옹호하고자 하는건 아니고 갈수록 '역시나...'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다른 프로에서도 특출난 예능감으로 활약했던게 아니라 리액션 기계처럼 활용되었던 예능인이라 아무런 기대가 안됐죠. 초보 예능인도 아니고 이미 연차가 꽤 쌓인 예능인 보여줄건 다 보여줬는데 무한도전에 왔다고 없던 포텐셜이 새로 생기는것도 아니죠. 정형돈같은 성장을 기대하기엔 그가 무한도전 처음 들어왔을때 예능 초보였지만 이미 광희는 숱한 프로그램을 출연했던 프로인데요. 변할순 있어도 크게 뭔가 달라지진 않을거라고 봐요.
이홍기
15/12/20 22:41
수정 아이콘
그냥 식스맨 기획자체가 에러였죠. 그냥 하하, 정준하, 전진, 길 처럼 조용히 데려와서 썼으면 됐는데

식스맨 후보 중에서는 나은 선택지였다고보지만
(최시원(아이돌), 강균성(거품), 장동민(구설), 전현무(비호감), 홍진경(여자), 유병재(일반인), 광희)

이번 연기 지도에서 말했다시피 그냥 이해자체(무식)를 못하는게 문제인거같습니다.

캐릭터가 아무생각없이 말해서 그부분에서 웃음을 터트리는건데 그런 롤 무도에만 4명이었거든요

근데 그사람들(박명수, 정준하, 하하, 길)은 나름 베이스가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박명수 상식, 정준하 4수 정총무에 나이가 40이 넘었고 길 외고출신에 작사만봐도..

그리고 하하는 진짜 방송재능자체가 대단한사람이구요.

그런데 광희한테

"그사람들처럼 자신감 갖고 물어뜯고 잘 좀 해봐" 라고 말하기도 어려운게

누가됐든 20살 가까이 나이차는 사람들에다가 여기저기 시어머니도 많은데 거기서 자신감 갖고 할 수 있을리가 없으니

그냥 빨리 군대가서 자연스럽게 하차하는게 본인에게도 더 좋을거라고봐요.
키타무라 코우
15/12/20 22:43
수정 아이콘
그놈 복귀 반대파였는데 이제는 찬성파로 바뀌었습니다.
그놈 복귀를 위한 김태호 PD 전략이 아닐까라는 망상을 해보네요...
구주네
15/12/20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무도를 본후에는... 절대 복귀는 하더라도 무도는 안된다!! 였는데 이건 뭐 답이 없더라구요;;
일체유심조
15/12/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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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안 가리고 욕 먹든 말든 무조건 무도 하겠다고 덤벼 들었던 식스맨때가 훨씬 좋았죠.
당시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센스도 있었구요.
현재 너무 주눅 들어서 존재감이 없거 오히려 흐름을 끊어서 짜증만 유발시키고 있는데 본인 스스로 돌파하지 않으면 답이 없어 보입니다.
이러다가 결국 입대하고 제2의 길이 될거 같습니다.
푸른음속
15/12/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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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그놈 그전놈 복귀시킬거면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동민으로 갔어야 된다고 봅니다.
결국 시청률과 시청자들 반응 좋으면 묻힐거, 예능인은 예능으로 말해주는건데, 음주운전같은 빼박 하차사건도 아니었고, 솔직히 조금 아쉬운마음이 있습니다. 장동민이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재밌었을텐데 말이죠..
에버그린
15/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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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장동민을 내친게 아니라 장동민이 알아서 자진하차를 한거니 무도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죠.
푸른음속
15/12/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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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네요
카바라스
15/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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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하차도 아니었고 자진하차했는데 의미있나싶습니다. 음주운전보다 훨씬심한 사건이었다고보구요. 김구라가 방송 죄다 접었던 일이랑 비슷하면 더 비슷했죠
푸른음속
15/12/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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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준살인이나 다름없는 음주운전보다는 훨씬 덜 심했다고 봅니다. 전체 음성도 다 들었습니다만..
김구라는 뭘로 접었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15/12/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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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에서든 주늑들고 가면 자기 실력을 100% 발휘 못하죠. 특히 나이가 기본 10살넘게 차이나는 형들 + 장동민 하차 + 시청자의 비난
이런 모든게 합쳐지면 아무리 광희라도 주늑들기 마련이죠 식스맨 당시에는 광희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무도 합류하고 나서는 너무많이 주늑든게 보이네요.
남광주보라
15/12/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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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도의 팬덤은 거대하고, 그 무게감은 어지간히 감당키 어려울 겁니다.
전스틴 길 광희같은 초보새싹은 안될 거 같습니다. 만약 광희가 나간다면 그 후임으로 이미 타 예능에서 수년간 활약한 짬좀 굵은 예능인이 와야할 거 같습니다. 신선함은 없을지라도. . 그나마 무도팬들의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그 수 밖에 없네요. 김제동이야 전 불호지만 차라리 이분이 들어온다면 자신감있게 나대면서 종종 웃음은 터트려줄 거 같네요.
신예terran
15/12/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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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는 예능 초보새싹이 아니고 이미 경험이 꽤 있는 예능인이에요. 식스맨 프로젝트의 목적이 무한도전 실질 2인자와 다름없던 노홍철로 생긴 진행공백을 메꾸고자 하는 '즉시전력감' 영입이었는데요. 그 결과 영입된게 광희였습니다.
Rorschach
15/12/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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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거의 안봅니다만 오늘도 그렇고 유게에 가끔씩 올라오는 영상들만 보고 느낀점은, 무한도전에 합류하기 이전의 광희나 무한도전에서의 광희나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광희는 원래 스타일도 저랬고 예능에서 원래 보여주던 모습도 늘 저랬지않나요?
앙토니 마샬
15/12/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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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팬이라서 잘 아는데 그때 광희와 지금 광희는 똑같습니다. 그래서 광희보단 제작진 잘못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Rorschach
15/12/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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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광희 스타일을 많이 안좋아하는 편이라서 제 입장에서는 돌 가져다놓고 왜 황금빛으로 빛나게 못하느냐고 타박하는 것 같아서요...
애초에 선발한 것이야 잘못이라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앙토니 마샬
15/12/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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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제작진은 그 돌을 가져다놓으면 노홍철이라는 금기의 돌을 가져올 명분이 생기니 괜찮은 상황이죠. 어차피 광희는 내년에 입대라는 합법적 팽이 가능하거든요.
그럴만한사정
15/12/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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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냥 기대치가 이정도여서... 식스맨 뽑을때 ?? 라고 생각했거든요.
신예terran
15/12/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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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늘 저랬어요. 무한도전이 단체토크쇼에 존재감없이 리액션만 해도 되는 멤버가 있는 프로그램이면 '평소랑 똑같네~' 하고 넘어갈텐데 한명한명이 부각되는 프로그램에서 힘 못쓰니 이런 소리가 나오겠죠. 식스맨 프로젝트부터 잘못되었다고 봐야...
XellOsisM
15/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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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가혹하다고 느낄수도 있었겠지만 애초에 가혹한 포지션이였습니다.
그냥 예능도 아니고 무도에서 10년을 굴러서 이 자리에 우뚝선 멤버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긴 힘들겠죠.
뼈를 깍는 노력으로 돌파하거나 제작진이 개입해야 될것 같은데... 솔직히 가능성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냥 아무런 기대도 안 하고 실망도 안 하려고 합니다.
서혜린
15/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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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초반 길의 모습 때문에 후반 길이 좋은 모습을 보였을떄도 좋게 보진 못한 저였는데, 광희에게서 초반에 투입되었던 길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변 무도 멤버들이 어떤 상황을 던져주거나 강제하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고 그 하고 싶은 것에 자신있어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요. 초반에 무도 멤버들과 어느 정도 케미를 바라기엔 나이차가 너무 나서 아직까진 제대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고 오히려 다른 시민, 게스트와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요.(계획표 특집에서 시민들과 인터뷰 하거나, 홍진경,엄정화 나왔을때, 방어잡이 나갔을때 그 장면들은 광희 스스로 한 장면은 아니지만 광희 나온 부분에서 좋게 본 부분이네요.) 이번에 연기 배우는 과정에서도 이성민씨가 되게 재미있었고, 광희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길도 좋은 모습을 오래 시간이 지난 뒤에 보였주었지만 광희는 그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겠죠. 식스맨부터 즉전감을 원했으나 광희는 그러한 인물이 아니고 그 상황에서 정형돈마저 빠졌으니. 시간을 줄 수 없는 상황이고 광희 본인도 시간도 없고, 이러한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꺼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거믄별
15/12/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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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에 영장이 나온다면... 무도 제작진은 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겠네요.
반발을 감수하고 노홍철과 길의 복귀를 시도해야할 겁니다.
광희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팬들이 비난하고 있는데 누가 쉽게 들어가려고 할까요.
또 식스맨을 뽑는 기획을 하기엔 부담이 되죠.

결국.. 많은 반발을 감수하고라도 그녀석들의 복귀를 추진하냐의 여부인데...
형돈이 복귀해도 광희가 군문제로 빠지면 다시 5인체제고 힘든 상태는 계속될 겁니다.
결국 멤버를 채워야하는데 가장 적당한 후보군이 그 녀석들이죠.
앙토니 마샬
15/12/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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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오히려 땡큐를 외칠상황이죠. 알아서 노홍철 복귀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으니.
카바라스
15/12/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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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군대가기전까진 끌고가겠지만 길 수준으로도 안착 못한다면 그대로 전진처럼 팽당할것같네요
15/12/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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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편은 광희 밀어주기에 가까운 편이었죠. 방송시간의 1/3 가까이를 광희한테 5개 카메라 포커스를 몰아주고 제아에서 제일 잘나가면서도 광희와 케미가 나쁠수가 없는 임시완을 불러 광희가 눈치볼 상황없음 & 임시완으로 화면 확보, 거기에 이성민을 넣은 상태에서 방송 재미를 위해 광희&임시완&이성민 3명 컷 아래에 무한뉴스를 붙여서 리액션이나 잔재미를 보강하는 거의 대놓고 밀어줄건 다밀어준거 같은데... 사실 이렇게 밀어준다고 광희가 터질거냐.. 하면 아니라고 보거든요.

광희가 진행능력이 있냐 없냐를 따지면 광희는 진행능력이 있는 편인 MC형 아이돌이고, 올리브에서 꽤나 여러 편의 방송을 맡을 정도로 수준 자체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이톤의 경박한 목소리, 깨방정떠는 리액션, 짜증내는 말투, 말귀를 못알아듣는 행태 등등 지적받는 사항들도 올리브에선 큰 문제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올리브에선 광희가 메인MC라도 결국 메인주제 옆에 서브거든요. 요리가 주고 그 요리를 품평하거나(마트당), 요리하는 요리사를 상대로 태클을 걸고 무시당하고 툴툴대면서 음식을 평하고 분량을 끌어나가는데 있어서 광희는 충분히 능력이 있어요.
근데 문제는 광희는 조미료에 가까운 존재라 프리롤을 준다고 한들 살아날 존재가 아니에요. 철저하게 주 포인트가 특정 컨텐츠에 있을 때에만 광희는 예능적으로 쓸모가 있습니다. 당장 제아시절 토크쇼나 라디오 같은데서도 MC들이 주제를 계속 바꿔줘가면서 광희에게 양념을 치도록 만드는 것이었지 실제로 광희가 이끌어나가는건 약하거든요. 그래서 뭐가 되었든 광희가 맡는 건 메인컨텐츠가 있어야되요. 요리라던가, 특정 주제라던가...
그런데 무한도전의 코어 컨텐츠는 멤버들의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상황들이거든요. 무한도전이 수영을 한다면 무한도전의 컨텐츠는 수영이 아니라 수영을 하는 무도 멤버들과 그 상황이에요. 광희라는 캐릭터는 전자에선 역할을 해도 후자에선 역할을 할 수가 없어요. 여태까지처럼 공기처럼 리액션 머신이 되던가 아니면 상황을 이해못하고 헛소리만 하는 녀석밖에 안되죠. 왜냐면 광희는 지금 이 상황을 전자로 보고 움직이는데 무도는 후자의 상황이거든요. 수영 자체의 영법같은걸 보는데 광희가 내는 소리는 짤막한 개그지만, 수영에 도전하는 무한도전에서 광희가 내는 소리는 분위기를 깨는 소리일 수밖에요. 그렇다고 광희가 가진 캐릭터성이 전자의 상황만큼 후자에서 쓸모가 있느냐 하면 그냥 산통깨는 존재 외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캐릭터거든요. 이전에 해온 스타킹같이 나온 사람들이 주고 자기는 조미료일 때가 나아요. 광희한테 캐릭터 하나 구축하는걸 기대하는건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오래걸릴 거에요. 심지어 강호동, 유재석 2명이 연달아 만진 존재인데도 저 캐릭터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일 기대했던게 원래 자신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던 장동민(빡동민, 옹달샘, 지니어스, 어른들한테 잘함 등등)이나 주시청자층의 대변인급인 유병재(20대 청춘들의 고충을 모아서 캐릭터로 가지고 있고 어느 예능에서든 자기 캐릭터성을 쓸 줄 알면서 최소분량을 마크하고, 허당이면서도 실제로는 똑똑하다 라는 이중적인 실제 모습도 있는 캐릭터) 이 둘이었습니다. 이 둘 중에 하나가 아니면 캐릭터극인 무한도전에서 바로 살아남기는 힘들죠..
유애나
15/12/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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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할수록 장동민, 데프콘이 참 아쉬워요.
특히 데프콘은 무도 멤버들이랑 합도 잘맞았는데..
자유인바람
15/12/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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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유애나
15/12/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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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식스맨 전에 말한거였습니다.
1박 2일에서 픽하기전에 무도에서 먼저 잡았어야는데.. 그때는 멤버들이 이렇게 사고칠줄은 몰랐겠죠.
앙토니 마샬
15/12/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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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털린거 생각하면 데프콘도 털렸을겁니다. 데프콘도 털릴 먼지가 있어서.. 오히려 데프콘 입장에선 1박 간게 다행일지도.
유애나
15/12/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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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전이라면 그렇게 논란이 안됐을거라고봐요. 길이나 전진같이 굴러온돌처럼 들어왔으면 어땠을까싶네요.
식스맨 프로젝트가 여러 후보들놓고 청문회하듯이 검증하다보니 결국 뽑힌게 광희..
진나라
15/12/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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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는 자기 할말만 생각하느라 상대방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는게 딱 보입니다. 아주머니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15/12/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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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있죠.

지금 광희 롤의 상위 호환에 현재 휴식중인 분

이승기
15/12/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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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군대 아니면 교도소 가야된다던데요 크크크
굿리치[alt]
15/12/2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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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느글 보니 광희가 더 이상 군대를 연기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곧 가게 되면 그 다음이 궁금해지네요.
누군가를 길처럼 까메오형식으로 나오게 하다가 고정으로 할지 아니면 그 녀석들을 들어오게 할지..

그나저나 광희는 제발 특유의 하이톤 웃음소리좀 안했으면 좋겟어요.
화면에는 안잡히는데 들리는 그 웃음소리... 가끔은 억지로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 소리때문에 다른 멤버 말소리가 묻히기도 하더군요.
앙토니 마샬
15/12/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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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프로 노홍철 복귀죠. 이미 광희 입대시기에 맞춰 테크트리 타는 중입니다. 케이블 복귀 시작했고, 기자간담회에서 "원하는 분이 있다면 무도 복귀 생각해본다" 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요. 내년이면 슬슬 복귀할때 된거 아니냐 이야기 나올 타이밍이죠.
15/12/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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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초반 방송분은 광희보다는 제작진이 더 문제같던데요.
이성민, 임시완 출연분에서는 광희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이성민이 너무 정색하는 바람에 오히려 불편했어요.
대선배가 그렇게 나오니 임시완도 그냥 대사셔틀+병풍...
찍으면서도 망했다는 걸 알았을텐데 20분 넘게 방송에 내보낸 건 대놓고 욕받이로 써서 노홍철 복귀여론 조성하는 느낌인데 --;;
15/12/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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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직업인 배우라는 것이 우습게 보였을 수 있다는 것에 빡칠만한 요소는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이성민이 아니니 왜 그렇게 까칠하게 했을까..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 그 직업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 해서 진지하게 노하우를 가르쳐주기 위해 왔는데 배운다는 사람의 자세가 '그냥 한번 해보고 안되면 말고'라면.. 내 직업 자체가 무시당한다는 생각도 들 법 하지 않을까요.
15/12/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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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씨야 그럴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 모습을 방송에 쓴 건 제작진이니까요. 너무 진지+정색하는 부분은 잘라내고 분량이 모자라면 두사람이 나가고 광희만 따로 추가 촬영을 해서 메꿀 수도 있는거고..(대본을 보면서 자학하는 연기를 한다던지 등등)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예요.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 나왔을 때 약간 어색한 분위기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니까요. 현장 분위기는 방송과는 전혀 달랐을지도 모르구요.
눈물고기
15/12/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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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식스맨 자체가 제가 볼때는 장동민 뽑으려고 만들어 놨던건데, 구설로 장동민이 하차하자 붕떠버린 기획으로밖엔 안보였습니다.
내정해놓은 사람이 나가버리니까, 엄한돌이 굴러와서 박힌거죠..
바우머리돌
15/12/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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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보다 코만 좀 다시 제대로 했으면... 으 비뚤어져 있는 콧대 캡쳐를 보니 진짜 소름끼치더군요.
거믄별
15/12/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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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니... 광희가 군문제로 빠지고 그녀석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예전 탐정특집 좀 방송해줬으면 좋겠네요.
정말 그 때 길의 활약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구주네
15/1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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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네요 탐정특집... 진짜 기대하던 에피였는데;;
15/12/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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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문제는 걍 게스트 돌려쓰다가 반응 좋으면 비중늘리는식으로 하면 될텐데 왜 벼슬자리를 만든건지.
15/12/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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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하자면 개그맨 김영철씨나 지상렬씨와 비슷하게 원패턴+살짝 비호감계열 연예인 아닌가요?

이따금씩 게스트로 나와서 비호감 드립으로 한방 터트리는 정도가 딱 좋은거같아요

저런 타입이 순간적인 재치같은게 부족하다보니 장기전들어가면 가진 원패턴 식상해지는 순간부터 발목잡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발전의 여지...라고 하기엔 광희 예능짬밥이 나름 되는데 그냥 내내 쭉 성형드립이랑 짹짹대는거뿐이라...
MoveCrowd
15/12/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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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하면 그나마 그쪽인데 그 둘은 레베루가 너무나 다르죠.
김오월
15/12/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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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그 놈의 장동민 크크크크
역시 헬조선에서는 그딴 소리 하고 고개 빳빳히 들고 다녀도 되는 거죠
제로맨
15/12/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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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보다야 죄질은 낫다고봅니다
CoMbI COLa
15/12/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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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식스맨 자체가 잘못 된 프로젝트였다고 봅니다. 만약 길이 맨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실제로는 반고정이었지만 매주 카메오 취급을 하면서 나름의 적응기간을 주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15/12/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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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성배,가시박힌 면류관을 쓰겠다고 자청하고 썼다면 그 위치에 걸맞는 이해도를 보이거나,흐름을 읽고 치고빠지기를 잘하거나,이도저도 아니라면 신참답게 선배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열심히 배워서 녹아들어야 한다는 순수한 열정을 보이거나 해야 성장잠재력을 생각해서 응원을 하든 지적을 하든 할텐데 아무것도 안되고 있으니 불쾌감만 느껴지지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뭘 해야할지,무슨 포지션을 잡아야 할지 방향을 못 잡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상속자들'드라마에 그런 문구가 있지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무한도전'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견디려는 생각 자체가 없어보인다면, 너무 심한 비약일까요.

뭐 하나 하겠다고 해서 판 크게 벌려서 하게 해주면 조금 하다가 반응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바로 포기하려는 모습도 무도 색깔과 맞지 않고요.
유재석도 어지간하면 멤버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어떻게든 기회를 주는 타입인데 광희한테는 어떻게 기회를 줘야 반응이 나올지 알 수 없다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타방송에서 광수나 지효,유희열이나 박명수에게 하는 태도 보면 그 사람의 캐릭터 색에 맞게 건드려대는데 광희를 보면 물음표입니다.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지 시청자도,스텝도,출연진들도 모르는 상태에 하겠다는 열정만 가득 찬 상태..
예능이든 뭐든 방송활동을 고정으로 하려고 방향을 잡았다면 소속사에서든 어디에서든 기본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뛰어난 활동을 보일 수 있을까'까지는 모르더라도 현재 '뭘 하고있는지는' 알아야 방향을 잡지 않겠습니까..
까칠하게,예민하게,냉정하게 이야기한다면 "무능한 사람이 잘 되어가던 조직의 중요 요직에 들어가서 멍때리고 있을 때 그 조직의 평판이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가"를 보고 있다고 할까요...
아리마스
15/12/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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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정도면 광희처럼 행동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어쨋건 뭐 기왕지사 잘했으면 하지만 웃음소리가 너무 거슬려요..
15/12/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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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가 눈치를 엄청 보기 시작했습니다. 식스맨 후보당시 무조건 하고 싶다할 때는 그 모습이 별로 없었는데 말이죠.
거기다 광희가 예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시기는 지금이랑 많이 차이나죠.
세바퀴나 해투, 스타킹 등 여러 프로그램에 패널로 돌다보니 자신의 이미지를 다 소모시켰습니다.
흔히 지겨워하시는 성형이야기나, 제국의 아이들 이야기는 이미 다 알고 있어 별로 신선하지 않습니다.

지난 에피에서 연기와 관련한 것을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분량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요리프로에서 광희는 mc롤 잘합니다. 어느 정도 차분하게 리드하다가도 리액션으로 분위기도 잘띄우거든요.
근데 이번 에피에서는 계속 방방뜬 느낌이들었습니다. 오히려 임시완이 훨씬 mc롤을 더 잘했구요.
자신에게 주어진 분량에서 어떻게든 웃음을 뽑아야한다는 생각에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조건 열심히해서 웃겨라라고 요구하기보다는 프로그램의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야할 듯 싶습니다.
과거 하하도 복귀 이후에 엄청 해맸음에도 극복해냈었죠.
멤버들이 1:1로 트레이닝 해주지도 못할 것이고, 제작진이 일일이 챙겨주지 못하니,
스스로가 조금 더 차분하게 무도 내에서의 역할을 다시 고민해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치경제학
15/12/21 00:23
수정 아이콘
김태호 피디가 명분쌓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요. 어떨 때 보면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간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소신있게 드라이브하는게 안정감도 있고.. 박수받을 거라 생각하는데..
신예terran
15/12/2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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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매우 동의합니다. 옛날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거 소신있게 잘 하던거같은데 지금은 자꾸 팬참여 의견묻고 설문하고 검증하고 이런게 너무 많아요. 프로그램 방향의 선택기회가 팬들에게 많아지는것 만큼 자신들의 책임은 줄고 팬들에게 책임이 넘어가니 서로 누가 맞니 하고 싸우는게 현재 인터넷 무한도전 여론의 대부분이죠. 정작 팬들 참여가 많아진다고 프로그램 재미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팬들과 호흡하는건 좋은데 같이 즐기는 수준에서 끝나야지 모든 선택을 미루려는건 참 안좋은거 같아요.
오히려 논란을 즐기는건지, 분량을 이런걸로 채우는건지 모르겠는데 덕분에 출연자들만 더 피곤해지고있죠. 다른것 때문이 아니라 김태호 피디가 요즘 무한도전 문화를 이상하게 이끌고 가서 출연자, 팬들 서로가 피곤해져서 종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더 듭니다.
울트라면이야
15/12/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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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요. 한창 전성기에 여기저기 숨어있는 풍자요소로 커뮤니티에서 칭송받던 김태호피디가 이런식으로 편집된방송을 아무의도없이 내보냈다? 말이 안되죠. 이런반응나올거 뻔히 알겁니다. 그럼 왜 이렇게 광희를 욕받이로 내세우냐? 노홍철의 복귀죠. 광희가 욕먹고 악플달릴수록 김태호는 더 기뻐할겁니다. 명분이 더 뚜렷해지거든요.
개념테란
15/12/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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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식스맨때는 괜찮지 않았나요? 정식 멤버되니까 무슨 리액션 기계가 돼버렸던데, 차라리 할 말 없으면 가만히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하는듯한 맞장구 듣기 거북해요.
입 다물어 주세요
15/12/2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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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개를 달아줘도 날지를 못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황승언
15/12/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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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광희는 일단 자기 반성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칭얼대고 소리 꽥꽥 지르고 샘 많은 캐릭터는 바닥난지 벌써 오래전인데 그 캐릭터 그대로 계속 가고 있으니 남는건 비호감 뿐이죠.
버릇이 잘못 들었어요. 그냥 철없는 애기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연예계 생활 오래오래 하고 싶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로 무한도전에 계속 모습 비추는건 마이너스만 될 뿐입니다. 광희한테 무한도전은 너무 무거운 왕관이에요.
발라모굴리스
15/12/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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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가 알에서 깨어나긴 해야하죠
이번 연기훈련 에피는 그래서 꽤적절했다고 봐요 광희의 문제점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가 보여요
예전에 진짜 재미없던 정형돈을 대놓고 재미없다고 한것처럼

광희의 연기는 광희만이 할수있다는 이성민의 뼈있는 말을 얼마나 알아들었을까요?
유재석은 유재석 캐릭터를 "연기"하고 박명수는 박명수 캐릭을 "연기"합니다
광희는 이걸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자기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데 (나가서 발전도 시키고) 카메라 돌거나 안돌거나 그냥 광희인가봐요 제작진이 이렇게까지 하는것보면
그나저나 공개수배는 너무 재밌지 않았나요 형사님들이 더 재밌어요 배꼽가출!
류수정
15/12/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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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누가 왔어도 욕먹었을거라 보는데 광희는 본인이 너무 쫄아있는게 문제인것같습니다. 멘트에대한 조심성이 보입니다
사실 기존 맴버와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그걸 뒤엎을만한 깡따구도 없고 (쉽지않다고생각은 됩니다)
신용운
15/1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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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개그 표현중에 츳코미,보케라는게 있는데, 아시는분들도 많겠지만 대략 츳코미는 공격하는 사람 보케는 당하는 사람으로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역대 무한도전을 보면 츳코미를 넣어주는 박명수와 그 녀석. 그리고 보케 역할을 하는 정형돈,정준하,그 전 녀석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라 해서 완전 새로운 장르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그 속을 보면 옛날 코미디의 형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광희는 보케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게 크다고 봅니다. 전진도 그걸 맞받아치지를 못해서 엄격근엄진지로 가다보니 팀원들과 잘 융화가 안되었는데 광희도 딱 그런 케이스라 봅니다. 그런점에서 견디고 단련한 그 전 녀석이 참 좋긴했는데 본인 잘못으로 나갔으니...
발라모굴리스
15/12/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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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견이십니다
각자 배역이 있는건데 광희는 이 자체를 아예 이해를 못하고 있더군요
애패는 엄마
15/12/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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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가 들어오는 건 반대했지만 들어온 이상 문제 없다고 봤어요.
솔직히 그 어떤 예능인도 무도에 들어오면 답이 없죠.

전 길, 광희 다 좋게 봅니다. 왜 그리 욕하는지 동의할 수 없네요. 제작진의 방향과 디렉팅은 분명히 주어졌을테고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작진이 가장 무게를 두는 부분은 리액션과 약간 무리수, 어설픔이라고 봐요. 과거 무도 멤버들이 그랬던 것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캐릭터 이입을 시켜주고 또한, 예전에 노홍철이 말한것처럼 다들 이제는 정해진것처럼 하는 리액션보다는 기존 멤버들에게 색다른 리액션을 해주면서 다른 그림을 만들어가는게 조금 더 필요하다고 본거 같은데. 근데 지금 너무나 잘하는 무도 멤버들에게 비교되면서 제작진 의도와 달리 시청자는 불만을 갖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청자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했을 뿐인데 그건 어쩔 수 없어요. 가끔 팬덤이 갑질한다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려울 떄가 많은데 오히려 이렇게 멤버에 대해 너무나 과도하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는게 팬덤의 진짜 문제라고 봅니다. 전진은 불성실해서 문제였고
15/1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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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어디한번 잘하나 보자, 뭐 하나 실수라도 하는지 눈을 부릅뜨고들 지켜보니 뭘 할수나 있겠나 싶어보이네요
15/12/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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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고 싶던 말이 이겁니다. 너무 잡아먹을 궁리를 하고 봐요. 길, 광희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데 4천만이 시어머니라 정말 힘들어보이고 안타깝습니다.
기지개피세요
15/1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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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다 모르겠고 그녀석 이눔은 왜 술을 쳐뭇꼬...일을 왜 이지경으로 만들어쌌을꼬...
작년 무도..토토가 했을쯤에 무도 멤버자리에 광희가 들어왔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단 한명도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하니 뭔가 소름이네요.
어차피 광희는 군대가면 끝입니다. 자기가 불편하다 느끼면 진작이 알아서 군대가는걸로 빠지겠지요.
애패는 엄마
15/1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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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군시절 뺴놓고는 무도 1회도 빼먹지 않았고 무도 레슬링, 무도 투표 등등 거의 행사도 대다수 참여한 나름 헤비팬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녀석 돌아오는 거에 반대입니다. 솔직히 모든 사태를 초래했고 더욱 이해 안 가는 건 그 전녀석이 사고 쳐서 위기로 만든지 얼마 안되서 똑같은 사고를 원년 멤버가 쳐버려서 진짜 극심한 위기로 몰고 갔으니깐요.
물론 그녀석이 다른 예능으로 복귀해서 잘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 여전히 좋은 예능인으로 생각해서 응원하지만 무도 복귀만큼 반대에요. 진짜 그 당시로서는 그랬다는 건 정말 아니라고 보거든요.
15/12/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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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들어왔어도 욕또는 아쉽단 소리를 들었을거고,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15/1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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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에게 필요한건 무도 특유의 'B급 정서'를 보여주는것 입니다. 그외에는 별 다른 아쉬운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무도는 실제 위상과는 별개로 나름 '평균보다 모자란 이들' 을 테마로 아직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입니다.
실제로 본인들 못하는 분야, 도전하는 것이 상당 부분 차지하는게 무도였으니깐요.
헌데, 어제는 임시완씨 나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스타야'의 컨셉이 지나친감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초조함을 내려놓고, 배우려는 '의외의' 모습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쉬운자리가 아닌만큼 참 구설수가 많네요.
15/12/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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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의 문제는 진지함이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방송을 보고 더 확실해졌구요.
본인이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없어요. 어차피 배우면 되는거구요. 무도 멤버들이 조정을 하든지, 레슬링을 하든지, 봅슬레이를 하든지 어떤 도전이나 배움에 있어서는 가르쳐주는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로 진지하게 임해왔죠.
과거 정준하가 요리할 때 독불장군처럼하고 요리사분 존중 못해줬을 때도 난리가 났었죠. 그 뒤에 본인에게도 피드백이 됬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광희가 지금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못할수있고, 주눅들 수 있죠. 그런데 연기를 배우기로 해놓고 이성민 앞에서 자기 할말만하고 하고싶은것만 합니다. 이런거 보면 불편함을 안느끼는게 정상입니까.
열심히 해도 안되는건 어쩔수 없지만 이건 다른 문제에요.
식스맨때부터 임시완 까면서 웃기기, 땡깡피우는거, 허세부리는거 밖에 한게 없길래 재미도 없었지만, 지난 방송은 진짜 비호감이었네요.
치킨먹고싶다
15/12/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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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박명수한테 빠져라~ 이런소리 들으면서 웃음의 희생양으로 쓰이기라도했지..
요즘보면 유재석이랑 같이 팀이뤄서 자주 다니던데 유재석도 못살리더군요.
징징거리는거빼곤 할줄아는게 없음..
암흑마검
15/12/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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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이 지적한 것을 광희가 잘 따라주면 광희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이 참 힘든 것이 이성민은 상황 파악, 감정 교류와 같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광희는 그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얼 예능이든 다른 예능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결국 호흡 - 관계에서 나오는 호흡, 상황에서 나오는 호흡 - 이 중요한데 광희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신경을 쓰지 못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결국 혼자 메인인 것만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고 그 외의 것들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맹꽁이
15/1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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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잡는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좀 진지할 땐 진지해야죠
20년 차 연기자 불러놓고 대놓고 발연기만 해대니 원....
15/12/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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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가 불쌍합니다. 수명이 다한 아이돌 활동 이후로 요리 채널 등에서 간간히 버티다가 잡은 유일한 동아줄인 무한도전에서 구박받고 욕먹고 하는 모습이 짠해요. 재미없다 재미없다하니까 더 기가 죽어서 말도 제대로 못 꺼내고 악순환만 되는게 아닌가요.. 지난 방송에서는 혼자 너무 들떠서 상황판단에 실패한 것 같네요. 제 딴엔 뭔가 웃긴 상황을 만들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지 않았나 싶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조금만 광희를 너그럽게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암흑마검
15/1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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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코가 석자라서 더욱 그러한 면이 있습니다. 만약 무한도전에 지금보다 인원이 최소한 두 명 이상만 있었어도 광희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많이 줄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다섯 명인데 그 중 하나가 광희라는 측면이 무한도전에 그가 있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늘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 무한도전에서 잘 버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광희 입장에서도 이번에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이 들어오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예능을 배울 - 조금은 여유가 있어진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 가능성이 그 때는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런닝맨 초기 때 시청률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 그 때는 유재석마저도 다른 동료를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자 다른 출연진을 서포팅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런닝맨이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최근의 유재석 최근의 무한도전 멤버들 - 광희를 제외하고 - 은 즐겁게 무한도전을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일을 한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있습니다. 즉 지금은 광희가 열심히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도와줄 가능성이 많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광희는 스스로 알아서 한 몫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말입니다.
15/12/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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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녀석과 그전녀석의 빈자리가 크고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석이나 그전녀석이 돌아오는 것에 있어서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식스맨 기획을 반겼고 새로운 멤버를 통해 무도에서 색다른 활력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했어요. 새로운 멤버가 당장 그녀석, 그전녀석만큼 웃기지 못하더라도 무도는 분명 그녀석만큼 포텐을 터트리도록 만들어 줄거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정형돈이 그랬고 길이 그랬듯이요. 물론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런 암흑기같은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들을 보면 더욱 뿌듯하고 더 소중하고 그러네요 저는.. 그런데 지금 무도를 보면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랄까.. 조금의 노잼도 용납치 못하는 냉정함에 무섭기까지 합니다.
새로운 멤버가 기존멤버들과 장기적으로 호흡이 맞으려면 서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당장 못 웃기는 광희가 무조건 죄인이 된 것 같아요. 광희가 기존 예능에서 입담하면 빠지지 않는 감초역할을 해왔기에 그의 능력이나 재능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광희는 기존 예능과는 다른 무도 시스템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재 광희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 정도로 너무나 끈끈한 사이 아닌가요.. 지금 광희가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는 이유는 무한도전 멤버들, 스태프와 아직 끈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멤버들과 허물없이 친해진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낼거라고 믿고 있어요. 정형돈이 그랬고 길이 그랬으니까.. 그래서 전 광희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조금 낮추고있고 앞으로 잘 적응해서 포텐을 터트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광희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이제까지 다른 멤버들이 거쳐온 과정처럼 무한도전에서 점차 성장할 광희의 모습이 기대되서요.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은 그래서 조금만 더 따뜻한 시선으로 광희가 무도에 적응하길 기다리는건 어떨까입니다. 저와 다르게 생각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웰치스멜론
15/12/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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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TV 전문가들이시네요. 전부 다 PD 하시면 되겠어요!

별개로 무한도전 이제 그만 없어졌으면 하네요. 아주 뭐만 했다하면 시끄러워서. 아주 시청자들이 갑질하는 것도 이젠 못 봐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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