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6/01 22:14:58
Name 영소
Subject [일반] 지식채널 e-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


붉은털 원숭이가 15일간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장면에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을
원하지도 않는 착출로 훨씬 고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그들을
한낱 원숭이만도 못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2MB와 그 아랫것들을
정말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지켜줄 수 없어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미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8/06/01 22:22
수정 아이콘
지금 시민들이 분노 하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자꾸만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저 위에서 웃고 있는 정치인들이 눈에 선한데요
실실 쪼개며 웃는 경찰 총장의 인터뷰도 사실은 모두 계획된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 술수에 의해서요
모두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치인들과 메이져 언론사들을 바꿔야 한다는 것
08/06/01 22:25
수정 아이콘
폭력전경을 옹호하셨던 분들
18세 꼬꼬마도 이글을 보면서 느끼는게 있는데
그분들이라고 느끼는게 없으시진 않으시겠지요.
PeanutFish
08/06/01 22:26
수정 아이콘
정말 흥미로운 실험이네요.. 슬프기도 하구요.
실험내용을 조금 바꿔서..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 자신이 위해를 당하는 상황, 혹은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할수록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저는 95%정도 예상합니다만..
Wanderer
08/06/01 22:26
수정 아이콘
하... 처음엔 평화 시위다 과잉진압이다 뭐다 제 생각이 뚜렷하다고 나름 자부해왔습니다만... 지금에 와선 뭐가 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전경의 과잉진압도, 시위의 과격화도 ... 모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 순서가 어떻든간에. 그리고 이젠 pgr내부에서도 언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네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가야 할까요. 어찌해야할까요.
토스희망봉사
08/06/01 22:31
수정 아이콘
시위가 과격화 되고 있다 <- 이게 바로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원하는 핵심이죠

이렇게 하기 위해서 폭력적 행위를 전경들에게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구요
실타래는 얽힌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 되도록 정치인들과 메이져 언론들이 만드는 술수에 불과 합니다
실제로 시위가 과격화 되고 있는 것도 그렇게 우려할 수준도 아니거니와 애당초 방패와 물대포 등등 장비로 무장한 전경들 앞에서
촛불하나 달랑 들고 있는 시위대라고 해봐야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었을 까요

모든건 정치인들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물타기죠 여기에 혹하면 절대 안됩니다
이러니 조중동 언론사를 다 갈아 엎어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 가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들이 정치인들과 손잡고 대한민국을 좀 먹고 있는 이상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Wanderer
08/06/01 22:33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직도 제 아버지 세대 분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시고 계신 것 같네요. 아직도 시위를 정치적인 술수로 생각하고 계신분들이 의외로 많으신것 같습니다.
survivor
08/06/01 22:37
수정 아이콘
동영상 잘 봤습니다.
평소 즐겨 듣던 muse노래가 이렇게 소름돋기는 처음이네요.

동영상의 목적과는 관계없는 궁금증이지만 인간의 이런 복종이 진화의 산물인지 궁금하네요. 위의 실험에서 중간에 실험을 계속 해라고 말하는 실험계획자가 없으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실험계획자가 실험을 계속 하기를 종용하지만 피시험자의 생명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면 또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물탄푹설
08/06/01 22:39
수정 아이콘
6.29를 이룩한 시민의 대단결 항쟁도
많은 사람들은 미친짓 빨갱이 좌파 나라망칠놈들이라고 했습니다.
군대에 말뚝박은 제 중학교동창은 그당시
에이 저것들 다 쏴죽여야 되는데 했는데요 뭘 ㅡㅡ;;
보지않고 믿지않고 관심없으면 다 세상씨그럽게 하는 짓거리일뿐이지요
허나 그렇지 않은 그사람들이 있기에 이땅에 민주주의가 이만큼뿌리 내린것 아니겠어요
이카루스테란
08/06/01 22:48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나도 유명한 밀그람의 실험이군요. 윤리적으로 상당히 지탄을 받은 실험이죠. 그 충격적인 결과로 인해 더욱 유명하고요.

제가 알기로는 밀그람이 저 실험을 설계한 이유는 나찌의 유태인 학살 등 그들의 만행이 어떻게 명령이라는 한 단어로 이루어질 수 있었는가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08/06/02 23:1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 동영상의 내용에 대해선 익히 알고있었지만, 다시봐도 인상깊은 내용입니다.
저는 이 자료를 통해 인간의 도덕성이 붉은털 원숭이보다 못하다고 느끼기는 보다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분화된 현대사회에서 계급체제, 혹은 권위자가 개인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끼고 이해하게되었는데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신가 봅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현재 시국이 파국을 향해 달려가기전에 오만하고 건방진 대통령이 정신차리는 거겠죠. 너무 안타까운 나날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813 [일반] 생명의 무게(2) [6] 서지훈'카리스3707 10/01/10 3707 0
18809 [일반] 생명의 무게 [39] 상코마네5704 10/01/10 5704 3
18658 [일반] 2009 MBC 가요대제전 끝~! 2010년에도 열심히~! ^^ [156] CrazY_BoY7185 09/12/31 7185 1
17979 [일반] [펌, 본격 판님 소환글] 원숭이의 첫 화폐 경제 [60] OrBef212165 09/12/02 12165 0
16981 [일반]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10 - 내공 [47] OrBef219023 09/10/26 19023 11
16584 [일반] 캣 쉿 원 '80 이란 만화를 소개합니다. [3] swordfish6430 09/10/11 6430 0
15934 [일반] 슬램덩크 인물들로 나만의 팀을 만든다면? [55] 초롬6464 09/09/12 6464 0
15274 [일반] [잡담_드라마] 신데렐라는 시키는 일이라도 잘했다! [49] Artemis4556 09/08/17 4556 3
14805 [일반] 소외받는 원피스 에피소드 [하늘섬 이야기]-1- [76] nickyo14791 09/07/29 14791 0
14087 [일반] [인증해피] 이거 뭐야? 이것도 포스 짝퉁이야? 베이프 신발이야기 입니다. [8] 해피8811 09/06/29 8811 0
13341 [일반] 세계의 으스스한 명소 3~1위까지.. [18] Anti-MAGE7884 09/06/02 7884 0
12969 [일반] J의 비극 [26] happyend6089 09/05/25 6089 31
12919 [일반] 노 대통령의 마지막 선물... 깡총3548 09/05/25 3548 0
11865 [일반] 보들레르의 <악의 꽃> [2] happyend4053 09/04/08 4053 2
11609 [일반] 패배가 아름다울 수 있을까. [12] SCVgoodtogosir5093 09/03/24 5093 0
10277 [일반] 옥스퍼드, 캠브리지 대학 2007년 면접 시험 문제 [15] 똥꼬털 3가닥처5716 09/01/11 5716 0
9194 [일반] Memory의 잡동사니 - 4 - (동양인과 서양인, 휘성 ) [17] Memory3077 08/11/08 3077 1
9113 [일반] 목욕탕에서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15] AttackDDang11004 08/11/03 11004 0
8305 [일반] 9. 11 [39] 머씨형제의힘4627 08/09/11 4627 0
7750 [일반] 쿵푸팬더에 대한 짧은 단상 [21] 맨어브화렌챠4600 08/08/06 4600 0
7412 [일반] [아고라펌] 숭례문예언 뒷 이야기 [36] 스타벨5048 08/07/18 5048 0
7226 [일반] growinow의 뮤직비디오이야기 1. 나열과 조명으로 노래를 그린다- mark romanek (1/2) [2] growinow3444 08/07/08 3444 2
7126 [일반] 아주 이상한 이야기 [16] 고양이4163 08/07/03 41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