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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4 09:21:49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대사는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지만, 난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여자가 얼마나 차가운 사람인지, 남자가 뭘 잘못했는지, 왜 헤어져야만 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저 물음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있다. "사랑은 당연히 변하는 거야."

이제 막 연애전선에 돌입한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뭐 잘 생기고 이뻐서 그런 고민 안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난 아니었지 ㅠ.ㅠ) 덕분에 '유혹의 기술'은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오버그라운드에서는 특유의 저급함과 엉성함에 별로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속칭 PUA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나름 사업화되기도 했다. 사랑을 시작하기 위한 '유혹의 기술'은 다양한 노력을 요구한다. 자존감을 키워라, 외모를 가꿔라, 심리학 지식을 활용하라, 알파 메일이 되어라, IOI... 참 알아야 할 것도 단련해야 할 것도 많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드디어 유혹에 성공하면 그다음부터는 장밋빛 연애가 기다리고 있을까?

연애 초기에는 그렇다. 그때는 뭘 해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좋아 죽을 것 같다. 그렇게 1년, 2년 시간이 지나면 상대의 다양한 면모를 알게 된다. 나의 좋은 점뿐만 아니라 나의 단점까지도. 그렇게 되면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때로는 단점이 더 커 보일 때도 있다. 이건 콩깍지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 왜곡된 시선이 바로잡히는 게 아니라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는 셈이다. 우리 엄마도 내 뱃속을 모르겠다는데 1년 연애하고 상대를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숨어 있던 의외의 매력이 튀어나올 수도 있지만,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 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그런 비장의 카드가 남아있을 리가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나는 PUA를 깊이 파고드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입문하는 수준이라면 좋은 이야기가 참 많다. 자존감을 키우라거나, 외모를 가꾸라는 말이 나쁜 말은 아니니깐. 하지만 깊게 파고들면 구체적인 사례가 등장하고 그에 필요한 심리학적 지식과 이를 적용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윙맨 같은 말이 나올 정도가 되면 강좌의 핵심은 다음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블러핑. 내가 가진 것보다 더 크게 보이도록 부풀리는 기술들이 등장한다. (대화 중에 외국에 자주 나가는 듯한 인상을 풍기라는 것도 있었다. 이쯤 되면 사기 아닌가?) 이렇게 허세로 가득 채우면 유혹은 성공할지언정 지속은 힘들다. 아니 애초에 지속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이러니 저질이라는 소리를 수밖에...

노랫말이나 광고에서는 한결같은 사랑,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드비어스의 광고 카피는 엄청난 히트를 쳤다. 하지만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은 변하고, 그에 따라 사랑하는 마음도 변한다. 변치 않는 것은 다이아몬드지 사랑이 아니다. 변하는 사랑을 붙잡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사랑을 위해서 우리도 함께 변해야만 한다. 유혹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지속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하아... 연애 안 할란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뭐 나쁜 선택은 아니다. 초식남이라는 신조어도 있으니깐. 하지만 연애를 해야겠다면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도대체 그럼 언제쯤 편할 날이 올까? 공자님은 사람이 언제 쉬냐고 묻자 봉분을 가리키셨다고 한다... -_-)


어젯밤 그녀가 나에게 이 글귀를 보내줬다. 사실 나는 이런 종류의 명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속담이나 민속 지혜라 불리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런 말들은 엄격한 심리학 연구와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명언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그녀가 건네준 이 글귀는 내가 늘 고민하고 연구했던 '지속 가능한 사랑'을 위한 좋은 가르침이 될 것 같다. 연애 초기에 나는 다소 호기롭게 이런 말을 했었다. "너를 감동시키기 위한 수백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 그 아이디어를 그저 아이디어로 썩히고 있지 않았나 반성해본다.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고, 계속 사랑받기 위해 그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노오오오력이 즐겁다면, 아마 그게 사랑이지 싶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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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어 주세요
16/04/24 10: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첫코가 오덕 관련되서 죄송하지만,
모노가타리 시리즈에 여주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모두에게 특별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너에게만은 특별한 사람이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라는 뉘양스의 대사였죠.
역시 노오력이군요.
마스터충달
16/04/24 10:11
수정 아이콘
그 대사 멋있네요. 기억해 뒀다 써먹어야겠네요.
16/04/24 11:18
수정 아이콘
이 대사 정말 좋네요!
schatten
16/04/24 10:13
수정 아이콘
본문 단어 중에서는 '지속 가능한 사랑'이라는 말이 확 꽂히네요.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어나자마자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감사해요.
덧) 저 영화는 정말 명작이죠... 영화도 명작이지만 이영애씨의 미모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카르가스koke
16/04/24 10:26
수정 아이콘
오 충달님 다시 재회하신건가요?
마스터충달
16/04/24 10:32
수정 아이콘
네 ^^;
치토스
16/04/24 10: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유지태의 씁슬한미소는 정말.. 극현실적이네요
바야바
16/04/24 11: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ternity
16/04/24 12:0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 상관은 없지만 가수 이승환의 노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가 떠오르네요.
그건 그렇고 맨마지막 문장에 가장 공감합니다. 대부분의 연애의 문제는, '더이상 노력이 즐겁지 않음'에서 발생하게 되니까요.
결국 문제의 핵심은 '노력의 유무'보다는 '즐거움의 유무'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움이 사라진 노력은, 일종의 노동일 뿐이니까요.
마스터충달
16/04/24 12:06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거 사실 굉장히 쉽죠. 보통 그 노력을 알아주기만 해도 즐거워하니까요.
Eternity
16/04/24 12:13
수정 아이콘
'연애에서의 노력'은 좀 다르다고 보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 사람에게 노력하고 싶다'는 마음이 동해야하는 것이 연애이기 때문이죠.
노력하고 싶지 않은 상대를 향해 억지로 노력한다고 해서 즐거울리도 없고, 그런 상대방이 그 노력을 알아준다고해서 크게 즐거울 것도 없죠.
결국 문제는 '노력하고 싶게 만드는 상대방'이 시간이 흘러 '노력하고 싶지 않은 상대방'으로 변하는데서 오는 비극이 아닐까요?
이런 문제의 해법을 '노력'으로 푸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몰라서 노력하지 않는 게 아니거든요. 동하지 않아서 그런거지.
마스터충달
16/04/24 13:13
수정 아이콘
내가 기꺼이 노력하고 싶을 때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도 그저 기쁜 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그 노력이 힘겨워질때가 오긴 하겠죠. 그때 필요한 게 바로 좋은 리액션이랄까요. 말씀하신 노력의 한계는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건 '노력'의 한계만이 아니라 '일방통행'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연애는 둘이 하는 것이니 한쪽만의 무언가는 반드시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리액션은 노력을 받아주는 또 다른 노력일지도요. 혼자서 동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바꾸긴 힘들겁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그 마음을 바꿀 힘이 있죠.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라 가능한... 연애의 묘미라고나 할까요?

http://tip.daum.net/question/83968646
<아내와 귤>이라는 글입니다. 남편이 귤을 사다 준 게 노력이라 부를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수고로움에 고마워하고 귤을 맛나게 먹어준 아내를 보며 남편은 마음이 동하게 됩니다. 그 보답으로 아침밥을 차려주는 아내를 보며 끝내 눈물을 흘렸고요. 말씀하신 '노력하고 싶지 않은' 비극을 극복하는 비결이 있다면 저는 감사할 줄 아는 리액션이라고 생각합니다.
16/04/24 12:14
수정 아이콘
다시 만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에게는 저 대사가 나왔던. 그영화가 한창 실연으로 힘들었던 때라서 일부러 나중에 봤음에도 참 많이 울었네요.
전광렬
16/04/24 14:09
수정 아이콘
평범함 연애를 하고 싶다면 pua는 거들떠보지 않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 변하면서 행동이 변하는 것이죠.
남녀간의 일은 사랑이라고 포장해 놨을 뿐 대부분은 욕망입니다. 욕망이라고 이야기하면 재미없으니 사랑이라고 표현을 뿐이죠.
변했다는 것 자체가 사랑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마스터충달
16/04/24 17:50
수정 아이콘
사랑이 욕망의 다른 표현이라고 하셨는데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근거도 없이 너무 밑도끝도없는 얘기라... 그리고 말씀하신바에 따르면 변화유무랑 상관없이 그냥 사랑이 아니지 않나요? 욕망일 뿐이지.
전광렬
16/04/24 18:38
수정 아이콘
제가 밑도 끝도 없이 이야기를 했네요. 단어에 어떤 의미를 붙이느냐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나 욕망 그런 개념들은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혁명에서 나오는 개념을 이야기 합니다.
설명하기가 힘든데, 사랑 때문에 힘들고 변하고 좌절하고 그런 것은 주로 욕망이라는 겁니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은 대부분의 경우 욕망입니다.
욕망이라는 것은 조건이 붙어 있죠. 지금 글에도 처음처럼 노력해달라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사랑은 조건에 의해서 변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에 가깝게 생각하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이 또한 조건이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변할 수 없는 조건이기에 가장 사랑에 가까운 모습이죠.
정상적인 부모님은 때로는 실수를 하지만 결국은 자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남녀사이는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조건이 붙어있죠.
저는 인간에게 욕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욕망을 사랑의 이름으로 포장해서 주고 받는 말도 안되는 일 들을 혐오하죠.
사랑이 변하나요는 말이 안되지만 욕망이 변하나요는 말이됩니다. 똥싸기전과 똥싸고 나서는 사람이 다르기 마련이죠.
결국 자본주의적인 요소와 사람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욕망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사랑으로 표현합니다.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지만 사랑과 욕망을 혼돈하지 않으면 필요이상의 슬픔이나 좌절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남녀간의 욕망은 인간을 지배하는 요소이지만 그만큼 숭고하거나 가치있는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저 욕망이기에요.
남녀간의 욕망을 넘어서 사랑으로 발전 할 수 있지만 그게 일반적으로 매체에서 표현하는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라는 겁니다.
마스터충달
16/04/24 18:52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통념하고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의식 혁명 혹은 의식 지도라는 개념도 약간 신 종교 같은 기분이고요.
전광렬
16/04/24 20:35
수정 아이콘
그렇기는 합니다. 용어는 개념 붙이기에 따라서 다르죠. 그런데 그 책을 읽고 이성문제 등으로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랑에 실패나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단순히 취업이 안되다던지, 시험에서 떨어졌다던지 또는 하던 사업이 잘 안되었다던지 그 정도의 문제라는 통찰이 들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그냥 훌훌 털고 일어나서 다시 열심히 하면 되는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그전에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는데 그런 과잉 감정들이 정리가 되었죠.
16/04/24 21:4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는 알겠지만, 남녀간에는 사랑은 없고 욕망만 있다.. 는 건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드문편이지만 변하지 않는 남녀관계가 있다는거 우리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통계적으로 따진다면 부모자식관계도 변하지 않는다고 보기 힘든 예외적인 케이스가 꽤나 많지않습니까. 미리 "정상적인 부모님" 이라고 전제를 깔아두셨지만, 그 범주 안에서 보더라도.. 가령 부자간에 혼인문제나 금전문제로 사이가 틀으진 경우랄까 이런건 아주 드물다고 보기 힘들죠. 물론 그보다는 남녀관계가 더 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가 말하고픈 건 "남녀간에 변하지 않는 경우 있기는 있다"는 거지요.

결론적으로 저는 남녀간에는 욕망이 섞여있다는 건 동의하지만 오로지 욕망으로만 이루어져있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남녀간의 사랑 쪽이 훨씬 더 복잡하기 때문에 뭐라 정의하기 힘든 다양한 경우가 많이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사랑이랑 욕망이 혼재된 관계가 남녀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는 욕망뿐일수도, 두개가 섞였을 수도 있지만 여튼 남녀관계에 사랑은 존재한다고 믿어요.
뭐 그와는 별개로, 이 책의 주제가 본인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 이유는 알겠습니다. 남녀 전체를 두고 정의내리긴 무리가 좀 있다 싶지만 최소한 전광렬님에게 있어서는 딱 필요한 조언이었겠네요.
전광렬
16/04/24 22:43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욕망만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욕망 때문에 사랑을 느끼기 어려웠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해를 구름이 가린 것처럼요.
수면왕 김수면
16/04/28 04:37
수정 아이콘
근데 왜 IOI요... 여간 재회를 축하드립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한테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니 모든 관계에 대해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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