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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3 00:37:50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61112000077_0_99_20161112135404.jpg (34.0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트럼프, 공화당에 의해 탄핵당할 가능성 높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7585172

트럼프의 당선을 주장하며 1994년 이래로 모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맞추었던 아메리칸대학 역사학과 교수 앨런 리트먼은 트럼프가 결국 공화당에 의해 탄핵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허핑턴 포스트에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한 마이클 무어도 11일 같은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는 어떠한 이념도 없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나르시스트이기에 본의 아니게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앨런 교수의 주장을 인용해 트럼프가 임기 내내 아무것도 못한 채 결국 탄핵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앨런 교수가 그런 분석을 내놓은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건 그냥 제 직감입니다만. (공화당원들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원하지 않아요. 그를 통제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예측불허의 인물입니다. 그들은 (부통령 당선인) 마이크 펜스 같이 완전히 보수적이면서 통제가 가능한 공화당원을 원하죠. 그리고 트럼프는 탄핵되기에 적당한 구실을 제공할 겁니다. 국가안보를 위해시키는 일이라든지 자신의 재산 증식을 위해 한 일이라든지요."

실제로 트럼프는 기존 공화당의 성향과 너무나 반대되는 인물입니다. 공화당은 자유무역과 국제분쟁에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는데 트럼프는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를 주장합니다. 특히 트럼프는 공화당과는 반대로 친러 성향이 매우 강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 및 크림반도 합병에 동조하면서 NATO 무용론도 주장하기도 했죠. 

심지어 트럼프는 당선 이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반군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우리는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아사드를 공격했다간 러시아와 전쟁날 것이니 차라리 러시아-아사드-이란과 손잡고 IS 격퇴에만 전념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부통령인 펜스는 아사드 정권이 민간인 살상을 계속한다면 무력개입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대통령과 부통령이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상태죠.  

더욱이 트럼프 자신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오가면서 2000년대 초반까지 민주당원으로 활동했으며, 클린턴 부부와도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공화당 수뇌부가 그를 못미더워하면서 그다지 지지하지 않았던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앨런 교수나 마이클 무어 모두 힐러리의 승리를 확신하는 와중에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만큼 꽤 신빙성있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트럼프의 관상을 본 사람들도 트럼프가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말한걸 보면 과연 4년 뒤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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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3 00:42
수정 아이콘
21c 민주주의 정치를 선도하는 갓한민국 각?
현실적인
16/11/13 00:43
수정 아이콘
역시 미국 정치의 미래를 보려면 한국 정치를 봐야하나요
16/11/13 00:43
수정 아이콘
취임도 하기 전에 탄핵설이 나오네요
Agnus Dei
16/11/13 00:44
수정 아이콘
탄핵...까지는 아니어도 엄청 싸울것 같긴 합니다.
트럼프가 경선에 나올때만 해도 공화당 수뇌부는 "뭐야 이 싸이코는" 하면서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대통령 당선까지 되는거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지 크크크
16/11/13 00:48
수정 아이콘
12년 대한민국을 보는거 같네요. 하지만 그럴일 없죠. 대의민주주의 체제 자체를 부정할게 아니라면 선거를 통해 선출된 권력을 바꾼다는건 정말 버거운 일입니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권력의 정당성에 도전할 수 있는 권위 따위는 없죠. 유권자가 선택이 존중받는 이유는 선택으로 인한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받더라도 그대로 수용해야 할겁니다. 우리처럼 말이죠.
Senioritis
16/11/13 00:5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잘할거같네요
Conor McGregor
16/11/13 00:50
수정 아이콘
가능한 시나리오더라도 근 시일내는 아닐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적법하게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이니까요.
아니면 일각에서 재기되는, 애초에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외로 당론에 잘 따라줄지도 모르겠지요.
포켓토이
16/11/13 00: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트럼프 자신이 적당히만 해도 발생하지 않을 일이라고 봅니다.
국민의 선거에 의해 탄생한 대통령을 국민의 동의 없이 탄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죠.
국민이 트럼프를 탄핵하기를 원하면 모를까.. 당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대통령을 탄핵한다는건....
트럼프는 자신의 인기를 잘 관리할겁니다. 그는 인기를 관리하는 법을 아니까요.
그의 지지도가 탄핵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질 일은 별로 발생할 것 같지 않습니다.
탄핵 운운 하는건 현시점에선 거의 희망사항 수준으로밖엔 보이질 않아요. 적어도
취임하고서 몇달 또는 일년 이상 지지율 추이 정도는 봐야지...
16/11/13 00:54
수정 아이콘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거겠죠. 아직도 트럼프가 대통령인걸 인정하기가 싫으니..
포켓토이
16/11/13 00:55
수정 아이콘
딱 노무현 대통령 취임 초반부 분위기 보는 것 같네요..
솔직히 트럼프 인정 안하는거 보고 있으면 다 짜증납니다.
민주당이 도리어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더 앞장섰었죠?
어설픈 이유로 탄핵 실패했다간 미국 공화당도 역풍이 뭔지
처절하게 느끼게 될지 않을까 싶네요.
글구보면 미국 역사에서도 트럼프처럼 갑툭튀가 대통령이
된건 처음 아닌가 싶군요. 미국 민주주의 역사가 깊지만
이런 케이스는 한국이 오히려 먼저 경험한게 아닌가 싶어요.
16/11/13 00:58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된지 얼마나.. 아니 아직 대통령 취임식도 올리지 않은 사람을 가지고
탄핵될거다 운운하는건
그냥 인지부조화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안될거다 라고 단언했는데 막상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니 인지부조화로 인해 탄핵 이야기를 하는거겠죠
16/11/13 08:00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당선을 주장하며 1994년 이래로 모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맞추었던 아메리칸대학 역사학과 교수 앨런 리트먼...

허핑턴 포스트에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한 마이클 무어도...
Samothrace
16/11/13 13:24
수정 아이콘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탄핵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닐 겁니다.
무려 정치계의 문어라는 사람이 한 말이고 심지어 트럼프를 예측한 사람이 한 말이니까요.
물론 이번 탄핵 예측은 스스로도 체계적인 분석이 아니라 정치적인 감에 의한 예측이라고 했지만요.
어쨌든 그렇게 믿고 싶어서 그런다든가 인정하기 싫어서 하는 소리는 아닐 겁니다. 속마음은 탄핵됐으면 좋겠다일지 모르겠지만요
코랜드파일날
16/11/13 00:59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랑 근데 상황이 많이 비슷한 건 사실입니다.

야당 내에서도 소수파였는데 진짜 바람만으로 당선
언론과 적대적 관계
국민의 반과 기득권 세력 상당수가 대통령으로 인정 안함


딱 노무현이죠.
하루빨리
16/11/13 01:21
수정 아이콘
살아온 인생이나 가치관, 언변등은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하기가 민망한데, 정치 지형이 딱 그러네요. 크크크

근데 공화당이 탄핵한다 치고, 미국인들은 탁핵을 반대할까요?
코랜드파일날
16/11/13 01:30
수정 아이콘
공화당이 제시한 탄핵 사유가 별개 아니라면 반발하겠고.. 별거라면 반발 안하겠죠.
근데 머리수로는 트럼프 반대파가 많아서.. 책 안잡히도록 노력 해야 할 겁니다
아유아유
16/11/13 01:5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게....MB가 노무현처럼 당선됐다!! 라는....하하
코랜드파일날
16/11/13 02:11
수정 아이콘
인성은 이명박
환경은 노무현
22
대청마루
16/11/13 01:06
수정 아이콘
근데 그들의 바람 혹은 예상대로 트럼프가 탄핵당하면 그 후폭풍은 미국만 겪는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이 있을거라는게...
그냥 트럼프가 별일 없고 잡음 없이 조용히 임기 마쳤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일만 해도 감당하기 벅참-_-;
16/11/13 01:23
수정 아이콘
뭐 오바마때처럼 의회에서 죽어라 반대때리겠죠뭐
compromise
16/11/13 01:42
수정 아이콘
그냥 반대자들이 그렇게 되길 바라는 느낌입니다.
기니피그
16/11/13 01:51
수정 아이콘
선거 하지도않았는데 투표조작이야기가나오던만 대통령되지도않았는디 탄핵이야기가 나오네요 과연 선구자..
16/11/13 01:53
수정 아이콘
대선 당일때도 그랬지만, 인물상을 배제하고 선거 양상 내지 구도나 이후 정계의 반응을 보면 진짜 2002년 대선 생각나요 크크... 이회창(힐러리) vs 노무현(트럼프)
엘제나로
16/11/13 02:13
수정 아이콘
절대 탄핵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선후에 말하는거 보니까 중압감에 확실히 눌리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되고 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확실히 느낀것 같습니다.
일단 트럼프가 비즈니스적 마인드라면 일단 어느정도 숙이면서 조절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아요.
롤링스타
16/11/13 02:20
수정 아이콘
정치가 장난도 아니고 기성 정치인들이 뭘 그리 잘났다고...
BetterThanYesterday
16/11/13 03:11
수정 아이콘
윗에 나온 댓글중에

노무현 환경에서 당선된 2MB라는 말이 가장 와닿네요,,,

2MB처럼 나라는 말아먹어도 탄핵은 안당할듯요,,
16/11/13 03:22
수정 아이콘
실제로라고 해서 무슨 그럴듯한 자료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관상;;;;
누가 본 관상인지라도 밝혀주시죠...글이 뭔 코미디네요
16/11/13 07:49
수정 아이콘
쉽게 탄핵은 나오기 어려울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쩃든 러스트벨트쪽에서 압승분위기로 나왔는데 이거는 시시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현 경제에 있어서 공화당 민주당 둘다 공히 실책이 큰 상황에서 정계의 비주류중에서도 비주류이고 이단아 중에서도 이단아인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는것은 기성 정가에 매우 큰 충격일겁니다. 오히려 공화당 내부 경선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압도적이있죠.
불굴의토스
16/11/13 08:08
수정 아이콘
공화당이 별 지원도 안해줬는데 혼자 개인기로 상황이라...아무도 못 막을 상황으로 봅니다. 탄핵되긴 쉽지 않죠.
16/11/13 08:09
수정 아이콘
새로운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섯불리 탄핵을 시도하면 공화당은 자기 지지층을 상당수를 날려먹게 됩니다. 물론 민주당이야 가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다고 이 쪽 지지층이 공화당으로 넘어올 가능성은 없죠. 제가 보기엔 마이클 펜스의 꼭두각시로 만드는게 공화당 입장에서의 최선인 듯.
강동원
16/11/13 08:34
수정 아이콘
누군가 세계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갓한민국을 보게하라.
펄-럭
김티모
16/11/13 09:00
수정 아이콘
자수성가한 장사꾼이 자기가 쥘 물건의 가치를 모르진 않겠죠. 저도 평범하거나 살짝 평범 이하 정도의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것 같기는 한데, 워낙 선거때 임팩트가 커서 크크크크
16/11/13 09:51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자수성가랑 매우매우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김티모
16/11/13 09:55
수정 아이콘
자수성가했다고 하도 포장을 해대길래 그런 줄 알았네요. ㅠㅠ
Korea_Republic
16/11/13 10:09
수정 아이콘
금수저이긴 하지만 능력도 있는 사람이죠
아버지에게 물러받은걸 배 이상 키웠으니......
황약사
16/11/13 12:40
수정 아이콘
물가상승률 대비 별로 키운게 없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꽤 있긴 합니다 ;=)
minyuhee
16/11/13 14:49
수정 아이콘
물가가 10배 오를동안 재산이 20배가 된 정도?
근데 아들이 아버지 사업 망한것도 많으니......능력은 있다고 봅니다.
16/11/13 13:07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 탁핵이야.
민주당 대표로 당선 열린우리당 지지하며 배신 민주당 탄핵인데 트럼프가 공화당을 배신 때리지 않는한 공화당이 탄핵을 할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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