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4/02 14:07:07
Name 타카이
Link #1 http://www.bloter.net/archives/306411
Subject [일반] 인터넷 미디어의 케이블 채널 진출 지속가능한 것인가? (수정됨)
링크는 '아프리카TV, 케이블TV 177번에서 본다'라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일단 기사상으로는 아프리카TV 자체 제작 컨텐츠를 방심위 규정을 준수한 수준으로 편집하여 방송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CJ E&M의 채널 중 DIA TV와 애니메이션 계의 종편인 애니맥스에서 인터넷 개인방송을 편집하여 내보내고 있습니다.

시청률 자료는 따로 찾지 않았지만

과연 인터넷상에서 스트리밍으로도 볼 수 있는 컨텐츠들을 TV를 통해 녹화되고 방송을 위해 정제된 영상으로 보는게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케이블이 살아남는 길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방송의 선을 지키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점차 TV를 통해 미디어를 접하던 수가 줄고 TV가 없이 인터넷으로만 생활하는 집이 적지 않은 현재니까요.

지상파+공중파가 향후 시청자들을 어떤식으로 유지하고 지켜나갈 수 있을지

여러분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perlson
18/04/02 14:19
수정 아이콘
인터넷 미디어랑 아프리카가 동의어가 아니죠. 아프리카는 이미 각종 게임대회 등 다양한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영상쪽으로 가장 영향력있고 성과가 좋은 애들 대상의 콘텐츠의 경우 유튜브에서도 이미 탑권을 유지하고 있고 어차피 틀어주는 것이 목적이라 케이블에서 안될 이유도 없습니다. 라이브를 틀어주든 편집본을 틀어주든 말이죠.

대부분의 막장방송이야 당연히 먹히지 않겠지만 훨씬 더 많은 영역이 있으니까 활용가능한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보이네요.
저격수
18/04/02 14:27
수정 아이콘
세상이 다 비슷해요. 지상파 공채를 통한 방송진출이 정시전형이면 인터넷 방송은 무한경쟁과 블라인드 테스트.
바밥밥바
18/04/02 14:36
수정 아이콘
TV가 편한 세대들도 온라인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욕망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학원서 아이들 가르치는데 학원에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유명한 유튜버들 찾아볼 생각 못하다가도
DIA TV에서 나오는 영상들은 볼거 없으면 챙겨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미드나잇펍지는 자기전에 할거없을때 거의 매일 보게 되네요(눈쟁이 캐사기)
되려 연령층을 확산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blood eagle
18/04/02 14:38
수정 아이콘
분야불문 만고불변의 진리가 돈 쓴만큼 때깔 나온다인데 개인방송 컨텐츠로 TV에서 경쟁력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4/02 14:39
수정 아이콘
목표하는 바는 마리텔이 아닐까 싶네요.
룰루vide
18/04/02 14:52
수정 아이콘
과거 온게임넷에서 대정령의 방송이 나온것처럼 충분히 나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적정수위를 지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겠죠
빛날배
18/04/02 14:54
수정 아이콘
gsl asl 배그리그 등등만으로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케이블에 철구나 야한여캠같은애들 안내보내면 괜찮지 않을까요? 보겸 이런애들은 어린친구들한테도 인기많고... 그런것보다 일단 피지알은 이성적이라 좋네요 루리웹은 아프리카만 나와도 욕하는사람 천지던데
The Warrior
18/04/02 1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이아tv의 선례만 보셔도 답 나옵니다. 앞서 마리텔 등의 이야기도 있었는데 마리텔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본방(인터넷방송본방)과 tv방송(편집본)이 분명히 차별화 되어있었다는 점입니다. 각종 cg와 방별 교차편집으로 2회정도 분량을 내는데, 분명히 무편집본과는 차별화가 된 부분이 있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이아 tv내 나름 앵커컨텐츠인 벤쯔나, 대도서관쪽 방송 보면 그냥 자막달고 비방 걸러서 그대로 송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차라리 유튜브 들어가서 보고 말지 굳이 녹화본에 소통도 안되는 채널 볼 필요가 없어요. 시청률이야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기본 채널도 아니고 채널 번호도 높습니다)경쟁력이 없어요. 다만 확실한 장점은 자체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는 이상 제작비가 거의 없습니다. 편집하는 인력비용 정도면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컨텐츠를 수급하고 송출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이죠.
아프리카는 그 궤가 조금 다른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리그 등의 컨텐츠가 많습니다. 당장에 케이블 동시 송출해도 화질 등 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고 인터넷방송에 게임리그 까지 더해서 컨텐츠가 더 풍부한 편이죠. 따라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1차로 게임 리그 등의 컨텐츠를 메인 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인 1인방송 컨텐츠는 아프리카 송출 화면 그대로(비방/채팅 등만 걸러서) 방송 하구요
다이아tv는 편집된 숏클립 위주라 재미가 덜합니다. 생방 컨텐츠를 재가공 하든 기존 인터넷 방송 느낌을 그대로 시청자에게 줄 수 있다면 어느정도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아tv가 이전 생방(채팅 등)이 잘 될수가 없었던 이유가 있는데, 기존 1인방송의 틀을 그대로 가져가는게 아니고 애들 불러놓고 지네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습니다. 소통도 제대로 안되고 화면은 보던 1인 방송과 이질적이며, 옛날 2000년대 스튜디오방송 보는 듯 했어요. 이미 선례가 있는 만큼 어떻게 아프리카 방송은 구성될지 한번 저도 볼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애들이 많이 본다고 해서 절대 케이블 방송에서 같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말 대잔치, 썰풀기 등 자기네들끼리 낄낄대는 컨텐츠말고, 모두가 채널 돌리다 한번씩 볼 수 있는 것들(일반인 노래, 켠왕, 게임 미션 등)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18/04/02 18:18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등 인터넷 플랫폼의 장점은 다양한 채널, 양방향 소통, 막힘없는 수위 등인데 tv진출시 하나도 해당이 안되는 것들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772 [일반] 면접 보고 집에가는 길 [6] 타카이5636 19/01/17 5636 4
79592 [일반] 미국판 복면가왕 1화 방영 임박 [21] 타카이10653 19/01/02 10653 0
79590 [일반] 저커버그 후원 연구팀 "원숭이 뇌에 칩 심어 행동 제어 성공" [47] 타카이12168 19/01/02 12168 0
78677 [일반] 월급 도적의 곰형 최근작 추천... [7] 타카이7959 18/10/29 7959 0
78604 [일반] [약스포] 퍼스트맨 후기 [20] 타카이7596 18/10/22 7596 0
77738 [일반] 연차쓰고 영화보고 더위먹고 쓰는 글 [8] 타카이5840 18/07/27 5840 2
77690 [일반] 이집트 2천년 넘게 봉인되었던 석관을 열고... [24] 타카이13351 18/07/23 13351 1
77435 [일반] 개들의 섬(Isle of Dogs) [14] 타카이7722 18/06/29 7722 0
76579 [일반] 최근 심슨가족과 관련하여 논의되는 '정치적 올바름' [74] 타카이14491 18/04/10 14491 2
76445 [일반] 인터넷 미디어의 케이블 채널 진출 지속가능한 것인가? [9] 타카이7102 18/04/02 7102 0
76442 [일반] 텐궁 1호 추락, 소소한 이야기 [16] 타카이9848 18/04/02 9848 0
76110 [일반] 알렉사 안에 HAL-9000의 복제본 탑재 [6] 타카이7860 18/03/12 7860 1
76075 [일반] 테슬라 운전자, '오토파일럿'으로 운전법규위반 딱지 기각 [39] 타카이10562 18/03/09 10562 1
54235 [일반] 가상현실에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3D 기술 [44] 타카이8682 14/10/10 868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