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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06 16:39:35
Name kapH
Subject [일반] 오랜만에 써보는 맨유 분석글
한동안 epl과 맨유에 관심을 끊고 있다가(야구가 너무 재미있어서 -_-) 밑에 첼시 관련글을 보고 오랜만에 필 받아서 쓰게 되네요.
조금 긴글인데다가 제가 썼던 글,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kapH&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95
이것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이 때문에 이것을 읽어 주셔야 한다는 점에선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선수 존칭은 생략합니다.
또한 이 글은 개인의 생각임을 밝혀 둡니다.
난독증을 가지신 분을 위해 더 길게 쓰자면 비판은 받겠지만 비난은 싫다는 것입니다.

1. 433, 맨유의 미래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유의 미래로 433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무링뇨의 원톱 타겟을 기반으로 하는 대륙식 433이 아닌
공격진의 끊임없는 스위칭을 기반으로 한 다이나믹함의 433을 구상하고 있었죠.
지난 시즌의 442건 433이건 퍼거슨 경에게만큼은 숫자 놀음-_-이라고 할 만큼 다이나믹함을 맨유는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포메이션은 숫자 놀음이라고 생각할만큼 포메이션에 대해 굳이 구분해야 하는 가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읽는 분들의 이해와 제가 글쓰는 용이성을 위해-_- 씁니다)

2. 하지만 호날두

그렇기에 저는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은 필요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미 공격수 자리에 들어갈 3명에 대해 충분할 만큼, 그리고 퍼거슨 경의 구미에 맞는 적합한 선수들을 확보해 놨으니 말입니다.

머지 않아 은퇴할 긱스와 거의 전력외인 사하를 제하더라도
루니, 호날두, 테베즈, 지성, 나니, 그리고 거기에 활동량 있는 타겟맨의 역할을 해줄 마누쵸까지 이미 6명의 로스터가 확보 되어 있었죠.
(물론 마누쵸는 어느정도 로또긴 합니다만 세계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기대할 만 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의 레알로의 이적을 원하는 선언으로 인해 퍼거슨 경의 구상 자체가 붕괴됩니다.
지지난 시즌 전 반 니스텔루이가 나가고 지지난 시즌 도중부턴 사하가 부상으로 거의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서
타겟맨이라는 자원 없이 지지난 시즌과 지난 시즌을 치뤄오게 됩니다.

결국 이런 공백을 메꿔줄 수 있었던 건 그전까진 지지리도 궁합이 안맞다가 지지난 시즌부턴 어느정도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
루니와 호날두의 조합입니다.

본래의 타고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과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전매 특허였던 루니가
공격진의 호흡을 조절하고 찬스 메이킹을 주도하는 스타일로 변화를 하게 됩니다.
루니의 떨어진 득점력과 타겟 자원이 없기에 생기는 득점력의 공백을 메꿔주는 것이 호날두의 득점력이었습니다.
루나의 다른 공격 자원의 공간 확부 후, 루니나 미드필더의 지원을 받은 호날두의 유려한 돌파 후 강력한 슛이
지난 시즌의 전형적인 맨유의 득점 루트였으니까요.

그덕에 저는 맨유 공격에서 필수 불가결한 1명을 뽑자면 루니를 꼽겠지만 2명은 루니와 날두를 꼽을 수 있다! 라고 감히 말할 수 있지요.

(여담이지만 이러한 측면에서 06월드컵에서 영국의 루니 중심 433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릭손이 루니가 찬스 메이킹을 해주고 생겨난 빈틈을 양 윙들이 파고 들거나 2선 침투 혹은 중거리 슛을
공격 전술의 베이스였을 겁니다. 루니가 정상 컨디션이었으면 꽤 먹혔을 전술이라 보지만
문제는 루니가 못 되어먹은 페레이라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호날두의 레알 이적 요청으로 인해 퍼거슨 경의 구상 자체가 완전히 붕괴됩니다.
타겟맨 없이 다이나믹함 만으로 433을 구성한다면 말씀드렸다시피 루니&호날두 조합은 필수 불가결합니다.
공격진을 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인 루니와 뛰어난 득점력을 지닌 선봉장 호날두가 말이죠.

(날두 이적건에 말씀 드리자면 물론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 최강팀을 꼽자면 이견이 많겠지만 유럽 최고의 팀, 다시 말해 역사상 가장 휼륭한 커리어를 지닌 팀을 꼽자면 단연코
레알 마드리드라고 맨유 악질빠인 저도 말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맨유 내부에서 보자면 현재 이것만큼의 비상 사태는 루니가 이적 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일단은 일단락 되었지만 또 언제 다시 화재를 일으킬 지 모르는 불씨를 안고 있으니)

3. 그리고 사라진 후계자

또한 여기에 퍼거슨 경의 은퇴 후 맨유를 이어받을 후계자로 가장 유력하던 카를로스 퀘이로즈 수석 코치가 포르투갈 태표팀 감독으로
적을 옮기게 됩니다.
기껏 수석 코치의 이적이 무슨 문제겠냐 싶겠지만 맨유에선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런 다이나믹함을 기반으로 하는 433은 거의 처음 시도되는 것이며
거기에 아마도 퍼거슨 경은 맨유식 433을 완성키고 난 다음엔 가장 가까이서 그것을 봐온
퀘이로즈 감독에게 유지와 보수를 맡기려고 했을 듯 싶습니다.
자신은 은퇴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퀘이로즈 수석 코치가 포르투갈 감독으로 가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러면 맨유식 433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후보가 사라지게 된 셈이며
이번 비시즌 기간은 감독들의 이동도 많기 때문에 후계자의 후보군들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내심 무링요 감독이 오길 바랬지만 -_-; 딱히 퍼거슨 경의 다음 자리를 가질 때 만족할 만한 감독이 생각나진 않습니다.

결국 퍼거슨 경은 이와 같이 미묘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 가운데서 다이나믹 함을 유지 하되
조금은 평범한 스쿼드를 짤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말해 지난 시즌과 비슷한 모습을 유지하되 호날두의 공백을 메꿔줄 필요성도 느끼게 된 것입니다.

4. 우아한 베르바토프 씨

물론 가장 최선은 호날두와 같이 돌파력도 좋고 득점력도 좋은 선수를 구하는 것입니다만,
조지 베스트가 환생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인데다
그나마 로벤이 부합한다고 봅니다만 유리몸에다 이번 이적 싸움으로 인해 레알과도 사이가 안 좋아져버렸죠 -_-

결국 차선책은 기존의 루니의 찬스 메이킹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타겟맨 자원의 영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유행하던 442 빅&스몰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본인이 어느 정도의 공격을 풀어나갈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최전선에서의 볼키핑 능력도 있고, 거기에 어느정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할줄 알며,
어느 정도 제공권 싸움도 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딱 조건에 들어 맞는 건 바로 토튼햄의 베르바토프입니다.
보신분들은 알지만 그 우아한 볼 터치하며 로비 킨과의 호흡도 휼륭했을 정도로 이타적인 플레이도 할 줄 압니다.
또한 신장도 크기에 제공권 싸움에서도 휼륭하게 해내줄 수 있습니다.
결국 날두가 최종적으로 빠지고 난 뒤엔 맨유에선 퍼거슨 경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모범 답안은 베르바토프의 영입입니다.

5. 마치며

하지만 상황이 좋지많은 않습니다. 토튼햄은 베르바토프에 대해선 nfs의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호날두 문제도 완전히 정리않았구요.
또한 이런 변화로 인해 미드필더진의 구상도 변화가 있을테고 수비진에서도 골키퍼와 오른쪽 풀백이라는 난점이 있습니다만
아마도 이로 인해 퍼거슨 경의 은퇴가 더 미뤄져 영감님의 맨유를 더 오래볼 수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골치아픈 것도 사실이네요.

뭐 그래도 팬이면 두고 봐야지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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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저그왕
08/08/06 16:43
수정 아이콘
산전수전 다 겪은 퍼기경이니 아마 지금의 난국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어느 영화에서처럼 지금이 '노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면 그도 어쩔 수 없겠지만...그리고 맨유의 입장에서는 얼른 베르바토프를 영입하는게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니가 스트라이커 기질을 가지고 있다 해도 원톱 체제로는 무리고 키가 작다는건 치명적이죠. 베르바는 루니가 가지지 못한 장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키도 크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아무라도 키 큰 공격수 하나라도 영입을 해야...미들진은 뭐...날두랑 지성이 외에는 관심 없습니다. 수비진은 그냥 최강이고....아무튼 지난 시즌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문제점들이 차차 개선될 것 같습니다.
하리하리
08/08/06 16:47
수정 아이콘
일단 칼데론이 호날두에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앗지만 VDV가 처음이자 마지막영입일것이다라고 말했기때문에

호날두는 낙동강 오리알신세가 될 확률이 커 진듯...퍼기가 감싸주겟다지만...이젠 홈팬들도 Slave라고 외칠테니

독일월드컵끝난직후 시즌보다 더 힘든상황.....이상황을 타계할려면 시기적절하게 맨유찬양해주면서 못해도 저번시즌만큼은 해줘야

다시 외면한홈팬들을 돌려세울수있을듯 보이네요
Alexandre
08/08/06 16:57
수정 아이콘
맨유에서 실질적인 경기전술 및 전략을 담당했던건 퀘이로즈로 알고있는데요....
제 생각엔 올해 퀘이로즈 공백이 클듯....만약에 호날두 잔류& 0708과 같은 전술로 간다면
올해 맨유는 첼시와의 경쟁에서 한발 뒤질듯 하네요
휀 라디엔트
08/08/06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비수같은 날카로움을 가진 피니셔가 더 좋다고 봅니다. 루니랑 벨바를 나란히 세우면 활동량은 좋겠지만 마무리는 안나오는 상황이 나올듯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작년의 호날두는 정말 피니셔였죠.) 그래서 저는 이번 유로에서 정말로 신나게 까였지만 벤제마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선수 전부터 눈여겨 봤지만 동년배중에서 가장 문전처리가 침착한 선수라고 봅니다. 유로에서의 침묵은 프랑스의 부진이지 벤제마의 부진은 아니라고 보기에 벤제마 밀어봅니다.

호날두를 배제한다면 올시즌 맨유의 성적은 테베즈와 안데르손이 결정할거라(루니를 제외하면) 생각합니다. 루니와는 다른의미에서의 활동량을 보여주는 테베즈는 계약까지 끝냈기에 이젠 정말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지난 시즌처럼 이기적인 플레이를 이번에도 반복하면 올시즌 맨유공격은 정말 답답할듯 보입니다. 또한 4-3-3에서 중앙의 3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캐릭-스콜스-하그리브스-안데르손(-여기에 플레쳐, 미치는 날은 정말 로이킨이죠...)이 로테이션인데 안데르손이 중앙의 3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봅니다. 너무 공격본능이면 밸런스 무너지는거고, 너무 수비적이면 답답한 경기하는거고...물론 주전은 캐릭-스콜시-하그리브스지만 스콜스와 하그리브스가 불안한 선수들이기에 안데르손이 큰역할을 할 것이라 봅니다.

결론은...호날두 너 참 개념없다...내가 맨유팬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자나?
08/08/06 17:00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님// 벤제마는.. 날두 팔아봐야 귀 두쪽 밖에 못사올텐데요;;
김환영
08/08/06 17:04
수정 아이콘
여기에는 안나와있지만 최근 테베즈를 완전영입했죠 600억가량에.. 소문을들어보면 2년임대료 200억에 완전이적 600억이라던데 그럼 800억입니다.. 뭐 200억은 뺍시다 그만큼 활약했으니까요.. 근데 베르바토프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똑같은 스타일의 루니가있음에도 불구하고 큰돈줘가면서 영입한이유를 알수가없네요 -_-;; 측면에 배치할것도 아니고 배치한다고 하더라도 측면자원은 충분합니다.. 호날두,박지성,나니,긱스 여차하면 루니도 배치할수있구요 저번시즌같앗으면 측면자원비상걸렷을때 테베즈나 루니를 측면으로 돌리는시스템은 좋았는데 베르바토프오면 어쩔건지 참 -_-;
08/08/06 17:07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님//

글에는 쓰지 않았지만 피니셔보다는 베르바토프가 낫다고 봅니다.
공격의 핵인 루니의 부담도 줄여주면서(불가능했던 롱패스 게임도 가능해지니 말이죠) 그 과정에 있어서 루니의 공격력이 더 잘 살아날 줄 거라봅니다. 또한 공격자원들이 그렇게 골수가 부족한 편도 아닙니다. 날두 빼고 테베즈, 박지성, 나니 전부다 어느정도 뛰어만 준다면 출장수 대비 스탯들은 휼륭하게 찍어들 주니까요.

그런데 벤제마 같이 피니셔가 올경우 루니가 빠져 버리면 대책이 안섭니다.
베르바토프와 테베즈 조합이면 베르바가 테베즈를 살려주면서 공격하는 건 어느정도 그려지지만
벤제마와 테베즈 전부 공격을 풀어나가는덴 그닥이라 -_-
투탑의 역점은 그런 것에 있는 것이지 둘다 닥치고 골!은 미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낄낄
OnlyJustForYou
08/08/06 17:10
수정 아이콘
댄서호가 맨체스터로 돌아간다고해도 현 상태로봐선 작년과 같은 활약이 나올지 의문이네요.
08/08/06 17:12
수정 아이콘
김환영님//

제가 링크해 둔 글과 이글을 읽어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맨유의 공격진은 스위칭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있지
측면, 중앙을 가리는데 중점을 두진 않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자기 자리를 지키긴 해야합니다만.

오히려 베르바토프가 들어서서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주게 되면 루니의 본연의 모습,
좌우중앙상하 안가리는 활동량과 그전에 보여줬던 강력한 득점력을 드러낼 여지가 더 많아지겠지요.
08/08/06 17:13
수정 아이콘
퍼거슨이 있는한 호날두가 가든 코치가 바뀌든 건재할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퍼거슨이 은퇴하고 감독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Alexandre
08/08/06 17:13
수정 아이콘
김환영 님/ 베르바토프랑 루니랑은 스타일이 다르다고 보는게 옳을겁니다.
아무래도 맨유의 제공권이 좋지않다는걸 감안했을때 베르바를 사는건 일단 제공권을 가질수 있다는걸 의미하고요.

또 루니가 최전방보다는 쳐진 스트라이커 일때 능력이 최대화 된다는것을 볼때 앞에 루니의 지원사격을 받아줄
특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하죠. 그리고 맨유 지금 사하의 선더랜드 이적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터에

스트라이커는 루니,테베즈,마누초,캠벨 이정도입니다. 마누초나 캠벨 이 두선수는 아무래도 적응 및 경험의 문제때문에
주력이 되긴힘들고요. 루니나 테베즈 모두 쳐진스트라이커가 메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베르바 영입으로 포워드의
로테 및 안정감을 가질수 있죠.

베르바가 그렇다고 맨유의 스피드를 그렇게 죽일 말한 인물도 아닙니다. 플레이메이커형 포워드라고 불릴수 있는 몇안되는
선수중 한명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난시즌 맨유가 고전했던 제공권에 고생했던
짐승투톱의 능력을 더 개방시켜줄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지금 맨유에서 가장 필요한것은 베르바가 됐든 벤제마가 됐든 포스트 플레이를 해줄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영입입니다.
김환영
08/08/06 17:17
수정 아이콘
kapH님// 뭐 그얘긴 알겠는데 제 얘기는 공격수포화상태라는거죠.. 설마 서브로 써먹을려고 600억씩이나 썻냐는거죠.. 베르바토프를 값싸게 사올꺼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Alexandre님// 똑같은스타일이라고한건 테베즈입니다..
Alexandre
08/08/06 17:19
수정 아이콘
김환영 님/ 서브라뇨. 올해 맨유는 리그 FA 칼링 챔스(+월드클럽챔피언쉽) 이렇게 5개대회나 뜁니다.
이정도면 거의 60~70경기정도인데 루니 테베즈로 작년에 계속 경기했던거 기억나시겠죠?

아무리 강철 체력의 짐승 투톱이래도 로테가 필수죠. 그리고 베르바가 오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에
만약 맨유에 온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겁니다. 공격수는 포화라고 하기엔 그렇죠. 맨유라는 팀에 어울릴만한
포워드는 아직 루니 테베즈 말고 없죠. 벨바와도 3명갖고 60~70경기 로테돌리는것도 힘듭니다.

맨유같은 거대클럽이 투톱을 사용할땐 보통4~5명의 포워드가 있어야 정상이죠.

아 제가 잘못읽었네요. 테베즈 지난 시즌 정말 알토란같은 골도 많이 넣어주고 괜찮은 활약 해줬습니다.
충분히 사올만하죠. 올해 프리시즌을 보니까 올해더 활약해줄거 같더군요. 적응완료인듯.
08/08/06 17:24
수정 아이콘
리그 적응도, 신체 조건, 포스트플레이, 키핑력, 제공권 등 벨바톱이 맨유가 원하는 1옵션이죠. 토트넘에선 벨바가 공격전개까지 맡으면서 미들까지 많이 내려왔었는데 스트라이커에 주력한다면 득점력도 더 기대할 수 있고요.

벨바가 온다면 루니,테베즈,벨바톱으로 포워드진 구상하면 되겠죠. 어차피 프리미어 일정상 로테이션 돌릴수밖에 없으니까요. 루니나 테베즈는 사이드로 돌릴 수도 있는 자원들이고, 사하는 이적얘기중인데 안나간다면 4옵션으로 만족해야겠죠. 어차피 유리몸이니-_-;;

마누초,캠벨은 이번엔 경험쌓는 걸로 만족할 듯 싶네요. 어차피 마누초는 지금 부상중이기도 하고...
KCVN-ad.YiSunSin
08/08/06 17:35
수정 아이콘
C.날도가 없어져도 베르바토프가 온다면 영감님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많다고 생각합니다. 베르바토프가 설사 득점력에서 저조할지라도 루니가 살아나면 그만이니까요. 정말 '짐승'루니가 돌아온다면 날두가 없어도 맨유는 충분히 무섭습니다 -_-;;
하지만...날두가 나갈거라고 예상했다면 차라리 일찍 냅다 팔아버리고 페르난도 토레스를 데려오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왜일까요;;;(리버풀팬들께는 죄송하지만 -_-;)
하지만 어쨌거나 C날도를 버리게 된다면...박지성 선수가 vs바르샤전처럼때만 해준다면 베스트 11에 들 수 있을지도...ㅡㅡ^^
생마린
08/08/06 17:3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루니가 득점력이 좀.. 비슷한 클래스를 가졌다고 생각되는선수들보다 많이 부족해보이는건 사실이죠 우승을 많이했는데 여태 득점왕 한번못햇으니 그전에 잉글랜드축구신동 오웬이 18살,19살때 득점왕 두번할때는 4위도 간당간당한 리버풀이였습니다.
지금 철저히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주고 필요할때 넣어주는 루니도 나쁜건아니지만 퍼거슨이 루니에게 반하고 사람들을 놀라게했던 그때 에버튼때 파괴적인 모습은 많이 살아지고 없네요(덤으로 특유의 성깔도;)

그런의미에서 베르바는 정말 지금 맨유에 딱필요합니다.
베르바가 피니싱이 안좋다는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반니만큼 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베르바를 잘활용하려면 베르바는 스위칭 하지않는게 좋다고 생각, 433을 했을때 베르바가 중앙에서 조율하고 무지막지한 활동량을 가진 루니테베즈가 측면에서 휘졌는게 더 낳다고 생각; 베르바 스타일이 측면에 어울리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래봤자 지금 맨유는 비상상태입니다. 호날두 루니 캐릭 하그리브스 사하가 부상에 안데르손은 올림픽에 나가고 마누초는 부상으로 시즌아웃이라는 말도있고
양념반후라이
08/08/06 17:54
수정 아이콘
맨유는 공격패턴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베르바토프가 아니더라도 좋은 스트라이커를 사올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저번 시즌 루니-테베즈-씨날도의 스위칭 공격이 대단하긴 했지만 같은 패턴으로 계속 간다면 언젠가는 막히거든요.
08/08/06 20:50
수정 아이콘
생마린님// 오웬이 득점왕을 한적이 있나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밤식빵
08/08/06 20:54
수정 아이콘
일단 스카이스포츠기사에 날도 이번시즌 남는다고 퍼기경이 언급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날도가 떡밥을 뿌리긴했지만 대부분 이적이야기나오는곳이 아스,마르카였죠...

루니도 저번시즌에 부상에 여파가 있었고 루니가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것을 할려고 했다고봅니다...
원래 루니가 후방까지 오긴했지만 저번시즌엔 너무 많이 내려왔었고 그로인해 득점력이 빈곤했다고 봅니다... 1;1찬스도 많이 날려먹으면서 자신감도 상실했고요... 원래 루니스탈이 골잡이스타일도 아니었지만요..
그러자 퍼거슨이 날도가 득점력이 좋자 날도위주의 전술을 펼쳤고 루니는 더 골과 멀어져갔다고 봅니다... 저번시즌 보면 루니가 스트라이커라고 말할수도 없지 않았나요... 챔스에서는 지성형과 양윙쪽을 맡아 수비를 펼쳤고... 리그에서는 전방위 프리롤+스위칭이었고요..
그래서 리그후반기에 지성선수 나왔을때 지성선수가 원톱에 있는걸 자주 목격할수가 있었죠...

그리고 날도 나간다고해도 지성선수가 best11에 들수있는지 의문이 많이 듭니다.. 어차피 또 선수영입할테고...
열심히 팀을위해 결승까지 진출하게 해준선수를 후보로도 안넣어서 메달도 못받게하는걸 보면요...
밤식빵
08/08/06 20:57
수정 아이콘
미온님// 97-98,98-99시즌에 받은걸로 알고요.. 발롱도르상도 탔었죠... 오웬 원더보이시절은 덜덜덜 아니었나요...
마동왕
08/08/06 21:37
수정 아이콘
FM07에서 위력적이었던 변형4-4-2 라고 해야 되나? 루니-테베즈 포워드에 날도 AMR, 지성ML에 서로 전방위스위치 정도?;; 뭐 포지션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전방위로 압박하니,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군요.
항상 벨바톱을 볼 때마다 맨유와 정말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갹했습니다. 루니, 테베즈처럼 정말 많이 뛰는 데다가 헤딩능력도 뛰어나고, 논스톱 발리슛에 가끔 이상한 각도로 넣는 슛까지. 벨바톱을 윙으로 돌릴 순 없지만 루니를 오른쪽 윙포에 가까운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쓰는 건 가능하죠. 최강의 스쿼드는 아마 포워드 테베즈, 베르바에 윙 날도 루니, 중앙 스콜스-하그리브스(혹은 캐릭, 하그리브스), 에브라-비디취-퍼디-브라운(네빌)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벨바톱와 날도가 같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날도가 나가는 상황에 대비해서 베르바에 떡밥을 던져놓을 듯 싶은데...뭐 본래부터 관심을 갖긴 했었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날도가 빠지는 것만큼 최악의 상황은 없죠. 윙이 지성과 나니, 긱스 정도인데 긱스는 풀타임을 못 뛰니 무조건 전원 출전입니다. 대신 하글이가 나오긴 하지만.. 게다가 공격수도 테베즈-루니 외에 날도를 쓰던 맨유였는데 그나마도 날도가 빠지면 공격수 서브가 아무도 없습니다. 안데르손이나 나니를 공격수로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데요...
어쨋든 흥미로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박지성 팬으로서 박지성이 거의 전경기 출장하면서 우승하는 시나리오도 꿈꾸는 중입니다(웃음)
휀 라디엔트
08/08/06 22:42
수정 아이콘
kapH님// 벤제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지난시즌에도 맨유가 피니싱이 제대로 안되어서 고전한 경우가 많았기에입니다. 결과적으로 더블차고 호날두가 득점왕을 먹었지만 호날두 득점빼면 맨유의 득점은 첼시의 그것보다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더구나 지난시즌 호날두가 아니었으면 비기거나 내줄뻔한 경기도 이상하게 많았죠. 루니가 예전의 포스를 되찾는다면 제 의견은 모조리 쓰레기통입니다만 그럴 가능성이 떨어지기에 확실한 피니셔를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의미에서 훈텔라르를 거론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벤제마는 훈텔라르보다 다양한 형태로 득점을 만들수있는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훈텔라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헌터는 어떻게든 득점을 만드는 것이 젊은 시절의 반니를 보는 것 같더군요.) 벤제마를 피니셔라고 쓰긴했지만 사실 벤제마는 상당히 활동영역이 넓습니다. 발재간도 있구요. 단순한 득점 이상으로 맨유의 공격진에 윤활유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젠 맨유에게서 플랫 4-4-2를 찾기는 힘들듯하고 4-3-3을 걸쳐갈듯한데 그러면 확실히 지금의 스쿼드는 충분히 갖추어진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격진은 호날두-루니-테베즈인데 여기서 호날두가 빠지면 호날두와 비슷한 타입의 선수(터치라인을 타면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스피드있는 드리블링 득점기계....이게 뭔가요...)가 오지 않는 이상 루니나 테베즈 중 하나는 빠져야 한다고 봅니다. 스위칭도 어느정도일뿐 결국 빈번하게 활동영역이 겹치기때문이죠. 해서 테베즈의 무브먼트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좀더 사이드로 빠지면서 윙포의 움직임을 갖추어야하는데 이번 프리시즌에 얼마나 변화할지...

ps. 어디선가 본 댓글중에 인상적인 댓글이...루니로 스콜스를 대체하자는 의견이었는데...말도 안된다고 고개를 흔들면서 설득당했습니다. 왠지 지금의 루니라면 가능할것도 같은...성공만한다면 정말 시대를 가로지르는 공미(좀 더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램파드?)가 탄생할것 같은 느낌이...
08/08/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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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이야기가 새지만
호날두 선수가 빠진다면 날도 위주의 전술에서 루니 위주의 전술로 바뀌고
그럼 루니와 궁합 잘 되는 박지성 선수가 작년의 홀대에서 올해에는 베스트 11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챔스결승의 배은망덕 할배를 보고 생각같아서는
히딩크 첼시 감독 임명 - 박지성 첼시 이적 - 첼시 우승 의 시나리오를 꿈꿨던 박지성 팬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예전의 (이번 시즌도 잘했지만) 지성 그리고 루니의 모습(루니씨 성격이 너무 순해졌어요 돌아가요 예전의 그 X랄 맞은 성격으로..)이 보고 싶네요
이번 시즌 결정력만 좀더 키운다면 겨울 새벽에 자주 볼듯 합니다~
(경기시작 30분전 엔트리 볼때마다 조마조마.... 올해는 닥치고 본방사수하게 베스트 11 고고~~)
08/08/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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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쓰실때 아무리 맨유팬이라도 특정 선수를 '못되어먹은'이라고 지칭하는것은 굉장히 기분나쁘게 들릴것 같은데요. 타팀팬이 루니나 호날두를 그렇게 쓰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날두의 이적은 거의 수면아래로 가라앉은듯 보이지만 제일 이번시즌에 궁금한건 과연 호날두가 작년같은 포스를 보여줄수 있냐는 것이죠. 님의 말씀대로 맨유가 지난 시즌에는 위태위태한 경기도 많았으나 팀플레이가 아닌 호날두의 개인 힘으로 이긴 경기들도 많았다고 보거든요. 날두가 나가더라도 (그럴 리는 거의 없을것 같지만 ) 베르바가 들어온다면 그게 더 탄탄한 팀이 될거같은 생각이 드네요. 베르바토프야 워낙 이타적인 경기도 잘 하고 피니쉬도 지원만 제대로 받으면 훨씬 좋을거라 생각하거든요. 더불어 루니도 너무 밑에서 찬스메이킹만 하지 않고 같이 올라가서 공격을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4-3-3보다는 4-4-2쪽에 가까워 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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