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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4 01:29:4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유머게시판 고객 뒷다마 필라테스 사건 결말을 보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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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4 01:42
수정 아이콘
1 - 실수지만 실수가 아니다

카톡을 잘못 보낸건 실수지만
뚱땡이라고 말한건 실수가 아니죠.. 평소에 뚱땡이라고 말을 안했으면 카톡을 잘못 보냈더라도
A학생이 수강 시간대를 변경한다고 하네요~ 같은 식으로 잘못 갔을테니까요.
그럼 그냥 실수로 끝났죠.

즉 이 사건은 실수지만, 사실 '평소에 꾸준히 잘못했던 일이 실수를 계기로 터진것' 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단순히 실수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죠.

2 -

삼성이 부도덕해도, '갤럭시' 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삼성의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있고
샤오미가 백도어를 깔아도 '가성비가' 좋기 떄문에 샤오미의 폰을 사는 사람이 있고
남양이 갑질을 했어도, 남양의 분유를 좋아하는 애기 때문에 남양 분유를 사는 사람이 있고
음식점이 엄청나게 불친절해도, '맛있어서' 해당 음식점을 가는 사람이 있고
음식점이 맛이 있지 않아도,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해당 음식점을 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몸매를 가꾸기 위해 가는 필라테스에서 '뚱땡이라고 불렀을 때' 그 곳을 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로 바꿔서 생각하면.. 이 사건은 알려진 순간 사실 기존 고객 + 신규 고객이 싹 증발하는 용도로는 오히려 최상급 이야기라고 봅니다 -.-;
도라지
18/08/24 08:3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실수이지만 실수가 아닌거 같아요.
18/08/24 01:42
수정 아이콘
처음 그 사건을 접했을 땐 그 강사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 이야기를 읽어보니 본인의 실수에 비해 너무 심하게 처벌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말 심한걸로 보면, 어제 본 나홀로 산다 PD가 한 발언이 더 쎈거 같고요. 말실수 한번 했다고 모두가 사이다 마실때까지 처벌을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두부과자
18/08/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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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철판깔고 계속 영업하려면 할수있습니다.
그냥 더 장사못할거 같으니까 장사 접는거죠.
이름바꾸고 다른동네에서 다시 가게 열고 장사 할거구요.
18/08/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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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에 대한 폭력이 올바른가만 논의하지 말고 피해자에 대한 폭력이 올바른가도 좀 얘기를 해야 공정할듯 합니다. 파이어가 많이 난 댓글은 가해자가 과한 처벌을 받았다는 것보다는 "피해자의 조치가 과했다" 라는 내용 때문이거든요.

우리나라는 외모비하에 매우 관대한 사회이고 특히 비만인에 대한 언어폭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문제는 받아들이는 사람 특히 십대 여학생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뚱땡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를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서로의 주장에 공감이 안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천사소비양
18/08/24 02:01
수정 아이콘
학생이 폐업 시킨게 아닙니다 본인이 한 행동으로 고객이 이탈했으니까 폐업을 하는거죠
만약에 그 학생이 몽둥이를 들고 행패를 부렸다면 과하다고 했겠죠
모 아이돌그룹 멤버가 연애를 해서 활동 중단했습니다 그럼 연애한게 죄도 아니고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요라고 한다면 팬(고객)들이 싫어해서 이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할 수밖에 없죠
국가에 괘씸죄로 영업정지 내린것도 아닌데 뭐가 과하다는거죠? 결국 장사가 안되는건 고객 이탈이 문제고 그렇게 이탈 시킨건 결국 자기 과실인데요
18/08/2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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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다수에게 지탄받는다는 것이 과연 강한 처벌인가 부터 의문이죠..
그 대상의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에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강하기는 커녕 (약한)처벌 축에도 못 끼는 경우도 많죠..

그리고 좀 더 구분해야할 것이 다수에게 지탄받는 것 자체보다는
그 다수에 이때다 싶어 지탄 이상의 것을 시도하는 부류가 끼어드는 게 문제인겁니다..
그것들은 그것들대로 구분해서 인실을 시전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할겁니다..

또한 잘모르는 상황에서 단정짓지 말고 말을 아끼는 것은 그 대상이 개인이 아니라 대중이어도 마찬가지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하죠...
물론 개인이 개인을 상대로 인실을 시전할 수는 있어도 대중이 개인을 상대로 인실을 시전할 수 없으니 좀 더 편해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대중을 싸잡아 탓한다는 것은 참 비겁한 짓이고..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최소 내로남불인 겁니다..
두부과자
18/08/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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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에대해 인신공격하는 악플러들이야 강사가 고소를 하던지 알아서 할일이고 본인의 과실로 장사를 못하게 되서 폐업한겁니다.
피해학생이나 네티즌들이 가게앞에서 시위라도 했나요? 저 동네에서 소문다나서 더이상 영업 못할거 같으니까 문닫는거죠.
저게 창업비용이 어마어마한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동네에서 다른이름으로 다시할겁니다.
18/08/24 02:10
수정 아이콘
저 글을 보니까 올초에 모가방브랜드 매장에 가방 수리 맡기러 갔다가

개시손님인데 수리손님이 오면 좀 그렇다고 한소리 들은적 있는데 본사랑 백화점 cs팀에 연락하는거 대신 인터넷에 올렸으면 어떻게됬을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 크크
18/08/24 02:25
수정 아이콘
그거야 뭐... 별일 없었겠죠. 직종도 다르고 발언의 무게도 다른데요.
초코궁디
18/08/24 09:55
수정 아이콘
그거는... 개시손님이 미약(?)하거나 진상이면 그 날 하루 매출이 안좋다 하는게 의외로 좀 널리 퍼져있는 징크스이다 보니....
의외로 별 반응이 없었을 듯 한....
18/08/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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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별 개똥진짜
18/08/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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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에게는 널리(?)공감대가 형성된 미신/징크스입니다. 뭐 소비자가 이해해줄 이유따윈 하나도 없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저같은 경우는 반품,교환등은 보통 평일 오후나 주말에 갈려고 하는 편입니다.
18/08/24 0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때다 싶어서 전국 조리돌림 대회 열고 악플 사적제재 몽둥이로 때려패는 것은 잘못인가?
yes. 이론의 여지가 있나요? 당연히 잘못입니다.

강사가 말실수 한 마디 탓에 폐업에 이르게 된 것이 지나친 징벌인가?
no. 애초에 이건 '징벌'의 카테고리에 들어가지조차 않습니다. 평판을 잃은 강사 입장에서 필요한 행동을 순리대로 취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님. 위의 조리돌림과는 별 연관관계도 없습니다.

개인의 잘못이 이렇게 금방 알려지고 전국민에게 지탄받으며 평판을 즉각 잃게 되는 사회가 바람직한가?
글쎄요. 좋든 싫든 사회는 그렇게 변해가고 있고, 저는 이건 기술의 발전에 따른 당연한 변화일 뿐 바람직하냐 아니냐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시민의식이 성장한다고 바뀔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되돌릴 수 있는 흐름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게 옳습니다.
18/08/24 02:33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란게 정말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가는 이정도선에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지만 다른데가서 창업한다해도 또 누군가가 찾아내서 인터넷에 띄울 것 같아요.
18/08/24 02:39
수정 아이콘
나만아니면돼~~하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거죠

극혐입니다 정말
게섯거라
18/08/24 02:50
수정 아이콘
잘못을 해서 신뢰를 잃고 평판이 나빠져서 폐업 이것까진 이해가 가는데

잘못을 해서 그걸 인터넷에 올리고 조리돌림후 폐업은 이해가 좀 안가는군요. 이런식의 사적제재가 가능하니까 맘카페에 올리겠다는 협박도 마찬가지로 유효한거죠. 이건 좀 법적으로 안전장치가 있어야합니다.
18/08/24 07:50
수정 아이콘
맘카페는 업주가 잘못한게 없어도 자기 맘에 안들면 사건 만들어서 재제하려는게 더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하명칭도 생기고 문제가 되는거라 봅니다.
18/08/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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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면서 느낀 게...
저도 앞으로는 비슷한 경우를 모두 인터넷에 깔까 고민해 보게 되네요. 주변 배달 음식점의 트롤링이라거나 인터넷 업체의 도라이짓이라거나 피씨조립 업체의 돌려막기라거나... 그냥 나혼자 항의하고 전화해서 성내고 해서 적당한 수준의 사과나 보상 정도 받고 때려쳤는데... 다 폐업시켰어야 야무진 사람이 되는 거였나 봐요...
몽키.D.루피
18/08/24 03:17
수정 아이콘
가게 가서 장사하지 말라고 깽판친 것도 아니고 그냥 평판이 급속히 떨어져서 장사가 안되니 자기가 가게 문 닫은 거죠. 한마디로 장사를 못해서 가게문 닫은 걸 누구 탓 합니까. 가게 주인은 처벌을 받은 게 아니라 경쟁에서 탈락한 겁니다.
게섯거라
18/08/2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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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 양보해서 공익(?)적 목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올렸다 칩시다. 근데 그 후의 강사가 연락좀 달라고 애원하고 폐업하고 이런건 굳이 알 필요가 없어요. 그걸 우리가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순수히 그 여학생의 만족감을 위해 올린거죠. 봐라 내가 이렇게 단호한 사람이다. 모든 대화를 수만 수십만이 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뤄진다면 그건 얼마나 끔찍할까요?
하늘하늘
18/08/24 04:2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글자하나하나 다 공감되고
더 무서운건 이런 광풍이 그 가계가 폐업된 그날로 끝나는게 아니라는 거죠. 아마 그 과정을 지켜보던 사람중에 상당수는
그 과정 전부를 박제화 시켜놓고 언제 어디서든 소환시킬 준비를 하고 있을거라는 거죠.
한번의 실수로 영원히 조리돌림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고 무서운것 같습니다.
사악군
18/08/24 1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거기서부턴 갑질이죠. 학생과하다 소리가 그때부터 나온게 당연합니다. 그때부터 과하기 시작한거니까요.
게섯거라
18/08/24 03:24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사적제재가 좋은꼴이 난걸 본적이 없어요. 카톡 주작 그거 1분이면 합니다. 오늘 운동하러갔는데 트레이너가 보는게 기분 나빠 내가 살쪘다고 무시하는건가? 싶어서 주작해서 인터넷에 올릴수도 있는거에요. 이미 그걸로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문 닫은 가게도 수두룩 뻑뻑하구요.
18/08/24 03:28
수정 아이콘
이거 관련한 피지알 반응 보면 퍼모씨 다시 복귀하셔도 되겠는데요..? 그분 건이랑 거의 비슷한 케이스인듯 싶은데
18/08/24 04:32
수정 아이콘
이 케이스를 퍼모씨 사건에 대입해보자면 퍼모씨가 트윗들을 [실수]로 해당 유저에게 쪽지로 보낸 꼴이죠....
사악군
18/08/24 10: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pgr서버 닫힌 꼴
비역슨
18/08/24 03:42
수정 아이콘
도를 넘은 비방과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은 과하죠. 그 외에는 무엇도 과하다는 생각 안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08/24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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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라면 누구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사용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입소문의 중요성은 예로부터도 늘 존재해오던 것이지만 인터넷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사회 분위기의 변화 때문인지 그 파급력과 영향력, 무서움이 날이 갈수록 더욱 거세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솔직히 마냥 좋게만은 보이지가 않네요. 무언가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듯한 경우가 많아지는 것만 같은데 그게 또 쉽게 정당화 되기까지 하는 것 같으니 이질감과 위화감이 강하게 들 수밖에요.
18/08/24 03:57
수정 아이콘
양예원 수지사건만 봐도 부작용이 어마어마한데 다들 부작용은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내 일 아니니까 그냥 무시한다는 마인드들이신가
18/08/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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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말고죠 뭐. 그 강사가 어떻게 되던 어차피 길어야 2주 뒤면 잊혀집니다. 진심으로 분노하고 그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런건 공분 축에도 못끼는 그냥 인터넷 자극적인 놀이감이나 다름 없어요. 네티즌들에게는 당장 낼모레 '그런데 짜잔! 주작이었습니다~' 나와도 아무 이상할것 없는 그냥 인터넷에서의 수많은 가십거리중에 하나에 불과할 뿐인걸요. 네티즌들은 손가락으로 써대는 수많은 말들을 책임질 생각도 의지도 없을겁니다. 이미 인터넷에서는 내가 대법관이고, 손가락으로 준엄한 판결을 내렸거든요. 그게 진실이던 이후에 어떻게 되던 이미 끝난 판결엔 관심은 없다고 봐야죠.
18/08/24 04:09
수정 아이콘
현대판 인민재판이죠.
대다수가 사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별수 없습니다.
다크나이트
18/08/24 04: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뚱땡이 한 마디로 인터넷 여론 재판한 결과가 폐업인데
이거 강사가 맘 먹고 민사 재판가면 여고생 털립니다.

여고생이 똑부러지다 하는데 저는 암만 봐도 과하더군요.
현금 할인받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현금영수증 미발급으로 신고한다니

극단적인 법정 싸움으로 가도 불리할거고, 일반적인 감정으로 들여다봐도 과합니다.
저건 사적 복수나 마찬가지에요.
나래를펼쳐라!!
18/08/24 06:08
수정 아이콘
결과가 과하다 아니다는 저도 아리송한데
소송가면 여고생이 개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방어논리는 많을 것 같은데..
18/08/24 08:17
수정 아이콘
'현금 할인받을땐 언제고'가 아니라 애초에 현금가와 카드가가 다른 것부터 불법입니다.
다크나이트
18/08/24 08:31
수정 아이콘
그 불법에 동조한거죠.
본인도 불법에 동의해서 혜택받은거 아닌가요?
아우구스투스
18/08/24 09:19
수정 아이콘
소득신고를 안한게 걸린거라더군요.
호박주스
18/08/24 04:29
수정 아이콘
잘못에 비해 치러야하는 댓가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돼요. 인터넷 여론에 의한 인민재판 같아 무섭고 이를 영악하게 활용한 어린 여고생도 무섭네요.
하늘하늘
18/08/24 04:33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와서 여고생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데 이건 또 뭔가 싶네요.
반성하고 지탄받아야할건 우리 자신아닌가요?
여고생이 뭘 올리든 그 과정에서 냉정하게 보고 비판적으로 사고했다면 일이 그정도로 커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더이상 피해자를 만들지 말고 우리 각자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비슷한일이 생겼을때 자제하는 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롤링씬더킥
18/08/24 07:42
수정 아이콘
넵 맞습니다.
Fanatic[Jin]
18/08/24 04:44
수정 아이콘
단골 치킨집 사장이 나를 "아 그 돼지xx 오늘도 두마리 사가지고 갔어 크크크"라는 대화를 들으면 어떨까요.
단골 미용실 사장이 "아 걔는 머리를 어떻게 해도 안돼 크크크"라면요??
자기들끼리 사적인 자리에서 그러는거야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게 손님의 귀에 들어간다면 망해 마땅하다고 봅니다.
이호철
18/08/24 05: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뒤로 뭐라 말하든 안 들리면 상관 없는데,
들려버렸으면 잘 뒷감당 해야죠.
교육공무원
18/08/24 04: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벌점 4점)
La La Land
18/08/24 05: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라면 그냥 사건 크게 안만들고 조용히 딴동네 가서 장사할듯 싶은데요 ㅡㅡ;

만약 딴데가서 장사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신상털어서 또 와서 얘가 이랬네 저랬네 하면 그때야 고소카드 만지작 해보겠지만요

지금이야 폐업이라는 해피엔딩(?)(네티즌들 사이다 마심. 꺼어어억)으로 끝나서 조용히 있으면 끝날일인데 거기에 고소를?
(해봐야 한 1년에 한두번씩 쿨타임 돌아서 '카톡 실수 레전드' 뭐 이런걸로 유머짤로나 돌겠죠)

꺼져가는 불에 기름 붓는 꼴이고 바로 네임드 필라테스 강사 되는 길이고 장사는 계속 접는 수순으로 가는 거죠 ㅡㅡ;
The)UnderTaker
18/08/24 09:30
수정 아이콘
뭘로 만들건데요?
18/08/24 09:38
수정 아이콘
여고생이 한건 속상하다며 대회내용을 올린거 뿐인데요.

이걸 여고생탓을 하시네...
18/08/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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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소송이야 거실 수 있는데 이 여론을 유도해서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실 능력이 있으면 교육공무원 하시기엔 아까운 재능 아닌가요?크크
18/08/24 10:0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만들 건가요?
방법 좀 공유해봅시다
우울한구름
18/08/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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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여론 유도가 되나요? 거짓말을 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저건 순간의 실수가 아니죠. 평소에 그렇게 불러온 게 문제지.
supernova
18/08/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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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가르침 좀 주세요. 이게 가능하면 정치판에서 스카웃 할 듯 한데요?
월면드릴라이너
18/08/24 05:32
수정 아이콘
과하니 과하지않니 거리면서 서로 비아냥 대는 꼬라지는 진심으로 보기싫네요
18/08/24 09:44
수정 아이콘
서로 비아냥대는것도 별로인게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회원들한테 꼬라지라고 하는것도 썩 보기 좋은 댓글은 아니죠.
arq.Gstar
18/08/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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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귀에 들어간 이상 어쩔수없죠. 그럼 뭐 손님보고 참으라는건지?
이호철
18/08/24 0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제니 영수증 미지급이니 하는건 좀 오버한 것 같은데,
그 전 강사가 뒷다마 까다가 들킨걸 공론화 시킨건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18/08/24 06:27
수정 아이콘
유게에 쓴 건데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저도 저거랑 비슷하게 상대방이 메신저 잘못 보내서 뒷담화 비슷한 걸 보게 되었는데.. 저 트라우마는 굉장히 강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리 친하지 않은 회사 후배였는데도 인간적인 배신감과 회사생활의 회의감이 들어서 한동안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많이 믿었을 사람한테 저런 거 당하면 진짜 기분이 어떨지 상상이 안 가네요. 사람에 대한 믿음 같은 것들이 한 방에 무너지게 됩니다. 

심하면 앞으로도 저 학생은 주변 사람들을 못 믿고 시선을 더 신경쓰게 되고 그런 자존감 낮은 삶을 살 수도 있어요. 제가 조금 비슷하기도 했구요. 폐업이라는 유형의 피해보다 더 큰 무형의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전 별로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배고픈유학생
18/08/24 06:44
수정 아이콘
강사 백번잘못 한거 맞는데,
이걸 인터넷에 다 공개를 해야되나 싶더라구요. 그것도 사과문자카톡도 다 올리면서...

저 같으면 사과받고 교육비 환불받고 끝냈을 거 같네요
18/08/24 06:44
수정 아이콘
PGR에는 NTR 좋아하는분이 많네요
18/08/24 07:03
수정 아이콘
그 많은 분들이 퍼모씨가 사고쳤을 때는 감싸주고 과하다고 옹호해주지는 못했나 싶었네요. 사람들 말하는거 보면 그냥 사과하고 활동해도 괜찮았을텐데.
배고픈유학생
18/08/24 07:13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 사건이랑 다르죠. 그때는 우리 pgr회원이 직접적인 피해대상이었죠. 굳이 비교하자면 저 여고생, 그리고 같이 교육받는 수강생 정도 위치.

지금 과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강사가 잘했고 여고생이 과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식의 온라인상의 인민재판, 사적처벌이 맞냐고 묻는거죠.
18/08/24 07:15
수정 아이콘
회원전체가 아니라 회원 중 일부가 피해를 입은거고 외부에도 알려지고 욕 엄청나게 먹었는데요.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요? 그건 인민재판이 아니었다는건가.
배고픈유학생
18/08/24 07:24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이 뒷담화했다고 엠팍이나 클리앙에서 내쫓았나요? Pgr회원들이 운영진 자격없으니 물러나라고 했지요.
이런 식으로 퍼플레인 옹호자로 프레임짜지 말아주세요.
18/08/24 07:28
수정 아이콘
그럼 여기서 필라테스 폐업시키라고 난리 났나요? 마치 사람들이 강제로 폐업시킨것처럼 구시는데. 퍼플레인도 사람들이 피지알접으라고 강요한것 아니었는데 결국은 그렇게 되었고 마치 그 둘이 큰 차이가 있는것처럼 굴지나 않으면 좋겠는데요. 이슈의 규모의 차이가 있다뿐이지 비슷한 내용인데요.
배고픈유학생
18/08/24 07:53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내 운영진이라는 공적인 위치에서 친목질하면서 회원뒷담화한거랑
강사랑 회원 둘의 관계에서 뒷담화한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라테스 위치랑 심지어 여고생 신상파고 유출한 것도 네티즌입니다.
여고생은 신상팔이로 지인한테도 피해간다고 해서 페북문닫았고, 저 필라테스강사랑 동업했다는 사람도 같이 폐업했죠.
18/08/24 07:57
수정 아이콘
사업장 내부에서 그런소리하던게 회원에게 유출된거나 여기서 자기들끼리 친목질하면서 욕하던게 회원들에게 알려진게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사람들이 여고생 신상이나 사업장 유출이 과하다고 했나요? 그건 과할 수 있죠. 근데 사람들이 주로 얘기한건 그게 아니라 폐업이 과하다였는데 폐업을 네티즌들이 시킨건가요? 외부로 이사건이 알려지니까 더 손해보기전에 그냥 손절한거죠.
물만난고기
18/08/24 07:25
수정 아이콘
굳이 차이를 두자면 공론화 과정에서의 익명성 여부 정도겠죠. 저 여고생과 피트니스 강사는 얼굴과 사업장이 공개되었지만 퍼플레인 그 사람은 퍼플레인이라는 닉넴말곤 알려진바가 전무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인터넷이라는 특성상 공론화가 시작되면 마녀사냥이니 인민재판이니 하는 것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오는지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보고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개개인들끼리 풀 수 있는 사적영역에선 공론화를 왠만해선 자제하는게 맞다고 보긴합니다.
18/08/24 07:48
수정 아이콘
그 당시 정모 때 사진, 다니던 학교, 임신 여부 등 본인이 올린 글에 있는 자료 외에도 개인적인 신상 털어대던 분들 꽤 있었습니다. 완전 익명일 수 없었죠.
물만난고기
18/08/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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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신상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었다고 기억나는데 아무튼 익명이라 말한 이유는 저 피트니스같은 경우 실제 사회에서 개개인들간의 사적 영역에서 벌어진 일이 인터넷으로 들어와 공론화 되었다면 퍼플레인은 비교적 익명에 가려진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일이 다시 커뮤니티 외로 퍼진 것이니까요.
18/08/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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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차이를 익명성 여부라고 말씀하셔서 한 말입니다. 그 당시 지켜보는데 댓글에 어느 학교 다니는지 안다. 거기 내가 아는 사람 다니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런 댓글들이 올라올 때 이거 좀 위험하다 싶었거든요. 본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풀어내서 말이 좋아 익명이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았고요. 물론 그 때 그 사람들과 저 위의 사례에서 피해자가 너무했네 하는 사람들이 동일 인물은 아닐거라 pgr도 어쩔 수 없네 하는 생각을 하는건 아닌데, 어디선가 한 실수가 현실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로는 둘 다 다를 바가 없다는거죠.
니가가라하와��
18/08/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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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욕은 먹어야겠지만 이런걸로 생업을 접어야 되는게 정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저 같으면 유포자를 사실적시 명훼로 고소했을거 같네요.
개인이 뚱땡이소리 듣고 기분나빴다는게 공익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8/08/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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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본문이 틀린게 실수가 아니죠...
자신들이 vip급에 해당하는 손님의 인격모독이 이제야 걸린건데요.
이거는 2개죠. 할꺼면 걸리질 말던가 걸렸으면걸렸을 때 처음부터 그냥 납작 엎드리던가..
둘다 안됬으니 결론이야 뽄한겁니다.
이런건 절대 서비스직종에서 실수라고 보시면 절대 안되죠.
어 카톡을 보낸건 강사 입장에서만 실숩니다.
18/08/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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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일반 회사에서 직원이 VIP급 손님 욕하다 걸려서 거래 끊기면 그냥 넘어갈 확률은 0에 가깝죠....
18/08/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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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관련된 글만 보면 다들 왜이렇게 과몰입하는지 그냥 어리둥절할 따름...
그리고또한
18/08/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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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뒷담화 하고다니니 찔리나보죠
18/08/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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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몬
18/08/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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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생각안나
18/08/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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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든 뭐든 잘못이야 한 건 맞는데 패는 것도 적당히 패야죠.
Multivitamin
18/08/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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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운영자가 뒷담화 한거 걸릴때는 다들 분노했으면서 이건 왜 가해자 편 드는지 뭘... 자기일 아니라고 쿨병 현자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저런 소리 들었으면 더 방방 뛸걸요?
배고픈유학생
18/08/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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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땡이 발언한 필라테스 강사에는 분노하면서, 정작 본인은 다른 회원을 쿨병현자코스프레 로 인격모독하시네요
18/08/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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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을 퍼모씨 사건으로 비교하면 퍼모씨가 트위터에 뒷말 쓴 걸 걸린게 아니라 실수로 해당 유저에게 쪽지로 보낸 꼴입니다... 만약 이랬다면 피지알 유저들의 분노는 더 컸을걸요?
18/08/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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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병걸린분들의 논리를 배워서 앞으로 남양삼성대기업 불매운동때 써먹어야겠네요 용돈좀 벌어야지
유열빠
18/08/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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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는 안걸려야 하는거죠.
signature
18/08/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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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을 접은건 자의 아닌가요?
누가 때렸다고요..
유유히
18/08/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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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티비즘 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사회과학에서 쓰는 용어인데, 게으름뱅이(slacker)와 사회운동(activism)을 합친 말입니다. 개인의 노력과 부담이 없는 사회운동 참여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 심장병 환우 돕기 페이지에 라이크=1$ 같은 것을 누르는 것 같은 것이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페이스북 페이지는 사기입니다. 그렇다고 like 누르는 사람들이 뭐 적극적으로 그 페이지에 대해 알아보거나, 뒤를 조사하거나 그러진 않죠.

그 페이지가 사기건 말건 다수 대중에게 "착한 일을 했다" 라는 만족감을 주니 모두에게 윈윈이 아니냐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손가락 한번 움직인 것뿐인데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투사가 되었으니 얼마나 효율이 좋습니까. 이렇게 생긴 도덕적 고양감은 나중에 그에 상응하는 나쁜 짓을 해도 된다는 보상심리로 돌려받으니까요.

타블로 사건 때 검은 머리 외국인 학력사기범을 검거해 사회정의를 구현한다며 손가락 장난질을 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타블로의 아버지 이광부씨는 숙환으로 별세했으며 병원에서는 스트레스가 강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먼지가 내려앉은 머리에 몽둥이를 후려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더 절망스러운 것은 그들이 그저 사회정의 실현 놀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죠. 그 놀잇감은 어찌 되든 상관없습니다. 고양이가 장난감 쥐의 사정을 봐주지는 않으니까요.
시드플러스
18/08/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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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슬랙티비즘 ~ 예를 들어 심장병 환우 돕기에 라이크 ~ 착한 일을 했다는 만족감 ~ 손가락 한번 움직인 것뿐 ~ 이렇게 생긴 도덕적 고양감은 나중에 그에 상응하는 나쁜 짓을 해도 된다는 보상심리로 돌려받으니까요.'

전 이게 잘못된 분석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분석하면, 위험한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하고요. 저는 일종의 넛지로 사소하게 착한 일을 경험하고 그로인한 도덕적 고양감을 느껴보는 것이, 선한 사람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어린 아이의 인성이 교육될 때에도 이런 부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요. 사소하게 시작해서, 더 큰 것에도 내적동기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죠. 이와 관련된 다른 예를 들자면, 네이버에 '해피빈'이란 게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든지 하면 콩을 주죠, 그러면 그 콩으로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소액이지만, 그로인해 말씀하신 도덕적 고양감이 생기는 거죠.

이렇게 생긴 도덕적 고양감은 나중에 나쁜 짓을 해도 된다는 보상심리로 돌려받는다?

잘못된 분석이라 생각합니다. 보상이란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고 그에 다시 이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고양감은 심리적으로 손해가 아닙니다. 그 자체로 이익이죠.

정의구현! 전 이게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세 가지 패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폭력 욕구와 정의가 동반된 패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는 폭력 욕구의 명분이 되고, 또한 양념이 되는 거죠. ( 자존감up, 두려움down, 재미up 등 ) 누굴 좀 때려서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겠는데, 아무나 막 때리면 우려되는 게 있죠. 그래서 '약한 사람'을 골라 때리거나, 혹은 '사회적 명분'을 가지고 힘을 모아 때리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는 함께 할 수도 있고요. 왕따 현상이란 게 그런 거죠. 보복 당하지 않을 만만한 약한 애를 골라서, 여럿이서 함께 괴롭히고 때리고, 그러면서 그 약한 애가 찌질하다거나 뚱뚱하다거나 겁쟁이라거나 불여시라거나 도둑놈이라거나 이런 걸 덧붙여 도덕적 고양감도 얻고( 양념, 감정 이익+ ) 폭력을 정당화시키고( 내적 명분, 죄책감down or off )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 외적 명분, 상대를 약하게 만들어 저항이나 보복을 못하게 함 )시키는 거죠.

둘째로 도덕적 판단 자체를 잘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결과가 부정적이겠죠. 그 개인은 스스로 도덕적 고양감을 얻는다고 해도 말이죠. 셋째로 벌이 과도한 경우라 생각합니다. 폭력 욕구가 개입된 것이 아니고, 도덕적 판단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도, 그 벌이 과도하면 이 또한 부정적 결과가 생기는 거죠. 무단횡단했다고 구속! 징역 3년! 이런 게 부정적인 것처럼 말이죠. 벌이 과도하게 되는 것은 보통 도덕적 처벌을 할 때, 내 기분이 풀릴 때까지 벌을 주게 되기 때문이겠고요.

도덕적 인내심이라면 모를까. 어떤 경우에도 도덕적 고양감은 이익이지, 손해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쁜 짓을 해도 된다는 보상심리를 일으키는 건 아니란 거죠. 극단적인 예를 들면, 사람들에게 모진 괴롭힘을 당해, 이 썩어빠진 세상! 나쁜 놈들 다 쓸어버리겠다며, 묻지마 총기난사를 할 때,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도덕적 고양감을 느낄 수 있고, 이 역시 그 자체로 이익이지 손해가 아니란 거죠. 법정에서 뒤늦게 후회하고 반성할지 몰라도, 그 범죄 순간만큼은 아마 도파민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악군
18/08/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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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효도가 생각나네요..
18/08/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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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도덕적 우위를 느끼면 그 우월감으로 자존감을 채울려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꼴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제 3자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드는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학생이란은 관련없다고 보네요
18/08/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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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강사는 그냥 걸리면 폐업해야 할 만큼 큰 잘못을 한 게 맞아요. 2018년 대한민국 인터넷의 대중들이 유독 가혹한 탓에 억울하게 폐업으로 몰리게 된 게 아닌데.
무슨 인터넷 없던 1980년대에 비슷한 일 터졌으면 강사 멀쩡할 거 같습니까? 전국민이 알게 되진 못하더라도 학교친구 동네사람들은 다 알게 됐을 거고, 그럼 입소문 퍼져서 똑같이 망해요.

굳이 알 필요 없는 남의 잘못을 다함께 까면서 놀게 되는 인터넷의 생리와 무책임한 대중 비판하는 거는 다 좋은데요, 그건 너무 일반론이라. 딱 들어맞지도 않는 지금 이 건에서 굳이 꺼낼 이야기인가 싶고요.
현직백수
18/08/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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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자게에오면서라도 임의적으로 뒷'다마'가 수정되길 바랐는데.....ㅜㅜㅜㅜㅜㅜㅜ
18/08/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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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마가 사전에 실릴 수 없는 속어라서 그렇지 맞춤법
실수나 근본없는(?)단어는 아니에요. 쓰고 싶으면 '유도리'있게 써도 괜찮죠.

순화어로 뒷담화가 자리잡긴 했는데 솔직히 어감도 용례도 다르잖아요. 뒷담화는 하는 거고, 뒷다마는 치거나 까는 것
NoGainNoPain
18/08/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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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뒷다마' 로 썼습니다. 당구용어에서 시작했죠.
그게 건너건너 오면서 '뒷담화' 로 순화되어서 표현된 것 뿐입니다.
현직백수
18/08/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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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까는건 알았지만 뒷담화가 더맞는말인줄....죄송합니다 ㅠㅠㅠ 부끄럽지만 삭제는안합니다 (당당)
18/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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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때부터 당연히 뒷다마로 알고있었는데 어느새부턴가 인터넷에서 뒷담화라고 자연스럽게 쓰는거보고 뭐지 이건 무적권 같은건가 라고 생각했었죠.
포도씨
18/08/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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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객 뒷담화걸린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업과 직접관련된 영역의 부적절함이 문제된겁니다. 어린이집에서 애한테 찐따, 머저리라고 부르다 걸렸으면 폐원당해도 아닥해야죠.
여성상담소에서 피해자를 오크녀, 관종 부르면요?
용납될 수 있는 실수가 있고 걸리면 망해도 싼 금기행동이 있는거죠. 일진 빵셔틀이 나중에 이걸 공론화해서 일진놈 매장시켜도 한 실수에 비해 과한거라고 하실건지 궁금하네요.
배고픈유학생
18/08/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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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강사랑 같이 일한사람들은요?
같이 일했다는 죄로 직장을 잃은건데..
이래저래 쉽지않은 문제죠...
18/08/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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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엮인게 강사 한명일리가 없..죠 다른 강사한테 내용 전달하다가 저렇게 된건데..
동업하는 관계면은 그걸 제지 안한게 문제고
회사에서 프로젝트 책임자가 프로젝트를 똥통에 빠뜨리면 팀날라가는건 이상한게 아니죠.
부하직원이면 부하직원 관리 실패로 책임을 묻는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포도씨
18/08/24 08:3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인과관계를 따지면 끝도없죠. 남양이 부도덕한 기업이고 불매운동하면서 직원들 걱정해야합니까?
망해도 되는 기업이라는건 사실 따지고보면 경쟁에 도태되는게 자연스럽다는 말과 같아요.
비위생적인 음식점이면 망해야죠. 그리고 거기 위생적인 음식점이 생겨야죠. 그냥 이게 자연스러운거라고 봅니다. 이깟일로 도덕적 우월감따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된다고 비아냥대는 사람들이야말로 치열한 경쟁을 가볍게 보시는거죠. 고객 뒷담화 안해도 망하는 업체들이 쌔고쌨는데 이런짓하고 망하는게 과하다뇨.
유유히
18/08/24 0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진이 빵셔틀에게 형사고발당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민형사상 책임을 지고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 및 교도소에 가는 것은 사회정의가 구현되는 일입니다.

일진이 인터넷 조리돌림당해서 정신병에 걸리고 가족들은 폭행범 가족으로 손가락질당하다 스트레스로 죽고 본인은 목을 매는 상황이 되면 실수에 비해 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닉네임
18/08/24 08:19
수정 아이콘
근데 대한민국에서 매일매일 이런 사건들이 수도없이 일어날텐데 그 때마다 머법관님들은 사이버 재판 여실건가요? 역대 '사건'들 중 가장 스케일이 작은데다가 공익적 의미는 하나도 없는데, 이거 국민들의 시간과 에너지 낭비 아닙니까.
아 어차피 낭비할 시간에 하는거라 상관없으려나
ThisisZero
18/08/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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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사실 인터넷에서 조리돌림당한다고 불쌍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역으로 저 필라테스 강사들은 피해자를 뚱땡이 거리면서 얼마나 조리돌림했을지 생각해보면 딱히...

굳이 과한걸 따져보면 이런 쉴드가 아닐까 싶네요. 괜히 논란 일으켜서 화제를 더욱 지속시키고 강사 복귀각 늦추는 것 같아요.
강사 입장에선 그냥 조용히 지나가서 좀만 버티면 다른데서 이름 살짝 바꿔서 재개할 수 있으니까 바로 폐업한 것 같은데 말이죠

*정정합니다. '쉴드'라기 보단 그냥 '관련글 전체'가 맞겠네요
물만난고기
18/08/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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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사적영역의 일을 공론화시켜서 마녀사냥 혹은 인민재판의 리스크를 부담시킬 필요 있느냐란 논의와는 무관하게 저 피트니스 사건같은 경우 폐업한 이유가 네티즌들이 필요이상으로 공격해서라기보단(그 부분이 아예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평판하락에 의한 폐업이지요. 서비스업에서 이런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던져진
18/08/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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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네티즌이 비난해서 폐업한 줄 알겠습니다?

저건 업주가 평판 문제로 망할걸 알고 스스로 폐업한겁니다.

자기도 감당 못 할 문제 일으켰다고 상황판단이 서서 스스로 선택한 문제에요.

한국은 이상하게 피해자보다 가해자에게 감정이입하고 동정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격수
18/08/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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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따돌림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편합니다. 피해자 하나에 가해자가 여럿 있는 괴롭힘을 그렇게 부릅니다.
18/08/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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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감당의 범주가 일면식 없는 방구석 네티즌들한테 극딜당하는 것까지 포함하진 않는다고 봅니다.
18/08/24 08:35
수정 아이콘
고객을 뚱땡이라고 비하하는 건 말 실수로 볼 수가 없어요.
푸른발가마우지
18/08/24 08:40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임신부라는게 마음에 좀 걸리더군요.

여고생은 잘못한건 없죠. 오히려 똑부러지고 야무지게 잘했습니다. 근데 제 동생이나 여자친구만큼 가까운 사이였으면 그렇게까지 하게는 안 뒀을거에요. 왜냐하면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요. 반드시 그렇게해야만 속이 시원하고 상처받은게 풀릴 심리상태였으면 또 모르지만, 혹 그 강사가 완전히 망해서 인생 꼬이고 유산이라도 한다면 본인도 오랫동안 찝찝할 것 같습니다. 원한살 일은 최대한 안 만들어야죠.
조지루시
18/08/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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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클리닉 VIP환자에게 실수로 김선생 타코야끼가 2시로 바꾸자는데라고 보낸 것과 전혀 다를게 없죠. 게다가 실수하고서 변명이랍시고 썼던 후속카톡이 더 발암이었구요.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적어도 실수를 했으면 진실되게 사과라도 했어야지 그 순간에 얼렁뚱땅 넘기려다 실패했으니..
18/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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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는 저엉말...
이혜리
18/08/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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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건에서 어떻게 학생 때문에 폐업한게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는지.

요즘 와이프 운동 시킬라고 이것 저것 알아보는데,
요즘 젊은 여자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이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필라테스도 마찬가지예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나름 가까이에서 사진들 접하고 사람들의 댓글들을 보면서 평판등을 확인하고.
그런데 그 선순환의 고리를 댕강 잘라버리는 행위가, 저 카톡을 공개 해 버린겁니다.

해당 상황에서는 서비스업 종사자와 소비자의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좀 넓게 생각해 보면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벌어진 대화 등은 밖으로 유출 하는 건 지극히 위험한 것 같습니다.
실수가 실수가 아니라고들 하시는데, "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려고 했던 카톡을, 당사자에게 잘 못 보낸 것 " 이게 실수가 아니면 뭔가요.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환불을 받고 그리고 내 믿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해야되는건데,
그. 표. 출. 의. 방. 법. 은. 확. 실. 히. 잘. 못. 되. 었. 어. 요.

고딩이 야무지다고 하시는데, 제 시각으로는 진짜 많이 경솔하지 않은 가 생각이 들고
제가 필라테스 업체 사장이었다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일단 싸움 시작할 겁니다.
18/08/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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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실수가 아니라고들 하시는데, " 다른 선생님에게 보내려고 했던 카톡을, 당사자에게 잘 못 보낸 것 " 이게 실수가 아니면 뭔가요.]
그 카톡을 잘못 보낸 행위만 실수이지 고객에게 뚱땡이라고 이야기 해왔던건 실수가 아니죠.
본인들 잘못이지.. 그게 그냥 드러난겁니다. 서비스 마인드가 글러먹은거. 애시당초 이 고객은 충성도도 높아서 vip급 대우에 가까웠는데요.
18/08/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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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추가로 실수라는건 일회성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뚱땡이라고 대화 당사자가 인식을 할정도면은 절대 일회성으로 해왔다고 볼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실수라고 이야기 안하고 잘못이라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실수가 반복되는건 잘못이에요.
이혜리
18/08/24 08:50
수정 아이콘
그건 궁예질이예요.
그 사람만 그렇게 불렀을지, 그날만 그렇게 불렀던 건지,
모든 사람을 나 한땀한땀 별명 붙여가면서 불렀을지 그건 일련의 내용에서 전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똥 싸면서 담배피는 사람한테 담배 물었다고 해서 똥 쌀 예정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은 오바예요.
18/08/24 08:53
수정 아이콘
그사람만 불렀을지 그날만 불렀는지가 궁예질이죠.
뚱땡이라고 명시적으로 한 회원을 지칭해서 다른강사가 인식을 할정도라면 절대로 일회성이 될수가 없죠.
계속 그렇게 불러왔던겁니다.
이호철
18/08/24 10:07
수정 아이콘
(뚱뚱하고) 어렸을 때부터 자기한테 교육받아와서 별명처럼 불렀다고 선생 본인이 직접 해명하면서 말했을텐데요.
저 말을 보고 '이번만 그렇게 불렀겠구나' 라고 생각하진 않겠죠.
대문과드래곤
18/08/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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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궁예질 겁내다가 두 눈 다 감은 맹인이 되셨군요. 애초에 내용을 잘 모른채 말하고 계십니다. 사실을 대충 보고 빈 나머지를 상상으로 채운 채 의견 개진하는 것. 사실은 궁예질이죠.
18/08/24 14:20
수정 아이콘
222222
어우송
18/08/24 08:49
수정 아이콘
실수맞죠 팀사람들끼리하던
거래처사장님 뒷담화를 거래처사장님한테 보낸거죠
그래서 거래끊긴거고
아니 차라리 사장님이면 첨부터 쏘리쏘리 이렇게카톡은 안했겠지만요
이혜리
18/08/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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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거래 끊겨야 되는게 맞아요.
근데 그런 나라장터 혹은 관련 업계들 보는 곳에 이런 일이 있어서 화났음.
해서 모든 사장님이 거래를 끊어 버리게 되면 그건 잘 못 된 행동이라는 판단입니다.
어우송
18/08/24 08:55
수정 아이콘
그 사장님이 거래 끊으라고 강제한것도 협박한것도 아닌데요
진심없는 사과와 남은 회원권환불이면 충분한데
왜글까지 쓰고그러냐 그런건지
대문과드래곤
18/08/24 08:50
수정 아이콘
실수로 뚱땡이라고 한게 아니잖아요. 발싱만 실수로 잘못한거지.
알고보면괜찮은
18/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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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걸 수 있나요. 명예는 학생이 더 손상된 거 같은데 (뚱땡이라고 불리고 그게 거기 강사들에게서 공공연하게 이뤄졌다는 것에서). 그리고 단순히 카톡을 잘못 보낸 게 문제가 아니라 강사 따라 멀리까지 운동하러 오던 충성스러운 소비자를 자기네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조롱하던 게 문제인거죠. 그게 카톡 건으로 드러났을 뿐이고.
18/08/24 09:02
수정 아이콘
필라테스 강사가 한 행동은
1. 멸칭을 사용한 것, 2.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것
두 가지로 나뉩니다.
1번은 명확하게 고의고 2번은 명확하게 실수죠. 실수는 실수일 뿐이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화를 내서 적극적이건 소극적이고 행동에 옮긴.. 환불받는 기존 이용자들이나, 잠재적인 고객들이 저 업체를 배제하는 이유는 몇 번일까요?
나를 포함한 어느 고객에게도 멸칭을 쓸지 모른다 (쓰고 있었을지 모른다) 인가요
아니면 나한테도 뭔가 다른 사람한테 보낼 메시지가 나한테 올지도 모른다인가요. 예를 들면 내 생일이 아닌데 생일축하해요가 잘못 온다는 것처럼.
당연히 사람들이 반응하는 건 1번에 해당하는 이유고, 그 부분은 고의입니다. 그걸 실수라고 안 하는 이유가 그거에요.
사람마다 가치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 법적인 판단이 내려질 수도 있고 그렇지만.. 본인께서 한 글자 한 글자 점까지 찍어가면서 과장되게 표출할 정도로 옳은 얘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진 않군요.
어우송
18/08/24 08:47
수정 아이콘
나도 손님이나 남 욕많이하는데 찔리니까 그러는사람들도 많죠 걸려도 저꼴나긴 싫으니까요
영혼없는 사과로 퉁치지
애초에 처음부터 진심으로 사과할사람이면
욕먹을 이유하나 없는 사람들을 뚱땡이니뭐니 부를일 없겠죠
누렁쓰
18/08/24 08:49
수정 아이콘
종종 가해자가 과한 결과를 받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케이스는 그렇 케이스가 전혀 아니죠. 실수도 아니고, 대중이 폐업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무리하게 연결을 지으니 이런 댓글들이 다수 달리는 거겠죠.
대문과드래곤
18/08/24 08:51
수정 아이콘
뒷담화를 얼마나 하고들 사시길래 쉴드가 이랗게 과하나요. 가게 망하게 된거야 당연한거같은데. 저기 누가 살빼러가요.
18/08/24 08:53
수정 아이콘
서비스업 종사자가 저러면 망할만 하죠.
도라지
18/08/24 08:56
수정 아이콘
그 동안 고객을 대상으로 행해졌던 적폐가 실수로 드러난거죠.
그냥 한순간의 실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폐업은 오히려 사장의 제대로 된 선택입니다.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소문은 나게 되어 있고, 그 상태로 계속 영업을 하는게 더 이상한거라 생각해요.
달팽이
18/08/24 09:03
수정 아이콘
필라테스 회원들 사이에 관련 내용이 돌아서 폐업하게 되는거야 당연한거지만 평생 필라테스 한번도 안 할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글 하나만을 일체의 의심하나 없이 믿고 괴씸하다는 생각 하나에 신상정보를 캐서 인터넷에 막 뿌리는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잘잘못을 떠나서 이렇게 신상정보 캐내서 인터넷에 뿌리는 건 항상 무고한 사람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카미트리아
18/08/24 09:04
수정 아이콘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소송 가면..
정말 일이 커집니다..

지금은 어차피 폐업했고, 협회 리스트에서도 삭제되고 했으니..
말 실수로 가게 하나 말아먹었다에서 끝나는데..

적반하장으로 소송 들어갔다면서..
정말 본격적으로 털게 됩니다.
지금처럼 아차산 필라테스 원장으로 끝나면 재기라도 가능한데..
필라테스 강사 xxx라고되면 재기도 힘들어지죠..
18/08/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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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들어가면 법에 의해서 판결나면 그대로 하면 될 일입니다. 그걸 또 네티즌님들이 신상을 털어서 공개 조리돌림으로 어떻게서든 그들만의 정의구현을 하겠다는 말이군요. 법치주의 국가 맞나요?
카미트리아
18/08/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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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의 문제를 이야기 한 거입니다
옳고 그른 것의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적시 명예 훼손 걸어서 얻을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것이 많다는 이야기고요.
18/08/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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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인터넷 사건엔 편집자의 편집과 제3자가 알수없는 맥락이 존재하지만 이 건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뒷담화를 한걸 들켰고 당사자는 피해사실을 sns에 올렸을 뿐이고요.
게다가 이미 시기가 좀 지난 일이고 네티즌이 집단으로 흥밋거리로 어떤 위해를 가했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스스로 운이없어서 네거티브 요소를 뒤집어쓰고 동네장사를 망친셈인데 그걸 왜 또 제 3자의 탓으로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돌려야하는지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18/08/24 09:13
수정 아이콘
해당 사건 이후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이 필라테스가 어디냐고 조사한거고, 그건 각자의 소비자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였죠.
실제로 그게 손해로 이어지기 전의 시점에 점주가 장사를 접은건데 여기에 무슨 비상식이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흐름인데요
목표는63kg
18/08/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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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운영진 사례를 언급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 사건이랑 비교하려면 단순히 운영진에서 짤린게 아니라 생업에 영향을 주는 정도까지 가야 비교할 수 있다고 봐요.
분명히 강사가 1차, 2차 사과까지 했고 우리모두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만 현금영수증 까지 운운하는거 보니 좀 많이 나간것 같구요.
18/08/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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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현금영수증 운운하는건 진짜 코웃음이 나더라구요
현금 할인 받을땐 좋다고 받아놓고
수틀리니까 국세청 운운하면서 협박하는거하는거보고..
이분이 네티즌뽕에 취하셨나.. 했네요
18/08/24 10:43
수정 아이콘
극혐이니 뭐니 하면서 네티즌탓을 하면서
본인은 여고생한테 네티즌뽕 운운하고 있군요..

이런 자가당착주제에 누가 누구한테 무슨..
18/08/24 10:40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은 운영진하다 잘못했으니 운영진에서 짤린거고
강사는 생업을 하면서 잘못했으니 생업에 문제가 생긴건데 적절한 비교 맞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강사의 1차 사과는 쏘리쏘리로 톡 잘못보냈다고 한거죠..
1차 사과 역시 제대로 되지 못했고 그 뒤 사과 역시 진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당연한겁니다
콜드플레이
18/08/24 09:23
수정 아이콘
빠른 손절일뿐.
인테리어 비용 정도 손해 봤겠네요.
출산하고 몸조리 하다가 다시 오픈하면 끝.
파라돌
18/08/24 09:25
수정 아이콘
물론 피해 고등학생이 경솔한 점도 있고 그걸 또 득달같이 캐내서 신상 턴사람도 문제지만
본질은 고객의 외모에 대한 비하를 강사끼리 공유, 실수, 글로 표현한 점에서 자업자득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폐업을 하든 소송을 하든 그건 그 사람이 결정할 일이고 과연 진흙탕 싸움으로 갔을때 그게 정신승리밖에 되지 않을꺼란건
여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너무나도 당연할꺼라 생각되네요.
남 험담하더래도 글로는 안하는게 좋아요. 친구들끼리도 마음상해하는데 거래처 사람이나 케어하는 사람 험담한거 글로 남겨지고
누군가가 폭로해버리면 그냥 답없습니다.
18/08/24 09: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지만
고객을 우롱하는 여러 단어가 있는데
"뚱땡이"라는 단어가 참.......
무슨 단어든 잘못된 것이지만요
도토루
18/08/24 09: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인이 해킹사건으로 인해서 떡락이 예상되는데 손절 안하고 있으면 본인 손해인 것 처럼...
원장도 기존 + 신규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서 손절한거잖아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인테리어라던지 임대료라던지, 환불이라던지)는 그대로 둔다 한다고 한들 회복 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닌거죠.
원장은 지금 폐업처리하는게 낫다고 판단한거고 저 역시 훗날 재기를 위해서라면 지금 선택이 맞다고 보여지구요.

유머글이나 원글이나 '실수'에 포커스되는데... 뒷담화가 자행되고 있는건 '실수'도 아니고 '실언'도 아니고 일상이었던거죠.
애초에 이 자체를 하면 안되는거였는데 이 부분까지는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고 자시고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 어떻게 할 수 없고
그게 드러난것일 뿐이죠.

저도 나이가 들면서 이따금 인터넷이나 여론이 누구가의 직업을 왈가왈부 하는 것에 대해서 혹은 쉽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도 있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금기(신체의 컴플레스를 극복해주는 학원에서 신체의 컴플렉스로 회원을 대했으니... )해야 하는 행동을 했고 그게 드러났 상황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30kg 감량했다면 50~60kg대가 30kg를 감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니 70kg~ 이상의 몸무게를 가진 여학생으로 보는 것이 맞겠는데 학창시절에 저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 신체적 컴플렉스와 이로 인한 자존감이 낮을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면 '뚱땡이'(된소리가 들어간 이상 끝!, 개인적으로 통통과 뚱뚱은 넘사벽이라고 생각하는 지라)는 사형선고급 트라우마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덮어쓰기
18/08/24 09:45
수정 아이콘
폐업이 과하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본인 생업의 고객을 그런 취급을 하고 있다는게 이미 치명적입니다.
좀 더 공감될만한 예시를 든다면
자주 가는 식당 주인이 "식충이들 몰려왔다 크크"라고 하는 걸 들었다면?
몰랐으면 몰라도 알려진 이상 과연 용납할 수 있는 일일까요?
차가운밤
18/08/24 09:50
수정 아이콘
필라테스 강사가 과하게 징벌을 받았다 -> 여고생이 잘못한 것이다! 라는 흐름이 보이는데 이게 결국 이 글에서 우려하고 있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결국 인터넷에서 궁예질 판사 흉내 내는건 똑같은데...
18/08/24 09:51
수정 아이콘
과하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충분히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허나 왜 과하다는 얘기를 하면서 뚱땡이 소리들은 여고생한테 과한짓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그럼 대체 뭐가 다른거죠? 일관성을 좀 갖고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간바레
18/08/24 09:51
수정 아이콘
몇칸 밑에 피해자한테 막말하는 경찰관도 직업의식은 없고, 그걸 걸려도 여전히 경찰일텐테
소형 자영업자가 진짜 경제활동 제일 끝에 있긴 하네요 아예 사업을 접어야하니
네티즌들이 몰려가서 다구리 놓기도 제일 좋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어우송
18/08/24 09: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공무원경쟁률이 어마어마한가봅니다
Grateful Days~
18/08/24 09:53
수정 아이콘
계속 비슷한과정들을 거치네요.

1단계 : 피해자(?)의 폭로
2단계 : 엄청난 가해자(?)에 대한 비난
3단계 :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받던 어떤 조치가 취해지고
4단계 : 가해자(?)에 대한 동정심 등장과 폭로와 비난에 대한 과정을 되돌아봐야 한다, 피해자도 잘한거 없다는 여론 형성
카롱카롱
18/08/24 0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현금 할인받고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 하는거 자체가 잘못이라는 생각 전혀 안드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오히려 적극 권장해서 결과적으로는 현금할인도 없어지고 탈세범도 없어지는게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아니네요 카드 수수료때문에 현금할인해주시는 분들 있는데 여기서도 현금영수증 발행하면 문제될거 없죠
실제로 그런곳들도 있구요. 운동때문에 찾아보니까 진짜 이동네 탈세가 너무 당연해서...
클로이
18/08/24 10:03
수정 아이콘
암묵적으로 동의 해놓고 나중에 발뺌 하는 꼴이지요.
나스이즈라잌
18/08/24 10: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본인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암묵적으로 동의한상태에서 할인받고 이용하고 있다가 일이 틀어지자 신고한거다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지금이시간
18/08/24 10:11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만 따지면 공동정범, 교사범입니다.
카롱카롱
18/08/24 10:15
수정 아이콘
실제 정부정책에서는 공종점범으로 취급하지 않고 신고 포상금까지 줘가면서 신고 유도하고있습니다
대문과드래곤
18/08/24 1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법적으로 알고 말하시는건 확실한가요? 교사범이라니.. 판례라도 있는건가요?
지금이시간
18/08/24 11:02
수정 아이콘
보통 과태료로 끝나니 판례야 없겠죠. 그런데 행정벌인 과태료로 끝나서 그렇지, 만약 필라테스 사장이 과태료가 아니라 탈세로 형벌 처벌 받으면 범죄자죠.
그리고 범죄좌와 같이 탈세를 같이 모의하면 공동정범, 탈세를 하도록 지시하면 교사범, 탈세임을 알고도 묵시적 용인 했으면 방조범이죠.
대문과드래곤
18/08/24 11:10
수정 아이콘
할인 서비스를 이용한게 탈세를 모의한것, 지시한 것에 해당할 수가 있는지요.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런거죠 라고 말하면 좀 그렇죠..
지금이시간
18/08/24 11:29
수정 아이콘
그럼 방조범으로 하겠습니다. 형사고발 되어 수사 들어가면 적어도 탈세 인걸 알고 도운건 맞을 테니. 공범/교사범으로만 적은 건 제 실수 맞습니다.
18/08/24 09:55
수정 아이콘
네티즌이 잘못했네요.
시드플러스
18/08/24 09:58
수정 아이콘
고객이 보고 듣지 못하는 곳에서도,
고객을 험담하거나 우롱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는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고,
그로인해 손실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행복은 물론이고, 사회 전체의 경제적 부로 환원되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고요.

순전히 사장 개인의 경제적 이익만 놓고 볼 때에도,
(고객 험담 하다가 들킬 확률) x (그때 잃게 될 손해) 가 크면,
아마 사장이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을 교육하려는 동기는 강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단계 : 험담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2단계 : 험담해도 되지만 들키지 말라.
3단계 : 혼자 있을 때도 험담을 하지 말라.
4단계 : 고객은 소중하다. 함부로 험담하게 되는 마음을 고치자.

서비스정신이라 하면, 궁극적으로 4단계까지 가야하는 것이겠고요.
태랑ap
18/08/24 10:02
수정 아이콘
댓글만봐도 우리나라에서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걱정하는
사건사고들이 이해가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일부지만요
쿠키고기
18/08/24 10:05
수정 아이콘
왜 생업을 잃으면 안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어떤 서비스업 아니 어떤 비지니스든 고객에게 저런 실수 (실수가 아니죠. 뚱땡이는 다분히 고의. 실수는 잘못 전송)
하면 그대로 짤립니다. 온라인 상으로 안 퍼져도 동네 소문 돌면 손님 다 떨어져 나가요.

저 강사도 분명히 알 거에요. 저게 고객 귀에 들어가면 손님 떨어져 나가고 그게 소문이 돌면 생업 접어야 한다는 것.
일반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업가나 서비스 업종에 일하는 사람은 다 알죠.
하지만 안 걸릴것이라고 생각해서 뒤에서 저런 짓거리를 한 것이거든요.
그럼 본인이 리스크 분명히 알테고 그럼에도 한 것인데 생업 잃어도 되죠.

네 저 고객도 조금 과한 점이 있어요. 특히 현금 영수증 건은 좀 과한거죠.
그럼 딱 그 과한 점만 집으면 되는거에요. 그 외로 저 강사가 생업을 접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도대체 어떤 업종에서 자기 고객을 조롱하고 우롱하는 짓을 하고도 안 짤리는지 궁금하네요.
18/08/24 10:1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일반 손님이 아닌 VIP급 손님한테 저러면 끝이라고 봐야죠...
쿠키고기
18/08/24 10:40
수정 아이콘
VIP에게 저럴 정도면 일반 손님은 뒤에서 어쨌을지...
증거 없으니 이 정도 추측도 하지 말라는 분들 계실텐데
다 자업자득이고 이 정도 추측도 못 하는게 말이 안되죠.
그리고 자기도 이게 얼마나 치명탄지 아니까 순식간에 폐업하고 잠적한것이고요.
손연재
18/08/24 10:06
수정 아이콘
수강생 분이 살을 많이 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단어가 사춘기 소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이 드네요.
지금이시간
18/08/24 10:10
수정 아이콘
저런 말 들으면 속된말로 정말 "빡"칠 수 있죠. 충분히 감정적으로 상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한 때 저런 행동을 딴에는 똑부러지다고 생각하며 한 적이 있는데... 꼰대가 되가는 건지 사회 나와서 나이드니까 후회와 함께 바뀌더라고요.
저야 인터넷에 올린 것도 아니고, 신고한 것도 아니지만, 그 때 그 KT 통신사 사장님, 죄송합니다.
태랑ap
18/08/24 10:12
수정 아이콘
여성관련서비스 업종에서 이정도 고객험담한거 걸리면
그냥 끝입니다 차라리 "야 그 진상 새x" 라고 하는게
더 수습이 쉬웠을거같습니다 살빼러온 여성 고객에게
뚱땡이 라고 한 시점에서 폐업은 정해진수순

개인적으로 모발이식 받으러온 대머리환자에게
대머리 라고 말한거 이상이거나 동급같은데
18/08/24 10:13
수정 아이콘
제가 저런짓을 당했다면 필라테스 카페, SNS에 올리고 더 심하게 했을겁니다.
분명 저뿐만 아니라 다른회원들한테도 저랬을거거든요.
음식점 트롤링이야 대부분 서비스가 개판인거지, 저렇게 대놓고 인신공격은 안하죠.
고깃집가서 자리좀 옮겨달라니까 "뚱땡이야 그냥 거기 앉아" 라고 대놓고 말한꼴인데..
애초에 저런 뒷담화를 안했으면 안벌어졌을 일입니다.
쟤이뻐쟤이뻐
18/08/24 10:16
수정 아이콘
1. 먼저 피해자의 상처받은 마음의 크기가 어떨지는 우리가 재단할 수 없습니다. 간혹 그게 얼마나 큰거냐 식의 댓글이 좀 보이네요. 우리의 마음, 감정은 정말 주관적입니다.

2. 피해자에게 딱 하나 말하고 싶은건 현금영수증 신고 부분이네요. 본인도 암묵적으로 동의한 상태에서, 화나니 탈세신고를 하는건 별로입니다.

3. 폐업은 피해자때문이 아닙니다. 폐업은 사업자 본인이 결정한 것이겠죠.

4. 참고로 뚱땡이라는 말을 써서 뒷담화할 깡이 있으면, 본인이 책임을 질 각오를 해야겠죠.
저도 군대에서는 단장, 제가있던 사무실의 처장 강도높게 뒷담화하고 다녔고 걸리면 영창갈 각오 하고 다녔는데요 뭐.
18/08/24 10:18
수정 아이콘
현금할인 받고 현금영수증 미발급으로 신고한 건 아주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리오스트로
18/08/24 10:22
수정 아이콘
자기가 상처받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어도 가해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어디 가서 하소연도 하며 안되는군요
그 사람의 생계가 달려있으니까요!
도라지
18/08/24 10:25
수정 아이콘
평범한 헬조선 아닌가요?
왕따를 당해도 가해자 학교 짤리면 인생 망하니 니가 참아라...
18/08/24 10:28
수정 아이콘
왕따와 비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8/08/24 10:27
수정 아이콘
하소연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그 하소연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느냐'가 문제인거죠.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친분 있는 사람들 위주로 비추 날리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입니다. 그런데 필라테스 강사와의 카톡을 하나하나 전부 캡쳐해서 인터넷에 올린 후에 인민재판 받게 하는 게 너무 나갔다는거죠. 그리고 필라테스 강사도 바로 사과를 했잖아요? 사과했다고 전에 잘못한 것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과연 뚱땡이라고 한 것이 밥그릇을 날려버릴 정도로 잘못한 행동이냐고 한다면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쿠키고기
18/08/24 10:33
수정 아이콘
그럼 도대체 인터넷 후기들은 왜 허용 되나요?
Yelp, Google Review, Naver리뷰에는 나쁜 악평을 올리면 안되나요? 그 사업 망할수 있으니까요?
간바레
18/08/24 10:57
수정 아이콘
거기는 후기 남기라고 만들어진 사이트...
완전 다른 이야긴데
쿠키고기
18/08/24 11: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터넷에 올린 후에 인민재판 받게 하는 게 ]
후기 남기라고 만들어진 싸이트도 인터넷이죠???
뭐가 완전 다른 이야긴지...
후기 남기는 싸이트에 저런 카톡 내용 올리고 VIP고객을 뚱땡이라고 불렀다.
파장이 없을 것 같나요?
후기 싸이트에 안 좋은 후기 올라와서 폐업 하는 사업체가 없을 것 같으세요?
간바레
18/08/24 13:20
수정 아이콘
제가 후기 사이트에 후기 남기지 마라고 했나요?

상관없는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특정업체에 대해 글올려서 망하는 이야기 하는데
뜬금없이 특정업체에 대해 말 하도록 되어있는 후기 페이지 이야기 하길래 그말이 아니라고 한건데?? 흐음 재밌군요
쿠키고기
18/08/25 10:52
수정 아이콘
댁이 지금 포인트를 못 잡고 있는 겁니다.
여기 댓글들 보세요. [인터넷] 이라는 파급력 높은 매체에 나쁜 후기를 올려서 그랬다고 한 것이 줍니다.
후기를 쓰는 싸이트에 올리지 않고 SNS에 올렸다고 질타를 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제가 댓글을 단 댓글도 인터넷 이 주 포인트고요.
왜 님 혼자서 골포스트 옮기는 논리적 오류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SNS든 Yelp든 구글 리뷰든 개인 블로그든 어찌됐든 인터넷의 파급력을 느끼기에는 다 부족함 없어요.
개인 블로그에 나쁜 경험담 올려서 업체에 영향 갔다는 기사 못 읽어보셨어요?
Yelp같은 데 황당한 경험담 올라와서 그거 사람들이 퍼가서 업체에 치명타 입히는 경우도 많고요.
도대체 후기 남기는 싸이트와 SNS와 무슨 차이가 있다고 구분을 하고 구분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혼자서 구분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대문과드래곤
18/08/24 11:22
수정 아이콘
논리대로라면 후기 사이트야말로 인민재판소 아닌가요. 척결시위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그리고또한
18/08/24 10:41
수정 아이콘
그럼 이번 일은 뭐 어디까지 허용했어야 하나요?
진짜 궁금한데
18/08/24 10:52
수정 아이콘
첫 사과는 요즘 말하는 4과에 가까웠죠... 그리고 그냥 뚱땡이라고 해서 문제가 된게 아니죠. 본인 따라서 먼 위치로 옮겼을 정도의 VIP 클라이언트를 그 클라이언트 컴플렉스에 관련된 멸칭을 써서 커진거에요.
능소화
18/08/24 10:30
수정 아이콘
과하다는 분들이 과함.
(뒷담화 걸린 사람이, 횽횽횽 미안~ 이지랄 떠는데, 열 받아서 너랑 손절!!!
이러면 세상 공평해지는건가요?서비스업 판매자 소비자 관계에서)

서비스업인게 중요하고,
가장 핵심은 사과하는 첫 과정이 너무나 경솔한 것입니다.

인터넷에 올린 이상 후기는 올려주는게 다수가 이해범주(소수가 불편)에 속하기에 작성자로서 책임을 지는 것일뿐입니다.
그리고또한
18/08/24 10:3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강사가 빠르게 손절하고 폐업했으니 그쪽으론 사람들이 더 할말 없어서 조용해진거고
반대급부로 여고생이 너무하다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시끄러워진 것뿐입니다.
원래 인터넷에선 오만 인간상이 다 존재하니 그런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요.

강사가 빠르게 손절안하고 장작 더 넣고 있으면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겠습니까?
서즈데이 넥스트
18/08/24 10:50
수정 아이콘
뭐 폐업이야 본인들이 한거죠. 동네 음식점도 서비스 안좋다고 소문나면 망하는게 보통인데 이쪽도 만만찮은 레드오션이라... 그냥 알아서 기면서 그 수순이 좀 땡겨졌을 뿐이죠.
그리고 예전같으면 학교 친구> 친구 어머니들 > 동네 부녀회 소문으로 퍼져나갈게 인터넷이 그 과정을 적당히 생략시킨것에 불과하구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가진 악영향도 분명히 있고 그 예시도 무수히 많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적어도 이 사례에서 인터넷때문에 과한 집단린치가 됐다는 말은 좀 이상한거 같네요. 그냥 빨기감기좀 된거 뿐이죠.

누군가를 믿었는데 그게 일방적인 믿음이었다는 배신감은 큰거고. (30키로 뺄동안 함께한 필라테스 강사면 대학 한등급 올려준 고3 담임선생님 정도는 될거같은데..) 용어에 대한 모욕감의 정도는 우리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당사자가 결정하는것이니 학생의 행동이 과한거같지는 않네요.
18/08/24 10:51
수정 아이콘
'실수로 카톡을 손님에게 보냈다'가 문제가 아니라 '손님을 뚱땡이로 칭하고 있었다'가 더 중한 문제입니다.
저는 저런 사람을 쓰는 업체나, 저 말을 전혀 고치게 할 생각도 없이 받아주는 사람들이 저런 필라테스 서비스업을 유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굉장히 적절하게 끝났다고 보는데, '실수'에만 집중하는 분들이 너무 많군요.
18/08/24 10:52
수정 아이콘
저 원장은 어차피 망할꺼 빠르게 손절각 잡은거에요. 가해자 걱정할 시간에 피해자 위로나 합시다.
대문과드래곤
18/08/24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애인이 재활치료를 받는데 그곳 사람들이 '쩔뚝이' 등의 멸칭으로 부르다가 들통났다면 너무하단 말이 이토록 너무하게 나오진 않았겠죠. 그리고 30kg이나 감량한 여학생이라면 체중이 심각한 컴플렉스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에 대단한 상상력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네요. 외모로 남 놀리는걸 우습게 아는 사회라 저 여학생이 너무하단 말이 이렇게 많이 진지하게 나오는거죠.

그리고 애초에 신체 컴플렉스로 돈버는 데서 그걸로 멸칭 부르다 걸린거면 폐업이 당연한 수순인거죠 뭐가 너무합니까. 당장 여러분이면 저기서 필라테스 받고 싶겠습니까. 여학생이 사과받고 조용히 넘어주면 그게 관대한 것일 뿐이지. 관대함은 강요할게 못됩니다.
그리움 그 뒤
18/08/24 11:1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싶은데.
댓글 읽다 눈살 찌푸리게 되는 건... 상대방 의견을 비아냥대는 댓글.
그게 어느쪽 의견이던간에 말이죠.
대놓고 욕은 못하니까 어떻게든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싶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18/08/24 11:47
수정 아이콘
예전같았으면 그냥 회원만 기분나쁘고 말았을 일인데.. 요즘같이 SNS 가 발달된 시대에선 진짜 한방에 훅가더군요.
도토루
18/08/24 13:00
수정 아이콘
예전이었어도 동네에는 소문 다 나서 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SNS가 발달된 시대에서 문제되는건 이해관계(크게는 해당 지역사람들)가 아닌 사람들에게 딜을 당한다는 점이겠고
추후 다른 지역에서 다시 가게차리려고 할 때 SNS 기반으로 재언급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모나크모나크
18/08/24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벌 받을만 하다 생각은 드는데 폐업까지는 좀 과하네요.
사과받고 전액 환불 받은 정도면 적당한 정의구현이 아닐까 싶네요.

과거 퍼모 사태와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분이 PGR로 밥먹고 살지 않은 이상에야 운영자 그만두는 것과 투자한 사업 문닫는 것과 비교할만한 건은 아닌 것 같고요.

국세청까지 신고한 걸 보니 사과 카톡 문자 받은 것 다 씹으면서 이것들을 어떻게 더 엿먹일 수 있을까 궁리한 것 같은데...
이걸 과연 야무지고 똘똘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말한 상대는 직장 잃고 사업장은 문닫는 상황에서요.
뿌엉이
18/08/24 12:32
수정 아이콘
말 잘못해서 망한 수많은 사례가 존재하는데
카톡에 모욕적인 별명을 보낸 순간
그 결과에 폐업은 당연히 들어간다고 봅니다
미트파게티
18/08/24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폐업까지 간 상황에 점주가 임산분거 같던데
제가 보기엔 똑부러진거라기보단 너무 심해보였습니다.
아침바람
18/08/24 13:37
수정 아이콘
그 학생도 잘 알겠죠.
자기가 지금은 피해자 였지만 어느곳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가해자가 될수 있고 그때 자기 실수에 대해서 제대로 수습을 못하면 저리 인생파탄나는것도 자기 역량이라는것도 알았을테고
metaljet
18/08/24 13:43
수정 아이콘
직원한테 뒤에서 손님을 뚱땡이로 부르는 사장의 멘탈은 참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그러면서 직원들이 손님한테 서비스를 잘하길 바란다? 경영자로 봤을때도 빵점이고
나한테 남의 욕 쑥덕쑥덕 하는 사람은 딴데가면 똑같이 내 욕하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도 안어울려야 할 사람 1순위입니다.
Victor Lindelof
18/08/24 14: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사과문도 ~,ㅜㅜ,!이런 표현써가면서 재수없게 사과하는데 당한사람 입장에선 더 수습불가로 만들어버렸죠
말다했죠
18/08/24 15:55
수정 아이콘
사람들 반응보니 손절 타이밍은 잘 잡았네요
18/08/24 16:10
수정 아이콘
현금영수증 신고는 좀 웃기더군요
둘 다 누군지 알면 별로 가까이하고 싶진 않은 사람이라 생각
18/08/24 16:34
수정 아이콘
단순 폐업이 아니라 신상도 털리고 온라인으로 성희롱과 욕설 다 듣고, 협회에서도 제명당해 업계에서도 사실상 퇴출된 것 같더군요. 백번 잘못이야 했지만 이렇게 인생이 망가질 정도로 잘못한 것인지는 좀 안타깝네요.
저격수
18/08/24 17: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 보고 느낀 점인데, 저 정도 뒷다마는 다들 [실수로] 항상 하시는군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지금보다 조금 더 조심해서 살겠습니다.
+ 생업을 파괴시켰으니 너무하다는 댓글이 많은데, 자영업자의 생업은 보호받아야 하는 건가요..? 이거 기본 명제 맞아요?
10년째학부생
18/08/24 17:30
수정 아이콘
고객 뒷담화 안했으면 아무일도 없었을 겁니다. 실수한 것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것을 고객에게 전송한 것일텐데, 뚱땡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실수가 아닙니다. 수개월간 계속된 고의적인 뒷담화이죠. 뭐가 실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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