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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0 10:02:33
Name NABCDR
Subject [일반] 그루지아와 러시아의 전쟁...
올림픽 개막과 함께 그루지아와 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그루지아의 남오세티아 지역을 두고 보호를 명목으로 주둔하려는 러시아군과 그루지아군의 유혈충돌로 시작이 되었는데 휴전 몇시간도 안지나서 그루지아가 공격을 감행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남오세티아라는 지역은 옛 소련이 붕괴되면서 그루지야로 편입된 영토인데 그 곳 주민의 70% 이상이 러시아계 주민이라서 양국의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오세티아로의 그루지아의 공격에 주민 1400여명이 사망했고, 그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보복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전쟁의 시작.

러시아는 전투기와 공수부대까지 동원하며 전쟁을 속개했고, 그루지아 역시 그루지아 전역에 계엄령을 내리고 이라크에 파견했던 2천명의 병력을 철수시키며 전면전에 들어섰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3만여명의 남오세티야 난민이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 긴급 소집됐지만 아무 소득이 없이 끝났습니다. 사실 그루지아가 구소련 연방이 해제되면서 분리 독립한 나라이기 때문에 중재하기는 쉽지 않을터.

흥미로운 사실은 그루지아 정권이 친미정권이었다는 점. 미국은 친미정권이었던 그루지아를 지지하고 나서 러시아의 군사철수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

아침에 새로 나온 기사에는 그루지아는 러시아에 휴전을 제의하고 병력철수를 했고, 미국에서 고위급 관리를 파견하여 중재에 나섰다는 점, 러시아의 푸틴총리가 자신들의 군사력 동원은 합법적이라고 휴전을 거부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그루지아의 송유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석유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으로까지 사태가 번지진 않을까.
큰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뉴스만 눈팅해가며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고 힘쓰고 있는데..
피지알러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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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0 10:18
수정 아이콘
그루지아의 전 군사력이 4만명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뭘 믿고 세계최강의 육군을 지니고 있는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미국을 믿고 있었겠지만, 지금 미국의 상황이 또 하나의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경제적 상황이 안 좋다고 보면 - 결국에는 러시아에게 유리한 대로 휴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팔세토의귀신
08/08/10 10:26
수정 아이콘
푸틴이라는 사람도 만만한 사람이 아니니깐..
실제로 미국과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이어질 상황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오히려 미국이 겁내지 않을까요..
adolescent
08/08/10 10:30
수정 아이콘
푸틴 '총리' 입김은 여전하네요.
권력을 놓지못하는 군요. 역시나
ComeAgain
08/08/10 10:31
수정 아이콘
미국이 뭔가 개입을 할듯 뻥카를 친듯...
불쌍한 그루지아;;;
08/08/10 11:10
수정 아이콘
코소보 사태를 생각해보면 미국측이 그루지아 지원을 하는 것도 엄청 모양새가 웃기죠. 그런 걸 미국이 신경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떠나서도 그루지아 때문에 전쟁에 직접개입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그루지아 입장에서는 나름 급박한 상황이었다 보니, 나토의 도움에 희망을 걸고 선제공격을 한 것 같은데 이젠 뭐 한 대 맞을 것 두 대 맞게 되버렸네요.
08/08/10 13:00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미국이 끼어들건 말로 해결하려 하건.....

그전에 그루지아는 죽었습니다 아마;;;;;;

휴전을 몇시간만에 깨고 침공한 이상 뭐 변명의 여지는 없겠네요 -_-;;;
08/08/10 14:23
수정 아이콘
푸틴 '총리' 는 말이 총리이지 지금도 대통령입니다.
현 대통령은 바지 대통령이죠 -_-;
뭐.. 그게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대통령 할때는 진정한 지도자의 포스를 느끼곤 했죠.
wish burn
08/08/10 14:24
수정 아이콘
..사실 그루지아가 개념없지 않았나요?
남오세티야 러시아주둔군을 선제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고 알고 있는데..
설마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편을 들어줄꺼라 생각했는지..

..설마 러시아가 먼저 공격한후 언론공작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_-
아우디 사라비
08/08/10 14:32
수정 아이콘
잘 잘못을 떠나 ....

전쟁.... 너무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습니다



평화를 기원합니다....
08/08/10 15:11
수정 아이콘
wish burn님// 언론이나 이런 곳의 텍스트를 봤을때 그루지아의 잘못이 분명해 보이고 러시아의 대응도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올림픽에 푸틴총리가 빠져있을때 바로 공격을 감행했고.
그 공격에 대처하는 러시아의 반응이 너무나도 민첩했으며,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몇시간 안되서 휴전을 말하는 그루지아의 반응도 참 이상할 노릇이고.

러시아가 자작극을 펼치고 있다는 설도 있구,
미국의 개입으로 그루지아가 미국 믿고 전쟁을 벌여본거라는 설도 있구요.

조금은 더 지켜봐야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우거
08/08/10 15:58
수정 아이콘
푸틴이 베이징 가기 전에 병력을 그루지야 국경부근에 전방 배치를 지시했다는 기사도 본 것 같습니다만.....
게임의법칙
08/08/10 15:58
수정 아이콘
워낙 이름도 모르던 나라 일이라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만..
예전 대공황을 세계대전으로 타개했던 미국이기에..
경제위기를 번번히 이라크전, 아프간전, 북한, 이란에 대한 위협으로 타개했던 미국이기에..
게다가 송유관이 뻔히 전쟁터에 있는데도 이란의 위협만으로 올라가던 (오른다고 핑계대던) 원유값이 하락하고
미 증시가 전쟁발발 후 폭등하는 점..
음모론이겠지만... 뭔가 있을거 같네요..
08/08/10 17:25
수정 아이콘
미수다 장군의따님분이 나오셔서 그루지아 라는 나라를 알게되었는데.; 그분 심란하시겠네요. 이래저래 세상이 흉흉하네요..
당신은저그왕
08/08/10 18:54
수정 아이콘
올림픽 끝나고 나면 무수히 많은 어둠의 기사들(?)이 쏟아지겠군요. 10년 뒤 어떤 영화들이 나올지도 기대가 된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08/08/10 21:48
수정 아이콘
얼핏 들었는데.. 올림픽 카운트 다운이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됬다는게 사실인가요??

일종의 '암호'로써, 사용됬다고 하던데..
08/08/11 01:18
수정 아이콘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요. 다들 그루지아가 선제공격했다고 잘못이 있다고 하시는데 위 내용 읽어보면 어디까지나 남오세티아는 그루지아의 영토아닌가요? 거기에 대체 왜 러시아 군대가 주둔해있었던 거죠?
08/08/11 03:17
수정 아이콘
ds0904님//
그루지아의 그루지아계와 남오세티아의 러시아인 전쟁입니다.

러시아 계얼의 남오세티아가 그루지아로 부터 독립을 하려했고,
그루지아에서는 가만히 놔둘리가 없겠죠.

그런데 거슬러 올라가면 또 복잡해 지더군요. 원래 남오세티아는 그루지아
영토인데 제정러시아 시절에 러시아들이 많이 이주시켜서 러시아인 인구비율이
월등하게 많졌다고 합니다.

그루지아군이 먼저 남오세티아 수도를 공격했고,
오늘 하루종일 러시아군이 그루지아 공급과 폭격을 했습니다.

// 정리된 어느 글에서 뽑아와봤습니다. 해결이 되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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